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계양구 귤현동의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비닐하우스 17개동이 전소되고 부부로 추정되는 70대 2명이 사망했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낮 12시 2분께 귤현동 415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농업용 비닐하우스 17개동이 전소되고 70대 남녀 각 1명이 사망했다. 70대 남녀는 불이 난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발견됐다. 화재는 발생 56분만인 낮 12시 58분께 큰 불이 잡혀 오후 3시 17분께 완전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8 15:39:389일 오후 3시 19분께 인천 계양구 계양산 징매이고개생태터널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나 35분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는 징매이고개생태터널 인근 서구방면과 계양구방면 등 2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는 “계양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방헬기 등을 동원, 오후 3시 54분께 완전 진화했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원인과 인명·재산 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1-09 16:35:22인천 계양산에서 산불이 일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20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 징매이 고개 인근 2개 지점에서 에서 산불이 일었다. 이를 위해 헬기와 펌프차 등이 동원된 걸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계양구청은 인근 주민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1-09 16:27:10[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 31일 인천 계양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입주민 남성들에 의해 약 30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4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화재 당시 동대표 3인방이 초기 진화에 성공,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들은 아파트 입주민 단체방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오자 소화기를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후 거센 불길에서도 망설임이 없이 차량을 향해 소화액을 분사했다. 그럼에도 불길을 쉽게 잡히지 않았고, 약 20분 정도의 사투 끝에 소방대원에게 현장을 넘길 수 있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초기 진압이 너무 잘 돼 있어서 추가적인 조치는 필요 없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입주민 A씨는 매체에 “불을 처음 봤을 때 무서웠다. 혼자 얼어 있었는데 다른 분이 합세해 용기를 냈다”며 “혼자였다면 (진화를) 못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입주민 B씨 역시 “화재를 진압 중인 당시에는 다른 생각은 나지 않았다”며 “전기차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었다. 다행히 3명이 모여서 초기 진화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계양소방서는 동대표 세 명을 비롯해 화재 진화에 동참한 입주민 등 5명을 표창하기로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5 09:48:21[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경인여자대학교와 협력해 항공 안전 훈련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은 지난 3일 오전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경인여자대학교 항공 안전 실습실에서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와 육동인 경인여자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훈련 시설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 시설 개소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3월 경인여자대학교와 체결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양 사는 훈련시설 공동 구축을 통한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훈련 시설은 △목업(기체 일부를 실물 크기로 만든 모형), △비상 착수 수영 시설, △비상 탈출 슬라이드, △화재 진압실, △이론 및 실습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목업의 경우 이스타항공이 운영 중인 B737 기종과 유사한 크기로 설치돼, 객실 승무원들은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본 훈련 시설을 통해 객실 승무원의 초기훈련, 정기훈련, 재자격훈련을 비롯해 운항 승무원의 비상훈련 등 각종 전문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외부인을 대상으로 객실 승무원 안전 훈련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일반인들의 체험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훈련 환경 개선을 통해 승무원들의 안전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해졌다”며, "이스타항공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4 09:36:15취임 한달을 맞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당정 갈등을 빠르게 봉합한데 이어 총선 공천이라는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주 취임 이래 가장 격동의 한 주를 보내며 정치적 1차 고비를 넘긴 한 위원장 앞에 다시 총선 공천이라는 '고차 방정식' 문제가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김경율 비대위원 사천 논란으로 인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하고, 총선 공천이라는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 지난 21일 사천 논란을 명분으로 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도 한 위원장은 굳건히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공식 일정을 취소하기 보다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갈등은 예상보다 빠르게 봉합됐다. 윤 대통령의 사퇴 요구 이틀 만인 지난 23일 충난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불편한 내색을 보이지 않았고, 전용열차까지 함께 타고 상경했다. 당시 한 위원장은 "저는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그게 변함이 전혀 없다"고 말하며 갈등 봉합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과 갈등의 표면적 이유는 사천 논란이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맞상대로 언급하면서 서울 마포을 유력 후보로 힘을 실어주며 공정한 공천에 문제를 일으켰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김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거침없는 언사를 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 여사가 갈등의 중심에 있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한 위원장이 김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해 다소 다른 입장을 보여준 지 이틀 만에 사퇴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 한다. 이에 한 위원장과 대통령실간 갈등의 여진이 있는 상황에서 향후 본격적인 공천과정에서 양측간 대립이 재차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 여사 명품 가방 논란이 총선정국에서 핫이슈로 급부상할 경우 '갈등 2라운드'에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공천 문제는 대통령실 참모, 정부 차출 인사, 친윤계와 비주류, 영입 인사 등 각종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최대 난제로 꼽힌다. 일단 한 위원장은 각종 정치개혁안과 선거 공약 등으로 꾸준히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이중 정치개혁 시리즈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을 확고히 하면서 한 위원장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게 한 배경이다. 그동안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선고시 재판기간 중 세비 반납 △자당 귀책 사유로 열리는 재보궐 선거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50명 감축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을 제안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전략공천의 기준을 내놨다.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을 우선추천(전략공천) 대상 지역으로 정했다. 한 위원장이 출마를 공개 지지한 김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천 계양을은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략공천 기준을 놓고 당 안팎에선 해석이 분분하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한 위원장을 겨냥해 "공천이 다 된 것처럼 얘기해선 안 된다"고 언급한 데다 공천에 있어 여전히 친윤계의 영향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어서다. 공천과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쇠는 한 위원장의 소구력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에게 와닿는 의제를 던지고 이를 실천해 집권여당 수장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 곧 당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결국 '한동훈식' 버전의 정치개혁안 주도 여부를 비롯해 불가피한 공천잡음의 최소화, 김건희 여사 이슈에 대한 당정간 타협 여부 및 국민 눈높이 대응 방안의 재설정, 중도층 외연확장 여부 등이 한동훈 비대위 리더십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를 결정할 주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서지윤 기자
2024-01-28 18:15:20[파이낸셜뉴스] 취임 한달을 맞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정 갈등을 빠르게 봉합한데 이어 총선 공천이라는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주 취임 이래 가장 격동의 한 주를 보내며 정치적 1차 고비를 넘긴 한 위원장 앞에 다시 총선 공천이라는 '고차 방정식' 문제가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김경율 비대위원 사천 논란으로 인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하고, 총선 공천이라는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 지난 21일 사천 논란을 명분으로 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도 한 위원장은 굳건히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공식 일정을 취소하기 보다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갈등은 예상보다 빠르게 봉합됐다. 윤 대통령의 사퇴 요구 이틀 만인 지난 23일 충난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불편한 내색을 보이지 않았고, 전용열차까지 함께 타고 상경했다. 당시 한 위원장은 "저는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그게 변함이 전혀 없다"고 말하며 갈등 봉합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과 갈등의 표면적 이유는 사천 논란이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맞상대로 언급하면서 서울 마포을 유력 후보로 힘을 실어주며 공정한 공천에 문제를 일으켰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김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거침없는 언사를 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 여사가 갈등의 중심에 있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한 위원장이 김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해 다소 다른 입장을 보여준 지 이틀 만에 사퇴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 한다. 이에 한 위원장과 대통령실간 갈등의 여진이 있는 상황에서 향후 본격적인 공천과정에서 양측간 대립이 재차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 여사 명품 가방 논란이 총선정국에서 핫이슈로 급부상할 경우 '갈등 2라운드'에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공천 문제는 대통령실 참모, 정부 차출 인사, 친윤계와 비주류, 영입 인사 등 각종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최대 난제로 꼽힌다. 일단 한 위원장은 각종 정치개혁안과 선거 공약 등으로 꾸준히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이중 정치개혁 시리즈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을 확고히 하면서 한 위원장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게 한 배경이다. 그동안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선고시 재판기간 중 세비 반납 △자당 귀책 사유로 열리는 재보궐 선거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50명 감축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을 제안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전략공천의 기준을 내놨다.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을 우선추천(전략공천) 대상 지역으로 정했다. 한 위원장이 출마를 공개 지지한 김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천 계양을은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략공천 기준을 놓고 당 안팎에선 해석이 분분하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한 위원장을 겨냥해 "공천이 다 된 것처럼 얘기해선 안 된다"고 언급한 데다 공천에 있어 여전히 친윤계의 영향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어서다. 공천 문제와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쇠는 한 위원장의 소구력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에게 와닿는 의제를 던지고 이를 실천해 집권여당 수장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 곧 당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결국 '한동훈식' 버전의 정치개혁안 주도 여부를 비롯해 불가피한 공천잡음의 최소화, 김건희 여사 이슈에 대한 당정간 타협 여부 및 국민 눈높이 대응 방안의 재설정, 중도층 외연확장 여부 등이 한동훈 비대위 리더십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를 결정할 주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서지윤 기자
2024-01-28 14:46:32[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내년 1년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종목을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거래소는 거래 빈도가 낮은 종목의 가격발견 기능 강화를 위해 상장주식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해 평균 체결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경우 저유동성 종목으로 분류해 단일가매매를 적용하고 있다. 최종 확정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1개, 코스닥 1개 등 총 22종목이다. 저유동성 기준에 해당하는 34개 종목 중 유동성공급자(LP) 지정으로 12종목은 제외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계양전기우, 금강공업우, 넥센우, 대덕1우, 동양우, 미원화학, 부국증권우, 서울식품우, 성문전자우, 신영증권우, 유화증권우, 진흥기업우B, 코리아써키트2우B, 크라운해태홀딩스우, 한국패러랠, 흥국화재우, 깨끗한나라우, 동양2우B, 유유제약2우B, 일양약품우 등이 지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호특수강우가 포함됐다. 단일가 적용 대상으로 최종 확정된 종목은 내년 1월2일부터 12월30일까지 1년 30분 주기 단일가매매로 체결될 예정이다. 다음 달 이후 LP지정 또는 LP 계약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월 단위로 반영해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거나 재적용하게 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2-28 16:11:39[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거래 빈도가 낮은 종목에 대한 가격발견 기능 제고를 위해 내년 1년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종목을 예비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유동성 평가 결과 코스피 19개 종목, 코스닥 1개 종목이 단일가매매 예비 대상 종목으로 선정됐다. 상장주식,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해 평균 체결 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경우 저유동성 종목으로 분류해 단일가매매를 적용한다. 저유동성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 중 유동성공급자(LP) 지정 14개 종목은 제외됐다. 코스피시장에서 저유동성 종목은 △계양전기우 △금강공업우 △넥센우 △대덕1우 △동양우 △미원화학 △부국증권우 △서울식품우 △성문전자우 △신영증권우 △유화증권우 △진흥기업우B △코리아써키트2우B △크라운해태홀딩스우 △한국패러랠 △흥국화재우 △동양2우B △유유제약2우B △일양약품우 등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호특수강우가 예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예비 선정된 종목은 이날 기준으로 선정한 잠재적인 대상 종목이고, LP 지정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오는 28일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을 확정하게 된다. 이때 최종거래일 기준으로 직전 3개월간 평균 체결 주기가 60초 이하인 종목은 제외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단일가대상 종목으로 최종 확정되면 내년 1년간 30분 주기 단일가매매로 체결될 예정"이라며 "지정 이후 LP 계약 여부와 유동성 수준을 월 단위로 반영해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거나 재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2-11 20:07:59[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농원에서 화재로 인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비닐하우스 7개 동이 전소했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분경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농원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부부로 추정되는 70대 남녀 2명이 숨지고, 비닐하우스 7개 동과 내부 자재 등이 전소했다. 화재 직후 농원 위로 검은 연기가 수십m 치솟았다. 이로 인해 주민 신고 166건이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같은 날 계양구는 안전 문자를 통해 화재 소식을 알리며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차량 통행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인근 계양중학교는 해당 농원에서 불이 나자 학생 490명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킨 뒤 모두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93명과 펌프차 등 장비 33대를 투입해 56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완료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인명 수색 결과 신원 미상의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며 "비닐하우스 안에 플라스틱 등 자재가 있어 연기가 심하게 발생한 것 같다"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28 14:3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