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 자회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길온은 의료기기 스마트인솔 ‘ISOL_MD’, 개인용 스마트인솔 ‘ISOL’이 2023년 바이오 헬스분야 조달청 혁신시제품(패스트트랙 II)에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의료기기는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으로도 선정돼 기술성, 혁신성, 공공성 등을 인정받았다. 혁신시제품은 조달청 혁신장터 전용몰 등록, 3년간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 조달 참여 등이 가능하다. 또한 시범구매 사업 선정으로 국립대 병원, 연구기관, 지자체, 보건소 등 공공 수요 기관은 전용몰을 통해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의 예산 또는 자체 예산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혁신시제품은 보행 분석, 신체 능력 평가 전문 분석 소프트웨어인 GDCA_MD 연동 의료기기 스마트인솔 ‘ISOL_MD’와 평소에 착용하는 운동화에 적용해 일상생활 중 보행, 신체능력을 앱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건강관리까지 가능한 개인용 스마트인솔 ‘ISOL’이다. 스마트인솔 ISOL_MD가 연동되는 GDCA_MD는 비급여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동적 족저압 분석, 양발 보폭, 밸런스, 속도, 거리, 걸음유형, 스탠스 스윙 비율(Stance-Swing ratio) 등 다양한 보행 분석과 NSWT, TUGT, FTSST, SLST 등 전문 보행 평가 프로토콜 수행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SPPB 등 신체능력 평가 프로토콜의 수행과 보행 데이터 저장도 가능하다. 해당 의료기기는 병원, 보건소 등 전문 케어센터에서 정형 수술환자 등 치료 전후 보행 능력 비교 평가에도 사용한다. 길온 김남선 대표는 “이번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 선정으로 자사의 보행 분석, 평가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조달청 혁신제품 전용몰을 사용하는 공공기관에 자사의 의료기기 공급을 확대해 의료 현장은 물론 개인의 건강관리에도 편의성을 제공하고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온은 솔고바이오메디칼[043100]의 자회사로 양사는 IoT와 AI를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한 메디컬 솔루션과 선수 부상예측, 훈련 등 스포츠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09:51:46[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의 자회사인 길온이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스마트 인솔을 이용한 연구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6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길온은 전 UNIST AI 대학원 이정혜 교수(현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연구팀과 진행한 ‘스마트 인솔을 활용한 체중추정 AI 솔루션’ 연구가 SCI(E) 우수 국제 학술지 ‘IEEE Internet of Things Journal(인용지수: 10.23)’에 최종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소벤처 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이정혜 교수팀과 지난 2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양측은 스마트인솔 기반 보행분석·평가 장비 GDCA를 활용한 보행 데이터 수집과 이를 통한 사용자의 체중을 추정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논문 원제는 ‘Multi-task Deep Learning for Human Activity, Speed, and Body Weight Estimation using Commercial Smart Insoles’이다. 해당 논문의 제1저자는 UNIST의 김재호, 강혜원 연구원이며 길온 양재완, 정하늘 연구원이 공동저자로 등록됐다. 이정혜 교수는 “상용화 스마트 인솔을 활용해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저명한 저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산업 연계형 연구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온 김남선 대표는 "UNIST 뛰어난 연구진과 협업을 통해 연구 내용과 결과물이 학계에서 주목하는 SCI(E) 저널에 채택돼 가치가 입증됐다”며 “자사는 이 결과를 체중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에 접목하고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길온은 솔고바이오메디칼의 자회사로 양사는 IoT, AI 기반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한 메디컬 솔루션과 선수 부상예측, 훈련 등 스포츠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06 09:59:56[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 자회사 길온이 학계와 진행하고 있는 보행분석 관련 연구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토대로 내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길온은 김나영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 이영주 포스텍 전자전기공학부 교수팀과 개인용 스마트인솔 ‘ISOL’, 보행 분석 전문의료장비 ‘GDCA_MD’ 활용 ‘보행분석 기반 질환 구분 및 치료 효과 확인 AI 솔루션’ 공동 연구 개발 진행 중이다. 2021년부터 실시된 해당 연구는 보행에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 뇌질환, 관절 질환 등을 가진 환자와 정상 노인 환자 간 걸음걸이를 비교해 특징적인 패턴에 따라 보행 장애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구분하는 내용을 다룬다.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 등 의학적 처치를 했을 때 보행 호전 여부를 확인하는 AI 솔루션도 연구 중이다. 특히 최근 관련 연구가 매우 의미 있을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를 학술지에 발표하기 위한 논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나영 교수는 “고령 환자은 근골격계 질환, 퇴행성 뇌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보행 장애가 초래될 수 있지만 정상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와 맞물려 원인을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활용해 진단, 치료 효과 평가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주 포스텍 교수는 “AI 솔루션 개발로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의 정확성, 활용성 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길온은 해당 연구 결과를 스마트 인솔 상용 제품에 적용하고 오는 2024년 출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보행분석을 통해 질병상태를 예측하는 진단보조 솔루션(의료기기), 개인용 스마트 인솔 ISOL 등에 반영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자가 질병 징후를 예측하고 신속하게 내원하는 등 조기 진단이 가능해진 전망이다. 김남선 길온 대표는 “상당 기간 동안 김나영, 이영주 교수팀과 같이 공동 협력을 진행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 의료,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적극 협력해 초고령화 시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7-03 14:14: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온산소방서가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22일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소방차 4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3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온산소방서 청사 앞에서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온산초등학교를 거쳐 덕신대교까지 소방차 행진을 하며 소방차 출동로 확보의 중요성과 주택용 소방시설 갖기 등을 홍보했다. 김재화 온산소방서장은 “재난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에게 길을 양보하는 시민들의 소중한 배려가 큰 기적을 만들 수 있다”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1-24 15:47:16[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 자회사 길온이 프로스펙스와 스마트 인솔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길온은 앞서도 프로스펙스에 스마트 인솔, 솔루션 등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공급계약으로 기능이 향상된 보행분석 알고리즘, 낙상검출 솔루션, 체중추정 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길온은 지난 2020년 중기부 주관 구매연계형 과제에 선정됐고, 수요기관으로 프로스펙스가 참여했다. 과제 결과물인 체중추정 AI 솔루션을 보완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남선 길온 대표는 “워킹화 영역에 강점을 갖는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자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사”라며 “프로스펙스와 꾸준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상용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0-21 10:12:33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부터, 나는 끔찍하게, 그리고 몸이 굳을 정도로 낯을 가렸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면, 아는 사람이라도 엄마 다리 뒤에 숨었다. "그렇지만 이제 어른이잖아." 나는 창밖 길 건너편의 농가를 바라보며 책망했다. "자기소개를 겁내기에는 너무 어른이야!" 시골에 살았던 나는 이웃이 많지 않다. 어떤 부부가 몇 달 전에 세 아이와 함께 건너편에 이사 왔을 때, 나는 소설의 등장인물들처럼 파이를 가지고 가는 나의 모습을 상상했다. 어쩌면 우리는 친구까지 되어 서로 설탕을 빌리고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도저히 길을 건널 수 없었다. 뭔가 말실수를 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난처한 상황이 생길 것만 같았다. 비록 그들의 집을 보는 것만으로 불안감에 배가 졸아드는 것 같더라도, 집에 있는 편이 훨씬 안전했다. "주님, 저는 좋은 이웃이 되고 싶습니다." 나는 기도했다. "그런데 주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 집 엄마가 아이들과 집 밖으로 나오니 창문으로 아이들 목소리가 흘러들어왔다. 보통 사람들은 현관 밖으로 나가 손을 흔들겠지. 나만 빼고. 나는 대신 컴퓨터를 켜고 이메일을 확인했다. 목사님으로부터 온 메시지가 하나 있었다. 내가 가입한, 교회 위탁부모를 지원해 주는 지역단체에 대한 내용이었다.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음식을 가져다주고, 아이를 돌봐주는 봉사를 했다. 알고 보니, 내가 그룹 리더로 뽑힌 것이다. 관련 가족들과 가장 개인적인 연락을 하게 될 직책이었다. "오, 안 돼!" 나는 생각했다. "이런 기도를 한 적이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계속 읽다 보니, 내가 배정받은 사람들에 대한 세부 정보를 알게 되었다. 바로 그 새로운 이웃들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움을 줄 다른 그룹 멤버들과 함께 마침내 그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며 지금은 친해진 저스틴과 다니엘에게 나를 소개했다. 절대 혼자서는 그 길을 건너지 못할 것 같으니, 하나님께서 나를 살짝 밀어 줄 방법을 찾으신 것이다. ■ 원문으로 읽는 오늘의 이야기 Divine Introduction As far back as I can remember, I've been terribly, paralyzingly shy. As a little girl, I would hide behind my mother's legs whenever she talked to anyone-even people I knew. But you're an adult now, I chided myself, looking out the window at the farmhouse across the street. You're too old to be scared to introduce yourself! Living in the country, I didn't have many neighbors. When a couple moved in across the street a few months earlier with their three children, I imagined myself bringing over a pie, the way people do in novels. Maybe we'd even become friends, borrowing sugar from each other and chatting over coffee. But I couldn't seem to get myself to cross the street. I just knew I'd say something wrong, embarrass myself in some way. It was safer to stay home, even if the sight of their house now made my stomach tighten into a ball of anxiety. Lord, I want to be a good neighbor, I prayed. But I need your help! Children's voices drifted through the window as the mom came outside with the kids. Most folks would go out on the porch and wave. Not me. I turned on my computer and checked my e-mail, instead. One message was from my pastor. He was writing about an organization I'd joined, a community group to support church couples who had foster children. We would bring over meals once a week, volunteer for babysitting. Turns out, I'd been named as group leader, the person who would have the most personal contact with the families involved. Oh, no! I thought. I didn't ask for that. Reading further, I got some details about the people I'd been assigned: my new neighbors. Not long after, with the others in my group for support, I finally went over, knocked on the door and introduced myself to Justin and Danielle, who are today my good friends. I might never have gotten across that street on my own, so God found a way to give me a gentle push. 글·사진=가이드포스트
2022-07-05 17:53:18[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보행분석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길온의 지분 55%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길온은 병원, 학교 등 다수 협력기관들과 다양한 보행기반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현재 길온은 소비자용 보행∙건강 증진 솔루션(I-SOL Care, I-SOL Smart), 보행분석 솔루션 개발툴(I-SOL SDK)를 개발 완료해 공급, 판매하고 있다. 고령층 인지∙신체 기능 강화 통합시스템, 낙상예측 인공지능(AI) 등 실버케어 솔루션과 고위험 산업현장의 작업자 안전관리 솔루션 등을 협력기관과 공동개발해 스마트 병원,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1월에 전문가용 보행분석 시스템인 GDCA를 국내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고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 심사를 받고 있다. GDCA는 스마트인솔 센서 Raw data와 각종 보행 관련 데이터를 무선으로 수집해 보행 파라미터와 보행 분석, 전문 보행 평가 프로토콜 수행이 가능한 의료기기로 현재 병원 및 학교에 공급되고 있다. 솔고바이오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길온 경영권 인수로 IoT와 AI를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한 메디칼 솔루션과 선수 부상예측, 훈련 등 스포츠 솔루션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지난해 12월에도 비접촉식 바이탈센서 및 신호검출,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헬스케어 제품 개발을 위해 레이더센서 전문기업 아이유플러스의 상환전환우선주에 투자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4 13:00:34치매인지재활솔루션 전문기업 엠쓰리솔루션(대표이사 이선우)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길온(대표이사 김남선)은 신고령층 대상 인지-신체 기능강화 통합시스템 공동개발 및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엠쓰리솔루션은 길온, 서울대병원과 함께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되었으며, 2023년까지 선정된 과제를 통하여 신고령층 대상 인지-신체기능 강화 통합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엠쓰리솔루션의 인지증강 프로그램과 길온의 스마트인솔을 기반으로 한 운동증강 솔루션을 통합 적용한 최초의 신고령층 대상 사용자 맞춤형 운동-인지 증강 통합 코칭 서비스 개발 및 공동 사업화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길온 김남선 대표는 "치매인지 재활 솔루션의 선두 기업인 엠쓰리솔루션 및 서울대병원과 함께 개발하는 고령층 대상 인지-신체 기능강화 통합 시스템은 인지/신체 기능 강화 및 재활 기능이 통합된 최초의 솔루션이 될 것이며, 일상생활 중 운동-인지 증강 및 치료 후 운동-인지 재활의 통합솔루션을 제공하여 초고령화 시대에 노인인구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엠쓰리솔루션 이선우 대표는 “국내 유수의 신발 브랜드를 통하여 그 성능을 검증받은 길온의 스마트 인솔 기술을 서울대병원의 의학적 전문성을 가미하여 치매인지 재활 콘텐츠와 결합된 신체 기능강화 콘텐츠로 개발하게 된다면 천만노인시대에 고령자들의 자기결정적 삶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국가-지역사회-기업-돌봄 종사자들로 이어지는 새로운 생태계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사는 정부지원 과제 공동참여, 인적 자원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관련 기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1-06-18 13:24:12[파이낸셜뉴스] 부산 서면에 위치한 온종합병원이 길이 25㎝에 이르는 초대형 전이성 간암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절제 이후 한 달여 지나면 간은 완전히 재생하므로 이 환자는 이번 수술만으로 완치되게 됐다. 온종합병원은 24일 "소화기암수술센터 박광민 센터장이 대장암에서 전이된 60대 환자의 25㎝짜리 거대 간암을 절제술을 통해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암이 너무 커서 전방 간 절제술이라는 기법을 사용했다. 수술의 핵심은 전존 간의 원활한 재생을 위해 중간 정맥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있다. 전방 접근 간 절제술은 떼어낼 간을 박리해서 절제하는 게 아니라 그냥 둔 채 절제한 다음 간을 박리해야 한다. 엄청난 출혈을 각오하고 신속히 절제하면서도 중간 정맥이 손상되지 않아야 하므로 많은 외과 의사들이 이 수술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광민 센터장(전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주임교수·사진)은 "전이성 간암은 절제만 제대로 이뤄지면 수술 예후가 매우 좋은 편"이라면서 "이 환자의 암은 엄청난 크기이면서도 다른 조직에 전이되지 않았고, 절제된 간은 한 달 정도 지나면 완전히 재생되므로 앞으로 환자가 여명을 누리는 데 아무른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63세 남성인 C씨는 지난해 부산의 모 대학병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올해 초 암이 간으로 전이됐음을 확인했다. C씨는 몇 군데 대형병원들을 찾아다니며 수술을 요청했으나 암 크기가 지나치게 커서 위험하다는 대답을 듣고 결국 온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를 찾았다. 박 센터장은 지난 20일 3시간에 걸쳐 이뤄진 수술에서 암 세포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C씨는 간의 80% 정도 잘라냈다. 일반적으로 B, C형 간염이나 간경화 등이 없이 건강한 간이라면 전체의 80%를 떼어내도 몇 주만 지나면 정상 기능을 할 수 있게 완전히 재생된다고 한다. C씨는 다행히도 전이된 암세포 외에 B형 간염이나 간경화 소견을 없었다. 이 덕분에 수술 사흘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긴 C씨는 매우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센터장은 "간암의 크기가 크다고 결코 수술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절제된 간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완전히 재생되기 때문에, 환자나 외과의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11-25 09:34:19박근혜 대통령은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인 17일 "지난 역사에서 민족정신의 구심이었던 불교가 다시 한번 화합의 중심이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축 법요식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에서 "소중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정신문화로 찬란하게 꽃을 피웠고, 수많은 국난을 극복하는 강인한 호국정신의 토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부처님께서는 '각각의 다른 맛을 가진 수많은 강물도 바다에 들어오면 한가지 맛이 된다'고 하셨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각자 처지와 생각은 달라도 대한민국이라는 큰 바다 안에서 가족처럼 화합하고 마음을 모을 수 있다면 그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저와 정부도 자타불이(自他不二)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부처님오신날을 온 국민과 더불어 축하한다"며 "오늘 전국의 불자들이 정성을 다해 밝힌 아름다운 연등처럼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 누리 곳곳을 환하게 비춰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3-05-17 16: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