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해에도 기업인들이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에 적극 나서달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기업인 대상 강연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적극적인 민간 투자를 부탁했다. 지난 2022년 말 사면·복권된 이 전 대통령의 공개 강연은 지난해 9월 중소기업중앙회 연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제176회 한국무역협회(KITA) 최고경영자(CEO) 조찬회' 특별 연설에서 "기업인들에게 인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면서 "오늘날 인공지능(AI) 시대에 우리 젊은 기업인들이 가장 빠르게 적응하고 앞서갈 수 있을 것이며,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대한민국 경제의 도약을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베트남 초청 방문 당시 "기업인들은 이윤을 많이 내도록 할 것이며, 정부는 기업이 이윤을 낼 수 있도록 법과 제도면에서 든든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그러면 전 세계 기업인들이 몰려들 것이며, 일자리도 급증할 것"이라고 밝힌 자신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도 이것이 정부의 핵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인 출신 전직 대통령인 그는 과거 서울시장 재임 당시 버스 전용차선 및 대중교통 환승정책 추진, 대통령 취임 첫해 광우병 사태에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상황을 전했다. 특히, 취임 첫 해인 2008년 광우병 사태를 언급하며 "진보 진영에서는 내가 기업하던 사람이라 지지 기반이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흔들면 금방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오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 당시 정책 운은 없었던 것 같다"고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위기 대응에 대해 "'0.2%의 기적'이었다"며 "당시 한국은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됐으나, 2009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3.5%를 가리킬 때 한국은 0.2%로 모범적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한중관계 관련해서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재임 당시 후진타오 주석과 긴밀히 소통하며 중국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만들 수 있었고, 우리의 체면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중 간 냉각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상호 양자 방문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통령의 공개 행보는 지난해 말 서예전 개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정치권에서는 총선을 앞둔 이 전 대통령이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자열 무협 회장은 조찬회 개회사에서 "지난해 12월 수출 총액과 반도체 수출, 무역수지가 동시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수출의 우상향 기조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1-23 12:37:2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8일 고(故) 심정민 소령을 추모하는 음악회에서 첫 공개연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심 소령은 지난 1월 경기 화성 전투기 추락 사고 때 민간인을 보호하려 비상 탈출을 하지 않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인물이다. 20일 쿠키뉴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광장에서 열린 고 심 소령의 추모 행사에 윤 대통령 없이 홀로 참석해 공개연설을 했다. 이번 행사는 심 소령을 추모하는 허행일 시인의 시집 '그대 횃불처럼' 발간을 기념해 열렸다. 김 여사는 이날 연설에서 "젊은 이 군인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하루하루 고통스럽지만, 살아갈 수 있는 날을 선물 받았다고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희생이고 대단한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심정민 소령님은 어려서부터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또 국민을 사랑했고 나아가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를 지켰다"며 "젊은 인생을 우리를 대신해서 먼저 일찍 갔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정신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심정민 소령의 죽음을 기억하고 애도하고 이런 날들 매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심 소령은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으로 지난 1월11일 임무 수행을 위해 F-5E 전투기를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 공군은 심 소령이 민가 쪽으로 기체가 추락하는 것을 막으려고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다 비상 탈출을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여사의 공개석상 연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이번 연주회를 비롯해 지난 일주일간 7건의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2일 윤 대통령과 부부동반으로 서울 시내 극장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고, 13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 부인들과 오찬을 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나기도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6-20 14:42:32[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창립한 송치형 이사회 의장이 2년만에 공개석상에 선다. 두나무는 내달 1~2일 진행되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2021(Upbit Developer Conference2021, 이하 UDC2021)'의 오프닝 키노트를 송치형 의장이 담당한다고 9일 밝혔다. UDC2021은 'Welcome to the Blockchain World(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송 의장이 지난해 UDC에 참석하지 않았으니 2년만의 공개석상에 서는 것"이라며 "아직 발표 주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DC2021 첫날에는 송 의장의 연설에 이어 스카이 마비스의 제프리 저린 공동 설립자와 서울옥션블루 이정봉 대표, 세타 랩스의 웨스 레빗 전략총괄, 더 샌드박스의 세바스찬 보르제가 연사로 나서 NFT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한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산업의 현재와 비전'을 주제로 람다256 박재현 대표와 테조스 재단의 아서 브라이트만 이사회 임원의 강연도 진행된다. 커니코리아 진창호 상무는 CBDC와 관련된 강연을 한다. 둘째 날에는 비자의 카이 셰필드 부사장 겸 크립토 부문 책임자가 페이먼트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펼친다. 이어 '스마트 콘트랙트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의 폭넓은 확장'을 주제로 알고랜드의 라이언 폭스 디벨로퍼 애드보케이트, 스택스의 무니브 알리 공동설립자, 솔라나 랩스의 애나톨리 야코벤코 대표가 이야기 한다. 넴의 크리스티-리 민핸 최고기술경영자, 온더의 정순형 대표, 쿼크체인의 치 조우 대표 겸 설립자는 디파이를 주제로 발표하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주제로 한 헤더라 해시그래프의 리먼 베어드 수석과학자 겸 공동설립자의 강연 또한 이어진다.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클로징 스테이지를 맡아 이틀 간 이어진 UDC 2021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8-09 10:56:5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군 병원에서 퇴원한지 닷새 만에 백악관에서 첫 공개 유세행사를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완치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백악관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없어, 격리를 해제한다고 전했다. 10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법과 질서'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급진적인 사회주의 좌파를 거부한다"면서 "민주당은 미국의 거의 모든 도심 지역을 통치해왔지만 재앙과 가난, 어려움만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로 지칭하면서 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에서 계속 치료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인지 공개하지 않은 채 청중 앞에 나선 데 대해 우려를 쏟아냈다. 연설 모습은 비교적 건강해 보였지만 손에는 정맥주사 흔적으로 보이는 반창고가 붙어 있었고 목소리는 여전히 약간 쉰 상태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후보 역시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백악관 미니 집회로 공개 행사를 재개했다"면서 "무모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같은 날 밤늦게 성명을 내고 "바이러스가 활발히 증식한다는 증거가 더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위험성이 없어 격리를 끝내도 된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10-11 17:20:35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오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에 맞춰 '역대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주제로 관련 기록물을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회도서관은 매월 국회 의정활동과 관련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국회 주요기록물을 소개하고 있으며, 올해 1월 '역대 국회의장 신년사'를 시작으로 '헌법 개정연혁(7월)', '정기국회 개회사(9월)', '국정감사(10월)' 등과 관련한 국회기록물을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11월에는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여만에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회에서 연설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린든 존슨, 로널드 레이건,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등 5명의 국회연설을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기록물은 역대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문(국문, 영문), 미국 대통령 방한에 대한 국회의장 환영사, 연설 관련 사진기록 등 70여점이다. 주요기록물로는 1960년 6월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국회연설을 한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사진, 대통령 재임기간 중 1989년 2월과 1992년 1월 등 두 차례 국회에서 연설한 부시 대통령의 국회 연설문, 1993년 7월 방한한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환영사 등이 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 관련 기록물도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주요기록물 소개가 다수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시의성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발굴 공개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7-11-02 10:14:23미국 대외 무역협상을 담당하는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취임 후 첫 공개연설에서 중국이 세계 무역체계의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세계무역기구(WTO)의 제재 수단으로는 중국을 막을 수 없다며 독자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중국을 집중 공격했다. 그는 "최근 무역환경에서 과거보다 상당히 어려운 과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중국이다"고 운을 뗐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이 경제발전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국가 대표기업을 육성하며 기술이전을 강요하는 것, 그리고 중국과 세계에 걸쳐 시장을 왜곡하는 것은 순전히 그 규모만으로도 세계 무역체계가 전에 겪지 못했던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WTO와 국제 무역규범들을 지적하고 이러한 수단들이 최근 중국의 경제 정책에 대처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후 계속해서 주장했던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를 옹호하며 이러한 불만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수세기 동안 국제적으로 세계 각국과의 무역에서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무역 규정들이 적자의 원인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 경제지 포브스는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제재하기 위해 WTO 규제 외에 다른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미국의 무역 형태를 비난하며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형성된 무역 형태가 미국 노동자와 제조업에 공정하지 않다는 정서가 커지고 있다"며 "무역 정책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다만 그는 지난달부터 착수한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 조사에 대해서는 속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을 아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서도 업계 경영자들로 부터 "심각한 불평들"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번 발언에서는 중국에 대한 구체적인 무역제재 방침은 알리지 않았다. 이번 토론회 발언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취임한 이후 첫 공개연설로 그는 앞서 서면에서 중국 정부를 지적한 적은 있지만 육성으로는 처음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7-09-19 15:44:18애플이 이달 말부터 월 사용료가 9.99 달러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을 출시한다. 또한 애플은 또 음성비서 '시리'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9'와 함께 화면분할 등 새 기능이 추가된 맥 컴퓨터용 OS 'OS X 엘캐피탠'도 선보였다. 스마트워치용 OS의 새 버전 '워치OS 2'도 첫 버전이 나온 지 불과 6주여 만에 새롭게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닷새 일정으로 개막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내용을 기조연설을 통해 발표했다. ■애플, 유료 스트리밍 음악서비스 공개 먼저 애플은 이날 이달 30일부터 유료 스트리밍 음악서비스 애플 뮤직을 내놓기로 했다. 애플의 음악콘텐츠 분야 임원으로 일하는 레코드 프로듀서 지미 아이오바인과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 에디 큐 등은 이날 작년에 인수한 비츠 뮤직의 서비스를 대폭 개편했다며 이 서비스의 추천 음악 선정은 사용자 개인이 답하는 취향과 장르별 음악 전문가의 선택을 결합해 이뤄진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 유명 디스크자키들이 운영하는 24시간 중단 없이 돌아가는 플레이리스트 방식 글로벌 라디오 비츠 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음악 라디오 쇼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제작된다. 애플 뮤직의 사용료는 개인에게는 월 9.99달러이며, 최대 6명의 가족에게는 월 14.99달러다. 첫 3개월 동안은 무료로 제공한다. ■새로운 OS공개 애플이 이날 새롭게 공개한 iOS 9는 상황을 능동적으로 인식해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음성비서 '시리'의 기능이 강화됐다. 새로운 OS는 이용자의 행태를 분석하고 예측한다. 예컨대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헤드폰을 꽂으면 프로액티브가 이를 학습해 음원 재생 앱을 스스로 켜거나 제안하는 식이다. 또한 iOS 9에서 아이패드로 완전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손가락 두 개를 가상 키보드에 갖다 대면 '가상 트랙패드'가 뜨도록 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애플은 맥 컴퓨터를 위한 새 운영체제 '엘캐피탠'에서는 화면 분할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능을 쓰면 두 개의 앱 창을 나란히 화면에 띄워 놓고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애플은 이날 스마트워치용 OS의 새버전도 공개했다. 이는 올해 4월 하순 애플 워치 발매와 함께 워치 OS의 첫 버전이 나온 지 불과 6주여 만에 나온 것으로, 애플이 이른 시일 내에 워치의 기능을 강화하고 개발자들이 이 기기를 위한 앱을 내놓도록 강력히 유도하기 위함 움직임으로 보인다. 워치OS 2는 첫 버전과 달리 애플 워치 자체에서 돌아가는 네이티브 앱을 지원한다. 첫 버전 워치OS에서는 모든 앱들을 연동한 아이폰에서만 돌아갔고 워치 자체에서는 유저 인터페이스만 있었다. ■애플페이, 영국진출 한다 또한 애플은 이날 애플페이의 영국 진출 소식도 알렸다. 애플 페이는 비접촉식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영국의 25만개 이상 매장과 런던의 대중교통 결제시스템 등에서 작동할 예정이다. 적립 카드 이용도 간편해진다. 애플페이에 다양한 적립 카드를 사전에 등록해 놓고, 아이폰을 상점에 설치된 리더기에 갖다대면 애플페이가 해당 상점에서 쓸 수 있는 적립 카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애플은 사용자 맞춤형 뉴스 애플리케이션(앱)도 공개했다.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뉴스를 볼 수 있는 맞춤형 뉴스앱으로 사진과 동영상, 인포그래픽 등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뉴스스탠드 앱은 iOS9 버전에서 뉴스앱으로 대체되며, 뉴스 콘텐츠 제작자들은 애플의 포맷에 맞춰 뉴스를 제공하게 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5-06-09 08:06:45김아중 (사진=나무엑터스) 김아중의 착한 근황이 공개됐다. 배우 김아중은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다녀온 인연으로, 지난 2월 ‘스쿨미 캠페인’ 캠페인 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스쿨미 캠페인’은 빈곤과 차별 등의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빼앗긴 아프리카 여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스쿨미 캠페인’의 기업 모금 설명회를 위해 김아중에게 ‘환영 연설’을 요청했다. 김아중이 아프리카를 방문하며 직접 느낀 여아 교육의 중요성과 ‘스쿨미 캠페인’의 의미를 가장 잘 쉽게 청중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판단에서였다. 김아중은 세이브더칠드런 측의 요청에 망설임 없이 참여에 응했고, 행사 몇 주일 전부터 연설 내용과 사진을 놓고 공부하고 연습하는 열정을 보이며 행사 당일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이어 오는 7월5일에는 CBS 라디오 ‘손숙,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에도 게스트로 직접 출연해 아프리카 여아 학교 보내기를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캠페인 대사라 할지라도, 배우에게 모금 행사 참여를 부탁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김아중 씨가 망설임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정말 고마웠다. 아프리카 여아를 돕는 일에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홍보대사를 활동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아중은 휴식을 갖고 차기작을 검토 중에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24 16:44:31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와 달리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개연설과 대담 등을 제한한 선거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4·11 총선 당시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홍세화 전 진보신당(현 노동당)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의 연설 등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79조 1항 및 101조가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기간 동안 선거운동을 위한 정견발표회나 시국강연회, 좌담회, 토론회 등의 개최를 금지하면서 지역구 후보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이를 허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보신당(현 노동당) 측은 해당 법 조항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차별취급하고, 군소정당이 정강이나 정책을 알릴 기회를 차단하며, 선거운동 및 정당활동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그러나 헌재는 "비례대표 의원 선거는 개개인의 인물, 정견, 신념 등을 알리는 것보다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정강이나 정책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것이 요구된다"면서 "비례대표 의원 선거의 취지를 살리고 각 선거에 맞는 운동방법으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법 조항의 입법목적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헌재는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신문, 방송,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정당에 허용하고 있다"면서 "선거비용 절감, 관리의 효율, 공정성 확보라는 공익에 비해 제한되는 비례대표 후보자의 이익 등이 결코 크다고 볼 수 없어 법익의 균형성 요건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3-11-01 15:13:40민주통합당은 20일 울산을 시작으로 당 대표 경선을 위한 전국순회 연설에 들어간다. 현장 대의원투표 결과가 즉시 공개될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지역순회 연설이 중요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이어 21일 부산, 22일 광주ㆍ전남, 24일 대구ㆍ경북, 25일 대전ㆍ충남, 26일 경남, 27일 제주, 29일 세종ㆍ충북, 30일 강원, 31일 전북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 및 지역순회 투표를 실시한다. 내달 1일에는 인천, 2일 경기, 3일 서울에서 합동연설회를 열며, 수도권의 경우에는 현장투표를 하지 않고 전당대회 당일인 9일 투표를 한다. 또한 당원ㆍ시민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는 다음달 5∼6일 실시되고, 당원ㆍ시민선거인단의 현장투표는 다음달 8일 시ㆍ군ㆍ구 투표소에서 열린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달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2-05-20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