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용등급 1~3등급 소상공인을 위한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 상품이 다음달 1일 출시된다. IBK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은 대출과 보증을 동시에 실시해 집행 기간이 5일 이내로 단축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의 '1000만원 직접대출'은 줄서기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홀짝제가 시행된다.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집행 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지난 19일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12조원 규모의 초저금리 금융지원 패키지 발표 이후 이를 지원받으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출 집행에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금융지원 채널을 3가지로 확대한 것이다. 우선 신용등급 1~3등급을 대상으로 한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 (3조5000억원)은 시스템 정비 등을 마무리하고, 4월1일 출시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신용 대출로 3000만원 한도내에서 신청 후 5일이내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보증료(0.5~0.8%) 없이 대출이 가능하다. 저금리(1.5%) 적용기간은 1년이다. 금융감독원이 은행별 집행 실적을 점검, 조기에 공급을 유도한다. 신용등급 1~6등급에게 지원하는 IBK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은 3000만원 이하 소액 대출에 대해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 심사를 4월6일(잠정) 기은에 위탁한 뒤 대출·보증을 동시에 실시해 집행을 5일 이내로 단축키로 했다. 이를 테면 4월1일 접수하면 6일 심사가 시작된다는 얘기다. 정부는 "시행 초기 누적물량 해소로 2~3주 정도 소요될 가능성이 있지만 4월 하순에는 정상처리기간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 중 기관간 업무협약을 개정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적극적으로 초저금리 대출에 대한 보증을 제공한다. 신용등급 4등급 이하를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진흥기금(소진기금)의 경우 지난 25일부터 4등급 이하만 취급하고 있으며, 4월1일부터는 소진공 1000만원 직접 대출에 대해 홀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은행을 통한 대리 대출이 아닌 소진공 1000만원 직접 대출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이전 1~3등급의 신청분은 기은의 초저금리 대출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이 대출 신청 전 신용등급을 사전 조회해 본인에게 적합한 대출 기관을 방문토록 유도하고, 온라인 접수, 상담시간 예약, 제출 서류 간소화 등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제출 서류는 사업자등록증명, 임대차계약서, 통장 사본 3종류의 서류만 준비하고 상시근로자, 매출 및 납세 증빙 등은 소진공 행정망을 활용해 확인하기로 했다. 관계기관과 협의해 소상공인이 대출신청 전 필요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는 포털 등 종합안내 체계 구축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공급확대를 위해 중앙회의 재보증비율상향(50→60%) 및 보증공급규모 확대(2조3000억원)하고, 각 기관 자금의 중복 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3-27 13:57:14산업은행·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 등 금융기관이 이번주 공공기관 지정의 운명이 결정된다.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지난해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유보했고, 산은·수은·IBK기은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오는 30일 공운위에서 금감원은 공공기관 지정 재심사를 받고, 기타공공기관인 산은·수은·IBK기은은 공기업 변경 심의가 진행된다. 공공기관은 크게 공기업(자체 수입비율 50% 이상), 준정부기관(50% 미만), 기타공공기관(자율성 보장 등)으로 나뉜다. ■금감원 상위직 감축안 주목 27일 금감원과 정부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30일 공운위에서 3급 이상을 현재 43%에서 35%로 감축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1월 공운위에서 채용비리·방만경영 등으로 공공기관 지정 심의를 받았고, 최종 결정은 유보됐다. 금감원은 그동안 지적사항인 경영공시 강화, 금융위 경영평가 철저, 채용비리 근절대책 마련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감원이 공공기관 지정을 면하기 위해 상위직급을 35%로 감축하는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금감원이 10년간 35%로 줄이려는 안에 대해 5년 내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쉽지 않지만 실무진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산은과 수은은 지난해 공운위에서 방만경영과 채용비리 등의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타 공공기관을 유지했다. 공운위는 산은과 수은은 자체혁신안을 철저하게 이행하고, 사외이사 선임 시 외부인사 참여, 공기업에 준하는 경영평가 등을 해야 한다며 기타공공기관을 유지했다. ■"큰 변동 없을 가능성" 업계에선 기타공공기관인 산은, 수은, IBK기은 등의 공공기관 재지정 관련 변동이 없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산은은 대우조선 주채권은행으로 구조조정 부진, 대우건설 매각실패 등이 이슈다. 산은 측은 "대우조선, 대우건설 등 비금융 자회사는 적당한 시점에 무조건 주인 찾아줘야 한다는 방침"이라며 이 같은 문제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수은은 지난 2016년 수립한 혁신안에 포함된 30여가지를 모두 개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본부 단위에서는 해양·구조조정본부를 추가로 줄이는 등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에도 정부 차원의 합리적인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BK기은도 지난해 특별한 지적을 받지 않아 공기업으로 변경 지정될 가능성이 낮다. IBK기은 관계자는 "시장에서 플레이어인 점을 감안해 정부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기재부의 감독이 강화된다. 또 산은·수은·IBK기은이 기타공공기관에서 공기업으로 변경되면 경영평가 등이 강화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윤지영 기자
2019-01-27 17:27:53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성장 초기단계의 핀테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이 마련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은 2019년까지 3년간 총 3조원 규모의 핀테크 관련업종 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2일 금융개혁 5대 중점과제 중 하나로 1.4분기 중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먼저 금융규제 테스트베드(시험대)를 시행해 금융사와 핀테크업체들이 규제 부담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법 개정 없이 가능한 비조치의견서를 활용하거나 기존 금융회사에 테스트를 위탁하는 방식, 기존 금융회사를 대리인으로 지정하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다. 비대면거래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인증.본인확인 등 관련 규제도 재검토해 공인인증서나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등 접근매체를 발급할 때 본인확인을 하는 방식도 확대한다. 창업 초기 기업들에는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등을 지원하고 성장 단계에 맞춰 거래 건전화, 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감독한다. 핀테크지원센터는 성장단계별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회사별 핀테크지원기구, 성장사다리펀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산은과 기은을 중심으로 5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던 핀테크 관련 업종 지원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3조원으로 늘린다. 산은과 기은 뿐 아니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이 정책금융 지원에 동참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전문기관인 신용정보원은 보유하고 있는 대출, 연체, 보험정보 등을 샘플링해 비식별처리한 표본연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통계.학술 목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핀테크 기업들이 DB를 활용해 분석할 수 있는 '신용정보분석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용평가회사(CB사)나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보유한 신용등급, 소상공인 휴폐업 정보 등을 신용정보원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해 다양한 분석을 시행한다. 향후 통신사나 유통사들이 보유한 정보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블록체인은 지난해 말 은행과 금융투자업권에서 금융권 공동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축한 상태다. 은행업권에서는 고객이 외국환 지정거래은행을 변경할 때, 금융투자업권에서는 다수의 증권사와 거래할 때 인증절차를 통합관리하는 수단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시장이 커지는 데 따라 이를 취급하는 업자의 규율 근거나 자금세탁방지방안 등 거래투명성 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박세인 기자
2017-01-12 17:46:47금융 공공기관들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52억원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경영예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6개 금융 공공기관의 2017년도 예산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6개 금융 공공기관은 산은, 기은, 수은,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캠코), 예금보험공사다. 이들 기관의 내년 전체 예산은 2조4725억원으로 올해(2조4673억)보다 52억원 많게 책정됐다. 2015∼2019년 장기 계획에 따라 내년 예산에 미리 반영된 산은의 차세대시스템 및 정보기술(IT) 센터 구축예산(1650억원)을 포함하면 6개 금융 공공기관의 내년 예산 증가율은 6.5%로 높아진다. 기관별로는 산업은행이 올해 대비 15.9% 늘어난 내년 예산 1조369억원이 책정되면서 증가 폭이 가장 크고 예보(1308억원)와 기업은행(9227억원) 예산은 각각 9.1%, 3.7% 증가한다. 반면 수출입은행(2197억원)의 내년 예산은 5.9% 줄어들고, 캠코(2220억원)도 약 4.2% 감소한다. 금융 공공기관들의 내년 인건비는 2.5∼3.5% 인상된다. 다른 공공기관과 비교해 1인당 임금 수준이 높은 산은·수은·예보는 2.5%, 기은·캠코·주금공은 3.5% 등 인건비 인상률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방만 경영을 막기 위해 각 기관의 업무 추진비는 작년보다 5% 이상 감액됐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2016-12-28 11:11:06금융위원회가 기업은행장 후임 추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위는 "김규태 전 전무이사, 김도진 현 부행장 및 관료 1명으로 후임 기업은행장을 추천한 바 없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금융노조 기은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후임 기업은행장에 김규태 전 전무이사와 김도진 현 부행장 및 관료 1명을 추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기은 노조는 "이와 관련 부정청탁, 인사로비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 11월 14일 정찬우 이사장이 주관한 저녁식사 자리에 김도진 부행장과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득준 큐브인사이트 회장이 모임을 가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제청시 관련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권 행장의 임기가 끝나는 27일 이전에 임명 제청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선주 현 기업은행장의 임기는 12월 27일까지로 채 2주가 남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인만큼 탄핵 정국에서 후임 인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6-12-16 14:11:00금융위원회가 1일 내놓은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방안은 KDB산업은행의 기능 개편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간 민간 금융회사와 시장 마찰을 일으켜 비판을 샀던 업무영역을 최소화하고 대신 민간 공급이 어려운 분야를 선도하고 시장 실패를 보완하는 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산은과 IBK기업은행의 지원 중첩을 피하기 위해 성장단계에 따른 지원대상을 구분해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을 실현하겠다는 금융위의 의지도 포함됐다. ■산은 역할 개편 '정조준' 금융위의 개편방안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투자은행(IB)업무 기능 재편과 산업구조조정 기능 강화라는 두 가지 업무를 축으로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해나간다. 특히 그간 민간회사와의 경쟁이 불가피했던 우량회사채 주관, 중소형 사모펀드(PEF) 등 업무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대신 국내 IB의 해외채 발행주관을 선도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채권의 시장조성자 역할을 수행하는 등 민간 주도가 어려운 분야의 업무에 주력하기로 했다. 대기업 사업재편 및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문업무는 확대하되, 국내 IB가 역량을 갖춘 중소형 인수합병(M&A) 자문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미래성장동력에 투자하는 PEF 업무를 강화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에선 상업적 목적의 참여를 줄이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기구를 통한 해외 PF 참여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의 투자은행 업무는 민간이 하기 어려운 분야를 선도하거나 시장 실패를 보완하는 기능으로 바꿔 해외채 발행,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 중소기업 인수합병, 통일관련 사회간접자본, 사업재편 사모펀드에 국한된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과거 민영화 추진, 정책금융공사와 재통합 등을 겪으면서 산은의 정책금융 역할이 많이 위축됐다"면서 "그간 상업은행과 부딪혔던 업무능력이 정책금융으로 이관되면서 제대로 된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산은은 경기민감.한계업종에 대한 '옥석 가리기' 작업을 통한 구조조정역할을 강화한다. IB 업무 축소로 발생한 유휴인력도 기업구조조정 등 업무로 재배치한다. 특히 경기민감에 대한 여신을 선제적으로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손병두 정책금융국장은 "산업경쟁력이 변화됨에 따라 필요한 산업에 구조조정을 하고, 향후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 산업에 지원이 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조선·해운·건설·석유화학·철강 등 경기민감 산업에 대한 산업·기업은행의 대출규모는 55조4000억원으로, 이들 업종의 은행권 전체 대출 중 32.9%를 차지한다. 구조조정업무를 위해 산은은 신용평가부를 신설하고 산업분석부를 확대 개편해 기업에 대한 여신심사 체계를 구축하고 계열위험조기진단시스템, 심사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대규모 여신기업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과 정책금융기관 협의체 마련과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업무협업도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이런 개편안에 따라 여신심사 및 기업신용평가 부문, 기업구조조정 부문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내년 초 전면적인 조직.인력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성장단계별' 지원시스템 구축 금융위는 이번 개편방안을 통해 정책금융기관 간의 중첩된 역할을 조정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은의 지원대상을 대기업 중심에서 중견.예비중견기업으로 전환하고, 기은의 창업.성장 초기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그간 '산은=대기업' '기은=중소기업'이란 공식에 얽매여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힘든 구조였다는 판단에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21조6000억원(35.0%)이었던 중견.예비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오는 2018년까지 30조원(50.0%)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은행도 지난해 9조1000억원에 비중 19.8%였던 창업.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를 2018년까지 15조원에 비중 30.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미래성장동력 기업 지원에 대해선 산은과 기은이 공동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산은은 지난해 13조5000억원에서 2018년까지 20조원, 기은은 같은 기간 29조6000억원에서 33조원으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 국장은 "향후 주력산업이 될 수 있는 미래성장 산업에서의 수요를 발굴해 정책자금을 지원하자는 취지"라면서 "정부에서 제시했던 13대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중심으로 업계 등과 협업을 통해 수요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정부는 5세대이동통신, 심해저해양플랜트, 스마트자동차, 지능형로봇,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실감형 콘텐츠, 맞춤형 건강관리, 재난안전관리 스마트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 등 9대 전략산업과 지능형 반도체, 미래 융복합소재, 지능형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등 4대 기반산업을 13대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발표한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5-11-01 17:16:21한국거래소(KRX)의 공공기관 탈출이 무산됐다. 방만경영이 발목을 잡았다. 산업은행(산은)과 기업은행(기은)은 2년 만에 다시 공공기관이 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오전 이석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KRX를 기존과 같이 준정부기관(위탁집행형)으로 유지하고 산은과 기은은 기타공공기관으로 각각 지정키로 결정했다. 공공기관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공기업(시장형.준시장형), 준정부기관(위탁집행형.기금관리형),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2년째 공공기관에서 해제되길 기대했던 KRX는 이번에도 정부 통제를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특히 KRX 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에선 정치권, 학계 등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정부는 KRX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라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점을 고려해 공공기관 지정을 유지키로 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KRX는 1인당 복리후생비가 연간 1489만원(2010~2012년 평균)가량으로 295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다. 자회사인 코스콤 역시 1213만원가량으로 3위에 올라 있다. 다만 정부는 KRX에 대해선 지침에 따라 방만경영이 개선됐다고 판단되면 지정 해제를 검토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공공기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을 깎는 자구노력이 요구된 셈이다. 산은과 기은은 2년 만에 공공기관이 됐다. 두 기관은 2012년 1월 이명박정부의 기업공개를 통한 민영화 방침에 따라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바 있다. 산은과 기은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앞으로는 통합공시, 고객만족도 조사, 기능 조정, 공공기관 혁신 분야 등과 관련해서 공운법 적용을 받게 됐다. 기타공공기관은 규정상 임원 선임, 보수기준, 경영실적 평가 등의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가 공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이들 기관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어 당장 올해부터 임금인상, 예산편성 등에서 통제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공운위는 이날 국립생태원을 준정부기관으로, ㈜워터웨이플러스·항공안전기술센터·한국건강가정진흥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아시아문화개발원·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 6곳은 기타공공기관으로 각각 지정했다. 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시험.인증 시장에서 민간기업과 경쟁하는 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준정부기관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바뀌었다. 준정부기관이던 소상공인진흥원과 기타공공기관이던 시장경영진흥원은 소상공인진흥공단으로 새롭게 통합 출범하면서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총 295개였던 공공기관은 304개로 늘어나 공운법에 따라 정부의 관리를 받게 됐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2014-01-24 18:32:41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2년 만에 기타공공기관으로 다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정상화 대책에 따라 방만경영이 해소될 때까지 준공공기관으로 유지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오전 이석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14년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공공기관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기업(시장형·준시장형), 준정부기관(위탁집행형·기금관리형),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산은과 기은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돼 통합공시, 고객만족도조사, 기능조정, 공공기관혁신 분야 등과 관련해서 공운법 적용을 받게 됐다. 규정상으로는 임원 선임, 보수기준, 경영실적평가 등의 대상은 아니지만 최근 정부가 공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기타공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어 당장 올해부터 임금인상, 예산편성 등에서 통제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 기관은 2012년 1월 이명박 정부의 기업공개를 통한 민영화 방침에 따라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당시 정권 실세였던 강만수 산은금융지주회장 겸 산업은행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들어 민영화는 사실상 무산됐다. 산은은 정책금융공사와 합병하고 기은은 정부지분 50%+1주를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정권에 따라 공공기관 지정이 오락가락한다는 비난이 이는 이유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공공기관 지정해제가 검토된 한국거래소는 이번에도 정부통제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본사가 있는 부산지역과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정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원칙'을 강조한 정부논리에 막혔다.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인 한국거래소는 독점적 사업권을 보장한 자본시장법의 개정으로 경쟁체제가 도입되면서 지정해제가 유력했지만 방만경영이 발목을 잡았다.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자회사인 코스콤은 1인당 복리후생비가 각각 1488만9000원과 1213만1000원으로 295개 공공기관중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기재부는 "한국거래소가 이달말 정부에 제출할 정상화계획에 따라 과도한 보수 등 방만경영을 개선하고 그 성과가 뚜렷하다고 판단되면 해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2014-01-24 12:28:02▲손홍규씨(전 중소기업은행 지점장·전 기은서비스 대표이사) 상배·원일(나잇 프랭크 코리아 부사장) 원희 원범씨(팬택 홍보실 차장) 모친상·박두흠씨(건국대 의과전문대학원 교수) 빙모상·조수익씨(당곡고 교사) 시모상=23일 천주교 서울 압구정성당, 발인 26일 오전 9시30분. (02)515-1938
2013-08-23 17:32:23이르면 올 하반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연계한 지식재산권(IP) 펀드가 나올 전망이다. 산은이 올 초 조성한 IP펀드의 투자대상이 확대되면 별도의 IP펀드를 구성할 계획인 가운데 기은과의 연계를 검토할 방침이다. 조준희 기업은행장도 산은과의 연계로 IP펀드를 조성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두 은행의 펀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12일 1000억원 규모의 'KDB Pioneer IP펀드'로 첫 투자를 실시했다며 올해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투자의 대상은 3차원(3D) 음향시스템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인 '소닉티어'와 철도차량 출입문 시스템 관련 특허를 보유한 '소명'이다. 이들 기업에 각각 20억원과 50억원, 모두 70억원 투자를 하기로 했다. 투자 방식은 세일 앤드 리스백으로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투자자(IP펀드)에게 매각하고 기업이 투자자에게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산은은 상반기 IP펀드 투자대상이 많아지면 하반기 또 다른 IP펀드를 구성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현재 조성한 IP펀드 외에 또 다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기업은행의 협조요청이 올 경우 함께 IP펀드 조성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산은의 IP펀드 투자 현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산은의 IP펀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 유동성 공급자(LP)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 또 중소기업들의 현황을 가장 잘 아는 곳이 기업은행이기 때문에 투자처 발굴도 용이하다. 조준희 행장도 "(산은과 연계하는) IP펀드도 실무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며 "우선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2013-03-12 17: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