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원도심 지역 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전선·통신선 등 공중 케이블을 정비한다. 인천시는 올해 국비 210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지역 35개 구역의 전주 1만6870본과 케이블 935㎞를 정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공중에 뒤엉킨 케이블과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인입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폐선·사선 및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케이블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총 2287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원도심 지역의 전주 8만7321본과 케이블 1835㎞를 정비한 바 있다. 올해 정비할 지역은 중구 율목도서관 일원, 미추홀구 보람어린이공원 일원, 남동구 오재어린이공원 일원, 부평구 동암초등학교 일원, 계양구 경인교대역 4번 출구 일원, 서구 길쌈어린이공원 일원 등의 초등학교·공원을 포함한 35개 구역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공중케이블 정비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원도심 미관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7 09:29: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원도심 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전선·통신선(이하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은 201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추진돼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9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만4708본의 전주와 케이블 1555㎞의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올해는 202억원의 사업비(과기정통부 159억원, 한전 43억원)를 확보해 18개 구역의 전주 1만1678본 및 케이블 280㎞를 정비할 예정이며 12월까지 정비가 진행된다. 대상지역은 중구 율목동 일원, 동구 송림시장 일원, 남동구 인수초·새말초 일원, 계양구 효성마을 도시재생지역 등 재래시장·초등학교 주변 총 18개 구역이다.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은 원도심 곳곳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중 지중화가 불가하거나 우선 정비가 필요한 곳을 정리(지상정비)하는 사업으로 주요 정비대상은 공중에 뒤엉킨 케이블과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인입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폐선·사선 및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케이블 등이다. 이종선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공중케이블 정비는 교통 및 보행 안전성을 크게 높이고 감전 사고의 위험을 해소하며 원도심 미관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25 14:50:52[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1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개최해 2021년도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올해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에 따르면 지자체와 한전·방송통신사업자는 공중케이블 지상 정비사업에 2839억원, 지중화사업에 251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상 정비사업은 과거 단순 인구비례 물량 배분방식에서 주택가구수와 노후 주택수 기준으로 조정했으며 당초 인구 50만 이상 21개 지자체에서 27개 지자체로 확대 개편 하는 등 정비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자체의 기반인프라 정비지원, 지중화 확대계획, 홍보방안 등 정비계획을 평가한 후 지자체별 상중하로 나눠 하로 평가된 지역의 정비물량 30%를 상으로 평가된 지역 정비물량으로 재배분했다. 지중화 사업의 경우 지자체의 수요제기에 따라 한전, 방송통신사업자, 지자체가 비용을 분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린뉴딜과 연계한 국비 200억원을 투입해 학생 안전을 위한 스쿨존 지중화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의 지속적인 정비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정비대상 전주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 정비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비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안전 위험지역과 전통시장 및 주택상가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투자해 정비할 예정이다. 매년 정비지역 선정을 통한 투자 이외에도 △해지 후 방치되는 방송통신 케이블에 대한 통합철거 △지중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지하매설 공법 제도화 △정비지역에 대한 재난립 예방 사후점검 실시 △정비사업 효율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의 과제 발굴을 통해 사업효율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전력과 방송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치된 공중케이블은 시민안전 위협 예방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정비하고 전통시장, 노후주택 밀집지역, 주택상가 등을 우선적으로 집중 투자해 나가겠다"며 "중앙부처, 지자체, 전기방송통신사업자가 긴밀하게 협력해 공중케이블이 국민들에게 필수적이고 안전한 기반시설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정비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정보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내실을 튼튼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5-11 12:51:02인천시는 원도심 지역 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선·통신선(이하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역대 최대인 한전주.통신주 8319본 및 케이블 19만1547m를 정비한다. 대상지역은 계양구 경인교대입구역 주변, 서구 검단일반산업단지 주변, 강화 서문안 마을 등 총 19개 구역이다. 유세종 시 도로과장은 “공중케이블을 정비해 교통.보행 안전을 제고하고 감전사고 위험 해소, 도시미관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22 09:29:01【광주=황태종기자】광주광역시는 도시미관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19개 구역의 공중케이블을 정비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비 지역은 통신선이나 전력선 등 정비가 필요한 학교와 다중이용 시설 주변지역이며, 사업비 265억원은 통신사업자와 한전이 부담한다.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실시한다. 지자체가 실태조사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협의회의 사업계획 확정, 정비사업자의 정비, 정비사업자·지자체·전파관리소의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추진된다. 중점 정비 대상은 전봇대에 심하게 얽혀 있거나 뭉쳐있는 전력선과 통신선, 전봇대에서 여러 방향으로 복잡하게 설치되어 있는 공중케이블이다. 한 전주에 과다하게 설치된 통신설비, 전주에서 건물과 주택으로 설치된 복잡한 통신선, 과다하게 남겨진 여유선도 정비가 이뤄진다. 시는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지역이나 공중케이블이 늘어져 차량통행과 보행에 지장을 주는 지역을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신속하고 원활한 정비를 위해 불가피한 정비차량 주정차로 인한 일부 통행 제한, 공중케이블 철거 건물 출입에 필요한 사전 연락이나 방문 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시민들도 주위에 공중케이블 정비가 필요한 곳이 있으면 공중선 정비민원콜센터나 안전신문고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김남균 시 도로과장은 "복잡하게 얽힌 전선과 통신선은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도 크다"며 "철저히 정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7-10 10:21:53정부가 그동안 20개 대도시 위주로 추진하던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을 중소도시와 평창 동계올림픽 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총 4151억원을 투자해 총 2259㎞의 공중케이블을 정비하고 전국 323개 구역을 지중화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29일부터 31일까지 제14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개최하고 '2016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올해 사업계획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한전 및 방송·통신사업자와 함께 두차례 진행한 정비대상지역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그동안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인구 50만명 이상 2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다른 중소도시에도 긴급한 정비가 필요한 '안전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정비도 진행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역도 정비대상에 포함된다. 동계올림픽특구로 지정된 평창군 및 강릉시 일부지역 전주는 올해 안에 모두 지중화할 계획이며 지중화 계획이 없는 강릉시내 실내경기장 주변 및 관광지역 등은 정비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중화사업의 경우 20개 대도시 지역 132개 및 20개 대도시 외 지역 191개 등 총 323개 구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정비사업자는 올해 공중케이블 정리사업에 2761억원, 지중화사업에 1391억원 등 총 415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투자금액 3375억원에 비해 776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3년간의 정비에도 불구하고 정비대상 전주가 많이 남아 있는 등 정비속도가 부진한만큼 올해부터 투자금액 확대를 통해 국민들이 정비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정비지역 및 투자금액 확대이외에도 △공중케이블의 난립 및 재난립 방지 대책 △지중화사업 활성화 △효율적인 정비공법 개발·보급 △정비사업에 주민의견 반영 및 주민협조 유도방안 등 정비 개선방안 추진을 통해 사업효율화를 도모키로 했다.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 위원장인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공중케이블 정비지역과 투자금액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며 "중앙부처·지자체·정비사업자가 협력해 국민들이 공중케이블을 깨끗하고 안전한 기반시설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비 및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6-03-31 10:59:28그동안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를 중심으로 통신, 케이블TV, 전력선 등 전봇대에 걸쳐져 있는 케이블을 땅속으로 매설하도록 하는 공중케이블 지중화 사업이, 앞으로는 동계올림픽 개최가 예정돼 있는 평창 등 인구 규모가 맞지 않더라도 수요가 있는 지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준이 완화된다. \r 또 통신, 전력, 케이블TV 등 지중화를 해야 하는 기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도로 점용료를 면제해 주는 등 지원을 확대해 지중화 사업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r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공중케이블(전기·통신선) 정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통신선은 1990년대 이후 방송통신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급격히 확대돼 정보통신 네트워크 확충에 기여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전봇대에 걸쳐져 있는 공중케이블이 난립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과도한 무게로 전봇대 붕괴 위험이 발생하는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2년 '공중케이블 정비 종합계획'을 수립,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정비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계획에는 사업시행 2년 후인 2015년에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현행 사업방식 및 실적을 평가해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했기 때문에 이번에 정비사업에 대한 평가 및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r\r\r\r\r\r\r▲복잡한 공중케이블을 정리하기 전(사진 좌측)과 후(사진 오른쪽) 비교.\r\r\r\r 평가결과 지난 2년간 공중케이블 관련 정비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어졌으며 정비결과 주민들의 교통 및 보행 안전이 제고되고 도시 미관이 개선돼 정비 구역의 주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비가 필요한 공중케이블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투자를 확대하고 정비가 완료된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재난립 문제 등을 해결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기존 '정비 종합계획' 대비 전체 투자규모 및 연도별 투자액을 확대하는 내용의 투자계획을 재수립키로 했다. 또 공중케이블을 지중화할때 드는 도로 점용료 감면을 검토할 예정이며 지자체가 지중화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중화사업 선정 기준을 완화한다. 지자체가 지중화사업 예산을 원활하게 편성하고 집행하도록 단체장 회의 등을 통해 독려할 계획이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정비사업자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공중케이블을 깨끗하고 안전한 기반시설로 인식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간 협력을 통해 공중케이블의 정비 및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5-11-16 14:36:3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노후했거나 방치된 케이블들을 재정비하거나 철거하는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에 올해 5826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5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도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도로나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얽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전선이나 방송통신용 케이블 등을 한 데 묶어 정리하거나 지하에 매립하는 사업이다. 올해 정비계획에 따르면 공중케이블 지상정비에 3516어원, 지중화 정비에 2310억원 규모의 정비를 추진한다. 긴급한 정비수요나 정비지역 이외 지역에서의 수요 등을 고려해 200억원 규모의 예비 정비물량을 배정했다. 올해 사업에는 서울시 25개구와 부산시 등 26개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전과 방송통신사업자가 참여해 연중 케이블정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지자체의 정비실적과 정비계획을 상·중·하로 평가, '하'로 평가된 지역의 정비물량을 30% 삭감하고 '상'으로 평가된 지자체에 추가 배분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정비계획을 통해 지자체의 현장 참여를 확대한다. 아울러 지자체가 정비를 완료한 후에도 정비구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된 정비 절차를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서비스 해지 후 철거되지 않고 전봇대 등에 방치돼 있는 통신케이블도 방송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철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용되지 않는 방치 케이블·회선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전봇대가 쓰러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부는 신속한 철거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해지회선 통합철거 및 기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의 전봇대와 건물 등에 끊어지거나 늘어진 해지회선을 철거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누적·방치된 폐·사선에 대해선 전국 순회방식의 '순환철거'를 진행, 새롭게 발생하는 해지회선은 건별로 해지 후 30일 이내 철거하도록 하는 '주소기반철거'를 병행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주택가의 건물 인입 구간의 케이블 난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강북구 미아3동 지역을 대상으로 인입설비 공용화 시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시범사업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은 서울 광진구, 광주광역시 등 10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지역별 100개에서 200개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신축건물의 통신선로 지하 인입 제고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 위원장인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누적 방치된 해지회선의 철거는 국민안전을 지키는 일이며, 통신네트워크 인프라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서도 중요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향후 주택 밀집지역과 통학로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공중케이블 지하 매설을 확대하는 등 공중케이블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02 13:36:57정부가 올해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에 582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4일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도로,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얽혀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전선과 방송통신용 케이블 등을 한데 묶어 정리하거나 지하에 매립하는 사업이다. 공중케이블 지상정비 사업에 3125억원, 지중화사업에 2500억 원을 투입하고 긴급한 정비수요나 정비지역 이외 지역에서의 수요 등을 고려해 200억원 규모의 예비 정비물량 등 총 582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는 서울시 25개 구와 부산시 등 26개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전과 방송통신사업자가 참여해 연중 케이블정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방자치단체의 정비실적과 정비계획을 상・중・하로 평가해 ‘하’로 평가된 지역의 정비물량 30%를 삭감하고 정비실적과 계획이 우수해 ‘상’으로 평가된 지자체에 추가배분했다. 이에 따라 관악, 부산 등 ‘상’ 등급을 부여받은 17개 자치단체는 기본 배정물량의 약 30%를 추가 확보해 주민생활안전을 위한 공중케이블정비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 역할을 강화하는 정비절차 개선도 추진한다. 지자체의 현장참여를 확대하고 지자체가 정비완료 후 정비구역에 대한 평가를 하도록 하는 방안을 서울시 강북구, 금천구, 송파구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수원시 등 6개 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정비결과에 대한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정비효과를 개선하려는 목적이며,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는 전체 정비사업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비스 해지 후 철거되지 않은 해지회선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방송통신사업자가 서비스 해지 후 철거하지 않아 생활안전 위해요소로 지목되는 폐·사선 문제 해결을 위해 해지회선의 철거와 기록·관리를 체계화하도록 ‘해지회선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적용한 정비방식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04 11:43:42[파이낸셜뉴스 보령=김원준 기자] 충남 보령시가 다음달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의 완전개통을 앞두고 서해안 관광 허브도시 도약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보령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육지에서 원산도까지 차도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 보령~태안 간 이동시간이 10분으로 크게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많은 관광객이 이 일대를 찾을 것으로 보고 관광객 유치 및 편의제공을 위한 다양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 16일에는 원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원산도해수욕장에 푸드존을 조성했다. 이 곳에서는 마을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푸드트럭에서 싱싱한 지역수산물로 요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특산품 판매와 카페 및 베이커리를 겸하는 로컬푸드마켓인 ‘원산창고’도 문을 열었다.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교통안내 민관협의체도 발족하고 주말과 공휴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곳에서 교통 및 관광 안내 활동도 펼친다. 보령시는 지역 관광 기반시설 확충 및 재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공편익시설 분야 28개 사업과 관광자원개발 사업 분야 6개 사업, 기타사업 9개 사업 등 총 43개 사업에 1조 679억여 원을 투입한다.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오천면 원산도리 원의교차로 일원에 총 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4만213㎡면적에 328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원산도 선촌항 일대에도 60억 원을 들여 9380㎡의 터에 180면의 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을 내년까지 조성한다. 또 오는 2024년까지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3.9㎞에 이르는 해상 케이블카를 원산도와 삽시도에 설치한다. 특히 오는 2027년까지 원산도에 호텔 및 컨벤션, 스카이워크 등 2253실의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서해안 최대 규모의 관광단지인 대명리조트를 건설,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원산도를 축으로 효자도·삽시도·고대도·장고도 등 인근 5개섬을 연계하는 특별하고 다양한 테마가 있는 서해안권 관광 힐링 오션단지도 만든다. 효자도에는 내년까지 157억 원을 투입, ‘어촌민속가옥’과 커뮤니티센터, 명덕해변공원, 당집공원 등을 조성하고, 고대도에는 해양문화관광체험관을 올해 말까지 건립한다. 또 오는 2023년까지 35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를 테마로 한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길, 별빛정원, 순례자 쉼터 등을 조성한다. 장고도에는 내년부터 사업비 17억 원을 투입, 해양레저체험장을 조성하고, 삽시도에는 2023년부터 사업비 390억 원을 투입해 유리공예 예술인 마을과 숲속공연장을 조성하는 ‘아트(Art) 아일랜드’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보령시는 대천항에 꽃게조형물부터 방파제까지 야간 조명과 벽면 매핑 프로젝터를 비추는 ‘달빛등대로’를 조성했다. 또 대천항 친수공원에 프리즘 열주등, 조명벤치, 무대장비 등을 설치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내년을 ‘보령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색다른 관광 컨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보령해저터널 개통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온 만큼 이를 계기로 서해안 관광 허브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길이 6.9㎞의 바다 밑 터널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길고 국내에서는 가장 길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11-22 10: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