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휴가 길어 오랜만에 가족끼리 해외여행 갑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출국 수속 카운터로 향하던 최모씨(33)는 가족과 함께 중국 시안으로 5일 간 여행을 떠난다. 최씨는 "집 특성상 제사를 지내지 않아 해외 여행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멀리 갔으면 좋았겠지만 신나고 재밌게 놀다오겠다"고 전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엿새간 이어지는 긴 명절을 맞이해 공항과 터미널은 일찌감치 사람들이 붐볐다. 연휴가 길어진 만큼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줄을 이었다. 귀성객들은 가족들과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향했다. ■해외 여행 2배 늘어 2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기간 동안 공항을 찾는 여객은 287만3319명에 달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 여객 121만3319명, 김포·김해 등 전국 공항 14곳의 예상 여객 166만명을 합한 수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 기간 여객 116만7738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추석 기간 해외 여행을 위해 연휴 전 미리 부모님을 찾아 뵌 부부도 있었다. 아내와 일본 오사카로 5박 6일 여행을 떠나는 윤모씨(40)는 저번 주말에 인근에 사는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다. 윤씨네도 제사를 지내지 않은지 오래됐다. 윤씨는 "관광하고 맛있는 음식 먹고 올 생각에 설렌다"고 전했다. 가족 모두가 각자 해외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김포공항을 찾은 A씨(27)는 여자친구 B씨(23)와 첫 해외여행 행선지를 일본 도쿄로 정했다. 긴 추석 연휴를 이용해 부모님은 물론 누나도 각자 해외여행을 떠난다. A씨는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예정이"이라며 "여자친구는 여행을 위해 오늘 수업을 무단 결석했다"고 웃었다. 일본 도쿄로 향하는 변경진씨(34)는 "비행기 티켓 가격이 비싸지만 무리해서 와이프와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다시 못올 긴 연휴를 즐길 생각이라 양가에 허락을 구했다"고 말했다. ■귀경 행렬 이어져 귀경길인 서울역에도 시민들은 고향이나 국내 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정모씨(46)는 "시댁이 제사를 지내는 집도 아니고 모처럼 연휴가 생겨 경주로 친정가족들과 여행을 간다"며 "요즘 제사 지내는 집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 시댁 역시 제사를 지내지 않기 때문에 추석 연휴를 비교적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최모씨(59)는 "오늘 울산으로 귀성하고자 열차를 타기 위해 서울역에 왔다"며 "귀성해서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등 보통의 '올드한 가족'들이 하는 명절 행사를 다 치른다"고 말했다. 최씨는 "아들이 결혼해 독립했는데, 아들 내외에게 시댁에 동행할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며 아들 내외도 서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왕래가 잦은데 뭣 하러 명절에 굳이 의무적으로 모일 필요가 있겠냐"고 덧붙였다. 서울 반포구 고속터미널에도 귀경길로 사람이 북적였다. 충남 서산으로 떠나는 김현종씨(53)는 "아직 부모님 살아 계시니까 명절마다 찾아 뵙고 있다"며 "연휴 내내 있으면 부모님 힘들어서 차례만 지내고 올라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산으로 향하는 홍지영씨(56)는 "시부모님하고 아버지를 한 납골당에 모셔서 인사 드리고 식구들끼리 놀러간다"며 "남편은 일 때문에 못내려가서 토요일 밤에 올라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강명연 김동규 주원규 기자
2023-09-27 13:08:33설 연휴 둘째날인 30일 오후 귀성 행렬이 이어지며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요금소 기준 서울에서 부산은 5시간30분이며, 서울에서 목포는 4시간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하행선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구 4시간40분 △서울~광주 4시간10분 △서울~대전 2시간40분 △서울~강릉 3시150분 △서울~울산 5시간20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대전~서울 1시간5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목포~서울 3시간50분 등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한남~서초 4㎞ 구간, 신갈분기점~수원 3㎞ 구간, 남사부근 4㎞ 구간, 안성~입장 5㎞ 구간, 천안휴게소~청주분기점 28㎞ 구간에서 거북이 주행이 이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지방방향은 하남~산곡분기점 6㎞ 구간, 중부3터널~경기광주분기점 3㎞ 구간, 호법분기점~모가 4㎞ 구간, 진천터널부근 2㎞ 구간, 오창~남이분기점 11㎞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귀성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3~4시 들어 정체가 최대에 달한 뒤 오후 7~8시 들어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방향은 오후 4~5시 가장 막히다가 오후 7~8시부터 통행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1-30 14:17:07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귀성방향 경부고속도로 등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이미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는 541만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을 향하는 차량은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8만대로 예측된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245만대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기준으로는 26만대가 나가고 23만대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귀성 행렬로 인한 본격적인 정체는 이날 오후 6~7시에 절정에 달해 오후 9~10시에서야 해소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3㎞ 구간, 신갈분기점∼수원 3㎞ 구간, 천안분기점부근~천안분기점 3㎞ 등에서, 중부선 남이방향의 호법분기점~모가부근 3㎞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비봉나들목~매송나들목 17.64㎞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 주행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Δ부산 4시간40분 Δ울산 4시간20분 Δ대구 3시간40분 Δ광주 3시간30분 Δ강릉 2시간40분 Δ대전 1시간40분 등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9-17 15:10:56추석 연휴 첫날인 22일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주말 나들이객과 귀성 행렬이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전국 고속도로 지방 방향 정체 구간은 총 223㎞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목천나들목~남이분기점, 신갈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등 45.3㎞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 역사 상황이 비슷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광천나들목~대천휴게소, 서천나들목~군산나들목 등 47.5㎞이 정체 구간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용인나들목~양지나들목 총 8.1㎞ 구간,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오창휴게소~남이분기점 20.8㎞ 구간에서 차들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이외에도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은 남논산요금소~논산분기점, 남천안나들목~정안나들목 등 18.9㎞ 구간,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북단양나들목~단양나들목 총 14.1㎞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수도권 고속도로도 서행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일산) 방향은 시흥나들목~서운분기점 등 14㎞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총 402만대의 교통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은 52만대로 예상됐다. 이날 정오까지 23만대가 지방으로 나갔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오는 차량은 34만대로 예상됐으며 정오까지 13만대가 들어왔다. 고속도로 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8~9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10~11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주말 오후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5시간 20분, 목포 4시간 40분, 울산 4시간 39분, 광주 4시간 40분, 대구 4시간 15분, 대전 2시간 30분, 강릉 3시간 소요가 예상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09-22 12:58:33추석 전날인 3일 막바지 귀성행렬이 이어지면서 아침부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승용차를 타고 이동할 경우 5시간 50분이 걸린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이보다 조금 빠른 4시간30분이 걸린다. 승용차 기준 서울 출발 기준 주요 도시까지의 소요 시간은 양양 2시간50분, 강릉 3시간30분, 대전 3시간30분, 대구 4시간53분, 광주 5시간 20분, 목표까지는 5시간50분이 걸린다.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총 449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는 오전 11∼12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8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7-10-03 09:43:09추석 전날인 3일 오전부터 막바지 귀성행렬이 시작됐다. 경부.서해안.중부.중부내륙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귀성하는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 279.9㎞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수원신갈나들목∼오산나들목, 안성휴게소∼안성나들목,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망향휴게소∼천안휴게소, 옥산하이패스나들목∼청주나들목 등 총 39.1㎞ 구간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매송나들목∼비봉나들목,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총 28.7㎞ 구간에서 차들에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하남분기점∼동서울만남휴게소, 이천휴게소∼남이천나들목, 호법분기점∼진천나들목, 동서울만남휴게소∼동서울요금소, 서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산곡분기점∼경기광주분기점, 서이천나들목∼이천휴게소 등 총 49.6㎞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은 충주휴게소∼충주나들목, 여주분기점∼충주분기점 총 30.7㎞,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동수원나들목∼신갈분기점, 용인나들목∼용인휴게소 총 8.4㎞ 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7-10-03 08:43:01\r\r\r\r\r\r25일 귀성객들이 마지막 남은 입석표라도 확보하기 위해 서울역 매표소에 줄을 서 있다.\r\r\r\r\r\r\r\r\r\r\r25일 동서울종합터미널 매표소에서 버스표를 사기 위해 귀성객들이 줄을 서 있다.\r\r\r\r\r\r\r\r\r\r\r25일 동서울종합터미널 매표소에서 출발시간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귀성객들로 대합실이 북적거리고 있다.\r\r\r\r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5일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서울역과 주요 터미널은 평소와 다름 없이 한산한 분위기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명절 선물꾸러미를 준비한 가족단위 귀성객들이 역과 터미널에 몰려 들었다.\r역사 및 터미널 인근 식당가에는 군인, 대학생, 중년부부 등 다양한 귀성객들이 출발 전에 서둘러 식사하고 매표소 창구와 무인발권기에는 고향으로 출발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또 이날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정체가 시작됐다.\r■"수년간 바빠 못 갔는데"..손에 손에 선물꾸러미 서울역의 경우 오전 출발인 경부선, 경전선, 동해선 방면 일부 좌석이 남았으나 오후 들어 입석을 포함한 전 승차권이 매진됐다.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차량들도 오후 3시부터 운수회사별로 20여대 이상 증차했다. 정부는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이날부터 하루 평균 고속버스 1821회, 철도 51회, 항공기 35편, 여객선 306회 늘려 운행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고향인 경남 창원으로 이동하는 윤모씨(47)는 "지난 수년간 바쁘다는 이유로 못 내려갔는데 이번에는 꼭 가보려고 나왔다"며 "식당을 하는데 하도 불황이고 연휴에는 장사도 잘 안돼 종업원 일당도 줄일 겸 쉬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두닦이 점포를 찾는 귀성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모씨(36)는 "아무래도 오랜만에 부모님을 뵙는데 아들이 서울에서 잘 살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이날 오전 서울역 매표소는 예년과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달 초 온라인을 통해 추석 기차표 예매가 미리 진행됐고 지난 23일부터는 온라인사이트와 역사에서 동시에 승차권을 판매, 굳이 매표소에 줄을 서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승차표를 미리 예매한 귀성객들은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으로 대합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직장인 김모씨(32)는 "지난 설에 고향에 가지 못해 오늘 연차를 내서 여유롭게 이동하려 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고향에 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역귀성·해외여행도 이어져 역귀성 행렬도 이어졌다. 오전 9시께 서울역에 도착한 전모씨(62)는 "대학원생 아들이 공부하기 바빠 고향에 오지 못한다고 해 직접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가방에 아들에게 줄 보양식품을 싸서 왔다고 전했다. 서울역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가족단위 인파도 많았다. 직장인 김모씨(57)는 "가족 4명이 추석 연휴를 활용해 일본에 다녀올 계획"이라며 "벌초는 미리 다녀왔고 이번 추석에는 친지들과 각자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기간(25~29일) 3199만명이, 하루 평균 64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46만대로,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귀경시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 부산→서울 7시간10분, 광주→서울 6시간20분 등 지난해보다 2시간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박나원 김성호 기자
2015-09-25 14:06:29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된 1일 오후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에 귀성차량들이 몰리고 있다.(2011.2.1/김범석기자) /kbs@fnnews.com 김범석기자
2011-02-01 13:35:41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된 1일 오후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에 귀성차량들이 몰리고 있다 .(2011.2.1/김범석기자) /kbs@fnnews.com 김범석기자
2011-02-01 13:32:53한가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12일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지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 특히 짧은 연휴에도 고향을 찾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보여 귀성·귀경길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12∼15일 지역간 이동 인원이 전국에서 3440만명(하루 평균 688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경부 고속도로 대전IC∼회덕분기점과 기흥IC ∼수원IC, 신갈분기점∼수원IC, 오산IC ∼안성분기점, 회덕분기점∼대전IC간 등 모두 99.13km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토평IC∼구리요금소간 1.52 km, 송내IC ∼장수IC간 2.4 km, 서해안 고속도로는 비봉IC∼매송IC간 4.0 km, 금천IC∼서해안고속국도 종점간 0.4 km, 매송IC∼비봉IC간 4.0 km에서, 영동고속도로는 북수원IC∼동수원IC간 6.09 km, 호법분기점∼이천IC간 6.41 km, 월곶IC∼서창분기점간 5.36 km 등에서 답답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7시간 10분, 광주는 7시간, 대전 4시간 30분, 강릉 4시간 30분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이 본격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13일은 이날보다 더욱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귀성길 출발은 13일(53.4%), 귀경길 출발은 15일(52.7%)로 나타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고속도로 혼잡은 퇴근한 직장인들이 귀경에 나서는 오늘 밤부터 시작돼 내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12일 오전 6시부터 15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IC(141km) 구간 상ㆍ하행선에서는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ㆍ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출발, 도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구간과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반포IC 구간 양방향에서는 임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한편 이날 오후 1시15분께부터 3시께까지 서울 서초동 고속버스터미널 현장 발권기에 장애가 생겨 귀성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부선 승차권 자동발매기에 전산 과부하가 걸리면서 인터넷 등으로 예매한 승객들이 표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 일부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08-09-12 18:4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