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가 도내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제주대는 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안정성 검사기관 제63호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안전성 검사기관은 '농수산물 품질관리법'과 '유전자 변형 농수산물의 표시 및 농수산물의 안전성 조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농산물에 대한 유해 물질(잔류농약 320종) 분석을 수행하는 공인기관이다. 이번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가 지원하는 '이전 공공기관 연계육성 사업'의 성과 활용·확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은 친환경 분야뿐 아니라 스마트 팜과 뷰티향장·식품산업 등에도 매우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동안 도외 분석기관에 의뢰하던 유해 물질 분석을 제주대가 할 수 있게 되면서, 분석기간이 기존 7∼10일에서 2∼3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석언 총장은 "위성곤 국회의원과 제주대 원예학과, 한국새농민 서귀포시회의 협조가 있어 이번에 안정성 검사기관 지정을 받을 수 있었다"며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은 "제주대가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에 필요한 분석 서비스를 더욱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잔류농약 분석뿐만 아니라 수질과 토양, 식품 분야까지 분석영역을 확대, 종합분석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6-03 22:46:40【횡성=서정욱 기자】21일 횡성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강원지원(지원장 김운기)과 횡성한우 브랜드 보호체계를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원산지 전문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력체계 구축으로 횡성한우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도 및 횡성한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양 기관은 ‘횡성한우 부정유통 안전관리협의회’를 구성, 점검대상과 중점 점검내용을 결정하고 체계적인 지도.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원산지관련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보 공유로 횡성한우축제 등 각종 행사에 앞서 횡성한우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예정이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횡성한우의 전국적인 유명세로 인해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는 일은 더 이상 발생하면 안되기 때문에 부정축산물을 사전 예방하고 투명 유통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좋은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11-21 09:04:1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22~24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파흐 아메리카(BIOFACH AMERICA)' 유기식품 전문 박람회에 한국유기농업협회, 유기가공식품 9개 업체 등과 함께 한국관을 운영해 국산 유기가공식품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국내 유기식품 인증업체의 해외 홍보를 통한 유기식품 수출 발판을 마련코자 추진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7월 미국과 유기가공식품 동등성인정 협정 체결로 국내 유기식품으로 인증 받은 제품은 미국에서도 자동으로 인정받게 됐다. 'BIOFACH AMERICA'는 세계최대 유기식품 박람회 전문기업인 BIOFACH(바이오파흐)가 주최하는 미 동부의 가장 주요한 유기식품 박람회로 매년 개최되며 전 세계 다양한 품목의 유기제품 전시와 함께 유기 관련 업체와 바이어가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한국관으로 참가하는 업체는 청오건강, 선한세상, OKF, 녹차원, 강림오가닉, 철원친환경, 안면도농협, 자연그대로, 파머스맘 등 9개 업체이며, 품목으로는 유기농 미숫가루, 보리차, 옥수수차,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고춧가루, 알로에주스, 유자차, 녹차, 들기름, 현미 등 39개 품목의 다양한 유기가공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한식세계화를 통해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어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의 유기농 제품이 미국에서 관심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관에는 한국 유기농 시장에 관심 있는 해외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관원 이재욱 원장은 "최근 유기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유기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 유기농 박람회 참가를 통해 국내 유기식품의 수출 증대로 이어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6-09-07 14:44:4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월 8일부터 2월 5일까지 설 대비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원산지, 양곡표시 등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농관원 특별사법경찰 1100명과 소비자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정예 명예감시원 3000명 등 총 4100명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단속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식품 원산지와 양곡표시 등 부정유통 행위에 사전 대응하여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생산자 및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값싼 수입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혼합하는 행위, 양곡의 품종이나 생산년도 등을 속이는 행위, 축산물이력번호 거짓표시 등을 중점 단속한다. 정부3.0시대를 맞이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단속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속정보 사전 수집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취약업체와 품목을 선택한 후 집중 단속한다. 식약처·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검사정보, 관세청 통관자료 등을 사전에 수집.분석하여 제수용 농식품 수입이 많은 업체를 선정, 유통경로를 추적 단속하고, 단속정보 수집과 분석 등으로 위반 개연성이 높은 업체를 선정하여 단속을 강화하고 검·경찰청 및 관세청 등과 범부처 합동단속도 추진한다. 농관원은 원산지 수사전문가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활용해, 취약시간대(공휴일, 야간 등)에 불시 단속도 강화한다. 지능적인 위반사범은 유전자분석법(DNA), 근적외선분광분석법(NIRS) 등 과학적인 분석법을 활용해 농식품 부정유통 행위에 적극 대처하며, 위반규모가 크거나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거짓표시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통해 단속의 실효성도 높여 나간다. 농관원 이재욱 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농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등 유통질서를 확립해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설 제수용 농산물을 구입하기 전 농관원 홈페이지의 원산지 식별정보를 활용하면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구입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을 구매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하면 된다. 김용훈 기자
2016-01-07 17:19:19동원F&B(대표 박성칠) 동원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와 '한국전통식품 온라인 직거래 장터(가칭)' 개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에서 동원F&B 대표이사 박성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김대근, (주) 풍미식품 유정임 대표, 한국전통가공식품 협회 정영석 회장(왼쪽부터)이 양해각서 체결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4-04-18 14:25:24【 수원=한갑수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기관으로 도약을 위해 새로운 CI(사진)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농관원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식품 관리기관으로 양곡검사, 친환경·GAP인증제, 지리적표시제, 원산지표시제 등의 제도 운영과 생산자 소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CI 개편은 이와 같은 농관원의 확대된 업무에 맞게 새로운 이미지를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운 CI는 모든 생명의 근원인 대지, 햇살,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끝없이 성장하는 나무, 건강하고 풍요로운 자연을 기반으로 농관원이 생산자가 인정하고 소비자가 신뢰하는 우리나라 대표 농식품 관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농관원은 우리나라 텃새인 수리부엉이를 친근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캐릭터 구별이를 선보였다. 큰 눈으로 농산물의 품질과 부정유통을 감시하겠다는 농관원의 의지를 형상화했다. kapsoo@fnnews.com
2013-01-10 14:46:45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노조가 민주노총 및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탈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24∼25일 민노총 탈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투표인원 1001명 중 700명(69.9%)의 찬성으로 탈퇴가 결정됐다. 이번에 실시된 민노총 및 전공노 탈퇴 투표는 노조 자율적으로 ‘민주노총 가입이 노조의 정치활동 가능성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고, 조직 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라는 인식하에 지난 7월 13일 개최된 노조운영위원회의 탈퇴투표 결정에 따라 실시됐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2010-08-30 15:01:28신세계 이마트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과 18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 농가의 과일 당도표시 및 양곡 품종표시 유도를 통한 농산물 품질관리 강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우수 농산물 개발과 전국적 판로망 확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MOU를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농관원과 농산물 품질관리를 위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농업 선진화를 위한 공공기관과의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과일 당도표시와 양곡 품종명 표시 활성화를 통해 이마트는 농산물 품질 개선을 꾀할 수 있게 됐고, 소비자들은 상품에 대한 정보 확인이 가능해져 고품질의 과일과 양곡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마트에서는 사과, 배, 감귤, 복숭아, 참외, 단감, 메론, 수박 등 농관원 당도 표시 시범 사업 품목 8종 모두에 대한 당도 표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55% 수준의 국산 과일 당도 표시율을 3년 내 6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신세계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이병길 상무는 “이번 협약은 농관원과 이마트가 국산 농산물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라며 “올바른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국산 농산물 판매를 촉진해 소비자 알권리 확대와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오후 3시 안양시에 위치한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열리는 MOU 협약식에는 허윤진 농관원 원장, 이마트 이경상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2009-09-17 11:24:4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산물우수관리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주관 '제10회 농산물우수관리(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생산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산물우수관리는 생산에서 판매까지 각 단계마다 농약, 중금속 등의 위해 요소를 기준치 이내로 적절하게 관리해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전남도는 올해 농산물우수관리 안전성 검사비, 인증 신청 수수료 지원 등 약 19억원의 농산물우수관리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증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도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확산을 위해 생산·유통·학교급식 등 분야별 전국 우수사례를 선발하는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15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9년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며 14점(대상 1·금상 4·은상 6·동상 3)의 분야별 다양한 상을 석권했다.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농산물우수관리와 글로벌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유지하며, 현재 연평균 500t을 8개 국가에 수출하고 연 매출 22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미국 검역단지로 지정된 국내 13개 단지 중 하나로,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 판로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은 일반 배와 차별화된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해 농가별 영농 일지, 잔류 농약 검사, 전문 농약 관리사 운영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출하된 배는 철저한 검역을 거친 후 전량 수출돼 해외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경진대회 입상을 통해 다시 한번 전남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더욱 확대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3 09:40:55[파이낸셜뉴스] 충남 서산에서 수확한 배추를 강원 강릉산 배추로 둔갑시켜 시장에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농민 A씨는 지난 19일 새벽 서산시 부석면 밭에서 수확한 배추를 '강릉 배추' 포장지에 담아 옮기는 현장을 목격했다. A씨는 "포장지 표시를 보고는 어이가 없었다. 일꾼에게 물었더니 (배추가) 서울, 인천 쪽으로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래도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유명하고 비싸니 이러는 것 같다"며 "정작 농민들은 시중가가 비싸건 싸건 계약재배로 배추를 재배하기 때문에 포기당 받는 금액은 시중가보다 현저하게 싸고 가격 변동이 일절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강원도산 생배추는 10㎏이 2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반면 서산·태안산 생배추는 검색조차 되지 않았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태안산 생배추를 한 포기당 2,000원 정도로 측정하고 있어 3~4포기가 10㎏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서산·태안산 배추 10㎏은 8,000원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중간 상인들은 서산·태안산 배추를 인지도가 높은 강원도산 생배추로 위장해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산지 '거짓 표시'는 과태료나 벌금 처분이 아닌 형사 입건 대상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측은 "확실하게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해당 사실을 토대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1 10:2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