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오성택 기자】 경남도환경교육원이 마련한 지리산 생태체험이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의 힐링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도환경교육원은 내달 도민과 청소년, 공무원 등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환경교육, 아빠와 함께하는 환경교육, 숲속힐링 명상캠프 등 ‘지리산 생태체험 교육’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생태체험은 지난해 10월 경남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마련됐으며, 도내 초·중·고교생과 일반인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먼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행하는 ‘청소년 환경교육’은 환경인식 제고와 더불어 생태 친화적인 감수성을 높이고 현장 적응성 강화를 위해 숲·습지 기후변화 체험교육원 교수와 자연환경해설사가 함께 참여한다. 또 청소년 환경교육과는 별도로 주말마다 지리산 숲속에서 운영되는 ‘아빠와 함께하는 환경교육’은 일상에 쫓기는 부모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과 자녀들과의 유대를 동시에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빠와 함께하는 환경교육은 이달 말 경남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가족을 모집해 내달 29일부터 1박 2일간 진행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숲속힐링 명상캠프’는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강을 위해 숲속 오감체험·삼림욕·숲속 명상·기혈 순환체조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말 경남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총 40명을 모집해 내달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하며, 숙박 및 식비는 자부담이다. 특히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천왕봉 힐링 교육은 지리산 천왕봉 생태체험 트래킹 등의 체험을 통해 지리산권역을 알리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남도인재개발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도 환경교육원 관계자는 “많은 도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며 심신을 단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8-24 10:20:38경남도 환경교육원(원장 최재영)은 최근 환경부가 지정하는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자연환경해설사 제도는 자연환경보전법에 규정된 생태·경관보전지역, 습지보호지역 및 자연공원 등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자연환경해설·홍보·교육·생태 탐방 안내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환경교육원은 도내 자연환경해설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에 지난 3월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장 실사와 강의 적합성, 시설 기준과 양성 계획 등 서류심사 기준을 충족하여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지정을 받게 됐다. 자연환경해설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전문 교육기관지정을 받은 양성기관에서 해설 안내, 자연환경의 이해, 인문 사회환경의 이해, 커뮤니케이션등 4개 교육분야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고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친 후 최종 수료증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환경교육원은 해설사 간이양성과정, 기본과정, 전문과정을 개설·운영하게 되며 다양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재 보급에도 힘쓰는 등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환경교육원 최재영 원장은 "지리산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우포늪, 낙동강과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생태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경남으로서는 자연환경해설 전문가의 양성이 절실히 필요하고 이를 통해 생태관광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 5일 수업제 시행과 람사르총회,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 등 경남의 우수한 생태지역을 탐방하며 자연환경을 몸소 체험하고자 하는 생태관광에대한 국민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환경교육원은 전문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환경교육원에서 자체 양성된 도내 환경생태해설사에 대한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자연환경해설사로서의 자질을 배양해 경남의 생태관광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04-11 17:19:29경남도환경교육원은 올해 공무원, 기업체 임원, 교사, NGO, 일반인 및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교육, 찾아가는 환경교육 등 168기 1만3400명을 교육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경남도환경교육원은 전국 유일의 도 직영 환경교육기관으로 1986년 사회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 개원해 경남 도민을 대상으로 현장체험교육(청소년), 직무연수(신규공무원 및 교사), 전문화교육(NGO 및 주부) 등 환경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교육원은 태고의 숲을 간직하고 있는 지리산 중턱(해발 850m)에 위치해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계절별로 변화무쌍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으며 우수한 교수진과 최신시설을 갖춰 환경교육의 전당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는 전국 최고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의 위상 제고를 위해 국가에서 인증하는 '지역거점 환경교육센터'로의 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 지정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해 조만간 양성기관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되면 경남의 우수한 자연경관지를 활용한 자연생태해설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리산, 가야산, 우포늪, 한려해상국립공원 및 섬진강을 연결하는 풍부한 생태체험 해설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연계한 평생환경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인 환경생활 마인드 함양을 위한 맞춤형 환경교육을 실시, 전 도민에게 인생 100세 시대에 부응하는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최재영 환경교육원장은 "지난 12월 환경부로부터 '청소년환경교육프로그램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리산생태체험활동', 'Eco-에너지체험활동', '그린티어링' 3개 프로그램을 환경부로부터 인증 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교육원의 교육 대상은 크게 청소년과 일반인으로 구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기후변화, 지리산 동식물 생태변화 체험 등 지리산에서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체험하며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기본교육과 습지체험, 하천탐방, 갯벌탐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생물을 몸소 체험하는 현장체험교육, 힐링캠프, 토요그린스쿨, 청소년아카데미 등 학교활동과 연계해 환경마인드 함양을 위한 찾아가는 환경교육 등이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는 환경생태해설사, 사회환경교육지도자, 기후해설사 등 분야별 환경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과 올바른 환경교육 및 체험지도기법 습득을 위한 직무연수, 우리 사회의 미래를 선도해 갈 지역·계층별 환경지도자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시책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책교육', '전문화교육' 등은 경상남도환경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교육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02-25 08:15:24경남도환경교육원은 청소년들에게 환경에 대한 올바른 관심과 친환경 현장체험활동 기회 제공을위해 26일부터 28일까지 진주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제2회 겨울방학 환경체험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시, 체험, 교육의 3개 분야로 구성되며 행사기간 내내 진행되는 환경사진전시회, 나비전시회, 토종물고기전시회와 교육활동으로서는 겨울로 가는 환경여행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환경영화상영, 어린이 환경인형극이 체험부스에서는 따르릉 지구수비대와 환경체험, 태양광자동차만들기 및 경주대회, 솟대만들기 및 나무목걸이만들기, 토피어리 만들기 환경엽서만들기 체험행사와 이산화탄소 발생 억제와 깨끗한 지구 만들기 교육자료 전시도 병행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경상남도환경교육원 홈페이지(www.gnnature.go.kr)를 참고하면 된다. 환경교육원 최우철 원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가해 환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층 넓히고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3-12-24 10:31:11부산 영도(影島)는 영도다리, 태종대, 봉래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면적은 14.13㎢이며 2000년 13.95㎢에서 매립으로 0.18㎢ 늘어났다. 인구는 2024년 현재 10만6108명으로 2013년 13만5816명 이후 꾸준히 줄었다. 부산 구도심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보인다. 10만명은 유지했으면 한다. 영도라는 지명의 어원은 절영도(絶影島)다. 명마들이 빨라 그림자가 안보인다는 뜻이다. 조선시대 지도에서는 거의 절영(絶影), 절영도(絶影島)로 나온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마장이 있어서 목도(牧島), 목지도(牧之島)로도 불렸다. 조선 후기 영도로 부르면서 그림자 섬이 되었다. 1960년경 부산 해도에 봉래산이 목도산(牧嶋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영도가 목도(牧嶋)로도 불린 것이다. 모두 목마장과 연관된다. 영도 목마장 기록은 신라 성덕왕과 김유신 장군의 기록에 처음 보인다. 당시 조정과 진골 귀족들이 마장을 운영했다. 명마는 군사와 운송 용도는 물론, 귀족의 자존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고려시대에는 영도를 제주 말의 임시 거처로 삼고 군사 훈련에 임했다. 영도의 지형은 내륙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봉래산(395m), 남쪽 동삼동의 진후산(150m), 그리고 태종대 해안의 태종산(252m) 등 3체의 산지가 주축을 이룬다. 해안에서는 해식애, 간석지와 평야, 자갈해안 등이 펼쳐진다. 섬의 북쪽은 완만해 부산 도심과 연계되면서 도시화가 잘 되어 있다. 남쪽으로 갈수록 산지와 식생이 잘 남아 있는 편이다. 영도는 남서-북동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 부산항의 천연의 방파제 기능을 한다. 그 징표로 영도의 서부해안은 파도에 의해 침식된 해식애와 좁은 자갈 해안들이 발달해 있다. 영도는 중심지에 인접한 주요 주거지가 되었다. 항만 해안가에는 조선업, 선박수리와 장비 관련 산업체가 집중했다. 항만 관련 창고업도 성행했다. 해방되면서 부산 인구는 급격히 증가한다. 일본에서 귀국한 사람들, 해방과 6·25전쟁으로 북한 사람들의 남하 영향이 컸다. 급격한 인구와 인구밀도 증가로 부산에는 큰 화재가 많았다. 부산이 아니라 불산이라 했고 이름에 가마솥(釜)이 있어 그런가 우스개 말들을 했다. 유명한 사건들로 국제시장 화재(1953년 1월), 부산역전앞 화재(1953년 11월), 그리고 용두산, 영주동 피란민촌 화재(1953년 12월) 등이 있다. 영도는 피란민과 화재 재난민들의 입주처였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도청이 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많은 경남인들이 부산으로 모였다. 부산은 산업과 학업의 중심지였다. 1960년대 부산은 선박과 해양, 그리고 합판, 신발 산업 등이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렸다. 많은 부산 사람들이 어업과 해운업에 종사했다. 한국 조선공업은 부산이 기원이다. 1930년대 조선중공업과 해방 이후 대한조선공사가 이를 주도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북양 명태나 남양 참치잡이 등으로 원양업 종사자도 많았다. 영도는 이를 위한 공단과 주거지를 제공했다. 해양수산 사업이 많은 부산은 안전을 하늘과 신선에 기원할 일이 많았다. 특히 영도의 동이름에 신선사상(神仙思想)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봉래동(蓬萊洞), 신선동(神仙洞), 영선동(瀛仙洞), 청학동(靑鶴洞)이 그러하다. 상대적으로 대평동(大平洞), 남항동(南港洞), 대교동(大橋洞)은 개항 이후 간척과 매립, 항만건설, 영도대교 설립에서 유래하는, 현대화를 상징하는 동명들이다. 영도는 신선사상과 현대화가 대조적으로 지명에 반영되어 있다. 동삼동(東三洞)은 섬 동쪽에 상리, 중리, 하리 등 세 마을이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삼동은 영도 면적의 57%, 인구의 40%를 가지고 있다. 여전히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다. 중리 지명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영도의 인구와 시설이 밀집하면서 도심에서 멀어 상대적으로 자연지형과 농지를 많이 가지고 있었던 동삼동이 도시화된다. 교육시설만 보아도 초등학교 6개, 중학교 3개, 고교 5개, 대학 캠퍼스 3개가 자리잡았다. 동삼동은 교육마을로 자리잡고 있다. 봉래산은 영도에서 중심적 지형 요소다. 봉래산의 산신 '고갈 할매'는 영도 주민들의 바닷가 안전과 살림살이 등을 보살핀다는 것이다. 봉래산을 중심으로 복천사를 비롯해 30여개의 사찰이 밀집해 있다. 2013년 자료를 보면 부산에 대략 500명의 해녀가 있었고, 그중에서 150명이 영도에 살았다. 영도의 영선동과 동삼동에서 태종대에 이르는 바닷가에서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해왔다. 더러는 영도를 작은 제주라고 했다. 바다 건너 해수욕장이 있는 송도에서 바라보는 영도 해안길을 제2송도, 즉 이송도(二松島)라 불렀다. 여기서 해녀들의 물길질과 해변 노상판매가 이루어졌다. 영도 해녀촌과 해녀문화전시관이 그 역사를 기념한다. 부산 영도에는 해운과 수산에 관련된 대학교, 연구소, 연구원, 박물관 등이 몰려있다.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수산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해양환경교육원, 국립해양박물관, 해녀문화전시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한국해양대학교, 부산해사고등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일본에 통신사로 다녀온 조선 영조시대 문신 조엄은 1764년 대마도에서 가져온 고구마를 영도에서 최초 재배했다. 고구마 재배가 성공해 전국으로 확대되고 쌀, 보리, 감자와 함께 주작물로 자리잡았다. 영도의 고구마를 조엄과 연관해 조내기고구마라 하고, 조내기마을도 있었다. 근래 조내기고구마 역사기념관도 만들어졌다. 부산은 임진왜란의 시작지였다. 1592년 4월 13일 오후 5시경 가덕도 응봉의 연대봉(煙臺峰)에서 왜군들의 부산포 접근을 최초로 발견하고 보고했다. 부산 첨사 정발도 13일 오후 절영도에서 사냥을 하면서 왜선들을 발견했다. 조공선으로 알고 느긋하다가 왜선의 조총소리에 놀라 대피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의하면 영남우수사 원균의 통지문에 1592년 4월 15일 왜선 90여척이 절영도 해안에 정박했다고 하고, 경상좌수사 박홍의 공문서는 왜선 350척이 이미 절영도 건너 부산포에 정박했다는 것이다. 4월 16일 원균은 부산진이 이미 함락되었다고 보고했다. 영도의 최고 명승지는 역시 태종대라 하겠다. 남해안과 대마도가 보인다. 조선 3대 임금 태종이 다녀간 곳이다. 해식애 절벽, 해안단구, 그리고 파랑과 남해안 전망이 빛난다. 해식애에는 자살바위로 불리는 곳도 있다. 인근에는 인명을 구한다는 사찰 구명사(求命寺) 가 있다. 태종대 외에도 봉래산, 송남사 등 영도의 많은 곳에서 바다와 해안을 전망할 수 있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2024-07-01 18:22:24부산 영도(影島)는 영도다리, 태종대, 봉래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면적은 14.13㎢이며 2000년 13.95㎢에서 매립으로 0.18㎢ 늘어났다. 인구는 2024년 현재 10만6108명으로 2013년 13만5816명 이후 꾸준히 줄었다. 부산 구도심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보인다. 10만명은 유지했으면 한다. 영도라는 지명의 어원은 절영도(絶影島)다. 명마들이 빨라 그림자가 안보인다는 뜻이다. 조선시대 지도에서는 거의 절영(絶影), 절영도(絶影島)로 나온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마장이 있어서 목도(牧島), 목지도(牧之島)로도 불렸다. 조선 후기 영도로 부르면서 그림자 섬이 되었다. 1960년경 부산 해도에 봉래산이 목도산(牧嶋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영도가 목도(牧嶋)로도 불린 것이다. 모두 목마장과 연관된다. 영도 목마장 기록은 신라 성덕왕과 김유신 장군의 기록에 처음 보인다. 당시 조정과 진골 귀족들이 마장을 운영했다. 명마는 군사와 운송 용도는 물론, 귀족의 자존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고려시대에는 영도를 제주 말의 임시 거처로 삼고, 군사 훈련에 임했다. 영도의 지형은 내륙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봉래산(395m), 남쪽 동삼동의 진후산(150m), 그리고 태종대 해안의 태종산(252m) 등 3체의 산지가 주축을 이룬다. 해안에서는 해식애, 간석지와 평야, 자갈해안 등이 펼쳐진다. 섬의 북쪽은 완만해 부산 도심과 연계되면서 도시화가 잘 되어 있다. 남쪽으로 갈수록 산지와 식생이 잘 남아 있는 편이다. 영도는 남서-북동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 부산항의 천연의 방파제 기능을 한다. 그 징표로 영도의 서부해안은 파도에 의해 침식된 해식애와 좁은 자갈 해안들이 발달해 있다. 영도는 중심지에 인접한 주요 주거지가 되었다. 항만 해안가에는 조선업, 선박수리와 장비 관련 산업체가 집중했다. 항만 관련 창고업도 성행했다. 해방 되면서 부산 인구는 급격히 증가한다. 일본에서 귀국한 사람들, 해방과 6·25전쟁으로 북한 사람들의 남하의 영향이 컸다. 급격한 인구와 인구 밀도 증가로 부산에는 큰 화재가 많았다. 부산이 아니라 불산이라 했고 이름에 가마솥(釜)이 있어 그런가 우스개 말들을 했다. 유명한 사건들로 국제시장 화재(1953년 1월), 부산역전앞 화재(1953년 11월), 그리고 용두산, 영주동 피난민촌 화재(1953년 12월) 등이 있다. 영도는 피난민과 화재 재난민들의 입주처였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도청이 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많은 경남인들이 부산으로 모였다. 부산은 산업과 학업의 중심지였다. 1960년대 부산은 선박과 해양, 그리고 합판, 신발 산업 등이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렸다. 많은 부산 사람들이 어업과 해운업에 종사했다. 한국 조선공업은 부산이 기원이다. 1930년대 조선중공업과 해방 이후 대한조선공사가 이를 주도했다. 1960년대와 70년대 북양 명태나 남양 참치잡이 등으로 원양업 종사자도 많았다. 영도는 이를 위한 공단과 주거지를 제공했다. 해양수산 사업이 많은 부산은 안전을 하늘과 신선에 기원할 일이 많았다. 특히 영도의 동이름에 신선사상(神仙思想)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봉래동(蓬萊洞), 신선동(神仙洞), 영선동(瀛仙洞), 청학동(靑鶴洞)이 그러하다. 상대적으로 대평동(大平洞), 남항동(南港洞), 대교동(大橋洞)은 개항 이후 간척과 매립, 항만건설, 영도대교 설립에서 유래하는, 현대화를 상징하는 동명들이다. 영도는 신선사상과 현대화가 대조적으로 지명에 반영되어 있다. 동삼동(東三洞)은 섬 동쪽에 상리, 중리, 하리 등 세 마을이 있다해서 붙어진 이름이다. 동삼동은 영도 면적의 57%, 인구의 40%를 가지고 있다. 여전히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다. 중리 지명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영도의 인구와 시설이 밀집하면서 도심에서 멀어 상대적으로 자연지형과 농지를 많이 가지고 있었던 동삼동이 도시화된다. 교육시설만 보아도 초등학교 6개, 중학교 3개, 고교 5개, 대학 캠퍼스 3개가 자리잡았다. 동삼동은 교육마을로 자리잡고 있다. 봉래산은 영도에서 중심적 지형 요소다. 봉래산의 산신 ‘고갈 할매’는 영도 주민들의 바닷가 안전과 살림살이 등을 보살핀다는 것이다. 봉래산을 중심으로 복천사를 비롯해 약 30여개의 사찰들이 밀집해 있다. 2013년 자료를 보면 부산에 대략 500명의 해녀들이 있었고, 그 중에서 150명이 영도에 살았다. 영도의 영선동과 동삼동에서 태종대에 이르는 바닷가에서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해왔다. 더러는 영도를 작은 제주라고 했다. 바다 건너 해수욕장이 있는 송도에서 바라보는 영도 해안길을 제2송도, 즉 이송도(二松島)라 불렀다. 여기서 해녀들의 물길질과 해변 노상판매가 이루어졌다. 영도 해녀촌과 해녀문화전시관이 그 역사를 기념한다. 부산 영도에는 해운과 수산에 관련된 대학교, 연구소, 연구원, 박물관 등이 몰려있다.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수산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해양환경교육원, 국립해양박물관, 해녀문화전시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한국해양대학교, 부산해사고등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일본에 통신사로 다녀온 조선 영조시대 문신 조엄은 1764년 대마도에서 가져온 고구마를 영도에서 최초 재배했다. 고구마 재배가 성공해 전국으로 확대되고 쌀, 보리, 감자와 함께 주작물로 자리잡았다. 영도의 고구마를 조엄과 연관해 조내기 고구마라 하고, 조내기 마을도 있었다. 근래 조내기고구마 역사기념관도 만들어졌다. 부산은 임진왜란의 시작지였다. 1592년 4월 13일 오후 5시경 가덕도 응봉의 연대봉(煙臺峰)에서 왜군들의 부산포 접근을 최초로 발견하고 보고했다. 부산 첨사 정발도 13일 오후 절영도에서 사냥을 하면서 왜선들을 발견했다. 조공선으로 알고 느긋하다가 왜선의 조총소리에 놀라 대피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의하면 영남우수사 원균의 통지문에 1592년 4월 15일 왜선 90여척이 절영도 해안에 정박했다고 하고, 경상좌수사 박홍의 공문서는 왜선 350척이 이미 절영도 건너 부산포에 정박했다는 것이다. 4월 16일 원균은 부산진이 이미 함락되었다고 보고했다. 영도의 최고 명승지는 역시 태종대라 하겠다. 남해안과 대마도가 보인다. 조선 3대 임금 태종이 다녀간 곳이다. 해식애 절벽, 해안단구, 그리고 파랑과 남해안 전망이 빛난다. 해식애에는 자살바위로 불리는 곳도 있다. 인근에는 인명을 구한다는 사찰 구명사(求命寺) 가 있다. 태종대 외에도 봉래산, 송남사 등 영도의 많은 곳에서 바다와 해안을 전망할 수 있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01 13:33:29◆농림축산식품부 <전보> ◇과장급 △운영지원과장 이승한 △기획재정담당관 김재형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문지인 △농업통상과장 유미선 △자유무역협정팀장 하종수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 조혜윤 △친환경농업과장 노영호 △농업경영정책과장 홍인기 △농지과장 이정석 △공익직불정책과장 박나영 △재해보험정책과장 정재원 △푸드테크정책과장 김영수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장 김신재 △유통정책과장 강혜영 △농축산위생품질팀장 강효주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동물보호과장 김성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동물약품관리과장 조재성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장 박홍현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장 박홍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획조정과장 문원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소비안전과장 양운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관리과장 이남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경영체과장 김선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장 송지숙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장 이종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장 이영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 강희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 방도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장 한종현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전문교육과장 손경문 △한국농수산대학교 기획조정과장 유정연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장 강승규 △국립종자원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장 최승묵 △국립종자원 전남지원장 이태용 △국립종자원 경남지원장 안형근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장 손윤하
2024-02-16 17:02:09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탄소중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관련 정보를 공공 및 민간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내부 업무처리도 탄소저감에 적합하도록 개선하고 있다. ■공간정보 전문성으로 탄소저감 지원 15일 LX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공간정보 기술을 이용한 저탄소 미래 에너지 선도' 등을 목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체계 개선에 나섰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에 따라 성과관리모델 마련 및 ESG경영성과지수를 도출 중이다. 특히, 탄소중립 환경경영에 방점을 찍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에 디지털 트윈국토 서비스에 기반한 환경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국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가상공간에 구현한 게 특징이다. 실물이 아닌 디지털 세상에서 모의시험을 통해 여러 사업을 검증할 수 있다. 예컨대 여름철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를 위한 바람길 조성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한다. 냉방 기구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 셈이다.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는 3D지도로 구체적으로 구현했다. 국내 최초 디지털트윈 산단으로 환경 관련 데이터의 수집·예측·분석을 제공한다. 탄소저감과 관련해서는 입주공장의 전력량을 상시 점검 중이다. 민간의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보조하는 것이다. 개발제한구역 보전관리를 위한 전산망도 운영 중이다. 서울·대전·광주 등 전국의 그린벨트 내 녹지 훼손 등을 감시하고 있다. 나무의 탄소정화 능력 등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일상 업무도 탄소중립 실천 공사는 일반적인 업무처리도 탄소중립 기여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있다. 공간정보본부 등의 실제 사무공간을 메타버스상 가상 오피스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운영 결과에 따라 연구원·교육원·지역본부·지사까지 단계적으로 가상 재택출퇴근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 교통수단 및 건물 에너지 이용 감소로 탄소 절감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지적측량은 현장 환경친화적으로 변모 중이다. 지난해 지적측량 경계점 표지를 친환경 소재로 바꾼 데 이어 올해는 측량용품의 경량화에 나섰다. 전국 방방곡곡 이동 소요가 많은 측량업무 특성상 장비가 경량화되면 에너지 절약에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역본부·지사의 업무용 차량 210대를 전기·수소차로 도입했다. 앞으로 업무용 차량은 전량 친환경차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전국에 친환경 자동차 충전소를 구축한다. 지역본부 12곳과 지사 43곳에 총 63기의 충전소를 신규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면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충환 LX공사 ESG경영처장은 "공사의 핵심사업과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가치 창출과 대국민 서비스 질을 높여나가야 할 때"라며 "ESG경영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 충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향상해나하겠다"고 덧붙였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3-03-15 18:15:04"코로나19 장기화로 무산된 유소년 스포츠 동계 해외캠프 국내에서 받으세요." 명문 국제주니어골프아카데미와 한국스포츠종합학교는 초·중등 스포츠 꿈나무들이 겨울방학 때마다 해외에서 가져오던 동계 전지훈련을 국내에서 내실 있게 받을 수 있도록 골프·축구·영어캠프를 경북 경산·칠곡, 경남 밀양에서 다채롭게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엘리트 스포츠선수 양성을 위해 설립이 추진 중인 스포츠 전문 중·고교 과정 대안학교 '한국스포츠종합학교'(가칭 글로벌엘리트스포츠학교)는 2020~2021년 스페인 라리가 우승 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스 아카데미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국제주니어골프아카데미(IJGA)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선진화된 축구와 골프분야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 조기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산하 온라인 중·고교 과정도 열어 미국 중·고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커리큘럼을 짜놓고 있다. 골프 캠프 콘셉트는 '올인원(All-In-One) 골프&영어 캠프'다. 한국스포츠종합학교가 미국 전문 골프 교육기관인 IJGA와 함께 마련한 이 캠프는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간 경북 칠곡에 있는 세븐밸리CC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미국 IJGA 현지 골프 강사진과 KLPGA 백지은 프로, KPGA 김종필 프로 등 유능한 국내 골프 강사로부터 스윙 기본기, 샷 셰이핑 능력, 멘탈 트레이닝, 골프 피트니스, 코스 공약 등 다양한 훈련과 더불어 필드 내에서 이뤄지는 라운딩 훈련도 병행한다. 골프훈련 이외 시간에는 학생들에게 보다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영어 수업도 마련한다. 이 수업은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원어민 선생님과 더불어 국내외 명문대 과정을 이수한 강사가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골프 취미반 혹은 선수반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과 중등부에 해당하는 중학교 1, 2학년생이다. 이는 2022학년도 1학기 입학 예정을 기준으로 한다. 한국스포츠종합학교는 골프에 이어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축구캠프도 연다. 스페인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유소년 아카데미 소속 코치진이 직접 방한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음달 20~23일, 3박4일 동안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축구캠프 참가자들은 경남 밀양시와 연계된 밀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밀양 아리나 대경대 캠퍼스에서 숙식을 하게 된다.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축구 유소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에는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이자 K리그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역임한 최순호 감독이 직접 지도한다. 홍우택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이사는 "이번 캠프는 축구를 취미로 즐기는 학생들에게 훈련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축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열정을 돋워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프로 진출을 목표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경우 스페인 최고급 유소년 축구 시스템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영어캠프는 대경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경산 캠퍼스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다. 이 캠프는 'Interactive + Immersive English Environment'라는 교육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이 마치 미국에 있는 것처럼 24시간 영어에 노출돼 있는 환경을 조성, 완전한 몰입형 학습경험을 제공한다. 캠프 교과과정이 초등학생 대상인 만큼 단순히 교실에 갇힌 강의 형식보다 대경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채로운 단체활동과 영어게임, 대경대 동물원 방문, 영어 연극 등 흥미와 맥락, 영어 이외 학습 경험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골프·축구·영어 캠프 등록은 카카오톡채널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추가 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노주섭 기자
2022-01-11 18:27:4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무산된 유소년 스포츠 동계 해외캠프 국내서 받으세요." 명문 국제주니어골프아카데미와 한국스포츠종합학교는 초·중등 스포츠 꿈나무들이 겨울방학때마다 해외에서 가져오던 동계 전지훈련을 국내에서 내실있게 받을 수 있도록 골프·축구·영어캠프를 경북 경산과 칠곡, 경남 밀양에서 다채롭게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엘리트 스포츠선수 양성을 위해 설립이 추진 중인 스포츠 전문 중·고교 과정 대안학교 '한국스포츠종합학교(가칭, 글로벌엘리트스포츠학교)'는 2020~2021년 스페인 라리가 우승 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스 아카데미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국제주니어골프아카데미(IJGA)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선진화된 축구와 골프분야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 조기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아리조나 주립대학교 산하 온라인 중고교 과정도 열어 미국 중고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커리큘럼을 짜놓고 있다. 골프 캠프 콘셉트는 '올인원(All-In-One) 골프&영어 캠프'다. 한국스포츠종합학교가 미국 전문 골프 교육기관인 국제주니어골프아카데미(IJGA)와 함께 마련한 이 캠프는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간 경북 칠곡에 있는 세븐밸리CC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미국 IJGA 현지 골프 강사진과 KLPGA 백지은 프로, KPGA 김종필 프로 등 유능한 국내 골프 강사로부터 스윙 기본기, 샷 쉐이핑 능력, 멘탈 트레이닝, 골프 피트니스, 코스 공약 등 다양한 훈련과 더불어 필드 내에서 이뤄지는 라운딩 훈련도 병행한다. 골프훈련 이외 시간에는 학생들에게 보다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영어 수업도 마련한다. 이 수업은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원어민 선생님과 더불어 국내외 명문대 과정을 이수한 강사가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골프 취미반 혹은 선수반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과 중등부에 해당하는 중학교 1, 2학년생이다. 이는 2022학년도 1학기 입학 예정을 기준으로 한다. 한국스포츠종합학교는 골프에 이어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축구캠프도 연다. 스페인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유소년 아카데미 소속 코치진이 직접 방한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음달 20~23일, 3박 4일 동안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축구캠프 참가자들은 경남 밀양시와 연계된 밀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밀양 아리나 대경대 캠퍼스에서 숙식을 하게 된다.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축구 유소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에는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이자 K리그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역임한 최순호 감독이 직접 지도한다. 홍우택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이사는 "이번 캠프는 축구를 취미로 즐기는 학생들에게 훈련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축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열정을 돋워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프로 진출을 목표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경우 스페인 최고급 유소년 축구 시스템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영어 캠프는 대경대학교 평생 교육원과 연계해 경산 캠퍼스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다. 이 캠프는 'Interactive + Immersive English Environment'라는 교육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이 마치 미국에 있는 것처럼 24시간 영어에 노출돼 있는 환경을 조성, 완전한 몰입형 학습경험을 제공한다. 캠프 교과 과정이 초등학생 대상인 만큼 단순히 교실에 갇힌 강의 형식보다 대경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채로운 단체활동과 영어게임, 대경대 동물원 방문, 영어 연극 등 흥미와 맥락, 영어 이외 학습 경험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골프·축구·영어 캠프 등록은 카카오톡채널 '한국스포츠종합학교' 추가 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1-11 14: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