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녀 교육을 위해 가족이 떨어져 사는 이른바 '기러기 가족'에 대해 "혼자 사는 남편이 술 먹다가 돌아가신 분도 있고 여자는 바람나서 가정이 깨진 곳도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버릇을 못 고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에서 "숱한 말실수로 국민들을 분노케 했던 송 대표가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되어서도 버릇을 못 고친 모양이다"라며 "외국어 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왜 굳이 이른바 '기러기 가족'을 폄훼하는 표현을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이들의 아픔을 보듬지는 못할망정, '술 먹는 남자', '바람 피는 여자' 운운하며 비하 발언을 쏟아낸 송 대표의 인식이 개탄스럽다"며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소 폭파,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때의 부적절한 발언에 이어 또다시 국민들 가슴을 후벼팠다"고 질타했다. 이어 "사과는 당연한 거지만, 쉽사리 고쳐지지도 않고, 또 앞으로도 계속될 집권 여당 대표의 부적절한 언행을 들어야 할 국민들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한전공대 설립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주 혁신도시내 국제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선 의원 시절 노무현 대통령께 제안을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영어 하나 배우려고 필리핀, 호주, 미국으로 애들을 유학 보내고 자기 마누라도 보내서, 부부가 가족이 떨어져 사니까 혼자 사는 남편이 술 먹다가 혼자 돌아가신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여자는 가서 바람 나서 가정이 깨진 곳도 있고, 완전히 기러기 가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니 미국 가서 영어 배우지 말고 미국 같은 환경을 여기 한국에 (국제학교를) 만들자, 미국 간다고 저절로 영어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미국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주면 될 것 아닌가라고 제안해서 만든 것이 제주 국제도시"라며 "외국어학교를 제가 제안해서 만들었다"고 했다. 한편 송 대표는 지난해 8월 한국인 남성 외교관의 뉴질랜드 현지 직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문화 차이도 있다고 본다"며 옹호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친한 사이에 남자끼리 배도 한 번 툭툭 치고 엉덩이도 한 번 치고 그랬다는 것”이라고 두둔해 "성폭력에 무감각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5-07 18:21:21[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정형돈이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것과 관련해 악성 댓글이 계속되자 해명에 나섰다. 정형돈은 방송작가 출신 아내 한유라씨는 지난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아빠 없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정형돈은 이 영상 댓글을 통해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며 “도대체 왜 불쌍하게 보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몸과 마음도 여느 40대 중반답다”고 밝혔다. 정형돈이 아내와 쌍둥이 딸을 하와이로 보내고 한국에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에 일부 누리꾼들은 정형돈이 번 돈으로 가족들은 편안하게 생활을 하고 정작 그는 본인의 건강도 챙기지 못하고 있다며 그의 가족을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겨왔다. 해당 영상에는 정형돈의 쌍둥이 딸 유하양이 “악플 쓰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댓글은 "이혼하라고…(엄마가) 악녀래"라고 말했다. 정유하양은 "좋은 말 많이 써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 말에 한유라씨는 "그런 말 신경 안 써도 돼"라면서 딸을 달랬다. 한유라씨는 그러면서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다. 평소 남편과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자막을 통해 전했다. 이 영상이 올라온 지 나흘 만인 지난 11일 정형돈은 댓글을 통해 긴 글을 남겼다. 정형돈은 "먼저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며 "왜 저를 불쌍하게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댓글 쓰신 분들 보니까 '제 몸과 마음이 안 좋다'는 등 의견이 많던데 저 오늘 내일하는 사람 아니고, 나름 몸도 마음도 여느 40대 중반답다"고 적었다. 이어 "저희 잘 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세상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된다"라며 “유라(아내)는 누구보다도 저희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다. 더 쓰면 쑥스러우니 여기까지 하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아마 이와 관련돼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며 “누군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 것 같다.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한유라씨도 댓글을 달아 의견을 보탰다. 그는 “제가 남편과 살지 않는 이유 그리고 그곳이 하와이인 이유는 100% 남편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정형돈이 늘 유학을 떠나고 싶어 해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살았고, 정형돈이 아이들 유학을 먼저 제안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와이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남편이 왔다 갔다 하기 쉬운 곳, 총기사고가 제일 없는 안전한 미국, 그리고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 없이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곳”이라며 “남편을 소위 현금지급기로 생각해서 펑펑 쓰지 않으니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2 22:48:22[파이낸셜뉴스] 생활비를 줄이겠다고 선언한 기러기 남편이 알고보니 유흥업소 여성과 바람이 났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결혼 20년차 아내라고 소개한 A씨는 "5년 전, 아이들이 유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저는 아이들과 미국에, 남편은 한국에서 직장을 하며 따로 살게 됐다"며 사연을 전했다. 갑자기 생활비 줄이겠다는 '기러기남편' A씨는 "매년 방학 때마다 만났고 틈틈이 영상통화도 했는데 언젠가부터 남편이 근무 시간도 아닌데 연락을 잘 안 받더라"며 "갑자기 경제적으로 힘들어졌다면서 미국으로 보내는 생활비를 줄였다"고 했다. 그는 "남편의 소득 수준이라면 미국으로 보내는 돈이 부담될 정도는 아니었고 집 담보 대출도 없었기 때문에 따로 큰 돈 들일 일도 없어서 왠지 이상했다"며 "작년 겨울, 아이들의 방학을 맞아 귀국했는데 남편은 오랜만에 저와 아이들을 만났는데 반가워하는 기색이 없더라"고 호소했다. A씨는 "그런 남편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잠든 남편의 휴대폰을 봤는데 남편은 그동안 한 여성과 연락하고 있었더라"고 말했다. 연인관계 여성에게 옆동 아파트 얻어주고 생활비까지 또한 A씨는 "그 여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저장된 통화 내용을 봤을 때, 남편은 이미 2년 넘게 그 여성과 연인관계를 맺고 동거 중이었다"며 "놀라운 점은 우리 집 바로 옆 동에 있는 아파트를 얻어주고 매달 생활비까지 대주고 있었다"고 했다. 이에 "남편을 추궁했더니, 업소 여성이며 본인은 고객일뿐이라고 변명하더라"며 "그 여성에게 아무런 책임도 물을 수 없는 걸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아직 아이들이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야 하고 저는 경제력이 없어서 이혼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혼하고 싶어도 경제력 없는 아내 "그 여자한테 책임 묻고 싶어요" 이같은 사연은 들은 류현주 변호사는 "위자료 지급책임이 있는 부정행위는 대등한 관계에서 만나는 것이든, 돈을 내고 성 매수를 하는 것이든 상관없이 부부간 정조의무를 해야 하는 행위라면 모두 인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류 변호사는 "상간녀에게 위자료 소송을 하려면 두 사람이 연인 관계에 있다고 보일 정도로 증거 수집을 해야 한다"며 "얼마나 만났는지, 지금도 만나는지, 스킨십 수위가 어떤지 등이 위자료 액수를 결정하는 데 종합적으로 고려된다"고 부연했다. 또한 "남편 휴대전화에 전화 또는 문자가 와 우연히 본 경우는 형사처벌이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남편이 알려주지 않은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내 잠금장치를 해제해서 수집한 증거라면 형사처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07 13:39:06[파이낸셜뉴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나, 올 가을은 다큐의 계절이라 할만하다. 주목할만한 다큐가 10월 잇따라 개봉한다. 칸영화제 초청작이자 홍콩민주화 시위를 다룬 ‘시대혁명’과 ‘가족의 나라’ 양영희 감독의 신작 ‘수프와 이데올로기’ 그리고 美이민사와 정치사를 바꾼 5명의 한인의 이야기를 그린 ‘초선 CHOSEN’이다. 먼저 오는 13일 개봉하는 ‘시대혁명’은 중국의 범죄인인도법안 일명 송환법에 맞선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를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 된 ‘범죄인 인도법’은 중국 정부가 부당한 정치적 판단을 바탕으로 홍콩의 반중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해당 법안을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거세게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700만 홍콩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국제적으로 커다란 화제와 지지를 얻어냈고 그 과정이 한편의 다큐멘터리로 완성됐지만 중국의 상영 불허로 홍콩에서는 상영금지되고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돼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 ‘가족의 나라’를 선보인 양영희 감독이 자신의 어머니와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재일조선인 부모는 평소 딸에게 결혼 상대로 미국인과 일본인은 절대 안된다고 했으나,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낸 엄마는 예비 사위를 위해 닭 수프(삼계탕)를 끓인다. 더불어 건강이 약해진 엄마는 평생 숨겨왔던 비밀을 터놓는다. 모녀와 한 가족의 사적인 대화에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며,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한국의 근현대사의 고찰로 드라마가 확장된다. 제주4.3과 한국전쟁은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크고 깊은 상처를 남겼으며 남북이 분단된 지금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알 수 있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인 흰기러기상, 제47회 서울 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우리가 오래도록 곱씹어야 할 생각거리를 제공한다”(박찬욱 감독), “바로 옆에 살면서 나와는 다른 것을 믿고 사는 사람들.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 사이 그어진 선은 가늘고 얇아진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등 영화계 인사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美 이민사와 정치사를 바꾼 5명의 한인의 이야기를 그린 ‘초선 CHOSEN’은 11월 3일 개봉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초선’은 2020년, 미국 정치 역사상 최초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동시에 도전한 5명의 한인 동포를 통해 이들이 이민자로서 어떻게 성장하고 미국 정치계에 왜 뛰어들었는지, 1992년 LA 폭동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그린다. 특히 후보들 중 데이비드 김은 기업체의 도움 없이 시민들의 응원을 이끌어 내어 세력을 키워가는 과정과 성 정체성으로 인한 목사 아버지와의 갈등, 기성 세대에게 호소하는 노력 등의 성장기를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더불어 5인의 한인 정치인은 LA폭동 이후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지도자의 부재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각종 아시안 혐오범죄 등으로부터 한인 사회를 보호할 수 있는 지도자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초선’을 연출한 전후석 감독은 재외동포 변호사 출신으로, 전작 ‘헤로니모’에 이어 두 번째로 재외동포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았다. 전후석 감독은 “다름 속에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무슨 뜻일까”를 생각하며 영화를 만들었다며 “다큐를 통해서 세대간, 인종적, 이념적, 성소수자들의 갈등을 다방면에서 묵묵히 들여다보고, 중립적으로 모든 후보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자 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0-12 09:47:1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산불 현장에서 불의의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고 최성호 부기장의 유가족들이 장례 조의금을 울산시에 기부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 부기장의 미망인 이윤경 씨(42)는 지난 27일 큰아들 최유건 군(13)과 함께 울산시청을 찾아 송철호 울산시장을 방문하고 장례 조의금으로 받은 1500만 원을 재난기금으로 기탁했다.이씨는 “고인이 된 남편이 평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해왔다”면서 “그 유지를 생각해 금전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유가족의 이번 조의금의 기탁은 최 부기장과 유가족이 정작 울산에는 연고가 없다는 점에서 감동을 더하고 있다.고인이 된 최성호 부기장은 20년 이상 군인 생활을 하다 2014년 전역했다. 군에서의 헬기 조종 경력을 살려 3년여 전 ㈜헬리코리아에 입사해 헬기로 산불화재를 진화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일의 특성상 지역을 자주 옮겨 다녔는데 지난해 11월부터는 쭉 울산에 머무르며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기장의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고향인 전라도 광주에서 치러졌다. 슬하에 둔 1남 1녀 중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첫째 유건 군이 상주가 됐다.앞서 울산시는 최 부기장의 숭고한 뜻을 기려 유가족에게 추모패를 전달했으며, 재난구호 활동으로 숨진 최 부기장에게 이르면 다음 주쯤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울산지역에서 재난구호 활동과 관련된 명예시민증 수여는 이번이 처음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고 최성호 부기장은 지난 19일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한 산불 화재 진화를 위해 출동했다. 당시 초속 12~20m의 강풍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불길을 잡는데 노력했다. 물을 채우기 위해 인근 회야댐에서 담수 작업을 반복했고 그 과정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최 부기장은 실종됐다.이후 소방당국이 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실종 26시간 만인 20일 오후 5시 59분께 추락한 헬기 동체에서 숨진 최 부기장을 찾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3-30 12:59:09방송인 임백천, 서경석, 정성호, 배우 정만식, 가수 윤상, 유은성이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SBS '싱글와이프 2' 남편들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답했다. 심혜진 남편 윤상은 "기러기 아빠 7년 차인데, 아내가 다음주에 여행을 떠난다. 오늘 아이를 봐주기 위해 뉴저지 집으로 간다. 아직 걱정이 많지만 아내가 성공적으로 여행을 마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다전 남편 정만식은 "오늘 아침에 아내가 여행을 갔다. 날씨가 좋아 다행이다. 아내와 형수님, 제수씨들이 다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맑음 남편 정성호는 "아내에게 '싱글와이프 2'를 권유했다. 네 아이를 키우면서 한 번도 저와 떨어져본 적 없는 아내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내가 자기 이름을 꼭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다솜 남편 서경석은 "오랜만에 SBS 프로그램에 합류해 기쁘다. 13세 어린 아내에게 제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정말 어리석었다는 걸 반성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연주 남편 임백천은 "아내가 출연 제의를 처음 받고 조금 부담스러워했는데 제가 '도전해보라'고 권유했다. 그래도 여행을 통해 자신의 것을 찾은 느낌이라 좋았다. 아내가 능력이 많다. 이번 기회로 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화 남편 유은성은 "아내가 산후우울증을 겪을 때 같이 여행을 갔는데 아이가 아파서 고생만 했다. 이번에 '싱글와이프'를 통해 여행한 아내의 표정과 마음이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싱글와이프 2'는 아내들의 낭만 일탈과 친구 만들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오는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1-16 15:08:40배우 엄현경과 성혁이 상상초월 특급 ‘케미’로 본 방송에 대한 기대지수를 한껏 끌어올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드라맥스 드라마 ‘싱글 와이프’는 본 방송 전 시청자들에게 포인트를 짚어주는 지도서 급의 비긴즈 편이 그려졌다. 엄현경과 성혁, 곽희성, AOA 유나의 훌륭한 호흡이 돋보인 촬영 현장과 인터뷰는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싱글 와이프’는 재벌 2세 재민(곽희성 분)과 재혼을 준비하던 라희(엄현경 분)가 전 남편(성혁 분)과의 이혼이 법적으로 성립되지 않았음을 알고 이중생활을 하는 과정을 그린 오리지널 수목드라마. ‘아내가 결혼했다’ 등 유수의 로맨스 영화를 연출했던 정윤수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다. 미스터리한 과거를 숨기고 새 삶을 꿈꾸는 여자 라희와 떠나버린 아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남자 이민호 그리고 라희와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재벌 2세 황재민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 콘셉트는 실제 부부인 양 연출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꾸며졌다. 아내를 향한 팔불출로 모습을 드러낸 이민홍은 “아내도 가구 디자이너인데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그래서 미국으로 유학을 제가 기러기 남편처럼 기다리고 있다”며 “저희 마누라가 예쁘다. 몸매도 훌륭하고 얼굴도 귀엽고 굉장히 스마트하고 덜렁거리는 면도 있는데 귀엽다”고 말했다. 하지만 엄현경은 성혁의 말과 달리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해 국내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고 있었다. 여유 있는 표정과 막힘없는 방송멘트를 자랑하며 가구 디자이너의 전문적인 면모를 보이던 이라희는 “부쩍 결혼 생각이 많이 나냐”는 전소민의 말에 “티나냐”며 능청스럽게 받아치며 결혼 사실을 부정했다. 첫 만남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화기애애한 대본 리딩 현장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더운 날씨에도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얼굴 하나 찌푸리지 않고 웃음이 가득했다. 차세대 로코 퀸을 꿈꾸는 엄현경은 예능에서 보여줬던 매력을 드라마로 옮겨올 전망. 로맨틱 코미디에 첫 도전하는 엄현경을 위해 정윤수 감독을 비롯해 스태프들은 “예쁘다”는 반응을 연발하며 용기를 북돋았다. 이에 힘입어 엄현경은 한밤에 논두렁에 빠지는 리얼한 연기까지 훌륭히 소화해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성혁은 무서운 보이는 첫 인상과 달리 완벽한 분위기 메이커로 변신했다.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아재 댄스 본능으로 스태프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그뿐만 아니라 결혼식 장면에서도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며 배우들의 긴장을 풀었다. 막내 스태프에게도 “생일빵 한 번 하자”며 “전봇대에 묶어가지고 다시는 잊지 못 하게 한 번 가자”든지 “방귀대장이다” 등의 말을 여과 없이 내뱉으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엄현경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곽희성은 자신의 비주얼과 재벌 2세의 싱크로율이 맞다고 자랑했다. 유난히 땀이 많아 촬영 내내 고생한 곽희성은 언제나 선풍기가 함께였다. 이에 곽희성은 “진짜 수술을 해야 하냐”며 우스갯소리를 연발했고 급기야 애교 넘치는 춤까지 추며 허당미를 제대로 풍겼다. 유나는 “예전에 했던 웹드라마에서는 귀엽거나 어른 역할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저보다 두 살 많은 금수저 인턴사원 역을 맡았다”고 말했지만 긴장한 티가 역력했다. 수줍게 손가락 애드리브도 뽐냈지만 “욕심을 너무 부렸다”고 놀림을 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아이유의 ‘좋은 날’ 3단 고음까지 도전하며 살신성인의 면모를 뽐냈다. 비긴즈로 심상치 않은 로맨틱 코미디 출격을 알린 ‘싱글 와이프’는 오는 8월 23일 오후 9시에 드라맥스에서 첫 방송할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캡처
2017-08-16 21:54:06배우 성혁이 엄현경을 향한 해바라기 로맨스를 설명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드라맥스 드라마 ‘싱글 와이프’는 본 방송 전 시청자들에게 포인트를 짚어주는 비긴즈 편이 그려졌다. 이날 수준급의 요리 실력으로 등장한 이민홍 역의 성혁은 “부부공방에서 가구 만드는 일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아내인 엄현경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성혁은 “아내도 가구 디자이너인데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그래서 미국으로 유학을 제가 기러기 남편처럼 기다리고 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마누라가 예쁘다. 몸매도 훌륭하고 얼굴도 귀엽고 굉장히 스마트하고 덜렁거리는 면도 있는데 귀엽다”고 말하며 팔불출 면모를 자랑했다. ‘싱글 와이프’는 재벌 2세 재민(곽희성 분)과 재혼을 준비하던 라희(엄현경 분)가 전 남편(성혁 분)과의 이혼이 법적으로 성립되지 않았음을 알고 이중생활을 하는 과정을 그린 오리지널 수목드라마로 23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캡처
2017-08-16 21:09:39맞벌이 가구의 비중이 증가해 전체 유배우 가구의 4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 집에 한 명만 사는 1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 530만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인 가구 중 59%는 기혼자로 이른바 맞벌이 '기러기'였다. ■맞벌이 부부, 남편이 아내보다 하루 1시간 더 일한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보면, 2016년 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1188만4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33만1000가구였다. 맞벌이 가구 수는 직전 년도보다 12만5000가구(2.4%) 증가했고, 맞벌이 가구 비중도 유배우 가구의 44.9%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직업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농림어업숙련종사자(85.6%), 서비스종사자(66.0%), 판매종사자(63.0%)가 높았으며, 관리자(39.6%)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 45.9시간, 여자 40.2시간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5.7시간 더 많았다. 남자가 하루에 1시간 가량 더 일하는 셈이다. 2015년과 비교하면 남자가 0.8시간, 여자가 0.7시간 각각 감소했다. 자녀가 어릴수록 맞벌이를 적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비중(39.7%)이 가장 낮았다. 7~12세 52.7%, 13~17세 58.3% 순으로 나타났다.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가구 비중이 44.4%로 가장 낮았다. 1명과 2명은 각각 48.8%, 48.9%였다. 시·도별 맞벌이 가구 현황을 보면 제주가 60.3%로 가장 높았다. 전남 57.9%, 경북 53.9%로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많은 지역의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았다. 서울(1.8%포인트), 대구(1.6%포인트) 등 11개 시·도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이 늘었고 광주(-2.1%), 제주(-1.1%포인트) 등 5개 시도에선 줄었다. ■1인가구 530만 육박…'열에 여섯'은 기러기 1인 가구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27만9000가구로 2015년 대비 16만9000가구(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가 1.3% 증가한 것과 비교 시 1인 가구 증가속도가 더 가파르다. 이에 따라 1인 가구 비중은 27.8%로 전년대비 0.6%포인트 늘었다. 특히 1인 가구의 '열에 여섯'은 기혼자였다. 기혼이 59.1%로 미혼 40.9%보다 많았고, 성별 비중은 남자가 43.5%, 여자가 56.5%였다. 세종시와 지방 혁신도시 등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등이 이전하면서 이른바 '기러기'가 많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비동거 맞벌이 가족은 58만가구로 전년 54만3000가구보다 증가했다. 1인 가구의 연령별 비중은 30~39세가 65만7000가구(22.6%)로 가장 많았으며, 60세 이상이 64만5000가구(22.2%), 50~59세가 56만6000가구(19.5%)로 뒤를 이었다.시·도별로는 경북(33.5%), 전남(33.5%), 강원(32.8%) 순으로 높았다. 울산(23.7%), 경기(23.8%), 인천(24.6%)은 1인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편,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9시간이며, 성별로는 남자(44.5시간)가 여자(39.1시간)보다 5.4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06-21 14:23:09▲ 사진=tvn 캡쳐 오승은이 이혼 심경을 솔직히 고백했다. 오승은은 23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결혼 6년만에 최근 이혼한 사실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제가 2년 전 쯤에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경산으로 내려갔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되서 그랬다. 아무래도 방송을 계속 하기엔 마음이 지쳐있었다.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될까봐 아이들을 위해 숨기게 됐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이혼을 계기로 더욱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약이 됐다. 고향 분들에게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며 "아이들을 위해 더 멋지게 활동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구름이 아이들 얼굴로 보인다"며 눈물보이며 "지금은 기러기엄마다.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 하루 빨리 애들을 데리고 오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kimj@fnnews.com 김민정 기자
2016-08-23 21:5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