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간의 수명 연장 시도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일리노이대-시카고 교수 S 제이 올샨스키가 주도한 연구에서 의료 기술과 유전학 연구 진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수명 연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를 통해 공개됐다. 올샨스키 교수는 “우리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은퇴 시기와 노후에 필요한 비용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는 또 장수 인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국가들에서 수명 연장 증가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100세까지 사는 인구가 많다고 이것이 인류의 전체적인 수명 연장을 의미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올샨스키를 비롯한 연구진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 맥스 플랭크 인구 연구소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면서 수명이 긴 한국과 호주, 프랑스, 홍콩,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스위스 8개국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연구에 따르면 1990년 추가 수명 연장이 10년당 2년반이었으나 2010년대에는 1년반으로 줄어들었다. 50세 이상까지 생존한다는 가정에서는 수명이 1년반이 더 연장됐다. 올샨스키는 모든 수명 연장 기술을 동원해도 노화는 피할 수 없어 수명 연장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9년 통계에서 미국 인구의 2%가 100세까지 살고 있는 반면 일본이 5%, 홍콩이 9%로 높았다. 올샨스키는 인구 증가로 인해 앞으로 100세 이상까지 사는 인구가 증가하겠으나 대부분 국가에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여성이 15% 이하, 남성은 5%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미국 텍사스대 마크 헤이워드 교수는 기대 수명이 고점을 찍은 상태라며 더 늘릴 수 있는 돌파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는 그런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08 08:49:01[파이낸셜뉴스] 한국의 기대수명은 82.7년, 건강수명은 65.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약 20년 전에 비해 75배 이상 높아졌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2년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83.6년)보다 감소했다. 2000년(76.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작년 22년 만에 줄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 차이는 감소하는 추세다. 그 격차가 1980년에는 8.5년이었으나, 2022년에는 5.8년까지 좁혀졌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회원국 중 3위다. 1위인 일본(84.5년)에 비해 약 0.9년, 2위인 스위스(83.9년)에 비해 약 0.3년 낮다. 2022년 건강수명은 65.8년으로, 통계작성(2012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다만 2020년(66.3년)보다는 0.5년 감소했다. 2022년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로 인구 10만명당 162.7명이 사망헀다. 다음은 심장질환(65.8명), 폐렴(52.1명) 순이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2.7명으로 2000년(0.3명)보다 75.7배 급증했다. 2000년과 비교해 사망률이 증가한 사망원인은 폐렴, 악성신생물(암), 심장질환, 알츠하이머병, 고의적 자해(자살) 순이다. 2021년 암 유병률 매년 증가 추세다. 2021년 암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859.5명으로 전년(1778.8명)보다 80.7명 증가했다. 암종별로 볼 때, 남자의 암 유병률은 위암(301.2명), 전립선암(284.7명) 순으로 높았다. 여자는 유방암(464.2명), 갑상선암(441.8명) 등이 많았다. 만성질환의 경우 2022년 고혈압(29.7%), 당뇨(12.5%), 비만(37.2%) 유병률이 높다.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모두 남자가 여자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3-26 11:14:14[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의 기대 수명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증가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대 수명은 82.7세로 전년보다 0.9세 줄었다. 코로나19 사망자수 증가 영향이다. 실제로 코로나19시기 미국(-1.8세), 이탈리아(-1.3세), 영국(-1.0세) 등 다른 나라들의 기대수명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수명은 인구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중 하나로 특정 연도의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를 의미한다. 비만율은 2021년 37.1%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2년 37.2%로 다시 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47.7%, 여자가 25.7%로 남자의 비만율 이 22.0%포인트 높았다. 자살률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2년 전체 자살자수는 1만2906명, 자살률은 인구 10명당 25.2명으로 전년대비 0.8명 감소했다. 하지만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하면 자살률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OECD 국가 중 한국의 자살률은 10만 명 당 24.1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 다음으로 자살률이 높은 나라는 리투아니아로 10만명당 18.5명의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국민의 문화생활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횟수는 2021년 4.5회로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8.4회에 비해 절반 가량 줄었으나 2023년에는 7.0회로 늘었다. 1인당 여행일수(국내)는 2020년 5.81에서 2021년 6.58일, ’22년 8.29일로,증가 추세이나 코로나19 이전인 10.01일(2019년)에는 못 미치는 것로 조사됐다.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2021년 10만 명당 501.9건에서 20022년 384.7건으로 감소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 여가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2023년 34.3%로 2021년(27.0%) 대비 7.3%포인트(p) 높아졌다. 가족 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64.5%(2022년)로 2020년보다 5.7%p 증가했다. 사회적 고립도는 2023년 33.0%로, 2021년 대비 1.1%p 개선됐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2-22 12:30:29[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의 기대 수명이 평균 82.7년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는 0.9년 줄었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1.9년 증가했다. 일생 중 약 17년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유병상태로 지낼 것으로 예측됐다. 특정 사인 원인으로는 여전히 암이 1위를 차지했다. 만약 암이 정복된다면 약 3.1년의 수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나타났다. 생명표는 현재와 같은 사망 추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특정 나이의 사람이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통계표다. 기대수명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래 전년 대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970년에는 62.3년에서 출발해 1987년(70.1년) 70년, 2009년(80.0년) 처음 80년을 넘어섰다. 다만 올해는 전년대비 0.9년 소폭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아의 기대수명은 79.9년, 여아는 85.6년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대비 0.8년, 1.0년 줄었다. 남녀 기대수명 간 격차는 5.8년으로 전년보다 0.8년 줄었다. 남녀간 수명 격차는 1985년 이후로는 계속해서 좁아지는 중이다. 사망에 대한 특정 요인으로는 계속해서 암이 꼽히고 있다. 악성신생물(암)로 출생아가 장차 사망할 확률은 남자 22.7%, 여자 14.0%로 '나머지 사인' 등 미상을 제외하면 가장 높았다. 암이 제거된다면 전체 기대수명은 3.1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장차 악성신생물(암), 폐렴, 코로나19 순으로, 여자는 장차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코로나19 순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비중은 2021년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2021년생 남녀 모두 1.6% 수준이었던 코로나 사인은 2022년생 들어 각각 8.8%, 10.0%로 늘었다. 일생 중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5.8년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16.9년을 병과 함께하는 셈이다. 유병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는 14.8년, 여자는 19.1년으로 여자가 더 길었다. 다만 스스로 느끼기에 건강하다고 느끼는 시간은 소폭 길었다.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대수명은 72.2년이었다. 예상 유병기간이 긴만큼 주관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기간은 남자는 8.2년, 여자는 12.7년으로 여자가 더 길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1.9년, 여자는 2.4년 높은 수준이다. 남자의 기대수명(79.9년)은 OECD 평균(78.0년)보다 1.9년, 여자의 기대수명(85.6년)은 OECD 평균(83.2년)보다 2.4년 높았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2-01 09:47:47[파이낸셜뉴스] 여성이 남성보다 기대수명은 더 길어졌으나 신체, 정신건강 수준은 더 낮아졌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우리나라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현황과 주요 이슈를 분석한 결과를 24일 밝표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 여성의 건강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2014년부터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수준과 주요 이슈를 한눈에 알기 쉽게 구성한 ‘수치로 보는 여성건강’ 통계집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 여성건강통계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국가암통계자료, 암검진수검행태조사, 가족과 출산조사 등 국가 수준의 다양한 조사·통계 원자료를 활용했다. 여성의 전 생애주기별로 전반적 건강수준, 만성질환, 건강행태, 정신건강, 성·재생산 건강 등 다양한 영역의 통계를 종합·집약적으로 분석하고 약 10년간의 추이 등을 제시했다. 여성건강통계 분석 결과 기대수명의 증가와 성별 격차(여성 86.6세, 남성 80.6세)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오래 살지만, 주관적 건강수준은 더 낮았다. 골관절염과 골다공증 유병률이 각각 3배와 10배로 남성에 비해 높아 질병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암 발생률에서는 여성 암발생 4위(2000년 기준)였던 자궁경부암이 10위로 감소(2020년)한 반면 자궁체부암과 난소암 발생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유방암 발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으로 오인되기 쉬운 폐암 및 췌장암의 발생률도 꾸준히 증가했다. 또 청소년 및 성인 여성에서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장애 유병률, 자살생각률이 모두 남성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에는 25세~34세 젊은 여성층에서의 우울장애 유병률이 11.9%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제일 높았다. 남녀 간의 신체활동 실천율의 차이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성인 여성의 근력운동 실천율은 16.4%로 과거에 비해 개선되었으나 남성(32.7%)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또한 남성의 87% 수준이었다. 여성의 연령대별 현재 흡연율은 25세~34세 젊은 여성의 흡연율이 10.3%로 가장 높았으며, 고위험음주율은 35세~44세에서 큰 폭으로 증가(6.1%→9%)해 가장 높았다. 여성은 월경, 임신·출산, 폐경 등 성·재생산건강이 일생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청소년 및 성인 여성의 40% 이상이 심한 월경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기에는 약 40%가 월경으로 인해 학교생활 등 사회활동에 지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경 이행기에 있거나 폐경한 여성의 약 60%가 심한 폐경 증상을 경험하고 있어 적극적인 증상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여성의 건강은 여성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 나아가 국가의 건강 문제와도 직결되며, 여성건강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통계 산출과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이 건강한 삶을 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0-24 14:41:36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80.3년보다 높고 국민 1인당 외래진료 건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3'의 주요 분야별·지표별 세부내용을 분석, 한국 보건의료수준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25일 공표했다. 분야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국가(평균 80.3년) 중 상위권에 속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15.4%)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7.7L)은 OECD 평균 수준인 흡연율 15.9%, 주류 소비량 8.6L에 비해 소폭 낮았다.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36.7%)은 OECD 국가(평균 57.5%) 중 두번째로 낮았다.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국가 평균 3.7명에 비해 두번째로 적었고, 임상 간호인력 수는 인구 1000명당 8.8명으로 OECD 평균(평균 9.8명)보다 낮았다. 첨단의료장비와 병상 수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기공명영상(MRI)장치는 100만명당 35.5대, 컴퓨터단층촬영(CT)은 100만명당 42.2대로 OECD 평균(MRI 19.6대, CT 29.8대)보다 높았다. 병상 수도 인구 1000명당 12.8개로 OECD 평균(4.3개)의 약 2.9배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9.3%로 OECD 평균(9.7%)에 비해 다소 낮지만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25 18:15:26[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80.3년보다 높고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건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3'의 주요 분야별·지표별 세부내용을 분석, 한국 보건의료수준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25일 공표했다. 분야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국가(평균 80.3년) 중 상위권에 속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15.4%)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7.7ℓ)은 OECD 평균 수준인 흡연율 15.9%, 주류 소비량 8.6ℓ에 비해 소폭 낮았다.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36.7%)은 OECD 국가(평균 57.5%) 중 두번째로 낮았다.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국가 평균 3.7명에 비해 두번째로 적었고, 임상 간호인력 수는 인구 1000명당 8.8명으로 OECD 평균(평균 9.8명)보다 낮았다. 첨단 의료 장비와 병상 수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는 100만명당 35.5대, 컴퓨터단층촬영(CT)은 100만명당 42.2대로 OECD 평균(MRI 19.6대, CT 29.8대)보다 높았다. 병상 수도 인구 1000명당 12.8개로 OECD 평균(4.3개)의 약 2.9배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9.3%로 OECD 평균(9.7%)에 비해 다소 낮지만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선도 복지부 정보통계담당관은 “이번 통계는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평가해 사업부서가 정책을 기획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등 의미가 있다”며 "국민들이 다양한 정책영역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25 08:45:07[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정보국(Central Intelligence Agency, CIA)이 최근 최신화한 ‘월드 팩트 북’에 따르면, 올해 북한에서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이 71.77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세계 237개국 중 164위로, 한국에서 올해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인 82.97세보다 평균 11년 짧은 수치이다. 한국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세계237개국 중 16위로 상위권에 들었다. CIA가 최근 최신화한 ‘월드 팩트 북’에 따르면, CIA는 북한의 올해 총 인구를 2595만5138명으로 추산했다. 세계 237국 중 55위에 해당한다. CIA는 이중 12.97%인 303만 3000명이 평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영아사망률(출생 후 1년 내 사망하는 영아의 수)는 출생아 1000명당 22.21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237개국 중 74위이다. 남자 아이의 영아사망률이 1000명당 25.03명으로 1000명당 19.23명으로 예상됐던 여자 아이의 영아 사망률보다 높았다. 북한의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평생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는 1.9명으로 추산되었으며, 이는 237개국 중 127위이다. CIA는 또 북한이 대다수 국민이 식량 문제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CIA는 “낮은 식품 소비량, 불충분한 식품 다양성, 경기 침체로 인해 대다수 북한 국민이 식량 문제를 겪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제한 때문에 식량 문제가 심화되었다”고 분석했다. 대한민국의 경우, 총 인구는 세계 237국 중 28위인 5184만 4834명으로 추산되었으며, 이중 19.24%인 997만6000명이 수도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CIA는 한국 인구의 81.4%가 도시 지역에 살고 있다고 추산했다. 특히 한국의 인구성장률은 237개국 중 176위인 0.24%에 그쳤으며,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 역시 1.1명으로 최하위권인 226위를 기록했다. 한 해 동안 인구 천 명당 태어나는 출생아 수를 계산한 출생률 역시 6.92명에 그쳐 237개국 중 225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영아사망률은 매우 낮아 출생아 1000명당 2.87명으로 세계 237국 중 214위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2-14 14:41:54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83.6세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기대수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았고, 우리나라 여성은 일본 다음으로 기대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아 5명 중 1명꼴로 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돼 전체 사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확률도 1년 사이 5배나 늘었다.■2021년생 기대수명…男 80.6세·女 86.6세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전년보다 0.1년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3.0년 늘었다. 생명표는 현재와 같은 사망 추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특정 나이의 사람이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통계표다. 기대수명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래 전년 대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970년에는 62.3년이었으나 1987년(70.1년) 70년, 2009년(80.0년) 처음 80년을 넘어섰다. 성별로 보면 2021년 출생한 남성은 80.6세, 여성은 86.6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남녀 모두 0.1년 증가했고, 10년 전보다 남성은 3.4년, 여성은 2.6년 늘었다. 2021년 출생아의 남녀 기대수명 간 격차는 6.0년이다. 전년과 유사하며, 10년 전 대비 0.75년 감소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1970년(7.1년)부터 1985년(8.6년)까지 증가하다 이후 감소하고 있다. 2021년 출생아 기대수명은 OECD 평균(77.7년)보다 남성은 2.9년, 여성은 3.5년 높았다. 남성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81.9년)로 우리나라보다 1.3년, 여성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87.7년)으로 우리나라보다 1.1년 높았다. 지난해 출생아에게 생애 가장 위협적인 사망요인은 악성신생물(암)이다. 지난해 출생아가 앞으로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0.1%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꼴이다. 이어 심장질환(11.0%), 폐렴(8.8%), 뇌혈관질환(7.2%) 등이다. 남성은 암(25.4%), 폐렴(10.0%), 심장질환(9.5%) 순으로, 여성은 암(15.6%), 심장질환(12.3%), 폐렴(8.1%) 순으로 사망 확률이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확률은 2020년 0.3%에서 지난해 1.6%로 약 1.3%p 상승했다. ■韓, OECD 장수국…기대수명↑ 남녀 모두 전 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의미한다. 지난해 40세 남성은 앞으로 41.7년, 여성은 47.4년 더 살 것으로 전망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과 여성은 각각 3.1년 2.5년 늘었다. 60세의 경우 남성은 23.5년, 여성은 28.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과 비교하면 남성과 여성 모두 각각 2.4년씩 증가했다. 65세 기준 기대여명은 남성 19.3년, 여성 23.7년이었다. OECD 평균(남성 17.8년, 여성 21.1년)보다 각각 1.5년, 2.6년 높았다. 2001년에는 OECD 평균보다 남성 1.2년, 여성 0.9년 낮았으나 우리나라 고령층 기대여명이 OECD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돼 여성은 2007년, 남성은 2013년부터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80세의 기대여명은 남성 8.5년, 여성 11.0년으로 집계됐다. OECD 평균(남성 8.2년, 여성 9.8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0.3년, 여성은 1.2년 높았다. 다만 생존확률은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지난해 20세였던 남성이 80세까지 살 확률은 63.4%, 여성은 82.0%였다. 지난해 40세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64.2%, 여성 82.7%로 조사됐다. 65세의 경우 여성은 86.1%가 80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됐지만 남성은 71.0%에 그쳤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2-06 18:30:4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83.6세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기대수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았고,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일본 다음으로 기대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아 5명 중 1명꼴로 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돼 전체 사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확률도 1년 사이 5배나 늘었다. ■2021년생 기대수명…男 80.6세·女 86.6세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전년보다 0.1년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3.0년 늘었다. 생명표는 현재와 같은 사망 추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특정 나이의 사람이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통계표다. 기대수명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래 전년 대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970년에는 62.3년이었으나 1987년(70.1년) 70년, 2009년(80.0년) 처음 80년을 넘어섰다. 성별로 보면 2021년 출생한 남성은 80.6세, 여성은 86.6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남녀 모두 0.1년 증가했고, 10년 전보다 남성은 3.4년, 여성은 2.6년 늘었다. 2021년 출생아의 남녀 기대수명 간 격차는 6.0년이다. 전년과 유사하며, 10년 전 대비 0.75년 감소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1970년(7.1년)부터 1985년(8.6년)까지 증가하다 이후 감소하고 있다. 2021년 출생아 기대수명은 OECD 평균(77.7년)보다 남성은 2.9년, 여성은 3.5년 높았다. 남성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81.9년)로 우리나라보다 1.3년, 여성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87.7년)으로 우리나라보다 1.1년 높았다. 지난해 출생아에게 생애 가장 위협적인 사망 요인은 악성신생물(암)이다. 지난해 출생아가 앞으로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0.1%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꼴이다. 이어 심장질환(11.0%), 폐렴(8.8%), 뇌혈관 질환(7.2%) 등이다. 남성은 암(25.4%), 폐렴(10.0%), 심장 질환(9.5%) 순으로, 여성은 암(15.6%), 심장 질환(12.3%), 폐렴(8.1%) 순으로 사망 확률이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확률은 2020년 0.3%에서 지난해 1.6%로 약 1.3%p 상승했다. ■韓, OECD 장수국 …기대수명↑ 남녀 모두 전 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의미한다. 지난해 40세 남성은 앞으로 41.7년, 여성은 47.4년 더 살 것으로 전망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과 여성은 각각 3.1년 2.5년 늘었다. 60세의 경우 남성은 23.5년, 여성은 28.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과 비교하면 남성과 여성 모두 각각 2.4년씩 증가했다. 65세 기준 기대여명은 남성 19.3년, 여성 23.7년이었다. OECD 평균(남성 17.8년·여성 21.1년)보다 각각 1.5년, 2.6년 높았다. 2001년에는 OECD 평균보다 남성 1.2년, 여성 0.9년 낮았으나 우리나라 고령층 기대여명이 OECD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돼 여성은 2007년, 남성은 2013년부터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80세의 기대여명은 남성 8.5년, 여성 11.0년으로 집계됐다. OECD 평균(남성 8.2년·여성 9.8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0.3년, 여성은 1.2년 높았다. 다만 생존확률은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지난해 20세였던 남성이 80세까지 살 확률은 63.4%, 여성은 82.0%였다. 지난해 40세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64.2%, 여성 82.7%로 조사됐다. 65세의 경우 여성은 86.1%가 80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됐지만, 남성은 71.0%에 그쳤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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