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광주은행이 광주 동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특별 출연했다. 이를 통해 광주 동구 소상공인들이 총 12억원의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광주은행은 15일 광주 동구청에서 임택 광주 동구청장과 박성우 광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동구 및 광주신용보증재단과 ‘동구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은행은 물가인상과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경기침체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원을 별도 출연키로 했다. 이를 재원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은 12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광주 동구는 6.0%의 이자차액을 보전해준다. 지원 대상은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3000만원까지 지원하며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광주 동구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에 총 2억8000만원을 특별 출연해 총 81억원을 지원했다. 박성우 광주은행 부행장은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하여 지역밀착 상생경영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15 16:45:34[파이낸셜뉴스] 파격적인 충주 홍보를 선보인 '충TV' 콘텐츠에 이어 광주 동구 홍보 영상도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8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자체 기획·촬영·편집한 홍보영상 '오늘 점심? 양식!'이 동구청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한 지 5일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말 개관한 구립도서관 1호점 '책정원'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정태민 주무관이 기획·제작했으며 장주영 미디어소통계장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영상을 보면 정 주무관이 복도에서 걸어오는 장 계장에게 "점심때 뭐 하세요?"라며 말을 걸었다. 이에 장 계장은 당연하다는 듯 "밥 먹어야지"라고 답했고 정 주무관은 "양식 드시러 가실래요?"라고 제안했다. 장 계장은 "네가 쏘면 가"라며 웃었다. 정 주무관이 "제가 쏠게요"라고 하자 장 계장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달려 나온다. 장 계장은 구청 밖을 나와서도 "진짜 네가 쏘는 거 맞아?"라며 의심했다. 이에 정 주무관이 "양식!"이라고 외치자 장 계장도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양식!"을 연호했다. 그러나 바뀐 장면에서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양식집이 아닌, 광주 동구 구립도서관 '책정원'이었다. 정 주무관은 그제야 "계장님 마음의 양식.."이라며 목적지를 실토했고 장 계장의 표정은 한순간에 어두워졌다. 누리꾼들은 단순히 도서관을 안내하는 홍보영상의 틀을 깨고 공직자가 몸 개그를 불사했다며 호평을 이어갔다. 이들은 "아이디어 좋다", "SNS는 이렇게 쓰는 거다", "기획자 천재다",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자체 유튜브를 운영하며 재치 있는 콘텐츠로 화제가 된 충북 충주시 공무원 '충주맨'과 견줄만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실제로 해당 홍보 영상을 게시한 이후 도서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계장과 정 주무관은 "생각지도 못한 조회 수에 모두 놀라고 있다"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두의 노고와 열정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 내남동에 자리한 '책정원'은 지난달 26일 개관했으며 지상 3층 규모로 유아·아동 자료실, 일반자료실, 배움·모둠·해냄 등 2만3000여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18 06:52:2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환경공단 제9대 이사장에 김병수 전 동구 부구청장을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환경공단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면접심사에서 최종 2명을 추천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병수 전 부구청장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김 내정자는 광주시에서 공직생활을 37년간 했으며 △교통안전과장 △대변인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 △동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해 시정에 대한 이해와 현안 대응력을 갖춰 공단을 원활하게 관리·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오는 11월 17일 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에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환경공단은 광주시 산하 지방공기업으로 하수, 음식물 쓰레기, 분뇨 등을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광주천과 영산강 주변의 조경시설, 편의시설 등을 관리해 맑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4 17:16:1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 세계 뮤지션들이 오는 10월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열리는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으로 몰리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는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넘치는 국내·외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총 1억원의 상금을 높고 세계 최대 규모 경연을 펼치는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 전 세계 55개국 792팀이 참가 신청해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5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국내·외 오디션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 결과, 해외는 부르키나파소·이란·키르기스스탄·아제르바이잔 등 54개국 299팀, 국내는 493팀 등 총 55개국 792팀(1732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특히 국내 참가팀의 경우 지난해(388팀)보다 100여개 팀이 늘었고, 해외 참가팀은 지난해(151팀)에 비해 무려 두 배 이상 늘어 광주 버스킹 월드컵의 글로벌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동구는 공정한 예선을 위해 인지도 있는 국내·외 전문가를 심사위원단으로 위촉했다. 심사위원단은 '광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에 제출한 동영상을 기반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예술성·독창성·참신성·무대 매너를 종합 평가해 최종 본선 진출할 64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발표는 6월 21일이다. 본선은 오는 10월 2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10월 3~6일 5·18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등 4개 무대에서 현장 라이브로 진행된다. 이후 결선은 10월 7일 최종 선발된 8팀이 라이브 토너먼트 방식으로 음악적 기량을 겨루게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 2등은 상금 2000만원, 3등은 상금 1000만원 등이 수여되며 시민이 참여해 선정하는 인기상도 수여한다. 또 올해 참가자들의 음악적 수준과 완성도 향상을 위해 해외 팀에게는 항공권 등을, 국내 팀은 참가활동비와 내년 해외 공연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규모 자체도 커지고 참가국과 지원자가 다양해졌다"면서 "국내·외 뮤지션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재능 넘치는 뮤지션들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세계적 거리 음악 축제가 되도록 면밀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25 15:29: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동구는 호남지역 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잇따라 전국 인구 순유입 증가 지역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광주가 수도권과 중부권으로 순유출이 많은 지역임에도 광주지역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근 3년에 걸쳐 순유입 증가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동구에 따르면 통계청의 '2022 국내 인구이동 조사 결과', 전국 시·군·구 228곳 중 순유입 지역은 106곳이다. 이 가운데 동구는 지난 2019년 상위 7위(순이동률 4.6%, 순이동자 수 4000여명), 2020년 상위 10위(순이동률 4.6%, 순이동자 수 5000여명)에 이어 2022년 상위 9위(순이동률 2.8%, 순이동자 수 3000여명)를 기록했다. 이처럼 동구의 인구 순유입이 증가한 것은 민선 7·8기 출범 이후 4년 7개월 동안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침체된 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성공적인 도시개발·재개발 사업 추진에 힘입어 '살고 싶은 도시, 찾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동구 인구는 지난 2월 말 기준 10만61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9월 계림8구역 그랜드센트럴 아파트를 시작으로 '인구 10만명 회복'의 반등세를 찍고 뒤이어 계림7구역 두산위브 3차, 계림2구역 아이파크SK뷰 등 10여 곳의 주택 재개발단지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인구 순유입이 꾸준한 추세다. 더불어 월남·내남·용산지구에 이어 선교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오는 9월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유입인구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동구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원주민 재정착과 유입 확대를 위한 분야별 지원 대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 일환으로 차례로 문을 연 푸른마을공동체센터, 궁동 미로센터, 충장22 등 거점시설 3곳을 비롯해 올해로 개관 2주년을 맞은 동구평생학습관은 중·장년, 경력단절 여성 등 지역 평생교육 거점시설로 각광 받고 있다. 동구만의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9800여명의 학습자를 배출하고 470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동구는 올해 특히 '여성·아동·고령 3대 친화도시'로서 주민들의 복지 증진은 물론 신혼부부, 예비 부모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출산·보육 정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어린이집 지원·가정양육에 대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지원1동)' 운영과 함께 기존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 자리 잡은 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 산수점 운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오는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 12월 개관하는 내남동 구립 복합공공도서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계림동 내에 청소년 복합센터 역할을 하게 될 '청소년 상상플러스센터' 건립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전국 순유입 상위 9위'라는 위상에 걸맞게 주민 편의와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이웃 간 정(情)이 넘치는 '따뜻한 행복 동구'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유입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실행으로 '살고 싶은 도시, 찾고 싶은 도시',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10 14:30:39[파이낸셜뉴스] 지역문화를 혁신한 충남 청양군, 광주광역시 동구에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지역문화를 혁신하는 데 앞장선 청양군과 광주 동구를 ‘2022년 지역문화대상’ 우수 지자체로 선정하고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문체부는 문화를 통한 지역사회의 발전과 가치 확장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역문화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도부터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문화대상’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 공모는 지난해 각각 시상했던 3부문(문화자치, 문화포용, 문화혁신)을 통합해 진행했다. 기초지자체 총 12곳이 지원한 가운데 1차 심사(서류 및 인터뷰)와 2차 심사(현지실사)를 거쳐 각 부문의 방향성을 두루 달성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 2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청양군은 적은 예산으로 지역 소멸 위기 지역에 터미널 등을 활용한 전시실(갤러리)을 만들어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렸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부터 청년까지 다양한 주민이 참여하고 인접 지역과 연계해 확산 성과를 높인 문화전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 동구는 ‘미로센터’라는 공공시설을 민관 혼합형으로 운영해 새로운 자립기반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민들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었다. 또 ‘미로센터’의 시민협의체 운영시스템을 ‘공공공간의 문화민주화’라는 개념으로 발전시켰으며, 민관 협력의 자율성과 지속 가능성이 돋보여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포상금(우수상 각 2000만 원)을 지급한다. 시상식은 ‘2022 문화의 달 행사 개막식’에서 열릴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15 09:05:4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동구는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장소인 5·18민주광장에서 빛의 예술인 미디어아트로 '빛·불 정신'을 섬세하게 구현한 '빛의 분수대'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오월단체, 문화예술단체 등을 비롯해 광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최고의 공중 퍼포먼스팀 프로젝트 '날다'와 무용단 '아트컴퍼니 활'의 공연이 펼쳐진다. 식전공연 이후에는 점등식과 함께 개막을 축하하는 불꽃놀이와 '빛의 분수대' 미디어아트 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빛의 분수대'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15분부터 약 40분간 미디어아트 정기 공연이 상영된다. 정기 공연은 '빛의 분수', '밝은 미래'라는 시그니처 공연과 바닥 인터렉션 맵핑 영상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작인 '빛의 분수'는 워터 스크린, 움직이는 대형 키네틱 조형물, 바닥 인터렉션 맵핑을 활용해 1980년 5월 당시 찬란한 연대를 상징하는 '횃불'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5월 그날 광주 시민들이 들었던 횃불을 끊임없이 타오르는 '빛불'로 재해석해 자유·평화·인권의 정신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했다. 이 밖에도 주먹밥, 주상절리 등 광주를 상징하는 다양한 소재들로 창조된 캐릭터들이 걸어 나가며 희망찬 미래를 표현한 '밝은 미래(A Bright Future)' 등 국내·외 미디어 아티스트가 참여한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은 희생과 저항을 넘어 미래와 희망의 가치를 담고 있다"면서 "5·18민주광장 분수대 또한 추모와 기억의 공간이자 설렘과 꿈을 담은 공간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역사문화광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의 분수대'는 유재헌 총감독을 비롯해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 작가, 김형석 작곡가, 영국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유니버설 에브리띵, 폴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및 작가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04 10:55:4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는 24일 "문화·의료·뷰티 산업 세 축으로 사람이 머무는 도시 동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임택 동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와 함께 이날 동구 푸른길 산수문화마당에서 '찾아가는 정책소풍'을 열고 "동구는 아시아문화전당, 대형병원, 인근 화순의 바이오생산단지를 활용해 문화·의료·뷰티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소태천, 내지천 등 동구를 관통하고 있는 광주천의 생태계 다양성 회복과 가족친화적인 공간 조성을 통한 친근한 동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강 후보는 아울러 "금남로, 충장로, 푸른길 동구 골목 곳곳이 살아야 사람이 모이는 동구를 만들 수 있다"며 "동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 형성과 골목상권진흥기관 등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혁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찾아가는 정책소풍'에선 시민들의 현장 참여도 활발히 진행됐다. 세 아이를 둔 엄마라고 밝힌 한 시민은 "오늘 시장 후보와 함께하는 정책마당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왔다"며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가장 걱정되는 것은 등하굣길 안전문제다. 안전대책을 세우고 사고 걱정 없는 광주를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주택가 인근 공원 조성 △야간관광 등 관광인프라 형성 △주차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 △장애인 사회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이 제안됐다. 강 후보는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소풍을 진행하다보면 시민들이 삶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이 뭔지 알게 된다. 경청과 소통에 근거한 추진력만이 당당하게 빠르게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 수 있다"며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책임지고 활력 넘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 시·구청, 시·구의원 등 전 구성원들과 함께 지금처럼 이야기하고 머리 맞대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후보의 '찾아가는 정책소풍'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들이 후보에게 주제 제한없이 물으면 후보가 답하는 현장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 남구, 26일 북구가 예정돼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24 17:50:4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성환 전 광주광역시 동구청장이 5일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성환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간 멈춰있는 동구를 다시 뛰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제가 과거 구청장 재임 시 적극 추진했던 도시개발과 재개발의 효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시 옛 동구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면서 "유입된 인구가 동구 이주에 만족할수 있도록 신속히 편의시설을 보강해 생활의 편리성을 비롯해 안전과 경제적·정신적 풍요로움을 갖춰 나가야만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생활편의', '안전', '풍요로움'이라는 3가지 핵심을 중심으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10대 공약은 △디지털 스마트도시 구축 △온동네 공영주차장 확충 및 무료개방 △아동놀이터 확충 △노인가구 생활도우미제 도입 △취업, 창업 및 소상공인 지원센터 마련 △무등산을 연계한 관광상품개발 △밤길보디가드서비스 및 CCTV 확대 등 안전확보 △등산로와 산책로 정비 △파크골프장 18홀 확대 △중장년 커뮤니티센터와 공유오피스 마련 등이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 국무총리실과 청와대에서 약 22년을 근무했으며, 지난 2016년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018년까지 2년간 동구청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인구 유입책과 편의시설을 설치하며 동구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05 14:19:32[파이낸셜뉴스]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가정 방문 상담'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어요. 기본적으로 문 밖을 나오지 않는 친구들인데, 이들에게 먼저 찾아가 문 밖에 나올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오상빈 광주광역시 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은둔형 외톨이의 자립이라는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정 방문 상담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둔형 외톨이들은 가장 가까운 부모와도 대화가 단절된 채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가정 폭력, 부모의 무관심 등 여러 요인으로 타인에게 마음의 문을 닫은 이들에게 전문 상담가가 여러 차례 다가서야 한다는 것이다. 오 센터장은 상담 전문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년부터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을 진행했다. 청소년 상담을 진행하던 중 은둔형 청소년·청년들에 관심이 생겨 현재까지 100회 이상 은둔형 외톨이 가정방문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 2018년 광주시 의원이던 신수정 의원을 찾아가 은둔형 외톨이 논문과 자료 등을 전달하며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이후 광주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19년 10월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통과 시켰고 다음해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오 센터장은 △ 은둔형 외톨이 개념 정의→△ 관렵 법 제정→△ 정부 차원의 실태 조사→△ 정부, 지자체, 민간의 맞춤형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은둔형 외톨이 대책 마련에 정부부처간 칸막이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은둔형 외톨이 연관 사업의 경우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에 흩어져 있는데 이를 통일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자체 차원에서 예산을 쓸 경우 각 지자체 마다 자금 여력이 달라 중앙 정부에서 예산을 내려보내는 일관된 시스템도 필요하다. 오 센터장은 "은둔형 외톨이들은 장애와 비장애, 상담과 복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있는데 단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은둔형 외톨이를 '청년'으로 규정할 경우 40~50대 중장년 은둔형 외톨이는 빠지게 되고, 단순히 '정신병'으로 취급하며 많은 사람이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국회에서의 법률 제도적 정비와 함께 당사자와 부모, 민간 지원·활동 단체의 역할 분담도 중요하다. 그는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 모임, 부모 모임, K2와 같은 민간 센터 등 삼각 구도로 잘 운영이 돼야 한다"며 "언론 역시 은둔형 외톨이의 사례를 과장하거나 범죄자 등으로 일반화 하는 관행은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1-11-05 15:5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