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사마르칸트 방문을 위해 출발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에서 사마르칸트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올랐다. 공항에는 우즈베키스탄 하원의장과 부총리, 외교차관 등이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하원의장과 나란히 공항 청사에서 걸어 나왔고, 김 여사도 한 발 뒤에서 따라 나왔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송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을 마무리할 장소인 사마르칸트는 중앙아시아 최고(最古) 도시 중 하나로 ‘실크로드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앞서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도 방문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사마르칸트 유적지를 시찰한 후 친교 오찬을 진행한다. 해당 일정을 끝으로 윤 대통령은 귀국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6-15 15:06:4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마찬가지로 카자흐스탄도 정상급 인사가 직접 윤 대통령을 공항까지 직접 환송하며 극진히 대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마치고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마지막 순서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아스타나 국제공항에 들어서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앞서 중앙아 순방 첫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을 11일 떠날 때에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직접 환송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통해 업무협약(MOU) 등 37건을 체결했는데,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 체결에 주목이 쏠렸다. 이는 카자흐스탄에서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에 대해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개발·생산 참여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윤 대통령이 다음으로 국빈방문하는 우즈베키스탄은 인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4개국뿐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다. 카자흐스탄과 마찬가지로 자원부국인 만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초점을 맞춘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6-13 16:00:11【아스타나(카자흐스탄)=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일정이 진행중인 가운데 대통령실은 12일(현지시간) "이번 국빈 방문이 향후 카자흐스탄 원전 수주 분야에서서도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카자흐 당국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올해 첫 원전 도입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진행할 예정으로, 윤 대통령은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카자흐가 향후 원전을 진행하기로 할 경우 우리 기업이 참여해 카자흐의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향후 카자흐에서 원전 건설에 나설 경우 한국 기업의 수주에 신경써줄 것을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당부한 것으로, 이번 카자흐와 정상외교를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인프라 개발 수주 지원 외 원전 세일즈외교도 진행한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카자흐 원전 수주와 관련 "카자흐는 아직 전통적인 화석 연료와 관련된 에너지 자원 부국으로 미래 친환경 에너지인 원자력 도입을 하반기에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중동과 유럽 등 여러나라의 원전 수주 경쟁에 들어가 있어 모든 나라에 원전을 지어줄 여력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고위관계자는 "분명한 것은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시공 관리 능력을 가진 나라"라면서 "카자흐의 원전 입장이 정해지면 충분히 파트너로 협력할 용의가 있다. 여기에 카자흐도 우리에게 우호적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한-카자흐 공동성명에 포함된 카자흐의 한국에 대한 우라늄 공급 확대 검토에 대해 고위관계자는 "국내 원전 발전과 해외 원전 수출에 있어 우라늄 사용 폭증에 큰 보험이 생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평화적, 경제적 원전에 필요한 저농축 우라늄을 확보해서 활용하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우라늄 공급이 가장 많은 카자흐가 질 좋은 우라늄을 수출해 공급하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12 22:03:5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했다. 연이은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마지막 순서로 우즈베키스탄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부터 1박 2일 투르크메니스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아시가바트 공항에서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부부와 함께 공항 청사에서 나왔다. 윤 대통령은 공군 1호기에 오르기 전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 포옹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국빈방문을 통해 에너지·플랜트 산업에서만 한화 8조2500억원인 60억달러 규모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투르크 국영 가스공사와의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건설 기본합의서와 투르크 국영화학공사와의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 합의서, 대우건설의 암모니아 비료 플랜트 건설 수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부터 13일까지 2박 3일 동안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에선 에너지·인프라·제조업 외에 대체에너지와 기후변화 대응, 과학기술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리튬과 우라늄을 비롯한 핵심광물이 풍부한 자원부국인 만큼 공급망 협력 확대에 방점을 찍는다. 윤 대통령의 중앙아 순방 마지막 순서인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에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측면에서 더욱 강화하는 논의에 집중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6-11 17:20:2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올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투르크메니스탄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방문 이후 6개월 만이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올라탔다. 정부에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여당인 국민의힘에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가 환송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이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회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연한 황갈색 치마정장을 착용한 채 이 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송인사 전원과 악수하며 인사한 후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중앙아 순방에서 가장 기대가 모이는 건 핵심광물을 비롯한 중앙아 국가들이 보유한 풍부한 자원 공급 협력이다. 정부는 중앙아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협력모델 ‘K-실크로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 국제정세가 흔들리면서 공급망 안정을 위해선 아프리카·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10~11일 가장 먼저 찾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에너지 플랜트 협력이 주로 논의된다. 11~13일 방문하는 카자흐스탄은 산유국인 데다 특히나 우라늄과 크롬 등 핵심광물이 풍부하다. 우즈베키스탄 또한 우라늄·몰리브덴·텅스텐 등 핵심광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광물 협력이 최우선 의제가 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인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4개국뿐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만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과 관련해 양국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논의가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중앙아 5개국 중 3개국만 국빈방문 하지만 이를 계기로 내년에 한-중앙아 5개국 정상회의를 창설해 내년에 첫 회의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도 참여할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6-10 10:17:0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투르크메니스탄 국빈방문을 앞두고 현지 언론들이 환영 보도를 내며 경제협력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일간지 ‘투르크메니스탄’과 ‘뉴트럴 투르크메니스탄’은 윤 대통령 국빈방문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두 신문은 우선 “양국 간 호혜적 파트너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양국 최고위급의 활발한 교류를 명확하게 선보이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자본과 기술,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해나갈 수 있는 동반자”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기업들의 현지 가스전 사업과 플랜트 수주 등 인프라 사업 협력 기회 확대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이를 위한 양국 간에 에너지와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유망한 분야들에 대한 협의를 전망키도 했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도 차례로 방문해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이에 두 신문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협력, 나아가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6-10 09:35:1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한다. 투르크에선 에너지와 플랜트 협력을, 카자흐에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우즈벡에선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에너지·인프라 외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를 창설해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추진중인 가운데, 중앙아시아에 특화된 외교전략인 한-중앙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7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부부는 다음주 투르크, 카자흐, 우즈벡으로부터 공식초청을 받아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10~11일 투르크 방문 뒤 11~13일 카자흐를 방문하고, 13~15일 우즈벡 방문을 끝으로 국빈 일정은 마무리 된다. 김 차장은 투르크 방문과 관련, "투르크는 세게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2008년 수립한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에너지와 플랜트 협력을 이어왔다"면서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와 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조선, 보건의료, 교육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협력 지평을 확장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자흐 방문의 경우, 풍부한 광물자원을 가진 카자흐의 특성을 언급한 김 차장은 "우리 기업은 그간 카자흐의 에너지 인프라 제조업에 진출했는데,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기존 경제협력을 더 심화할 뿐 아니라 대체 에너지, 기후변화 등 과학기술과 같은 전략적 분야로 협력 지평을 늘릴 것"이라면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리튬, 우라늄 같은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대하고 한국 카자흐 간 경제안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도 논의한다"고 말했다. 우리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우즈벡에선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존 관계를 내실화하고 협력을 넓힌다는 목표 아래, 김 차장은 "자원 부국이자 중앙아시아에서 핵심 협력국인 우즈벡과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며 우호적인 수출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빈 방문 이후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한-중앙아 5개국 정상회의를 창설할 계획을 밝힌 김 차장은 "윤석열 정부의 협력구상은 앞으로 대한민국과 중앙아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와 중앙아 외교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소통과 교류를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6-07 15:09:20[파이낸셜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독일을 방문했다. 프랑스 정상이 독일을 국빈 방문한 것은 24년만이다. 유로뉴스와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을 방문,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외신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과 유럽연합(EU) 최대 두 경제대국간 경제와 무역, 국방 등 주요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크롱은 그동안 EU와 외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하기는 했지만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독일을 찾은 것은 지난 2000년 자크 시라크 당시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방문 첫 일정으로 이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베를린 시내에서 열린 민주주의 축제에 참석,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두 나라에서 부상 중인 극우주의에 대응해 민주주의를 지킬 것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싸움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곤 한다"면서 "유럽을 지킬 수 있는 정당에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유럽내 민주주의 세력으로 구성된 동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집권 연정이 모두 지지율에서 극우당에 밀리고 있다. 독일에서는 집권 연정에 포함된 3개당 모두 이민에 반대하는 극우 성향의 독일 대안당(AfD)에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이 지지율에서 집권 연정을 앞서고 있다. 유로뉴스는 EU에 회의적인 정당들의 득세 속에 마크롱의 독일 방문 기간동안 두나라가 EU의 단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동안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독일 헌법 75주년 행사와 유대인 학살 추모 시설도 같이 방문할 예정이다. 28일에는 베를린 인근 메제베르크에서 숄츠 총리와 양국 각료들이 참석하는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이 독일을 국빈 방문했지만 정상회담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U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들 두 나라가 주요 이슈에서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시각 차이를 보이는 것은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태도다. 독일은 지난 2023년을 끝으로 원전의 가동을 중단한 반면 프랑스는 에너지의 70%를 원자력을 통해 얻고 있다. 남미 5개국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와의 자유무역협정(FTA)도 논의해야 할 문제다. 독일은 이들과의 FT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프랑스는 환경 기준 미흡을 이유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에 있어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보내는 문제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보내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숄츠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나 다른 유럽 군대를 파병하는 것은 선을 넘는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킬 연구소에 따르면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18억유로(약 2조6650억원) 군사 원조를 약속한데 비해 독일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170억유로(약 25조1700억원)를 제공하면서 규모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27 13:35:52[파이낸셜뉴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오는 28~29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22일 밝혔다. 이번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은 UAE 대통령으로선 첫 국빈 방한이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투자, 에너지, 국방·방산, 첨단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5-22 17:03:47[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중국에 도착해 이틀에 걸친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신화통신 등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새벽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승리 이후 집권 5기를 시작한 뒤 이뤄진 첫 해외 일정이다. 중국 방문을 마친 뒤 17~18일 북한 방문 가능성도 제기됐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해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시작한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것을 거론하며 이번 푸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답방 성격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두 정상은 지난해 3월(모스크바)과 10월(베이징) 회동을 포함해 지금까지 7년 동안 40차례 넘게 만나면서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 중러, 대미 공조 강화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등에 '폭탄 관세'를 부과한 직후 이뤄지는 만큼 양국은 미국에 대응하는 '전선'을 더욱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적은 수의 배석자만을 대동한 소인수 회담과 여러 명의 각료들이 참여하는 확대 형식으로 회담을 각각 갖는다. 양자 협상에선 무역 및 경제 교류 발전과 확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가장 시급한 정치 및 지역 문제도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후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공동 성명 등 여러 건의 문서에 서명하고 수교 75주년 기념식과 양국 문화의 해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또 푸틴 대통령은 리창 국무원 총리와도 만나 양국의 무역, 경제, 인도주의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중러, 과학기술협력 고도화 이날 양측 대표단이 참석하는 비공식 만찬에는 러시아와 중국의 주요 각료들이 참석한다. 크렘린측은 만찬은 러시아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와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새로 임명된 세르게이 쇼이구 전 국방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대행,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 대행이 배석하는 '1+4' 형식이 될 것이라고 크렘린 측은 밝혔다. 중국에서는 안보라인 수장인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둥쥔 국방부장, 란포안 재정부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방문 이틀째인 17일엔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제8회 중러 엑스포 개막식과 제4회 중러 지역 간 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하얼빈공업대학도 방문한다. 크렘린궁 기자단과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도 제기 15일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 대학교 객원교수 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뒤, 17일과 18일에는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키노 교수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15일에 '김정은 총비서가 전술무기 체계를 양산했다'고 보도했는데, 요즘 김 총비서가 여러 가지 무기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러시아와의 거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면서 동창리에 있는 위성 발사 시설을 시찰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5-16 09: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