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의결권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KT&G 이사회가 제안한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KT&G 이사회의 현금배당 주당 5000원 안건에 찬성하고, 안다와 FCP 등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각각 주당 7867원, 주당 1만원의 배당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안다자산운용 및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의 주주제안과 KT&G 이사회의 대응 논리 및 이슈 전반을 검토했다"며 "현재 주주제안 측의 주장이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KT&G 이사회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적극 주주환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재검토하고 올해 새로운 정책을 발표함으로써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 "KT&G 이사회는 2022년 주당 5000원이라는 합리적인 수준의 배당금을 제안했다"며 "회사의 지속적인 배당 정책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글래스루이스는 FCP가 제안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중 평가보상위원회 관련 규정 개정 및 신설의 건과 자기주식소각 결정 권한 추가의 건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분기배당 신설의 건에 대해서는 KT&G 이사회 의견과 동일하게 찬성을 권고했다. 또한, FCP가 제안한 자기주식 소각의 건과 자기주식 취득의 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이에 대해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을 포함하면 2021년과 2022년 회사의 총 주주환원율은 각각 95%, 93%에 이르며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이자 동종업계 글로벌 경쟁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래스루이스는 사외이사 정원을 현재보다 2명 증원하는 안다의 안건에는 반대하고 현원 6명을 유지하는 KT&G 이사회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행동주의 펀드들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들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안다가 제안한 이수형, 김도린, 박재환 선임안과 FCP가 제안한 차석용, 황우진 선임안은 반대했다. KT&G 이사회가 추천한 김명철?고윤성, 임일순 선임안은 찬성했다. 이에 대해 "KT&G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가 합리적으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주주제안 측 후보가 차별되는 역량이나 기술, 자격 등을 갖추고 있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3-17 22:37:27[파이낸셜뉴스]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히는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지주에게 제출한 주주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얼라인의 주주제안에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지주에게 주당 900원 배당, 김기석 사외이사 후보자 선임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ISS는 "지나친 배당 확대는 주주 이익을 해칠 수 있다"며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사는 이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글래스루이스도 "현재 시점에서 얼라인이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정당화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평가했다. 글래스루이스는 JB금융지주의 배당 성향이 27.0%로 다른 금융지주 평균(25.9%)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높은 수준이라고 봤다.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은 오는 30일 J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JB금융지주가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의 의견을 꾸준히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주요 주주들의 표심 향방이 관건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3-17 11:03:20[파이낸셜뉴스]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가 헬릭스미스가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인 박영주 박사 선임에는 찬성, 소수주주연합이 제안한 사외이사 해임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헬릭스미스는 23일 글래스루이스가 오는 31일 열리는 헬릭스미스 정기주총 의안에 대해 의결권 자문 보고서(Glass Lewis Proxy Paper Research Report)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글래스루이스는 소수주주연합이 제안한 현 사외이사 2명의 해임에 대해서 반대하며 "해임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그들이 제시한 2명의 사외이사 후보가 더 적절하다는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재무제표 승인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취했다. 이는 글래스루이스의 판단 시점인 지난주에는 헬릭스미스 감사보고서가 공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글래스루이스의 이번 보고서는 헬릭스미스의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루이스는 각국의 연기금을 포함 1000여곳의 기관 투자자를 고객으로 갖고 있는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회사다. 외국계 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 판단에 영향력이 크다. 공신력 있는 글로벌 대형 자문사의 이번 보고서는 헬릭스미스의 주요 기관 투자자 및 주주들에게 의결권 결정에 있어 중요한 판단 근거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글래스루이스와 ISS가 모두 회사 측 안건에 찬성을 던진 것은 의미가 크다”며 “글래스루이스, ISS 외에도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를 통해 회사의 합리성과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3-23 09:20:13[파이낸셜뉴스]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가 소액주주연합이 제안한 헬릭스미스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반대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14일 예정된 헬릭스미스 임시주총 의안에 대해 의결권 자문 보고서(Glass Lewis Proxy Paper Research Report)를 지난 2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글래스루이스는 △헬릭스미스 이사진 해임 반대 △헬릭스미스 이사회 추천 신규 이사후보 전원 찬성 △비대위가 추천한 이사후보 전원 반대 등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 측은 "김선영 대표, 유승신 대표 등 현 이사진은 비록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3상 실패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여러 임상들을 다시 준비한 성과가 있다”라며 “유상증자의 원인이 된 재무관리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했어야 하나 최근의 대응책은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또 “헬릭스미스의 이사진은 신약 개발 및 임상의 경험이 있는 것이 적절해 보이나, 소액주주연합이 추천한 이사진 중 바이오 경력자는 1.5개월 경력에 불과한 한 명뿐이며 나머지 후보자는 전혀 바이오 업계 관련 경력이 없다"라며 "소액주주연합은 회사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 제시가 없다. 따라서 소액주주연합이 추천한 이사진 선임에 찬성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글래스루이스의 이번 보고서는 헬릭스미스의 임시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글래스루이스는 각국의 연기금을 포함해 1000여곳의 기관 투자가를 고객으로 갖고 있는 아이에스에스에 이은 세계 2위의 의결권 자문회사다"라며 "외국계 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 판단에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헬릭스미스의 주요 기관 투자가 및 주주들에게 의결권 결정에 있어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7-03 07:38:5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글래스루이스는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찬성을 권고했다. 박철완 상무는 박찬구 현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에 나서고 있다. 17일 박철완 상무 측은 글래스루이스가 발표한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분석, 권고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박철완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찬성 권고하며 "박철완 상무가 지난 몇 달 동안 진행해온 주주제안 캠페인이 이미 혁신과 개선을 만들어낸 것을 확인했다"며 "그런 만큼 금호석유화학 주주들은 박철완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주주로서 혜택을 받는데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철완 상무가 사내이사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전략적, 재무적 역량은 물론 거버넌스 차원에서의 개혁까지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다"며 "결국에는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 임원으로서 지난 10년간 근속한 사실에 대해서도 사내이사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고도 평가했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화학 주주들에게 박철완 상무가 주주제안한 △배당안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선임안 △내부거래위원회 및 보상위원회 설치 및 관련 정관 신설안을 포함해 △박철완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민준기 후보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로 선임하는 안에 모두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회사의 안건이 보수적이고 박철완 상무의 배당안이 KOSPI 평균 40%, 업계 평균 50% 수준으로 적정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타당성 있다며 찬성을 권고했다. 박철완 상무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선인 안에 대해서는 회사 측 안건과 비교했을 때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에 뽑도록 명시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박철완 상무는 "진정한 금호석유화학의 재탄생을 위해 준비한 주주제안의 당위성과 취지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남은 기간동안 주주들과 더욱 소통하고 준비해 주주들께 더 큰 가치를 환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3-17 17:53:13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 루이스가 현대차에 이어 현대모비스의 손을 들어줬다. 13일 글래스 루이스는 현대모비스가 제안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대부분 찬성의 뜻을 밝혔다. 글래스 루이스는 현대모비스의 1주당 4000원 배당 제안에 찬성한 반면, 엘리엇이 요구한 1주당 2만6399원의 배당에 대해선 미래투자를 위해 동의 하기 어렵다며 주주들에게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에서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투자와 인수합병(M&A) 활동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 이사회가 제시한 투자전략을 지지한다"며 "현대모비스는 주주배당을 확대하는 등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3년간 총 1조원규모의 자사주 추가매입과 4600억원규모의 기존 보유 자사주 소각, 3년간 총 4조원 이상의 미래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잉여현금흐름의 최대 40% 수준의 배당정책을 이어가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글래스 루이스는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도 현대모비스의 제안을 지지했다. 현대모비스 이사회가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칼 토마스 노이먼과 브라이언 존스에 대해 "사상 첫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으로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독립성을 확보해 이사회 내 통찰력을 키우고 기업 경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글래스 루이스는 엘리엇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로버트 알렌 크루즈와 루돌프 마이스터에 대해서도 찬성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관에 명시된 이사의 수를 현재 9인에서 11인으로 변경할 것을 함께 권고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또한 "이사회 정원을 현행 9명으로 유지할 경우 회사측이 제안한 사외이사후보 2명은 찬성하고 엘리엇이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2명은 반대한다"고 밝혀 회사측 사외이사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 측은 "글래스 루이스가 찬성 의견을 제시한 로버트 알렌 크루즈는 중국 전기차 업체 카르마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올해 카르마와 거래 관계 확대를 모색 중인 모비스의 사외이사가 될 경우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또 "루돌프 마이스터 후보 역시 변속기 제조사인 ZF사에서 근무한 경력 등 두로 AS 부품유통사업에 치우쳐 현대모비스가 추진중인 미래 자동차 핵심 신기술 집중 전략과는 부합하지 않다"며 "회사의 규모, 사업구조, 이사회 내 위원회의 운영, 사외이사의 전문성에 대한 효율적 활용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면 현재의 이사의 수가 가장 최적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한편, 글래스 루이스는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박정국 사장과 배형근 부사장을 신규 선임한다는 현대모비스의 제안에도 찬성했다. 회사측인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출 제안에도 모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03-13 15:01:55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제안한 배당안에 반대할 것을 잇따라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오는 22일 개최되는 주총에서 엘리엇과의 표대결이 예고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ISS 등 현대차 배당안에 찬성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엘리엇이 제안한 배당안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ISS는 "엘리엇이 요구한 배당이 이뤄지면 향후 연구개발이나 공장 투자를 위한 자본요건 충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글래스 루이스도 현대차 주총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배당안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한 바 있다. 글래스 루이스는 "현대차가 경쟁력 향상과 장기적 수익률 제고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구개발 비용과 잠재적 인수합병 활동이 요구될 것"이라며 "엘리엇의 제안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이 현대차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외국인 주주들이 회사 측 제안에 찬성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기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44.5%, 46.4%다.■대신지배硏도 현대차 손 들어줘국내 의결권 자문기관도 현대차의 손을 들어줬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이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총에서 엘리엇의 배당안에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다만 사외이사 선임 등과 관련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ISS는 현대차 주총에서 엘리엇이 현대차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추천한 후보 3명 중 2명에 대해 찬성표를 행사하라고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이와 달리 글래스 루이스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기존 사외이사 3명을 주주제안으로 변경할 정도로 기존 이사회 활동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근거를 찾기 쉽지 않다"며 현대차가 제안한 3명의 사외이사 후보에 모두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제안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3-12 17:45:36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글로벌 의결권자문기관인 글래스 루이스가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의 운용사 변경 안건에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래스 루이스는 2003년 설립된 의결권 행사 자문기관이다. ISS와 함께 글로벌 양대 의결권자문기관이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로는 유일하게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키도 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신고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맥쿼리인프라의 장기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맥쿼리자산운용의 기여도가 불분명하다”며 “맥쿼리인프라 편입 자산의 특성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운용사의 역량 보다는 전반적인 시장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기간 동안 신규 자산 편입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이 맥쿼리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운용를 펼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코람코자산운용을 임시운용사로 선정해 신규 운용사를 선정하는 방식과 플랫폼파트너스가 제시한 운용사 변경에 수반하는 리스크 해결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운용사 교체를 통해 얻는 주주이익이 맥쿼리인프라가 주장하는 높은 보수를 유지하는 명분을 충분히 상회한다”고 강조했다. 플랫폼파트너스 관계자는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닌 글래스 루이스가 운용사 변경에 수반하는 장점과 리스크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바탕으로 운용사 교체 안건에 ‘찬성’을 권고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러한 글래스 루이스의 권고안은 ‘운용사 변경을 통해 주주가 얻는 효익이 상당하며 그 가능성은 가시적인 반면, 비용 및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낮거나 불분명하다’라고 밝힌 서스틴베스트의 결론과 일치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펀드의 주주가치는 낮은 보수가 아니라 운용사의 역량과 경험에서 나온다는 점을 확인해 준 것이라는 맥쿼리의 주장은 ISS 보고서의 결론과 다르다”라고 지적하며 “안정기에 접어든 한국의 민자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던 점이 아쉽기는 하나 ISS 역시 맥쿼리인프라의 잘못된 보수구조와 감독이사 구성에 대한 문제점을 명백히 제기하고 있다. 운용사 변경의 방식이 아닌 주주들의 적극적인 관여를 통해 신규 이사회 구성의 방식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권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9-11 09:00:31SK이노베이션이 SK E&S를 합병해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의 아시아태평양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으로 재도약한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개최된 SK E&S와의 합병계약 체결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참석주주 85.75%의 찬성률로 합병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양사의 합병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최대주주인 SK㈜를 비롯한 대다수 주주가 찬성하며 합병안이 통과됐다. 6월 말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주요 지분 비율은 SK㈜ 36.2%, 국민연금 6.2% 등이다. 특히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합병안 찬성을 권고하며 외국인 주주의 95%가 이번 합병안에 찬성했다. SK E&S도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승인했다.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앞서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에서의 확고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기 위한 차원에서다. 특히 SK그룹이 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 리밸런싱(재구조화)을 구체화한 첫 시도로, 향후 SK그룹의 리밸런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합병법인이 출범하면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의 아태 지역의 민간 에너지기업 중 1위로 도약한다. 국영 에너지기업을 포함하면 아태 지역 9위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과 배터리사업에 더해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 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결합돼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솔루션 패키지 제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7 18:10:48[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SK E&S를 합병해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의 아시아·태평양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으로 재도약한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SK E&S와의 합병계약 체결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참석주주 85.75%의 찬성률로 합병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양사의 합병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최대주주인 SK㈜를 비롯한 대다수 주주가 찬성하며 합병안이 통과됐다. 6월 말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주요 지분 비율은 SK㈜ 36.2%, 국민연금 6.2% 등이다. 특히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합병안 찬성을 권고하며 외국인 주주의 95%가 이번 합병안에 찬성했다. SK E&S도 같은날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승인했다.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합병법인은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한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앞서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에서의 확고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기 위한 차원에서다. 특히 SK그룹이 올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 리밸런싱(재구조화)을 구체화한 첫 시도로, 향후 SK그룹의 리밸런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합병법인이 출범하면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민간 에너지기업 중 1위로 도약한다. 국영 에너지기업을 포함하면 아·태 지역 9위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과 배터리사업에 더해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 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결합돼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요구에 대응한 에너지 솔루션 패키지 제공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합병법인은 안정적인 재무 및 손익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LNG, 전력과 같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회사 수익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재무건전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만 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2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안정과 성장의 토대가 될 이번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합병 완료 이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검토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7 15: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