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자흐스탄 'G4시티' 총괄시행사인 카스피안그룹은 스마트시티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현수 전(前) 그렉터 부사장을 한국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스피안 그룹은 중앙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25조원 규모 카자흐스탄 G4 신도시 개발사업의 시행 총괄사다.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전문기업들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김현수 전 그렉터 부사장을 한국지사장으로 최종 발탁했다. 김 신임 지사장은 시스코 BD사업총괄(Business Development Manager)과 화웨이코리아 KT 엔터프라이즈 영업총괄(Key Account Director) 등 20여년간 글로벌 ICT기업의 기술영업 총괄 디렉터를 역임했다. 2018년부터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그렉터에서 BD사업본부 및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아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두 지휘했다. 김 지사장은 한국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각 분야 최고의 국내 기업들을 집중 발굴해 강력한 G4시티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어 한국의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ICT장비, 중장비, 건설 자재, 혁신 기술과 첨단 제품을 카자흐스탄의 스마트시티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G4시티 프로젝트는 전체 공사 규모 25조원, 총 면적이 11만2000ha에 달하는 초대형 통합도시 건설 프로젝트다. 2048년까지 약 81억달러(10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372억달러(49조2000억원)의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6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카자흐스탄은 영토 면적이 세계 9위, 석유 매장량 12위, 우라늄 매장량 2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카스피안그룹은 카자흐스탄 공화국의 정치인이자 사업가, 고려인협회장을 지내며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50명의 사업가'에 오른 최유리(Tskhay Yuriy) 회장이 1992년 설립한 기업이다. 도시 개발 및 건설, 자동차 제조, 철강, 시멘트, 무역, 교육, 금융 등 전방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집단이다. 김 지사장은 "G4시티는 카자흐스탄이 실크로드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여의도의 413배에 달하는 11만2000ha 면적에 4개 테마의 초대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중앙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최첨단 건설 기술과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총 동원될 예정"이라며 "핵심 요소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한국의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 300여곳을 발굴해 G4시티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고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G4시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30 08:34:28[파이낸셜뉴스]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 전문기업 엑서지21이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그렉터와 손잡고 난방비 대안으로 관심이 높은 히트펌프 사업 확대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엑서지21은 이날 그렉터와 차세대 스마트시티 AI(인공지능)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엑서지21의 공기열 히트펌프 기술력에 그렉터의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팜 구축 노하우를 접목할 예정이다. 양사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히트펌프에 대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히트펌프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친환경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엑서지21은 공기열 방식의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인 '엑서지21(Exergy21)'을 개발했다. 기존 공기열 히트펌프가 가진 혹한기 성에 발생, 난방 및 온수 공급 능력 저하 등의 한계점을 해결해 주목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팜, 주상복합건물, 골프장, 대형마트 등에 설치돼 기존 화석연료 대비 54~85%가량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엑서지21 관계자는 "최근 난방비 폭등 여파,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대안으로 '엑서지21'에 대한 시장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업 확대에 있어 호황기를 맞이했다"며 "그렉터와의 전략적 제휴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시장에서 '엑서지21'의 입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그렉터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전문기업이자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빌리지 스마트홈 가전 분야의 주 사업자다. 행정안전부 및 국토부의 여러 사업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미세먼지 빅데이터 기반 대응 시스템, 성남시 스마트도시 기반 기술, LH 스마트홈 고도화, 인천시·고양시·용산구·포항시·군산시·성남시 등에 행정안전부 세이프티(시설물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토부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서 의정부 리버사이드 중·소도시를 수주하며 스마트시티 사업 분야를 넓혀 가고 있다. 한편 이번 제휴로 그렉터의 DX인프라 AI 엣지 플랫폼(AI Edge Platform)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공동개발한다. 이를 통해 월별 난방비 혹은 전기료 절감 효율과 탄소 저감 효과에 대한 정량적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향후 여러 공기업 및 공동시설, 스마트시티에 에너지 효율화 주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2 14:00:15[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1위 부동산 디벨로퍼 DS네트웍스가 스마트시티 혁신기술기업 그렉터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시티 디벨로퍼로 사업분야를 확장한다. DS네트웍스는 지난 21일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그렉터와 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타임웍스 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투자는 DS네트웍스가 기투자한 스마트팜 기업 그린랩스, 스마트물류 풀필먼트 기업 아워박스 투자에 이은 스마트시티 밸류체인 확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창환 DS네트웍스 대표는 "금번 투자는 DS네트웍스가 보유한 다수의 개발부지 및 신규 스마트시티 사업에 접목시키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스마트시티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블록체인·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종합적으로 필요한 미래도시개발사업으로, 그렉터의 스마트시티 사업경험과 클라우드기반 DX인프라 플랫폼을 통해 DS네트웍스만의 독자적인 도시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그렉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DNA 기업'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기업으로 △성남시 버스쉘터 △경기도 도로변 미세먼지 빅데이터 시스템 △금천구 우시장 도시재생 △의정부시 흥선 스마트타운 △인천시 △고양시 △용산구 △포항시 △군산시 행정안전부 디지털 뉴딜 사업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에 삼성전자 스마트가전 기반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등 B2C 스마트시티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영신 그렉터 대표는 "DS네트웍스의 부동산 개발 노하우와 당사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해 양사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스마트빌리지의 사업경험을 살려 DS네트웍스의 스마트시티에 스마트 주차, 지능형 CCTV, 스마트 커뮤니티 센터 등 그렉터의 DX인프라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특화 인프라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DB 미래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스마트시티 글로벌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다수의 국가가 스마트시티 사업을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13.8% 성장, 2026년에는 8천 737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세종시의 '세종스마트시티', 부산시의 '부산에코델타시티' 등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필두로 각 지자체의 주도 하에 민간주도 스마트시티 SPC 선정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본격적인 스마트시티 개발이 진행될 전망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6-25 18:09:39커넥티드서비스 전문기업 그렉터는 대보정보통신과 사물인터넷(Io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렉터는 자체 보유 엣지컴퓨팅기술이 탑재된 엣지게이트웨이 '아이커넥터'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앨리엇 엣지 플랫폼'을 대보정보통신의 다양한 현장 인프라와 고객사이트에 접목시켜 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IoT분야의 '황금어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시티와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양사가 함께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보정보통신은 1996년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정보통신시설을 통합관리할 목적으로 설립한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을 2002년 대보그룹이 인수, 민영화시킨 기업이다. 올 들어 인천공항 영상관제시스템, 송도 u시티, 복지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국회 정보시스템 사업 등 수백억 규모 대형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김영신 그렉터 대표는 "다양한 고객층과 영업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대보정보통신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렉터는 지난 해 4월 창립됐다. 벤처기업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마치고 SK텔레콤 IoT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8-06-11 09:43:5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2·4분기 실적을 나란히 발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 주가는 엇갈렸다. 알파벳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고 테슬라 주가는 2%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358.0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스탠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리며 5555.74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0.06% 하락한 1만7997.35를 기록했다. 이날 부터 시작된 주요 기업의 2·4분기 실적 발표는 대체로 순조로웠다. S&P 500 기업 중 20%가 이날 2·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팩트셋은 이 중 80%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제너럴모터스(GM) 등은 양호한 2·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내놓은 GM 주가는 6.4%나 급락했다. GM이 전기차와 자율 주행 차량에 대한 계획을 연기하면서다. 양호한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의 경우 이날 주가가 0.14% 상승했다. 반대로 역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주가는 2.04% 하락했다.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컨센서를 하회하면서다. UPS는 2·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12%나 폭락했다. 현재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중소형주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석 최고경영자(CEO)는 "상장사의 2·4분기 실적과 미국 정치 상황이 당분간 뉴욕 증시의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24 07:00:49전 세계적으로 수억명이 쇼핑하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 '챗GPT'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AI·챗봇)이 접목될 예정이다. 아마존이 더욱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 검색기능과 챗봇 결합을 추진하면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아마존까지 챗봇 경쟁에 합류하면서 'AI 대중화'가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빅테크 중심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아마존 쇼핑도 챗봇으로 즐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시니어 소프트웨어(SW) 개발 엔지니어 채용공고를 통해 "아마존 검색을 대화형 경험으로 다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 질문에 따라 챗봇이 제품을 비교한 뒤 개인맞춤형 쇼핑을 추천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앞서 AI비서 '알렉사'를 운영해온 아마존은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 분야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서도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있다. AWS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회사들이 생성형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AWS 데이터베이스·분석·머신러닝 부문 부사장인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은 최근 AWS에서 생성형 AI로 구축할 수 있는 각종 도구를 발표하면서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권장 엔진도 기계학습(머신러닝, ML) 등 AI로 구동되며 풀필먼트(통합물류)센터에서 로봇 피킹 경로를 최적화하는 경로도 ML로 구동된다"고 전했다. ■구글 검색·MS 업무SW…AI 고도화 구글과 MS도 각각 연례개발자대회를 전후로 신규 생성형 AI 기능을 발표하고 있다. 아마존이 커머스에 AI를 접목한 것처럼 구글과 MS도 각사 주력사업인 검색엔진과 업무용 SW에 생성형 AI 등 챗봇을 접목,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생성형 AI '바드'를 통해 대화형 검색을 선보인 구글은 구글 검색 체험판을 쓸 수 있는 '서치랩스(Search Labs)'에서도 새로운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구글 검색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3세 미만의 아이들과 반려견이 있는 가족에게 미국의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과 아치스 국립공원 중 어디가 더 여행지로 적합할까"라는 질문을 제시하면, 기존에는 이용자가 스스로 질문을 세분화해 광범위하게 제공된 정보를 분류하고 찾아야 했다. 하지만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구글 검색은 주요 정보와 링크들이 담긴 스냅샷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또 '바드' 답변에 텍스트뿐만 아니라 구글 검색에서 관련 이미지를 찾아서 제시하는 기능을 우선 탑재할 예정이다. 향후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활용해 질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바드에 '구글 렌즈'도 결합할 계획이다. MS도 오는 24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례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를 통해 엑셀과 워드 등 자사 기업용 SW 'M365'에 AI를 접목한 신규 기능을 대거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챗GPT를 만든 오픈AI 회장 겸 공동창립자인 그렉 브로크만이 참석해 케빈 스콧 MS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AI 부조종사(코파일럿)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한다. MS 클라우드 '애저'를 기반으로 하는 AI 플랫폼이 개발자, 스타트업, 기업가들의 차세대 AI 앱 및 도구 개발과 혁신을 어떻게 돕는지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직원 경험 플랫폼인 '비바(Microsoft Viva)'에도 AI비서 '코파일럿'을 탑재한다. 코파일럿이 탑재된 비바는 직원이 업무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5-16 18:20:28[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이 쇼핑하는 전자상거래(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 ‘챗GPT’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챗봇)이 접목될 예정이다. 아마존이 보다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 검색 기능과 챗봇 결합을 추진하면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아마존까지 챗봇 경쟁에 합류하면서 ‘AI 대중화’가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빅테크 중심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아마존 쇼핑도 챗봇으로 즐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시니어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통해 “아마존 검색을 대화형 경험으로 다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 질문에 따라 챗봇이 제품을 비교한 뒤, 개인 맞춤형 쇼핑을 추천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앞서 AI 비서 ‘알렉사’를 운영해온 아마존은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 분야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서도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있다. AWS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회사들이 생성형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AWS 데이터베이스·분석·머신러닝 부문 부사장인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은 최근 AWS에서 생성형 AI로 구축할 수 있는 각종 도구를 발표하면서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권장 엔진도 기계학습(머신러닝, ML) 등 AI로 구동되며 풀필먼트(통합물류)센터에서 로봇 피킹 경로를 최적화하는 경로도 ML로 구동된다”고 전했다. 구글 검색과 MS 업무SW..AI 고도화 구글과 MS도 각각 연례 개발자대회를 전후로 신규 생성형 AI 기능을 발표하고 있다. 아마존이 커머스에 AI를 접목한 것처럼, 구글과 MS도 각사 주력사업인 검색엔진과 업무용 소프트웨어(SW)에 생성형 AI 등 챗봇을 접목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생성형 AI '바드'를 통해 대화형 검색을 선보인 구글은 구글 검색 체험판을 쓸 수 있는 ‘서치랩스(Search Labs)’에서도 새로운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구글 검색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3살 미만의 아이들과 반려견이 있는 가족에게 미국의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과 아치스 국립공원 중 어디가 더 여행지로 적합할까”라는 질문을 제시하면, 기존에는 이용자가 스스로 질문을 세분화해 광범위하게 제공된 정보를 분류하고 찾아야 했다. 하지만 생성형AI 기술이 접목된 구글 검색은 주요 정보와 링크들이 담긴 스냅샷을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또 ‘바드’ 답변에 텍스트뿐만 아니라 구글 검색에서 관련 이미지를 찾아서 제시하는 기능을 우선 탑재할 예정이다. 향후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활용해 질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바드에 ‘구글 렌즈’도 결합할 계획이다. MS도 오는 24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례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를 통해 엑셀과 워드 등 자사 기업용 소프트웨어 'M365'에 AI를 접목한 신규 기능을 대거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챗GPT를 만든 오픈AI 회장 겸 공동창립자인 그렉 브로크만이 참석해 케빈 스콧 MS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AI 부조종사(코파일럿)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한다. MS 클라우드 ‘애저’를 기반으로 하는 AI 플랫폼이 개발자, 스타트업, 기업가들의 차세대 AI 앱 및 도구 개발과 혁신을 어떻게 돕는지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직원 경험 플랫폼인 ‘비바(Microsoft Viva)’에도 AI 비서 ‘코파일럿’을 탑재한다. 코파일럿이 탑재된 비바는 직원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5-16 16:00:56[파이낸셜뉴스] 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 도시가스 요금이 급등하면서 냉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인 엑서지21의 공기열 히트펌프 '엑서지21(Exergy21)'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를 넘어섰다. 그중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관련 공공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년대비 전기료 29.5%, 도시가스 36.2%, 지역난방비 34.0%가 상승했다. 전기, 가스요금의 상승은 냉난방 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에너지 소비가 많은 대형 시설물이나 스마트팜 등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코스닥 상장사 엑서지21이 운영하는 저비용·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엑서지21(Exergy21)'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증발, 압축, 응축, 팽창의 사이클을 통해 공기열원을 실용 가능한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열 생산 시스템이다. 기존 가온설비 대비 에너지 절감률이 높아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냉난방 시스템 엑서지21은 기존 공기열 방식의 히트펌프와 비교해 온도변환능력과 에너지효율(COP)이 더 높다. 서울 신대방동 삼성보라매옴니타워와 KT 영동IDC(인터넷 데이터 센터)는 엑서지21 설치로 기존 보일러 시스템 대비 54~85%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한 운영 레퍼런스를 통해 검증받은 기술력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팜에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라북도 김제시와 익산시 소재 대규모 스마트팜에 엑서지21을 설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겨울 '난방비 폭탄'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전기, 가스비 등이 오르며 자사 냉난방 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에너지 다소비 대규모 시설물 외에도 겨울철 실내 온도 유지가 필수적인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히트펌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히트펌프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엑서지21은 지난 2일 스마트시티 전문기업인 그렉터와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히트펌프 기술 고도화 및 친환경 스마트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14 15:01:33【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새로운 고급 노트북 맥북 프로(MacBook Pro)를 출시했다. 맥북 프로는 올해 애플이 공개한 첫 신제품이다. 맥북 프로의 한국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애플은 17일(현지시간)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노트북용 칩 M2 프로와 M2 맥스를 탑재한 새로운 맥북 프로 14 및 16을 발표했다. 맥북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지난 2021년 10월 출시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애플은 맥북 프로가 빨라진 성능 속도와 향상된 연결성, 맥 사상 최장의 배터리 사용 시간, 노트북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인 그렉 조스위악은 "맥북 프로는 노트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작업까지 수행하도록 한 단계 진화했다"고 소개했다. 조스위악 부사장은 "새로운 맥북 프로는 그 어떤 제품으로도 대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M2는 인텔에서 공급받은 중앙처리장치(CPU)를 써오던 애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온칩(SoC·여러 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반도체) M1의 후속작이다. M2 프로와 M2 맥스는 M2보다 한층 진화한 칩이다. 차세대 애플 실리콘인 M2 프로와 M2 맥스는 맥북 프로 사용자에게 향상된 전력 효율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M2 프로는 최대 12개 코어 CPU와 최대 19개 코어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됐다. 각각 최대 10개와 16개 코어였던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것이다. M2 맥스는 이전 32개 코어에서 최대 38개 코어의 GPU가 장착돼 그래픽 성능이 좋아졌다. 맥북 프로는 또 16인치 모델에서는 메모리가 최대 96GB, 14인치에서는 64GB까지 제공한다. 이전 모델의 32GB에서 크게 증가했다. 맥북 프로의 배터리 수명은 14인치의 경우 17시간에서 18시간이다. 또 16인치는 21시간에서 최대 22시간으로 한 시간씩 늘어났다.또 맥북 프로는 6GHz 기반의 와이파이(Wi-Fi) 6E가 탑재돼 더 빠른 무선 성능을 제공한다. 이날 애플은 맥북 프로와 함께 맥 미니도 함께 출시했다. 맥 미니는 맥북 에어 등에 사용됐던 M2 칩과 함께 M2 프로 칩이 탑재됐다. 맥북 프로 14인치는 1999달러(약 247만 원), 16인치는 2499달러(약 309만 원)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다만 맥 미니 가격은 기존보다 100달러 인하된 599달러(약 74만 원)부터 가격이 시작한다. 실제 각 나라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환율 등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신형 맥북 프로 등은 이날부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27개 국가에서 주문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달 24일부터 맥북 프로가 판매된다. 맥북 프로의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1-18 07:58:18[파이낸셜뉴스] 더인벤션랩은 민간시행사(종합디벨로퍼)인 DS네트웍스그룹(DSN그룹)과 함께 초기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결합한 '넥스트유니콘빌더(Next Unicorn Builder)'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DSN그룹은 시행부문은 DS네트웍스(국내 1위 민간 시행사, 연 매출 1조8000억원) 중심, 금융사업부문은 DSN홀딩스를 중심으로 DSN인베스트먼트(신기사), DS네트웍스자산운용을 거느린 국내 대표적인 종합 디벨로퍼다. 더인벤션랩은 지난 6월 DS네트웍스와 공동으로 넥스트유니콘빌더(NUB)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개최해 DSN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마트시티 및 ESG분야의 6개 스타트업 팀을 선발한 바 있다. 양사는 넥스트유니콘빌더 초기투자조합을 결성(1호 펀드, 15억원 규모)한다. 전액 넥스트유니콘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한다. 기술력 있는 기업은 더인벤션랩의 팁스 추천을 통한 R&D재원확보의 기회 제공,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지점추천을 통한 추가 보증기회의 제공 등 자금조달 경색이 가속화되는 시기에 최대 11억~13억원 수준의 초기 운영재원을 확보한다. 각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 개발, 고객 검증, 시장 안착에만 신경 쓰고 DSN그룹 계열사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DSN그룹은 국내 최대 종합 디벨로퍼로서 과거의 부동산 개발을 통한 이익창출에서 탈피하여 스마트시티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기술과 친환경, 리싸이클링, 제로웨이스트 등을 포함한 순환경제 시스템에 필요한 인프라 기술 등 기존 건설-부동산 시장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신성장 사업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DSN그룹은 이미 고유계정을 통해 그린랩스, 아워박스, 그렉터 등 스마트시티 분야의 핵심을 담당하는 기업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DSN그룹은 더인벤션랩과 함께 넥스트유니콘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은 기존 투자한 기업들(그린랩스, 아워박스, 그렉터 등)과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과 협력 지원, DSN그룹이 추진하는 다양한 부동산 개발 현장에의 도입과 적용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성장지표가 검증된 기업에 대해서는 DSN인베스트먼트를 통한 후속투자 등 성장 사다리 모델을 구축하여 자금조달의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18 0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