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10월 말까지 금연 희망자를 위한 맞춤형 금연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서비스는 보건복지부 정책연구용역 사업으로 인천지역 금연지원센터와 보건소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금연 희망자는 전용 QR코드를 통해 상담 내용을 신청할 수 있고 상담원은 이를 접수해 전화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연 상담전화로 직접 연락하는 것에 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금연클리닉 이용이 제한됨에 따라 비대면 금연지원의 접근성을 높이는 취지다. 금연 상담콜을 통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신청할 경우 금연 성공을 위한 금연보조제 지원과 이후 금연 상담원의 지속적인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6개월간 금연성공 시 기념품도 제공된다. 남동구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자는 코로나19 감염의 고위험군에 해당 하는 만큼 나와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 금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17 17:11:06[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와 쏘카 자회사 VCNC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대리운전 서비스 관련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폰 앱 ‘카카오 T’ 기반 대리운전을 전화호출 등 오프라인 영역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내세운 반면, VCNC는 ‘타다 대리’ 출시 10개월 만에 접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인 CMNP를 통해 ‘1577 대리운전’ 운영사 코리아드라이브와 새로운 법인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하고 지분에 일부 투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코리아드라이브가 대리운전 기사용 앱 ‘콜마너’로 프로그램을 전환하면서 CMNP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했다”면서 “양사가 협업 방식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보다 효과적인 협력을 위해 CMNP와 코리아드라이브가 새로운 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드라이브 대표는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맞지만 인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코리아드라이브 외에도 CMNP와 함께 대리운전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 올리고자 하는 업체 요청이 있다면 다양한 방식의 상생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화호출 대리업체들은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업체 간 콜을 공유해 콜 처리율을 높이고자 한다”면서 “코리아드라이브도 코로나19로 콜 처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협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반면 쏘카 자회사 VCNC는 지난해 10월 말 출시한 대리운전 중개 ‘타다 대리’ 서비스를 최근 종료했다. 타다 대리는 이용자들이 운행 전 금연, 정속운전, 경로지정 등을 사전에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이뤘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한편,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최근 동반성장위원회에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신청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8-02 11:56:43[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이 오는 11일 오전 9시 아테나Ⅱ·Ⅲ 슬로프를 오픈하며 20/21 스키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하이원은 이전 시즌에 비해 개장이 늦어진 만큼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모든 고객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온측정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주요 동선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자동발열체크기 30여대를 운영해 의심증상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또한 방문객 출입관리를 위해서는 안심콜 서비스를 운영한다. 리조트 곳곳에 비치된 고유번호로 전화하면 발신자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되는 시스템으로, 고객들이 명부작성을 위해 줄을 서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어 타 고객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줄일 수 있다. 수기작성나 QR코드 방식에 비해 간편하고 정보유출의 우려도 적다. 실내 공간인 마운틴·밸리 스키하우스에는 대용량 공기 살균기 5대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자동살균기를 설치하고, 방역전담인원을 배치해 개인라커·물품보관함·1인용 간의 탈의실 등 공용시설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이원은 흡연부스 미운영 및 금연 캠페인 실시, 리프트 및 곤돌라 탑승 인원 제한, 리프트권 무인발권기 12대 설치, 정맥 인식 기술을 활용한 시즌권자 비대면 본인인증 절차 등을 통해 고객 밀집도를 최소화한다. 하이원 스키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오는 18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시즌 하이원은 원하는 시간만큼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리프트권 시간요금제(3·5·7·9·12시간권)를 도입해 고객 편의 증진과 함께 리프트 탑승시간을 분산시켜 스키어 간 자연스러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케 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스노우월드에는 해발 1,340m 하이원탑에서 출발해 550m 길이의 코스를 질주하는 국내 최고·최장 길이의 익스트림 래프팅썰매를 새롭게 선보여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2-09 10:14:22저출산에 대한 위기 의식이 고조되면서 부산시가 내년부터 출산지원금을 대폭 인상한다. 전국 처음으로 둘째 이후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학용품 구매비를 일부 지원하는 입학축하금 제도도 도입한다. 부산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와 시책을 발표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12월 31일 밝혔다.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자리.경제, 보건.복지, 출산.보육, 도시.건설.교통, 환경.위생, 소방.안전 등 7대 분야에 71개다. 먼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서부산권 산단 신규 취업자 100명에게 전기차를 지원한다. 청년구직자에게 면접 정장을 빌려주고 소상공인에게 특별자금을 2000억원 이상 지원한다. 보건.복지 분야에선 홀로 계신 부모님의 안부를 대신 확인해 주는 안부안심콜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초연금과 장애인 연금이 각각 25만원으로 인상되고, 참전유공자의 명예수당이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된다. 시 조례에 따라 내년부터 도시철도 출입구에서 10m 이내 850개 장소도 공공장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이곳에서 흡연하다 단속되면 2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생후 6개월∼59개월이던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대상을 생후 6개월∼만 12세로 확대해 어린이집 원아, 유치원생, 초등학생까지 무료 접종한다. 부산시는 출산 장려를 위해 둘째 자녀의 출산지원금은 현행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셋째 이후 자녀는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한다. 내년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둘째 이후 자녀에게 책가방이나 학용품 구매비로 2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다자녀 가정에는 수도요금을 감면해준다. 저소득층 주거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 미설치 지역에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장난감과 도서를 가정까지 배달.대여하는 나눔 육아 서비스도 본격 시행한다. 교통.건설 분야에선 지역 유망 중소전문건설업체를 선발, 대기업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내성~올림픽교차로~중동지하차도까지 개통된다. 서부산권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출근시간(오전 6시 30분∼오전 9시)에만 운영하던 녹산산업대로~르노삼성대로 구간의 가변차로제를 퇴근 시간(오후 5시∼오후 8시)에도 시행된다. 자원순환기본법 시행에 따라 공동주택에서 소각이나 재활용이 불가능한 불에 안 타는 쓰레기를 버릴 때는 전용봉투나 종량제 봉투에 담아 전용 수거함에 따로 버려야 한다. 공중화장실 대변기 칸에 비치돼 있던 휴지통을 제거하고 여성 화장실에 위생용품 수거함을 따로 설치한다. 대규모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되고 미가입 시설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중증응급환자를 119에 신고하면 신고자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통해 응급처지를 지도하고, 응급환자 다발 지역에 이동형 구급센터를 운영한다. 행정.시민생활 편의를 위해 수도요금 청구, 수도요금 및 과태료 납부를 모바일앱 또는 모바일페이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1396 부산교육콜센터를 통해 교육청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민원24, 대한민국정부포털, 알려드림e를 정부24로 통합운영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관심을 갖고 알아 두면 실생활에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가 많다"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7-12-31 16:54:14카풀 앱 풀러스가 드라이버와 라이더가 서로의 성향이나 선호하는 운전 습관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탑승옵션' 기능을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탑승옵션' 서비스는 드라이버와 라이더가 매칭 후 서로 정한 옵션에 맞게 풀러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탑승옵션은 드라이버와 라이더 모두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먼저 드라이버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사항은 △'조용한 성격' △'골목길 힘듦' △'비흡연 차량' △'뒷자리 가능' 등 4가지다. 카풀의 장점은 출퇴근 시 대화를 나누며 보다 즐겁게 갈 수 있다는 것이지만 업무 등으로 피곤하거나 대화가 어려울 때 '조용한 성격' 옵션을 선택하면 대화를 줄이는 배려를 받을 수 있다. '골목길 힘듦'과 '비흡연 차량'은 각각 드라이버의 운전 성향과 깨끗한 차량을 소개하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카풀은 기본적으로 앞자리에 앉는 것을 권고하지만 드라이버가 뒷자리에 앉는 라이더도 괜찮다면 '뒷자리 가능'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라이더도 △조용히 출퇴근 하고 싶을땐 '조용한 성격' △'천천히 가요' △비흡연 라이더가 청결한 차량에 타고 싶을 때는 '금연 좋아요'를 선택하면 비흡연 드라이버와 매칭이 가능하다. 앞자리보다 뒷자리가 편한 라이더를 위한 '뒷자리 선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풀러스 이용자들은 자신의 프로필에서 탑승 옵션을 선택 할 수 있으며 드라이버는 콜 상세정보와 라이더 프로필에서, 라이더는 드라이버 프로필에서 각각 상대방의 탑승옵션을 확인 할 수 있다. 탑승 옵션은 강제력이 없고, 권고 사항으로 드라이버와 라이더간 서로 배려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단, 탑승 후에는 하차시까지 옵션 변경이 제한된다. 풀러스 김태호 대표는 "이번 탑승옵션 기능으로 드라이버와 라이더가 서로 배려하는 카풀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드라이버와 라이더가 카풀 이용 시 서로의 상황에 맞춰 풀러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고객들의 건의와 요청사항에 귀 기울여 반영한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카풀 서비스가 되도록 풀러스가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7-12-13 09:06:56광주은행은 임원 및 전 부점장, 본부부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회식문화 조성을 위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다짐대회는 건강한 회식문화를 위한'절주 캠페인'의 일환으로, 광주은행은 이와 더불어 매주 월요일을 '노콜 데이'로 정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노콜 데이'는 'No alcohol day(음주 없는 날), No call day(회식 연락 없는 날)'이라는 의미로 월요일에는 회식이나 음주 없이 건전한 여가활동과 발전적인 자기개발을 통해 모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자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이외에도 광주은행은 전 직원들이 '건전한 회식문화 만들기' 서약서를 작성하고 아이디어와 표어를 공모하는 한편, 건강회식 실천 우수사례를 포상하기로 했다. 또'건전한 음주문화 확립'과 '즐겁고 건강한 회식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기준을 정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은행 전략조정실 백영기 부실장은 "광주은행은 기존에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던 금연, 체중관리 프로그램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음주로 인한 각종 질병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며 "건강하고 즐겁게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2012-09-20 16:06:1830세 이상 전업주부인 여성이 직장여성보다 복부비만, 혈압상승 등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1.8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향후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28.8%가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나타냈다. 남성은 31.9%, 여성은 25.6%가 대사증후군 유병율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복부비만과 혈당상승,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 콜레스테를 저하, 중성지방 상승, 혈압 상승 등 5개 중 3개 이상 요소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대사증후군 5개 구성요소 중 1개 이상요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상은 남자 79.7%, 여자 67.8%, 남녀모두 73.7%에 달했다. 성별과 직업군별로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분석 한 결과, 여성은 전업주부에서, 남성은 사무직에서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상 여성을 전업주부와 비전업주부로 이분비교 할 경우, 대사증후군의 상대위험도는 전업주부가 비전업주부에 비해 1.85배 높았다. 복부비만은 1.76배, 혈당상승은 1.49배, HDL 콜레스테롤 저하는 1.44배, 중성지방은 1.85배 정도로 전업주부의 위험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상 남성을 사무종사자와 비사무종사자로 이분 비교 할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도는 사무종사자가 비사무종사자에 비해 1.25배 높았다. 사무종사자를 기준(1.0)으로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 0.84,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0.83,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0.57 단순노무 종사자 0.55로 나타났다. 동국대학교 오상우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향후 당뇨병,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암(유방암, 대장암 등) 등의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특히 높은 고위험군"이라며 "상대위험도가 높은 직업군은 신체활동이 부족하고, 지방섭취와 스트레스가 많은 등 생활습관이 나쁜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보건소를 통한 영양, 신체활동, 금연, 절주 등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하반기부터 정보제공 동의자에 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결과를 바탕으로 가정방문 또는 보건소내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2-03-22 13:47:01금융권에도 혼자 사는 사람들, 일명 '혼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1인 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금융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은행.증권.보험.카드 분야에서 각종 혜택으로 무장한 혼족 마케팅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1코노미' 상품 패키지 1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7.2%로 2000년 15.5%에서 15년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은행과 카드사들이 '일(1)코노미'를 겨냥한 금융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일코노미(1코노미)'는 김난도 교수의 저서인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성한 신조어로 인생을 즐기는 1인 가구를 의미한다. KB금융그룹은 최근 1인 가구 맞춤형 금융 솔루션인 'KB 일코노미청춘 패키지'를 출시했다. 'KB 일코노미청춘 패키지'는 KB금융그룹의 5개 핵심 계열사의 총 6가지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고객의 소비.건강.주거안정부터 저축.투자까지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설계됐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스마트폰 적용 적금인 'KB 1코노미 스마트 적금'과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에 중점을 둔 'KB 1코노미 오피스텔 전세자금대출'을 제공한다. 모바일뱅크와 원룸을 선호하는 혼족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KB손해보험의'(무)KB 1코노미 암보장 건강보험', KB증권의'KB 1코노미 주가연계증권(ELS).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KB자산운용의 'KB 1코노미 주식형 펀드'도 패키지에 포함됐다. KEB하나은행은 싱글족을 위한 '셀프-기프팅(Self-Gifting) 적금'과 '씨크릿 적금'을 판매 중이다. '셀프-기프팅 적금'은 자신에 대한 보상, 격려, 힐링의 키워드로 본인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재미와 배려를 곁들인 상품이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1.1%에 우대금리 최대 연1.8%를 포함, 최고 연 2.9%(2017.3.6기준, 세전)까지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총 5가지 항목으로, 인터넷 뱅킹이나 스마트폰 뱅킹에서 본인이 스스로 선택한 선물이미지 퍼즐을 4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퍼즐을 완성하면 최대 연1.0%의 퍼즐금리가 제공된다. '씨크릿 적금'은 나를 위한 약속, 나를 위한 투자 등 손님의 자기 개발 및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우대금리를 준다. 자기관리 약속 또는 힐링 증빙 영수증을 제시할 경우 연 0.1%, 2인 이상 가입 시 연 0.1% 등 최대 연 0.3%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혼족을 겨냥한 '올포미 적금'과 '위비 방콜론'을 내놨다. '올포미 적금'은 리조트 및 펜션 무료 1박 서비스, 롯데관광 여행 할인, 워터파크 할인, 원데이 클래스 할인, 무료도서증정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지난 2월말 기준 30만좌(6500억)를 돌파했다. '위비 방콜론'은 부동산114의 모바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인 '방콜'과 제휴한 모바일 전용 대출상품이다. '방콜'을 통해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방을 구하면서 추가적으로 일부자금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위비뱅크 전용대출로, 위비뱅크와 위비마켓을 통해 24시간 365일 언제든 최대 1000만원 까지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방콜 고객이 우리은행을 이용하면서 이 대출을 받을 경우 최대 연 0.3%까지 금리우대가 가능하며, 위비톡 이용시에도 금리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대출금리는 상품출시일 현재 우대금리 포함 최저 연 5.54%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헬스플러스 적금'을 판매 중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할 경우 우대이자율을 적용해 혼족들의 '건강지킴이' 상품으로 꼽힌다. 100만원 이하로 가입이 가능하며 연 최고 2%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루 10만보 이상을 걸었을 경우, 아침.점심.저녁 식단을 10일 이상 기록한 경우, 수면 패턴을 10일 이상 기록한 경우 등의 조건을 충족할 때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카드는 포인트 혜택 모아 KB국민카드는 이달 1인 가구의 생활 스타일과 소비 패턴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청춘대로 1코노미 카드'를 출시했다. 1코노미 카드는 편의점, 음식점, 택시 등 1인 가구가 일상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업종에 대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편의점에서 이용금액의 20%가 월 최대 1만점까지, 전월 이용실적이 8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점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앞서 출시된 KB국민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 역시 소량 구매, 온라인 소비 등을 선호하는 젊은 1인 가구를 위한 카드다. 편의점.쇼핑.대중교통.미용.애완동물 관련 업종에 대해 할인 혜택을 준다. 편의점.쇼핑은 5%, 동물병원이나 애완동물 업종은 10% 할인해준다. 매월 1.11.21.31일 등 '1'자가 들어가는 이른바 '싱글데이'엔 5% 할인이 추가된다. 우리카드사의 '올포미(AllforMe) 카드'는 1인 가구가 주로 사용하는 7대 업종(편의점, 홈쇼핑, 이동통신, 병의원 등)에서 할인 업종을 사전에 선택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 업종 순서대로 10~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자동할인형 신용카드다. 영화관, 커피.치킨.피자 청구할인, 주요 놀이공원 이용권 할인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남성 1인 가구의 증가세를 반영한 '미스터라이프(Mr.Life)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모든 편의점 10% 할인혜택을 담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전기.도시가스 요금과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건당 5만원까지 10%를 할인해준다. 또 요기요와 제휴해 체크카드 '요기요 신한카드 체크'를 출시했다. '요기요 신한카드 체크'는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5%를 최대 2000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7-03-12 18:3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