【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8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인천비전기업협회, 인천IP경영인협의회,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천혁신모펀드 제1호 조합’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결성되는 ‘인천혁신모펀드 제1호 조합’은 기업 직접 투자가 아닌 개별 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는 모펀드 형식의 조합으로 앞으로 4년간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디지털·그린·바이오 등의 분야에 출자하게 된다. 총 결성 규모는 100억원으로 협약 체결 주체들이 앞으로 자금 출자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인천비전기업협회는 회원사 1137개 사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구축하고 지역 벤처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며 인천IP경영인협의회는 회원사 109개사 네트워크를 통해 벤처창업기업의 지적재산권 확보와 기업가치 고도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경기인천기계공업 협동조합은 331개의 회원사 중 냉동공조, 수처리기계, 펌프, 운반기계 등 우수한 제조·마케팅 인프라를 연계해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돕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합 운용 업무를 맡는다. 시는 지자체 최초로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으로 사업 첫 해인 올해부터 인천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3개 분야(벤처창업, 공유서비스, 지식재산)에 45억원을 출자해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액셀러레이터를 인천에 유치했으며 연내 VC(벤처캐피탈) 2곳을 추가 유치해 서울·경기에 집중돼 있던 투자기관을 지속적으로 지역 내로 유인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시가 주도적으로 투자 예산을 확보하고 민간 참여를 유도해 종잣돈을 불리는 모펀드 형식의 조합 결성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 내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만드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08 18:15:23[파이낸셜뉴스] 국내 레미콘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출하능력 대비 보유 및 계약하고 있는 레미콘믹서트럭의 수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레미콘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레미콘 중소기업 믹서트럭 수급조절 관련 의견 조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레미콘 중소기업 대부분이 레미콘트럭의 수요 부족을 호소하고 있었고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 레미콘트럭의 수요가 부족하다는 의견은 83.1%를 기록,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족정도는 ‘5대 이하’ 47.7%, ‘6대~10대’ 39.3%, ‘11대~15대’ 10.3% 등의 순으로 응답해, 6대 이상 부족한 경우가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레미콘트럭의 신규 차량등록 제한을 풀어주는 정부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83.3%에 달해 정부의 정책적 대응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정부의 필요한 조치 방식에 대해 ‘수급조절 대상에서 레미콘트럭 제외’(39.6%), ‘차량부족 지역에 신규등록 허용’(31.2%), ‘한시적 해제 및 시장 분석 후 적용’(2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레미콘 중소기업들이 레미콘트럭 신규 차량등록 제한 장기화로 가장 많이 겪었던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운반비 급등’(74.3%)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운반사업자의 운송기득권 기반 과한 요구(운반비외)’(55.7%), ‘차량부족에 따른 운송차질’(50.7%)도 과반수 이상이 겪었던 애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레미콘트럭 신규 차량등록 제한 관련 정부 건의사항(복수응답)으로 ‘운반사업자 불법 집단행동 대응 전담창구 마련’(61.7%)에 대한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수급조절방식 전반적 정비(지자체 위임 등)’(50.7%), ‘수급조절위원회에 레미콘 산업계 위원 포함’(40.7%)에 대한 응답도 비중있게 나타났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2009년 이후 12년간 이어진 레미콘트럭 신규 차량등록 제한으로 운반비 급등 등 공급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수급조절 해제 조치가 절실한 상황으로, 업계와 국토부간 정례적 소통 창구 마련, 건설기계 수급조절위원회에 중소레미콘업계 위원 참여 등 업계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5-03 15:39:52[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0 협동조합 종합대상’을 진행했다.협동조합 종합대상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매년 연말 ‘중소기업 송년연찬회’와 함께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시상식을 별도로 개최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인천서부환경사업협동조합이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 조합은 지난 1995년 조합 설립 후, 국내 최초 순수 민간자본 특화단지를 조성해 우리나라 자원순환·재활용업의 발전에 기여했다. 공동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및 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백서발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부문별 대상은 △공동구매-경기도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식원), 대전세종충남연식품협동조합(이사장 김홍교), 대구경북농자재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서정대) △공동판매-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한병준), △일자리-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장규진) △유통·물류-충남천안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변인석) △사회공헌-광주전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이사장 임경준) △특화사업-한국탱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호석), 여수오천산업단지식품가공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갑온)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시상식을 통해 한 해 동안 한국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온 중소기업계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자 송년메시지 영상을 전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 위기 속에서도 자기 역할을 다해 주신 중소기업인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고 △한국판 뉴딜 28개 과제 중 11개 분야 중소기업 중심 지원 △창업, 스케일업, 글로벌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기업생태계 구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기업의 수출증가 등으로 한국경제를 뒷받침해 온 중소기업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프로토콜 경제 제안 △디지털 경제 전환과 스마트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송년사를 통해 “한 해 동안 △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에 관한 중소기업기본법 개정 △중소기업중앙회에 납품단가조정협의권을 부여하는 상생협력법 개정 △광역지자체(16개) 및 기초지자체(12개) 협동조합 육성 조례 제정 △중소법인에 대한 초과유보소득과세 도입 저지 등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한 해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이어 “△협동조합의 공동행위 허용범위 확대 △주52시간제 계도기간 업종별 차등 적용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 신용평가 기준 마련 등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언하면서 "660만 중소기업과 협동조합도 코로나 확산 등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12-21 12:54:10"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중소기업의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를 앞두고 밝힌 포부다.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중소기업 애로해소를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영남(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호남(광주·전남·전북 3월20일) △수도권(인천·경기 3월23일) △강원(3월23일) △충청(대전·세종·충남·충북 3월24일) △서울(3월24일) 등 각 지역을 순회하고 25일에는 전국조합을 대상으로 마지막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전국 순회 간담회는 화전산단 소재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부산, 울산, 경남 소재의 수퍼, 시장, 유통상가 등 생활밀착형 협동조합 이사장 24명과 김문환 부산지방중기청장, 권태성 부산고용노동청장, 권혁재 부산조달청장, 김상원 기업은행 부산지역본부장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장 등이 참석했다.김 회장은 "전국 순회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며 "18일부터 병행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중소기업 피해 실태조사' 결과를 포함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에 정책과제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달부터 김 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중소기업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중소기업 중심의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개하고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인 노란우산 대출금리 인하(3.4→2.9%)와 중소기업공제기금을 포함함해 대출금 만기연장, 부금 납부 유예를 실시했으며, 4일에는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3만개와 손세정제 4000개, 제균티슈 6000개를 긴급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한영준 기자
2020-03-19 17:21:4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중소기업의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를 앞두고 밝힌 포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중소기업 애로해소를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영남(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호남(광주·전남·전북 3월20일) △수도권(인천·경기 3월23일) △강원(3월23일) △충청(대전·세종·충남·충북 3월24일) △서울(3월24일) 등 각 지역을 순회하고 25일에는 전국조합을 대상으로 마지막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전국 순회 간담회는 화전산단 소재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부산, 울산, 경남 소재의 수퍼, 시장, 유통상가 등 생활밀착형 협동조합 이사장 24명과 김문환 부산지방중기청장, 권태성 부산고용노동청장, 권혁재 부산조달청장, 김상원 기업은행 부산지역본부장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전국 순회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며 “18일부터 병행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중소기업 피해 실태조사' 결과를 포함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에 정책과제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 달부터 김 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중소기업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중소기업 중심의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개하고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인 노란우산 대출금리 인하(3.4→2.9%)와 중소기업공제기금을 포함함해 대출금 만기연장, 부금 납부 유예를 실시했으며, 4일에는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3만개와 손세정제 4000개, 제균티슈 6000개를 긴급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3-19 11:58:32이석행 한국폴리텍 대학 이사장(사진)은 "올해 아홉번째 러닝팩토리(공동실습장)가 문을 열었고 연말까지 16개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내년에는 전 캠퍼스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나 융합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구축한 러닝팩토리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연말까지 러닝팩토리 16곳 개관 '러닝팩토리'란 시제품 제작 전 공정에 대한 실습이 가능하도록 생산 설비를 갖춘 교육훈련시설이다. 폴리텍은 단일 공정, 단일 장비 중심 숙련 방식에서 벗어나 전 공정 통합 교육 훈련을 하기 위해 러닝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캠퍼스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데 이어 올 들어 △기계·자동화 계열(김제, 춘천, 광주, 대전, 대구) △의료공학(원주) △IT·디자인(서울강서) △바이오(바이오) 계열 등 8곳의 러닝팩토리가 문을 열었다. 이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충남 논산에 문을 연 바이오캠퍼스 러닝팩토리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기준에 맞춘 국내 대학 최초 교육용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시설로, 제약회사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 왔다"며 "제약 설계에서 원료의 칭량(무게 측정)에서부터 제조, 보관, 품질관리·분석까지 바이오 제품 생산 공정 실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캠퍼스 러닝팩토리는 일반 정제수보다 세분화되고 높은 수준의 7단계 여과 정제수 장비를 갖췄다. 단백질 의약품(바이오시밀러, 항체 의약품)과 수액 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바이오 정제수 제조 공정'에 대한 교육은 물론, 인공눈물과 같은 수액 제품 생산 실습도 가능하다. 이 이사장은 "신약 개발 아이디어는 있지만 연구개발(R&D) 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약 중소기업이 있다"며 "앞으로 러닝팩토리에서 학생들과 함께 약품을 개발, 특허 출원을 받은 제품을 중소기업에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텍은 캠퍼스별 주력 학과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러닝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광주캠퍼스는 기획단계에서 기업체 관계자의 자문을 받았고, 구축 이후 삼성전자 광주공장과 협력업체 등 6개 산업·연구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며 "오는 10일 개관을 앞둔 충주캠퍼스는 로봇 용접 분야로 충청북도와 충주시에서 장비비 4억원을 지원받았고,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매년 열리는 전국용접경기대회 개최 장소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문을 연 서울 강서캠퍼스도 서울시로부터 3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정보통신기술과 디자인 융합분야로 개관을 마쳤다. 캠퍼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과감한 체질 개선을 위해 산업수요를 반영해 유사 중복 29개과 이전 및 통폐합을 진행했다. 아울러 영남 신기술캠퍼스에 대구 스마트자동차학과, 메카트로닉스과를 이전했고, 전주 신기술교육원에 스마트전기에너지과, 스마트자동화과를 신설하는 등 신산업 중점 교육기관으로 전환했다. 이같은 변화는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이 이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 이 이사장은 "취업을 위해 서울대, 이화여대 등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폴리텍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그런 학생들을 위해서 학교 시설이나 커리큘럼을 신산업에 맞춰 바뀌지 않고 안일하게 직업훈련소개념으로 가면 학교는 다운되거나 망할 수 밖에 없다. 폴리텍도 혁신을 멈추면 거대한 화석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개혁을 하자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반도체·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내년에도 폴리텍의 변화는 계속될 예정이다. 안성캠퍼스(반도체 융합캠퍼스로 개칭)를 반도체 특화 캠퍼스로 전환하고 성남캠퍼스(소재), 아산캠퍼스(후공정), 청주캠퍼스(장비 유지보수)와 연계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항공 MRO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MRO는 항공기의 기체·엔진·부품 등에 대하여 정비(Maintenance)와 수리(Repair), 분해 조립(Overhaul) 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를 위해 이 이사장은 지난달 독일 루프트한자 기술교육 그룹(LTT)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인증 자격 기반의 MRO 인력 양성하기로 했다. 앞으로 LTT는 폴리텍이 EASA(유럽항공안정청) 인증 국제 항공기 정비 자격 취득이 가능한 교육 과정을 도입, 운영할 수 있도록 △교관 양성 프로그램 제공 △교과 운영 방식과 시설·장비 등 교육센터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3월에 광명에 빅데이터분석, 스마트에너지, 3D프린팅 등 하이테크 전담 교육기관인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이 문을 연다. 이 이사장은 "최근 둘러본 유럽의 직업교육학교에서는 기초만 학교에서 공부하고 대부분 기업 현장에서 실습으로 이뤄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국민들의 직업 교육을 담당하는 폴리텍이 러닝팩토리를 구축해 가는 것도 이와 같은 일환으로, 개관에 만족하지 않고 운영을 내실화해 스마트팩토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12-03 17:15:50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사회보험 지원 등 사회안전망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경북 안동 경상북도청에서 김기문 회장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지역경제 및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간담회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와 중소기업 경제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회장은 11월에는 부산, 인천, 광주, 전북, 충북, 서울에서도 지방자치단체장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간담회에는 김 회장과 이 도지사, 김정욱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김성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무역갈등, 기업의 저성장 기조, 장기 내수침체 등 악화된 환경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들은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경상북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조례를 지난 9월 제정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도내 중소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을 위한 경상북도'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간담회에선 경북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애로해소를 위한 16건의 과제들이 건의됐다. 특히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사업 요청 △경북 소상공인 사회보험 지원 △중소기업 PL보험 지원 등 영세 자영업자를 보험 필요성이 대두됐다.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 생계위협 직면 시 생활안전과 사업재기 기회 제공을 위해 운영된다. 2007년 시행 후 누적가입자 140만명, 자산 12조원이 마련됐다. 문제는 전국 지자체에서 영세 가입자 대상으로 가입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중이나 경상북도는 미시행하는 상황이다. 지난 4월 대구시에서 총 6억원 예산을 이미 소진했기 때문이다. 김강석 대구경북니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사회보장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을 위해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사업을 요청한다"며 "경북 소재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자에게 1년간 매월 부금납입 시 월 2만원 장려금 적립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10인 미만 사업장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과 함께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도 지원 중이다. 하지만 지자체 별로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 경북도도 이에 동참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권영근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 PL보험 지원을 건의했다. 제조물책임(PL)법 개정으로 제조물 결함에 대한 입증 책임이 피해자에서 제조사로 부여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도입되는 등 제조업자의 책임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권 이사장은 "PL보험 가입에 대한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와 수출기업의 거래의 안정성 확보, 중소기업 생산제품의 신뢰도 향상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하여 PL보험 가입 지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간담회에선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지원요청 △경북 기계부품기업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농민지원사업 관련 불공정거래(농약판매)개선 등도 논의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10-21 18:30:18[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사회보험 지원 등 사회안전망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경북 안동 경상북도청에서 김기문 회장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지역경제 및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와 중소기업 경제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회장은 11월에는 부산, 인천, 광주, 전북, 충북, 서울에서도 지방자치단체장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회장과 이 도지사, 김정욱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김성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무역갈등, 기업의 저성장 기조, 장기 내수침체 등 악화된 환경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들은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경상북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조례를 지난 9월 제정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도내 중소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을 위한 경상북도'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선 경북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애로해소를 위한 16건의 과제들이 건의됐다. 특히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사업 요청 △경북 소상공인 사회보험 지원 △중소기업 PL보험 지원 등 영세 자영업자를 보험 필요성이 대두됐다.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 생계위협 직면 시 생활안전과 사업재기 기회 제공을 위해 운영된다. 2007년 시행 후 누적가입자 140만명, 자산 12조원이 마련됐다. 문제는 전국 지자체에서 영세 가입자 대상으로 가입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중이나 경상북도는 미시행하는 상황이다. 지난 4월 대구시에서 총 6억원 예산을 이미 소진했기 때문이다. 김강석 대구경북니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사회보장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을 위해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사업을 요청한다"며 "경북 소재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자에게 1년간 매월 부금납입 시 월 2만원 장려금 적립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10인 미만 사업장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과 함께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도 지원 중이다. 하지만 지자체 별로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 경북도도 이에 동참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권영근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 PL보험 지원을 건의했다. 제조물책임(PL)법 개정으로 제조물 결함에 대한 입증 책임이 피해자에서 제조사로 부여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도입되는 등 제조업자의 책임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권 이사장은 "PL보험 가입에 대한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와 수출기업의 거래의 안정성 확보, 중소기업 생산제품의 신뢰도 향상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하여 PL보험 가입 지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간담회에선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지원요청 △경북 기계부품기업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농민지원사업 관련 불공정거래(농약판매)개선 등도 논의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10-21 09:35:08【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시공사 ‘안성 중소기업 일반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안성중소기업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공사가 안성시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 시행해, 안성시 서운면, 미양면 일원 약 70만㎡ 규모로 중소기업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공사는 안성시와 함께 전체 사업비 1400여억원을 투입해, 산업시설용지 약 43만㎡, 복합용지 약 5만㎡, 지원시설용지 약 2만㎡ 등을 조성 및 공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 및 경기인천기계협동조합’이 50여개 회원사와 함께 입주하여, 안성중기산단을 기계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산업단지계획 승인에 따라, 공사는 올해 하반기 지장물 및 토지현황 조사 등 보상절차에 착수하며,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05-21 14:03:14[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 21개사를 대상으로 ‘2019 중기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중소기업협동조합 기능 활성화 3개년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시작됐으며, 자금·전문인력 등이 대기업 등에 비해 다소 열악한 중소기업협동조합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올해 경기도 지원 예산은 총 3억원이다. 지원 분야는 기존 ‘공동기술개발(R&D)’, ‘공동사업개발컨설팅’, ‘공동마케팅’, ‘공동상표개발’ 사업 외에도 올해 신규로 ‘협동조합 간 협업거래’ 사업이 추가된다. 공동기술개발은 동종 중소기업에 대한 공동활용기술 발굴 및 연구개발비를, 공동사업개발컨설팅은 협동조합 특성 및 환경에 맞는 공동 신규사업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컨설팅비를 지원한다. 공동마케팅은 카탈로그 제작비·전시회 참가비 등을, 공동상표개발은 공동상표 제정·등록비 및 홍보비를, 협동조합 간 협업거래는 도내 협동조합 간 거래 시 구매 협동조합의 구매대금 일부를 각각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소춘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13일 “기존 중소기업 지원 사업의 성과가 개별기업에 국한되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협동조합 지원을 통한 조합원사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 사업을 실시 중”이라며 “실제로 2017년부터 참여한 조합의 구체적인 지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R&D 분야 지원을 통해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의 대형냉장고용 전자파 내성 원격 콘트롤러의 국내 최초 개발과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의 폐수농도 저감을 위한 시안(CN)폐수처리 기술 개발을 이뤄냈다. 같은 해 컨설팅 분야는 고양시수퍼마켓협동조합의 물류센터 LOSS방지 프로세스 도입을 통한 상품 손실률 감소, 마케팅 분야로는 시화공구상가사업협동조합 등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공동 제품홍보 등 성과를 냈다. 특히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의 개폐기 포장재 개발과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의 IOT기반 협력적 상품위치 추적시스템 개발 등은 R&D 분야 주요 성과로 손꼽힌다. 올해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경기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이며,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3월13일부터 3월29일까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3-13 11: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