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회의 규모와 사업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회의 현황조사’가 국가통계(제314005호)로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국제회의를 포함한 마이스(MICE)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마이스 유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마이스 산업통계’를 생산해왔다. 하지만 이는 국가 미승인 통계인 탓에 조사 결과를 대외에 공개하는데 일부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국제회의 현황조사’가 국가통계로 승인받으면서 더욱 정확하게 국제회의산업 규모와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마이스산업 진흥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마이스산업 중 ‘국제회의’ 분야는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세계 1~2위를 기록한 바 있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 이에 문체부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난 7월 18일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국제회의 현황조사’는 국제회의 개최시설(사업체)을 대상으로 국제회의 개최 현황, 종사자 및 운영 현황, 국제회의 판로 개척방식 및 애로사항 등 국제회의산업 진흥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조사·분석하는 통계다. 조사 결과는 12월 말에 국가통계 포털과 관광공사 데이터랩을 통해 공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통계청에 제출한 ‘마이스산업 특수분류개발’ 계획이 지난 6월 13일 경제분류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국제회의 기획업과 시설업뿐만 아니라 마이스 행사 개최 지원 관련 홍보, 숙박·통역·수송 등 전후방 연관 업종을 세분화하는 등 정밀하고 정확한 마이스산업 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파악할 계획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국가통계로 승인받은 ‘국제회의 현황조사’와 함께 ‘마이스산업 특수분류 개발’이 완료되면 마이스산업 정책과 산업을 뒷받침하는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를 구축할 수 있다”며 “향후 마이스 산업통계의 국가승인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6 09:51:27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국제회의산업에서 중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수립한 법정계획이다. 지난 3월 MICE(마이스) 글로벌 도약 선포식에서 발표한 ‘마이스산업 미래 비전과 전략’을 토대로 민관 협의체 논의를 거쳐 4대 핵심 추진전략과 26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건수 세계 1위, 외국인 참가자수 130만명, 외화획득액 3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 국제회의 성장단계별 육성 방안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모델을 창출한다. 지역의 국제회의 전담조직이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대표 국제회의’를 발굴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 회의가 ‘한국판 다보스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 20년간 집중 육성한다. 지역의 국제회의 개최 역량 균형 발전을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제도도 개편한다. ‘예비 국제회의 지구’를 신설해 발전 가능성은 있으나 법적 요건으로 지원에서 소외됐던 지역의 성장을 돕는다. 또한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 과정에서 ‘국제회의 광역권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역량 결집을 강화한다. 또한 국제기구 본부와 국제회의 유치 전략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에 설치된 유치 전담 조직망을 2배 확대(9개→18개)해 유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관광공사와 지자체, 지역 국제회의 전담조직, 업계가 함께하는 상시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대형 국제회의를 더욱 전략적으로 유치한다. 국제회의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 현지 정착부터 투자유치까지 수요 맞춤형으로 지원하도록 해외거점 국제회의 전문 수출지원센터를 개설(18개소)한다. 미래 국제회의산업을 선도할 디지털 신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개발·활용하는 국제회의 기술기업을 본격 육성(10개)하고, 행사 주최자와 참가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미 개발된 기술을 국제회의 행사에 적용하는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국제회의가 자주 열리는 호텔, 콘도미니엄 등의 시설도 국제회의 시설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상 국제회의시설업 기준을 완화하고, 국제회의 유치·개최 비법 축적과 활용을 위해 국제회의산업 통합정보 종합플랫폼을 구축한다. 국제회의산업 진흥과 육성을 위해 중앙과 지역, 민간 간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국제회의산업법'에 시도 국제회의산업 기본계획 수립 근거를 마련해 중앙·시도 간 국제회의산업 정책 정합성을 높이고, 국제회의산업 정책 협의회를 운영해 민관이 함께 주요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한다. 장미란 제2차관은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우리 국제회의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재도약하는 단계에서 제시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제회의산업을 이끌어갈 다양한 정책 방안을 지자체, 민간과 협업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8 11:34:46[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해외 국제회의·행사 유치를 넘어 지역 대표 국제회의를 직접 육성하기 위한 행보를 올해도 이어간다. 시 전략산업과 관련된 국제회의들을 선정해 예산을 비롯한 각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시와 공사는 ‘2024년도 부산 지역특화 B-컨벤션 육성사업’을 마련해 오는 23일 오후 4시까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지역특화 B-컨벤션은 부산시의 전략산업 관련 소재를 부산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컨벤션)다. 선정된 컨벤션 행사는 규모 확대와 성장 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시의 전략산업은 ‘디지털테크’ ‘에너지테크’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융합부품소재’ ‘라이프스타일’ ‘해양’ ‘금융’ ‘문화관광’ 등이다. 선정 대상은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개최하는 2건 내외의 회의다. 선정된 행사는 규모와 성장 가능성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육성위원회’의 컨설팅, SNS 채널 홍보, 관광 프로그램 등 현물 지원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기 개최 횟수 제한’을 없애고 참가자 수 제한을 낮추는 등 지원 기회가 더 넓어진다. 아울러 선정된 회의가 국내 대표 컨벤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 K-컨벤션 사업’ 공모 지원 시, 부산 대표 컨벤션으로 추천받는 혜택도 주어진다. 공사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열 부산 기반 국제회의를 육성해 부산 MICE 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올해 지원 조건을 완화해 부산을 넘어 한국을 대표할 컨벤션 행사를 찾고 있다.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07 13:54: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4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발굴·육성 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수소 컨퍼런스, 바이오 주간 등 5개 행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행사 주제와 지역특화산업 간 연계성, 국제적인 성장 가능성, 지역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이들 행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행사는 △고양 H2(수소) MEET 컨퍼런스(우수단계) △시흥 한국소재표면기술컨퍼런스(유망단계) △김포 친환경 차세대 자동차 레이싱 컨퍼런스(인큐베이팅단계) △부천 국제만화마켓(인큐베이팅단계) △수원 광교 바이오 주간(인큐베이팅단계) 등이다. 이들 선정된 행사에는 인큐베이팅 단계 5500만원, 유망단계 7500만원, 우수단계 9000만원의 개최지원금을 지원한다. 지원 예산의 50% 이상을 경기도 소재 업체에 활용하도록 설계해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도 유도했다. 또 학계, 전문 국제회의 기획자로 구성된 자문단이 행사의 국제화, 지역산업 연계 기반 관광·경제 활성화 등 국제적인 컨벤션 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도는 이번 지역특화컨벤션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행사의 개최 지원으로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유발효과 약 6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25억원, 취업유발효과 65명, 고용유발효과 40명 등 지역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신규 발굴된 부천, 김포 등 지역의 특화 컨벤션이 산업·관광·문화와 연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컨벤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9 10:15:56[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대한상의에서 '민관 합동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추진 점검회의'를 가졌다.이번 회의는 오는 5월24~27일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련됐다. 관계 부처·기관·기업과 박람회 세부 프로그램 개최·홍보계획, 기관별 세부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 박람회는 탄소중립 관련 산업계의 역동적 대응공유를 위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유치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열린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리차드 뮬러 UC버클리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퍼런스,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미래모빌리티관, 탄소중립관, 기후환경기술관 등 5개 전시관과 부산 엑스포 홍보를 위한 EXPO홍보관으로 구성된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박람회는 기후산업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이자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계기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박람회가 기후산업 선도와 신성장동력화뿐 아니라 부산 엑스포 유치의 도화선이 되도록 기후산업 관련 민관의 역량을 결집시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3-29 12:17:31[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22~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이하 G20) 에너지·기후 장관회의에 참석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효율 개선,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 수소와 암모니아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주 실장은 또한 "청정에너지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에너지안보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석유·가스 등 전통적 에너지안보 이슈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핵심광물 확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및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한 전력망 개선 △사이버안보 확립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너지빈곤과 관련, 국내적으로는 저소득층의 에너지빈곤이 심화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며, 국제적으로는 청정에너지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선진국과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개도국의 간극이 더 커질 수 있어, 글로벌 연대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G20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회원국 간 공동인식과 목표를 담은 ‘G20 에너지·기후 공동 장관선언문’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번 G20 에너지·기후 장관회의는 2년 만에 대면회의로 개최됐다. G20 국가들과 스페인, 싱가포르 등 초청국, 에너지 국제기구들이 함께 참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23 17:57:58[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사)한국PCO협회은 3일 (수) 중앙회 회의실에서 “대한민국관광기념품 홍보·유통과 국제회의 산업의 상호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와 한국산 관광기념품을 결합하여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기념품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및 국제회의 참가자에게 한국의 관광기념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중앙회 윤영호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관광기념품 홍보·유통이 국제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사)한국PCO협회 석재민 회장은 “코로나로 취소되었던 국제회의가 하반기에는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며 대한민국 관광기념품이 국제회의참가자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04 08:11:22[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날로 경쟁이 격화되는 마이스(MICE)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 유망 전시산업을 발굴하고 관련 인재 육성에 나섰다. 시는 올해 민간주관 전시회 및 국제회의 10개를 선정하고, 총 4억86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시비 지원 없는 민간 전시회 및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개최 지원금, 재직자 전문교육, 컨설팅 및 성과분석 등을 제공한다. 시는 최근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전시회 8건과 국제회의 2건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10건에는 전시 지원금 3억9000만원, 재직자 교육비 1700만원, 컨설팅 등 79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유망전시회로는 '2020 그린라이프쇼'와 '2020 코리아 특장차 및 상용차 박람회', 신규전시회는 '2020 부산핸드메이드페어 윈터'와 '2020 퍼스널 모빌리티쇼' 등이 각각 선정됐다. 국제회의로는 '2020 VR·AR 아시아 서밋' 등이 대표적인 지원대상이다. 이 중 지난해 처음 열린 '부산핸드메이드 페어 윈터'는 고객만족도 등 종합성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올해 지원금 상향액을 최대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늘렸다. 또 2차례에 걸친 설명회와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실무중심의 재직자 전문교육, 미팅 테크놀러지 등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등을 지원해 행사의 글로벌화를 꾀할 계획이다. 관광·마이스분야 우수 인재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지역 대학생·고등학생 관광분야 전공자 19명을 선정, '제5회 부산관광공사 우수 인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2016년부터 해마다 지역 대학과 특성화 고등학교의 관광·MICE 및 호텔 관련 전공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관광산업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예비 일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우수 인재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우수 인재상 수상자는 지역 대학교 및 관광 관련 고등학교 내 성적 우수, 각종 공모전, 관광·MICE 등 각 분야에서 수상을 하는 등 우수한 활약을 펼친 학생들로 선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경쟁이 점점 심화하는 마이스(MICE) 전시산업에 경쟁력을 갖춘 지역 전시회를 계속 발굴·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도시브랜드 가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관광마이스 업계의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2-11 10:05:22[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차 수소각료회의, 제8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소비국 컨퍼런스, 제1차 탄소 재순환 국제회의에 잇따라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소각료회의는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과 수소 보급 확대를 목표로 지난해 최초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는 일본, 호주, 등 약 13개국 정부 고위급 관료와 민간 기업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각국의 이행 노력을 공유하고, 이행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실행 아젠다를 선언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수소기술협력 및 표준개발 △수소안전 및 공급망 공동연구 △수소의 이산화탄소(CO2) 등 감축 잠재력 연구 △수소관련 교류, 교육 및 홍보 등이다. 주 실장은 한국이 올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수소차 시장창출, 충전소 보급확대 등 그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수소 표준·안전 분야의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LNG 생산-소비국 회의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 및 LNG 시장관련 국제 논의 증진을 위해 LNG 생산-소비국 정부 및 주요 에너지 기업이 참석하는 에너지 대표 국제회의로 2012년부터 매년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LNG 생산-소비국 간 향후 50년간 협력을 주제로 LNG 시장 및 에너지 관련 정책의 최신 동향,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LNG의 역할 등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탄소 재순환 국제회의는 탄소 재순환 기술을 유망한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인식하고, 관련 기술 혁신 및 활성화를 위해 전세계 산업계, 학계, 정부 등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올해 최초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탄소 재순환 기술에 대한 글로벌 혁신 노력과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3개 회의 참여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LNG 시장 개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 재순환 등 주요 에너지 현안에 대해 참여국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09-24 10:26:56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회의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4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19~2023)을 발표했다. 국제회의산업은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호텔, 쇼핑 등 연관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 이번 계획은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6조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서, 지난 제3차 계획(2014~2018)에 대한 평가와 국내외 산업 환경 분석을 토대로, 업계,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수립됐다. 우리나라는 2016년과 2017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국제회의 기획업의 과당 경쟁, 경쟁국가의 공격적 시설 투자와 유치 마케팅으로 국제회의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지속 가능한 국제회의산업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 9대 정책 분야 30개 세부과제를 도출했다. 국제회의기획업 성장단계별 육성 방안을 마련해 국제회의기획업체가 국제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지역 국제회의시설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국제회의기획업과 관련 서비스업(장비 임대업, 통역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육성센터의 설립과 함께 육성센터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경영 및 국제회의 관련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외래관광객 유치를 통해 관광수입을 창출하고 있으나 비관광사업체여서 관광기금 융자 대상에서 제외된 국제회의 주최자에게도 국제회의 운영자금을 융자·지원할 계획이다. 국제회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국제회의 분야 구직자와 기업 채용담당자가 참여하는 일자리연결 사업을 확대해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국제회의 분야 공정거래 지침의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불공정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 중 세계적인 국제회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국제회의를 (가칭) 케이-컨벤션(K-Convention)으로 발굴하고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국제회의를 연계해 개최하는 전시·국제 행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전시 주최자 대상 국제회의 수요를 조사하고 전시·국제행사와 연계한 국제회의 개최 시 특별 지원을 한다. 기존 한국관광공사와 각 지역 국제회의전담조직이 각각 운영하던 국제회의 유치 지원 제도를 효율화하기 위해 기관 간 업무 분담 및 협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한국 마이스 산업전(KME)’에 검증된 해외 바이어의 참여를 확대하고 전 세계 국제회의산업의 흐름을 공유하는 국제포럼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한국 마이스 산업전’을 아시아 대표 박람회로 육성한다. 한국을 대표할 만한 명소를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지정하고 브랜드화해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설 유형별(역사유적지, 예술시설 등)로 특화된 지원과 지속적 평가·관리를 통해 해당 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의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회의시설을 중심으로 호텔, 쇼핑몰 등 연관 시설을 집적화한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추가로 지정하고, 지구별 특성을 고려해 외래객 안내체계 개선, 교통편의 제고 사업 등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다. 국제회의에 특화된 지역 관광카드도 발행해 국제회의 참가자의 편의성과 지역 관광자원 접근성을 강화한다. 국제회의산업법령상 국제회의는 5개국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하고, 3일 이상 진행되며, 최소 1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가하는 대규모 회의로 한정하는 등, 경쟁국과 대비해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다. 문체부는 국제기구와 다른 국가들의 기준을 참고해 법령상 기준을 재설정하여 정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법령상 국제회의 시설업의 범위도 협소해 다수 국제회의가 열리는 호텔, 콘도미니엄 등의 시설은 국제회의 시설업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국제회의 시설업을 국제회의 전문시설업과 국제회의 일반시설업으로 새롭게 분할해 국제회의 시설업의 등록기준을 현실화한다. 국제회의산업의 현황을 다차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통계지표를 개발해 산업의 질적 성장을 점검하고, 마이스(MICE) 산업통계 심층분석, 거대자료(빅데이터) 연구 등 조사 연구를 강화해 과학적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제4차 국제회의산업육성 기본계획은 산업이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둔 계획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기본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년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만들고 실질적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1-31 08:5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