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설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이달 8~12일까지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태세를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헬기·구급차·소방차 등 600여대의 구조 장비와 3000여명의 의료·구조 지원 병력의 신속 지원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을 언제 어디서든 신속히 지원해 국민과 함께하는 군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 13개 군 병원은 연휴 기간 24시간 응급진료를 지원한다. 군 병원에서는 군인이 아닌 도움이 필요한 국민도 언제든지 인근 군병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 5년간 명절 연휴(설·추석)에 300여 명의 일반 국민이 군병원의 응급진료를 받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07 10:28:38[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이 오는 2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태국 현지에서 진행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 골드(Cobra Gold 24)'에 참가한다. 우리 군은 지난해 5년 만에 참가 규모를 늘린데 이어 올해도 대대급 이상 병력을 파견한다. 군 관계자들은 26일 이번 훈련엔 해군 170여명, 해병대 250여명 등 총 420여명의 병력과 해군 4900t급 상륙함 '노적봉함'(LST-Ⅱ)을 중심으로 해병대의 수륙양용장갑차 KAAV, K55A1 자주포, K808 차륜형장갑차 등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올해 참가국은 주최국인 미국과 태국을 비롯해 우리나라,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이다. 중국과 호주, 인도는 인도주의적 지원 훈련에 동참한다. 훈련은 상륙작전 및 실사격,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특수전, 각국 해병대 간 제병협동 및 연합·정글 수색 등 실기동훈련(FTX),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 등으로 구성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병대가 참가하는 재난복구훈련과 인도적 지원 활동, 사이버 방어 훈련 등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 군은 이번엔 코브라 골드 사상 처음으로 진행하는 우주 분야 관련 훈련엔 참여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다국적군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 및 태국군과의 우호증진 등 다양한 군사 외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태국과의 우호 증진 등 다양한 군사 외교활동을 펼치며 연합훈련 장소 내 별도 공간에선 국내 방산기업의 홍보물을 비치할 계획이다. 코브라 골드는 1982년 시작된 미국과 태국이 주도하는 연례 다국적 연합훈련으로서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옵서버(참관국)로 참여하다가 2010년부터 정식으로 참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훈련이 소규모로 실시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26 09:28:03[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피해지역 내 인명 구조 및 복구 활동에 병력과 장비 투입을 늘리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군의 대민지원 활동 계획에 대해 "오늘은 경북 예천을 포함한 10개 광역시·도 30개 시·군에서 장병 1만1000여명과 장비 250여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전날에도 장병 5600여명과 장비 100여대를 투입해 이번 비 피해에 따른 지원 활동을 수행했다. 지난 15일부터 연인원 2만2000여명의 장병과 540여대의 장비가 각 지역에 동원됐다. 육군은 신속하고 집중적인 복구지원을 위해 별도로 6개의 '호우피해 복구작전 태스크포스(TF)'를 편성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들 TF는 현재 지역방위사단별로 실시 중인 각 지역단위 피해 복구 지원과 별개로 대규모 피해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중장비 위주의 복구 장비와 병력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TF는 현행 작전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건설장비·조립교·제독차·급수차 등 공병 및 화생방 부대장비 500여대와 특수전사령부 및 제2신속대응사단 예하부대 병력 3000여명으로 편성된다. 육군은 "TF 편성은 본격적인 호우 피해 복구를 앞두고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최단시간 내 대규모 장비·병력의 집중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최단시간 내 TF 투입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역별로 지역방위사단이 수색과 복구 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대규모 피해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더욱 집중해서 지원한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TF 편성을 통해 대규모 피해 발생 지역에 대해 특전나 신속대응사단, 각종 공병·화생방부대 장비를 집중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을 사전에 조성함으로써 복구의 신속성과 효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육군은 현재 호우피해 지역을 실종자 수색, 장비 집중투입, 인력 중심 지원 등 지역으로 구분해 가용한 역량을 모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육군은 이번 비 피해가 심각한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경상북도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전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와 충북 괴산 학생군사학교, 전북 익산 제7공수여단, 경북 예천 제50보병사단 예하부대 등 4개소에 공병 병력 80여명과 굴삭기 등 장비 37대를 우선 배치했다. 육군은 19일까지 추가 병력·장비를 이들 장소에 집결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육군은 현재 충남 공주·청양·논산, 전북 익산, 충북 괴산, 경북 영주·봉화·예천 등 8곳을 '중점작전지역'으로 선정한 뒤 △실종자 수색지역 △장비 집중투입 지역 △기타지역(인력 중심 지원지역) 등으로 구분해 관련 작전을 수행 중이다. 해병대 제1사단 신속기동부대는 경북 예천군의 호우피해 복구 작전에 투입됐다.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3대도 주민 구조 및 대피 지원 임무 수행을 위해 예천으로 이동 중이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도 이날 미국·캐나다를 공식 방문해 안보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 상황을 고려해 연기했다. 공군은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에 제6탐색구조전대 항공구조사들을 투입하고 공군비행장이 있는 예천 일대에서 산사태 피해 복구를 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유례를 찾기 힘든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육군은 유사시 피해복구를 위해 즉각 투입이 가능한 대규모 병력·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수마로 상처 입은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호우에 따라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 '재난대책본부 1단계' 가동과 함께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13일 오후 9시부로 '2단계'로 격상, 각급부대를 통해 대민지원 등 관련 임무를 수행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18 14:23:51[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해지자 러시아 정부가 급기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인 죄수들을 대거 입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병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전체 죄수의 10%에 해당하는 약 5만 명의 죄수를 입대시켜 우크라이나에 파견했다. "우크라 전쟁 참전 러시아 죄수의 20%가 HIV 보균자"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정부가 HIV 양성 죄수에서 효과적인 치료 약을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겁을 줘 입대를 자원하게 한다는 한 러시아군의 증언을 소개했다. HIV 양성인 이 러시아군은 수감 시절 교도소 의사가 갑자기 기존 HIV 치료제 투약을 중단하고 효과가 의문시되는 치료제로 처방을 바꿨다. 10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었던 이 러시아군은 새롭게 처방된 치료제로는 교도소에서 생존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결국 그는 러시아 용병대 바그너그룹에 자원했다. 그는 6개월간 바그너그룹에 복무하는 대가로 사면을 받았고, 효과적인 HIV 치료제 제공도 약속받았다. 그는 군대 경험이 없었지만, 2주간의 기초 훈련 이후 전방에 배치됐다. 소총과 탄약 120발, 헬멧과 방탄조끼만 배급받은 그는 배치된 첫날에 전투에서 포로로 붙잡혔다. 다른 동료들은 대부분 전사했다. 그는 NYT에 "나에겐 (전쟁터에서) 빨리 죽거나, (교도소에서 AIDS로) 천천히 죽는 두 가지 길이 있었다"며 "난 빨리 죽는 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NYT는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죄수의 20%가 HIV 보균자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이 같은 방식으로 입대시킨 HIV 보균자와 C형 간염 보균자들을 구별하기 위해 각각 빨간색과 흰색의 고무 팔찌를 착용토록 의무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러시아의 군의관과 의무병은 전투에서 다친 HIV 양성 군인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신들도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에 오히려 팔찌를 찬 군인이 치료받지 못하는 등 차별의 표식으로 사용되고 있고 NYT는 보도했다. '병력 부족' 러軍 "4배 월급 약속"한편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군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민간 직업을 포기하고 군에 입대하라고 호소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남성들에게 민간 직업을 포기하고 군에 입대하라고 호소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모병 캠페인에 나섰다. 해당 동영상은 슈퍼마켓 경비원, 피트니스 강사, 택시 운전기사로 일했던 남성들이 민간 생활에 환멸을 느끼다가 군 입대 후 성취감을 찾았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동영상에서 러시아 국방부는 "남자가 되라"며 남성들을 자극했다. 동영상은 또 군에 입대하면 러시아 평균의 4배인 최소 20만4000루블(약 334만원)의 월급을 약속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TV는 이 동영상 방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다른 언론들도 동영상을 소개하는 등 캠페인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러시아의 가장 인기 있는 소셜네트워크에서는 군대 광고의 양이 7배나 증가했다고 독립적인 웹사이트 노바야 가제타는 밝혔다. 러시아 독립 언론 노바야 가제타는 군 입대 관련 광고의 양이 7배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캠페인은 언론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러시아 거리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한 네티즌은 "모스크바 시내를 걷다 보면 2분에 1번 꼴로 입대를 호소하는 포스터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모병 캠페인이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최근 유출된 미 기밀 문건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손실을 18만9500∼22만3000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3만5500∼4만3000명이 전사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강제 동원령이 큰 반발에 부딪히자 공개적인 동원을 피하기 위해 모병 캠페인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4-22 10:57:29[파이낸셜뉴스] 21일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수단 내 무력 충돌 관련,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C-130J) 및 관련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오늘 출발하면 대략 2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파견되는 수송기는 1대이며, 병력은 조종사, 정비사, 경호요원, 의무요원 등 50여명 규모다. 국방부는 "현재 수단 내 교전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거주하는 수도 카르툼 공항이 폐쇄된 상황"이라며 "우리 수송기 및 병력은 인근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대기하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수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안보실로부터 수단 무력 충돌 상황을 보고 받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며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에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8일 기준 외교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수단 내 체류 국민은 총 25명이며 모두 안전한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전력 공급 등 체류 여건이 악화하고 있으며 공항 폐쇄 등 현지 여건상 지금은 수도 카르툼으로 바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정부는 미군기지에 일단 수송기를 대기시키면서 상황 전개를 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송기를 통해 국민이 철수하려면 카르툼에서 지부티 미군기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여건 및 수단이 확보돼야 한다. 수단 내에서는 교전이 계속 벌어지고 있어 육로 이동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정부는 모든 방안을 열어 놓고 다각적 철수 수단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역시 국민 철수를 위해 자위대 소속 수송기를 이날 지부티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교전이 이어져 2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17일에는 미국 외교관 차량 행렬이 공격받았고, 에이단 오하라 수단 주재 유럽연합(EU) 대사도 하르툼 관저에서 공격당했다. 우리 군은 2018년 10월에는 제26호 태풍 위투가 덮친 사이판에 군 수송기를 보내 한국인 관광객 1천800여명의 조기 귀국을 돕기도 했다. 특히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됐을 당시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시그너스'(KC-330)를 파견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과 가족 390여명을 구출하는 '미라클 작전'을 펼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4-21 15:48:13[파이낸셜뉴스] 軍은 12일 오전 하동 산불 진화 작업에 이틀째 병력을 지원, 제39보병사단 병력 200여 명을 하동 산불 진화 지원에 투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황 평가 결과, 기상 악화와 연무로 시계가 나빠 헬기는 투입하지 않고 기상이 호전되면 헬기를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은 어제 11일에도 39사단 20명과 헬기 5대를 지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은 장병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인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203-2 일대에서 어제 11일 오후 1시 19분경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2일 정오를 기해 경남 하동군 화개면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에서 난 산불이 21시간여만에 잡혔다고 발표했다. 이틀간 이어진 화재에 주민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날 밤 현장에 투입된 진주시 산불예방진화대원(64) 1명이 심정지 증세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장에선 산림청과 하동군은 산불 진화대원 철수가 시작된 가운데 진화대원 일부가 남아 재발화 감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12 16:26:51[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추석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긴급 구조와 응급 진료 지원 태세를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헬기·구급차·소방차 등 구조 장비 600여대와 소방·의료·구조 지원 병력 3천400여명이 지원을 위해 대기한다. 전국 13개 군 병원은 명절 연휴 기간 중 24시간 응급진료를 지원하며 도움이 필요한 국민은 언제든지 인근 군 병원을 찾을 수 있다. 국방부는 "군은 안전하고 행복한 연휴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언제 어디서든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울지구병원, 경기 수도병원·고양병원·양주병원·포천병원, 대전 대전병원, 강원 춘천병원·홍천병원·강릉병원, 경북 포항병원, 경남 해양의료원, 충남 육군훈련소 지구병원, 충북 항공의료원이 응급진료를 지원한다. 군의 긴급구조 및 응급진료 지원은 국방부, 육군, 해군, 공군 등 상황실과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로도 연결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설과 추석 명절 연휴엔 일반 국민 300여명이 군 병원의 응급 진료를 받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9-08 13:45:04[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러시아의 군 병력 규모를 현재보다 약 14만명 증가시키는 대통령령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병력을 기존보다 13만 7000명 많은 115만여명으로 정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통령령 서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지 6개월에서 하루가 지난날이었는데, 지난 2017년 11월 17일 발효된 기존 대통령령에 규정된 군 병력은 101만 3628명이었다. 러시아는 18세부터 27세 사이의 모든 남성이 1년간 군 복무를 해야한다. 외신은 많은 남성이 건강상의 이유와 대학 진학 등으로 입대를 연기하며 징병을 기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통령령은 러시아가 개전 초기 20만명에 가까운 병력을 동원했지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하자 병력을 증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정규군이 부족해지자 동부전선에 특수작전이 주 목적인 용병을 투입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8-26 06:55:40[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이 강원·경북 등 동해안 지역 대형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8일 병력 1950여명과 헬기 48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CH-47 '치누크', UH-60 '블랙호크', HH-32 '카모프', KUH-1 '수리온' 등 군 헬기 48대가 이날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헬기 동원 규모는 전날의 26대보다 12대 많다. 또 현재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군 병력은 전날의 2390여명에 이어 이날 1950여명이 투입됐다. 국방부는 지난 4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이번 산불 진화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육군이 동해안 지역 산불 진화를 위한 총력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상에 투입된 병력들과 함께 숙련된 육군 헬기 조종사들도 공중에서 닷새째 화마와의 사투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육군 소속 헬기 153대와 병력 6700여명이 동해안 지역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다. 육군 기동헬기인 KUH-1 '수리온'과 CH-47 '치누크', UH-60 '블랙호크' 등은 주불 진화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항공 급수지원에 투입돼 1500회 이상의 급수작전을 펼쳤다. 또 지금까지 산불 진화작전에 투입된 육군 헬기 조종사는 240여명이다. 헬기 운항에 필요한 정비사와 기관사, 검사관을 포함 1000여명의 육군 항공병력이 화재 현장에 전개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이번 산불 진화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까지 각 군의 누적 지원 규모는 육군 병력 5297명·헬기 124대, 해군 병력 987명, 공군 병력 250명·헬기 19대, 해병대 병력 2879명이다. 특히 조종사들은 연기 때문에 시야가 제한되고 수십대의 민·관·군 헬기들이 혼재돼 있는 좁은 공역(空域)에서 돌풍과 고압선 등 악조건을 이겨내며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육군이 전했다. 육군은 이번 산불 진화작전에 대부분 1000시간 이상 비행경력을 갖고 있고 과거 산불 진화 경험이 있는 조종사들을 투입했다. 강원도 강릉 지역 산불 진화에 투입된 김남국 준위(53·수리온)는 "나를 비롯한 조종사 모두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줄여가며 한 번이라도 더 급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비통함에 빠진 주민들 아픔을 달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울진에서 비행 중인 정오복 소령(42·블랙호크)은 "악조건 속에서 연일 계속되는 비행이 녹록지 않지만 피해 주민의 슬픔엔 비할 바가 안 된다"며 "국민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용 준위(56·치누크)도 "30년 넘는 군 생활 동안 수십 번 산불 현장에 재난 지원을 다녔지만 이번처럼 치열한 현장은 드물었다"며 "1초라도 빨리 불이 진화돼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3-08 15:08:54[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7일에도 강원·경북 등 동해안 지역 대형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병력 2390여명과 헬기 26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산불 진화 현장에 CH-47 '치누크', UH-60 '블랙호크', HH-32 '카모프', KUH-1 '수리온' 등 군 헬기 26대와 2390여명의 군 병력을 전날에 이어 산불 진화에 투입했다. 군은 이외에도 10대의 관용 헬기에 항공유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4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이번 산불 진화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7일 현재 각 군의 누적 지원 규모는 육군 병력 4128명·헬기 75대, 해군 병력 931명, 공군 병력 174명·헬기 14대, 해병대 병력 1992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날 오전 각 군 참모총장 및 주요 작전사령관들과의 특별 주요지휘관 회의를 통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 유지 하에 산불진화에 군 가용전력을 동원해 총력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3-07 15:4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