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준비 착착! 경북도는 성공적인 2025 APEC 정상회의를 위해 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APEC성공개최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APEC성공개최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경북지사와 경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정부 기관장을 비롯해 경제, 문화, 언론 관련 대표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세부적으로 △시·도의회 △정부 기관 △소통 협력 △경제 △문화·관광 분과 △언론·홍보 △의료·교육 등 총 8개 분과로 운영된다. 위원회의 기본 역할은 △APEC 성공 개최의 기본방향 설정 및 제시 △APEC 준비 상황 평가와 현장점검, 주요 사안 자문 △APEC 추진 관련 각급 기관과 단체 간 유기적 협력 주도 등으로 2025년 1분기부터 매 분기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위원회 위원으로 참가하는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도와 경주시, 위원회가 긴밀히 협조해 지역이 글로벌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경제분과를 구성해 APEC과 지역산업을 연계시켜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역사 문화 도시인 경주의 강점을 살려 경북관광의 르네상스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외 치안, 교통, 대테러, 의료 등 안전대책과 국제적 수준의 글로벌 시민의식 향상, APEC 분위기 조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성공적인 APEC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위원회 출범식 행사 후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은 경주민속공예촌에 위치한 도 APEC준비지원단으로 자리를 옮겨 현판식을 열었다. 지난 9월 23일 공식적으로 조직된 도 APEC준비지원단은 김상철 단장을 필두로 4개과 13개팀 55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89년 11월 창립된 APEC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로서 현재 2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다자간의 무역체제 강화와 역내 기업활동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다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APEC에는 21개 회원국 외 2~3개 초청국 정상, 기업인 등 총 2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SMR(경주), 이차전지, 로봇(포항), ICT, 반도체(구미) 등 경북의 신산업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1 09:21:54서울시와 코레일의 숙원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계획안이 연말까지 최종 확정된다. 아울러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2025년 착공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총 사업비가 31조원을 웃돌며 '단군 이래 최대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민간주도로 사업을 처음 추진한 이후 착공이 지연돼 왔다.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에 대한 계획을 연말에 확정하고 개발구역 지정 제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코레일은 사업시행자로 올해 말 구역지정 제안을 시작으로 개발계획 고시와 실시계획인가(지구단위계획 확정) 등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 하반기부터 기반시설 공사 및 토지공급을 착수해 2028년까지 기반시설 준공을 마무리하게 된다. 현재 코레일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사업 단계별로 협의를 거치고 최종 계획을 검토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자문단 구성 등 성공적 개발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은 서울시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밑그림이 거의 그려져 자신의 임기 내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 시장은 최근 북미 출장 중에 가진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밑그림은 거의 그려진 단계"라며 "제 임기 중 착공까지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하반기에 착공을 해야 되기에 실시설계는 내후년까지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지난 2000년대 개발이 추진됐으나 2008년 외환위기로 무산됐다. 오 시장은 지난해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기존 규제에서 벗어나 건물을 초고층으로 올리고 녹지를 풍부하게 확보하며, 일·주거·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혀왔다. 또 탄소배출이 거의 없고 100%에 가까운 신재생에너지를 쓰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고 오 시장은 밝혔다.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개발 전문가로 이뤄진 'MP(마스터플랜·Master Planner)단'의 자문을 받고, 전문 업체의 분야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코레일·SH공사로 구성된 관계기관 실무 협의체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코레일의 재무구조 개선과 철도안전투자의 구심점이 될 중요한 사업"이라며 "서울 중심지를 장기간 점유하고 있던 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해 서울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코레일의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동시에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다른 역세권 부지에서도 도심 개발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도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실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주축으로 다각적인 경영개선 노력을 펼쳐 오는 2026년부터 당기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2026년에는 부채비율을 100%대로 감소시킬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용산역 인근에 옛 용산정비창 부지 50만㎡(코레일 소유 70%·국공유지 30%)의 대규모 땅을 국제업무와 주거·공원녹지를 갖춘 융복합 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에 민간 주도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시행사 부도로 무산돼 장기간 개발이 지연됐으며, 2018년 5월 코레일이 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회복했다. 이후 사업 재추진에 대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협의 속에 2020년 12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코레일은 공공 주도의 개발을 위해 2021년 5월 SH공사와의 실시협약을 맺었다. 공공기관인 코레일과 SH가 70%, 30%씩 해당 부지의 지분을 확보하고 사업시행자로 나서며 안정된 체계로 사업 재추진을 준비해 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이설영 기자
2023-10-30 18:19:57서울시와 코레일의 숙원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계획안이 연말까지 최종 확정된다. 아울러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2025년 착공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총 사업비가 31조원을 웃돌며 '단군 이래 최대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민간주도로 사업을 처음 추진한 이후 착공이 지연돼 왔다.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에 대한 계획을 연말에 확정하고 개발구역 지정 제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코레일은 사업시행자로 올해 말 구역지정 제안을 시작으로 개발계획 고시와 실시계획인가(지구단위계획 확정) 등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 하반기부터 기반시설 공사 및 토지공급을 착수해 2028년까지 기반시설 준공을 마무리하게 된다. 현재 코레일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사업 단계별로 협의를 거치고 최종 계획을 검토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자문단 구성 등 성공적 개발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은 서울시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밑그림이 거의 그려져 자신의 임기 내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 시장은 최근 북미 출장 중에 가진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밑그림은 거의 그려진 단계”라며 “제 임기 중 착공까지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하반기에 착공을 해야 되기에 실시설계는 내후년까지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지난 2000년대 개발이 추진됐으나 2008년 외환위기로 무산됐다. 오 시장은 지난해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기존 규제에서 벗어나 건물을 초고층으로 올리고 녹지를 풍부하게 확보하며, 일·주거·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혀왔다. 또 탄소배출이 거의 없고 100%에 가까운 신재생에너지를 쓰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고 오 시장은 밝혔다.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개발 전문가로 이뤄진 'MP(마스터플랜·Master Planner)단'의 자문을 받고, 전문 업체의 분야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코레일·SH공사로 구성된 관계기관 실무 협의체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코레일의 재무구조 개선과 철도안전투자의 구심점이 될 중요한 사업”이라며 “서울 중심지를 장기간 점유하고 있던 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해 서울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코레일의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동시에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다른 역세권 부지에서도 도심 개발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도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실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주축으로 다각적인 경영개선 노력을 펼쳐 오는 2026년부터 당기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2026년에는 부채비율을 100%대로 감소시킬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용산역 인근에 옛 용산정비창 부지 50만㎡(코레일 소유 70%·국공유지 30%)의 대규모 땅을 국제업무와 주거·공원녹지를 갖춘 융복합 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에 민간 주도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시행사 부도로 무산돼 장기간 개발이 지연됐으며, 2018년 5월 코레일이 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회복했다. 이후 사업 재추진에 대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협의 속에 2020년 12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코레일은 공공 주도의 개발을 위해 2021년 5월 SH공사와의 실시협약을 맺었다. 공공기관인 코레일과 SH가 70%, 30%씩 해당 부지의 지분을 확보하고 사업시행자로 나서며 안정된 체계로 사업 재추진을 준비해 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이설영 기자
2023-10-30 09:21:20"집값 상투와 바닥은 지나봐야 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최근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하면서 바닥논쟁 또한 시장을 달구고 있다. 집값 바닥을 분석하는데 여러 지표를 활용하는 데 그 중 하나가 '실거래가지수' 통계다. 한국부동산원에서는 표본통계 외에도 보조통계로 실거래 통계를 내놓고 있다. 이 통계는 실거래 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 표본통계의 경우 나홀로 단지까지 포함하고 있다. 특히 집값 변곡점 때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4일 파이내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표본과 실거래지수통계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매매가는 이미 지난해 말 바닥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투 시점도 표본 보다 훨씬 앞서 나타나는 등 실거래 통계를 통해 '바닥과 꼭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표본조사는 실거래지수보다 너무 늦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실거래 통계나 2000가구 이상 대단지 랜드마크 시세 흐름을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집값 바닥·상투, 실거래 통계는 이미 안다? 현재 아파트 시장은 과잉 유동성으로 집값이 폭등한 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으로 하락국면이 진행중이다. 표본통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값이 긴 하락을 벗어나 반등했지만 2주에 불과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단정 짓기에는 역부족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실거래지수는 이미 바닥을 예견했다는 점. 실거래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 바닥은 지난 2022년 12월(매매지수 141.5·변동률 -3.56%)이었다. 이후 올 1월 1.10% 올랐고, 2월 1.95%, 3월 1.61%, 4월 1.22%(잠정) 등 4달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 아파트값 바닥은 올 1월이다. 1월에 -0.73% 변동률을 기록한 뒤 2월부터 4월까지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 표본통계로는 서울이나 전국이나 올 4월까지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통상 실거래가 통계는 일정 시차를 두고 표본통계에 반영된다. 서울 아파트값 표본통계가 월간 기준으로 5월에 플러스로 돌아선다면 5개월 가량 시차가 발생하는 셈이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통계를 분석해 보면 결국 지난해 말이 저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파트값 고점도 실거래 통계는 미리 알고 있었다. 표본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2022년 1월 고점(매매지수 104.4·변동률 0.00%)을 찍고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5개월간 장기간 하락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도 2022년 1월이 고점(매매지수 106.3·0.08%)으로 기록돼 있다. 실거래 통계는 표본보다 고점이 빠르다. 서울은 2021년 10월(188.1·0.28%)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2002년 1년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다. 전국도 2021년 10월(144.0·1.03%) 고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즉 실거래 통계는 표본통계에 3개월여 앞서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본 것. 실거래 통계를 보고 2012년 10월에 집을 판 사람이라면 고점에 매도한 셈이다. ■과거 수치 보니..항상 앞섰던 실거래가 통계 고점과 바닥을 미리 파악하는 것은 실수요자나 투자자 입장에서도 중요하다. 최근 사례도 그렇지만 과거 통계를 봐도 실거래 통계가 먼저 움직이고 일정 시차를 두고 표본통계가 뒤를 따랐다. 서울 아파트값이 폭락했던 2010년부터 2013년을 예로 들어보자.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다 미분양 아파트가 16만 가구를 넘어설 정도로 공급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판교, 위례, 동탄 등 2기 신도시 입주도 집값 하락에 기여했다. 전국 집값은 올랐지만 서울은 낙폭이 컸다. 표본통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2010년 2.06% 하락한 뒤, 2011년 -0.38%, 2012년 -6.65%, 2013년 -1.28% 등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4년간의 침체국면을 겪은 바 있다. 당시 표본통계상 서울 집값 고점은 2010년 2월(81.5·0.26%)이다. 이후 월별 기준으로 소폭 오름폭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하락국면이 장기간 이어진다. 그렇다면 실거래 통계에서 전하는 고점은 어느 시점일까. 표본통계보다 다소 빠른 2009년 9월(84.7·0.98%)이다. 2009년 한해 동안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전년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무려 21.21% 올랐다. 하지만 이미 그해 9월부터 고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0~2013년 침제국면의 바닥은 어디일까. 표본통계로는 2013년 8월(72.5·-0.47%)이다. 9월부터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2014년 서울 아파트값은 1.99%로 플러스 변동률로 돌아섰다. 실거래가가 말하는 저점은 표본보다 무려 8개월이 빠른 2012년 12월이다. 당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매매지수가 72.1로 최저점을 찍었다. 2013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연간 기준으로 3.14% 올랐다. 표본통계는 1.28% 떨어졌지만 실거래는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표본통계 대신 실거래 통계 보는 게 유리 KB 통계에서도 부동산원의 실거래지수와 비슷한 선행 통계가 있다. 바로 'KB 선도 아파트 50지수'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주요 아파트 가운데 시가총액(세대수와 가격을 곱한 것)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단 부동산원의 실거래가보다는 통계 대상 등이 제한적이라 전반적인 실거래 흐름을 살펴보는 데는 다소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표본통계도 나름 장점이 있지만 실수요자나 투자자라면 실거래가 통계를 참고하는 것이 더 좋다는 설명이다. 박 위원은 "표본통계는 실거래가가 뛰고 나서 공식적으로 사후 확인하는 통계"라며 "표본수가 많아지면서 시장 흐름이 좀 늦게 반영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고 말했다. 요즘처럼 집값이 변곡점에 들어선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함영진 직방 실장은 "실제 거래가 있는지 없는지, 또 얼마에 거래되는 지 등을 명확하게 보려면 실거래 통계가 낫다"며 "표본통계는 시장의 국면이나 추이를 바라보는 데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 보면 실거래가 통계 등을 봤을 때 서울 아파트값 바닥은 지난해 4분기가 바닥을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거래가 통계도 단점은 있다. 특히 거래량이 부족할 경우 일부 단지 급락과 급등에 통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표본통계보다는 여전히 시장 상황을 잘 반영하는 지표가 실거래지수다. 집값 통계 전반에 대해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원철 한양대 교수는 "표본통계만 놓고 봐도 방향성이 부동산원 다르고, 부동산R114 다르고, KB도 다 다르다"며 "표본이든 실거래 통계이든 시장 상황을 좀 더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6-04 18:25:51[파이낸셜뉴스] “집값 상투와 바닥은 지나봐야 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최근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하면서 바닥논쟁 또한 시장을 달구고 있다. 집값 바닥을 분석하는데 여러 지표를 활용하는 데 그 중 하나가 '실거래가지수' 통계다. 한국부동산원에서는 표본통계 외에도 보조통계로 실거래 통계를 내놓고 있다. 이 통계는 실거래 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 표본통계의 경우 나홀로 단지까지 포함하고 있다. 특히 집값 변곡점 때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4일 파이내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표본과 실거래지수통계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매매가는 이미 지난해 말 바닥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투 시점도 표본 보다 훨씬 앞서 나타나는 등 실거래 통계를 통해 '바닥과 꼭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표본조사는 실거래지수보다 너무 늦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실거래 통계나 2000가구 이상 대단지 랜드마크 시세 흐름을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집값 바닥·상투. 실거래 통계는 이미 안다? 현재 아파트 시장은 과잉 유동성으로 집값이 폭등한 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으로 하락국면이 진행중이다. 표본통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값이 긴 하락을 벗어나 반등했지만 2주에 불과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단정 짓기에는 역부족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실거래지수는 이미 바닥을 예견했다는 점. 실거래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 바닥은 지난 2022년 12월(매매지수 141.5·변동률 -3.56%)이었다. 이후 올 1월 1.10% 올랐고, 2월 1.95%, 3월 1.61%, 4월 1.22%(잠정) 등 4달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 아파트값 바닥은 올 1월이다. 1월에 -0.73% 변동률을 기록한 뒤 2월부터 4월까지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 표본통계로는 서울이나 전국이나 올 4월까지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통상 실거래가 통계는 일정 시차를 두고 표본통계에 반영된다. 서울 아파트값 표본통계가 월간 기준으로 5월에 플러스로 돌아선다면 5개월 가량 시차가 발생하는 셈이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통계를 분석해 보면 결국 지난해 말이 저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파트값 고점도 실거래 통계는 미리 알고 있었다. 표본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2022년 1월 고점(매매지수 104.4·변동률 0.00%)을 찍고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5개월간 장기간 하락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도 2022년 1월이 고점(매매지수 106.3·0.08%)으로 기록돼 있다. 실거래 통계는 표본보다 고점이 빠르다. 서울은 2021년 10월(188.1·0.28%)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2002년 1년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다. 전국도 2021년 10월(144.0·1.03%) 고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즉 실거래 통계는 표본통계에 3개월여 앞서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본 것. 실거래 통계를 보고 2012년 10월에 집을 판 사람이라면 고점에 매도한 셈이다. 과거 수치 보니..항상 앞섰던 실거래가 통계 고점과 바닥을 미리 파악하는 것은 실수요자나 투자자 입장에서도 중요하다. 최근 사례도 그렇지만 과거 통계를 봐도 실거래 통계가 먼저 움직이고 일정 시차를 두고 표본통계가 뒤를 따랐다. 서울 아파트값이 폭락했던 2010년부터 2013년을 예로 들어보자.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다 미분양 아파트가 16만 가구를 넘어설 정도로 공급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판교, 위례, 동탄 등 2기 신도시 입주도 집값 하락에 기여했다. 전국 집값은 올랐지만 서울은 낙폭이 컸다. 표본통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2010년 2.06% 하락한 뒤, 2011년 -0.38%, 2012년 -6.65%, 2013년 -1.28% 등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4년간의 침체국면을 겪은 바 있다. 당시 표본통계상 서울 집값 고점은 2010년 2월(81.5·0.26%)이다. 이후 월별 기준으로 소폭 오름폭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하락국면이 장기간 이어진다. 그렇다면 실거래 통계에서 전하는 고점은 어느 시점일까. 표본통계보다 다소 빠른 2009년 9월(84.7·0.98%)이다. 2009년 한해 동안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전년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무려 21.21% 올랐다. 하지만 이미 그해 9월부터 고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0~2013년 침제국면의 바닥은 어디일까. 표본통계로는 2013년 8월(72.5·-0.47%)이다. 9월부터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2014년 서울 아파트값은 1.99%로 플러스 변동률로 돌아섰다. 실거래가가 말하는 저점은 표본보다 무려 8개월이 빠른 2012년 12월이다. 당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매매지수가 72.1로 최저점을 찍었다. 2013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연간 기준으로 3.14% 올랐다. 표본통계는 1.28% 떨어졌지만 실거래는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표본통계 대신 실거래 통계 보는 게 유리 KB 통계에서도 부동산원의 실거래지수와 비슷한 선행 통계가 있다. 바로 ‘KB 선도 아파트 50지수’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주요 아파트 가운데 시가총액(세대수와 가격을 곱한 것)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단 부동산원의 실거래가보다는 통계 대상 등이 제한적이라 전반적인 실거래 흐름을 살펴보는 데는 다소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표본통계도 나름 장점이 있지만 실수요자나 투자자라면 실거래가 통계를 참고하는 것이 더 좋다는 설명이다. 박 위원은 “표본통계는 실거래가가 뛰고 나서 공식적으로 사후 확인하는 통계”라며 “표본수가 많아지면서 시장 흐름이 좀 늦게 반영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고 말했다. 요즘처럼 집값이 변곡점에 들어선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함영진 직방 실장은 "실제 거래가 있는지 없는지, 또 얼마에 거래되는 지 등을 명확하게 보려면 실거래 통계가 낫다"며 "표본통계는 시장의 국면이나 추이를 바라보는 데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 보면 실거래가 통계 등을 봤을 때 서울 아파트값 바닥은 지난해 4분기가 바닥을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거래가 통계도 단점은 있다. 특히 거래량이 부족할 경우 일부 단지 급락과 급등에 통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표본통계보다는 여전히 시장 상황을 잘 반영하는 지표가 실거래지수다. 집값 통계 전반에 대해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원철 한양대 교수는 "표본통계만 놓고 봐도 방향성이 부동산원 다르고, 부동산R114 다르고, KB도 다 다르다"며 "표본이든 실거래 통계이든 시장 상황을 좀 더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5-30 19:05:50부산시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주도하는 '100 ICC(Intelligent Cities Challenge)' 프로젝트에 국제 멘토도시로 참여해 글로벌 도시로 위상을 높여나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100 ICC'는 EC 성장(Grow)분과 주도로 맥킨지, 테크노폴리스, 아룹, KPMG 등 다국적 전문 컨설팅 10개사가 전략자문단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2년6개월간의 장기 대형 프로젝트다. 유럽연합(EU) 회원국 도시들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재건할 수 있도록 '그린·스마트·지속 가능 성장' 비전 아래 도시 간의 5개 분야로 나눠 정책 성공사례 공유와 조언 등 정책 멘토링을 통한 교류와 협력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EU의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와 같은 10개 멘토 도시와 부산, 캐나다의 토론토, 싱가포르 등 5개의 국제 멘토 도시가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총 15개의 멘토 도시들이 EU의 100개 도시와 파트너를 맺어 5개의 정책 분야별로 맞춤형 지도와 전문가 자문, 정책 성공사례 공유, 조언을 통해 동료 도시 간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하는 미래지향적인 'Intelligent Cities Challenge' 프로그램이다. 부산시는 이 프로젝트에서 △일자리·창업·기업지원 △디지털 공공서비스 △폐기물 관리 등 3개 분야 5개 과제에 걸쳐 국제 멘토 도시로서 내년 2~3월부터 EU권의 멘티 도시들에 정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조언한다. 도시 간 공통과제에 대한 토론과 코치 등의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EU 권역 내 국가들을 비롯한 유럽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 부산시가 멘토링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정책 역량을 갖춘 도시라는 점을 부각할 것"이라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와 동시에 홍보와 네트워킹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2020-11-08 18:13:4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유럽연합(European Union)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서 주도하는 '100 ICC' 프로젝트에 국제 멘토도시로 참여해 글로벌 도시로 위상을 높여나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100 ICC'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성장(Grow)분과 주도로 맥킨지(Mckinsey), 테크노폴리스(Technopolis), 아룹(Arup), KPMG 등 다국적 전문 컨설팅 10개사가 전략자문단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2년6개월간의 장기 대형 프로젝트다. EU 회원국 도시들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재건할 수 있도록 '그린·스마트·지속 가능 성장' 비전 아래 도시 간의 5개 분야로 나눠 정책 성공사례 공유와 조언 등 정책 멘토링을 통한 교류와 협력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EU의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와 같은 10개 멘토 도시와 부산, 캐나다의 토론토, 싱가포르 등 5개의 국제 멘토 도시가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총 15개의 멘토 도시들이 EU의 100개 도시와 파트너를 맺어 5개의 정책 분야별로 맞춤형 지도와 전문가 자문, 정책 성공사례 공유, 조언을 통해 동료 도시 간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하는 미래지향적인 'Intelligent Cities Challenge' 프로그램이다. 부산시는 이 프로젝트에서 △일자리·창업·기업지원 △디지털 공공서비스 △폐기물 관리 등 3개 분야 5개 과제에 걸쳐 국제 멘토 도시로서 내년 2~3월부터 EU권의 멘티 도시들에 정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조언한다. 도시 간 공통과제에 대한 토론과 코치 등의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EU 권역 내 국가들을 비롯한 유럽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 부산시가 멘토링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정책 역량을 갖춘 도시라는 점을 부각할 것"이라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와 동시에 홍보와 네트워킹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11-08 10:46:20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부산 마이스(MICE) 산업을 활성화하고 부산이 세계 10대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한 생태계 구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7일 오후 2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3층에서 마이스 업계와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2020년 부산광역시 마이스 산업 육성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부산광역시 마이스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출범한 마이스 산업 육성협의회는 마이스 산업 육성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문기구로 위원장인 경제부시장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마이스 육성 협의회에서는 2020년 부산시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과 함께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부산 마이스 업계를 위한 마이스 산업 활성화 계획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마이스 업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잇달아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매출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조사에 따르면 마이스 업체 50% 이상이 전년 대비 80% 이상 매출이 감소해 폐업 위기에 내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협의회는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내걸고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성장기반 강화 △기업육성과 인적자원 양성 △마이스 유치개최 역량 강화 △도시마케팅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마이스 혁신체계 구축 등 5개 핵심전략을 수립했다. 핵심전략을 뒷받침할 29개 세부 추진과제로는 △마이스 산업 중장기 육성방안 수립 연구용역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벡스코 전시공간 확충 △4차산업형 부산 마이스 강소기업 육성 △마이스 링크단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이스 산업 육성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마이스 산업 육성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향후 메르스나 코로나19 등 마이스 산업에 영향을 주는 주기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부산 마이스 산업의 체질 개선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간주관 전시회 지원 4억7000만원 추경 확보와 2020년 4차 산업형 부산 마이스 강소기업 육성사업 예산 5억원 재구조화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마이스 업체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04-16 19:14:05[파이낸셜뉴스] 부산을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마이스(MICE) 산업을 활성화하고 세계 10대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한 생태계 구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7일 오후 2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3층에서 마이스 업계와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2020년 부산광역시 마이스 산업 육성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부산광역시 마이스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출범한 마이스 산업 육성협의회는 마이스 산업 육성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문기구로 위원장인 경제부시장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마이스 육성 협의회에서는 2020년 부산시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과 함께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부산 마이스 업계를 위한 마이스 산업 활성화 계획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마이스 업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잇달아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매출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조사에 따르면 마이스 업체 50% 이상이 전년 대비 80% 이상 매출이 감소해 폐업 위기에 내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협의회는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내걸고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성장기반 강화 △기업육성과 인적자원 양성 △마이스 유치개최 역량강화 △도시마케팅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마이스 혁신체계 구축 등 5개 핵심전략을 수립했다. 핵심전략을 뒷받침할 29개 세부 추진과제로는 △마이스 산업 중장기 육성방안 수립 연구용역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벡스코 전시공간 확충 △4차산업형 부산 마이스 강소기업 육성 △마이스 링크단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이스 산업 육성협의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마이스 산업 육성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향후 메르스나 코로나19 등 마이스 산업에 영향을 주는 주기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부산 마이스 산업의 체질 개선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간주관 전시회 지원 4억7000만원 추경 확보와 2020년 4차산업형 부산 마이스 강소기업 육성사업 예산 5억원 재구조화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마이스 업체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04-16 09:46:54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올해 7월 운영 개시를 앞두고 있는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운영계획을 31일 발표했다. 환경공단은 지난해 7월 환경부로부터 물산업클러스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후 현재 물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운영준비단을 구성해 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공사 및 본격적인 운영 준비를 하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물산업의 진흥과 물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기술성능확인, 실적확보, 사업화에 이르는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가기반시설이다. 환경부에서 국비 2409억원을 투자해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부지 14만5209㎡ 규모로 구축 중이며 6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공정률 94%)가 진행 중이다. 환경공단은 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 물산업의 중심’을 이상향(비전)으로 설정하고 △신규 일자리 1.5만개 △세계최고(글로벌 톱) 신기술 개발 10개 △해외수출 7000억원을 운영 목표로 추진한다. 운영단은 올해 1단, 3실, 9개 실행팀, 82명으로 2023년까지 중장기 계획에 따라 4센터 1캠퍼스 18개팀, 138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속적인 시험기반 시설 마련을 위해 196억원을 투입해 먹는 물, 하·폐수 등 검사장비 169종, 331대의 구매, 배치를 완료하고 국내 시험기반이 부족한 펌프, 파이프등 대형장비의 유체성능시험센터 실시설계도 추진한다. 물기업은 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시설, 진흥시설 및 기업지원 과정(프로그램) 등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루 2000t 규모의 정수를 처리하는 등 실증시설 시험이 가능해져 신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이 가능하다. 실험분석실 내의 물 관련 전 분야 실험, 재료실험, 고도화 실험장비까지 구축돼 제품 및 기술의 성능확인도 빨라진다. 물기업의 어려움을 신속히 지원, 해결하기 위한 과정(프로그램)으로 물 관련 분야의 기술자문 뿐만 아니라 금융, 세무, 회계 등 경영분야 전문가의 상담(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박람회 등에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고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견학 과정(프로그램) 등 해외진출 기회도 제공한다. 환경공단은 "물산업클러스터는 지역 고용 창출, 기업 공생 발전, 물산업 기술혁신 중심축(허브) 조성 및 관련 산업발전으로 대구지역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지역 물관련 산학협력 활성화 및 물산업 역량 활용으로 정부의 혁신도시 정책과 지역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물기업도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물산업클러스터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01-31 1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