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유기성 및 가연성 폐기물 자원화 시스템 구축 계획 수립 용역 입찰을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용역은 일반경쟁으로 사업예산 5500만원 규모다. 용역기간은 계약일로부터 5개월이다. 참여 자격은 환경기술개발및지원에관한법률에 의한 기업부설연구소 및 환경분야 연구기관, 국공립연구기관, 민법 또는 다른 법률에 의해 설립된 환경분야의 법인, 연구기관, 부설연구기관 및 학회, 환경공학 및 화학공학 관련학과 또는 연구소가 설치된 교육법에 의한 대학,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제4조제1항의 규정에 의한 지식경제부에 환경부문 신고를 필한 엔지니어링업체 등이다. 입찰을 원하면 오는 14일까지 경북 구미시 공단동 산단공 대경권본부 기획총괄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입찰 서류는 조달청 G2B시스템 및 산단공 홈페이지(http://www.kicox.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문의는 대경권본부 기획총괄팀(070-8895-7703).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2011-02-04 10:44:32【대구=김장욱기자】지식기반 신산업 성장과 제조업의 서비스화 진전에 따라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또한 새로운 방향의 변화를 모색, 기업친화형 단지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원장 홍철) 나중규 연구위원은 19일 ‘대경 CEO Briefing’ 263호에 발표한 ‘구미 국가산업단지, 기업친화형 단지로 거듭나야’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나 위원에 따르면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섬유 산업의 성숙에 따른 구조전환 미흡,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속도 둔화와 R&D기능 축소, 생산기능의 국내외 이전, 1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의 급속한 노후화 진전 등으로 인해 구조고도화 사업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구미 국가산업단지 경쟁력의 경우 입주업체 경쟁력과 투자 여건 등 전반적 혁신역량은 우수하지만 인프라 수준은 상대적으로 미흡해 구조고도화 작업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단지별로는 1단지가 혁신역량 및 인프라 수준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2단지는 기반시설에 비해 혁신역량이 취약하며 3, 4단지의 경우 혁신역량에 비해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나 위원은 “구미 국가산업단지 특화발전방안으로 우선 단지별 핵심특화업종을 선정, 이를 중심으로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4단지 내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산업인 기계업종이 전기전자업종의 2배지만 수출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만큼 특단의 지원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구미 산업단지 내 대기업 R&D 기능 축소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기술 중심의 R&D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며 “산업단지별 기업지원 및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기존 생산중심의 단지에서 친환경 기업친화형 단지로 전환하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gimju@fnnews.com
2010-04-19 13:40:16【대구=배기재기자】 “그때가 좋았지. 야근이 머꼬. 인자 일 그리워지고 밥 그리울 기라 카이.”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도 국제 금융위기 후폭풍 우려가 현실로 몰아치고 있다. 구미공단에서 초경량 휴대폰 케이스를 생산, 대기업에 납품하는 A사 김모 사장(58)은 “휴대폰, LCD, PDP 등 구미공단 수출주력 품목은 경기에 민감해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문이 밀려 야간작업을 했지만 지금은 수출 감소로 오히려 조업을 단축한 상태”라며 “몇 달 새 10년은 늙은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김 사장은 “미국 금융위기 및 유럽 실물경기 하락에다 지역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마저 경기 침체에 빠지면 구미 전자부품 중소기업들은 수출이 격감, 심각한 자금난을 겪다 못한 부도기업이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단에서 전자재료 및 아라미드 등 첨단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K사 백모 사장(46)은 “세계적인 불황 장기화 전망이 이어져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며 “수출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 조직축소와 함께 구조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백 사장은 “회사가 어렵다는 소문이 나면 은행에서 바로 대출제한 및 자금회수가 들어오기 때문에 겉으로는 ‘문제 없다’고 소문내는 등 ‘벙어리 냉가슴’이 따로 없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회의 때마다 직원들에게 입조심을 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구미산단 대기업들도 어렵긴 마찬가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미국 등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내년 세계 휴대폰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이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데다 LG전자도 지난달부터 가격 하락을 우려, 재고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생산량 축소 등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기업은 신규 또는 재투자를 미뤄 공단 전체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L사 협력업체로 LCD 관련 부품을 생산해 납품하는 A 사장(58)은 “IT산업은 대기업 의존도가 너무 커 중소협력업체에 경기침체 여파가 고스란히 닥친다”며 “지난달부터 사실상 공장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내년 경기가 풀릴 때까지 아예 공장 가동을 멈출 생각”이라고 한숨 쉬었다. 그는 “큰 아들이 올해 서울지역 수시 대입전형에 합격했지만 4년간 등록금이다 하숙비다 걱정이 태산 같다”며 “차라리 서둘러 군대라도 갔으면 좋으려만…”이라고 말꼬리를 흐렸다. /kjbae@fnnews.com ■ 사진설명=세계 최고의 첨단 정보기술(IT) 산업도시이자 전자산업단지 허브로 수출을 주도해 온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최근 경기침체로 매출감소 및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2008-11-24 17:08:49대구시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구 국가과학산업단지 및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조성사업에 적극 지원의사를 밝혀 금명간 이들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 17일 이 대통령과 낙동강 일대 항공시찰 과정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조성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하며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대구시가 협의해 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대표적 대구지역 공약사업인 대구 국가과학산업단지가 오는 2012년 말 완공을 목표로 달성군 구지면 일원(990만㎡ 규모)에 본격 추진돼 연내 지정 고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이 대통령과 함께 탄 차량에서 구미의 산업용지 부족 해결을 위한 공단 추가 조성을 건의, 이 대통령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첨단 산업단지인 구미공단은 공장 용지난 해소를 위해 신규 구미국가공단 5단지 조성사업이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지역에는 기존 국가산업단지 1-4공단 2310만㎡를 포함해 4단지 인근에 990만㎡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5단지가 조성되면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3300만㎡(1000만평)의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게 된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2008-03-18 14:38:45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CEO모임인 ‘구미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창립총회가 23일 구미시 베스트웨스턴구미호텔에서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협의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김용창 ㈜신창메디칼 대표이사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신영기자
2006-11-24 16:04:10한국수자원공사는 경북 구미시 옥계동 일원에 조성중인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내 산업용지 104만평을 27일∼10월16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공장용지 100만평과 주차장 등 지원시설용지 4만평이며 오는 2006년 입주할 수 있다.분양가는 공장용지가 평당 34만원,지원시설용지는 60∼70만원 선이다.공급면적은 입주희망업체가 원하는 면적 만큼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격은 영상음향·통신장비를 비롯,기계·장비·조립금속·섬유제품·음식료품·가구 등 14개 업종이다.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는 구미시 옥계동·산동면 일원에 조성되는 188만평의 대단위 산업단지로 지난해 5월 조성공사에 착수했다.기존 구미1·2·3단지와 인접해 산업단지 기반이 성숙돼 있다.경부고속도로 구미IC에서 12㎞거리.(054)450-4275
2000-09-28 05:07:54경북 구미에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사업이 예산 확보 및 투자유치단 발족으로 본격 추진된다. 5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구미시장을 공동의장으로,각계 인사 50명을 위원으로 한 기업투자유치단이 발족되고 토지 보상금은 곧 지주들에게 지급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96년 6월부터 2006년 연말까지 총사업비 6370억원을 들여 620만㎡의 국가산업 4단지를 조성하려다가 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로 사실상 사업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토지 보상금 1619억원 중 잔여금 749억원과 국비 시설지원금 124억원을 최근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수자원공사와 구미시는 18일부터 연말까지 토지 보상금을 지주들에게 지급하고 용수공급.하수처리 시설사업을 시작한다. 올 연말까지 추진되는 주요사업은 100여가구의 이주단지 및 공장용지 33만㎡ 조성, 봉산1교 가설 등으로 이르면 2002년 말에 일부 업체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구미시는 국가산업 4단지의 사업비에 포함되지 않은 4단지 진입도로 및 산호대교 사업비로 국비 1100억원을 확보해 4단지 조성사업과 함께 추진하게 됐다. 이날 발족된 기업투자유치단은 다음달부터 첨단업종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평당34만원에 공장 용지를 분양하고 9월에 서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2000-07-05 04:45:0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새 정부와 적극 협력해 '경북형 ABCDEFG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 적극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4년은 변화와 혁신으로 경직된 도정의 체질을 바꿔 새로운 미래를 그렸고, 민선 8기 3년은 국가 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해 실력있고 진취적인 지방정부로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천했다"라고 소회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6년간 경북의 총 예산은 3조6263억원 증가와 37.6%의 증가율로 동 기간 정부예산 증가율(31.4%) 및 광역지자체 평균 증가율(32.3%)을 크게 상회한다. 이는 도정 전 분야에 고르게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다. 이 지사는 "2021년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지 확정은 하늘길을 여는 새로운 지역 발전의 교두보가 마련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경북에 철강과 전자를 뛰어넘을 신산업을 일으켰음도 강조했다. 2018년 당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률은 1%, 구미 5공단 분양률은 20%대로 저조한 상황이었지만, 과감한 규제 혁파와 새로운 성장 산업을 만들어 내는 것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블루밸리 산단은 이차전지 기업으로 가득 채우고, 구미는 반도체특화단지로 거듭나 분양률 90%가 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소득 2배, 생산 3배를 실현한 '농업대전환'은 정부의 '농업·농촌 혁신전략'에 포함돼 전국으로 확산되는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 또 경북이 최초로 제안한 광역비자, K-U시티 프로젝트, 제16대 시도지사협의회장 활동 등 지방시대 어젠다 선도와 지방정부 자율성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 지사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경북 7대 광역공약의 성공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 7대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새 정부가 산업분야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s), 방산(Defence), 에너지(Energy), 제조(Factory) 6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ABCDEF'에 글로벌 기업 육성이라는 G를 더해 '경북형 ABCDEFG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를 신산업 성장 전략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산불피해 지역을 재건하고 공동체를 회복해 사라지는 마을이 아닌 살아나는 마을로 만들고, 바라만 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 전화위복의 혁신적 재창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어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그 전략적 유산을 포스트 APEC으로 지속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도는 새로운 시대를 먼저 내다보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행복을 만들어 가고, 국가 발전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1 11:10:5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국내 최고 치유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최근 관광 흐름에 발맞춰 지역 특색이 담긴 웰니스 관광지 10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2022년 5곳을 시작으로 2023년 3곳, 2024년 6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골굴사(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경주), 코오롱호텔(경주), 국립김천치유의숲(김천), 신라불교초전지(구미), 국림산림치유원(영주), 거꾸로옛이야기나라숲(상주), 한바이소노(청송), 조이풀빌리지(영덕), 문수산 산림복지단지(봉화) 등 10곳으로 선정규모를 확대, 도내 웰니스 관광지는 총 24곳에 이르게 됐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산림, 해양, 역사문화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치유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경북만의 색깔을 담은 웰니스 관광지를 적극 육성, 세계인이 찾는 치유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니스 관광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관광객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힐링과 명상, 자연치유, 스테이 등 다양한 테마의 웰니스 관광지를 발굴해 선정했다.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에 대해 단순한 장소 소개를 넘어 고품질 관광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광객의 전 여정을 고려한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우선 웰니스 관광 전문가와 컨설팅단이 참여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게 되며, 시설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한 수용 태세 개선, 홍보와 마케팅, 상품 판촉 등 필요한 분야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추진한다. 또 실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를 함으로써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향상도 함께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여행사를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상품 운영 경비의 최대 50%를 지원하고, 웰니스 관광지와 인기 관광지를 결합한 묶음 관광상품(경북e누리)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웰니스 관광 체험 주간을 운영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판촉 기반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2026년 4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치유와 관광이 결합된 치유관광이 향후 국가 관광정책의 주요 과제로 본격 부상할 전망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7 15:36:15"지식산업센터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이 필요합니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내 한 관리소장이 우려를 전하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즉각 움직였다. 질식소화포, 이동식 수조, 전기차 배터리 화재 전용 장비 등을 공개하는 합동시연회가 열렸고, 서울소방서에서는 전기차 전용 수조가 기증됐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은 이처럼 현장의 목소리를 연결하는 '소통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가 참여하는 다층적 소통 구조를 기반으로 안전 대책부터 정책 개선까지 여러 현장형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산단공 서울지역본부는 현장 건의를 바탕으로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박종배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은 "산단 내 신종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입주기업 애로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의 정책 수요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산업단지 카라반'도 주목된다. 울산 온산국가산단에서는 에스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인근 유휴부지를 임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이 이뤄졌다. 대구국가산단에서는 2차전지 기업의 입지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계획과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했다. 또한 각 지역본부별로 '애로해결 민간서포터즈'를 운영해 기업 아이디어를 현장 개선으로 연결하고 있다. 입주기업의 목소리를 담아 야광 옥외소화전 설치, 출퇴근 버스 지원 확대 등을 실천한 것이 대표 사례다. 소통 채널은 기업을 넘어 국민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공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 '국민참여예산'은 2019년 도입 이후 산업단지 환경개선, 안전디자인, 나무심기 등 8건의 사업을 반영했다. 올해부터는 상시 접수체계로 개선돼, 국민의 아이디어가 언제든 정책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의 시각도 반영하고 있다. 산단공은 'KICOX 국민 홍보·소통 자문단'을 통해 청년의 정책 제안을 수렴하고 산업단지 내 문화 요소 도입 등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알리기 위한 'KICOX 기자단'도 가동 중이다. 정부가 운영 중인 국민 아이디어 플랫폼 '아이디어로'도 산업단지 정책과 연결된다. 이를 통해 근로자를 위한 문화사업으로 '천원의 문화 티켓', 구미산단 공연 지원 등이 실현됐다. 모두 산업단지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하려는 국민소통의 일환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소통 창구 확대, 소통 방식 다양화 등을 통해 국민과의 공감을 확대하고 실효적인 산업단지 관련 정책 수요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6 18: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