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운용이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하나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최근 신규 출시해 이목을 모은다. 24일 하나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0월 UBS와 결별하고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하나자산의 사령탑을 맡은 김태우 대표는 단기간 내 조직을 정비하고 상품에서까지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우선 MMF를 최상위권으로 운용하는 운용사의 시너지를 위해 채권형 펀드의 풀 라인업을 완료했다. 실제 익영업일 환매가 가능한 ‘하나초단기채’ 펀드를 신규 설정하여 약 4200억원까지 안착시키고, 긴 듀레이션의 ‘우량중장기채’ 펀드를 신규로 설정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크레딧플러스’ 펀드의 경우 출범 전 설정되었지만, 출범 전까진 시딩 자금을 제외하곤 설정액이 없었음을 감안하면 3개 채권형 펀드가 출범 이후 안착됐다. ETF 또한 합작회사 청산 이후 브랜드를 ‘1Q’로 교체하면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단기형 채권에 강점을 지닌 하우스답게 올해 첫 상품으로 ‘1Q 머니마켓 액티브 ETF’를 신규 출시하여 현재 순자산 약 2800억원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특히 채권형 및 ETF에 이어 다음 출시 상품이 바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다. 앞서 김태우 대표는 다올자산운용에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규모를 1.2조 이상으로 키워내며 업계 전체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의 성장을 이끌었다(22년 1월 말 기준, 업계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2.5조 규모). 김 대표는 취임 이후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출시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 채권운용역인 고영철 부장도 다올자산운용 출신으로, 하이일드 채권 운용을 위해 영입한 인물이다. 하이일드 채권운용은 운용역의 역량과 하이일드 채권에 특화된 운용사의 투자의사결정 및 위험관리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체계화된 하이일드 채권운용 프로세스 구축에 공을 들였다. 권정훈 CIO는 “하나자산운용이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의 명가(名家)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마쳤다.”며 “주식 대비 하방방어력을 가진 하이일드 채권에 자산배분이 필요하다. 향후 금리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면 추가적인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펀드 자산의 45% 이상을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채권)에 투자하여 이자수익 비중을 높이고, 공모주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장 큰 혜택은 요건 충족 시 공모주 우선배정 효과를 가진다. IPO 시 코스피 종목은 5%, 코스닥 종목은 10%까지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 공모주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다. 또한 2024년 말까지 하이일드 펀드에 1년 이상 가입 시, 펀드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에 대해 1인당 3천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국내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 역량을 집중한 하나자산의 첫 번째 공모주하이일드 상품군에 대한 기대와, 신규로 출시하는 공모주 펀드의 경우 주식 비중이 제로에서 시작한다는 메리트가 출시 전부터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하나자산운용 김태우 대표는 “하나금융그룹 일원으로 출범 이후 금융지주에 걸맞는 운용사로 한번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도전이 어려워진 공모펀드 활성화에 기여하여 투자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펀드의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0.8%에 연 0.915%, C클래스는 1.465%이다. 펀드는 중도환매가 가능한 개방형 펀드 이지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환매수수료: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30%). 집합투자증권은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고,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상품이 아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4 09:23:24[파이낸셜뉴스] 공모주와 국내 투기등급 채권(하이일드)으로 구성한 공모펀드가 몸집을 불리고 있다. 올해 들어 순자산을 대폭 늘리며 2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공모주들의 선전과 함께 금리인하 기대감을 등에 업고 하이일드 시장이 활성화된 덕분이다.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하이일드혼합(하이일드공모주) 펀드에는 올해 6922억원(12일 기준)이 신규로 설정됐다. 이에 따라 전체 순자산은 1조8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조181억원) 대비 8000억원 이상 늘었다. 이 기간 상품 수도 28개에서 34개로 증가했다. 설정액 기준으로 ‘다올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가 올해 1413억원을 끌어모으며 앞장섰다. '다올공모주하이일드'(1310억원),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1123억원) 등에도 1000억원 이상 들어왔다. 기본적으로 공모주 시장의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올해 1·4분기 신규상장한 14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상승률은 평균 168%를 가리켰다. 기업공개(IPO)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는 점도 성과를 유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공모주는 대개 상장 초기에 주가가 집중적으로 오르기 때문에 운용사는 오래 들고 있기보다 목표치를 충족하면 매도하고, 새로운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기 때문이다. 신규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하는 이유다. 코레이트자산운용 박제우 주식운용본부장은 “상장일 주가 상한선을 공모가의 400%까지 열어둔데 따른 증시 흐름이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며 “공모기업 수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 펀드 성과를 꾸준히 낼 수 있는 토대”라고 설명했다. 제도상의 이점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하이일드 펀드는 이자·배당소득 3000만원까지 15.4% 세율을 적용하는 분리과세 혜택이 시행됐다. IPO 기업의 공모 물량 가운데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고, 코스닥 종목의 경우 올해부터 수치가 10%로 상향됐다. 펀드를 이끄는 또 다른 축인 하이일드 발행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펀드에 자금이 쏠리면서 하이일드 확보가 필요함에 따라 수요도 덩달아 늘어난 결과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신용등급 BBB+ 이하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87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90억원)의 4배를 넘는다. 국내 36개 글로벌하이일드채권의 순자산 역시 지난해 말 7215억원에서 9479억원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금리인하 시점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기대감이 살아 있는 데다 부도 위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서다. 박 본부장은 “금리인하시 하이일드는 더 큰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고, 발행사 중에는 대기업들도 상당수여서 디폴트가 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3 15:26:18#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KCGI 공모주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는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 추천할 만하다. 신용등급 BBB+ 이하의 하이일드 채권에 펀드 자산의 45% 이상을 투자할 때 주어지는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활용, 공모주 투자 수익을 극대화한다. 연도별 공모주의 상장일 수익률 데이터를 평균해보면 코스피지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해에도 공모주 투자는 비교적 일정한 수익률을 창출했다. 12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KCGI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지난달 2일 설정된 공모주 투자펀드다. BBB+ 이하 등급의 하이일드 채권에 펀드 자산의 45% 이상을 투자하는 만큼 코스피시장 공모물량의 5%, 코스닥 공모주는 10%까지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KCGI자산운용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2023년 진행된 공모주의 평균 경쟁률은 950대 1이다. 2020년 956대 1, 2021년 1136대 1, 2022년 775대 1, 2023년 934대 1 등이다. 지난 2월 청약이 완료된 에이피알(APR)은 청약경쟁률 1112대 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이 14조원이나 몰렸다. 청약수 10주 기준 균등 배정 주식수는 0.06주에 불과했다. 펀드의 경우 소액으로도 공모주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KCGI운용의 설명이다. KCGI운용의 기존 공모주 투자 성과도 우수한 편이다. 2022~2023년 KCGI운용은 97건의 공모주 투자에 참여, 수익(상장일 공모가 대비 시초가격이 높은 경우) 거래가 92건에 달했다. 승률로는 95%에 해당한다. 시장의 평균 승률(81%)과 비교해 14%포인트 높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하는 기업들은 통상 애널리스트의 커버리지가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상장 과정에서 로드쇼 미팅을 대표이사 혹은 핵심 경영진이 직접 주재하는데 기업미팅 중심의 바텀업(bottom-up) 운용 경험과 역량이 축적된 KCGI운용의 강점을 살리기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KCGI운용은 기업분석 결과를 토대로 공모주 배정 참여 여부 및 의무보유 확약기간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펀드는 청약에서 배정받은 주식을 상장일 혹은 의무보유 확약 종료일에 매도하기 때문에 펀드 내 주식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45% 이상을 차지하는 하이일드 채권과 전체 채권 비중이 60%를 넘도록 하기 위해 편입한 15% 내외의 일반 채권이다. KCGI운용의 김형석 책임운용역(주식부문), 정슬기 책임운용역(채권부문)은 "앞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 LG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 LG CNS, 헬스앤뷰티(H&B)스토어 1위 회사인 CJ올리브영 등을 비롯해 2023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이커머스 업황에 대한 둔화 우려로 중단됐던 컬리, 오아시스마켓 등 다수가 상장을 대기하고 있다"며 "공모주 펀드의 수익 창출에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10 07:19:37대신증권의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판매잔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대신증권은 13개 공모주 하이일드 공모 펀드의 판매잔고가 1114억원(4월 30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상품으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운용사의 트랙레코드와 운용 규모 등을 따져 우량 펀드를 선별한다. 설정 후 1년이 초과한 펀드 7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9.14%에 달한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BBB+ 이하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으로 추가 수익도 노린다. 하이일드 펀드는 코스피 상장의 경우 공모물량의 5%, 코스닥 상장의 경우 공모물량의 10%를 우선배정 받을 수 있다. 가입액 3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대신증권 김동국 상품솔루션부장은 "변동성 대응과 공모주 투자 열기를 반영해 펀드를 전략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고금리 채권의 이자수익과 함께 공모주 참여로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02 18:14:47[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의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판매잔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대신증권은 13개 공모주 하이일드 공모 펀드의 판매잔고가 1114억원(4월 30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상품으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운용사의 트랙레코드와 운용 규모 등을 따져 우량 펀드를 선별한다. 설정 후 1년이 초과한 펀드 7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9.14%에 달한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BBB+ 이하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으로 추가 수익도 노린다. 하이일드 펀드는 코스피 상장의 경우 공모물량의 5%, 코스닥 상장의 경우 공모물량의 10%를 우선배정 받을 수 있다. 가입액 3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대신증권 김동국 상품솔루션부장은 “변동성 대응과 공모주 투자 열기를 반영해 펀드를 전략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고금리 채권의 이자수익과 함께 공모주 참여로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02 14:55:02[파이낸셜뉴스] 대신자산운용이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를 출시한다. 대신자산운용은 ‘대신 하이일드 공모주 알파 펀드’를 이달 30일까지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BBB+ 이하 등급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한다. 편입 채권은 산업 사이클과 기업의 건전성 등을 분석해 유동성이 높으면서도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한다. 편입 채권은 펀드와 만기를 유사하게 맞춰 유동성 위험을 줄인다. 나머지 자산은 국채분할매매와 공모주, 스팩(SPAC) 투자를 진행한다. 국채분할매매는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보유한 국고채 매도를 통해 추가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공모주 투자는 우선배정 혜택을 활용해 공모주와 SPAC에 투자한다. 이번 펀드는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펀드 가입액 30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세혜택은 펀드 가입기간 1년 이상 3년 이내 발생한 배당소득에 적용된다. 가입 1년 이내에 해지하거나 권리 이전 시 기존에 받은 세제혜택은 추징된다. 만기는 2025년 6월 30일(1년 2개월)이다. 판매사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이다. 총 보수는 연 0.575~1.545%다. 만기 전 환매가 가능하고, 환매수수료는 환매금액의 5%다. 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그룹장은 “최근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이일드 채권의 높은 이자와 공모주 투자, 세제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는 이 펀드가 증시 변동성 대응에 적절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22 09:53:19[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분리과세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 가입자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은 하이일드 공모주 공모 펀드 가입고객 1807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 달 29일까지 자산운용사 6곳(대신·다올·웰컴·코레이트·현대인베스트먼트·흥국자산운용)에서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해당 펀드 가입 전에 대신증권 홈페이지 또는 사이보스·크레온 HTS·MTS에서 신청을 해야 한다. 펀드 가입자는 금액에 따라 100만원 이상 커피전문점 기프티콘 5000원(100명), 1000만원 이상 백화점상품권 1만원(100명), 3000만원 이상 백화점상품권 3만원(100명)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운용사별로 선착순 300명씩 총 1800명에게 제공된다. 추가로 3000만원 이상 가입고객 중 7명은 추첨을 통해 30만원 상당의 바디드라이어를 받을 수 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는 가입일로부터 3년간 최대 3000만원까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이일드의 이자수익에 더해 공모주 우선배정을 통한 추가 수익도 노릴 수 있다. 김동국 대신증권 상품솔루션부장은 “분리과세 하이일드 공모주 공모펀드는 과세 혜택이 있어 금융소득이 많은 고객들께서 주목해볼 만하다”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하이일드 채권의 이자수익과 세제혜택, 경품까지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2-13 09:34:23'다올공모주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는 5년 만에 돌아온 분리과세 혜택과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3000만원 한도로 펀드의 이자배당소득을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고 원천세율(15.4%)를 적용해 분리과세해서다. 연간 금융 소득으로 2000만원을 넘는 투자자는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반기 중소형주 공모주 훈풍에 힘입어 여러 대어급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몫한다. ■벤치마크 수익률 2배 상회… 공모주·하이일드 전략 적중 9일 하나펀드서비스에 따르면 '다올공모주하이일드' 펀드 A클래스의 3개월 수익률은 2.08%(6월 말 기준)다. 벤치마크(BM) 0.96%를 2배 상회하는 수준이다. 6개월 수익률도 4.41%로 BM(2.86%)을 1.55%p포인트 웃돌았다. 이어 1년 3.13%, 2년 3.62%, 3년 9.37%, 설정일(2015년 2월 16일) 이후 40.34% 수익을 냈다. 이 같은 수익률은 신탁자산의 45% 이상을 BBB+ 이하인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은 결과다. 하이일드 펀드는 코스피 및 코스닥 종목 5%를 우선 배정받는다. 내년 증권신고서 제출 종목부터는 코스피 5%, 코스닥 10%로 늘어난다. 지난해 9월 말 상장한 더블유씨피(WCP)는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에 힘입어 펀드 수익률에 기여했다. 오브젠, 샌즈랩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펀드의 공모주 운용전략은 철저한 바텀업(상향식) 접근으로 투자종목을 선정한다. 다올자산운용의 섹터별 애널리스트들이 회의를 통해 이를 결정한다. 밸류에이션 대비 공모가격이 낮고, 산업의 경쟁력이 높을 경우 확약을 통해 수익률 차별화를 추구한다. 공모가격이 낮더라도 산업 내 경쟁력이 낮으면 단기 차익실현을 취하거나 참여하지 않는다. BBB+ 이하 등급의 하이일드 채권을 45% 이상 편입, 국채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것도 좋은 수익률을 올린 배경이다. 1년 이내 만기인 하이일드 채권 등을 주로 편입함으로써 금리변동 리스크를 관리하고, 이자수익 수취 효과를 극대화한다. 하이일드 채권 가운데 자체 분석을 통해 상대적으로 신용 리스크가 낮고 유동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을 이외의 비중은 국공채 위주로 투자한다. 만기 1~2년 이내 국고채 및 통화안정채권 등 신용과 유동성이 높은 종목에 주로 투자, 금리 변동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최대한 줄인다. 이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 48.6%를 포함, 채권을 63.8% 담고 있다. 통안채 비중이 가장 높고, 하이일드 채권은 AJ네트�p스, 대한항공, DB캐피탈, 한솔테크닉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고영철 다올운용 채권전략팀 책임운용역은 "장기간 급격하게 진행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점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금리 상승 위험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금리인상기 큰 폭으로 확대된 신용가산금리도 2022년 11월 이후 최상위 등급부터 축소세로 전환, 하이일드 채권 포함한 저등급으로의 강세 확산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대형주 상장에 기대 올해 상반기 공모주 시장은 대어급 IPO가 존재하지 않았다. 다수의 중소형 종목들이 상장 당일 공모가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고, 상장일 이후에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상장한 26개 종목들 중 23개 종목이 상장 당일 공모가를 상회했다. 신규 상장종목 대부분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해 코스닥지수는 연초 대비 30%가량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 상승세가 공모주 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상반기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유니콘급 종목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하반기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두산로보틱스, 넥스틸, 엔카닷컴, SGI서울보증보험 등 대어급 공모주가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양승후 다올운용 주식운용팀 책임운용역은 "올해 상반기 공모주 시장 흐름을 보면 대어급 IPO가 부재했다. 하반기에는 대어급 공모주가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투자자들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09 19:20:22#OBJECT0# [파이낸셜뉴스] '다올공모주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는 5년 만에 돌아온 분리과세 혜택과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3000만원 한도로 펀드의 이자배당소득을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고 원천세율(15.4%)를 적용해 분리과세해서다. 연간 금융 소득으로 2000만원을 넘는 투자자는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반기 중소형주 공모주 훈풍에 힘입어 여러 대어급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몫한다. ■벤치마크 수익률 2배 상회..공모주·하이일드 전략 적중 9일 하나펀드서비스에 따르면 '다올공모주하이일드' 펀드 A클래스의 3개월 수익률은 2.08%(6월 말 기준)다. 벤치마크(BM) 0.96%를 2배 상회하는 수준이다. 6개월 수익률도 4.41%로 BM(2.86%)을 1.55%p포인트 웃돌았다. 이어 1년 3.13%, 2년 3.62%, 3년 9.37%, 설정일(2015년 2월 16일) 이후 40.34% 수익을 냈다. 이 같은 수익률은 신탁자산의 45% 이상을 BBB+ 이하인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은 결과다. 하이일드 펀드는 코스피 및 코스닥 종목 5%를 우선 배정받는다. 내년 증권신고서 제출 종목부터는 코스피 5%, 코스닥 10%로 늘어난다. 지난해 9월 말 상장한 더블유씨피(WCP)는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에 힘입어 펀드 수익률에 기여했다. 오브젠, 샌즈랩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펀드의 공모주 운용전략은 철저한 바텀업(상향식) 접근으로 투자종목을 선정한다. 다올자산운용의 섹터별 애널리스트들이 회의를 통해 이를 결정한다. 밸류에이션 대비 공모가격이 낮고, 산업의 경쟁력이 높을 경우 확약을 통해 수익률 차별화를 추구한다. 공모가격이 낮더라도 산업 내 경쟁력이 낮으면 단기 차익실현을 취하거나 참여하지 않는다. BBB+ 이하 등급의 하이일드 채권을 45% 이상 편입, 국채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것도 좋은 수익률을 올린 배경이다. 1년 이내 만기인 하이일드 채권 등을 주로 편입함으로써 금리변동 리스크를 관리하고, 이자수익 수취 효과를 극대화한다. 하이일드 채권 가운데 자체 분석을 통해 상대적으로 신용 리스크가 낮고 유동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을 이외의 비중은 국공채 위주로 투자한다. 만기 1~2년 이내 국고채 및 통화안정채권 등 신용과 유동성이 높은 종목에 주로 투자, 금리 변동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최대한 줄인다. 이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 48.6%를 포함, 채권을 63.8% 담고 있다. 통안채 비중이 가장 높고, 하이일드 채권은 AJ네트웤스, 대한항공, DB캐피탈, 한솔테크닉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고영철 다올운용 채권전략팀 책임운용역은 “장기간 급격하게 진행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점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금리 상승 위험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금리인상기 큰 폭으로 확대된 신용가산금리도 2022년 11월 이후 최상위 등급부터 축소세로 전환, 하이일드 채권 포함한 저등급으로의 강세 확산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대형주 상장에 기대 올해 상반기 공모주 시장은 대어급 IPO가 존재하지 않았다. 다수의 중소형 종목들이 상장 당일 공모가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고, 상장일 이후에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상장한 26개 종목들 중 23개 종목이 상장 당일 공모가를 상회했다. 신규 상장종목 대부분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해 코스닥지수는 연초 대비 30%가량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 상승세가 공모주 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상반기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유니콘급 종목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하반기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두산로보틱스, 넥스틸, 엔카닷컴, SGI서울보증보험 등 대어급 공모주가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양승후 다올운용 주식운용팀 책임운용역은 “올해 상반기 공모주 시장 흐름을 보면 대어급 IPO가 부재했다. 하반기에는 대어급 공모주가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투자자들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07 04:37:00하이일드(투기등급채권) 펀드의 투자 매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금리인상 중단이 가시화되는 만큼 채권을 향한 기대감이 커져 있는 상태인 데다 공모주 우선 배정 특권이 있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분리과세 혜택이 시행된 만큼 절세를 노리는 가입자들도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일드 분리과세 시행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 펀드' 최근 1년 수익률(22일 기준)은 9.63%(클래스 C-F 기준)로 집계됐다. 국내 설정된 하이일드공모주 펀드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기간을 2년으로 넓혀도 14.14% 성과를 가리키며 여전히 선두다. 이 상품은 순자산총액의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혹은 A3+ 이하 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한다. 이 같은 하이일드 채권을 포함해 60% 넘는 자산을 국내채권으로 채우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시행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하이일드 펀드 이자·배당소득 3000만원까지는 15.4% 세율을 적용해 분리과세 혜택을 주게 되면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발행채권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동시에 투자자들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거시경제-산업-기업을 아우르는 크레딧 분석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폭넓게 가져가 다양한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며 "공모발행과 유통시장 외에도 증권사들과 긴밀한 소통 및 채널 구축을 통해 전단채, 사모사채 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수익률을 제고하는 동시에 신용위험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며 "문제가 있는 종목은 사전에 투자 대상에서 배제하고, 기보유 종목은 주기적 검토를 거쳐 이상 징후 발생시 즉시 매도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 철저 분석" 현행법상 하이일드 펀드는 IPO기업의 공모주식 물량 중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코스닥 종목에 대한 우선 배정률이 10%로 상향된다. 우선 배정 적용기한도 오는 2025년 12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이 펀드는 크게 3가지 기준을 가지고 운용된다. 일단 수요예측 경쟁률이 낮아 다른 기관들 시선에서 다소 비껴서 있는 종목들까지 눈여겨본다. 물론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종목 수요예측에도 참여하지만 이 경우 배정비율은 자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 1년 간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루닛, 저스템, 엔젯, 오브젠 수요예측에 뛰어들어 동일 유형의 다른 펀드들에 비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 박 본부장은 "올해 1월 상장한 오브젠의 기관 경쟁률은 98대 1에 불과했지만 단지 그 수치에 얽매이기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해당 기업 2대주주인 점을 감안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의무보유 확약을 통해 펀드 순자산총액 2% 이상을 배정받아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 전엔 신규상장 종목을 세밀하게 뜯어본다. 기초체력(펀더멘털), 업종 매력도, 미래 성장성, 지분구조, 시가총액, 자금 사용목적, 대표이사 이력, 구추매출, 유통가능 비율 등 10가지 이상 요소를 잣대로 평가한다.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상장 후 공모가 하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을 내린 종목은 의무보유 확약을 활용해 배정 물량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올해 상장 종목 중에선 오브젠, 꿈비, 자람테크놀로지, 기가비스, 진영, 마녀공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박 본부장은 "IPO를 통해 액면가로 받을 경우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스팩(SPAC) 수요예측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도 시점을 잡을 땐 상장 이후 기업 실적과 업황 관련 뉴스 등을 살핀다. 이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정하고, 도달시 분할매도 기법을 쓴다. 박 본부장은 "미확약 종목은 상장 당일 고가에 근접했을 때 매도하고, 의무보유 확약 종목의 경우 확약 해제일 이후 수급과 시장 상황을 보고 분할해 파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공모주 시장은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이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넥스틸, 두산로보틱스, SGI서울보증보험, SK에코플랜트, LG CNS, 에이피알, LS머트리얼즈 등 다수 대어들이 출격을 준비 중이고,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인공지능(AI) 등 테마를 향한 기대도 여전하다. 박 본부장은 "상장일 주가제한폭이 60~400%로 확대된 만큼 상장일 매도 전략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미확약 종목은 단순 상장일 시가 매도가 아니라 시가총액, 유통가능물량, 공모경쟁률 등을 고려해 최대한 고가에 팔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25 18: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