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8379억원이다. 지난 4월 22일 신규 상장한 해당 ETF는 상장 당시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지난 5월 27일 순자산 규모가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7영업일만에 80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장기화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단기 자금 피난처로 주목하고 있다. 이 ETF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단기자금형 ETF다. 액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고수익 종목을 선별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평균 듀레이션은 약 0.15년 수준으로, 금리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지난 10일 기준 해당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은 2.73%다. 이는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높은 수준이자, 다른 파킹형 상품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동명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금리 인하 기조로 예·적금은 물론 기존 금리형 ETF의 기대수익률도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금리 환경 속에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단기 유휴자금이나 투자 대기자금을 위한 최적의 투자 수단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1 10:08:4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기준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의 순자산액은 212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7.41%로, 국내 상장 파킹형 ETF 평균치(4.35%)를 상회한다. 최근 6개월 수익률 또한 2.82%로 평균치(1.97%)보다 높다.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는 미국 무위험 지표 금리(SOFR) 금리의 일간 성과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는 지난 2023년 4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기초지수는 'Solactive SOFR Daily Total Return Index'이다. 해당 지수는 매 영업일 발표되는 SOFR 금리가 재투자되는 구조로, 복리 방식으로 산출된다. 미국 달러 자산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는 달러선물 ETF나 달러보험 등 다른 단기 달러 금융상품과 달리 최소 투자 금액으로 투자기간 제한 없이 매매할 수 있다. 낮은 보수와 빠른 환금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의 연간 총보수는 국내 상장된 SOFR ETF 중 최저 수준인 0.05%이고, 설정 및 환매도 2영업일(T+1)이면 가능하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SOFR 금리는 뉴욕에서 산출되는 만큼 기초지수의 가격 움직임 자체는 상품별로 크지 않다"며 "상품 선택 시 거래 편의성이나 비용 측면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는 보유 중인 현금을 약정기간 없이 자유롭게 운용하면서 일간 단위로 복리를 확보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포트폴리오 내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편입하기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5-09 09:02:21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부동산 리츠 ETF들이 연초이후 상승궤도를 타고 있다. 2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연초이후 주요 리츠 ETF의 수익률이 최대 9%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키움KIWOOM리츠이지스액티브부동산ETF(REITs-재간접)(+8.90%), 미래에셋TIGER리츠부동산인프라혼합자산ETF(재간접)(+7.47%), 삼성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부동산ETF(재간접)(+6.6%), 한국투자ACE미국부동산리츠부동산ETF(파생)(합성H)(+3.94%)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하반기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리츠 종목들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영향이 컸다. 통상 기준금리 인하는 대출 및 조달금리 인하로 리츠들의 자산 편입 여력을 개선시킨다. 운용업계에선 금리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 자산 편입 확대 기대감 등이 리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연초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키움리츠이지스ETF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리츠 액티브 ETF다. 키움투자운용 관계자는 "19일 종가 기준 코람코더원리츠(+17.3%)가 포트폴리오 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며 "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소재 하나증권빌딩을 단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오피스 리츠"라고 설명했다. 한유진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매니저는 "국내 리츠 시장은 지난 1월부터 비교적 금리 변동성이 안정화되고, 2월들어선 2%후반대로 낮아져 리츠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국내 리츠 ETF에 자금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ETF는 상장 1년 만에 순자산이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2000억을 돌파했다. 국내 인프라 자산과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월분배형 상품이다. 미국부동산 리츠 상품도 견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투신의 ACE 미국부동산리츠(합성 H) ETF는 최근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를 바탕으로 S&P500 지수 대비 초과 수익를 거뒀다. 박지영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부 매니저는 "글로벌 증시 약세에도 미국 리츠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인플레이션 헷지 수혜를 바탕으로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분간 이같은 경제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미국 리츠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경기 민감도가 낮고 수급 측면의 구조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주거용, 산업용, 데이터센터, 셀타워, 헬스케어 리츠 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3 18:29:02[파이낸셜뉴스]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부동산 리츠 ETF들이 연초이후 상승궤도를 타고 있다. 2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연초이후 주요 리츠 ETF의 수익률이 최대 9%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키움KIWOOM리츠이지스액티브부동산ETF(REITs-재간접)(+8.90%), 미래에셋TIGER리츠부동산인프라혼합자산ETF(재간접)(+7.47%), 삼성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부동산ETF(재간접)(+6.6%), 한국투자ACE미국부동산리츠부동산ETF(파생)(합성H)(+3.94%)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하반기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리츠 종목들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영향이 컸다. 통상 기준금리 인하는 대출 및 조달금리 인하로 리츠들의 자산 편입 여력을 개선시킨다. 운용업계에선 금리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 자산 편입 확대 기대감 등이 리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연초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키움리츠이지스ETF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리츠 액티브 ETF다. 키움투자운용 관계자는 "19일 종가 기준 코람코더원리츠(+17.3%)가 포트폴리오 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며 "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소재 하나증권빌딩을 단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오피스 리츠"라고 설명했다. 한유진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매니저는 "국내 리츠 시장은 지난 1월부터 비교적 금리 변동성이 안정화되고, 2월들어선 2%후반대로 낮아져 리츠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국내 리츠 ETF에 자금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ETF는 상장 1년 만에 순자산이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2000억을 돌파했다. 국내 인프라 자산과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월분배형 상품이다. 미국부동산 리츠 상품도 견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실제 한국투신의 ACE 미국부동산리츠(합성 H) ETF는 최근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를 바탕으로 S&P500 지수 대비 초과 수익를 거뒀다. 박지영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부 매니저는 "글로벌 증시 약세에도 미국 리츠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인플레이션 헷지 수혜를 바탕으로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분간 이같은 경제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미국 리츠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경기 민감도가 낮고 수급 측면의 구조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주거용, 산업용, 데이터센터, 셀타워, 헬스케어 리츠 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1 10:32:44미국 국채 금리 급락에 이에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크게 뛰었다. 반면 미국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부각되며 미국 대형 기술주와 AI 반도체 관련 종목 수익률이 곤두박질쳤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24~28일 국내 ETF 시장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PLUS 글로벌 방산'으로 이 기간 9.97%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하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의 친러 행보에 맞서 '미국 없는 안보'를 구상 중인 유럽이 공동 방위 펀드 조성 등 방위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상승률 자체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미국 장기물 등 시장금리 하락도 ETF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RISE 미국 30년국채액티브', 'PLUS 미국채30년액티브',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 H)' 등 지난주 ETF 수익률 상위 2~7위 종목이 모두 미국 30년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했다. 실제 미국 내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부담이 상존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마저 제기되며 미국 30년물 국채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추세적으로 하락 중이다. 금리가 내리면 국채 가격이 상승해 ETF 수익률이 높아진다. 특히 엔화 노출형의 경우 엔화 강세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양적긴축 종료 기대감과 최근 경제지표의 예상치 하회가 금리 하락 배경"라며 "근본적인 하락 원인은 인플레이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적긴축 관련 기대는 과도하지만 경제지표 부진은 합리적인 금리 하락 재료"라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수익률이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16.20%)였다. 테슬라는 딥시크 충격에 지난달 26일 기준 고점 대비 40%가량 급락한 바 있다. 이를 비롯해 지난해 말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7(M7) 주가가 조정되면서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수익률도 저조했다. 아울러 미국 엔비디아 실적 불안 등으로 AI, 반도체 관련 종목이 수익률 하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TIGER 글로벌AI액티브', 'RISE AI&로봇', 'PLUS 글로벌AI인프라',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등이 10% 이상 하락했다. 이와 관련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은 잘 나왔지만 이익률 전망치가 예상보다 낮다는 것을 보면 조정 심리가 강하다. 한동안 투심 위축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연방 정부 차원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얼마나 홍보하는지, 새로운 AI 모델 성능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등 세부 진척 상황에 따라 반등 모멘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AI ETF 급락은) 상대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반도체나 전력기기보다도 소프트웨어 위주로 먼저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3-03 18:40:39#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미국 국채 금리 급락에 이에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크게 뛰었다. 반면 미국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부각되며 미국 대형 기술주와 AI 반도체 관련 종목 수익률이 곤두박질쳤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24~28일 국내 ETF 시장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PLUS 글로벌 방산'으로 이 기간 9.97% 상승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이하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의 친러 행보에 맞서 '미국 없는 안보'를 구상 중인 유럽이 공동 방위 펀드 조성 등 방위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상승률 자체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미국 장기물 등 시장금리 하락도 ETF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RISE 미국 30년국채액티브', 'PLUS 미국채30년액티브',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 H)' 등 지난주 ETF 수익률 상위 2~7위 종목이 모두 미국 30년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했다. 실제 미국 내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부담이 상존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마저 제기되며 미국 30년물 국채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추세적으로 하락 중이다. 금리가 내리면 국채 가격이 상승해 ETF 수익률이 높아진다. 특히 엔화 노출형의 경우 엔화 강세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양적긴축 종료 기대감과 최근 경제지표의 예상치 하회가 금리 하락 배경"라며 "근본적인 하락 원인은 인플레이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적긴축 관련 기대는 과도하지만 경제지표 부진은 합리적인 금리 하락 재료"라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수익률이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16.20%)였다. 테슬라는 딥시크 충격에 지난달 26일 기준 고점 대비 40%가량 급락한 바 있다. 이를 비롯해 지난해 말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7(M7) 주가가 조정되면서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수익률도 저조했다. 아울러 미국 엔비디아 실적 불안 등으로 AI, 반도체 관련 종목이 수익률 하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TIGER 글로벌AI액티브', 'RISE AI&로봇', 'PLUS 글로벌AI인프라',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등이 10% 이상 하락했다. 이와 관련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은 잘 나왔지만 이익률 전망치가 예상보다 낮다는 것을 보면 조정 심리가 강하다. 한동안 투심 위축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연방 정부 차원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얼마나 홍보하는지, 새로운 AI 모델 성능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등 세부 진척 상황에 따라 반등 모멘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AI ETF 급락은) 상대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반도체나 전력기기보다도 소프트웨어 위주로 먼저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3-02 15:46:02한국은행의 금리인하로 국내증시 등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늘고 있는 고객예탁금을 비롯해 상장지수펀드(ETF),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유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의 고객예탁금은 54조9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52조8240억원에서 20여일 만에 2조1000억원가량 불어난 금액이다. 올해 연중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달 17일 51조2701억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3조6000억원에 달한다. 고객예탁금이 늘면서 신용공여 잔고도 치솟고 있다. 지난 12일 이후 코스피·코스닥 합산 기준 신용잔고 규모는 17조원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신용잔고는 지난 3일 16조7607억원에서 12일 17조1288억원으로 17조원대를 회복한 후 이날 현재 17조811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달 2일 15조6823억원에 비해선 두 달여 만에 2조원 넘게 증가한 규모다. 국내 ETF 시장으로 자금유입도 두드러진다. 한국거래소가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 2023년 말 121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73조2000억원으로 무려 50조원 넘게 급증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ETF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182조8212억원으로 전월 대비 5.33% 더 늘었다. 가상자산의 투자자금도 크게 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 예치금 현황'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 예치금은 1월 말 기준 10조6561억원으로 전년 동월(5조2154억원) 대비 5조원 넘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며 큰 폭으로 늘어나 8조8323억원을 기록했고, 12월에는 10조원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로 머니무브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적금 금리가 3% 이하로 떨어질 경우 이를 받아들일 금융소비자가 현저히 적다는 설명이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현재 기준금리는 2.75%까지 내려왔고 예금금리가 3% 이하로 떨어지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금융상품 소비자는 많지 않다"며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 혹은 자산을 찾아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리인하에도 추가적인 증시 자금유입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미 금리인하에 따른 자금유입은 선반영됐으며, 관세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IBK투자증권 정용택 수석연구위원은 "금리인하에 따른 자금유입은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며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추가로 자금이 증시 혹은 가상자산 쪽으로 넘어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김찬미 기자
2025-02-25 18:20:4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에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 ETF' 1주당 2405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보유 기준)은 1월 31일이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해당 ETF는 매일 쌓인 금리를 월분배금으로 지급하는 '월배당 금리형 ETF'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상승하거나 보합인 경우 최대 연 0.1%p 수준의 추가 금리까지 가산해 지급한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할 경우에는 기본이 되는 'CD91일물' 금리만 지급하는 구조다. 기존 금리형 ETF와 달리 해당 ETF는 매일 쌓인 이자를 매월 말에 전부 분배한다.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금융시장,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꾸준한 이자수익과 월분배를 통해 고금리, 고물가, 고변동성 장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총 보수는 연 0.0098%로,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최저 수준이다. 금리형 ETF 특성상 보수 등 기타 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 투자자들의 실질 수익률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정 조건 충족 시 추가 금리를 지급하기 때문에 기존 금리형 ETF 대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승호 FICC ETF 운용팀장은 "트럼프 정권 이후 높아진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높은 금리로부터 꾸준히 월분배가 발생하는 금리형 ETF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2025-02-04 17:57:3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에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 ETF’ 1주당 2405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보유 기준)은 1월 31일이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해당 ETF는 매일 쌓인 금리를 월분배금으로 지급하는 ‘월배당 금리형 ETF’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상승하거나 보합인 경우 최대 연 0.1%p 수준의 추가 금리까지 가산해 지급한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할 경우에는 기본이 되는 'CD91일물' 금리만 지급하는 구조다. 기존 금리형 ETF와 달리 해당 ETF는 매일 쌓인 이자를 매월 말에 전부 분배한다.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금융시장,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꾸준한 이자수익과 월분배를 통해 고금리, 고물가, 고변동성 장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총 보수는 연 0.0098%로,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최저 수준이다. 금리형 ETF 특성상 보수 등 기타 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 투자자들의 실질 수익률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정 조건 충족 시 추가 금리를 지급하기 때문에 기존 금리형 ETF 대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승호 FICC ETF 운용팀장은 “트럼프 정권 이후 높아진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높은 금리로부터 꾸준히 월분배가 발생하는 금리형 ETF가 주목받고 있다”며 “현금성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투자자, 퇴직연금 계좌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적극 활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 ETF는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연금계좌 특성상 과세이연 효과는 물론 향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3.3~5.5%의 낮은 연금 소득세가 적용돼 더 높은 실질 수익률이 기대된다. ETF 특성상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매매 비용이 적어 투자 대기자금 등 현금성 자산을 활용하는 ‘파킹형 ETF’로도 활용할 수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04 09:02:54[파이낸셜뉴스] 장기채 및 리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금리인하기 유망 상품으로 주목하고 있다. 금리가 내릴 때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리츠의 조달비용 하락 및 자산가치 상승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30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0.01% 하락한 4.53%에 마감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11월 5일) 이후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기존 4.3%대에서 4.79%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역시 미 기준금리가 인하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해 9월부터 세 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총 1%p 낮춘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으로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하 시기 주목해야 할 상품으로 미국 장기채 ETF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데, 특히 장기채 ETF의 경우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커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자본차익이 비교적 크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미 장기채 ETF는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TLT)다. 잔존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보유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가 매월 분배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전후로 미 국채 금리가 상승(채권 가격 하락)하면서 TLT 수익률도 최근 3개월간 4.8% 하락했다. 한국판 TLT로 불리는 상품도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가 대표적이다.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 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해 금리 인하 시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한 월배당 상품이기도 하다. 또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도 매수가 가능하다. 금리 인하기 수혜가 예상되는 또 다른 업종은 리츠다. 금리 인하 시기 리츠는 조달비용 하락과 자산가치 상승에 따라 관련 상품 주가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미국MSCI리츠(합성H)'는 에퀴닉스, 프로로지스 등 미국 주요 리츠 기업들을 담고 있는 미국 리츠지수(MSCI US REIT)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금리 하락 시기 자산가치 상승과 함께 매월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츠의 손익과 배당에 중요한 조달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회사채 시장의 연초 긍정적 효과들이 예상돼 대형 리츠들은 올해 1·4분기 회사채 발행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년과 달리 2년물 이상으로 안정적 차입 구조 전환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 관련 ETF들도 이달 들어 반등 추세다. '부동산 셀렉트 섹터 SPDR'(XLRE)는 이달 들어 2% 넘게 상승했다. 미국 시장에서 부동산 섹터를 대표하는 ETF로 운용자산(AUM)이 71조4500억달러에 달한다. 주택이나 오피스 자산보다는 데이터센터나 통신기지국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1-24 17: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