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보여줬던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가 드디어 만났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10대 때부터 서로의 라이벌로 친구로 관계를 이어오며 우정을 쌓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 500m에서 이상화는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는데 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고다이라가 금메달을, 이상화가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오늘 20일 KBS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KBS 해설을 맡은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어제 19일 중국 베이징 KBS 중계부스에서 만났다. KBS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상화는 멀리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고다이라를 보고 두 팔을 쭉 뻗은 뒤 마구 흔들며 반가워했다. 이에 고다이라는 이상화에게 한국어로 "상화 잘 지냈어?"라고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인터뷰 장소로 이동하는 내내 두 사람은 진짜 친구 같았다. 고다이라는 이상화를 만나면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 상화가 SNS 메시지를 보내줘서 정말 용기를 많이 받았다.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고다이라에게 "이제는 조금은 내려놓고, 자신을 여유 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헤어지기 전 셀카를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이상화는 이날 밤 인스타그램에 고다이라와 찍은 셀카를 올렸다. 이상화는 "4년 만에 재회. 보고 싶었잖아! 영원한 라이벌이자 동료였던 그리고 나를 평창 올림픽 때까지 갈 수 있게 해줬던 원동력이자 버팀목이었던 영원한 내 친구"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에 고다이라는 한국어로 "드디어 만났네. 기뻤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일본도 두 사람의 우정을 주목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상화의 눈물에 감동 커져...우정에 국경이란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20 09:48:30[파이낸셜뉴스] 베이징 겨울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을 하고 있는 이상화가 일본 친구 고다이라 나오의 아쉬운 레이스에 아쉬움을 표했다. 평창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일본 빙상 스타 고다이라는 어제 13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7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예상을 벗어난 충격적인 결과에 그의 절친이자 라이벌이었던 이상화는 눈물을 흘렸다. 한일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펼친 라이벌이자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던 친구다. 해설자로 나선 이상화는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좌절을 맛본 고다이라의 아쉬운 레이스에 눈물을 흘리며 잠시 할 말을 잊었다. 감정을 추스른 이상화 KBS 해설위원은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이겨낼 줄 알았는데 심리적인 압박이 정말 컸던 것 같다"고 했다. 이상화는 대회가 모두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고다이라의 레이스여서 지켜보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다이라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의 경기를 비디오로 돌려보면서 훈련했다고 한다. 뒤늦게 꽃을 피운 고다이라는 마침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따내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경기 직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상화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위로하는 모습은 한일 양국 팬들의 찬사를 받으며 평창올림픽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14 07:42:37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연장 접전 끝에 통산 3승 기회를 날려 버렸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0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7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 2차전에서는 나란히 파를 잡아 가리지 못했던 승부는 17번홀(파3)에서 치러진 연장 3차전에서 갈렸다. 먼저 고다이라가 6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반면 그 보다 약간 짧은 거리에서 친 김시우의 버디 퍼트는 홀을 빗나가면서 결국 고개를 떨궜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 그리고 작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스 등 PGA투어서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경기였다. 선두에 1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김시우는 2번홀(파5)에 첫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 섰다. 3번홀(파4)에서는 경쟁자들의 부진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플레이를 주도해 나갔다. 9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프린지에 놓였으나 4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게다가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안 폴터(영국)와 루크 리스트(미국)가 각각 10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나란히 보기를 범해 타수는 2타차로 벌어쳐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15번홀(파5)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해 1타차 추격을 허용한 김시우는 이후 나머지 3개홀에서 급격한 퍼트 난조에 빠지면서 고다이라를 연장전에 초대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16번홀(파4)에서는 1.5m가량의 버디 퍼트를 놓쳤고 17번홀(파3)에서는 2m가 채 되지 않는 파 퍼팅을 실패하면서 먼저 경기를 마친 고다이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4), 김시우는 두 번째샷을 핀 1.5m 지점에 떨궜다. 버디 퍼트가 성공하면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시우의 퍼트는 야속하게도 홀을 외면했다. 김시우는 "우승할 기회가 많았다"며 "특히 후반에는 퍼팅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좀 위축이 됐고 신경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김시우는 이번 준우승으로 51위였던 세계랭킹을 39위로 끌어 올렸다.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7위(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에 입상했다.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 이은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이다. 김민휘(26·CJ대한통운)는 이날 하루 5타를 잃어 공동 50위(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최경주(48·SK텔레콤)는 공동 55위(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프로골프투어서 통산 7승을 기록한 고다이라는 PGA투어 6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8-04-16 10:26:11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36.94초의 기록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자 일본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지 신문은 고다이라 선수와 관련된 소식 중 연습 과정, 고향 나가노현의 분위기, 이상화 선수와의 우정 등을 전했다. 19일 산케이 신문은 고다이라 선수의 고교 은사와의 인터뷰를 담으며 고다이라 선수의 고교시절 일화를 보도했다. 고다이라 선수는 1986년 일본 나가노현 지노시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2학년 당시 일본 주니어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스프린트 부문 500m에서 우승, 고등학생 때는 전국 고등학교 종합체육 대회에 출전해 500m와 1000m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스케이팅 유망주로서 이름을 날렸다. 그의 모교 이나서부고등학교에서 3년 내내 담임을 맡았다던 오쿠다 아야코 씨는 "'몬 팃치', 정말 축하한다. 행복하다"라고 짧게 말하며 눈물을 닦았다. '몬 팃치'는 고다이라 선수의 고교시절 별명으로서 일본에서 잘 알려진 귀여운 원숭이 캐릭터를 뜻한다. 고등학생 당시 고다이라 선수가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이와 닮아 생긴 별명이다. 이어 그는 고다이라 선수와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슬럼프에 빠졌던 고다이라 선수, 그러던 어느 날 아야코 씨와 등산을 하게 됐다. 산속의 산장에서 하루를 묵던 중 고다이라 선수가 '그만 둘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아야코 씨는 '어떻게 해서든 포기를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야코 씨는 '고민은 떨쳐버리고, 목표에 도달하는 것만 집중해야 해"라고 조언했다. 이후 고다이라 선수는 운동을 포기하지 않았고 신슈대학에 입학해 선수 생활을 이어 갔다. 2014년에는 모교를 방문해 아야코 씨를 다시 만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수학하던 교실에 '1년 1년, 1일 1일, 1순간 1순간은 단 한 번만 있듯이, 지금을 소중히 하고 즐기며 감사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구축하십시오'라고 후배들에게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8-02-19 13:36:15'빙속 여제' 이상화와 일본의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고다이라 나오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진검 승부를 펼친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격한다.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잇달아 이 종목을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은 3회 연속 금메달 도전이다. 특히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 종목 최강자로 자리 잡은 일본의 고다이라와 '빙속 여왕' 여왕 자리를 놓고 자존심을 대결을 펼친다. '작은 한일전'으로 이번 대회 빅이벤트 중 하나로 꼽힐만하다. 이상화는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마지막 올림픽이 될 이번 대회에서 여자 500m 3연패 달성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각오다. 이상화는 지난 4일 독일 전지훈련 중 참가한 소규모 국제대회에서 37초18의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상화가 3연패 위업 달성하기 위해 넘어야 하는 최대 경쟁자는 일본의 에이스 고다이라이다. 고다이라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한 1인자다. 지난 14일 열린 여자 1,000m 경기에서는 1분 13초 8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요린 테르모르스에 밀려 은메달을 땄지만, 자신의 주 종목인 500m만큼은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벼르고 있다. 고다이라는 경기 후 "1,000m에서 3위 안에 들었으니, 500m에서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상화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도 태극전사들이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상승세를 타는 남자 빙속의 대들보 이승훈과 김민석 등은 팀추월에서 기대감이 크다. 이승훈은 5,000m 5위와 10,000m 4위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 김민석은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 팀추월 예선은 18일,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은 21일에 각각 열린다. 또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1위 체코에 아깝게 1-2로 지며 선전했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날 밤 9시 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세계 1위 캐나다와 3차전을 벌인다. 남북 단일팀을 이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같은 날 낮 12시 10분 5∼8위 순위 결정 1차전에서 스위스와 맞붙는다. 단일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8 참패를 안겼던 스위스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처져 있어 여기에서 진다면 일본과 7∼8위 결정전에서 다시 붙을 가능성이 크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8-02-18 13:20:49이상화(29)와 고다이라 나오(32.일본)가 2010 밴쿠버 올림픽과 2014 소치 올림픽에 이어 세번째로 '빙속 여제'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스피드 스케이팅 500m는 육상 100m에 해당하는 빙속의 꽃. 이상화는 밴쿠버 올림픽과 소치 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고다이라는 밴쿠버 12위, 소치 5위에 그친 한을 품고 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에 임하는 이들의 위치는 어느새 뒤바뀌어 있다. 고다이라가 올 시즌 각종 세계대회서 24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반면, 이상화는 추격자의 위치로 처져 있다. 하지만 대회가 열리는 강릉이 이상화의 홈그라운드이고, 최근 각종 대회에서 착실히 기록을 향상시켜온 점을 감안하면 이상화의 올림픽 3연패 꿈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혹한 속의 봄소식처럼 이상화의 금메달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상화는 지난 4일 독일에서 열린 프릴린제 컵에서 37초18로 1위를 차지했다. 고다이라의 일본 대표팀 선발 기록은 37초13. 고다이라가 아직 간발의 차이로 앞서 있으나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된 이상화의 상승세로 미루어 박빙의 대결이 예상된다. 18일 오후 8시50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 또 다른 빙속 라이벌로는 남자 장거리 부문 이승훈(30)과 스벤 크라머(32.네덜란드)가 주목받고 있다. 크라머는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의 '살아 있는 전설'. 밴쿠버 올림픽서 이승훈과 나란히 남자 1만m에 출전했다. 크라머의 기록이 앞섰으나 인.아웃 코스 실격으로 이승훈에게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소치 올림픽서는 팀추월에서 만나 크라머 금메달, 이승훈 은메달을 나눠가졌다. 이번 평창 올림픽서는 5000m와 1만m, 팀추월과 매스스타트 등 4개 종목에서 불꽃 튀는 스피드 대결을 벌인다. 특히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매스스타트서 금빛 사냥에 함께 나선다. 이승훈은 이 부문 세계랭킹 1위로 금메달이 유력시 된다. 매스스타트의 박빙 승부를 감상하려면 폐막일 하루 전인 24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스켈레톤은 한국의 새로운 금맥으로 떠오른 종목이다. 그 맨 앞자리에 윤성빈(24)이 내달리고 있다. 윤성빈은 올 시즌 치러진 월드컵시리즈서 무려 5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따냈다. 오랜 터줏대감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무려 8년간 1위 자리를 지켜 온 두쿠르스의 존재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월드컵시리즈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로 윤성빈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썰매 종목의 특성상 스켈레톤은 경기장 구조에 익숙한 홈팀 선수가 절대 유리하다. 윤성빈이 한국 스켈레톤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윤성빈이 금빛 사냥에 나서는 스켈레톤 3차·4차 주행은 설 당일인 16일 오전 열린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선임기자
2018-02-05 19:44:10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 3연속 메달리스트이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해설위원 이상화가 ‘노는언니 2’에 새로운 가족으로 힘을 더한다. 이상화는 오는 19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 2’에 새 멤버로 출격해 언니들과 호흡을 맞춘다. 먼저, 지난 ‘동계올림픽 특집’ 편에 출연했던 이상화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를 마치고 게스트가 아닌 한 식구로 돌아와 모든 이들의 반가움을 더했다고. 올림픽 중계 3사 중 시청률 1위로 성공적인 해설위원 데뷔를 마친 이상화는 해설위원으로 처음 경기장에 갔을 때를 떠올리며 “4년 전에는 나도 올림픽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해설위원으로 오니 울컥했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이상화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화제를 모았던 고다이라 나오 선수 경기 중계를 두고 “평창 때 나를 보는 것 같았다”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다. 동계올림픽 2연패를 바라보다 놓친 고다이라 나오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연패를 두고 금메달을 놓쳤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짠했다고 전한 것. 더불어 이상화는 경기 후 자신을 향해 한국어로 인터뷰해 준 고다이라 나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상화는 “싸우기 싫어서 스피드 스케이트를 했다”며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트로 전향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 특히 이상화는 “너 싸움 잘하게 생겼는데?”라는 박세리의 말에 “잘 싸우게 생겼는데 되게 못 한다”며 인상 탓에 겪는 억울함을 토로했다는 귀띔. 또한, 이상화는 몰래 라면을 먹다 걸린 강남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손가락 밴딩에 대한 뜻밖의 해명으로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지난번 방송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이상화가 오는 19일에 방송할 ‘노는언니 2’ 33회부터 새 식구로 합류, 언니들과 색다른 케미를 일으킨다”며 “넘치는 승부욕과 은근한 장난기로 새 활력을 불어넣을 이상화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 2’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하며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서 선수들의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 2’
2022-04-18 16:17:32[파이낸셜뉴스]김시우(27·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공동 32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때렸다. 8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한 캐머런 영(미국)과는 6타 차이다. 5번홀(파5)에서 약 1.6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김시우는 9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약 2.5m의 파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김시우는 2018년 대회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에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임성재(24·)는 버디 1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0타로 공동 54위 자리했다. 이븐파를 기록한 강성훈(35)이 공동 71위, 1오버파를 친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92위로 밀려 컷 통과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호아킨 니만(칠레)이 2타차 2위(6언더파 65타)에 자리한 가운데 지난해 대회 우승자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4-15 16:11:21임성재(24·CJ대한통운·사진)가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1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가 타깃이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임성재는 지난 11일 막을 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서 공동 8위에 입상했다. 메이저 직후에 열리는 대회에는 톱 랭커들이 많이 빠지는 것이 그동안 관례였지만 마스터스 바로 다음주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 6위 패트릭 캔틀레이, 8위 저스틴 토머스, 9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판정충(대만), 웹 심슨,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등 역대 우승자들도 도전장을 던졌다. 2020년 우승자 심슨은 이 대회에 12차례나 출전해 '톱10'에 7차례나 입상했다. 49세의 베테랑인 디펜딩 챔피언 싱크는 2000년과 2004년에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RBC 헤리티지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시우 외에 강성훈(35),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이 출전한다. 재미동포 케빈 나(39), 더그 김(26), 제임스 한(41),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32)도 출전한다. 정대균 기자
2022-04-12 18:33:16임성재(24·CJ대한통운)가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1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가 타깃이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임성재는 지난 11일 막을 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서 공동 8위에 입상했다. 메이저 직후에 열리는 대회에는 톱 랭커들이 많이 빠지는 것이 그동안 관례였지만 마스터스 바로 다음주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 6위 패트릭 캔틀레이, 8위 저스틴 토머스, 9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판정충(대만), 웹 심슨,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등 역대 우승자들도 도전장을 던졌다. 2020년 우승자 심슨은 이 대회에 12차례나 출전해 '톱10'에 7차례나 입상했다. 49세의 베테랑인 디펜딩 챔피언 싱크는 2000년과 2004년에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RBC 헤리티지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RBC 헤리티지는 아시아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 몇 안되는 투어 대회다. 2018년과 2019년에 일본과 대만 선수가 차례로 우승했다. 특히 2018년 대회에서는 김시우가 고다이라와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임성재도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13위의 비교적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시우 외에 강성훈(35),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이 출전한다. 재미동포 케빈 나(39), 더그 김(26), 제임스 한(41),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32)도 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4-12 12: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