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주택 가격과 호가가 많이 올랐어요"(양재역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 "역세권인 만큼 향후 정비계획변경을 통해 용적률 상향을 모색할 예정이에요"(청량리역 인근 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 "오랜기간 추진해온 고도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김포공항 인근 모아타운 추진위원장)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공간혁신구상 선도사업 후보지(16곳)들의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선 양재역, 청량리역, 김포공항역 등 3곳이 지정됐다. 이미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양재역 인근은 거래가 꾸준한 가운데 호가가 오르고 있고, 청량리역과 김포공항역 인근은 뜸한 거래에도 향후 개발 수혜와 규제완화를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전반적으로 공간혁신구상 선도사업을 장기적인 호재로 바라보는 시각이 짙었다.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양재역 인근은 거래가 꾸준한 곳"이라며 "당장 개발 계획 발표로 투자 문의가 늘어나는 건 아니지만, 기존 거래 고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속한 양재역 지역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 이번 개발을 장기적인 호재로 보는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양재역 인근은 이번 교통거점 개발 발표에 앞서 인근 모아주택 추진과 양재천 개선 계획 등도 추진중이다. 다만, 양재역 역세권을 조금 벗어나자 "지금 시장이 많이 안좋다"며 거래는 드물다는 반응이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대표는 "양재역 인근은 강남3구에 속한 전통적으로 좋은 입지로 최근 다양한 개발호재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모아타운 추진 등 개발은 다소 시일이 오래 걸릴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으로 이어지기까지 불투명한 측면이 있고, 양재 인근 부동산 가격 역시 이미 많이 올라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청량리역과 김포공항역 인근도 개발기대감이 엿보였다. 실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앞 횡단보도에는 '공간혁신구역 후보지 선정' 문구의 지역구 의원 플랜카드가 벌써 붙었다. 구도심인 청량리 일대를 창의적이고 복합적인 공간으로 개발할 것이라는 기대가 역력했다. 청량리역 인근 SKY-L65 전용 84㎡(58층) 입주권의 경우 지난 2월 18억7930만원에 직거래됐다. 매물은 호가 17억원대에 나오고 있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청량리역은 공간혁신구역 외에도 KTX, 수인분당선, GTX 등 개발호재가 지속되는 곳"이라며 "역 주변으로 정비사업이 많이 예정돼 있어 내년 하반기 거래가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역 앞 재건축 추진 단지인 미주아파트(1978년 준공, 1089가구)의 경우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동의서 징구에 나섰다. 청량리역 인근에는 주상복합 대단지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과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등이 지난해 입주를 마쳤다. 집주인들이 매매거래를 하지 않아 현재 조합원 입주권만 거래되고 있다는 게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김포공항역 인근의 경우 규제완화 기대감이 컸다. 모아주택이 다수 추진중인 공항 맞은편의 현지 주민들은 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 가능성을 기대했다. 이 지역은 현재 최고 15층까지만 건축이 가능하지만 고도 제한이 완화되면 25층까지 지을 수 있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김포공항역 주변으로 여전히 빈 땅이 많았고 낮은 층수의 오래된 주택과 상가들만 보여 한적한 분위기였다. 일부 아파트단지 분양과 빌라 신축 분양이 있지만 거래는 뜸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개발 기대감은 있지만, 거래로 보면 아직까지 침체기"라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최용준 기자
2024-07-05 10:35:2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광역교통불모지에서 수도권 교통거점지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초 5호선 김포연장과 강남을 직결하는 GTX-D 구체적인 노선이 나온데 이어,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이 양천구와의 업무협약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9호선까지 동시에 논의되고 있어서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51만 대도시 김포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5호선 김포연장이 지난 1월 대광위 노선 조정(안) 확정됨에 다라 해결점 찾게 됐다. 시민들의 요구가 높았던 5호선 김포연장은 민선6·7기동안 무산되는 등 진전없어 오랜시간 김포시민은 교통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후 민선8기 출범직후 서울시-강서구-김포시가 5호선 김포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실마리가 풀렸고, 같은 날 국토부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발표해 지자체간 5호선 연장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노선 조정에 매진해 온 김병수 시장은 지난 2월 개최된 서울5호선 연장사업 조정(안) 시민의견 청취회에서 "지금 이 시간을 갖기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잠못자던 시간들을 비롯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런 시간들을 생각하면 지금 시민 여러분들을 모시고 청취회를 갖는다는 자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대광위 조정안 100%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러나 도시철도 혼잡 문제를 방치할 수 없고, 한강2콤팩트시티 입주를 생각하면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최대한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하고, 대광위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9호선 연장...김포에 철도사각지대 없앤다김포시는 서울5호선에 이어 서울2호선 연장에도 나섰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21일 서울시 양천구와 함께 철도교통 확충을 위한 대중교통 격차 해소와 교통복지 실현 및 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비롯한 김포한강신도시 서북부 주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뜻을 모았다. 시는 이날 양천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양천구와 함께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사업추진을 적극 검토해주기를 요청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이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 철도계획에 반영되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김포시·양천구가 공동으로 사전타당성조사용역 진행 △실무협의체계 확립 등이다. 김병수 시장과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같은날 서울특별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업무협약 내용을 전달하며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사업의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대광위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서울시장의 적극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9호선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사전검토 용역 시행 전 단계로, 사전검토용역을 통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국가상위계획 반영 및 예타 통과로 사업 추진이 확실시될 경우 시 차원에서 우선순위를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5호선 연장과 GTX-D가 발표됐지만, 70만 대도시 교통대책으로는 부족하기에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서울2호선 신정지선을 반드시 김포로 연장시킬 것"이라며 "김포에 철도교통사각지대가 없애는 것은 물론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한강신도시 서북부 주민의 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폭넓게 준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6 14:52:26정부가 첨단산업과 신공항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중남부권 거점공항 건설을 목표로 오는 2030년 개항이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설계에 이어 착공에 들어간다. 아울러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사업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등 신공항 교통망 건설도 본격화된다. ■국내 첫 민간·군 통합 이전 국토교통부는 4일 대구 북구에 위치한 경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1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방안'을 공개했다. 정부는 K-2 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동시에 옮기는 국내 최초의 민간·군 통합이전 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 경북 의성군 비안면과 대구 군위군 소보면 일대가 이전부지(1782만㎡)로 선정된 상태다. 오는 2030년 개항 예정이다. 이 중 K-2 군공항은 대구시가 군공항 이전과 기존 부지 개발을 위한 법인(SPC)을 설립해 군공항 이전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공항 이전 후 기존 대구공항 부지를 양여받아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과 명품 주거문화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군공항 이전에 대한 사업자 역할을 맡기로 한 바 있다. 대구시는 올 상반기 중 SPC 구성을 위해 공공기관·민간기업 참여를 협의 중이다. 공공기관으로는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지방 공기업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참여기관이 구성되면 협약 체결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중남부권 거점공항…교통망도 확충 민간공항은 경제물류 공항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남부권 거점공항으로 조성한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탄소중립·스마트 공항으로 구축한다.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설계 및 시공에 착수할 계획이다. 민간공항은 92만㎡ 규모다. 각 시설의 규모는 여객터미널 10만2000㎡, 화물터미널 1만㎡, 계류장 29만6000㎡, 활주로 3500m 등이다. 공항 개항 30년 이후인 2060년 기준 항공수요는 여객 1226만명(국제선 906만명, 국내선 320만명), 화물 21만8000t(국제 21만3589t, 국내 4655t) 수준으로 예측됐다. 신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경북 광역철도(신공항철도)와 함께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가 추진된다. 윤 대통령은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고속교통망도 확충하겠다"며 "서대구, 신공항, 의성을 연결하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급 차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개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는 동대구와 군위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총연장 25.3㎞다. 대구 동남권에서 신공항까지 소요시간을 15분 이상 단축시킨다. 현재 대구시가 민간투자사업 형태로 추진키로 하고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의사를 확인 중이다. 국토부는 연내 민간투자사업이 정식적으로 제안되면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개항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되도록 지원해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이 접수되면 적격성 조사 의뢰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04 18:36:48"열악한 사하구 교통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하는 연장 13㎞, 사업비 약 2조3000억원 규모의 '가덕신공항고속도로'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정호윤 국민의힘 부산 사하을 예비후보(사진)는 15일 부산시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공약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가덕도신공항 고속고도로가 건설되면 부산 사하구에서 가덕도신공항, 부산 신항, 경남 거제까지 접근성이 뛰어난 광역도로망이 형성되면서 다대포 일원이 서부산 교통의 요충지이자 신(新)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사하구 미래비전 발표에서 정 예비후보는 "부산의 동서 불균형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서부산권역에서 가장 낙후되고 급격한 인구감소, 거주만족도 최하위 수준에 있는 사하구에 대한 특단의 대책 없이는 청년이 떠나고 철새와 바다만 남는 도시로 전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 예비후보는 "사하구 지도를 다시 그릴 정도의 대변혁이 필요하다"면서 신산업 창조와 인구유입을 위해 정책자문단과 함께 마련한 사하구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사하구 미래비전에는 △다대포~가덕도신공항 간 연장 13㎞ '가덕도신공항고속도로' 건설 △가덕도신공항의 배후에 있는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두송반도 등 천혜희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서부산 신해양광관단지' 조성 △'감천화력발전소 재창조'를 통한 복합쇼핑몰과 수변공원 조성 △공공키자니아로 불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잡월드 부산점' 유치 △'신평장림공단 친환경 스마트 특화 산단' 재생·'한국폴리텍대학 서부산 캠퍼스' 유치, '어묵특화 산단' 조성 등 핵심 정책공약이 포함됐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여년간 대통령실과 청와대, 국회, 정당 등에서 다양한 국정경험을 쌓아왔다"며 "힘있는 젊은 일꾼, 준비된 국회의원 정호윤이 사하구민의 염원을 모아 사하구를 관광, 산업, 교육, 주거의 명품도시이자 서부산의 중심도시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 출생인 정 예비후보는 대동중, 동아고를 졸업한 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보좌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부단장,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15 18:25:2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시대를 여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재미·힐링·교통·창업·디지털콘텐츠 거점이 될 '5대 신활력벨트'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5대 신활력벨트'는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Y벨트) △광주천 생태 힐링벨트 △광주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를 말한다.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Y벨트)'는 광주와 전남을 잇는 영산강·황룡강의 역사성과 생태 보전, 수질·수량 개선 등의 과제를 해결하고 사람이 모이는 재미난 '꿀잼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게 목표다. 기본 구상 등 타당성 조사 용역이 오는 8월 27일 완료될 예정으로, 시민·전문가·관련 기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천 생태힐링벨트'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 옛 전방·일신방직 등 광주천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공간을 광주천 중심으로 연결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자전거, 도보로 문화·쇼핑·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구상했다. 이 벨트에서는 △서방천 기아챔피언스필드 연계형 수변공간 개발 △광주천 생태환경 정비 △광주천변 자전거 도로 정비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지난 5월 '서구 발산체육마을(피지컬 발산)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로컬브랜딩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광주시 관련 부서와 서구청이 참여한 '발산마을 명소화 전담팀(TF)'을 구성해 활력 사업 지원에 나선다. 연계 사업으로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사업 중 하나인 기아챔피언스필드 연계형 수변공간 개발 △뽕뽕다리 관광자원화 △발산근린공원 조성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내 아시아문화예술촌 조성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광주송정역 활력벨트'는 광주송정역 앞 광장 조성, 투자선도지구 개발, 미디어아트 조성, 장록교 재가설 등이 추진된다. 지난 5월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신축 사업이 완료돼 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광주송정역사 증축 사업도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광주역 창업벨트'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역 일원에 빛고을창업스테이션(창업보육), 복합 허브센터(R&D 지원), 기업혁신성장센터(성장지원),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과 일자리 연계형 공공주택 등이 들어선다.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기업혁신성장센터 등은 부지 매입과 동시에 시행계획인가 신청을 위한 설계 공모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시설별 연계와 통합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해 광주역 창업밸리 운영 계획도 수립 중이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는 광주CGI센터와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산업 거점으로 육성된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는 실감 촬영 스튜디오, 융복합 스튜디오 등 최첨단 시설이 구비돼 하반기에만 15건의 영화 촬영, 공연 제작 일정이 잡혀 스튜디오 예약률 100%를 채웠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와 연계해 △첨단실감 문화콘텐츠 테마파크 조성 △투자진흥지구 제도 개선과 기업유치단 운영 △인력 양성 통합 플랫폼 운영과 공유 거점센터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남구 송하동 송암산업단지를 문화·디지털 기반 모빌리티 허브로 조성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4만3402㎡) 공모 사업을 신청했다. 미래차 정비 인력 양성과 애프터마켓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모빌리티 허브를 조성하고, 일자리 연계 주택 150세대와 공원 및 녹지공간 등을 조성해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거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가동해 재미·힐링·교통·창업·디지털콘텐츠 거점이 될 5대 신활력벨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복합쇼핑몰 유치 등 핵심 신활력 과제의 전략적 실행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광주 도시이용인구 3000만시대를 여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5 14:13:38[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은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미래를 위한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안양시를 4차산업혁명의 신성장 거점도시, 수도권 교통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4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시 승격 50주년 및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민선8기 1주년의 주요성과로 ▲전국 최초 사단법인 노동인권센터 설립 ▲출산지원금 2배 인상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재난기본소득 지급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승인 ▲상병수당 시범사업 선정 ▲확장현실(XR) 광합부품 거점센터 유치 ▲원스퀘어 철거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경기 거점센터 설립, 스마트스쿨존 안전 시스템 구축, 청년 정책 종합계획 수립, 관악수목원 시범 개방 등 민선 7기의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시장은 지난 1년간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숙원을 풀어내는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현 청사 부지에 미래선도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2022년 7월 전문가·시민·사회단체, 시·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출범, 시민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각계각층에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같은 해 8월에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양역 앞 장기방치건축물 원스퀘어를 24년만에 철거하는 등 숙원 해결에도 주력해왔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의 경 민간사업자 공모 관련 가처분 소송 승소 후 재공모를 진행중이며, 인덕원 일대는 복합환승센터 등 개발계획을 수립 및 고시하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인덕원 역은 GTX-C 노선의 추가정차역으로 확정돼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며 관내 4개 역이 신설될 예정인 월곶~판교선은 올해 2월 안양역을 시작으로 착공했다"며 "석수 2동 방향으로 출입구가 신설되는 신안산선 석수역은 오는 2025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마스터플랜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며 재정비 준비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교육 인프라가 강한 안양의 장점을 살려 교육·문화·복지가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04 11:12:37[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의회가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경기도가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을 양주에 신축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28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이날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촉구 건의안' 등 9건의 상정 안건을 심의, 의결한 후 제352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시의회는 이날 양주시는 남북축인 동두천, 연천, 의정부와 동서축인 포천을 아우르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을 양주에 신축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양주가 속한 경기 북부지역은 345만 명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생명과 직결된 의료서비스 확충은 수년째 답보상태다. 특히, 시민들은 양주시의 열악한 의료체계로 인근 시군의 의료서비스에 의존하며 고질적인 의료공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양주에는 종합병원은 전무하고, 3곳의 일반병원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말, 1곳은 폐업해 2곳의 일반병원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2017년부터 옥정신도시 내 의료 시설부지에 400병상 이상 규모의 공공병원 건립을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현수 의원은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향후 GTX-C 노선과 전철 7호선 개통 등으로 양주는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경기도민과 양주시민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는 공공거점 의료시설을 양주에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채택한 건의안을 경기도와 양주시 등에 보낼 예정이다. 시의회는 그 밖에 양주시장이 제출한 ‘양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8건의 안건도 차례로 처리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28 15:38:09【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충청·전라권 대표 교통안전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 31일 익산시에 따르면 경북 상주, 경기 화성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익산에 건립돼된다. 호남을 넘어 충청·전라권을 대표하는 교통안전문화 중심지로 위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최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국토교통부, 전북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익산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익산시가 지난 7월 국토부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부지 공모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건립부지 확정과 사업 본격 추진에 대한 논의를 위해 기관 간 협력을 위해 이뤄졌다.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는 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수종사자와 일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현장실습 위주로 교육하는 자기주도형 전문 교육기관이다. 센터는 함열읍 일대 16만6000여㎡에 375억 원을 들여 지어진다. 연간 2만2000명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토부 등 관계 기관들과 조속한 건립 추진을 위해 부지 확보, 인·허가 행정절차 지원, 센터 건립 정보 공유 등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익산시는 그동안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우선협상을 완료하고 교육센터 건립 대상 부지 마련에 세부 계획을 추진해왔다. 2024년 상반기까지 용지보상을 추진하고 보상이 완료되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2025년까지 센터 건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전대식 익산시 부시장은 “충청·전라권은 물론 전국 교육 수요자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교통안전의식을 향상시키는 교통안전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토부, 전북도, 안전공단과 상호협력해 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0-31 15:43: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와 울산관광재단은 11일 울산 전통시장지원센터 4층 회의실에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한국공항공사 울산공항, 남구청, 개인택시운송조합, 시내버스운송조합, 시외고속터미널 관리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업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함경준 울산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2년도 지역 관광교통 개선사업의 방향과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의 협력을 당부했다. 울산관광재단은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울산관광택시 운영, 시티투어버스 노선보강, 관광교통 안내표지판 개선, 관광교통지도 제작, 교통거점 짐보관 서비스, 관광안내 키오스크 개선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울산역, 태화강역, 울산공항, 시외고속터미널 등 지역 내 주요 교통거점을 중심으로 외래 관광객을 위한 관광교통 안내체계의 개선이 이루어져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5-11 17:04:4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지역거점을 중심으로 에너지, 교통, 안전,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 구축 등 통합적인 스마트 도시 모델을 조성해 도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동구 충장동, 동명동, 서남동을 중심으로 추진하며 국비 120억원, 시비 120억원, 민자 43억원 등 총 283억원이 투입된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한화시스템㈜ 컨소시엄, 광주광역시도시공사, 동구청과 공동으로 참여한 국토교통부의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국토교통부의 자문 등을 거쳐 시민생활 밀착형 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보완해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히 광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전남 해남군, 강원도 횡성군, 경남 창원시 등 4개 지역 중 가장 먼저 협약을 체결해 한발 빠르게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사업'은 구도심의 대표적인 도시문제 등을 반영해 에너지·교통·안전·환경 등 4개 분야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한 '광주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정책'과 연계한 'RE10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시티'를 목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태양광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공유·소비하는 전기자동차(EV) 충전 스테이션인 RE100메가스테이션을 공공부지에 구축해 EV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친환경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동구 지역의 심각한 주차불편과 불법주정차 등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주차장을 공공 주차장에 도입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범지역에는 인공지능 CCTV 및 스마트폴 등을 확충하고 노약자 보호구역에는 스마트횡단보도를 설치해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심각해지는 쓰레기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트(PET), 캔(CAN), 종이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류하는 재활용 수거 자판기를 구축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CCTV관제센터와 연계한 데이터허브를 구축해 행정기관의 정책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스마트한 도시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이러한 사업계획을 토대로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을 오는 9월까지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10월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도심이 안고 있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며 "성공적인 구도심형 스마트도시모델을 구축해 전국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10 09:5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