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62)이 '교육감 출마설'에 대해 "선거에 나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노 관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참 피곤하다"라며 "이 땅의 모든 부모들처럼 미래와 교육에 관심 있어 포스팅한 것뿐인데, 교육감 선거에 나가는 포석이라는 둥 이혼 소송에 유리한 입지를 위한 전략이라는 둥, 출처를 예측할 수 있는 지라시가 돈다"라고 토로했다. 노 관장은 "교육감 선거에 나가지 않는다"라고 확실히 한 후 "지라시 말마따나 자격도, 능력도 없음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아트센터 나비를 통해 십수년간 지속해 왔던 '기술시대의 창의성' 교육은 파트너들을 찾아 협력하며 확장할 계획에 있다"라며 "이것이 저의 소명이자 그릇"이라고 했다. 노 관장은 앞서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지나치게 아이 인생에 개입하지 않는 교육 방식에 관한 글을 올렸다. 첫 아이가 어렸을 때 강남 주부들이 하는 사교육을 따라 했지만 시아버지(故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로부터 "쓸데없는 일을 시킨다"라는 야단을 들었다는 노 관장은 "아이들을 사교육에 몰아넣거나 진로에 개입하는 것은 자녀에 대한 믿음의 결여 때문"이라고 했다. 노 관장은 "학업성취와 인생의 성공이 정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아이들에게 학업성취를 강조하지 않고, 자주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사는 것을 강조했다"라며 "세 아이의 궤적을 목격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지켜볼 따름"이라고 했다. 이후 노 관장이 교육감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해당 글을 올린 것이라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았다. 지라시에는 교육감 당선으로 사회적 입지를 올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전략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양측이 항소하면서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26 20:27:1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전국에서 가장 잘 협력하는 학생, 전국에서 가장 크게 공감하는 학생을 양육하는 진정한 교육수도 대구를 만들겠다!" 엄창옥 경북대 교수(경제통상학부)가 지난 11일 대구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엄 교수는 이날 오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대구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엄 교수는 "'교육수도 대구'는 대구의 자부심 중 하나였다"면서 "지금은 대구 교육이 잠들고 있어 다시 새롭게 변화하지 못하면 길이 없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피력했다. 또 대구교육 희망 비전으로 "대구시민의 참여를 통해 대구교육 백년대계를 구상하고,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공교육의 질 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복지 확대, 학생 한 명 한 명이 빛나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제시했다. 그는 "대구교육의 대전환을 희망하는 대구시민의 요구에 응답할 준비가 돼 있다"고 호소했다. 엄 교수는 후보 등록 후 구체적 공약과 세부사업, 추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강은희 대구교육감도 대구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지방선거 대구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교육감은 "지난 4년 동안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면서 "아이 중심, 교실 중심, 세상을 바꾸는 대구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5-12 08:01:1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재선 도전에 나섰다. 노 교육감은 1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6.1 울산시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이 되고, 미래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교육감은 이어 6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미래책임교육 실현, 맞춤형 복지교육, 학교자치실현, 맞춤형 진로진학직업교육, 세계시민교육, 온마을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기본을 튼튼히하는 ‘배움성장집중학년제’를 시행하겠다"며 "더불어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쉼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숲과 생태놀이터가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1인 1학습용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AI를 활용한 영어 수학 등 교과 활용 시스템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학습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학습진단평가와 분석, 예측, 보완이 가능한 학습활동 추천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교육감은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교육복지 실현 △만 3~5세 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 △지자체와 협력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중·고등학생 체육복 지원 △교육복지사와 상담교사 사서교사 배치 확대 △교육복지이음단 확대 운영 등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교자율사업선택제 도입 △학생참여위원회 운영 △부모교육 확대 △행정조직 학교지원 중심 개편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맞춤형 진로진학직업교육 △직업계고 학과 개편 △글로벌 학습 허브 ‘세계시민교육센터’ 설립 △울산특수교육원 설립 △중도·중복 장애 유아의 통합교육 추진 위해 단설 통합유치원 설립 △온마을 교육으로 지역과 함께 하는 교육 실현 △구·군별 특색있는 마을교육공동체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노 교육감은 "'부울경특별연합교육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의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교육교류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등 교육의 폭을 확대하고 울산교육이 지역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래형 교육환경을 만들어 '교육도시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며 "단계적 유치원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배치와 '울산학생교육원 제주분원'을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별 울산교육을 기록하고 미래 울산교육에 대한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울산교육 디지털박물관'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교육감은 "변화의 시대, 울산교육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는 울산교육이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황된 프레임과 사실을 왜곡한 발목잡기는 울산교육이 미래로 나아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미래를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고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할 방안과 지혜를 나누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교육감은 12일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울산시교육청은 이용균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노 교육감은 지난 2018년 7월 울산시교육감에 당선되면서 울산의 첫 진보교육감이자 여성교육감 시대를 열었다. 한편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현 노옥희 교육감에 맞서 보수 진영에서 장평규 후보와 김주홍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 후보와 김 후보는 현재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진행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5-11 15:58:00[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들어갔다. 김 교육감은 25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부산은행 범내골지점 3층 캠프에서 부산시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 동안 부산시민과 교육가족의 단합된 힘으로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 ‘교육만은 특별한 부산’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6·1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민선 3, 4대 부산시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부산교육 전반에 걸쳐 변화의 새바람을 불어넣었다”며 “이런 변화의 새바람을 통해 부산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다른 교육청보다 먼저 미래교육의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한 여러 성과와 경험을 쏟아부어 부산교육을 확실하게 도약시키고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향후 4년 부산교육의 정책 및 행정의 큰 틀과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이 밝힌 공약의 4대 핵심 키워드는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 교육만은 특별한 부산,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이다. 먼저 김 교육감은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학생 중심의 맞춤형 수업을 실현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로·진학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을 위해선 미래산업과 삶에 필수적인 SW·AI의 활용 역량을 기르고, 세계시민이 갖춰야 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한다. 이 외에도 김 교육감은 바다를 즐기며 꿈과 끼를 키우고, 환경을 지키고 인성을 기르는 교육을 통해 시민이 자부심을 가지는 교육만은 특별한 부산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또 빈틈없는 학력지원과 안심돌봄을 확대하고, 촘촘하고 탄탄한 교육복지를 실현해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을 만들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다음주 초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정책방향에 따른 세부 사업과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부산시선관위에 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별 교육현장 투어와 간담회 등을 통한 활발한 소통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부산고, 서울대(사회학 학사, 석사, 박사)를 졸업하고 지난 1983년부터 31년간 부산대학교 사범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4년 7월 부산시교육감에 취임했다. 재임 중 유치원과 초·중·고의 무상급식을 완성하고, 초·중·고의 무상교육 시대를 열었다. 전국 교육청 청렴도 평가 1위, 청소년 역량지수 4년 연속 1위, 방과후학교 만족도 1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4년 연속 ‘최우수·우수교육청’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공약 이행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 SA등급을 달성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4-25 14:05:2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18일 전남도교육청 지하 1층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교육감은 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4년간 오직 아이들의 당당한 미래를 위해 쉼없이 달려온 결과, 열악한 여건에 처한 전남교육을 대한민국 미래의 중심으로 우뚝 세웠다"며 "거대한 변화의 물결 앞에서, 그동안 함께 일군 소중한 혁신의 씨앗이 아이들의 더 큰 성장으로 단절 없이 이어지도록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은 저 장석웅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675회에 걸쳐 현장을 방문했고, 이동한 거리만 16만2000km로 4년간 지구를 네 바퀴 이상 돌며, 가는 곳마다 희망을 일구었다"며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온전히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과 생활지도 등 모든 교육영역에서 기초와 기본을 충실히 다졌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전남에서 수많은 '새로운 시작'을 만든 것을 지난 4년의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지난해 정부혁신 우수사례로서 교육 분야 대상을 차지했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정부계획보다 2년 앞서 완성했다. '전남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은 코로나 시대 대안적인 교육모델로 해외까지 큰 주목을 받았고,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까지 교육참여위원회를 운영했으며, 학교지원센터도 구축했다. 장 교육감은 "전남교육은 가히 '혁신의 아이콘'이라 할 만큼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정책들을 펼쳤고, '수많은 새로운 시작'을 창조한 미래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그 결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실시된 직무수행 지지도 평가에서 현재까지 '33개월 연속 전국 1위'라는 역사를 도민과 함께 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위기를 미리 대비하고 극복해 온 사람만이 전남교육을 중단없는 미래로 전진시킬 수 있다"며 "교육 가족과 도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들며, 그동안 이룬 탄탄한 성과를 미래로 꽃 피우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장 교육감은 전남교육을 새로운 미래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한 '5대 핵심공약'으로 △기초·기본학력 책임교육 확대 및 개별 맞춤교육으로 학생 학습력 신장 △미래형 스마트 교실 완성으로 창의융합 인재 양성 △학생·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 농산어촌유학 확대 등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로 지역을 살리는 교육 △도민이 주인 되는 교육자치 완성 등을 약속했다. 기존 정책 중에서도 잘한 것은 강화하고, 부족한 것은 보완해 전남의 교육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장 교육감은 "지금 많은 국민들은 정권교체 이후 특권 경쟁과 차별을 조장하는 교육적 퇴행과 교육자치의 훼손, 교육재정의 축소와 보편적 교육복지 후퇴를 염려하고 있다"며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와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국가의 대업으로, 정권이 바뀐다고 교육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산어촌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남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대입 정시 확대 방침 등에 대해 모두 우려하고 있다"며 고등학교를 비롯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자신이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끝으로 장 교육감은 "지난 4년 동안 전남도민과 함께 마련한 변화와 혁신의 물줄기를 이제는 큰 강물로 이어,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미래의 바다로 나아가려 한다"며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장 교육감은 기자회견 후 6·1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국립5·18민주묘역과 박관현 열사 묘소 참배로 공식 선거 일정을 시작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18 14:10:2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서거석(67) 전 전북대 총장이 전북교육감 출마를 공식화 했다. 전북대 15대·16대 총장을 지낸 서거석 예비후보는 6일 도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에 빠진 전북교육을 살려내고 희망의 교육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지난 2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활동을 벌여왔지만 공식 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였다. 서 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과의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전북교육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했다”고 답했다. 그는 “30년 간 교육자의 길을 걸으면서 그 중심에는 늘 학생이 있었다. 앞으로도 모든 정책의 시작과 끝을 학생 중심으로 두겠다”면서 “활발한 소통과 참여로 침체된 학교현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실혁명 △적정규모 학교 운영 △공·사립간 차별 해소 △에듀페이 지급 △교육청과 지자체간 공동 거버넌스 운영 △전북학생의회 신설 △교장·교육장 공모제 확대 △안전하고 건강한 맘(Mam) 편한 학교 조성 등 공약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교육감은 교사가 아니라 교육 행정가이자, 경영자다. 학생들을 위해 최대한 많은 예산 확보, 미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사의 연구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라며 “저의 모든 역량을 모아 모든 학생들이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4-06 11:58:3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6월 1일 예정된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 이 교육감은 22일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떠야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6월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도교육청 나이영 대변인이 이 교육감의 입장문을 대신 읽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별도의 질의 응답은 받지 않았다. 이 교육감은 입장문에서 "지난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선거에서 저에게 경기교육의 책임을 맡겨 주셨던 경기도민과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제가 비록 여러 면에서 부족했었지만, 여러분의 열정적인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2기에 걸친 임기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변의 여러 분들이 지금 정치적인 변혁기에 오히려 3선에 도전해 교육만큼은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경기 혁신교육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미래 교육의 정책과 비전은 물론 2023년으로 예정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새롭게 만들어 갈 스마트오피스 혁신 등의 과제를 완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강력한 요구도 있었다"며 "하지만 저는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이제는 제가 감당하기보다 경기교육을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교육을 연구하고 교육행정을 깊이 있게 감당했거나 교육 현장에서 교육을 경험한 새로운 세대가 책임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결정을 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8년 동안 저에게 끊임없이 용기와 지혜를 주고 협력해 준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며, 경기교육이 지금의 혁신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함께 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오는 6월 말까지 주어진 임기 동안 오미크론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키는 일은 물론 경기도 교육감으로서 수행하여야 할 모든 교육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 교육감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보수진영인 국민의힘이 승리하면서,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와 더불어 진보진영의 재건을 위해 3선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졌다. 하지만, 이 교육감이 고심 끝에 불출마를 결정함에 따라 오는 6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진영의 새로운 후보가 정해질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이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한복 전 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캠퍼스 학장이 대표적이다. 이 전 학장은 이 교육감이 국회의원이던 시절에 교육정책 수석보좌관을 맡았으며, 이 교육감이 제16대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되자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으로 일해왔다. 이밖에도 진보진영에서는 박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경기지부장,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직인수위원회 민생분과위원장 출신인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겸 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 대표 등이 있다. 또 지난 2014년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 경선에서 패했던 경기도 교육의원 3선 출신 최창의 경기미래교육연구소 이사장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김거성 전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도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강관희 전 경기도 교육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주민직선제로 전환된 이후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초대 민선교육감으로 2014년 3월 1일까지 재선을 거쳐 14, 15대 교육감을 지냈다. 이어 이 교육감은 2014년 진보진영의 대표주자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가 선출된 뒤 2018년 재선에 성공, 현재까지 교육감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교육감 자리는 4번의 지방선거를 치르는 동안 모두 진보진영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지만, 이제 이 교육감이 불출마 결정으로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의 세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3-22 14:16:1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윤태(59) 우석대 교수가 전북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수는 2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교육 이대로 안 된다. 앞으로 제대로 교육혁신 해야 한다“며 전북교육감 출마를 의지를 밝혀다. 그는 “현재 전북교육은 소통과 성찰 부족, 진영논리에 갇혀있는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전북 교육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활발한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소통과 더불어 학생들의 행복, 교사들의 자존감 회복, 학부모 요구에 적극 부응 등을 통해 전북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 청소년기는 다시 오지 않을 빛나는 시절이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시기가 돼야한다”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위기에 강한 유능한 교육감이 되겠다. 전북교육이 혁신과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 회복 △교사의 행정업무 제로화 △기초학력, 기본학력 확보 △생생형 체험형 진료교육 실시 △유아교육과 돌봄 강화 등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김윤태 교수는 독일 마부르크 필립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우석대 유아특수교육과 심리운동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인수위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이재명 대선 후보 정책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3-22 13:38: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2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지방선거 3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일정을 알렸다. 앞서 이 교육감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낙선하자, 3선 출마를 고심해 왔다. 이 교육감은 대선 직후인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여전히 사랑하고 존경하고 자랑스럽다. 최선을 다한 것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저도 이제 결단을 더이상 미룰 수가 없네요"라는 내용의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사실상 출마가 예상되기도 했다. 그는 대선 이전까지 3선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껴왔으며, 측근으로 분류된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 출판기념회까지 참석하면서 '불출마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들에게 "대통령 선거 이후에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과 학부모들이 잇따라 이 교육감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기도가 지방선거에서 상징적인 위치에 있는 만큼, 경기도지사 선거와 함께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서는 이 교육감의 3선 출마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 교육감은 지난 2014년 진보진영의 대표주자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가 선출된 뒤 2018년 재선에 성공, 현재까지 교육감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출마를 공식화 할 경우 최초의 3선에 도전하는 경기도교육감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3-21 16:58:0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대통령 선거 이후 밝히겠다"고 선언하면서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이 교육감은 대선 직후인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여전히 사랑하고 존경하고 자랑스럽다. 최선을 다한 것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저도 이제 결단을 더이상 미룰 수가 없네요"라는 내용의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사실상 출마가 유력해 지고 있다. ■민주당 패배에 3선 도전 유력 '4번의 선거 진보 승리' 현재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이 교육감의 출마 여부가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만약 이 교육감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교육이라는 분야에서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적 대결이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주민직선제로 전환된 이후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초대 민선교육감으로 2014년 3월 1일까지 재선을 거쳐 14, 15대 교육감을 지냈다. 이어 이 교육감은 2014년 진보진영의 대표주자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가 선출된 뒤 2018년 재선에 성공, 현재까지 교육감직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 교육감은 처음 교육감 선거에 나올 당시 진보성향 후보 단일화 과정으로 통해 '민주적 교육개혁 경기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게 경기도교육감 자리는 4번의 지방선거를 치르는 동안 모두 진보진영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때문에 이 교육감의 불출마할 경우 교육감 선거가 정치적 경쟁으로 전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지난 대선에서 보수당이 국민의힘이 승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패배하면서, 진보 진영의 회복을 위해서라도 직접 선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국가는 큰 시스템이 있어서 대통령이 바뀌어도 시스템 전반이 바뀌지 않는데 교육계는 교육감이 바뀌면 몽땅 바뀔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이 걱정스러운 대목"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특히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큰 충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교육감은 조만간 3선 출마 여부를 결정해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진영 다수 후보군 출마에 '단일화 필요' 아직 이 교육감의 출마 결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경기도교육감 선거에는 벌써부터 후보군들이 다수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 교육감의 불출마할 경우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한복 전 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캠퍼스 학장이 대표적이다. 이 전 학장은 이 교육감이 국회의원이던 시절에 교육정책 수석보좌관을 맡았으며, 이 교육감이 제16대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되자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으로 일해왔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이 교육감이 측근을 내세워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지만, 대선에서 보수진영 승리했기 때문에 경기교육은 진보진영이 지켜야한다는 책임감이 작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진보진영에서는 지난 22일 출마를 선언한 박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경기지부장,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직인수위원회 민생분과위원장 출신인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겸 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 대표 등이 있다. 또 지난 2014년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 경선에서 패했던 경기도 교육의원 3선 출신 최창의 경기미래교육연구소 이사장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김거성 전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도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강관희 전 경기도 교육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3-12 19: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