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KGM)는 지난 26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임직원 및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포상 행사인 'KGM 베스트 어워드 2024'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우수한 실적과 뛰어난 성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 및 파트너사들에게 KG 가족으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제고하고 미래 목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시행되는 포상 제도다. 매년 부품 기술 개발 및 품질 혁신, 고객만족 실현, 매출 확대와 회사 발전 기여 등 각 부문별로 평가해 수상자가 선정된다. 곽재선 KGM 회장은 "더 많은 분들이 수상을 하고 축하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KGM이 내년에 더욱 훌륭한 회사, 튼튼한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와 열정을 가지고 조금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곽 회장은 "KGM이 미래 지속 가능한 회사, 글로벌 시장에서 존경받는 회사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27 10:17:09"액티언은 KG모빌리티(KGM)로 사명을 바꾸고 출시한 첫 자동차다.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곽재선 KGM 회장은 20일 경기 평택에 위치한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트랜스포메이션 데이'(Transformation Day)라는 명칭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곽 회장은 "신차 액티언은 (1세대 차량과) 같은 이름이지만 이제 많은 국민에게 사랑 받고,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차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액티언은 곽 회장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내놓는 첫 번째 신차다. 곽 회장은 "KGM은 예전 쌍용차란 이름으로 많은 아픔을 겪은 세월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같은 공장, 같은 사람이 운영하고 경영하지만 새로운 생각과 사고, 행동으로 사랑받는 회사, 꼭 필요한 회사, 존경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KGM의 노력이 담긴 신차 액티언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디자인 공개 이후 사전예약 건수가 5만8085대에 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후 계약금을 걸어야 하는 본계약 실적도 일주일 만에 1만3127대를 기록하며 올해 내수 판매 목표치를 1만대를 벌써 넘어섰다. KGM이 선보인 신차 액티언은 2005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과 공간성을 갖춘 도심형 SUV이다. 파워트레인은 1.5ℓ 터보 휘발유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m의 성능을 낸다. 복합 연비는 ℓ당 11㎞다. KGM은 토레스에 이어 액티언을 추가로 투입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곽 회장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달리는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 하겠다"면서 "액티언은 해외에서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데 첫 수출 지역은 유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KGM은 액티언 출시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을 발표했다. 특히 곽 회장의 장남인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이 브랜드 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그가 KGM 임원으로 언론 앞에서 공개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곽 부문장은 "상반된 두 요소를 연결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라이프스타일이든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액티언은 이러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반영한 KGM의 첫 신모델로 쿠페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성을 결합해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할 도심형 SUV"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20 18:17:59[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KGM·옛 쌍용자동차)가 경기 평택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했다. 그동안 KG모빌리티는 전기차 대량 생산을 위해 평택 내에 새 부지를 마련해 공장을 신축한 후 기존 평택공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평택시 등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선 평택 외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평택공장 이전과 관련한 질문에 "평택(공장) 이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 회장이 평택공장 이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대외에 밝힌 것은 처음이다. 다만, 곽 회장은 전동화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형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도 내년 상반기 중에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G그룹은 지난 2022년 당시 쌍용차를 인수하면서 전기차 전환을 위해 평택공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하고 평택시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KG모빌리티의 평택공장은 1979년에 지어져 45년이 넘게 운영되면서 시설 노후화 문제를 겪고 있다. 연 생산능력도 최대 25만대 수준에 머문다. 이 때문에 전기차 생산라인 확보 등을 위해 평택 내에서 신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곽 회장도 지난해 9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직원들 삶의 터전인 평택에서 공장을 옮기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평택 내에서 신공장을 짓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OBJECT0# 하지만 막대한 이전 비용이 발목을 잡으면서 KG모빌리티는 평택공장 이전 계획을 접기로 했다. 현재 평택시가 제시한 이전 부지는 3.3㎡당 300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약 100만㎡의 부지 확보 비용만 약 1조원에 육박한다. 여기에 전기차 설비 투자 등을 고려하면 KG모빌리티는 기존 평택공장 부지 매각 대금 이외의 추가 자금 투입이 필수적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KG모빌리티는 최근 들어서야 흑자로 돌아설 정도로 현금 여력이 충분치 않고, 모회사인 KG그룹도 추가 자금 투입에 어려움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KG모빌리티가 평택공장 이전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평택 외 지역이나 해외에서 전기차 생산라인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급한 대로 KG모빌리티가 최근 500억원을 평택공장에 투입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한 라인에서 혼류 생산할 수 있는 개조 공사를 했지만, 전기차 대량 생산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KG모빌리티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이 이어지면서 KG모빌리티 입장에선 다소 시간을 벌게 된 측면도 있다"면서 "평택시와 다시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평택공장 내에서 라인을 증설하는 시나리오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권준호 기자
2024-06-03 16:04:46[파이낸셜뉴스] "그간 중국 자동차에 대해 잘못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26일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국제 모터쇼)방문 뒤 기자들을 만나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해 "전장 부분 등은 기술적으로 중국 자동차로부터 기술적으로 배울 게 굉장히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회장은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어느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가 많이 반성해야 한다"도 밝혔다. 곽 회장은 전날부터 이틀간 베이징을 찾아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24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를 둘러봤다. 곽 회장은 KG모빌리티(옛 쌍용차)의 중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밖에 시장이 많지 않나"라고 짧게 답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11월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하고 있는 중국 비야디(BYD)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생산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11월 중국 선전에 있는 BYD본사에서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과 함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하이브리드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26 15:38:39[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는 곽재선 회장이 KGM커머셜(옛 에디슨모터스)의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곽 회장은 지난 6일 KGM커머셜 함양공장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는 물론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9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으며 전기 버스 등을 생산하는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를 확정 지었다. KG모빌리티는 KGM커머셜을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KG모빌리티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에서 상용차 라인업(구성)까지 차종을 확대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0-10 15:01:13[파이낸셜뉴스]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10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16회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을 열고, 곽재선 KG그룹 회장 등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멈추지 않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사업의 성장을 이루고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인들에게 EY가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1986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 약 60개 국가, 145여 개 도시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개최됐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이 4가지 평가 기준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진행해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 기업가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4가지 평가 기준은 영향력(Impact), 기업가 정신(Entrepreneurial spirit), 목표 지향(Purpose), 성장(Growth) 등이다. 산업 부문의 대표인 마스터상을 수상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건설 플랜트 업체 세일기공을 설립한 후, 당시 사양산업이던 비료업체 경기화학을 인수해서 법정관리 중이던 기업을 흑자 전환시키는 데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철강, 화학, 친환경·에너지, IT, 컨설팅, 교육, 미디어, 레저, F&B, 그리고 최근에는 쌍용자동차 인수를 통해 자동차까지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현재의 KG그룹으로 일궜다. 대를 이어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기업가들에게 주어지는 패밀리 비즈니스(Family Business) 부문 상은 정보통신 기기 부품 제조업체 인탑스의 창업자 김재경 회장과 그의 아들 김근하 대표에게 돌아갔다. 삼성전자의 협력사로 성장한 인탑스는 2세 경영인 김근하 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자체 디자인을 강화하고 AI, 의료기기, 로봇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하면서 가족 경영 체제의 긍정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단기간 내에 뛰어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라이징 스타(Rising Star) 부문은 당근마켓의 김용현·김재현 공동대표들에게 수여됐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기업가에게 수여하는 여성 기업가(Women Entrepreneur) 부문은 하이랜드푸드의 윤영미 대표가 받았다. 올해에는 경제적 가치보다 사회적 가치에 집중하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소셜 엔터프라이즈(Social Enterprise) 부문 상이 신설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부문에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김정호 대표가 선정됐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어려움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과감한 역발상으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기업가들의 사례들이 불확실성 가득한 오늘날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1-11 08:47:07[파이낸셜뉴스]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이 1일 쌍용차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달 26일 서울회생법원의 쌍용차 회생계획안 인가로 인수를 마무리 지은 지 6일 만이다. 빠른 시일내에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겠다는 곽 회장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곽 회장은 이날 경기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용원 관리인 등 쌍용차 임직원들을 비롯해 선목래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곽 회장은 취임식에서 "쌍용차를 조속히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회사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직후 곽 회장이 전면에 나서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쌍용차는 인가된 회생계획안에 따라 회생채무변제, 감자, 출자전환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예정된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10월 중 법정관리체제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전날 감자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쌍용차의 자본금은 감자 이전 7124억원에서 감자 후 2253억원으로 변경된다. 발행 주식 수는 1억4248만주에서 감자 후 4506만주로 줄어든다. 쌍용차는 발행 주식에 대해 액면가액 5000원의 보통주 3.16주를 액면가액 50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감자를 한다. 감자 비율은 68.37%다. 이어 KG컨소시엄이 7309만8천주의 신주(3655억원)를 취득하는 유상증자를 하면 KG모빌리티는 쌍용차 지분 61%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에 오른다. 쌍용차는 최근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가 누적 계약대수 6만대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매각작업이 최종 마무되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올해 6월 사전계약을 시작한 토레스는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지금까지 6만대 이상이 계약됐다. 이는 작년 쌍용차의 연간 내수판매량 5만6363대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쌍용차는 토레스가 큰 인기를 누리자 지난달부터 평택 공장을 2교대로 전환해 증산에 돌입한 상태다. 쌍용차는 내년 토레스 전기차를 시작으로 2024년엔 코란도를 재해석한 KR10과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을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9-01 11:58:57[파이낸셜뉴스]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이 될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우향우' 정신을 언급하며 들며 조기 경영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 곽회장은 26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쌍용차 관계인 집회 후 기자들과 만나 '실패하면 우향우해서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어 속죄해야 한다'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생전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50여년 전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님이 우향우 정신을 생각하셨는데,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쌍용차를 반드시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서 국민들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 전략은 이미 시작됐고, 전기차 플랫폼도 빠른 시일 내에 출발할 것"이라면서 "채권단과 수차례 많은 대화해서 다시 한번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다 같이 모였으니 그분들과 힘을 합쳐서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상화 수순에 대해서는 "한두 가지를 고쳐서 되는 일이 아니라서 직원들과 힘을 합쳐 의견을 내밀 것”이라면서도 "빠른 시일 내 좋은 소식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곽 회장은 관계인 집회에 대해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면서도 "마힌드라그룹의 경우 인도 중앙은행의 의사결정이 필수라, 중앙은행으로부터 의사결정이 늦어졌다"며 "인도 중앙은행은 관계인집회 전날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곽 회장은 협력사들과 동반자적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쌍용차 회생계획안의 가결 과정과 결과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95%이상의 찬성률을 보일 수 있었다"며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도 "자동차 사업이 혼자 살 수 없고, 협력체와 동반자적 관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관계인 집회를 열어 쌍용차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관계인 집회에선 회생담보권자의 100%, 회생채권자의 95.04%, 주주의 100%가 동의해 법정 가결 요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쌍용차는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2-08-26 17:34:56[파이낸셜뉴스] 곽재선 KG그룹 회장(사진)이 이 달 말 예정된 관계인 집회가 잘 마무리 될 경우 내달 초부터 쌍용차 회장에 전격 취임 할 예정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곽 회장은 최근 쌍용차 업무 보고에서 오는 9월1일 쌍용차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곽 회장은 지난 7월 쌍용차 본사에서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영자로서 마지막 사명이라고 임하겠다”라며 “이의 일환으로 쌍용차 경영에 회장으로 직접 참여해 구성원과 협력해 동참하며 쌍용차의 위상을 되찾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곽 회장이 인수한 기업에 직접 경영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곽 회장은 지난 2019년 동부제철 인수 완료 이후 직접 동부제철 신임 회장을 맡아 경영정상화 작업을 진두지휘 한 바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이번 쌍용차 역시 곽 회장이 직접 경영자로서의 소신과 사명을 갖고 임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채권단과의 조속한 협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 오는 26일 예정된 관계인 집회가 잘 마무리되어야만 쌍용차 회장 취임까지 무난한 순항이 예상된다. 현재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은 내부 회의를 열고 회생 계획안에 대한 입장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채권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평택 모처에서 만나 현금 변제율이 담긴 회생 계획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쌍용차 340여개 협력사들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은 쌍용차가 제시한 현금 변제율 6.79%가 낮다며 반발해왔다. 최근 현금변제율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회생계획안의 찬성 여부를 결정할 관계인 집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 제1회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회생 계획안이 회생 법원으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 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11 14:29:00쌍용차의 새 주인이 된 곽재선 KG그룹 회장(사진)은 13일 "경영에 직접 참여하겠다. 상거래 채권단과도 빠른 시일내 협의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곽 회장은 쌍용차 본사에서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구성원끼리 협력해 동참하면서 운영하며 쌍용차를 존경받고 자랑스러운 회사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회장은 "경영자로서의 마지막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 상거래 채권단과도 빠른 시일내 협의를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곽 회장은 쌍용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공장 설립 및 인력 충원 계획도 내비쳤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시장 환경 급변 등과 관련) 쌍용차에 대한 전략적인 분석 등을 포함해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심사숙고하겠다"고 했다. 특히 곽 회장은 레드오션인 국내차 시장을 공략하기 보단 해외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상호 변경에 대한 직원들의 물음에 곽 회장은 "현재 자문을 얻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으며 KG그룹에서 결정하는 건 없다. 각 사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쌍용차의 발전에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3 18: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