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브(HYBE)와 경영권 분쟁을 벌인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의 퇴사를 촉구하는 국제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27일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 'MIN HEE JIN Leave HYBE Company(민희진은 하이브에서 물러나라'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글 작성자는 "하이브 그룹 내 여러 구성원의 안녕과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특정 개인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방탄소년단(BTS), 아일릿(ILLIT), 르세라핌(LE SSERAFIM)과 같은 그룹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걸 주고하고 있다"며 "하이브를 무너뜨리고 뉴진스(NewJeans)의 계약을 해지에 가치를 하락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그룹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보장받기 위해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작성자는 민 대표가 무속인 A씨와 나눈 카톡 메시지 등을 영어로 번역해 첨부하기도 했다. 작성자의 ID는 '아미 포에버(ARMY FOREVER)'로 BTS의 공식 팬덤명인 아미가 그의 ID에 포함된 것으로 보아 BTS의 팬으로 추정된다. 해당 청원은 7일 오전 9시 기준 4만3000여명이 동의했으며, 목표 청원 수인 3만5000명을 이미 돌파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경영권 찬탈 시도를 이유로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 감사를 착수하고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민 대표는 하이브에 '뉴진스 표절'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 해임이라고 주장하며 맞불을 놨다. 하이브는 지난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 대표의 해임을 시도했으나 법원은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민 대표는 해임 위기에서 벗어났다. 재판부는 민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것이 "'배신적 행위'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 행위가 된다고 하기에는 어렵다"고 봤다. 다만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민 대표 측 사내이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를 해임하고, 자사 내부 임원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후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와 타협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펀치를 한 대씩 주고받았으니 이제 됐다고 생각하고 삐지지 말자"고 화해 신청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07 09:43: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인천항 주변 전역을 공유숙박 시범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이 15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 상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영종국제도시 주민 577명이 서명한 이 청원서에는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과 공유경제 확장을 위한 공유숙박 시행 청원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한국에는 내국인 대상의 공유숙박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관광진흥법 등에 따라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숙식 등을 제공하는 범위로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 외국인만 이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 청원 담당부서인 인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이달에 관계 부처로 공유숙박 시행이 가능하도록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지역의 범위 확대 건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광휘 시의원은 “공유숙박 활성화 전략이 조속히 수립돼 빠른 시일 내 시행될 수 있도록 주민의 마음을 담아 청원을 소개했다”며 “정부의 조속한 추진과 관련법 개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15 16:45:03[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게 한 뒤 텔레그램에 유포한 일명 '엔(n)번방' 사건에 대해 국제 공조 수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2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5분 현재 '성 착취 사건인 n번방 사건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 수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해당 청원은 20만 9361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이 게재된 후 한 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청와대·정부 관계자들로부터 관련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일 게재됐으며 청원 마감일은 오는 2월 1일이다. 청원인은 독일 기업에서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들을 포함한 공공연한 성착취가 이뤄지고 있다며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가해자는 텔레그램에 비밀방을 개설해 피해자들의 신상정보와 성 착취물을 공유하고 이를 블로그에 실시간으로 홍보한다. 홍보글을 보고 연락을 하는 자에게 문화상품권, 기프티콘, 현금 등을 받고, n번방의 링크를 공유한다"며 "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2항에 근거해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의 피해자에는 아동 혹은 청소년인 미성년자 또한 포함돼 있다"며 "피해자들은 자신의 신상정보가 알려질 두려움과 우려에 신고를 하지 못하고 사진과 영상물은 빠르게 전파돼 피해자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그러나 텔레그램은 국외에 서버가 있고 보안이 강력하기 때문에 국내 경찰이 추적하거나 수사하기가 쉽지 않다"며 "따라서 해당 사건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한국과 독일 간 국제 공조 수사를 청원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제 공조 수사는 오래 걸리고 절차가 까다로우나 이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문제를 해결한 전례가 없지 않고, 이와 같은 사건을 근절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우리의 방관과 무관심 속에서 피해자들은 끔찍한 고통과 눈물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n번방 사건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 수사를 청원한다"고 요청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1-25 22:29:07청와대는 1일 역대 최대 인원이 참여한 '난민 수용 반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이번 청원은 제주도 예멘 난민 사건을 계기로 난민 입국 규제를 강화시켜달라는 내용으로 총 71만4875명이 동의해 역대 가장 많은 참여인원을 기록했다. 답변자로 나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번 청원에 나타난 국민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우리나라 국제적 위상과 국익에 미치는 문제점을 고려할 때 난민협약 탈퇴나 난민법 폐지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허위난민을 막기 위한 심사를 강화해 강력범죄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난민 신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신원 검증을 강화할 것”이라며 “박해 사유는 물론, 마약 검사, 전염병, 강력범죄 여부 등을 엄정한 심사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민제도를 악용하는 것이 명백한 신청자는 정식 난민심사 절차에 회부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조장하는 난민 브로커 처벌 조항도 명문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민 심사에 필요한 인력도 충원된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부족한 통역 전문가와 국가정황정보 수집 전문가를 대폭 늘리고, 전문성을 갖춘 난민심판원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2~3년에 달하는 난민 심사 기간을 1년 내로 단축시키겠다는 목표다. 한편, 비자가 없어도 입국이 가능한 '무사증제도' 폐지 요구와 관련해서 박 장관은 “부작용도 있지만 제주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법에 의해 시행되는 만큼 제주도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난민으로 인정될 경우, 우리 법질서와 문화에 대한 사회통합 교육을 의무화하고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해 정착을 지원하고 관리할 예정”이라며 “난민이 수동적으로 지원과 보호를 받는데 머무르지 않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청원을 진행한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우리는 엄격한 난민심사 절차에 따라 인구 1000명 당 난민 수용 인원이 전세계 139위, OECD 35개국 중 34위”라며 “국민 안전이 최우선 과제인 동시에 사회적 고민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국제적 책무를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8-08-01 11:22:39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지난해 12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안을 발표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국제 인권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유엔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민변은 이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의 피해자 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국제 인권기준에 비춰 일본의 법적 책임 인정과 공식 사과로 볼 수 있는지 판단을 구하는 청원서를 유엔 인권조약기구 및 특별보고관 등에게 제출했다"고 말했다. 청원서는 김복동·이용수·길원옥·이옥선·강일출·유희남·김군자·박옥선·김순옥·이수산 할머니 등 군 위안부 피해자 10명 명의로 제출됐다. 양국 정부 간 합의를 환영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인권 담당 고위 관계자에게도 전달된다. 피해자들은 청원서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피해자 중심 해결방식에 관한 국제 기준에 전혀 부합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을 배제해 절차상 오류가 있다"며 "일본의 법적 책임 인정 및 공식 사과로 받아들이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외교장관 회담에서 위안부 실태에 관한 조사,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차원에서의 역사 교육, 사실 왜곡 및 망언에 대한 엄격한 대응조치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며 "이는 국제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6-01-28 12:17:38금속활자의 고향인 충북 청원에서 국제 에세이문학페스티벌이 열린다. 청원국제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오효진 청원군수)는 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스파텔에서 ‘뉴미디어시대의 문학’을 주제로 심포지엄과 함께 에세이문학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 문학 심포지엄에는 독일의 저명한 매체이론가 위르겐 뮐러 교수(바이로이트 대)를 비롯해 피종호 교수(한양대), 장경렬 교수(서울대), 최혜실 교수(경희대), 김성재 교수(조선대), 김영룡 박사(서울대)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활자문화의 위기와 새로운 글쓰기의 가능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해외초청자인 뮐러 교수는 수용미학으로 유명한 콘스탄츠 대학에서 수학하고 보쿰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매체 전문가. 잘츠부르크 대학과 암스테르담 대학의 교수를 역임하고 재작년부터는 바이로이트 대학 미디어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는 그는 몬트리올 대학에 위치한 저명한 국제상호매체성연구소(CRI)의 창단발기인의 한사람으로서 국제적으로 가장 명망있는 매체연구자로 손꼽힌다. 20세기 인터넷의 보급으로 야기된 인류사적 변혁은 마치 14세기의 인쇄활자나 19세기의 사진의 발명에 비견할 만한 혁명적인 매체사적 변화를 수반하고 있다. 이 새로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혁명은 전래의 활자미디어와의 긴장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문학이 커다란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오인되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서서히 우리의 문화계 및 학계 일각에서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모색들에 신선한 자극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인터넷 문화의 보급과 인터넷 매체의 접근용이성은 일반 대중의 잠재적 창작열을 자극하여 수많은 인터넷 작가의 탄생을 낳고 있다. 또한 이번 청원 국제문학 페스티벌에서는 이러한 인터넷 글쓰기 풍토에 있어서 가장 적합한 문학적 장르가 바로 에세이문학이라는 일념에서 새로이 ‘GS 청원 에세이 문학상’을 제정하여 행사 둘째 날에 시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이번 행사에는 국내 16개 수필문학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수필문학의 밤 행사를 기획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청원군과 GS의 지원으로 충북문인협회(회장 김홍은)와 계간 문예가 공동 주최한다. 백시종 집행위원장은 “국내에 에세이를 사랑하고 에세이를 쓰고 있는 작가들이 꽤 많이 있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한 자리에 모여 문학에서 에세이가 갖는 위치에 대해 조명해보지 못했다”면서 “이번 자리는 문학의 위기가 거론되고 있는 이 때에 글쓰기로서의 에세이를 집중 조명해본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원국제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올해 에세이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해마다 다양한 문학의 한 장르를 집중조명하는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09-28 13:43:55[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이 미국 명문대학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입학 승인을 재고해 달라는 취지의 청원이 글로벌 청원 사이트에 올라왔다.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 '체인지'에 게시된 해당 청원은 13일 오전 5시 기준 1만6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의 제목은 '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MIT shouldn’t be a playground for cheaters)'이다. 이 청원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커뮤니티 '미주 엄마들(Miju Moms)’이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2022년 한인 자매가 논문 표절 논란에도 유펜(UPen·펜실베이니아대) 치과 프로그램에 합격했다"라며 "올해는 이 자매와 공모한 또 다른 학생이 MIT에 합격했다"라고 문제 제기를 했다. 이들이 언급한 한인 자매는 한 장관의 처조카들이며, 공모한 또 다른 학생은 한 장관 딸을 가리키고 있다. 이들은 한 장관의 딸이 가짜 연구 논문 게시, 저작권 위반 등 허위스펙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우리는 그녀(한 장관 딸)의 MIT 지원서에 어떤 자료가 포함됐는지 알 수 없지만, 그녀가 이력서를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미화하려고 시도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녀의 합격은 이미 특권층의 조작으로 인해 긴장과 불평등으로 가득 찬 오늘날의 대학 입학 시스템에서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주요 위험 신호"라고 했다. 이 가운데 최근 이 청원에 맞서는 내용의 청원도 등장했다. '한국 정치인 딸이 MIT에 입학한 것에 대해 맹렬한 공격을 중지하라(Stop Attacking Viciously on the Admission of a Korean Politician’s Daughter to MIT)'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같은 날 오전 5시 기준 5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작성자 '베스터 인(vester In)'은 "최근 한 어린 소녀의 MIT 입학과 관련해 일부 한국 사람들이 이곳에 악의적인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일부 개인이 근거나 증거 없이 누군가의 업적을 공격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녀의 아버지가 여당 소속이라는 사실이 소녀의 입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학력과 무관한 정치적 성향을 근거로 추측과 공격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지금의 상황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상대편의 딸을 근거 없이 공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청원 사이트는 회원가입 후 로그인만 하면 별다른 조건 및 검증 절차 없이 청원글 작성이 가능하다. 청원 동의의 경우 이름과 이메일 주소만 적으면 되는데, 실제 하는지 검증하는 절차가 없어 수차례 동의 시도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13 05:44:14[파이낸셜뉴스] 신성아이티솔루션(이하 신성아이티)은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위해 예상 세액과 납부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모두택스'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두택스' 프로그램은 누적 절세액 50억원 이상을 달성한 강종화 대표 세무사를 비롯해 국제심사위, 청원심의회 의원 등 각기 전문 세무사들이 모여 개발했다. 특히 이들은 프로그램 기획부터 솔루션 설계까지 직접 참여해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 사업자는 실시간 매출, 매입관리는 물론 인건비내역 확인, 예상 세금, 절세 내역 등을 확인 할 수 있어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전문적인 문의뿐 아니라 카카오톡으로 간편한 상담이 가능하며 가입 즉시 대표 세무사의 기장 서비스와 솔루션 프로그램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세금 납부를 어려워하는 사업자를 위해 프로그램에서 부가세, 소득세, 법인세 등의 납부서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고, 사업관련 문서서식 자료실을 이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강 대표 세무사는 "세무 기장만을 이용할 경우 내 사업현황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확인하지 못하고 예상 세금을 몰라 자금계획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내 사업 현황을 파악하면 매입 누락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4 11:02:26[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A씨(36)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56분께 청주국제공항 주차타워 3층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내부에 있던 현금 23만 원을 훔치는 등 일주일간 주차타워와 외부 주차장에서 40여 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택배 배달을 하다 일감이 끊겨서 생활고에 시달려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금융권의 가계부채가 최근 5년 사이 30% 가까이 상승하면서 생활형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기획재정부와 SGI서울보증에서 받는 자료에 따르면, 사기업·공공기관의 '그림자 가계부채'는 지난해 1조778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1조4343억원과 견줘 24.0% 상승한 규모를 보였다. 이는 그림자 가계부채가 연평균5,5%씩 성장한 셈이다. 그림자 가계부채는 직장에서 사원들에게 제공하는 직접 대출 서비스로 인해 생긴 부채를 의미한다. 사기업의 그림자 가계부채는 2023년 1조3933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5141억원과 견줘 73.8% 증가했다. 그림자 가계부채가 증가했다는 것은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민간의 기초적인 경제 공동체인 가계의 부채가 늘어가는 것은 서민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이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았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3시 20분께 횡성군 횡성읍 한 금은방에서 2억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망치로 금은방 유리창과 진열대를 부순 뒤 3분여 만에 범행을 마쳤다. 범행 후 A씨는 20km가량 떨어진 원주까지 차량 없이 걷거나 길가에 있던 자전거를 타면서 이동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이 어렵고 채무가 많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도걸 의원은 정부가 가계부채의 사각지대 등을 빠짐없이 촘촘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26 16:38:57오는 24일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 처리수 방류가 시작된 지 1년이 된다. 1년 전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방사능으로 범벅된 물고기' '세슘 우럭' 등의 자극적 용어를 섞은 괴담을 퍼뜨리며 극렬하게 반대했지만, 현재까지 바다나 해양생물이 오염됐다는 어떤 증거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방류 중단을 요청하라고 요구하며 24일간 단식을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시위도 모자라 일본 현지로 가서 항의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과학을 무시한 정치적 선동으로 소금 값이 치솟았고, 횟집은 큰 피해를 봤으며 정부는 정부대로 괴담에 대응하기 위해 1조5556억원의 예산만 낭비했다. 정부는 지난 1년간 우리 해역 165곳과 공해 18곳에서 4만4000회 방사능 검사를 했지만, 어떤 문제도 확인되지 않았다. 3만7781회의 수산물 검사에서 99.8%는 방사능이 아예 측정되지 않았고, 0.2%에서는 기준치의 50분의 1에 미달했다. 과학적 근거를 내세우는 전문가들을 '돌팔이'라고 매도한 좌파와 민주당의 주장이 허위임이 입증된 것이다. 이제는 겨우 1년밖에 안 지났는데 문제없다고 할 수 있느냐고 억지를 부릴 것이다. 그러면 10년도 더 지난 광우병과 사드 전자파 괴담에 대해서는 당시 선동가들은 왜 일언반구의 반성조차 없는가. 정권퇴진 운동으로 몰고 갔던 광우병 문제는 지금 어떤가. 여태 한 건의 사례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 '사드 참외' '강력한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등의 문구를 동원한 섬뜩한 선동의 대상이 됐던 사드기지 전자파 수치도 이동통신 기지국보다 훨씬 적게 측정됐다. 선동과 괴담 유포에 혈안이 됐던 좌파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마땅하다. 그들의 목적은 아니면 말고 식의 단순한 것이 아니다. 불안감을 조성하고 국론을 분열시켜 집권세력에 타격을 줌으로써 권력을 차지하겠다는 것뿐이다. 오염 처리수가 태평양을 돌아 한국 해역으로 오는 데 수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이미 도달했을 미국에서도 아무런 오염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태평양 공해 조사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방류 때부터 미국이나 유럽연합은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며 따라서 오염 여부에 대한 관심도 없었다. 유럽은 방류 전에 후쿠시마 농산물에 대한 수입규제를 철폐하기도 했다. 일본이 방류하지 않는 게 우리로서는 최선이겠지만, 불가피한 국제적 사안이다. 어쩔 수 없는 동의를 덮어놓고 친일로 몰아가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유사한 일들은 앞으로도 벌어질 수 있다. 국회 법사위에 제출된 윤 대통령 탄핵청원 사유에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방조'도 버젓이 들어 있다. 민주당이 주도한 선동의 결과다. 민주당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고 무분별한 선동정치는 이제부터라도 멀리하기 바란다. 선동은 선동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국민들에게 실제로 피해를 준다.
2024-08-20 1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