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13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로는 최다인 79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한 교회에서는 이날까지 40명이 무더기 확진됐는데 대다수가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9명으로, 이 가운데 19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나머지 60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역학조사한 결과 이날 중구지역 확진자 상당수는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중구 성안동 A교회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교인 5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이날까지 교인 38명과 가족 1명 추가돼 전체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 전체 교인 수는 대략 60명이며 이들은 새벽부터 기도, 예배 등을 통해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 39명 중 37명은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교인 가정 내에서도 추가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울산 북구의 B교회에서도 이날까지 확진자 10명이 발생해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한편 이날 울산의 하루 확진자 수 79명은 지난 8월 31일 71명이었던 최대 확진자 수를 갱신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2-13 18:49:28■ “소아·청소년·노령층 감염 증가, 사적모임 자제 당부”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27일 하루 동안 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536명째다. 최근 일주일(21~27일)간 확진자 수도 191명으로 하루 평균 27.29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충남 천안시 종교단체 관련 제주지역 확진자로 파악됐다. 도내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천안시 교회 관련 제주 발생'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첫 확진자는 지난 22일 나왔다. 제주에 사는 신도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일 해당 시설을 방문한 후 19일 제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튿날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가 있는 공동체 마을에는 신도 427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곳은 교회를 중심으로 공동생활을 한다. 마을 주민이 모두 신도이며, 예배당과 기도실을 함께 이용하고, 최근에는 단체로 김장행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제주도내 각급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지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본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 효과 감소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과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12~17세 청소년의 예방접종 동참과 함께, 사적모임을 가급적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제주지역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8.2%(18세 이상 94.4%)다. 병상가동률은 47.7%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28 13:02:12[제주=좌승훈 기자] 10월 들어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외국인들이 주로 다니는 교회도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으로 분류됐다. 제주도는 지난 1일 확진자가 나온 제주시 연동 소재 유흥시설 3곳(송죽매·파티24·폭스비지니스룸)에 이어, 연동의 또 다른 유흥주점(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영업이 중단됐던 도내 유흥주점은 지난달 23일 3단계로 완화돼 밤 10시까지 영업이 재개된 상태다. 10월 들어 1일 8명, 2일 5명, 3일 7명, 4일 5명에 이어 4일 오후 5시까지 5명이 추가됐다. 최근 일주일(9월28일~10월4일)간 확진자는 54명이며, 일평균 확진자는 7.71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나와 동선이 공개된 유흥시설은 ▷송죽매, 9월23~24일·29일(3일) ▷파티24, 9월23~25일·27~28일(5일) ▷폭스비지니스룸, 9월23일(1일) ▷탐 9월28일~10월1일(4일)이다. 4곳 모두 첫 확진자는 종사자다. 역학조사 결과, 이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파티24에서는 지금까지 총 8명이 감염됐다. 이곳에선 지난 7월에도 24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해당 기간에 유흥주점을 방문한 자는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4일에도 집단감염 사례로 가칭 ‘제주시 외국인 교회’가 새롭게 분류했다. 가칭 ‘제주시 외국인 교회’와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1명, 30일 3명에 이어 이날 3명이 추가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0-04 20:19:10부산진구 부동산 사업체에서 금정구 교회로 이어진 집단감염 여파로 9일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36명 등 총 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85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5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였고, 나머지 13명은 감염원 불명으로 시 방역당국의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접촉자 25명의 감염경로는 가족 12건, 지인 7건, 동료 1건이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경로는 교회 3건, 학교 1건, 미용업소 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교회에서 이날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던 5명이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진구 부동산 사업체에서 금정구 교회로 이어진 집단의 누적 확진자는 사업체 종사자 24명과 접촉자 28명 등 총 52명에 이른다. 현재 부산지역 환자는 586명으로 각각 지역 내 의료기관 242명, 타 지역 의료기관 4명, 생활치료센터 338명, 타 지역 생활치료센터 2명 입원한 상태다. 위중증 환자는 27명이다. 이날 71명의 환자가 퇴원해 부산지역 격리해제자는 누적 1만1120명이 됐다. 시는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서구 삼육부산병원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삼육부산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5개 병상 규모로 지난 8월 26일 완공 승인됐으며 중수본 협의를 통해 같은 날 감염병전담병원 8병상 지정도 완료했다. 삼육부산병원 치료시설 13병상은 오늘부터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치료를 위한 일반병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9-09 18:54:24[파이낸셜뉴스]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신도 8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충남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일 장소에서 하루에 7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의 한 교회 신자 등 77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에서 확진된 23명과 아산 54명 등이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6일 1명이 확진된 뒤 전날(7일)에도 11명(천안 7명, 아산 4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8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도 수가 103명인 이 교회는 천안과 아산의 경계에 위치해 확진자가 두 지역에 분산돼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치고 시설을 임시 폐쇄한 뒤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9-08 14:45:56[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서초구의 교회에 대해 즉시 시설폐쇄 및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부과 조치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 1일(일요일) 서초구의 교회에서 51명이 예배에 참석했다"며 "추가적인 방역수칙 위반은 서초구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 따라 최대 19명까지만 대면예배가 가능하다. 백 과장은 "매주 자치구와 종교시설 현장점검을 통해 위반 시설에는 과태료 부과, 운영중단, 시설폐쇄 등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가 대면예배 인원을 최대 99명으로 늘려 감염 위험을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백 과장은 "예배 인원 조정으로 인한 영향은 현장 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8-11 15:06:26[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는 동래구 한 교회가 집단감염지로 떠오르면서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3명, 이날 오전 95명 등 총 1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947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해외입국자, 76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였다. 나머지 38명은 감염원 불명으로 시 방역당국의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접촉자로 분류된 76명의 감염경로는 가족 35명, 지인 16명, 직장동료 7명이었고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주점 4명, 음식점 3명, 체육시설 3명, 교회 3명, 피씨방 2명, 학원 1명, 공공기관 1명, 의료기관 1명이었다. 이날 동래구 소재 한 교회가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9일 교인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 교인 4명, 이날 교인 3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교인 일부는 교회 내 소모임을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전통시장에서도 이날 종사자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진구 주점에서는 이날 방문자 6명, 접촉자 5명 등 총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외에 연제구 실내체육시설에서 n차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수의 돌파감염 사례가 나온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8-11 14:35:59[파이낸셜뉴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석교회와 IM선교회를 상대로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성석교회와 IM선교회의 '감염병예방법' 위반행위(방역지침 위반 등)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해서다. 건보공단은 우선 코로나 확진자 치료비용 중 각각 2억원에 대해 '민법 제750조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책임'을 물어 구상금청구 소장을 접수했다. 건보공단은 질병관리청 자료로 확인된 코로나 확진 678명(성석교회 258명, IM선교회 420명)의 총 진료비를 32억원으로 추산하고 이 중 건보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는 27억원으로 보고 있다. 추후 확진자 명단 등 관련 자료를 통해 요양기관 등이 건보공단에 청구한 진료비 지급내역을 확인해 소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 관련 구상금 청구 소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해 소송지원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게 5억6000만원의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가 있다. 또한 건보공단은 개인 또는 단체의 방역지침 위반, 방역방해 행위 등 법 위반사례 발생 시 방역당국,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공단이 요양기관에 지출한 진료비에 대하여 부당이득금 환수 또는 구상금 청구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이번 구상권 청구는 건보공단이 부담한 코로나19 치료비용이 방역지침 위반이나 방역방해 행위가 원인이 됐다면, 그 원인을 제공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그 비용을 부담하게 해 국민들이 낸 보험료가 낭비되지 않도록 관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30 14:18:4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지역에서 지인간 가족모임 및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가운데 유성구 용산동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3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최근 집단감염을 일으킨 유성구 용산동 한 교회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체를 정밀분석한 결과, 알파 변이 바이러스로 의심돼 질병관리청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교회 내부 46곳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 가운데서는 모두 7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앞서 대전지역에서는 이달 초 대전 둔산동 금융회사에서 알파 변이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처음 발생했으며, 최근 보험회사내 직장 감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사례다. 알파 변이 바이러스에는 현재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 등 기존 백신이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국장은 "최종적으로는 질병관리청이 해당 검체에 대해 정확히 분석해 확정 판정을 내릴 것"이라며 "알파 변이바이러스는 전파력이 1.5배가 강한 만큼 지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용산동 교회 내 접촉을 통한 확진자는 모두 52명(대전 44명·세종 8명)으로 집계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6-23 12:34:2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9명 발생했다. 이틀 연속 500명 미만 발생이고, 전날보다 50여명이 줄었다. 하지만 음식점, 교회,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개인간 감염도 여전하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380명, 해외유입 사례 49명 등 총 429명이 확인됐다. 전날 482명 발생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 미만 발생이다. 또한 전날보다 확진자 수는 50여명 줄었다. 하지만 음식점, 병원, 교회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유행 상황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 음식점, 병원, 교회 등서의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광진구 지인모임/음식점 관련해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교회 관련해서는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교인 32명을 포함해 3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 동구 병원에서는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종사자 4명을 포함해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의정부 주점 관련해서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지나즌 20명이다. 전남 순천시 호프집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8명이 됐다. 대구 당성구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2명 추가 확인됐고. 제주시 일가족 관련해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족 등 5명이 추가 확인됐다. 또한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확진자가 25.8%에 달해 추가적인 감염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주간 신고된 6963명 등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인원은 1797명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20 14:5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