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이어갔다.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존슨앤드존슨(J&J),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 대형 우량주들이 고전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을 내리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가 4.9% 급등하는 등 M7 빅테크 7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한 덕에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이틀 내리 올랐다. 한편 상장폐지에 몰렸던 인공지능(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컴퓨터(SMCI)는 새 회계감사법인 지정 소식에 30% 넘게 폭등했다. 다우만 4일 연속 하락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만 빼고 뉴욕 증시의 나스닥과 S&P500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전일비 195.66 p(1.04%) 뛴 1만8987.47, 기술주 비중이 높아진 S&P500은 23.36 p(0.40%) 오른 5916.98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는 이날도 반등에 실패해 120.66 p(0.28%) 내린 4만3268.94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4.9%, 월마트가 3% 급등했지만 유나이티드헬스가 2.1%, 나이키가 1.3%, 3M이 1.5% 넘게 내리는 등 절반이 넘는 18개 종목이 하락한 탓이다. M7 일제히 상승 M7 빅테크 종목들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6.86달러(4.86%) 급등한 147.01달러로 올라섰다.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지난 7일 기록한 148.88달러에 육박했다. 엔비디아는 미 대선일인 5일 이후 8.05%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 최고 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도 7.26달러(2.14%) 뛴 346.00달러로 올라섰다. 트럼프 랠리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를 입증하듯 테슬라는 5일 이후 주가 상승률이 42.5%에 육박한다. 엔비디아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애플은 0.26달러(0.11%) 오른 228.28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3달러(0.49%) 상승한 417.79달러로 마감했다. 크롬 분리설이 제기된 알파벳은 실제 분리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 속에 2.82달러(1.61%) 뛴 178.12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2.91달러(1.44%) 상승한 204.6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6.69달러(1.21%) 오른 561.09달러로 장을 마쳤다. SMCI 기사회생하나 SMCI는 이날도 폭등세를 지속했다. 전날 밤 새 회계감사 법인으로 BDO USA를 세웠다는 발표가 주가 폭등 기폭제 역할을 했다. SMCI는 당초 늦어도 18일까지 연례 재무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될 것이었지만 새 감사인 지정을 통해 마감 시한을 연장 받아 상장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지난달 빅4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이 경영진이 제출한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며 사퇴해 분식회계 우려가 고조된 터라 새 감사인 선정으로 위기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다. SMCI는 6.73달러(31.24%) 폭등한 28.27달러로 치솟았다. SMCI는 지난 14일 18.01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15일부터 사흘을 내리 큰 폭으로 뛰었다. 3거래일 동안 주가가 무려 57% 가까이 폭등했다. 국제 유가, 소폭 상승 국제 유가는 전날 3%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날은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핵 무기 발사 기준을 완화하는 핵 독트린 개정안에 서명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심화 우려가 높아졌다. 다만 노르웨이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이 복구돼 재가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물이 전일비 0.01달러(0.01%) 오른 배럴당 73.31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2월 인도분이 0.23달러(0.33%) 상승한 배럴당 69.39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0 06:54:1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특수의 최대 수혜주로 알려진 엔비디아의 주가가 올 들어 183% 급등한 가운데, ‘트럼프 효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가가 509% 폭등한 기업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2.96% 폭등한 384.79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비트코인 5만200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70%, 올 들어 509%, 지난 2020년 8월 이후 3100% 각각 폭등했다. 주가 상승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기업 가치를 천정부지로 끌어올려, 엔비디아도 명함을 못 내밀 수준으로 폭등한 것이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일부터 17일까지 비트코인 5만178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만7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지난 9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2만5700개를 매집한 바 있다. 이로써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모두 33만1200개, 이를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300억달러(약 42조)에 이른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집 이유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 분산)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0 06:53:33[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또다시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미 교통부의 최우선 과제로 자율주행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란 보도가 주가 급등을 촉발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보다 18.02달러(5.62%) 급등한 338.74달러로 올라섰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에서 자율주행 규제 완화를 계획하고 있다. 각 주별로 나뉘어 있는 자율주행 차량 운행 허가를 연방 차원으로 통합해 자율주행 차량이 허가만 받으면 주 경계와 관계없이 미 전역을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트럼프의 이번 대선 당선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각종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계획과 달리 아직 제대로 된 자율주행 차량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지만 기대는 높다. 테슬라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택시, 이른바 로보택시를 대량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로보택시 콘셉트카인 ‘사이버캡’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이버캡은 3만달러(약 4100만원) 가격의 2인승 차량으로 가속, 제동 발판과 조향 핸들이 없다. 탑승자가 차량 운행을 감독할 필요가 없고, 그럴 수도 없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경쟁에서 구글 산하 웨이모에 밀리고 있다. 웨이모는 이미 미국 내 여러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자율주행 차량들을 운행하는 몇 안 되는 기업들 가운데 한 곳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행사에서 내년에 ‘감독이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이 장착된 모델3와 모델Y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39.5%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9 02:30:30[파이낸셜뉴스]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삼성전자가 6%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증권가의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8% 상승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전장보다 7% 이상 오른 5만7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14일 4만9900원까지 내려간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8.62%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가 주가 반등 계기로 작용했다. 지난 15일 장 마감 후 삼성전자는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10조원 중 3조원어치는 이날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3개월 이내에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를 장내 매수 후 소각할 계획이다. 금액으로 보면 보통주 2조6827억3759만원(주당 5만3500원 기준), 우선주 3172억6245만원(주당 4만5900원 기준) 규모다. 증권가에선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가 단기 반등할 것으로 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10조원 자사주 매입 결정도 주주가치를 높이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단기 주가 반등 재료로는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11.48%), 삼성화재(10.48%) 등 삼성전자 지분을 가진 계열사도 주가가 급등했다. 자사주가 소각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10%를 넘어가면 초과분을 매각하거나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자사주를 매도한다면 매각 자금의 일부가 주주환원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가 추세적으로 오르려면 근본적인 경쟁력이 제고돼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류영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단기적으론 메모리 업황·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개선, 어드밴스드 공정으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경쟁력 회복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진정한 주주가치 제고는 결국 회사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과 변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지난 2010년 이후 834억달러(약 116조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단행한 인텔은 왜 이렇게 됐는지, 반면 자사주 매입을 거의 하지 않는 TSMC는 왜 이렇게 됐는지 잘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8 14:42:59[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상자산시장이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으로 옮겨붙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두나무에 따르면 업비트 시장지수(UBMI)는 지난 주(11월11~17일) 1만6446.26에서 1만8381.46으로 11.77% 폭등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3.21% 하락, 코스피는 4.53% 하락한 것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따.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과 가상자산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으로 UBMI가 전주 대비 11.77% 상승했다"라며 "주 평균 UBMI 공포-탐욕 지수는 약 82로 지난주와 달리 매우 탐욕 상태에 들어섰다"라고 전했다.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9만3434달러까지 치솟았다. 업비트에선 지난 13일 1억3104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대선 이후 열흘 간의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주 급등현상)'가 진행된 가운데, 지난 주말부턴 대형 알트코인으로 열풍이 옮겨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9만57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아침엔 9만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업비트에서도 1억2689만30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가 잠시 멈췄다. 이에 반해 시가총액 4위 가상자산 솔라나는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3.20% 상승한 241.79달러, 업비트에선 33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미 대선을 앞둔 이달 4일 160달러선(코인마켓캡 기준)을 횡보하던 솔라나는 대선 직후 200달러를 넘어서고, 지난 17일에는 230달러를 돌파했다. 2주 새 50% 이상의 상승률로, 30% 오른 비트코인보다 더 큰 상승세다. 솔라나는 3년 전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260.06달러)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솔라나 상승세에는 미국에서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중 하나인 반에크의 매튜 시겔 리서치책임자는 최근 "내년 말 전 솔라나 현물 ETF가 미 증시에 상장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라고 밝혔다. 리플도 가빠르게 오르며 시총 6위 자리에 올랐다. 미 대선 이후에도 0.6달러(코인마켓캡 기준) 이하에 머물던 리플은 전일 대비 8.84% 상승한 1.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90.97% 올랐다. 지난 17일에는 1.2달러까지 넘어서기도 했다. 업비트에선 현재 1575원에 거래 중이며, 최근 24시간 동안의 거래대금이 1조866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가상자산에서 거래량 1위를 달리고 있다. 리플과 소송전을 벌이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플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8 13:52:56[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당선 효과로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이어가자, 엘살바도르와 부탄 등 대량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이 미소 짓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8만5000달러선을 돌파한 데 이어 사상 최고점을 8만8000달러대까지 끌어올리며 9만 달러선을 바라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약 일주일 만에 25% 이상 가격이 뛰어오른 셈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상화폐를 법정 통화로 채택한 중미 엘살바도르와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해 보유하고 있는 부탄 등이 상당한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살바도르 대통령 직속 비트코인 사무소(ONBTC)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11일 기준 현재 5930.77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산살바도르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약 5억219만달러(7313억원 상당)에 해당한다. 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사설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에 따르면 미실현 매도 이익이 90% 안팎에 달하는 수치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 11월 15일 전후로 60%대의 손해를 보고 있던 상황과 비교하면 2년 만에 상황이 뒤바뀌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에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도입하고, 국가 예산을 동원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 2022년 11월부터는 나이브 부켈레(43) 대통령이 앞장 서서 '저점 매수·매일 1비트코인 구입' 철학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친화 정책을 펼쳐왔다. 최근 또다른 비트코인 왕국으로 알려진 부탄 정부 역시 트럼프 당선 효과를 누리고 있다. 부탄 정부는 최근 약 1000개의 비트코인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 이체했으며,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9억달러(1조2609억원)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2 09:16:48[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그래디언트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40분 기준 그래디언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21% 오른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래디언트는 전날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 및 소각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목적은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권익 보호다. 공개매수 대상은 자사주 357만1428주로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24.6%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4000원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11 09:40:19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에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가 15% 폭등했고 테슬라도 8%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도 7만7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8.19% 급등한 321.22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직전 거래일도 14.75% 폭등했다. 지난 2023년 1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그는 트럼프 유세에 직접 참석, 지지 연설을 했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캠프에 1억3000만달러(약 1821억원) 이상을 기부해 재정적으로도 기여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DJT도 전 거래일보다 15.22% 폭등한 31.93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시장에 퍼져있는 매각 소문은 공매도 세력이 조작한 것"이라며 "주식을 팔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트위터, 페북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퇴출되자 자신이 직접 트루스 소셜을 설립했다. 이후 DJT라는 이름으로 뉴욕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그는 현재 이 회사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도 이날 한때 사상 처음 7만7300 달러대까지 치솟으며역대 최고가를 7개월여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7일에는 7만6000달러선에 오른 데 이어 이날에는 최고점을 7만7000 달러선 위로 올리며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 공약한 친(親)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현물 비트코인 ETF인 IBIT의 총 자산 규모는 지난 7일 기준 343억 달러를 기록하며, 블랙록의 금 ETF인 IAU의 3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월 거래 이후 270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으며, 하루에만 총 11억 달러가 유입됐다. 세계 최대 금 펀드는 미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가 운용하는 SPDR로 총 770억 달러에 이른다. 비트코인이 랠리를 이어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전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이다. 세계적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글로벌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연내 12만5000달러, 2025년 말까지 2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09 10:58:45[파이낸셜뉴스] 전날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KT&G가 장 초반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28분 KT&G는 전 거래일 대비 10.47% 오른 11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KT&G는 3·4분기 실적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4개년(2024~2027) 주주환원 총 3조7000억원 예정 △KT&G 플러스 알파 프로그램 시행으로 향후 4년간 비핵심 자산 효율화, 누적 1조원 현금 확보 △2027년까지의 총 자사주 소각 규모를 주식 수의 20% 이상 증대 △올해 15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골자로 한다. KT&G의 주주환원정책이 기대 이상의 결과라는 증권가 호평이 쏟아졌다. 이날 리포트를 내놓은 증권사 6곳이 KT&G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KT&G의 올해 예상 총 주주환원율은 100% 이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이라며 "해외궐련 고성장, 내년 해외NGP 신규플랫폼 출시 등으로 견조한 본업도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과 견조한 본업을 감안하면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08 09:29:30[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이틀 내리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약보합 마감했을 뿐이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사상 최초로 1만9000선을 돌파했다. 전날 15% 폭등한 테슬라는 이날 2.9% 더 뛰었다. 이틀 동안 불어난 시가총액이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들 시가총액 합계보다 더 많았다. 이번 뉴욕 증시 상승세를 촉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는 주가가 23% 폭락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0.25% p 금리 인하를 결정했지만 예상을 벗어나지 않아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사상 최고 3대 지수는 다우만 빼고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일비 44.06 p(0.74%) 오른 5973.10, 나스닥은 285.99 p(1.51%) 뛴 1만9269.46으로 올라섰다. 반면 다우지수는 0.59 p(0.00%) 밀린 4만3729.34로 약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7(6.58%) 급락해 15.20으로 떨어졌다. 테슬라,시총, 이틀 상승분이 빅3 시총 합계보다 많아 이번 대선 최대 승자는 테슬라인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승리에 베팅한 것이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테슬라는 8.38달러(2.90%) 급등한 296.91달러로 올라섰다. 전날 37.09달러(14.75%) 폭등한 데 이어 이날 2.9% 더 오르면서 이틀 동안 주가가 45달러 넘게 뛰었다. 시가총액은 4일 8071억달러이던 것이 이날 9531억달러로 치솟았다. 이틀 사이 불어난 테슬라 시총 1460억달러는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들의 시총 합계보다 많다. 이날 마감가 기준으로 제너럴모터스(GM)는 609억달러, 포드는 435억달러, 그리고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3국 합작사인 스텔란티스는 219억달러에 불과하다. 3사 시총 합계는 1263억달러였다. 엔비디아·애플 시총 격차 확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엔비디아와 애플 간 경쟁도 아직은 엔비디아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날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로 올라선 엔비디아는 애플과 격차를 더 벌렸다. 엔비디아는 3.27달러(2.25%) 급등한 148.88달러로 마감했다. 애플도 2% 넘게 뛰었지만 엔비디아 상승률에는 못 미쳤다. 애플은 4.76달러(2.14%) 뛴 227.48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총은 엔비디아가 3조6520억달러, 애플이 3조4390억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달러 약세에 반등 전날 6거래일 만에 하락했던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당선으로 강세를 보이던 달러 가치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달러지수는 0.73% 하락했고, 달러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국제 유가는 덩달아 상승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석유가 일정한 가치를 지니려면 가격이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월 물이 전일비 0.71달러(0.95%) 상승한 배럴당 75.63달러로 뛰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월 인도분이 0.67달러(0.93%) 오른 배럴당 72.36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8 06:5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