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탁월한 카피 한 줄이 세상을 바꾸던 시대는 끝났지만, 광고사의 역할은 바뀌지 않았다. 바로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것.” 15일 서울 용산구 제일기획 사옥에서 만난 홍규태 제일기획 CX전략부문 AP팀장은 “캠페인의 영역은 흔히 생각하는 TVCF에서 훨씬 더 넓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규태 팀장은 이어 “소비자가 TV를 잘 보지 않아 일어난 결과”라며 “구분이 무의미하겠지만 디지털, 리테일, 소비자경험(CX), 웹3.0 등 소비자가 노는 더 다양한 영역에서 광고회사는 하던 일을 똑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판 대세는 소비자 경험(CX)..밀도있는 체험 삼성그룹의 광고계열사이자 매출규모 순위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10위권 광고기획사 제일기획의 매출총이익에서 TVCF를 포함한 전통광고 매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일까. 16%에 불과하다. 제일기획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광고기획사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온라인·마케팅 영역이 절반을 넘겼다. TV 방송이라는 미디어의 영향력, 시청시간 감소에 따른 변화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제일기획은 지난해 조직을 개편하고 CX전략부문을 신설했다. 어떻게 차별화된 소비자경험(CX)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조직이다. 홍 팀장은 “더 좋은 CX 즉 밀도있는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게 일과”라고 말했다. AP팀은 상품기획과, 리테일, 메타버스 전략까지도 챙다. 경력직으로 제일기획에 입사한지 12년차에 접어든 홍 팀장은 올해 초 디아블로4 광고 경쟁PT 공고 소식을 접했다. 디아블로2가 유행하던 2000년 군인이었던 홍 팀장은 어느날 당직사관에게 찾아가 말했다. “아이템 필요하시지 말입니다. 외출증을 끊어주시면 1개 구해다 드리겠습니다” 당직사관은 “두 개”라고 답했다. 그 길로 피씨방을 가서 ‘헬’을 돌며 아이템을 주웠다. 그만큼 디아블로에 ‘진심’이었던 홍 팀장은 입사 후 처음으로 “디아 광고 제가 따오겠습니다”하고 손을 들었다. 덕업일치의 순간, 다같이 1곳을 바라볼 때 일어난 시너지 평소 함께 게임을 즐기고, ‘디아의 추억’을 공유하던 동년배 조용우 AP팀장과 팀을 짰다. 언제나 괴로웠던 아이디어를 짜내는 시간이 즐거웠다. 홍 팀장은 “광고 일은 협업인데 다른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의견이 충돌하고, 서로 책임을 묻는 것이 다반사다. 디아 프로젝트를 하면서 팀원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며 “전무하고 후무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받은 사장의 메일에는 “이렇게만 일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캠페인 전략을 세울 때 제일 먼저 할 일은 브랜드를 공부하는 것이다. 캐릭터, 서사, 후킹포인트와 소비자가 원하는 것 등을 이미 알고 있었다. 전략이 바로 나왔다 ‘디아블로의 오리지널리티를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핵심이었다. 단순하게 PC 수십대를 가져다 놓고 디아블로4를 플레이해보라고 권하는 건 체험일지 몰라도, 밀도 있는 체험이 아니다. 차별화된 경험을 주기 위해 서울에 ‘지옥’을 소환하기로 결심했다. 광고주, 제작팀 그리고 AE팀과 함께 디아블로4 헬스테이션 체험존을 꾸몄다. 소비자에게 온라인 게임의 오리지널리티를 오프라인에서 전달했다. ‘디아’하면 ‘지옥’을 떠올리는 소비자에게 ‘어떻게’ 지옥을 전달하느냐가 문제였다. 일치단결한 팀은 다양한 아이디어 속에서 ‘지옥과 관련된 장소’로 ‘지하세계’를 떠올렸다. 홍 팀장은 “온갖 공간을 찾다가 지하철역 유휴 공간을 찾아냈다”며 “매일 마주치는 일상의 지하철 역사에 디아블로의 지옥을 소환한다는 서사가 캠페인에 딱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가자, 그토록 바라던 지옥으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도 유휴공간을 활용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적극 협조해줬다. 서울의 한 복판 시청역도 마지막까지 후보지 올랐지만, 제반여건이 안맞았다. ‘서울 한복판에 지옥이 펼쳐졌다’고 쓰지 못한 프로젝트의 유일한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엔 일사천리였다. 체험존에 디아블로4 고유의 어둡고 공포스러운 경험을 녹였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사 한편의 사용되지 않는 공간인 지하 4층을 빌렸다. △피의 제단 △피의 어머니 △지옥 포털 등 7개의 체험존을 꾸몄다. 체험자에게 역할을 줬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상한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조사관을 맡아 각각의 공간을 꼼꼼히 살피게 유도했다.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밀도있는 체험을 할 수 있게 설계했다. 보상도 제공했다. 체험을 완료하면 헬스테이션 방문 인증서를 제공했다. 참여자 모두에게는 게임 내 꾸미기 아이템인 ‘피꽃잎 칼날’을 나눠줬다. 호평이 이어졌다. 게임 속 아이템을 모티브로 만든 굿즈가 완판된 것은 물론 게이머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물리적 제약으로 모든 게임 유저를 초대할 수는 없었다. 공간에 대한 영상과 이미지가 온라인으로 확산되면서 디아블로 제작사 블리자드가 ‘이렇게까지 한다고?’ ‘이런걸 만들었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세몰이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광고판 다음 키워드는 '민주주의'? 홍 팀장은 “광고주도 굉장히 열려 있어서 과감하게 결정하고 각종 IP를 스스럼 없이 제공했다”며 “함께 모든 걸 만들어 가는 과정이 그저 고맙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드루이드에 진심인 광고기획자는 ‘덕업일치’를 이룬 순간을 회상하는 내내 호탕하게 웃었다. “왜 드루이드를 플레이하냐”고 묻자 왼쪽 팔뚝 안쪽에 새겨진 늑대문신을 보여주며 “동물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다시 한번 꼭 맡고 싶은 프로젝트'를 묻자, 상품개발단계에서부터 소비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을 설명했다. 시리얼 첵스가 초코맛과 파맛으로 소비자 투표를 붙여 상품 출시를 결정한 방식을 확장한다는 것이다. 원재료부터 디자인까지 디테일한 영역에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그 자체로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멀티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민주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인터뷰 장소에 울려퍼지는 진심 가득한 웃음소리에 무언가를 더 묻는다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6-16 17:47:26이건희 미술관 건립이 지역균형발전의 질적인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각 지역은 유치 논리로 '문화 분권'이란 개념을 들고 나왔다. 문화 중시는 한국사회의 질적인 발전과 성숙을 나타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현재 전국 30여개 지자체가 지역발전을 위한 '문화 분권'을 강조하며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그룹과의 다양한 인연까지 내세우며 유치전에 뛰어든 것은 지역이 절박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은 '문화 옥상옥'일 수도 있지만 지역에서는 발전을 가져오는 단비로 여기고 있다. 지역은 자칫하면 없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 부산만 해도 저출산, 인구유출로 인해 16개구 가운데 4개구가 지역소멸 위험지역이다. 여기에다 지역 버팀목인 청년들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 지난해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약 3만명의 청년이 수도권으로 유출됐다. 경남은 18개 시·군 중 12곳이 소멸 위험지역이다. 그래서 부울경이 하나의 광역도시 메가시티로 가겠다는 것이다. 수도권 일극체제인 헬조선으로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우리나라를 2극체제로 만들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문화를 성장동력 삼아 지역을 회생시키겠다는 지역의 간절함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이건희 미술관을 서울 송현동에 짓는 방안을 슬쩍 떠본 것이나, 미술계 일각에서 지역의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공학적 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야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역균형발전을 완성하는 것은 문화, 즉 콘텐트다. 콘텐트에 주목한다면 이건희 미술관을 지역에 세워야 한다. 부울경이 최적지다.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가덕신공항을 염원했던 것도 인프라 없이는 산업 발전이 없고, 인구 유입이 힘들기 때문이었다. 가덕신공항과 권역 내 일일 광역교통망이 갖춰지면 부울경의 제조업 기반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제도약을 가져올 것이다. 여기에 문화가 지역을 살리는 이른바 '빌바오 효과'가 가세하면 부울경은 한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이건희 미술관이 지역균형발전에 있어 무형적 가치인 콘텐트의 중요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건희 미술관의 지역 건립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시험할 수 있는 가늠자다. 실제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격차는 심각하다. 현재 전국 미술관의 4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에서 느끼는 '문화갈증'은 생각보다 크다. 이건희 미술관은 이 같은 지역 격차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필자는 부산대 총장 시절부터 콘텐트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콘텐트의 보고인 대학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지역균형발전의 도구로 삼자는 대학주도성장을 전파했다. 대학이 가진 콘텐트를 육성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과 문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성장동력은 교육이고,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교육의 방향성과 내용이다. 크게 보면 콘텐트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BTS의 경제유발효과가 5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보고는 교육과 콘텐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단적인 예다. 이제는 한류가 반도체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이 됐다. 문화가 부울경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이건희 미술관은 부울경에 건립돼야 한다. 이건희 미술관의 부울경 건립은 기존의 부울경 문화 인프라와 융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다. 부울경은 이미 세계적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영화제와 지역 곳곳에 산재한 한국 문화, 천혜의 관광자원인 콘텐트를 갖고 있다. 여기에 2만3000점의 수준 높은 이건희 컬렉션을 전시하는 미술관이 생기면 부울경은 문화분권의 선도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다. 필자는 부울경 어디라도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되기를 원한다. 이건희 미술관은 부울경 메가시티 형성의 화룡점정이 돼야 한다.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
2021-06-24 18:40:05이건희 미술관 건립이 지역균형발전의 질적인 논의를 촉발시키고 있다. 각 지역은 유치 논리로 ‘문화 분권’이란 개념을 들고 나왔다. 문화 중시는 한국사회 질적인 발전과 성숙을 나타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현재 전국 30여개 지자체가 지역발전을 위한 ‘문화 분권’을 강조하며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그룹과의 다양한 인연까지 내세우며 유치전에 뛰어든 것은 지역이 절박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은 ‘문화 옥상옥’일 수도 있지만 지역에서는 발전을 가져오는 단비로 여기고 있다. 지역은 자칫하면 없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 부산만 해도 저출산, 인구유출로 인해 16개구 가운데 4개구가 지역소멸 위험지역이다. 여기에다 지역 버팀목인 청년들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 지난해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약 3만명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됐다. 경남은 18개 시·군 중 12곳이 소멸 위험지역이다. 그래서 부울경이 하나의 광역도시 메가시티로 가겠다는 것이다. 수도권 일극체제인 헬조선으로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우리나라를 2극체제로 만들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문화를 성장 동력 삼아 지역을 회생시키겠다는 지역의 간절함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이건희 미술관을 서울 송현동에 짓는 방안을 슬쩍 떠 본 것이나, 미술계 일각에서 지역의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공학적 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야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역균형발전을 완성하는 것은 문화 즉 콘텐트다. 콘텐트에 주목한다면 이건희 미술관을 지역에 세워야 한다. 부울경이 최적지다.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가덕신공항을 염원했던 것도 인프라 없이는 산업 발전이 없고 인구 유입이 힘들기 때문이었다. 가덕신공항과 권역 내 일일 광역교통망이 갖춰지면 부울경의 제조업 기반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제 도약을 가져올 것이다. 여기에 문화가 지역을 살리는 이른바 ‘빌바오 효과’가 가세하면 부울경은 한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이건희 미술관이 지역균형발전에 있어 무형적 가치인 콘텐트의 중요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건희 미술관의 지역 건립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시험할 수 있는 가늠자다. 실제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 격차는 심각하다. 현재 전국 미술관의 40%가 수도권에 집중 돼 있어 지방에서 느끼는 ‘문화 갈증’은 생각보다 크다. 이건희 미술관은 이같은 지역 격차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필자는 부산대 총장 시절부터 콘텐트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콘텐트의 보고인 대학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지역균형발전의 도구로 삼자는 대학주도성장을 전파했다. 대학이 가진 콘텐트를 육성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과 문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성장동력은 교육이고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교육의 방향성과 내용이다. 크게 보면 콘텐트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BTS의 경제 유발 효과가 5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보고는 교육과 콘텐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단적인 예다. 이제는 한류가 반도체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이 됐다. 문화가 부울경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이건희 미술관은 부울경에 건립돼야 한다. 이건희 미술관의 부울경 건립은 기존의 부울경 문화 인프라와 융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다. 부울경은 이미 세계적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영화제와 지역 곳곳에 산재한 한국 문화, 천혜의 관광자원인 콘텐트를 갖고 있다. 여기에 2만 3000점의 수준 높은 이건희 컬렉션을 전시하는 미술관이 생기면 부울경은 문화 분권의 선도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다. 필자는 부울경 어디라도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되기를 원한다. 이건희 미술관은 부울경 메가시티 형성의 화룡점정이 돼야 한다.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6-23 21:34:56[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레이싱 DNA와 모터스포츠 기술이 적용된 정통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을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GT R은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두 번째 스포츠카인 AMG GT 2-도어 쿠페의 최고 성능 모델이다. AMG GT 3 커스터머 레이싱과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서 축적된 폭넓은 모터스포츠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국내에 최초로 출시되는 더 뉴 AMG GT R은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정교한 서스펜션, 공기역학 설계, 인텔리전트한 경량화 구조의 프런트-미드-엔진 컨셉,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AMG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등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주행 기술 탑재로 한층 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디자인의 LED 고성능 헤드램프와 AMG 파나메리카나(AMG Panamericana) 그릴이 기본으로 적용된 전면은 더 뉴 AMG GT R의 차별화되고, 파워풀한 성능을 드러낸다. 커스터머 레이싱카인 AMG GT 3의 외관에서 차용한 15개의 수직 바가 있는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은 모터스포츠 DNA를 보여주는 상징적 요소다. 측면에서 볼 수 있는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새로운 휠 및 사이드 스커트, 브론즈 캘리퍼가 부착된 AMG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와 AMG 퍼포먼스 5-트윈-스포크 단조 휠은 역동적 매력을 더한다.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요소가 적용된 프론트 에이프런과 후면의 리어 에어로포일, 더블 디퓨저가 탑재된 리어 에이프런은 주행 시 공기역학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최적의 접지력을 보장한다. 후면의 고정식 리어 윙은 더 뉴 AMG GT R에만 적용된 요소로 차별화된 외관을 완성할 뿐 아니라 최적의 트랙션과 코너링 속도를 제공한다. 기본으로 적용된 AMG 카본 패키지 I, II는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에이프런 디퓨저, 사이드 미러, 고정식 리어 윙과 같은 세부 디테일에 모터스포츠에서 가져온 고강도 경량 소재인 카본 파이버를 적용했다. 더 뉴 AMG GT R에서만 선보이는 밝은 녹색의 'AMG 그린 헬 마그노' 외장 색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남부의 자동차 경주 코스 뉘르부르크링의 전설적인 노스 루프의 별칭인 '그린 헬'을 연상하게 하며, 더 뉴 AMG GT R이 가진 모터레이싱 DNA를 더욱 강조한다. 더 뉴 AMG GT R의 실내는 12.3인치의 풀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터치 컨트롤 버튼을 장착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디스플레이 스위치가 추가된 새로운 V8 디자인의 센터 콘솔,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시트 등 첨단 기술과 고급 소재를 활용했다. 또 AMG 인테리어 나이트 패키지가 기본 제공돼 시트 헤드레스트와 스티어링 휠 스포크 등의 하이 글로스 마감 및 AMG 블랙 도어 실 패널, 스티어링 휠의 다이나미카 등의 적용으로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AMG 4.0리터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폭발적인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3.6초가 걸린다. 더 뉴 AMG GT R은 최적화된 동력 전달을 위해 프런트 미드십 엔진 컨셉과 리어 액슬에 위치한 AMG 스피드시프트 듀얼 클러치 7단 스포츠 변속기의 구조를 채택했다. 더 뉴 AMG GT R에는 다양한 첨단 사양 또한 대거 탑재됐다.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기능을 비롯해 △교통 표지판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돼 주행 중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더 뉴 AMG GT R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 5360만원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4-01 10:15:28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4일 충남도자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4선의 양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 어린이집 앞에서 충남도지사 후보로는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양 의원은 출마의 변에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하고 뿌리내린 지방 분권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경험과 역량을 두루 지닌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책비전으로는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 △노인이 행복한 충남 △사회양극화 해소의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 △4차산업의 전진기지 충남 △환황해권시대의 핵심 충남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충남 등을 제시했다 양 의원은 "소통과 융합의 도지사가 되고 싶다"며"안희정 도지사의 성공적인 도정을 계승 발전시키고,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충남 도지사가 되어 함께 이루겠다"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양 의원은 4번의 국회의원 당선을 비롯해 당 최고위원, 당 대표 비서실장, 당 사무총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정치적 역량을 쌓은 충청권 중진의원이다.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충남에서 연속 4선에 당선된 최초의 정치인이기도 하다. 또 13년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회 최고의 보건복지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양 의원은 지난 의정활동 기간 동안 △417건에 달하는 대표법안 발의 △2017년 15개 의정활동상 수상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한 정책개발 등 주요 성과를 거두며 정책전문가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올해 9월부터 실시될 아동수당의 경우 2007년 최초로 대표발의한 정책 중 하나다. 또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22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으로 맞서고, 민주당 최고위원 때 박근혜 정부의 신공안통치에 맞서다 새누리당으로부터 국회의원 제명안 제출, 규탄대회 등 정치적 탄압을 받았지만 굴복하지 않은 대표적인 외유내강형 정치인이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1. 들어가는 말 가. 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충남도민의 명령과 시대적 요구 앞에 엄중한 마음으로 충청남도 제38대 도지사 출마를 선언합니다. 먼저 저를 양승조를 4선 국회의원, 당대표 비서실장, 당 최고의원, 당 사무총장, 국회보건복지위원장까지 만들어 주시고 항상 성원과 지지를 아낌없이 보내주신 충남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충남은 저의 11대조 할아버지가 터 잡은 뒤 제가 태어나고 성장한 곳입니다. 당연히 저의 두 자녀가 태어나 자라고 고등학교까지 마친 곳입니다. 제가 변호사로서 직업 활동을 시작한 곳도 충남입니다. 제 모든 땀을 흘리고 열정을 쏟았던 이곳 충남에서, 저 양승조는 더 행복한 충청남도를,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남도를, 충청시대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나서고자 합니다. 2. 충남도민이 만들어 준 정치인 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저 양승조는 충남도민이 만들어 주고 키워준 정치인입니다. 충남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이래 여성단체 법률고문, 노조법률고문, 시민단체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도민과 함께 하였습니다. 충남육상연맹회장과 전국궁도연합회장을 각 10년 넘게 역임하면서 체육인으로서 충남도민에게 봉사하였습니다. 충남을 지역구를 두고 4선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충남도민과 함께 하였고, 충남도민이 키워준 정치인이 저 양승조입니다. 3. 원칙과 소신의 역량 있는 정치인 가. 성실하고 깨끗한 정치인입니다. 저 양승조는 초선 의원 이래 서울에 월세방 하나 없이 14년 동안 기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며 지역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출퇴근하고, 비서실장,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을 맡으면서도 의정활동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성실하게 임하였습니다. 2017년 한 해에만 국회의원 헌정대상 등 15번의 수상 실적에 출석률, 법안 발의수와 통과 수가 성실함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이 속에 담긴 아동수당 도입 최초 발의, 어르신의 의치?틀니 건강보험 적용과 기초연금 인상 기여는 저의 자랑이자 민주당 복지정책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정치 시작할 때 있었던 집 한 채는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나. 볼모지 충남에서 민주당을 일구고 한 길을 걸었습니다. 2010년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민주당 당원 동지들과 함께 한 지방선거를 통해 도지사를 배출하고, 1명 뿐이던 기초단체장을 3명으로, 2명의 도의원을 13명으로, 12명의 시·군의원을 41명으로 증가시킨 역사가 있습니다. 민주당의 17대 의원에 당선된 이래 18대에는 유일한 민주당의원으로 여러 역경에도 불구하고 4선에 이르기까지 꿋꿋하게 민주당을 지켜왔습니다.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연속 4선에 당선된 최초의 정치인이 양승조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이 2007년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왔을 때 총무본부장과 대변인을 지냈고, 2012년 당대표 경선 시에 총괄본부장을 맡아 당대표 선출에 일정한 역할을 한 것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에 당 사무총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신 것을 정치적으로 큰 기쁨이자 자부심이었습니다. 이렇게 저 양승조는 충남에서 초선의원 이래 당을 지켰고, 충청인의 지조를 지켰습니다. 다. 강단있는 정치인으로 충청도를 지켰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이자 정치적 유산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으로 500만 충청인의 자존심을 짓밟고 행정 중심복합도시를 무산시키려 할 때 저 양승조는 분연희 일어나 삭발을 하고 목숨을 건 22일간 단식 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행정 중심 복합도시를 지키고, 충청인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년도 안 돼서 독선의 정치, 오만의 정치, 공안몰이, 종북몰이를 하였습니다. 저 양승조가 최고위원으로 있던 2013. 12. 9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저는 박근혜대통령에게 신공안몰이, 종북몰이를 하지 말고 독선과 오만을 벗어 던지라고 엄중하게 경고하였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측근 정치를 하다가 암살을 당했는데, 박근혜 대통령도 독재정치, 유신통치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 듣기 바란다고 경고 하였습니다. 이에 박근혜 정권은 청와대 홍보수석의 비난 발언, 규탄의총, 규탄대회, 저에 대한 국회의원 제명안 제출, 지역구인 천안에서 3천명을 동원한 규탄대회를 열어 저 양승조를 강박하고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절대로 사과하지 못한다며 단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싸웠습니다. 저 양승조는 충청도 선비의 자식답게 지조와 원칙을 지키고 강단있게 정치활동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성실과 원칙, 정도와 강단, 그리고 집권여당의 중진 정치인이 된 저 양승조가 더 큰 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 '4차산업 혁명의 중심 충남'을 충남도민과 함께 만들고자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합니다. 4. 지방 분권 완성의 적임자, 충남대통령 양승조 존경하는 충남도민여러분! 지금은 자치와 분권의 시대입니다. 김대중, 노무현대통령님께서 시작하고 뿌리내린 지방분권은 이제 헌법 개정을 통해 완성하라는 시대의 요구에 직면하였습니다. "내가 나를 대표 한다"는 촛불정신이 이제 곧 "충청도민이 충청남도를 대표한다"는 지방분권 완성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다가오는 지방분권 시대는 한마디로 "충청남도 도지사는 충청남도 대통령"시대입니다. 이제 달라진 위상과 역할의 충남도지사는 깊은 분권 철학과 풍부한 경험과 높은 역량이 준비된 사람이 적임자입니다. 4선 국회의원, 당 최고위원, 당대표 비서실장, 당 사무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의 풍부한 경험과 힘 있는 양승조가 적임자입니다. 저 양승조가 충청남도가 자치분권 시대에서 "더 행복한 충청"의 깃발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충청남도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5.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2017년 수출액만 세계6위로서 5,735억불 추정, 2018년에 1인당 GNP 3만달러 돌파 등 기적같은 성장과 발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이면에는 극복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중앙정부와 함께 극복하고 충남도민이 보다 더 행복한 충청남도를 만들고자 합니다.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 과정에서 국가첨렴도 1위에 빛나는 소방직 공무원 1,942명을 포함한 4,362명의 충남도청 공무원과 17,581명의 충청남도 시·군청 공무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첫째. 먼저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저출산 문제는 국가최고의 과제입니다. 1971년에 102만명의 출생아가 2017년에는 36만명으로 격감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충남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하여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장 선생님, 학부모,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충남이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충남도로 저출산 극복의 선도 모델이 되고자 합니다. 둘째. "노인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노인인구가 전국적으로 730만명이 넘었습니다. 노인인구 비율이 14%넘는 고령 시대에 진입한 것입니다. 충남도 총 인구 211만6,770명에서 노인인구가 36만2,946명으로 고령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심각한 노인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OECD 국가 평균보다 4배이상인 48%에 달하는 노인 빈곤율, 압도적 1위인 노인 자살율, 130만명에 달하는 독거노인, 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의 9년정도 차이, 노인인구는 14%인데 의료비는 40%정도를 차지하는 노인 의료비의 폭증, 고독한 노인등이 핵심문제입니다. 세계11권의 경제대국을 이끈 어르신들, 나라를 지킨 어르신들, 민주주의를 지키고 가꾸어 오신 어르신들. 이 상태로 남겨둘 수 없습니다.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 셋째. 사화양극화를 해소하여 빈곤층, 장애인, 탈북자주민, 다문화 가족도 소외 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OECD 국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사회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여 살고싶은 충남, 더불어 잘사는 희망과 꿈이 있는 충남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우물을 파고 샘을 파야 물을 계속 마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삶의 터전이 마련됩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시행한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이 충남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이 시행되기 전인 2007년에 378개까지 늘었던 충남의 수도권 기업 유치가 2014년엔 10분의 1수준인 32개만 이전하였습니다. 수도권 규제 강화 정책 내지 지방이전기업 인센티브를 강화하여 충남으로의 기업 유인책을 마련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총아는 제약 사업, 바이오·의료기기 사업입니다. 세계 시장의 2%도 차지하지 못하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환경을 만들어 제약사업, 바이오 사업의 전진 기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충청남도를 환황해 시대의 핵심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충청남도는 아시아 평화공동체 조성과 경제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는 환황해권 중핵도시입니다. 우리 충청남도는 환황해 시대를 여는 항만 인프라와 교통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한반도 교통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황해지역 수산자원 공동관리와 이용 협력방안을 구축하여 환황해 수역과 직간접적 관계에 있는 한중일 3국의 글로벌 수산시장 실현은 충청남도를 아시아의 지중해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잉태하는 보고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저 양승조가 충청남도를 환황해 시대의 핵심으로, 아시아의 지중해로 만들어 환황해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여섯째, 충남의 미래 양승조가 청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청년의 삶 구석구석을 충남도가 직접 챙기겠습니다. N포세대가 되어버린, 가슴 아픈 청년들의 지친 삶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오죽하면 2015년 국적 포기자 1만7,529명에서 2016년에는 3만6,404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였겠습니까. 주거난, 취업난을 반드시 해결해 계급 수저론, 이생망, 헬조선을 대신해 대한민국에서 꿈을 펼치고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는 청년을 충남에서 뒷받침하겠습니다. 대통령과 함께 청년구직수당 신설, 청년 내 일채움공제 지원확대, 공무원 등 공공부문 대규모 확충 등의 정책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하여 집중하겠습니다. 6. 안희정 지사의 도정 8년을 이어받아 충남도의 발전을 계속적으로 이끌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저의 동지이자, 민선 5기-6기 안희정 충남지사의 "행복 충남"의 도정 철학을 더 깊게 크게 하겠습니다. 지난 8년 동안의 안희정 도지사님. 훌륭하셨습니다. 2017년 청렴도 전국 1위, 메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7년 연속 최우수 등급, 2017년 4천억 부채 완전해소 '15만 4천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은 안희정지사의 진정성과 땀의 성과입니다. 저의 동지 안희정 도지사의 8년의 훌륭한 성과물을 계속해서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7. 문재인정부의 성공, 충남은 양승조가 이끌겠습니다. 사랑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저 양승조, 제가 몸 담은 민주당의 당세가 아무리 열세여도 남 탓하지 않고 충남도민들과 함께 이곳 충남에서 지금의 더불어 민주당을 세우고 지켜내었습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충남에서 홀로 당선되어 외로이 충남과 민주당의 목소리를 대변할 때도 저는 늘 당당했습니다. 그 힘의 원천은 시대의 대의와 명분을 새기고 지켜내는 것입니다. 이제 저 양승조에게 부여된 시대의 소명은 바로 "촛불의 민심"을 새기고 지켜내는 것입니다. 촛불의 민심으로, 시대의 대의와 명분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저 양승조가 충청남도에서 함께 하고 이끌겠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8. 더 행복한 충남을 향해 함께 합시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충남도민여러분! 저 양승조, 충남도민들의 사랑으로 4선 국회의원, 당 최고위원, 당 대표 비서실장, 당 사무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하였습니다. 이제 저에게 주신 그 큰 은혜에 보답하는 길에 나서겠습니다. 충남의 아들 저 양승조가 이제 충남도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 충청의 입이 되고, 미래를 응시하는 대한민국의 눈이 되겠습니다. 저 양승조와 여러분의 꿈을 하나로 모아 나갑시다. 우리 충청남도를, 대한민국 행복의 터전으로 바꿉시다. 충청남도가 더 행복해진다면 대한민국도 더 행복해질 것 입니다. 저 양승조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충청남도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만을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42.195km인 마라톤 풀코스를 9번 완주한 열정과 의지로 뛰겠습니다. 몸무게가 12.7kg 빠지는 22일간 단식한 결기와 강단으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저의 길은 충남도민의 길입니다. 또한 민주당의 길입니다. 지방분권과 역량 있는 충남도지사를 원하는 모든 충남도민들의 길입니다. 이 길과 함께 해주십시오. 승리를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십시오. 충남도민들의 자부심과 기상으로 경제 1번지, 아시아의 지중해를 이룩하여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충청남도를 이 양승조가 이루어내겠습니다. 양승조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8-01-04 09:47:34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우리 사회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저출산.일자리.4차 산업혁명 등 국정운영의 1순위 과제로 추진한다. 장기화되는 저출산의 근본 원인이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구조적 문제에서 야기됐다는 인식에서다. 유명무실해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문재인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컨트롤타워로 삼아 저출산 해법의 밑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인 청년고용할당제 민간 도입, 아동수당 신설 등 출산.양육지원도 체계화한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8일 서울 효자로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제3차 분과위원회 합동 업무보고에서 "'저출산 쇼크'는 모두가 공감하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면서 "저출산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금세기 들어 가장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헬조선' '백약이 무효' '재앙' 등 선명성 강한 단어들을 꺼내들며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최근 10년간 저출산대책에만 100조원 이상의 예산을 쏟아부었는데도 매년 신생아 수가 급감하면서 '대한민국호'의 성장엔진이 꺼지고 있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이 반영됐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63만5000명을 기록했던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001년 55만5000명, 2002년 49만2000명 등 매년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후 15년간 40만명대는 유지했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가 1970년 출생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사상 최저치인 40만6000명까지 추락했다. 올해는 30만명대로 내려앉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저출산의 근본 원인은 우리 경제사회 구조가 고용 없는 성장이 고착화한 게 근본 원인"이라며 "지난 10년간 쓴 100조원이라는 돈이 정책으로서 부족하지 않았나 반성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사회 '시한폭탄'으로 자리매김한 저출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일자리 하나도 제대로 구하지 못해 결혼·연애를 다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백약이 무효'"라면서 "국정기획위도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세우는 데 어떤 과제보다도 우선순위를 두고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합동 업무보고에서는 문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청년고용할당제의 민간부문 적용,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지원, 아동수당 도입 등의 구체적 이행계획을 각계 전문가와 검토해 체계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선거 당시 △누리과정 전액 국고지원 △0~5세 대상 월 10만원씩 단계적 지급하는 아동수당 신설 △월급의 40%인 육아 휴직급여를 3개월간 두 배인 80%로 인상 △국공립 어린이집 40% 확대 △전체 고용인력의 일정 비율을 15세부터 34세 이하 청년으로 하는 청년고용할당제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국정기획위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삼아 저출산대책에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한편 이날 합동 업무보고에는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7개 부처가 참석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7-06-08 17:50:48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우리 사회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저출산 대책 마련에 드라이브를 건다. 공약 201개를 5대 목표·20대 전략·100대 과제로 추리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국정과제 1순위로 담아 오는 7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최근 10년간 저출산 대책에만 100조원 이상의 예산을 쏟아부었음에도 매년 신생아 수가 급감하면서 '대한민국호'의 성장엔진이 꺼지고 있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이 반영됐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8일 효자로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제3차 분과위원회 합동 업무보고에서 "'저출산 쇼크'는 모두가 공감하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하는 절체절명 과제"라면서 "저출산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금세기 들어 가장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헬조선', '백약이 무효', '재앙' 등 선명성이 강한 단어들을 꺼내들며 저출산 문제 심각성을 지적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63만5000명을 기록했던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001년(55만5000명), 2002년(49만2000명) 등 매년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후 15년간 40만명대는 유지했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가 1970년 출생통계가 작성된 이래 사상 최저치인 40만6000명까지 추락했다. 올해는 30만명대로 내려앉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저출산 대책에 적잖은 돈을 썼지만 개선 조짐이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답답한 과제를 놓고 국정기획위도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세우는데 어떤 과제보다도 우선순위를 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사회 '시한폭탄'으로 자리매김한 저출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저출산은 우리 경제와 사회 구조가 고용없는 성장이 고착화된 데 가장 근본적 원인이 있다"며 "일자리 하나도 제대로 구하지 못해 결혼·연애를 다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백약이 무효'"라고 말했다. 이날 합동 업무보고에서는 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청년고용 할당제,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 지원, 아동수당 도입 등과 관련된 이행 계획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통령 직속으로 저출산 컨트롤타워로 운영되고 있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역할 확대 방안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약 이행을 위해선 예산의 대폭 확충이 불가피한 만큼 재원조달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문 대통령은 선거 당시 △누리과정 전액 국고 지원 △0~5세 대상 월 10만원씩 단계적 지급하는 아동수당 신설 △월급의 40%인 육아 휴직급여를 3개월간 두 배인 80%로 인상 △국공립 어린이집 40% 확대 △청년 구직촉진수당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한편, 이날 합동 업무보고에는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7개 부처가 참석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7-06-08 16:31:09서울 영등포에서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재형씨(32·이상 가명)는 지난해 9월 초 아내로부터 사진 한 장을 메신저로 받았다. 붉은 색으로 두 줄이 그어져 있는 플라스틱 막대기였다. 예상대로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 결과 임신이었다. 8주라고 했다. 둔한 것인지, 아기가 얌전한 것인지 이제야 임신을 알았다는 것에 자책감마저 들었다. 하지만 아기는 건강했다. 처음 들어보는 내 아기의 심장소리였다. 아직 뚜렷이 구분될 정도의 형태를 갖추지 못했지만 '쿵쾅쿵쾅' 심장소리만은 활발했다. '이제 부모가 되는구나' 생각에 설렜다. 아내와 함께 배냇저고리와 이불, 모빌 등을 구입하면서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동네 산책길에서 만나는 유모차 안의 아기들이 예전처럼 예사로 보이지 않았다. 아빠 미소가 절로 나왔다. 이제 3월이니 벌써 임신 7개월 차다. 그러나 재형씨는 이전처럼 마냥 즐겁고 기대되지만은 않는다. 아기가 이 땅에서 태어나 겪게 될 '여전히 진행 중인' 사회적 문제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서다. 당장 아기의 첫 보금자리인 산후조리원을 알아보는 것부터 어렵다. 산모와 아기를 생각하면 시설 좋고, 교통 편리한 곳을 잡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은 희망을 따라가지 못한다. 월 수익을 고려할 경우 그 만큼 욕심을 버려야 한다. 하지만 이미 둘러본 고가의 산후조리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나마 서둘지 않으면 예약할 기회도 잃어버릴 수 있다. 재형씨는 "인터넷에서 유명한 산후조리원을 찾아갔더니 일반실인데도 20일에 300만원 이상을 내야 한다고 했다"면서 "오히려 '나가자'고 손목을 잡아끄는 아내를 보니 마음이 더 아팠다"고 말했다.아기 얼굴도 보지 못한 상태이긴 해도 향후 교육 역시 걱정이다. 산후조리원부터 시작된 경쟁과 자본의 논리가 보육원,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취업 등으로 한 평생 이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연일 신문과 방송에선 희망 없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선거철 정치권에서 호언장담한 누리과정도 현재는 보육대란으로 엄마, 아빠의 뒤통수를 쳤다. 재형씨는 "성장해가는 과정이라고 하지만 내가 느낀 것처럼 '살아가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질 수 없는 현실'을 아기도 똑같이 경험할 것을 생각하니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요즘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자꾸 눈에 들어오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팍팍한 현실' 대물림 될까 우려임신 8개월차의 직장인 김은영씨(33.여)의 걱정은 좀 더 현실적이고 복잡하다. 제대혈을 보관해야 하는지, 모유와 분유 중 어떤 것을 얼마동안 먹여야 하는지, 수중분만 등 가족분만을 해야 하는지, 산후조리원을 잡아야 하는지, 산후조리원을 이용한다면 어느 정도 선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지, 육아도우미는 써야하는지 등 선택해야 할 것이 하나 둘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생각보다 답은 간단했다. 주위에서 좋다고 하는 것과 추천하는 곳에서 모두 하면 된다. 하지만 문제는 '돈'이었다. 맞벌이를 하고 있다지만 그리 넉넉한 살림이 아니다. 최근에는 분유와 신생아 옷에 대한 얘기도 들었다. 유기농 분유가 신생아 몸에 좋다는데 1통에 10만원이 넘는다고 했다. 일반분유가 2만~3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기농 한 통으로 3~4통은 구입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신생아 옷 또한 이른바 '잘 나가는 고급 브랜드'는 어른 옷보다 비싼 것이 많았다. 은영씨는 "유기농 분유가 좋은 것은 알지만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모유수유도 직장복귀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라고 전했다. 예비아빠 박종훈씨(30)는 지난 주 자신의 무식함에 한숨이 쏟아졌다. 서울 모처에서 열린 베이비 페어에 갔다가 육아용품의 놀라운 가격표를 본 이후였다. 유모차는 대부분 100만원이 훌쩍 넘었고 아기 띠도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이 즐비했다. 카시트도 눈에 가는 제품은 숫자 뒤에 동그라미가 기본적으로 6개는 붙어 있었다. 어린이 책, 장난감도 얕잡아 볼 가격이 아니었다. 박씨는 "주말 한 시간 반을 운전해 베이비 페어까지 간 것이 아까워 인형이라도 하나 구입하려고 했는데, 그것마저도 괜찮은 제품은 10만원 이상 했다"며 "박람회라 저렴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내가 세상물정을 몰랐던 것"이라고 씁쓸하게 웃었다. ■육아물가 소비자물가의 6.6배국무총리실 산하 육아정책연구소(KICCE)가 지난달 펴낸 '육아물가지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 대상 상품.서비스의 가격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의 6.6배에 달했다. 보육, 학습교재 등 교육 관련 비용이나 장난감 가격의 상승 폭이 가장 큰 반면 돌 앨범과 산후조리원에 대한 만족도는 제일 낮았다. 품목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유치원 납입금 8.06%, 장난감 6.40%, 어린이집 이용료 5.63%, 유아학습교재 4.56%, 이유식 3.64%, 종이기저귀 3.26%, 자전거.보행기 등 어린이 승용물 3.21% 순이었다. 영유아 부모에게 품질.성능 대비 가격 수준(육아물가 체감지수)을 물어봤더니 소비재(155.0), 내구재(141.9), 서비스재(133.9) 등에서 모두 기준치 100을 훌쩍 넘겼다. 100보다 클수록 '제 값을 못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이다. 품목별로는 돌 앨범이 174.9로 가장 지수가 높았으며 다음으로 산후조리원 173.8, 완구류 161.5, 유모차 158.4, 교재 교구.책 157.2, 매트 152.8, 카시트 149.7, 학원 148.2, 분유147.0, 자전거 146.5 등으로 집계됐다. KICCE는 보고서에서 "육아지원 및 정책의 상위 목적이 출산율 향상이 아닌, 부모와 사회 전반의 행복한 육아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로 구체화되도록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즉 출산을 많이 하게 하려는 양적 접근보다, 영유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질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6-03-14 17:15:43청년실업 수당과 관련, 서울시가 보건복지부의 예산안 재의요구 지시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논의기구 구성을 공식 요청했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30일 긴급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복지부의)재의요구 지시에 응할 의사가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예산안 재의를 지시했다. 서울시는 내년에 90억원을 투입, 정기 소득이 없는 미취업자면서 사회활동 의지를 갖춘 청년 3000여명에게 최장 6개월간 교육비와 교통비, 식비 등 월 5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청년수당이 복지사업인만큼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중앙정부와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체감 실업률이 20%가 넘는 '청년 고용 절벽' '헬 조선' 등 청년 실업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 서울시의 노력과 청년들의 노력을 무산시키고 있다며 재의 요구 지시를 거부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결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해친다면 주무장관이 시·도지사에게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고 강제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청년수당 편성이 현행 법령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재의요구지시는 중앙정부가 서울시를 통제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앞서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이날 "국무조정실과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에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가칭)'의 구성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정부, 국회, 여야 정당, 청년과 복지 당사자,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해 청년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후속조치로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한 것이다.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는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직속의 자문기구로서 중앙정부, 지자체, 국회, 청년과 복지계, 공익대표 등 총 20명으로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위원회에서는 청년이 처한 현실에 대한 정밀 진단과 분석, 청년문제 근본적 해결 방안 마련, 청년 고용지원 법제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 사항을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 기획관은 "최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에 청년정책에 대해 의견충돌이 있다"며 "청년문제의 해결은 반목과 갈등으로 시간을 보내기에는 매우 긴급한 사회적 과제다. 서울시는 불신의 늪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논의의 장을 여는데 열린 태도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예병정 기자
2015-12-30 21:56:0818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이집트 사업설명회에서 하니 모아와드 셀림 라빕 주한 이집트 대사가 이집트 교통개발 전략과 알렉산드리아 항만개발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국내 기업을 상대로 '이집트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이집트정부가 추진하는 철도, 도로, 항만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 유치를 위해 마련됐으며 GS건설, 현대건설, LG상사, 현대종합상사 등 국내 기업 10개사가 참석했다. 이집트 정부는 향후 10년간 100억달러 규모의 철도개선 사업과 170억달러 규모의 카이로 메트로 3~6호선 사업, 내륙항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마무드 알람 자문대사는 설명회에서 "최근 제2 수에즈운하가 개통되면서 글로벌 교통허브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해 이집트 정부는 고속철, 메트로, 항만 등 교통·물류 인프라 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압델카데르 다르위쉬 항만청장도 이 자리에서 "한국은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고,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올해 입찰 예정인 소크나-헬완 화물운송철도와 카이로 5·6호선 메트로 건설 등 이집트 주요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2015-09-18 17: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