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코리아, 페덱스코리아, UPS코리아 등 글로벌 특송업체들이 급성장하는 역직구시장 장악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역직구시장은 해외소비자들이 국내 기업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시장을 말한다. 9월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역직구)은 1조33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해외 직접 판매액은 7.4% 증가했다. 국내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직구보다 역직구가 성장 폭이 크다. 전년동기 대비 올해 2·4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직구)은 8897억원으로 29.5% 늘었다.국가별 역직구 판매액은 중국 1조1399억원, 일본 535억원, 아세안(ASEAN) 474억원, 미국 418억원 순이다. 중국이 전체 85.3%를 차지했다. 역직구 상품비율은 화장품 1조963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 1435억원, 음반·비디오·악기 234억원 순이다. 화장품이 전체 상품 82.0%로 대다수였다.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특송업체 3사는 역직구에 뛰어든 국내 중소기업 및 셀러(개인 역직구 상품 판매자)들과 상품 배송 계약을 맺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DHL은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인 '온 디맨드 딜리버리'를 전세계 160개국 이상에 출시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온 디맨드 서비스를 통해 각 나라 수취인은 배송일정 및 주소변경, DHL 서비스포인트 또는 무인보관함에서 수령 등 6가지 배송옵션을 수취인 편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페덱스는 중소기업을 위한 운송 할인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소규모 기업, 판매자와 배송 계약을 맺기 위해서다. 페덱스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한국AEO진흥협회 등 단체 및 기관 회원사에 국제 운송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페덱스 관계자는 "마켓플레이스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은 영세한 규모가 많다. 할인이 적용될 때 중소기업 경쟁력이 더 살아난다"고 했다. UPS는 e풀필먼트 프로그램을 내놨다. 풀필먼트는 물류회사가 재고관리부터 피킹, 패킹, 배송, 교환·환불을 모두 진행하는 서비스다.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기업들이 상품을 UPS 물류창고에 두면 UPS가 상품 발송의 모든 단계를 담당하는 것이다. UPS 관계자는 "e풀필먼트를 통해 이베이, 월마트 등 21개 마켓플레이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와 주문에 대한 제품 보관, 주문 처리, 포장 및 배송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의 불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여준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9-30 17:53:1628일 중국 상하이 바오준 본사 1층에서 열린 CJ오쇼핑-바오준 합작법인 체결식에서 바오준 빈센트 치우 회장(왼쪽)과 CJ오쇼핑 허민회 대표가 체결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fnDB CJ오쇼핑이 중국 '역직구'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나스닥업체 바오준(Baozun)과 합작사를 설립했다. CJ오쇼핑은 합작사 설립을 통해 중국 최대 쇼핑몰 알리바바의 입점을 위한 토탈 솔루션 대행사업에 착수한다. 중국 등 해외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한국기업 제품을 구입하는 역직구 시장은 최근 급성장해왔다. 바오준은 현재 알리바바와 손정의 회장 소유의 일본 '소프트뱅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나이키, 버버리, 자라, 필립스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약 160개의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올해 2조원(약 120억위안)의 취급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 CJ오쇼핑은 알리바바의 최대 파트너사인 바오준과 자본금 670만 달러를 각각 49%와 51%의 비율로 투자해 합작법인 BCJ(Baozun-CJ E-commerce Co., Ltd)를 오는 8월 설립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BCJ 합작법인 체결식에 참석한 CJ오쇼핑 허민회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 시장에 한국 브랜드들이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CJ그룹이 그 동안 중국에서 방송 콘텐츠와 유통,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를 쌓아온 만큼 이를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한국 상품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오준의 빈센트 치우 회장은 "BCJ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시장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은 BCJ의 운영을 총괄하는 CEO(총경리)와 상품개발, 소싱 등을 맡게 되며, 바오준은 현지의 우수한 플랫폼 네트워크 및 인프라 역량을 활용해 상품 유통과 마케팅, 물류, IT 등의 자원을 투입해 BCJ를 지원하게 된다. BCJ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T몰(Tmall)'과 '징동(JD)' '수닝(Suning)' 및 B2C 플랫폼 등에 플래그샵 형태로 한국 상품 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은 1조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하고 있는 '동방CJ'의 운영 경험과 T몰 내 'CJmall'관 운영 노하우 등을 활용해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e커머스 시장에 대한 상품판매, 마케팅, 물류 등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중국 내 온라인 유통 규모는 올해 약 9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20%이상 성장할 것으로 중국 국무원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2015년 37조원 규모로 향후 5년간 성장률이 3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1·4분기 역직구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84.5%나 증가한 4787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해외직구 시장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특유의 폐쇄성과 각종 규제로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김경수 기자
2016-07-28 17:22:32'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24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선수단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삼성은 배영섭과 박한이를 테이블세터로 내세웠다. 클린업트리오로는 박석민과 최형우, 채태인가 나선다. 이승엽을 6번 타순에 두고 김태완, 이정식, 정병곤은 하위타선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두산은 테이블세터로 이종욱과 정수빈을 내세웠다. 김현수와 최준석, 홍성흔이 클린업트리오로 나선다. 하위타선은 이원석과 오재원, 최재훈, 손시헌으로 꾸려졌다. 한편 양 팀 선발투수로는 윤성환(삼성)과 노경은(두산)이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wtcloud@starnnews.com이준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24 18:10:30경제학 교수들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영국의 ‘대처 수상’과 같이 경제성장에 힘쓰는 실사구시형 리더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참모로 ‘잭 웰치’와 같은 기업실무형 인물을 두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1일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전국의 경제학 교수 50인을 대상으로 ‘2007년 대선’에 앞서 차기 정부에게 제안할 국정철학과 경제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학 교수들은 차기대통령에게 ▲경제성장에 힘써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하라 ▲기업규제 완화와 교육규제 완화에 역점을 둬라 ▲수도권 규제 해소에 나서라 ▲실사구시형 리더가 되라 ▲‘대처’를 모델로 삼고, ‘잭웰치’를 참모로 삼아라 ▲ 책 ‘작은정부론’, ‘부의미래’를 읽어라 등 7가지 를 제안했다. 또 경제학 교수들은 현 경제상황의 문제가 저성장과 일자리 부족이라고 진단하고 앞으로 차기대통령이 힘써야 할 분야로 경제성장(응답자의 88%)을 꼽았다. 경제성장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로 기업규제 완화(70%)를 지적했다. 기업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해소해야 할 규제로는 수도권 규제와 출자총액제한을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응답자의 70%가 노동시장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불법파업에 대한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강원대, 서강대, 연세대, 전남대 등 전국 50개 대학의 경제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됐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2007-11-01 16:25:25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색다른 여행 경험을 선사하는 베네룩스 및 발트 3국 상품을 출시하며 유럽 패키지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대표 상품으로는 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고흐의 시간 10일'이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유명 작품들을 소장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두루 관람하며 유럽 여행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또는 인천~파리 노선을 이용하며, 베네룩스(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외에 독일과 프랑스까지 둘러볼 수 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히는 그랑 플라스와 핵심 관광 코스인 오줌싸개 소년 동상을, 브뤼헤에서는 고딕 건축물이 가득한 마르크트 광장 등을 방문한다. 여행이지는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과 폴란드를 관광하는 '중세 시대 모습 그대로 9일'도 선보인다. LOT폴란드항공의 인천~바르샤바 노선을 이용하며, 전 일정 일급 호텔에 숙박하는 상품이다. 에스토리아 탈린에서는 구시가지를 비롯해 크고 장엄한 돔을 가진 알렉산드로 넵스키 사원을 찾는다. 휴양지인 파르누에서는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라트비아에서는 자유의 여신상과 검은머리전당 등을, 리투아니아에서는 물 위에 떠 있는 트라카이 성을 둘러본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롭고 특별한 여행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6 14:55:50【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당국이 덩샤오핑 전 최고지도자를 다시 부각시키면서 시진핑 정부의 개혁개방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19일 펑파이신문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관지 치우스(구시) 최근호(16일) 장문의 기념 기사를 통해 1978년 11기 3중전회를 지난 7월 폐막한 20기 3중전회와 연결한 내용을 실었다. 오는 22일 덩샤오핑의 탄생 120주년을 앞두고, 중국 각 지에서 덩샤오핑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의 입으로 알려진 치우스가 덩샤오핑의 부활을 발신한 것이다. 덩샤오핑이 주도해 온 11기 3중전회는 마오쩌둥의 죽의 장막을 거둬내고 개혁개방으로의 체제전환을 결정한 중국의 현대사의 전환점이 된 계기였다. 반세기 가까이 떨어져 있는 11기 3중전회를 지난 7월에 열렸던 20기 3중전회와 연결짓는 이 글은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사상을 계승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 중국 개혁이 후퇴할 수 있다는 일부 여론의 의구심을 불식시키려 노력으로 해석된다. 시진핑 정부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을 중요시 여기고, 계승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의 제목은 '덩샤오핑 동지가 일궈낸 중국 특색 사회주의 위대한 사업을 부단히 전진시켜 나가자'로 중국공산당 중앙당사와 문헌연구원이 작성했다. 덩샤오핑은 중국 사회주의 개혁개방과 현대화 건설의 총설계자이자 중국 특색 사회주의 길을 개척한 인물이라고 이 글은 강조했다. 이어 덩의 지도 아래 제11기 3중전회가 해방사상과 실사구시의 사상노선을 재정립하고 계급투쟁을 기본으로 하는 잘못된 표현 사용을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과 정부 사업의 중점을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로 전환하고 개혁개방을 실시함으로써 중국공산당 역사상 심오한 의의를 지닌 위대한 전환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 글은 결론으로 덩샤오핑의 가장 중요한 사상적·정치적 유산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이며 이를 기념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중국식 현대화로 강대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위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기 중앙위원회 3중전회의 결정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19 10:42:27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3.5%를 기록하며 100%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기준년을 개편하면서 명목 GDP 규모가 커진 결과다. 모수에 해당하는 GDP가 커지자 국가채무비율 등 각종 부채 비율도 하향 조정됐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정부의 수혜를 입은 저소득층과 달리 고소득층은 소득세를 많이 부담하면서 국내 가계의 소득불평등이 소폭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韓 GDP 두 계단 상승 '세계 12위'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연도를 2020년으로 개편하고 경제총조사, 실측 산업연관표 등을 반영한 결과 2022년 명목 GDP는 2324조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을 기준으로 삼은 구시계열(2162조원)보다 7.5%(162조원) 확대된 수치다. 지난 2001∼2023년 실질 GDP의 연평균 성장률도 당초 3.5%에서 3.6%로 0.1%p 상향 조정됐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경제총조사 경우 과거에는 조사 기반이었지만 등록 기반으로 바뀌어 소규모 사업자들이 많이 포착됐다"며 "이에 따라 기준연도의 (GDP) 레벨이 올라갔고 거기에 맞춰 비교연도의 수준도 올려주는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브라질·호주 등에 밀려 13∼14위까지 떨어졌던 우리나라 명목 GDP의 순위도 12위로 반등했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2022년 우리나라 명목 GDP(새 시계열)는 세계 12위 수준"이라며 "2023년 GDP 규모도 12위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모수인 경제규모가 확대되면서 가계와 정부의 부채 비율 등은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100.4%였던 가계부채 비율은 새 GDP 통계를 적용 후 93.5%까지 낮아졌다. 2022년 말 기준으로는 104.5%에서 97.3%로 떨어졌다. 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도 지난해 말 기준 122.3%였으나 개편 후 113.9%로 낮아졌다. 국가채무 비율 역시 기존 50.4%에서 46.9%로 3.5%p 하락했다. 정부의 실질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도 0.3%p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제외해 산출된다. ■팬데믹 이후 소득점유율 격차↓한은은 이날 가계분위별 소득·소비·저축 통계인 '가계분배계정'도 처음으로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8~2022년 중 총본원소득(GNI) 기준 1~3분위 가계의 소득분위별 점유율은 코로나 기간인 2020년 이후 대체로 상승했으나 4~5분위는 하락했다. 1분위(소득 하위 20%)는 2020년 5.5%에서 2022년 6.8%로 높아졌고, 5분위(소득 상위 20%)는 같은 기간 45.0%에서 42.8%로 낮아졌다. 총처분가능소득(GNDI) 기준으로도 1~3분위 저소득 가계소득 점유율은 대체로 상승 추세를 보였고, 5분위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소득 5분위별 GNDI 점유율 추위를 분석한 결과 1분위는 2018년 6.6%에서 2022년 7.6%로 1%p 높아졌으나 5분위는 같은 기간 40.7%에서 38.0%로 2.7%p 감소했다. 한은은 이 같은 소득격차 축소가 '이전소득'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1~2분위 가계는 정부로부터 기초연금 등 사회수혜금을 수취하면서 총처분가등소득 점유율이 상승한 반면, 5분위는 소득세 등 경상세 납부 등으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2018~22년 중 GNI 및 GNDI의 가계 소득분위별소득 점유율 변화를 살펴본 결과 이전소득은 가계 소득분위 간 소득격차를 축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가구 단위 합산 결과로, 개인 간 후생 비교나 불평등 지표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6-05 18:52:43[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와 '진접읍 지역사회 안전네트워크'는 지난 10일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 주소정보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지역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1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진접읍 지역사회 안전네트워크는 9개의 사회단체와 4개의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 지역 안전 협의체로, 지난 6월 출범 이후 도로 배수로 점검 및 물놀이 안전 캠페인 등 시민 안전을 위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안전네트워크는 2024년 새해를 맞아 지역 안전을 위한 첫 행보로 남양주시 도로명주소팀과 협력해 진접읍 팔야리, 부평리 등 구시가지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지역 내 설치된 주소정보시설에 겨울철 안전대비 요령 등 안전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삽입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대처가 가능하도록 예방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안전네트워크 소속 진접읍 주민자치회에서 사업비 300만 원을 후원해 QR코드가 삽입된 건물번호판 250개소 추가 설치에 힘을 보탰다. 이날 사업 현장에 나선 주광덕 시장은 QR코드가 삽입된 주소정보시설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스캔해 겨울철 안전 정보와 내 위치를 확인하는 등 신년 초부터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김행심 단장은 "안전네트워크는 앞으로도 지역의 주인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안전예방 활동을 추진해 살기 좋은 진접읍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시장은 "지역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상 솔선수범하는 진접읍 지역사회 안전네트워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남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접읍 주민자치회 주도로 출범한 진접읍 지역사회 안전네트워크는 오는 1월 말 간담회를 통해 안심마을 조성 사업에 대한 성과 공유 및 사업 확대를 논의하고, 제설봉사 및 한파 쉼터 점검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안전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1 23:34:27[파이낸셜뉴스] 일본 훗카이도 해상에서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7시 11분(한국시간)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 동북동쪽 631km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45.30도, 동경 151.60도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1-10 19:50:35【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가을로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11월을 맞아 지역 명산인 백운산에 가야 할 5가지 이유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4일 광양시에 따르면 해발 1222m의 백운산은 90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생태 보고이자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하는 명산이다. 광양시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백운산을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백운산 등반, 4대 계곡, 둘레길 등 힐링코스와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을 꼼꼼히 안내했다. 먼저, 우리나라 26개 백운산 중 경관이 뛰어난 6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광양 백운산의 공식 등산코스는 모두 8개가 있다. 제1코스는 논실~한재~신선대~정상까지 4.9km(약 2시간 10분 소요), 제2코스는 진틀~병암~진틀삼거리~정상까지 3.3km(2시간), 제3코스는 용소~백운사~상백운암~정상까지 5.3km(2시간 50분), 제4코스는 동동마을~노랭이봉~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7.9km(4시간)이다. 제5코스는 성불교~형제봉~도솔봉~한재~신선대~정상까지 11.9km(6시간 10분), 제6코스는 어치(내회)~매봉삼거리~정상까지 3.9㎞(2시간 10분), 제7코스는 구황~노랭이재~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10km(5시간 30분), 제8코스는 청매실농원~쫓비산~매봉~정상까지 14.6km(8시간)이다. 이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백운사~상백운암~정상 코스는 산행 시작 지점인 백운사가 해발 800m에 위치해 있어 왕복 3시간이면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 진틀에서 오르는 2코스도 인기가 많다. 진틀~병암계곡~진틀삼거리~신선대~정상~약수~진틀삼거리~병암계곡~진틀마을 원점회귀 코스로 4시간이면 가능하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울창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백운산은 성불, 동곡, 어치, 금천 등 깊게 휘돌아 흐르는 4대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에서 발원한 성불계곡은 맑은 물과 수려한 삼림, 기암괴석, 평평한 바위들이 가득 펼쳐져 있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4대 계곡 중 가장 긴 동곡계곡은 백운산 정상과 따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해 학사대, 용소, 선유대, 병암폭포 등 절경을 품고 있으며 추동섬과 동천을 돌아 광양만으로 흘러간다. 금천계곡은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짰다는 옥녀봉에서 발원해 섬진강과 어울리며 마침내 느림의 미학을 완성한다. 어치계곡은 완만하게 늘어진 고갯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108계단, 목교, 쉼터 등을 갖춘 생태탐방로에서 빼어난 자연경관을 깊숙이 즐길 수 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구시폭포, 한여름에도 이슬이 맺힌다는 오로대 등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아울러 백운산 자락에는 천년의 숲길, 섬진강 매화길, 백학동 감꽃길 등 둘레둘레 걸을 수 있는 126.36km, 9개 코스의 특색 있는 둘레길이 있다. 제1코스는 옥룡사지에서 논실마을로 이어지는 총 9.5km 천년의 숲길이며, 제2코스는 논실마을에서 한재와 중한치를 거쳐 하천마을에 당도하는 만남의 길로 아름드리 전나무나무가 인상적이다. 하천마을에서 매화마을로 이어지는 제3코스는 유려한 섬진강을 따라 걸으며 힐링할 수 있으며, 제4코스는 매화마을에서 백학동 마을까지로 수어호, 억불봉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다. 특히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11월이 절정이다. 제5코스는 백학동마을에서 죽양마을로 이어지는 외갓집 가는 길로 푸근하고 따뜻한 정서가 넘치고, 제6코스는 옥룡사지에서 국사봉랜드까지 걸을 수 있는 선비누리길로 옛날 과거를 보러 갔던 선비들의 발자취를 그리며 걸을 수 있다. 이 밖에 중흥사 토성길, 달 뜨는 길, 함께하는 동행길 등도 저마다 역사를 짚어보고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자신에게 걸어 들어가는 사색의 길이다. 더불어 백운산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 휴식과 힐링,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보석들을 품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한 원시림에 숲속의 집, 오토캠핑장, 야영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세미나실, 산림문화휴양관 등을 갖추고 있다. 치유의 숲은 삼나무, 편백나무숲에서 풍욕, 탁족 등을 즐기는 외부 프로그램과 아로마테라피, 명상요가, 족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내부 프로그램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목재를 직접 느끼면서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목공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놀이터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백운산 여행에서 미식은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이다. 백운산과 4대 계곡,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남도의 자연과 맛을 진득하게 담은 음식이 즐비하다.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광양장어구이 등 참숯으로 고유의 풍미를 살리는 구이음식과 섬진강에서 채취한 재첩국 등 자연이 허락한 슬로푸드가 오감을 충족시킨다. 정구영 광양시 관광과장은 "백운산은 섬진강과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은 계곡과 둘레길을 아우르며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콘텐츠가 가득하다"면서 "천고마비의 가을에 백운산을 오르고 걷고 호흡한 후에는 광양닭숯불구이, 광양불고기 등 오감을 만족하는 광양음식들로 마무리할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4 09: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