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즈니랜드 놀이기구의 공포 순위'가 올라왔다. 이 중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는 서커스 기차로 서커스 단원들과 동물들이 타고 다니도록 만들어졌다. 그 두 번째로 차지한 안 무서운 놀이기구는 애벌레 기차로 서커스 기차와 비슷한 수준의 공포감을 일으킨다.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 3위는 회전목마다. 이밖에도 유람선과 보트와 하늘 나는 코끼리 등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를 접한 네티즌은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 그럴 듯 해",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 왜 난 무서운데?", "가장 안 무서운 놀이기구, 바이킹이 제일 안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3-13 17:47:38[파이낸셜뉴스] 키즈카페에서 기차 놀이기구를 타던 2세 아동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업주가 2심에서도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3-2부(김태환·김은교·조순표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검찰은 1·2심 모두 금고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키즈카페 대표이사인 피고인은 안전벨트 설치 의무 내지 추락방지조치 의무가 있고, 피고인의 주의의무 위반과 피해 아동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면서 "피고인은 자신이 키즈카페 운영자가 아니라거나 사고가 발생한 원인은 아르바이트생의 부주의라는 주장을 하며 자기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가입한 보험에서 유족에게 일정한 배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별도로 피고인 측이 유족에게 7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유족과 원만히 합의해 유족이 피고인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했다. 지난 2022년 8월 경기 안산시의 한 키즈카페에서 미니기차를 타고 놀던 B군은 기구에서 내려오다 넘어지면서 선로에 왼발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B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저혈량 쇼크(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사고가 난 놀이기구에는 안전띠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6-06 13:42:5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최대 3천만원 경품이 쏟아진다!" 대구지역 롯데아울렛(이시아폴리스점, 율하점)이 오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열흘간 상반기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 '서프라이스 위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프라이스 위크는 '깜짝 놀랄 만한 가격'(Surprise+Price Week)이라는 의미를 담아 매년 단 두 차례만 열리는 롯데아울렛의 초대형 쇼핑 이벤트다. 올해 상반기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은 물론 총 30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혜택으로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문태훈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장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서프라이 위크를 맞아 역대급 할인 혜택은 물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면서 "행사 기간 아울렛을 찾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먼저 행사 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총 3000만원 상당의 역대급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그니엘롯데호텔 숙박권, 롯데 자이언츠 홈경기 에비뉴엘석 입장권 등 총 200명의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선물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롯데백화점 앱(App)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을 선택한 뒤 롯데아울렛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엘포인트(L.Point)를 적립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자는 6월 30일(월)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와 연계한 제휴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삼성화재 Car케어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면, 전국 400여개 애니카랜드에서 차량 정밀 진단을 100원에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답게 풍성한 상품행사도 이어진다. 이시아폴리스점 1층 나이키 유나이트 매장에서는 전 품목 3개 이상 구매 시 30% 추가 할인, 아디다스에서는 전 품목 20% 할인, 10만원 이상 구매 시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층 야외 특설행사장에서는 라코스테 균일가전을 통해 원피스 6만9000원, 슈즈 4만9000원에 판매한다. 율하점 1층 특설행사장에서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여성복 쉬즈미스, 라인 등이 참여하는 여성 여름 패션 특집전이, 같은 기간 2층 특설행사장에서는 썸머 슈즈 페어도 진행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크록스 바야밴드 클로그 4만9900원, 스케쳐스 아치핏 샌들 6만3200원 등이 있다. 또 행사 기간 롯데멤버스 카드로 단일 브랜드에서 10만/20만원 이상 결제 시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이시아폴리스점 1층 야외 광장에서는 회전목마와 기차 놀이기구가 운영되며, 6월 1일, 7일에는 키다리 삐에로와 함께 하는 매직 벌룬 이벤트도 선보이며 가족 고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8 08:01:23[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는 ‘말죽거리마켓’이 내달 2일부터 매주 주말 운영을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말죽거리마켓은 공원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며 사랑을 받아왔다. 마켓에선 아동 및 육아 물품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이 생산하는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각종 체험부스와 푸드트럭,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와 미니기차 등 다채로운 놀이기구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더비광장에서 열리는 말죽거리마켓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올해는 운영일을 확대해 토요일에도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토요일은 푸드트럭과 놀이기구가 운영되며, 일요일은 플리마켓을 포함한 모든 부스가 열린다. 올해 말죽거리마켓은 매월 색다른 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다회용기를 소지하고 푸드트럭의 음식을 구매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해 방문객들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다. 말죽거리마켓 운영 재개를 기념한 SNS인증샷 이벤트도 한다. 오는 3월 2일 말죽거리마켓 입구의 ‘깨알이’ 입간판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선착순으로 장바구니와 포춘 쿠키 등을 제공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 20주년을 맞아 ‘20주년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탬프는 말죽거리마켓 운영 기간 동안 매달 첫째 주 마켓을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워터페스티벌 기간을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총 7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골드바를 증정한다. 한국마사회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말죽거리마켓은 단순한 플리마켓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많은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26 10:16:27[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기간 리얼돌과 함께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긴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남성은 직접 기차를 타고 경주까지 리얼돌을 이동해 현장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 29일 경주월드 놀이공원 이용 후기에는 “렘(인형)과 경주월드 데이트 좋았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후기를 작성한 남성은 “겨울이라 모든 기구를 탈 순 없었지만 크라겐, 매직바이크, 에어벌룬, 범퍼카 등에 모두 태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모두 자신의 소중한 사람, 인형, 연인과 함께 하시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날 따뜻할 때 또 방문해야겠다”며 “왕복 교통비 30만원이 아깝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남성의 목격담이 공유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부산역 기차 플랫폼에서 마주친 이 남성이 휠체어에 리얼돌을 태우고 이동하는 모습의 영상을 찍어 올렸다. 리얼돌을 본 시민들은 순간 사람이라고 착각할 정도라는 등의 목격담을 전했다. 해당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나도 저분 봤다", "사람인 줄 알고 정말 놀랐다", "아이들이 많이 있었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30 21:45:15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말산업 관련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잇달아 연다. 먼저 오는 20일 김해시장배와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를 기념해 '더블업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 특산품 체험전과 말산업 직업체험, VR승마체험,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등 4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광장에 마련된 만들기 체험부스에선 관람객이 직접 마분퇴비로 나만의 화분 만들기와 마분종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마분(말똥) 퇴비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품질 퇴비로 냄새도 나지 않아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해를 대표하는 먹거리인 뒷고기 무료시식회도 열린다. 뒷고기는 돼지를 부위별로 나누면서 남은 자투리 부위를 말한다. 과거 도축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맛있는 부위를 뒤로 빼돌려 먹었다고 해 뒷고기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맛과 식감이 뛰어나며,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민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관람에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응원 이벤트도 열린다. 대상경주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기수 모자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아이템을 준비해 정해진 응원구역에서 경마대회를 응원하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색 응원전이 열린다. 이 외에도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기구존과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기 좋은 '온 가족 걷기 대회'도 11월 10일과 17일 호스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걸으며, 가족 간 유대를 쌓고 가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걷기 코스는 호스아일랜드의 호수를 따라 1㎞를 가볍게 걸을 수 있도록 운영하며, 가을 철새와 갈대 등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구간으로 꾸며진다. 완보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버스킹 공연과 체험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을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재개장한 경주로 안 호스아일랜드는 가족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미니기차를 타고 호스아일랜드로 들어가면 실제로 소풍을 떠나는 듯한 착각이 절로 든다. 알록달록한 기차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눈에 담으면 웃음꽃이 절로 피어난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4인승 가족자전거는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으며, 호수 내 숲길을 따라 달리면 가을을 만끽하기 충분하다. 방문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놀이시설 '슬레드힐'과 '바운싱돔'을 빼놓을 수 없다. 사시사철 이용 가능한 썰매장 '슬레드힐'은 16도 각도로 기울어진 약 70m 언덕을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놀이시설이다. 대형 트램펄린 '바운싱돔'은 방방 뛰는 활동을 통해 균형감각을 기르고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으며, 부모들은 모르는 어린이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다. 경주마들이 사는 곳을 둘러보는 렛츠런투어는 사파리 투어 못지않은 흥미를 선사해 현장 선착순 접수가 조기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4 18:35:19[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말산업 관련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잇달아 연다. 먼저 오는 20일 김해시장배와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를 기념해 ‘더블업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 특산품 체험전과 말산업 직업체험, VR승마체험,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등 4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광장에 마련된 만들기 체험부스에선 관람객이 직접 마분퇴비로 나만의 화분 만들기와 마분종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마분(말똥) 퇴비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품질 퇴비로 냄새도 나지 않아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해를 대표하는 먹거리인 뒷고기 무료시식회도 열린다. 뒷고기는 돼지를 부위별로 나누면서 남은 자투리 부위를 말한다. 과거 도축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맛있는 부위를 뒤로 빼돌려 먹었다고 해 뒷고기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맛과 식감이 뛰어나며,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민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관람에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응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상경주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기수 모자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아이템을 준비해 정해진 응원 구역에서 경마대회를 응원하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색 응원전이 열린다. 이 외에도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기구존과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기 좋은 ‘온 가족 걷기 대회’도 11월 10일과 17일 호스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걸으며, 가족간 유대를 쌓고 가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걷기 코스는 호스아일랜드의 호수를 따라 1km를 가볍게 걸을 수 있도록 운영하며, 가을 철새와 갈대 등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 구간으로 꾸며진다. 완보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버스킹 공연과 체험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을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재개장한 경주로 안 호스아일랜드는 가족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미니기차를 타고 호스아일랜드로 들어가면, 실제로 소풍을 떠나는 듯한 착각이 절로 든다. 알록달록한 기차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눈에 담으면 웃음꽃이 절로 피어난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4인승 가족 자전거는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으며, 호수 내 숲길을 따라 달리면 가을을 만끽하기 충분하다. 방문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놀이시설 ‘슬레드힐’과 ‘바운싱돔’을 빼놓을 수 없다. 사시사철 이용 가능한 썰매장 ‘슬레드힐’은 16도 각도로 기울어진 약 70m 언덕을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놀이시설이다. 대형 트램펄린 ‘바운싱돔‘은 방방 뛰는 활동을 통해 균형 감각을 기르고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으며, 부모들은 모르는 어린이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다. 경주마들이 사는 곳을 둘러보는 렛츠런투어는 사파리 투어 못지않은 흥미를 선사해 현장 선착순 접수가 조기마감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멋진 가을날의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4 10:04:17<24> 우즈벡-부하라(Bukhara)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사마르칸트를 떠나 부하라(Bukhara)로 간다. 날씨가 흐리다. 5시간 넘는 장거리를 가야하니 주유하는 것이 신경 쓰이는데 주유소 서너곳을 번번히 허탕치고 나왔다. 경유값이 비싼것도 힘든데 우즈벡에서는 경유 있는 곳 찾기까지 쉽지않다. 녹색 표지판에 DIZEL이라는 글을 보고 기대반 걱정반 들어가본 곳에서 드디어 경유가 있다고 한다. 신난 탄이 "우와!"하며 지갑을 찾는다. "40리터 주세요." 기름통을 가득 채우니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웃으며 농담하며 다시 길을 떠난다. 오늘 갈 부하라는 고대부터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번영했던 도시이며 사마르칸트, 히바와 함께 우즈벡은 물론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도시라고 한다. 사마르칸트 못지않게 볼것이 많다고 하니 관광도 해야겠다 싶다. 부하라에서 우리는 카우치 호스트인 오토의 집을 찾아갔다. 그의 집은 부하라에서 약간 외곽의 카간(kagan)이라는 곳에 있었는데 오후 늦게 도착하니 그는 집에 없고 그의 동생이 나와서 우리를 집까지 안내해주었다. 엘리베이터 없는 4층 아파트의 꼭대기층. 소련시절에 지은 듯한 모습이었다. 곧 오토가 와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저녁으로 우리가 라볶이를 만들어 함께 먹기로 했다. 중앙아시아에서 무지무지 귀한 오뎅은 구할 수 없어 못 넣었지만 대신 양배추를 잔뜩 넣어 맛있는 라볶이를 만들었다. 완성된 음식을 보자 오토는 "이거 라면같이 생겼는데?"라고 한다. 라면을 아는게 신기하다. "어 맞아 라면이야 라면이랑 비슷한데 맵고 달아" 매운것을 먹을 수 있을까 걱정되었지만 한입 먹어보더니 다행히도 좋다고 한다. 오토도 여행을 좋아해서 5달간 아제르바이잔-조지아-이란-아르메니아-카자흐스탄을 여행했다고 한다. 탄이 어느 나라가 가장 좋았냐고 물어보자 오토는 이란이라고 했다. 그가 사는 부하라와 종교, 언어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아서 좋았다고 한다. 나는 우즈벡도 주로 러시아어를 쓰는 줄 알았는데 지역마다 다르고 특히 부하라나 사마르칸트에서는 타직어와 페르시아어를 같이 쓴다는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왔다. 한가지의 언어와 글자가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자란 한국인으로서는 한 나라, 한 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글이 다양하다는 것이 너무 힘들것 같고 상상이 안되었다. 오토에 의하면 부하라가 아주 옛날에는 이란제국에 속했다고 한다. 그래서 시내에 구도시에는 페르시아풍의 건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7km정도 떨어진 지라보드라는 마을에는 페르시아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오토나 사마르칸트에서 만난 사람들의 얼굴이 약간 아랍계 느낌이 나는 것 같다. 그 외에도 오토는 우리에게 부하라의 유명한 의학자인 아비세나(Avicenna)와 부하라의 역사, 문화, 주요 관광지등을 열심히 알려주었다. 자신이 사는 도시를 매우 자랑스러워하며 사랑하는 청년이었다. 이야기를 하다가 타슈켄트에 있다는 여동생 마블루다와 영상통화를 하게되었다. 마블루다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데 가벼운 대화가 가능할 정도여서 무척 반가웠다. 한국에 가고싶다는 마블루다에게 한국에 오게되면 우리집에 초대할테니 꼭 연락하라고 하니 매우 좋아했다. 중앙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바다 아랄해가 말라버렸다 오토는 부하라 북쪽, 누쿠스 근처의 아랄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학교다닐때 들어본 적 있는 지명이어서 아는척 했더니 바다가 현재 사막이 되었다고 한다. 잘못들었나 싶을 정도로 충격이었다. 아랄해는 중앙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바다였는데 구소련이 면화사업에 아랄해의 물을 끌어다 쓰는 바람에 말라버렸다고 했다. 인간의 욕심이 바다를 사막으로 만들다니. 그곳에 가면 모래위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배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곳은 꼭 가봐야겠다고 결심했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떠나기전 오토에게 우리 까브리를 소개시켜주었다. 오토는 캠핑카를 구경한 후 우리가 하루만에 떠나는 것이 많이 아쉬웠는지 계속해서 더 있다가라고 권해주었다. 바쁜일이 지나면 부하라 안내도 해주겠다고 했지만 사실 편하게 머물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터라 계획대로 부하라에는 하루만 머물고 지나가기로 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여운은 길다. 언젠가 오토와 마블루다를 또 만날 날이 왔으면 좋겠다. 오토가 알려준 카간의 대표명소 에미르(Emir)궁전에 왔다. 카간 기차역이 바로 근처에 있어 주차도 편하고 찾기 쉬웠다. 이른 아침인데도 페르시아풍 정문이 활짝 열려있다. 날씨가 매우 추워 단단히 무장하고 들어갔다. 공원 한켠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기구들도 좀 보이고 정원 조성을 잘해놓았다. 가족나들이 하기 좋을 것 같다. 길 끝에 인터넷에서 봤던 에미르 궁전이 나타났다. 입장료같은 것이 없어 출근하는 사람들이 공원을 통과해서 다니고 있었다. 사막의 모래색 건물이었는데 페르시아풍 아름다운 기하학적조각으로 장식되있었다. 인터넷에서 무척 화려한 내부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시간이 일러서인지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도시 곳곳이 관광지라고 하니 궁전내부에 꼭 안들어가도 뭐 별 상관 없겠지. 밖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이동했다. 이동 중 메탄 주유소에 끝없이 줄선 차들이 보인다. 오토도 매일아침 가스를 넣기위해 출근시간보다 훨씬 일찍 나와야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보니 입이 딱 벌어진다. 200미터는 족히 되어보이는 긴 줄 끝의 차는 대체 얼마나 걸려야 충전을 할 수 있을까? 부하라의 '방주요새'에 왔다. 광장에 세워진 초대형 트리를 보니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다는 실감이 난다. 이슬람 국가에 '성탄절 트리'라니 왠지 좀 어색하다. 거대한 성벽이 솟아있는데 감탄이 절로 나온다. 흙으로 만든 벽돌을 구워 쌓은 성이다. 외관의 곡선이 참 아름답다. 보통 성벽이라고 하면 수직으로 올리기 마련인데 어떻게 저렇게 위로 갈수록 안쪽으로 좁아지는 부드러운 곡선형태의 성벽을 만들었을까? 지진에도 끄떡없게 생겼다. 아침 햇살과 그림자가 곡면을 더욱 아름답게 보여주었다. 약 4500원정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매표소에 계신분이 유쾌하게 맞아주신다.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보니 화려하게 조각된 나무기둥으로 받쳐진 건물이 나타난다. 이런 기둥은 보통 대리석같은 석조로 만들기 마련인데 나무로 된 조각기둥이 희안하다. 노점에서 기념품 파는 아저씨에 이끌려 물건들을 구경했는데 러시아루블을 세트로 모아놓은 것도 있고 도장같은 것도 있었는데 꼭 사고싶은 것은 없어서 패스. 안쪽에 왕좌 같은 것이 있는 공간에 오자 기념품상 아저씨가 따라오셔서 5만숨에 전통옷을 입고 의자에 앉아 사진찍게 해준다며 흥정을 하신다. 다른 손님이 없으니 우리를 계속 따라다니는 것 같다. 페르시아풍 카펫으로 벽장식을 한 멋진 의자였지만 우린 그냥 그대로 사진찍기를 더 원해서 사양하고 슬금슬금 아저씨를 피해 다른 곳으로 도망갔다. 이곳 건물의 기둥들은 다 주춧돌 위에 밑동이 둥근 나무기둥을 세워놓은 형태로 매우 특이해 보였는데 300년 이상 된 것이라고 한다. 여러 옛 물건들이 전시되어있는 박물관같은 곳도 있었는데 입구 앞 광장에 사람들이 열심히 청소 중이다. 우즈벡에서는 사람들이 청소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매우 부지런하고 깨끗한 사람들인 것 같다. 박물관에는 옛날사람들이 입던 쇠사슬 갑옷을 비롯해 페르시아풍 쟁반과 주전자, 옛날 복식 등 매우 이국적인 물건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박물관에서 나와 좀 걷다보니 작은 광장이 나왔다. 설명을 읽어보니 성에서 말을 키우는 장소였나보다. 광장에서 성 아래를 내려다보는 풍경도 멋있었다. 추운 날씨와 조금 지친 마음에 관광에 더 흥미가 생기지를 않아 우리는 정오쯤 누쿠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먼길 떠나기 전 도시에서 점심거리를 사려던 중 길가에 "베스트 버거" 라는 노점이 눈에 띄어 차를 세웠다. 가게 이름은 "베스트 버거"인데 햄버거가 없단다. 뭐가 있냐고 물어보고 되는 것 중 후라이드치킨을 주문했다. 주문 후 튀겨주는 시스템. 한참을 기다려 치킨이 나왔다. 사실 별기대 없이 주문했는데 막 튀겨나온 치킨이 너무너무 맛있다. 따끈하고 바삭하고 육즙도 흐르고 간도 딱 맞는다. 8천원 정도를 냈는데 둘이 배터지게 먹고도 남을 정도로 양도 많다. 부하라에서 인생치킨집을 만났다. 부하라에서 누쿠스까지는 8시간거리, 히바까지는 6시간이라고 한다.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자 하고 길을 떠났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oK6mljO3zuU?si=1619a4maR7clZH8d>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1 15:27:55[파이낸셜뉴스] 경기 포천시 한 테마파크에서 3세 쌍둥이 여아가 놀이기구를 타다 전복돼 얼굴 등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등 에 따르면 세 사이의 엄마 A씨(37)는 경기 포천의 한 테마파크를 방문해 아이들과 '깡통 기차'에 탑승했다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고 지난 1일 토로했다. 지난 3월 31일 A씨는 쌍둥이 여아 B양과 C양(3)을 데리고 포천으로 향했다. 오후 1시50분께 A씨는 아이들과 함께 '깡통 기차'의 가장 마지막 열에 탑승했다. 좌측엔 B양이 혼자 앉았고 우측엔 A씨가 앉아 C양을 무릎에 태웠다고 한다. 열차는 출발하고 잠시 뒤,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A씨 가족이 탄 좌석이 미처 왼쪽으로 방향이 바뀌기도 전에 열차는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마지막 열에 있던 A씨 좌석은 순간적으로 속도를 받으며 한쪽으로 치우쳤고 결국 열차는 전복됐다. 혼자 탑승했던 B양은 튕겨 나갔으며 A씨와 C양은 뒤집어진 채로 약 3초간 끌려갔다. 구경 중이던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다. 다행히 현장에는 쉬는 날이었던 구급대원이 있어, A씨와 아이들은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세 명 모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등에 마찰 화상을 입고 뒤통수가 까졌으며, C양은 얼굴 양쪽 관자놀이와 손등에 화상을 입고 치아가 파절됐다. A씨 또한 오른쪽 어깨와 팔에 마찰 화상을 입고 옆구리와 무릎을 다쳤다고 한다. 해당 사고는 경기 포천경찰서에 접수된 상태로, 다음 주 해당 테마파크 안전관리책임자와 운전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깡통 기차'는 지난해 5월부터 경기 포천시 테마파크에서 운영 중인 놀이기구로, 트랙터가 약 8개의 깡통을 끌며 경관을 둘러볼 수 있도록 운행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7 21:05:14【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이 오는 5월 4~6일 어린이날 연휴 3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 박물관인 해남공룡박물관 일원에서 지역 봄 대표 축제인 '해남 공룡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해남 공룡대축제'에선 '해남! 공룡이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공룡박물관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 공연', '공룡가족 버블 댄스타임', '마술쇼', '매직쇼'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공연 행사가 3일 내내 이어진다. 특히 5월 4일과 5일 저녁에는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공룡가족 음악회'와 아름다운 '불꽃쇼'가 공룡박물관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번 야간 개장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연휴 기간 해남을 찾은 방문객들이 늦은 시간까지 공룡박물관의 살아 숨 쉬는 콘텐츠를 한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축제장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룡놀이터'가 조성돼 25m 짚라인과 에어바운스, 레일기차, 페달보트 등 신나는 놀이기구가 무료로 운영된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공룡박물관을 순환하는 '공룡열차'가 운행하고, 공룡을 찾아 떠나는 '공룡발자국 탐험대', '공룡가족 운동회', '익룡을 잡아라 연날리기', 'RC카 체험'과 더불어 '공룡 관련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날 기념행사로 각종 공연과 함께 모범 어린이 표창, 전국 어린이공룡그림그리기 대회, 기념 퍼포먼스가 공룡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 공룡박물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과 가족 소풍 공간을 준비했다"면서 "온 가족이 해남의 살아 숨 쉬는 공룡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가 열리는 해남 공룡박물관은 400여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 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 박물관이다. 또 공룡박물관이 소재한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천연기념물 394호로 지정돼 있다. 이곳은 △세계 최대 익룡 발자국 크기(25~30cm)와 규모 △세계 최초 익룡·공룡·새 발자국 화석이 한 지역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장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8300만년 전 생성된 물갈퀴새 발자국 화석이라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세계적인 공룡화석지이다. 박물관과 함께 330만㎡의 야외공원, 공룡발자국 보호각 등이 조성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과 어린이 체험학습 장소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5 15:3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