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6일 지역 주도로 인구감소 대응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2023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역 주도로 시행되고 있는 인구감소 대응 사업의 성과를 각 지자체와 공유하고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행안부는 10월부터 접수된 103개(광역 16, 기초 87) 사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의 사전심사를 거쳐, 경진대회에서 발표할 13개 우수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진대회에서 발표할 사례는 광역시·도 2개, 기초시·군·구 11개 등 총 13개이다. 시·도에서는 광역 지자체 최초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전라남도의 ‘전남형 만원주택’과 지역 청년의 정착 지원을 위한 고등·대학교(기업 맞춤형 교육) 및 기업(지역청년취업)을 연계 지원하는 경상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 사례가 선정됐다. 시·군·구에서는 인천 옹진군, 경기 가평군, 강원 철원군, 충북 제천시·보은군, 충남 예산군, 전북 김제시, 전남 신안군, 경북 청도군, 경남 고성군·의령군의 사례가 선정됐다. 선정된 13개 우수사업들은 지역 주도로 인구감소 대응을 추진한 성과와 실적이 우수한 것은 물론 다른 지역의 사업과 정책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경진대회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며, 순위에 따라 특별교부세 교부 및 장관상 수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시·도 부분에서는 스마트팜 인프라 구축 등 청년 농촌정착을 위한 ‘스마트 청년농어업인 1만 명 육성 사업’을 추진한 전라남도가 수상했다. 시·군·구에서는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한 ‘복지등기 시범사업’을 추진한 부산 영도구와, 소규모 체류형 농촌관광으로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Fu-so체험사업’을 추진한 전남 강진군의 사례가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임철언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지방소멸 대응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잘 아는 지역 주도의 사업 발굴 및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가 확산·공유되어 지방소멸 대응 성과를 촉진하고 지역 활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2-05 12:40:46◆BNK금융지주 <1급 승진> △IT기획부 김종철 △경영지원부 김철환 △비서실 양경철 △재무기획부 김정훈 <2급 승진> △리스크검증부 장수언 △준법감시부 송기열 <3급 승진> △BNK디지털센터 남명진 △CIB기획부 김상화 △WM기획부 윤사무엘 △여신감리부 임경호 △전략기획부 김경록 △재무기획부 홍보민 ◆부산은행 <1급 승진> △감전동지점 김병기 △강남지점 방석민 △기업경영지원부 김경훈 △김해금융센터 김지훈 △대연동금융센터 주업돈 △사직운동장지점 김성국 △신평동금융센터 유경석 △여신심사부 신동훈 △영도금융센터 반행규 △자금부 박기복 △중앙동금융센터 노해동 △총무부 문영태 △하단동금융센터 김수정 <2급 승진> △IT개발부 안민호 △고객상담부 엄점수 △광남지점 장철훈 △괴정동지점 김영수 △구조화금융부 감효석 △남양산지점 하재철 △남천동지점 정재하 △내외동지점 박광일 △대신동지점 윤인근 △동김해지점 김재광 △디지털마케팅부 김양욱 △명지지점 권태화 △문현동지점 박순정 △미남지점 채은주 △반송동지점 문창준 △사상중앙지점 김광수 △삼계동지점 정현근 △성수동지점 김성민 △수안동지점 이상헌 △양정동지점 김형열 △여신심사부 김승화 △연지동지점 최정희 △외환사업부 김수혜 △장산지점 천종헌 △장전동지점 유성로 △재무기획부 권순호 △전포카페거리지점 이화진 △칭다오지점 임남규 △평택지점 정문철 △해양투자금융부 진영도 <부실점장 승진> △IT기획부 이창용 △감전동지점 최원림 △검사부 민경오 △경기금융센터 이두한 △고객상담부 배현영 △광안동금융센터 박용국 △구서동금융센터 장창렬 △금융소비자보호부 박제욱 △대저동지점 정윤정 △대전영업부 김기열 △덕포동지점 김효구 △리테일금융부 백병훈 △마케팅추진부 이주현 △모라동지점 박도형 △부울경여신영업센터 김영중 △부전동금융센터 김훈 △사상공단지점 임동수 △서울금융센터 배준호 △신용평가부 오명석 △신평동금융센터 이희철 △여신감리부 김동일 △여신기획부 최혁준 △연산동금융센터 신영균 △영업부 송정호 △외환사업부 도우섭 △용원지점 이재원 △인사부 서성필 △자금부 김경식 △잠실지점 정용진 △전략기획부 한성민 △정보보호부 여형태 △준법감시부 전진희 △중앙동금융센터 이상성 △총무부 여강욱 △카드사업부 이승환 △하단동금융센터 장미남 △화명동지점 김인혜 <부실점장 전보> △감천동지점 장현동 △강서산단지점 노동현 △거제고현지점 조남곤 △경기금융센터 김점환 △구로디지털지점 신재석 △구포금융센터 이봉수 △기장지점 양수광 △당리동지점 박점순 △당평지점 김경호 △덕포동지점 문종효 △두실지점 서정우 △디지털전략부 조억제 △마산지점 최연경 △망미동지점 여대웅 △명륜동지점 김찬진 △명장동지점 김형수 △모라동지점 지영선 △몰운대지점 정성진 △범일동지점 장명수 △벡스코지점 배상규 △부곡동지점 이훈숙 △부산국제금융센터지점 박상영 △선수촌지점 김지민 △수정동지점 김동우 △양산석산지점 전근호 △언양지점 박종구 △영도동삼동지점 김현덕 △용당지점 한문길 △용호동지점 박경용 △인천남동공단지점 강상호 △일광지점 정우현 △자금세탁방지부 김규태 △좌동지점 최윤정 △준법감시부 나종만 △중부지점 강상순 △초량동지점 백시욱 △카드사업부 김봉규 △프로세스혁신부 주동희 △화명동지점 위성옥 △화명수정지점 지명철 <3급 승진> △W스퀘어지점 이선주 △검사부 정민교 △구서동금융센터 김지현 △구조화금융부 노현승 △금융소비자보호부 김병수 △금융시장지원부 설동환 △기업경영지원부 김홍점 △덕계지점 남윤호 △동래금융센터 윤남진 △디지털마케팅부 김민수 △마케팅추진부 심영록 △만덕동지점 김미라 △망미동지점 류혜림 △사상공단지점 장태순 △수도권영업센터 강형철 △신용평가부 양정화 △신용평가부 최종일 △안전관리실 정요섭 △여신관리부 황경애 △여신심사부 김광후 △여신심사부 주원 △연산동금융센터 김혜영 △영도금융센터 김건우 △영업부 노경원 △용당지점 권덕기 △인사부 배차한 △자금세탁방지부 조현숙 △장산지점 이화실 △전략기획부 배재현 △전략기획부 이재찬 △전포역지점 황한중 △정보개발부 정상기 △투자금융부 박우석 △투자상품부 김재욱 <4급 승진> △IT개발부 장제상 △IT기획부 조재영 △감전동지점 전정숙 △강서산단지점 김선미 △고객상담부 신혜정 △구서동금융센터 정경민 △구포금융센터 신부향 △금사공단지점 최병찬 △금융소비자보호부 이혜령 △금융시장지원부 서윤국 △기장지점 권택규 △김해주촌공단지점 곽정섭 △남천동지점 김봉수 △당감동지점 배유진 △대저동지점 천지혁 △대저동지점 오연미 △덕계지점 김재관 △동김해지점 오지준 △디지털마케팅부 신주영 △리스크관리부 박진수 △리테일금융부 이정민 △마린제니스지점 김진선 △만덕동지점 유제민 △명지국제신도시지점 유희지 △미남지점 김범현 △반여동지점 문기동 △범일동지점 김현주 △부곡동지점 장재혁 △부산시교육청지점 신성혜 △부산시청지점 정호연 △부울경여신영업센터 송우성 △부전동금융센터 손규혁 △사상공단지점 오동훈 △사상금융센터 강지은 △사상중앙지점 김종훈 △사직동금융센터 전은영 △사직운동장지점 신학 △사회공헌홍보부 남두현 △서면롯데1번가지점 신현보 △선수촌지점 김민정 △수도권영업센터 박민정 △야음동지점 조용준 △양산금융센터 황재욱 △양정동지점 민아영 △언양지점 이소영 △영업부 권민지 △온천동지점 설정헌 △외환사업부 이원준 △울산금융센터 석종규 △인사부 정비철 △인사부 이한움 △자금운용부 김신영 △재무기획부 김민석 △전략기획부 임정훈 △전포카페거리지점 변순애 △정관지점 나형진 △중부지점 심현지 △중앙동금융센터 박경아 △중앙동금융센터 박호민 △충무동지점 박현철 △팔송지점 진선미 △프로세스혁신부 장윤형 △하단동금융센터 허성조 △해운대우동지점 허문도 △화명수정지점 이은지 △화전공단지점 김태규 <5급 승진>△용호동지점 이은영 <6급 승진> △감만동지점 김다정 △김해금융센터 하수정 △내외동지점 박민정 △녹산공단금융센터 이예림 △당감동지점 이금의 △대신동지점 김윤희 △대연동금융센터 이지영 △덕포동지점 최은정 △디지털마케팅부 정성은 △만덕동지점 성은정 △명장동지점 홍정민 △명지국제신도시지점 이다빈 △법조타운지점 조현정 △벡스코지점 이정희 △부전역지점 조은영 △사상금융센터 이선주 △신탁사업단 정보경 △여의도지점 이지언 △영도금융센터 고선아 △울산금융센터 곽승유 △중앙동금융센터 오연주 △총무부 윤채은 ◇경남은행 <1급 승진> △거제기업금융센터 이강원 △검사부 김영수 △동진주금융센터 홍응일 △디지털금융개발부 이영수 △리테일금융부 최금렬 △울산영업부 김영활 △인사부 김영혁 △자금부 최우석 △진주영업부 진영준 △팔용동지점 구태근 <2급 승진> △IT기획부 조용순 △WM고객부 홍영선△경남대지점 공문옥 △굴화금융센터 이상돈 △디지털전략부 이경기 △마케팅추진부 김정현 △서울업무부 박지훈 △신탁사업단 이정훈 △야음동금융센터 김현진 △용지로지점 백은숙 △울산시청지점 김후동 △자금운용부 정석훈 △재무기획부 신준호 △창원시청지점 김기범 △토월지점 김명지 △통영지점 추영옥 △하남지점 박찬석 △하단지점 제언호 <부실점장급 전보> △IT개발부 김태순 △거창지점 천병진 △고성지점 김희진 △금융소비자보호부 이윤화 △기관고객부 허종구 △김해삼계지점 김상민 △김해시청지점 조수호 △남마산지점 최대식 △남진주지점 전승일 △남해지점 이근호 △내외동지점 임호생 △녹산지점 한상훈 △달동지점 김성원 △동부영업본부 이진호 △디지털마케팅부겸, 디지털대외사업팀 최명희 △마산자유무역지점 노민래 △마케팅추진부 김정현 △메트로시티지점 서성옥 △명곡금융센터 박상호 △물금지점 최광진 △병영지점 이주혁 △봉곡동지점 서정진 △봉암동지점 김성대 △사상지점 윤권수 △사천지점 정광수 △산막공단지점 성충권 △산청지점 황철완 △산호동지점 양미옥 △삼산동지점 박정기 △삼천포지점 이상배 △서부영업본부 강종대 △서울영업부 이광준 △서창지점 조철현 △성남위례지점 조원태 △수암지점 김덕식 △신복지점 윤미영 △양산금융센터 김형태 △어방동지점 신경순 △여신영업센터 전익수 △여의도지점 김일수 △온산지점 주지욱 △용원금융센터 김태곤 △울산법원지점 황미성 △울산영업본부 황재철 △울산중앙지점 정시진 △유니시티지점 이영현 △율하지점 박정훈 △정관지점 김병철△정촌공단지점 박수원 △중리지점 권재봉 △중앙동금융센터 조중배 △진영지점 강정길 △진주시청지점 전현수 △진주중앙지점 조윤철 △진해기업금융지점 장혜숙 △창원대로금융센터 진창수△창원법원지점 임언정 △창원영업본부 김종석 △창원영업본부 최우영 △창원중앙지점 강항용 △채널운영부 겸, 타슈켄트사무소 이종원 △초장동지점 유성호 △카드사업부 김성수 △태화동지점 이광우 △투자금융기획부 이승기 △투자금융부 방교훈 △투자상품부 이용준 △포항지점 이동현 △학성지점 김섭 △함안지점 김정훈 △함양지점 김우현 △합천지점 이균창 △해운대지점 황하연 △화전공단금융센터 박용일 <팀장급 전보> △WM고객부 은퇴금융팀 강경옥 △디지털마케팅부 디지털상품팀 김근태 △디지털마케팅부 디지털영업팀 백한성 △디지털전략부 모바일뱅킹팀 심성호 △여신기획부 중소기업지원팀 양달석 △여신심사부 옥기동 △여신심사부 김동석 △프로세스혁신부 업무지원팀 전득표 △프로세스혁신부 화상상담팀 노훈 <부장대우 전보> △IT개발부 윤용만 △마케팅추진부 최재훈 △신탁사업단 강희수 △안전관리실 윤영근 △여신관리 정종태 △자금부 최정인 △재무기획부 이성권 △투자금융부 이성영 △프로세스혁신부 김병욱 <3급 승진> △IT기획부 라종문 △가음정금융센터 정성진 △강남지점 김송배 △거제지점 김민식 △녹산지점 성욱진 △디지털전략부 정영훈 △리테일금융부 노주동 △명곡금융센터 김성옥 △봉암동지점 김수정 △사천지점 김진곤 △신탁사업단 박형준 △야음동금융센터 홍경민 △양산금융센터 안병종 △여신심사부 안종선 △여신영업센터 이형수 △용원금융센터 박승현 △울산시청지점 심상득 △울산영업부 최윤영 △울산영업부 하창오 △인사부 김호동 △자금부 장경진 △자금운용부 김혜진 △재무기획부 송동욱 △정보개발부 김현진 △창동지점 공순남 △토월지점 김영욱 △통영지점 김유경△회원동지점 손현희 <4급 승진> △IT개발부 김경아 △IT개발부 이연숙 △거제지점 손창우 △거창지점 임병수 △김해금융센터 김희선 △내외동지점 신기환 △달동지점 김은주 △동래지점 김태우 △동탄지점 백태익 △디지털전략부 모바일뱅킹팀 지현우 △마곡지점 김윤주 △부산영업부 이석기 △사천지점 신희용 △산호동지점 김초지 △석동지점 김동희 △소답동지점 임성민 △신용평가부 김송이 △신탁사업단 변현주 △여신기획부 김혜림 △여신영업센터 조혁재 △여의도지점 정은주 △여의도지점 김민수 △옥포지점 김태우 △외환사업부 김시웅 △용지로지점 김영림 △우정동금융센터 변영진 △인사부 정은택 △인사부(노동조합) 강현철 △자금운용부 서석현 △자금운용부 김태균 △재무기획부 윤희훈 △정관지점 하수진 △정보개발부 권지은 △정보개발부 황상민 △정촌공단지점 손석원 △중소기업지원금융센터 김성우 △진주영업부 우민욱 △창원영업부 남수정 △창원중앙지점 김지인 △하단지점 강주혁 △하동지점 김상진 △학성지점 하민수 △합성동지점 천상환 △호계금융센터 김은구 ◇BNK캐피탈 <1급 승진> △오토운영부 최원택 <2급 승진> △마포지점 김일훈 △소비자보호부 김규순 △여신관리부 박이기 <부실점장 승진> △신용평가부 이경윤 △신차금융부 정재천 <부실점장 전보> △경기지점 전동석 △대구지점 이대광 △서울오토지점 이상화 <3급 승진> △디지털운영팀 최영화 △리스크관리부 김동건 △부산오토지점 김수형 △부산오토지점 이용화 △서울산업금융지점 김정록 △신차팀 유진우 △전략기획부 김현섭 △투자금융1팀 김현우 △투자금융2팀 박상정 <4급 승진> △IT개발2팀 장창우 △광주지점 김상범 △글로벌사업부 박형모 △대구지점 김인선 △대전채권센터 박용근 △리스크검증팀 전중수 △마포지점 최우성 △부산오토지점 곽노준 △산업금융지원팀 장동원 △서울오토지점 김상억 △소매운영지원팀 유상현 △여신심사부 김경연 △오토자산관리팀 이상욱 △오토자산관리팀 홍세기 △전략기획부 정종원 △정보보호팀 이상미 △준법감시부 조한길 △채권관리팀 최충열 (이상 18명) ◆BNK투자증권 <상무보 승진> △검사부 박상재 △대체투자금융1부 정석균 △리스크관리부 임경훈 <이사대우 승진> △법인영업부 이상균 △부동산투자1부 김성작 <1급 승진> △법인영업부 정경재 △시너지추진부 박재호 △인사부 김민 <2급 승진> △결제부 황의동 △경영기획부 이성옥 △리스크관리부 윤관철 △법인영업부 오유석 △서울영업부 안성희 <3급 승진> △영업부 김아름 △영업추진부 배윤경 <4급 승진> △검사부 신명석 △결제부 백인혜 △영업추진부 허혜진 △울산영업부 이건희 △인사부 권수산나 (이상 5명) ◆BNK저축은행 <1급 승진> △경영기획부 겸 경영지원부 황윤성 △기업금융2부 정성진 <2급 승진> △영업지원부 정진석 <3급 승진> △강남금융센터 김정희 △강남금융센터 박성민 △부산금융센터 박호영 △여신심사부 김진영 <4급 승진> △경영기획부 권윤지 △경영지원부 김수경 △기업금융3부 조서진 △리스크관리부 이성인 △해운대금융센터 서한솔 ◆BNK자산운용 <1급 승진> △경영전략본부 강두한 <2급 승진> △채권운용1팀 성동원 △채권운용3팀 홍진선 △트레이딩팀 김미나 <3급 승진> △운용지원팀 남미미 △주식운용1팀 조동훈 <4급 승진> △ETF팀 유석재 △주식운용2팀 황현식 △퀀트운용팀 배성영 ◆BNK신용정보 <3급 승진> △경영기획부 이인정
2022-12-27 15:48:23[파이낸셜뉴스] 본초여담(本草餘談)은 한동하 한의사가 한의서에 기록된 다양한 치험례나 흥미롭고 유익한 기록들을 근거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글입니다. <편집자 주> 옛날, 어느 겨울날 한 부인의 옆구리에 내종(內腫)이 생겼다. 내종이란 복부의 안쪽에 난 혹의 일종으로 배 안쪽에서 살덩이처럼 만져지면서 마치 아주 큰 종기처럼도 보였다. 부인의 남편은 고종사촌지간인 친척 의원에게 진찰을 부탁했다. 친척 의원은 벌써 몇몇 의원들이 치료에 실패했다는 소리를 들었던 바라 탐탁지 않았지만, 그래도 사촌 형님이 자신을 일부러 부른 것을 알기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 친척 의원이 도착했다. 그곳에는 사촌 형님과 일가친척들이 모여 있었다. 형수의 병세를 물어보니 대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벌써 20일이 다 되었다고 했다. 창만(脹滿)도 심했는데, 특히 아랫배는 더 볼록했다. 더군다나 왼쪽 옆구리에 있는 장문혈 근처에는 주먹만 한 혹이 튀어나와 있었다. 의원이 손으로 혹을 만져 진찰을 하려고 하자 형수는 정신이 있는 듯 없는 듯 손사래를 치면서 손도 못 대게 했다. 형수는 숨을 쉬는 것도 힘들어 했다. 창만 때문인 것 같기도 했지만 폐장과 명치 부위에서 가래가 들끓은 듯했다. 의원이 한숨을 쉬면서 멍하니 보고 있자니 갑자기 형수의 아랫배 배꼽근처에서 ‘꾸룩~’하고 돼지 울음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숨이 턱하고 막혔다. 덩어리진 가래가 올라오다가 숨길을 막는 듯했다. 형수는 가래를 뱉지도 삼키지도 못하고 컥컥거리면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의원은 어쩔 줄을 몰라했다. 이런 증상은 본 적이 없었기에 진맥을 할 엄두도 나지 않고 멀뚱거릴 뿐이었다. 그러다 자신도 모르게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더니 “내 이런 병증은 평생....”이라면서 나지막이 내뱉었다. 분명 독백이었으나 주위 사람들도 모두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형수의 괴증(怪症) 앞에서 의원의 넋이 나간 모습을 보고서는 주변의 친척들은 이 참담함을 견딜 수가 없어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촌 형님이 울먹이며 물었다. “자네. 형수는 어찌 되는 것인가? 대체 어떤 병증인가? 살릴 수는 있겠는가?” 그러나 의원은 “형님, 내 이런 병증은 지금껏 본적도 없고, 의서에서조차도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어찌 손쓸 방도가 있겠습니까. 형수님을 살릴 희망이 없습니다.”라고 답을 했다. 이 말을 들은 친척들은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분명 곡소리였다. 그때 가까운 친척으로 보이는 한 여인이 부인의 손을 잡고 울면서 한탄을 하기 시작했다. “아이고 형님, 이것이 뭔일이다요. 내가 그렇게 말렸건만, 그렇게 추운 날 차가운 대청마루에서 삼베옷만 입고 하루종일 솜을 타니 병이 나지 안 나겠소. 평소에도 냉증으로 고생을 하던 양반이 그렇게 추운 날 몸을 혹사시켰으니.... 흑흑~ 내 형님이 죽거든 볕이 드는 따뜻한 양지바른 곳에 묻어 드리리다. 죽어서는 냉증으로 고생하지 마시오. 아이고~ 아이고~”라고 하는 것이었다. 여인의 말을 듣고서는 의원은 문득 깨달은 바가 있어 깜짝 놀랐다. ‘대소변을 오랫동안 보지 못하는 것은 장에 적취(積聚) 등이 있을 때 간혹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어찌 이렇게 창만(脹滿)하면서 가래를 뱉어내지 못하고 싸늘함이 이리 극심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여인의 말이 옳구나. 참으로 옳구나. 이것은 냉적(冷積)이 분명하다. 소변을 보지 못한 것도 산기(疝氣)로 인한 것이었구나.’라고 생각했다. 냉적(冷積)은 냉증(冷症)이 오래돼서 쌓인 것을 말하고, 산기(疝氣)란 냉증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하복부가 켕기는 증상과 비뇨기질환을 통틀어 말하는 병증이다. 의원은 이제야 형수의 맥을 잡았다. 촌구맥은 미세(微細)하게 느껴지면서도 간간이 유력(有力)하고 현삭(弦數)했다. 맥을 보니 아직도 양기(陽氣)가 끊기지 않고 작은 불씨처럼 남아 있는 것으로 여겨졌기에 의원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의원은 사내에게 “형님, 형수님을 살릴 수 있겠습니다. 형수님의 병은 분명 냉증(冷症) 때문입니다. 지금 이 방에 있는 화로에 있는 숯불을 가져와서 손을 덥힌 후에 뜨거워지면 그 손으로 형수님의 가슴을 계속해서 문질러 주십시오.”라고 했다. 남편은 의원의 말대로 덥혀진 손으로 아내의 흉골 가슴부위를 이리저리 문질러 주었다. 그랬더니 목에서 ‘꾸루륵~’하고 소리가 나는 것 같더니 가래와 거품이 입 밖으로 새어 나왔다. 입안에 가득 찬 뭔가를 명주천으로 급히 집어서 빼내 보니 3~4촌 정도 되는 낫자루같은 누렇게 뭉친 가래였다. 형수는 전보다 좀 편하게 숨을 쉬는 것 같았는데, 아직 정신은 들지 않았다. 한 식경(食頃)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의원은 큰 쑥뜸을 가져다가 명치 아래에 있는 거궐혈에 뜸을 떴다. 가래소리는 조금씩 가라앉았고 정신이 조금 드는 듯 신음소리를 냈다. 의원은 다행스러워하면서 이제야 침을 놓을 생각을 했다. 날이 어두워져서 불을 밝히게 하고, 울고 있는 아이들에게 울음을 멈추게 한 후 정신을 집중했다. 그리고서는 옛 침법을 따라 먼저 합곡을 보(補)하고 그 다음 태충, 삼음교, 해계를 사(瀉)하였다. 합곡과 태충은 사관혈로 막힌 기운을 뚫고자 함이고, 해계는 비위의 기운을 풀어주고 삼음교로 간비신(肝脾腎)의 기운을 동시에 다스리고자 한 것이다. 침을 놓고 나서 의원은 방금 전 형수의 손을 잡고 통곡을 했던 여인에게 부탁을 해서 작은 솥과 명주천 그리고 대파 한단과 굵은 소금을 준비해 오라고 했다. 여인이 부탁한 것들을 가져오자 의원은 대파의 흰뿌리 부분과 소금을 함께 섞어서 솥에 넣고 화로 위에서 살짝 노릇한 연기가 날 때까지 볶기 시작했다. 이것을 명추천으로 감싸서 배꼽과 아랫배에 찜질을 하게 했다. 찜질을 하는 도중에도 새로운 대파와 소금을 볶아서 식으면 바로 뜨거운 것으로 교체했다. 이 찜질법은 냉증으로 인한 제반 증상이나 냉증으로 인해 소변을 보지 못하는 전포증(轉脬證)을 치료하는 찜질법이다. 의서에는 총위법(蔥熨法, 파찜질법)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의원은 찜질을 충분하게 한 후에는 또다시 신궐(배꼽)과 아랫배에 있는 기해, 관원혈에 뜸을 떴다. 시간은 이미 한밤중을 지나 벌써 새벽이 되었다. “꼬끼오~ 꼬끼오~” 닭이 두번 울자 형수에게서 대소변이 일시에 쏟아져 나왔다. 의원은 가족들에게 옷을 새로 갈아입히게 한 후 급히 따뜻한 죽과 물 한 사발을 먹이고자 준비를 시켰다. 그리고 죽을 먹이려고 형수를 일으켜 세우려고 하자, 형수가 벌떡 일어나 놀라며 말하기를 “내가 왜 이렇게 누워 있습니까? 친척들은 왜들 이렇게 다들 모여 있습니까?”하는 것이다. 말하는 것도 또렷해졌고 숨도 편안했다. 혹처럼 부풀어 있던 곳을 만져보니 다시 평평하게 되었으며 처음처럼 통증도 호소하지 않았다. 의원이 생각하기에 이렇게 좋아진 것을 보니 형수의 옆구리 혹은 벽음(癖飮)으로 여겨졌다. 벽음(癖飮)은 수기(水氣)가 옆구리에 고여 있다가 한기(寒氣)를 받아서 엉키고 뭉쳐서 덩어리가 생긴 것이다. 쉽게 말하면 찬 자극으로 인한 장경련이나 내장근육의 뭉침으로 나타난 냉적(冷積)이었던 것이다. 의원은 사촌 형님에게 “이제야 병이 물러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형수님은 오랫동안 냉적(冷積)을 앓고 계신 것입니다.”라고 했다. 의원은 냉증에 명방인 부자이중탕(附子理中湯)을 처방해 주고서는 잘 조리하기를 당부했다. 벌써 아침이 되어 해가 떴고, 집안의 친척들은 안심하고 각자 제집으로 돌아갔다. 냉증(冷症)은 단지 단순한 수족냉증으로 시작하지만 관리되지 않고 만성화되는 경우 냉적(冷積)이 되면 실로 이해할 수 없는 다양한 병증으로 나타난다. 수족냉증도 문제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특히 여성의 경우 기해혈과 단전이 위치한 아랫배가 차가워짐을 경계해야 한다. 냉증은 만병의 근원이다. * 글 제목의 ○○은 ‘냉적(冷積)’입니다. ■오늘의 본초여담 이야기 출처 < 명의경험록> 醫案. 冷結似肉腫. 余之內從兄李某, 以其妻內腫請我, 去見病症, 則大小便不通, 已至二十日, 胸腹皆極鼓脹, 右過章門穴, 腫核突出如拳, 痛不近手, 而氣息惟存, 眼睛突出胞外. 俄見, 痰氣自臍而上, 聲如猪, 嘔而直上塞喉. 時蒼黃之狀, 不能自忍, 擧家號哭, 余亦無所用手之望. 門外有一婦人, 聞哭聲顚倒而來入於後門, 高聲曰, 叔主叔主, 不知病源, 徒稱內疽, 可訝可訝. 此人本有冷病, 而向日極寒, 以單衣坐於冷地, 終日彈花, 得此病狀. 何不以此早言乎醫而治之云云. 余聞此言, 頓然覺悟曰, 大小便塞, 雖內腫或有, 其然腹胸之脹, 奚如此極也. 婦人之言, 是哉是哉. 適於其時炭火極好, 卽招內從父子言曰, 此病必是冷也, 持此炭火而去, 以手灸火乘熱, 掌熨膈上云云, 如其言熨之, 須臾似有喉聲, 而痰沫照出齒外, 急鑷而拨之, 鎌柄如焉黃痰, 長三四寸許. 自此似通呼吸, 而猶未知也. 食頃之間, 又有痰聲如初, 自臍漸上, 急取大艾炷, 灸巨闕穴分, 而使不得上沮, 以手尤勤摩熨, 則痰聲稍止. 時已夜半, 使兒輩止哭聲明火燭, 銘念持針, 用手提揷, 依古人之鍼法, 先補合谷, 次瀉太沖ㆍ三陰交ㆍ解溪矣. 至雞二鳴, 大小便一時俱下, 急取溫粥水, 呑飮一甫兒, 病人忽然起坐曰, 吾何如此, 以何事多會云云. 氣息晏然, 更見其腫處, 則核至平平, 雖猛按無痛處, 有若病虛. 日出, 一家皆大笑而罷歸.(의안. 냉결은 육종과 비슷하다. 우리 고종 사촌형 이 아무개가 아내의 내종 때문에 나를 불렀다. 가서 증세를 살펴보니 대소변이 모두 나오지 않은 채 이미 20일이 되어 흉복부가 대단히 팽팽해져 있었고 오른쪽 장문혈 근처에 주먹만한 종기가 튀어나와 있는데 아파서 손도 못 대게 했으며 숨은 겨우 쉬고 있었지만 눈알은 눈꺼풀 밖으로 돌출되어 있었다. 잠시 보고 있으니 담기가 배꼽에서부터 올라와 돼지 같은 소리가 났고 구역질하자 곧장 올라와 목구멍을 막았다. 당시의 참담한 상황을 참을 수 없어 온 집안사람들이 소리 내어 울었고 나도 손을 쓸 수 있다는 희망이 없었다. 그때 문 밖에 한 부인이 곡소리로 전도된 것을 듣고 뒷문으로 들어와서는 큰 소리로 질책하는 말이 “아저씨, 아저씨, 병의 원인은 알지 못하고 겨우 내저라고만 하니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이 사람은 원래 냉병이 있었는데 얼마 전 매우 추운 날 얇은 옷을 입고 찬 곳에 앉아서 종일토록 솜을 타다가 이 병을 얻은 것입니다. 어찌 이런 말을 의원에게 미리 말하여 치료하게 하지 않습니까.”라고 하였다. 내가 이 말을 듣고 문득 깨달아 말하였다. “대소변이 막힌 것은 내종이 있을 때 간혹 생길 수 있긴 하지만 흉복의 창만이 어찌 이리도 극심한가? 부인의 말이 옳구나. 참으로 옳구나.” 때마침 숯불이 잘 만들어졌기에 고종 사촌형과 조카를 불러 “이 병은 분명 냉증 때문입니다. 이 숯불을 가지고 가서 손으로 불을 쬔 다음 뜨거워진 손으로 가슴을 문질러 주십시오.”라고 말하니 그대로 하였다. 잠시 후에 목에서 어떤 소리가 나는 것 같더니 가래와 거품이 입 밖으로 새어나와서 급히 집어서 빼내니 3~4촌 정도 되는 낫자루같은 누런 가래였다. 이때부터 숨은 잘 쉬는 것 같았지만 아직 정신은 들지 않았다. 한 식경 동안 또 아까처럼 가래 소리가 들리며 배꼽부터 점점 위로 올라갔는데 급히 큰 쑥뜸을 가져다가 거궐에 뜸을 뜨고 막힘없이 위로 갈 수 있도록 손으로 더욱 부지런히 문질러 따뜻하게 해주니 가래소리가 조금 가라앉았다. 때는 이미 한밤중에 되어서 아이들에게 울음을 멈추고 불을 밝히게 한 후 정신을 집중하여 침을 잡았다. 손으로 잡아당기며 꽂으면서 옛 사람의 침법을 따라 먼저 합곡을 보하고 그 다음 태충, 삼음교, 해계를 사하였다. 닭이 두번 울자 대소변이 일시에 쏟아져 나와서 급히 따뜻한 죽과 물 한 보시기를 먹였더니 환자가 벌떡 일어나 “내가 왜 이렇게 있습니까? 왜들 이렇게 많이 모여 있습니까?” 하고 숨도 편안해졌다. 종기가 있던 곳을 다시 보니 평평하게 되었으며 비록 빨갛기는 했지만 눌렀을 때 아픈 곳이 없었으므로 병이 물러난 것 같았다. 해가 뜨자 집안사람들이 크게 웃으며 돌아갔다.) < 동의보감> 洗熨法. 小便難, 小腹脹, 不急治殺人. 葱白三斤, 細剉炒熱, 以帕子包分兩裹, 更替熨臍下卽通. 又炒鹽半斤, 囊盛, 熨臍下亦通.(소변을 누기 어렵고 아랫배가 불러 오를 때 급히 치료하지 않으면 죽는다. 총백 3근을 가늘게 썰어 뜨겁게 볶은 후 수건으로 싸되 두 꾸러미로 만든 후 번갈아 배꼽 아래를 찜질하면 소변이 나온다. 볶은 소금 반 근을 주머니에 채워서 배꼽 아래를 찜질하여도 소변이 나온다.) ○ 冷極脣靑, 厥逆無脉, 陰囊縮者, 急用葱熨法, 或吳茱萸熨法, 幷艾灸臍中, 與氣海, 關元 各三五十壯.(냉기가 극심하여 입술이 퍼렇고 손발이 싸늘하며, 맥이 없고 음낭이 오그라들 때는 급히 파찜질법, 오수유찜질법을 쓰고, 아울러 배꼽과 기해, 관원에 각각 30~50장 쑥뜸을 뜬다.) /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2-12-19 15:57:5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해 군부대 재배치 문제와 관련해 "야전부대 시설 (이전에) 돈이 별로 들지 않는다. 지역 경제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춘천시에서 열린 18개 시·군 번영회장단 간담회에서 지역 경제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접경지 강원도의 특성상 안보 이슈 관리가 경제 발전에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남북관계가 어느날 찬바람이 불다가도 갑자기 봄바람이 부는데, 잘 관리해야 한다"며 "결국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불안감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했다. 또 "최근 상황이 어려워지고 정치적 갈등 조장이 심해져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지만 국민의 현명함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대결 국면보다는 평화공존을 위해 힘쓰는 것도 강원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문제 해결 △횡성 군용기 소음 피해 문제 및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 △고성 고속도로 추가 △화천 군납 농산물 경쟁입찰 방식 전환 △인제 군부대 재배치 등의 지역 현언들을 주로 논의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 고성의 낙후 상황에 대해선 "성남시장을 할 때 자매도시였다. 고성 경제가 어려운 점이 있다보니 교육 인프라도 고성에 하자고 생각했다"면서 "결국 남북교류협력 확대, 특히 금강산 관강사업이 재개될 때 획기적인 발전의 전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현안 중 오색케이블카 설치 문제에 대해선 "저는 반대하는 사람이다. 등산 라인에 케이블카를 설치해두면 설악산의 희소성이 사라진다"며 "라인을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강원특별자치도는 제1공약이다. 5극3특 체제에서 소외되고 있는 강원·전북·제주는 특별자치도로 만들어 상응하는 지원을 통해 지금과는 다른 발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1-15 22:45:43[파이낸셜뉴스] 올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에서 광역 시·도는 제주도가, 기초 시·군은 전남 순천시가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2위 강원도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6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고, 순천시는 무려 22계단 상승하며 단번에 최고 여행지로 떠올랐다. 한적한 바다와 산, 계곡이 각광 받으면서 자연에서 휴식을 선호하는 언택트 여행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9월 수행하는 ‘여름휴가 여행 조사’에서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월~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8081명에게 주 여행지는 어디였는지를 묻고 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를 합산해 ‘종합 만족도’를 구했다. 광역자치단체는 세종시를 뺀 16개 시도를, 기초자치단체는 단순 비교가 부적절한 7개 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의 153개 시군을 비교 평가했다.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1박 이상 머문 응답자가 60사례 이상인 54개 시군을 대상으로 했다. 16개 광역 시·도 종합만족도 평균은 702점(1000점 만점)으로 작년(695점)에 비해 7점 상승해 조사 이후 처음으로 700점대에 진입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은 △제주도(780점)로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래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0년보다 12점 올라 여행지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것과 함께 만족도 측면에서도 국내 최고 여행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강원도(739점)는 3년째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상위권 시도 중 유일하게 점수가 하락하면서 선두와 격차가 커졌고 뒤로는 한 계단씩 상승한 △부산시(736점, 3위) △전남(734점, 4위)와 5점 차이 이내에서 쫓기는 모양새다. △경북(729점)는 5위로 2계단 밀려났고 △경남(723점)는 6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시(720점)는 만족도가 큰 폭(22점)으로 상승하면서 2계단 오른 7위가 됐다. 부산과 서울을 제외한 광역시의 성적은 여전히 저조했다. △대전 △대구 △인천 △광주는 순위가 약간 변동했을 뿐 2020년에 이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울산은 점수가 크게 오르며 3계단 상승했지만 아직 평균점수에 많이 모자라는 11위에 그쳤다. 인구 밀도가 높고 실내 문화·위락시설이 많은 대도시에 대한 여행자들의 외면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54개 시군 ‘종합 만족도’ 평균은 721점으로, 2020년(722점)과 거의 같았는데 △전남-순천시가 80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순천시는 지난 2018년 1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모든 시군 중 가장 큰 상승폭(85점)을 기록하며 중하위권(23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왔다. △충북-단양군 △강원-영월군이 각각 769점으로 공동 2위였고 △경북-경주시(764점) △경남-남해군(762점) 순으로 5위권에 랭크됐다. 그 뒤로 △전남-담양군(6위) △강원-정선군(7위) △경남-산청군(8위) △강원-고성군 △경북-문경시(이상 공동 9위)가 10위권을 형성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1-30 09:22:11[파이낸셜뉴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적극행정에 나서고 있는 지자체 9곳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7일 행정안전부는 2021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 지자체 9곳을 선정,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도·충청북도·전라남도(광역자치단체), 경기 수원시, 경기 용인시, 충북 진천군, 경남 고성군, 광주 광산구, 부산 북구(기초자치단체)가 적극행정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찾아가는 현장 상담창구 운영 횟수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전국 최초로 민원 사전컨설팅을 추진한 활동이 호평을 얻었다. 충북도는 사전컨설팅 감사제도 등을 운영하며 공공하수처리시설 용역과 관련 예산 절감,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 등을 고려한 통합 발주로 6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했다. 전남도는 글로벌 플랫폼인 아마존에 전라남도 전용 브랜드관을 개설,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의 판로를 확대했다. 기초 자치단체들은 △언택트 수출상담실 상설 운영(용인시) △농업용 드론 활용한 벼 직파재배단지 육성 시범사업(진천) △전국 최초 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 신청없이도 통신비 자동 감면 시범사업(광주 광산구) △다회용 수송 포장재 사용 사업(수원) △태양광 발전 시설 임대료 지원(고성) △행정재산의 효율적 관리 및 보행로 개선(부산 북구) 등의 적극행정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방역, 민생·경제 분야 등에서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9-07 17:24:02【 청주(충북)=조용철 기자】 1000년의 역사 속에 수많은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유서 깊은 교육과 문화의 도시 충북 청주. 청주에 남겨진 수많은 문화유산에는 옛 선인들의 지혜와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그 속에는 역사와 삶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문의문화재단지, 청주를 지켜온 천년고성인 상당산성,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됐던 청남대 등이 명맥을 유지하며 아련하게 살아 숨쉰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문의문화재단지 청주에서 대청댐 방향으로 32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문의문화재단지가 있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울 만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바라보는 대청호 풍경은 일품이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인 문의문화재단지는 탁 트인 공간에서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언택트 여행지 중 하나다. 양성산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문의문화재단지는 1980년 대청댐 건설이 계기가 돼 수몰 위기에 처한 지역 문화재를 보존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총 4만여평의 대지 위에 민가 5동, 관아건물 1동, 성곽 및 성문 1개소, 유물전시관 1개소와 주차장을 갖췄다. 단지 내에는 고인돌과 문의현의 관아 객사 건물인 문산관을 비롯해 서길덕 효자각, 김선복 충신각 및 문의 지역에 있던 옛 비석도 이전돼 있다.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에는 전패(殿牌)를 안치하고 초하루와 보름날에 임금이 계신 대궐을 향해 절을 하는 의식을 거행했을 뿐 아니라 중앙에서 내려온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던 중요 건물이다. 단지 위로 올라가다보면 중부지방에선 보기 드문 돌너와집(부용민가)이 자리한다. 돌을 판판하게 기와처럼 만들어 지붕을 이은 집으로 이색적인 형태의 지붕이 눈에 띈다. 옛 조상들의 생활 풍습을 알기 위해 양반 가옥, 주막집, 토담집, 대장간, 성곽 등이 고증을 거쳐 건립됐다. 옹기종기 둘러앉아 옛 조상들이 살았던 마을 형태를 보여줄 뿐 아니라 얼기설기 엮은 사립문과 흙벽돌 초가삼간 토담집이 서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유물전시관에는 낭성면 무성리에 있는 영조대왕태실 조성을 기록한 영조대왕태실가봉의궤를 비롯해 기와를 테마로 신라, 백제와당 등이 시대별, 종류별로 200여점 전시돼 있다. 또 전시관 앞뜰에는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산석교를 복원해놨다. ■청주를 지켜온 천년고성, 상당산성 사계절 내내 가벼운 마음으로 드나들며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상당산성은 청주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상당(上黨)'은 '윗무리'라는 뜻으로 인근에서 가장 높은 곳을 의미한다. 상당산이 머리에 띠를 두른 듯 또렷하게 보이는 성벽은 위기 때마다 청주 사람들의 울타리가 되어준 파수꾼이다. 상당산성은 계곡부를 감싸고 능선을 따라 성벽을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상당산 능선을 따라 이어진 성벽은 산을 돌아가며 둘레 4.2㎞, 높이 4~5m에 이른다. 성으로 오르면 서쪽으로 청주와 청원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백제시대부터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상당산성은 임진왜란 때 일부 고쳐졌으며 숙종 42년(1716)에 네모나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석성을 쌓았다. 성 안에는 5개의 연못과 3개의 사찰, 관청건물, 창고 등이 있었다. 현재 상당산성에는 공남문(남문)과 미호문(서문), 진동문(동문) 3개의 문과 2개의 암문, 치성 3곳과 수구 3개소가 있다. 조선군이 훈련하던 동장대는 1992년 복원해 옛 모습을 재현했다. 성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면 성안에는 전통한옥마을이 조성돼 있다. 정문인 공남문은 무지개 모양으로 만든 홍예문으로 언덕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는 지형에 자리잡고 있다. 공남문에서 성벽을 따라 능선에 올라서면 성벽 밑으로 서남암문이 나온다. 유사시 적에게 공격을 받게 될 때엔 내부에서 성문을 메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서남암문에 올라서면 청주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행복을 담아가는 대통령 별장, 청남대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총면적은 184만4000㎡(약 56만평)로,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다. 삼엄한 경비로 일반인의 출입 통제되던 이곳은 노무현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4월 일반에 개방됐다. 계절에 따라 제 모습을 바꾸는 조경수 100여종 5만2000여그루와 야생화 130여종 20여만본은 청남대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다. 자연 생태계도 잘 보존돼 있어 멧돼지, 고라니, 삵, 너구리, 꿩 등이 서식하고 있다. 청남대를 이용하거나 방문한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 총 13.5㎞의 산책로인 대통령길은 황톳길, 마사토길, 목교 등으로 구성돼 있고 산철쭉, 금낭화, 춘란, 할미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식재돼 있다. 야생화마다 붙어있는 이름표는 QR코드로 상세 검색을 할 수 있다. 자연학습에 유용할 뿐 아니라 대청호를 바라보며 걷기에도 좋은 숲길이다. 지난 2009년 건립된 '청남대 전망대'에 올라보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청남대와 이를 둘러싼 대청호반의 조화로운 경관이 마치 내륙의 다도해 같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청남대 전경은 물론 신탄진과 대전까지 내려다 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는 645개의 목재 계단은 관람객의 행운과 기쁨을 기원하는 의미로 '청남대 행복의 계단' 이라고 불린다. 청와대 본관 건물을 60%로 축소한 대통령 기념관은 지하층을 대통령체험장으로 꾸며놨다. 1층엔 역대 대통령 기록화 20점이 전시돼 있으며 2층은 200석 규모의 세미나실로 구성됐다. 대통령 기념관 앞 양어장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양어장,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됐다고 한다. 수질 정화를 위해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물을 끌어올려 돌미나리, 고랭이 등으로 자연 정화시킨다. 양어장 위에 설치된 데크를 따라 거닐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든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9-02 18:47:24[파이낸셜뉴스] 올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는 작년보다 크게 상승했고, 제주도는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언택트를 위해 극성수기를 피했고, 도시 보다는 산·바다 등 자연을 찾았다. 관광·활동 보다는 휴식을 선택하는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을 엿볼 수 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9월 수행하는 ‘여름휴가 여행 조사’에서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월~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 6,035명에게 주 여행지는 어디였는지, 그곳은 어떠했는지 물었다. 전반적으로 여행 만족도가 작년 보다 크게 상승하여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 장기간 억눌려온 여행 욕구가 해소된 효과다. ■ 승승장구하는 제주·강원, 떠오르는 충북 여름휴가를 보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를 합산해 `종합 만족도’를 구했다. 16개 시/도의 평균은 695점(1000점 만점)으로 작년(676점) 보다 큰 폭(19점)으로 상승했다. 제주도는 종합만족도 768점으로 조사가 시작된 2016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작년 보다 점유율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만족도까지 큰 폭(29점) 상승해 국내 최고 여행지로서의 위상이 강화되었다. 강원도는 741점으로 작년 보다 34점 상승했고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경상북도는 724점으로 부산시와 전라남도를 밀어내고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부산시와 전라남도는 각각 722점, 719점으로 작년보다 한 계단씩 하락했다. 종합 만족도 점수와 순위에서 가장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곳은 충청북도였다. 충청북도는 714점으로 작년 보다 48점 올라 광역단체 중 상승폭이 가장 컸고, 순위도 10위에서 6위로 올랐다(경상남도와 공동6위). 반대로 광역시의 성적은 저조했다. 상위권 부산시와 중위권 서울시는 작년 보다 순위가 하락했고, 대전·인천·울산·대구는 금년에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코로나 이후 언택트 욕구가 강해지면서 인구 밀집도가 높고, 실내 문화·위락 시설 이용이 많은 대도시들의 만족도는 작년보다 더 낮아지거나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 기초 지자체 Top10, 강원 5개 지역 올라 기초자치 단위 간의 비교가 부적절한 7개 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의 153개 시군에 대한 비교 평가를 시도했다.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1박 이상 머문 응답자가 60사례 이상인 46개 시군을 중심으로 비교했다. 46개 시군의 `종합 만족도‘는 평균 722점(1000점 만점)이었으며, 작년 평균(691점) 보다 30점 이상 상승했다. 1위는 779점을 받은 전남-완도군이 차지했다. 작년보다 무려 97점이 올라 중하위권(27위)에서 단숨에 1위를 거머쥐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 자동차 극장,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해수욕장 운영 노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2위 강원-평창군 776점, 3위 충북-단양군 770점, 4위 강원-동해시 768점, 5위 전북-무주군 767점 순이었다. 평창·단양·무주는 작년에 5-10위에 랭크되었으나 올해 우수한 성적으로 최상위권에 진입했으며, 강원-동해시는 전년에 비해 눈부신 성장(77점 상승)이 돋보였다. 톱(Top)5 시·군은 국내여행 최강지역인 제주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거나, 더 큰 만족을 주는 여행지로 적극 추천할 만하겠다. Top10에 포함된 지역들을 살펴보면 강원도 4곳, 전라남도 3곳,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 각 1곳으로 강원도의 위상이 두드러졌다. 전남-진도군은 작년에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단번에 상위권(6위)에 이름을 올려 괄목한 성장을 거뒀다. 중상위권(11위~20위)에는 작년에 이어 강원도 해변지역들(고성군-11위, 양양군-15위, 강릉시와 속초시-공동16위)이 다수 분포하고 있었으며, 충북-제천시, 전북-부안군, 강원-홍천군은 작년 중하위권에서 올해 중상위권으로 진입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평균 이상인 기초단체가 하나도 없었다. 코로나 이후 여름휴가 여행에 큰 변화가 있다. 극성수기가 사라졌고, 놀거리·볼거리 보다는 휴식을 추구해 상대적으로 한산한 바다·해변, 산·계곡을 많이 찾았다. 반면, 경기도-인천시, 충청남도-대전시는 수도권과의 인접성과 교통 인프라, 코로나 이후 ’근거리-단기간‘ 선호 트렌드 등 다양한 기회 요인이 있음에도 여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여전히 어름휴가 여행의 볼모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언택트‘를 기반으로 철저한 방역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여 지자체 중 만족도 1위를 차지한 전남-완도군의 사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름휴가의 뉴노멀을 가늠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0-28 08:43:12[파이낸셜뉴스] 올해 외래관광객은 1508만명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관광수입도 173억 3000만 달러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이 앞으로 빅데이터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형두 의원이 문체부 및 한국관광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광서비스산업 주요 5개 업종(여행업, 호텔업, 국제회의업, 카지노업)의 피해액은 약 3조 98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올해 말까지 외래객 최대 1508만 명 감소, 관광수입 173억 3000만 달러 감소 등이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도 올해 3~5월 누적 소멸 사업장이 286개소로 전년 동기대비 약 43%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 의원은 “당장 급한대로 여행업과 관광숙박업 등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정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산업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올해 지자체와 관광벤처기업 등 261명을 상대로 빅데이터 활용 장애요인을 조사한 결과, △분석인프라 부재(54.3%) △조직 및 인력부족(53.5%) △예산부족(51.6%) △빅데이터 기획 어려움(45.3%) △빅데이터 수집·분석 방법 모름(40.6%) 등을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최 의원은 “4차산업혁명 시대는 데이터가 국가성장동력”이라며 “코로나19이후 관관의 트렌드가 바뀌었는데,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먹고, 또 얼마나 샀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등을 정확하게 분석한 정보가 제공된다면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 재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관광공사가 네비게이션 빅데이터 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동물원(전년대비 22% 감소), 테마파크(전년대비 40% 감소), 박물관(전년대비 39% 감소), 미술관(전년대비 23% 감소) 등 실내형 관광지 방문객 수는 급감한 반면, 캠핑장(전년대비 42% 증가), 자동차 극장(전년대비 103%급증) 등 실외형 관광지 방문객 수는 오히려 늘었다. 또한 9월 현재 전국 지자체 관광객 수가 평균 2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강원도 최북단의 고성군, 섬이 많은 인천 옹진군 등은 오히려 언텍트 관광지로 주목받으며 오히려 관광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0-26 08:05:49[파이낸셜뉴스] 여름휴가 여행이 크게 줄었다. 국내여행은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여행이 전멸 수준이기 때문이다. 여행지는 제주도와 경상권이 선방했고, 강원도와 수도권은 저조했다. 놀고 즐기기 보다는 ‘자연’ 속 ‘휴식’이 주 목적이었다. 코로나 효과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9월 수행하는 ‘여름휴가 여행 조사’에서 2만 6308명에게 올해 여름휴가 기간(6~8월) 1박 이상의 여행을 다녀왔는지, 그곳은 어디였는지를 물었다.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왔다’는 응답은 61.5%로 작년보다 크게 낮았다. 이런 급감의 원인은 국내여행의 감소에 더해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 불가능해진 해외여행, 20-30대 국내로 유턴 여름휴가 여행 경험률은 국내·외를 합해 61.5%로 작년 78.8%에 비해 크게 (-17.3%포인트) 감소했다. 국내여행은 10%포인트 가량 줄었고, 20% 중반을 유지해오던 해외여행이 1% 수준으로 거의 전멸했기 때문이다. 국내/해외 모두 다녀온 사람도 16.5%에서 1%로 급락했다. 출˙입국 금지 및 의무 자가격리 등 직접적인 제약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함께 작용한 결과다. 이에 더해 유례없이 긴 장마가 상황을 악화시켰다. 여행자 특성을 살펴보면 △20-30대 △미혼 △신혼기 등 자녀가 없는 가구 △월 소득 700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는 작년에 비해 감소폭이 적었다. ■ 경상권 인기 급상승, 붐비지 않는 ‘바다/해변’ 찾아 떠나 광역자치단체의 여름휴가지 점유율은 1위 강원도(23%), 2위 제주도(11.4%)로 작년과 동일했다. 그러나 강원도는 작년보다 감소폭이 가장 큰 반면(-1.0%포인트) 제주도와 경상남도는 큰 폭으로 상승해(각각 +1.3%포인트)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금년에 인기가 급상승한 곳은 경상권이다.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모두 작년 보다 1%포인트 이상 증가하면서 전라남도·경기도·부산시 등 상위권에 있던 지역들을 제치고 3·4위로 올라섰다. 반면 강원도·서울시·부산시는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도시와 유명 관광지를 피해 휴식을 취하려 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던 기초자치단체(시/군) 톱15를 살펴보면 경북 3곳(포항,안동,문경), 경남 4곳(거제,남해,통영,진주)으로 경상권이 절반을 차지했다. 또한 제주를 비롯해 강원 고성, 전남 여수 등 ‘바다/해변’을 가진 지역들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 이후 ‘언택트 여행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휴가의 핵심 ‘장소’와 ‘활동’ 모두 ‘자연’에 집중 올해 여름휴가에서 △중심이 된 ‘장소’로는 ‘바다/해변’이 38.6%, ‘산/계곡’이 15.1%로 ‘자연’을 중심으로 한 여행이 54.7%에 달했다. 반면, 3년 연속 성장세였던 ‘리조트’는 큰 폭(-3.1%포인트)으로 하락했다(17년 15.3% → 18년 17.3% → 19년 18.5%). 작년까지 지속되어온 근거리·리조트/호텔 등 실내 위락시설을 선호하는 트렌드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다. △중심 ‘활동’ 역시 ‘자연 풍경 감상’과 ‘휴식’은 늘고 ‘테마파크 즐기기’는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다(12.0% → 6.6%). 코로나 이후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사람이 붐비는 위락시설 보다는 언택트를 실천할 수 있는 ‘한적한 자연’에서의 휴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 7말8초는 옛말? 여름휴가 기간 7중~8중으로 분산 여름휴가의 극성수기인 7말8초 집중 현상은 작년에 이어 완화된 모습이다. 7말8초 여행은 16년 51.4%에서 작년 39.7%까지 하락, 올해 32.3%로 작년 보다 7.4%포인트 더 감소했다. 특히 올해는 광복절 직후 월요일이 임시공휴일(8월 17일)로 지정되면서 8월 3주차까지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었다. 7말8초 약 2주간의 극성수기에서 7중~8중 약 4주간의 성수기로 확장되는 경향이 있다. 많은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려는 ‘언택트’ 동기와 유례없이 긴 장마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금년만의 특수 현상이 아니고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 잡는다면 소비자와 산업관계자 모두에게 긍정적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0-21 08: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