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품·외식업계가 메뉴판에 없던 메뉴를 취향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 내거나, 토핑을 취향껏 조합해 즐기는 재미요소로 잘파세대 공략에 나섰다. 3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본죽·본죽&비빔밥은 최근 2가지 맛 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반반쮺’ 메뉴를 선보였다. 반반쮺은 스테디셀러인 새우죽, 해물죽, 홍게품은죽 등에 중독성 있는 죽을 더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SNS 커뮤니티 등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본죽·본죽&비빔밥은 반반쮺 시즌1으로 출시된 '참깨계란새우쮺', '로제해물쮺' 등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 메뉴로 ‘푸팟퐁커리게살쮺’을 추가로 선보였다. 동해산 홍게살이 듬뿍 담겨 고소하고 담백한 홍게죽과 부드러운 계란과 코코넛 크림, 이국적인 커리의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색 메뉴다. 신 메뉴 출시와 함께 새로운 홍보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에서는 맛도 건강도 한 그릇에 담아 더 완벽한 ‘일석이죽, 반반쮺’이라는 표현으로 눈길을 끈다. 치킨과 비슷한 가격, 나만의 레시피로 SNS에서 화제가 된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과일, 시리얼 등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브랜드다. 원하는대로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 이를 SNS에 공유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유명 연예인들은 자신이 즐기는 요아정 조합을 공개해 ‘OO픽’ 요아정 메뉴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소비자들 역시 자신만의 요아정 레시피를 SNS에 공유하며 개인 취향을 드러내는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 ‘당신만의 김밥을 만들어보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성수동에서 김밥을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 ‘이풀리’는 원하는 속재료를 선택해 맞춤형 김밥을 만들 수 있다. 키오스크로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샌드위치 재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서브웨이’에 빗대어 ‘김밥계 서브웨이’로 불리며 SNS에서 바이럴 됐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을 식사를 포함한 모든 행위에 반영하는 ‘추구미’ 트렌드는 잘파세대에 그치지 않고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특수한 니즈를 파악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업계의 노력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02 14:32:3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맛·멋·매력 넘치는 전남에서 가을여행 즐기세요." 전남도가 가을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축제와 할인 이벤트를 준비해 관광객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먼저, 대한민국 대표 음식 축제인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27~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세계미식관, 남도종가 음식관이 신설되고 기존 시·군·주제관, 명인관 등도 확대한다. 반올림피자사와 협업 '남도 1호 피자'를 출시하고 지역 식재료 활용 피자 개발 및 시식관도 운영한다. 남도 김밥 메뉴 경연 대회와 전통주 시음, 어린이 대상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연령 층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남도의 풍성한 가을 정취를 느낄 포토존, 세계요리 판매장터도 열린다. 10월 18~20일 진도 울돌목 일원에선 '명량대첩축제'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조선수군과 전라도 어민이 울돌목에서 일본 수군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기념하는 호국역사문화축제다. 1597년 명량해전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적을 물리친 그 역사가 다시 살아나는 순간, 최첨단 ICT 융복합 멀티미디어 해전을 시작으로 조선 수군의 후예인 해군의 해상퍼레이드, 공군에어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관 조명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10월 25~27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선 올해 3회째를 맞는 '전남도 캠핑관광박람회'가 열린다. 기존 캠핑 유형의 틀에서 벗어나 F1자동차경주장을 활용한 이색 캠핑장을 조성해 전국 마니아의 관심이 집중된다. 다양한 캠핑 장비, 카라반, 캠핑카 전시는 물론 방문객을 대상으로 카트 체험, 국제자동차경주장 전용도로 주행 체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농·축협과 연계해 지역 농특산물도 판매하고, 지역 수제 맥주, 전통주 등 시음·판매 행사로 전남주(酒)의 매력도 발산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전남의 5대 로컬 관광자원을 알리는 축제의 장 '전남 글로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10월 26일)'을 동시 개최한다. 11월 7~9일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일원에선 '남도 주류페스타'가 펼쳐진다. 전남의 주류와 관광·미식 자원을 결합한 이번 행사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것으로,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전남의 다양한 전통주와 로컬맥주 등을 전시·판매하고 방문객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상시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나주시 빛행사와 연계한 개막행사 점등식 퍼포먼스, 칵테일 쇼 등 오감만족 축제로 준비했다. 이 밖에 시·군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인다. 먼저, 제24회 영광 불갑산상사화 축제가 '상사화 빛에 물들GO!, 영광에 머물古!'를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정으로 영암 불갑산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사화 군락지인 불갑산을 배경으로 꽃길걷기, 달빛야행,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온 산을 붉게 수놓는 상사화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순천시에서 주최하는 '순천 푸드앤아트 페스티벌'은 '길 위에서 맛나는 멋'을 주제로 순천 원도심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순천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푸드마켓, 아트마켓, 정원마켓과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 및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중심 운영으로 순천의 거리에 아트를 더해 시민이 주도하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제공한다. 전국 유일 해상 위 어시장 파시에서 즐기는 특별한 축제인 '목포 항구축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목포항연안터미널과 삼학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목포 항구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해상무대에서 즐기는 싱싱한 수산물 경매체험과 저렴하게 구입한 수산물을 바다를 보며 직접 구워 먹거나 어물전 수라간을 통해 요리사가 현장에서 해주는 요리를 맛보는 등 풍요로운 목포항의 낭만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2024년 축제관광부문 대상을 받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가을 정취를 만끽할 경관 연출과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이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축제장 곳곳이 포토존이 된다. 또 함평군의 친환경 농작물 전시·판매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 가을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문화 예술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남도는 특히 올해부터 3년간 개최되는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맞아 전남의 대표 축제와 미식, 웰니스, 남도 K-컬처, 농산어촌 등 5대 로컬관광자원을 핵심 콘텐츠로 삼아 휴식·휴양, 역사·문화, 체험·미식 분야 여행상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남도의 정원과 종갓집, 고택을 둘러보면서 정취를 느끼고 전통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산사를 걷는 체험, 남도 음식을 맛보고 전통 양조장을 찾아 전통주의 역사를 듣도록 여행상품이 구성됐다. 특화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남관광재단으로 하면 된다. 아울러 전남 여행을 가성비 있게 즐기도록 결제 금액에 따라 숙박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남도 숙박할인 빅 이벤트'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으로, 도내 숙박업소 이용 시 결제금액 10만원 이상은 4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인증 시 1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숙박업소 예약·결제는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앱에서 가능하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가을을 맞아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풍성한 경험을 하도록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가을에는 전남으로 와 후회 없는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앞으로 3년간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을 통해 부족한 관광 인프라와 명품 숙소를 확충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6 10:05:56[파이낸셜뉴스] 풀무원식품은 요리형 키트 구성으로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따라하며 든든한 한 끼를 만들 수 있는 '삼각김밥 만들기'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 '삼각김밥 만들기'는 별도의 속 재료 준비 없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삼각김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DIY 키트 제품이다. 고소한 김밥김, 풀무원의 노하우가 담긴 비법 레시피로 만든 감칠맛 나는 간장양념장, 참깨, 당근, 청경채, 검정깨, 구운김, 계란을 볶아 플레이크로 만든 참깨야채볶음, 참기름, 레시피 카드로 구성됐다. 레시피 카드에는 조리법 영상이 담긴 QR코드를 삽입해 누구나 손쉽게 삼각김밥을 따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참깨야채볶음과 감칠맛을 더한 비법 간장과 고소한 참기름을 따끈한 밥에 비벼 동봉된 종이틀에 넣어 모양을 만든 후 김밥김으로 감싸면 간단하고 근사한 삼각김밥이 완성된다. 참치나 소불고기, 제육볶음 등 추가적인 속재료를 더하면 더욱 맛있는 나만의 삼각김밥을 만들 수 있다. 신제품은 학업으로 바쁜 아이들을 위한 간편한 간식이나 나들이용 도시락으로 제격이며 아이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위한 요리놀이로도 활용하기 좋다. 제품 패키지에는 어린이에게 인기인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의 대표 캐릭터 천재 이발사 '브레드' 이미지를 삽입했다. 풀무원식품 김진영 PM은 "신제품 '삼각김밥 만들기'는 밥 외에 별도 부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삼각김밥을 만들 수 있어 어린이들의 요리놀이는 물론 간단한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해 김밥김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14 08:25:35[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은 샌드위치를 '한 끼 혁명 3탄' 카테고리로 정하고 'K)샌드위치'를 출시한다. 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K)샌드위치는 3종으로, 지난달 25일 계란샌드위치와 지난 2일 베이컨감자샌드위치가 출시된 데 이어 오는 16일 참치샌드위치가 나온다. 계란샌드위치와 베이컨감자샌드위치는 기존 상품을 리뉴얼한 것이다. GS25는 올 한 해 간편식 운영 전략으로 '한끼 혁명' 프로젝트를 내걸고 차별화된 상품 출시를 해오고 있다. 앞서 식재료를 통으로 사용한 '통김밥'과 소용량 반찬인 '컵델리'를 선보였다. 지난 3년간 GS25 식사 대용 상품의 아침 시간대(오전 6~10시) 매출은 2022년 26.9%, 지난해 29.6%, 올해(1~6월) 48.1% 각각 늘었다. 특히 아침 시간대 샌드위치 매출 비중은 36%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삼각김밥과 주먹밥, 도시락 등의 평균 매출 비중 25%보다 높은 것이다. GS25는 K)샌드위치를 출시하며 아침 공복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정 과정에서 빵에 보습을 더하는 특수 공정을 추가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내고, 상품의 65% 이상을 속 재료로 구성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고 덧붙였다. 상품 포장도 그동안 사용하던 플라스틱 용기를 없애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했다. GS25는 한끼혁명 3탄 출시를 기념해 '한끼혁명 스탬프' 이벤트도 한다. 김밥과 컵델리, 샌드위치, 주먹밥 등 한끼혁명 시리즈 상품을 구매한 뒤 스탬프를 모아 응모하는 방식이다. 경품은 싱가포르 3박 5일 자유여행 상품권(1명), 파르나스호텔 제주 숙박권(5명),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2매(15명) 등이다. 고다슬 GS리테일 FF(Fresh Food·신선식품)팀 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시대에 간편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 아침 식사 시장이 주목받고 있어 이번 상품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간편식 카테고리에 대한 혁신적인 리뉴얼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4 14:05:246월 증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증시는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수익률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고, 주도업종과 비주도업종 종목의 희비도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증권사들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음식료주, 방산주, 화장품주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23일 하나증권은 이번주 주간 추천주로 현대로템, 사조대림,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선정했다. 현대로템은 최근 루마니아에 K9 자주포를 수출한데 이은 해외 방산 수출 추가 기대감이 투자 포인트다. 국방부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9억2000만달러 규모의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루마니아에 이어 폴란드에도 수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사조대림은 글로벌화되고 있는 K-푸드 열풍의 수혜주다. 지난 14일 미국을 시작으로 냉동김밥 3종의 전세계 시장 수출에 들어갔다. 광천김, 맛살, 햄, 어묵, 식용유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시장 확대의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LIG넥스원과 대주전자재료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방산 수출, 정책 모멘텀과 로봇기업으로 재평가,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음극재 적용 시장 확대에 따른 기대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와 더블유게임즈, 유한양행을 이번주 추천주에 올렸다.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의 외형 성장,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성장성 회복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가 선정 이유다. 김병덕 기자
2024-06-23 18:09:10[파이낸셜뉴스] #OBJECT0# 6월 증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증시는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수익률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고, 주도업종과 비주도업종 종목의 희비도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증권사들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음식료주, 방산주, 화장품주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23일 하나증권은 이번주 주간 추천주로 현대로템, 사조대림,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선정했다. 현대로템은 최근 루마니아에 K9 자주포를 수출한데 이은 해외 방산 수출 추가 기대감이 투자 포인트다. 국방부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9억2000만달러 규모의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루마니아에 이어 폴란드에도 수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사조대림은 글로벌화되고 있는 K-푸드 열풍의 수혜주다. 지난 14일 미국을 시작으로 냉동김밥 3종의 전세계 시장 수출에 들어갔다. 광천김, 맛살, 햄, 어묵, 식용유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시장 확대의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4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다. 색조 전문 화장품 ODM업체로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해외 진출 확대로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721억원,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우호적 산업 환경, 제품개발 능력, 역동적인 영업력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LIG넥스원과 대주전자재료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방산 수출, 정책 모멘텀과 로봇기업으로 재평가,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음극재 적용 시장 확대에 따른 기대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와 더블유게임즈, 유한양행을 이번주 추천주에 올렸다.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의 외형 성장,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성장성 회복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가 선정 이유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8월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결정이 나올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6-23 15:36:49[파이낸셜뉴스] 사조대림이 한식 레시피를 담은 냉동김밥 3종을 선보이고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수출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조대림이 선보인 냉동김밥은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 등 총 3종이다. 한식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레시피를 담았다. 패키지에는 3단 분리 트레이를 적용해 해동해도 갓 만든 것 같은 식감으로 조리할 수 있다. 참치김밥은 사조대림의 고품질 참치 원물과 야채가 어우러져 완성된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세계인의 취향을 겨냥해 식물성 재료를 사용한 김밥도 선보였다. 유부우엉김밥은 우엉과 유부에 짭짤하고 달짝지근한 양념을 더해 맛과 영양까지 모두 잡았다. 대표적인 K-푸드 잡채를 활용한 버섯잡채김밥은 탱글한 잡채와 버섯의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져 특별한 한식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4월부터 냉동김밥 수출을 시작한 사조대림은 초도 1차, 초도 2차 물량과 추가발주 물량을 모두 합산해 총 36톤을 출고했다. 이는 김밥 약 15만5000줄 이상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이후로도 매달 7만2000줄 가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사조대림 임광섭 마케팅 담당자는 "사조대림의 식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의 맛을 담은 냉동김밥을 만들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트렌드에 주목해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한국의 맛을 널리 알려 K-푸드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14 15:46:19[파이낸셜뉴스] 치즈는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 때문에 떡볶이, 김밥, 피자 등 많은 음식에 들어간다. 그러나 내가 먹는 치즈가 진짜 치즈가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식당에서 사용하는 치즈의 상당수가 자연 치즈가 아닌 식용유로 만든 ‘가짜 치즈’다. 특히 마트에서도 가짜 치즈를 팔기 때문에 원재료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물론 우유로 만든 100% 자연 치즈나 자연 치즈가 소량 들어간 가공 치즈를 사용하는 업체도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자연 치즈를 사용했다고 광고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원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짜 치즈를 사용한다"고 했다. ‘가짜 치즈’의 정식 명칭은 모조 치즈다. 모조 치즈는 식용유에 식품 첨가물을 섞어 만든 것으로 자연 치즈와 유사한 맛을 낸다. 하지만 제조업체 대부분이 팜유와 같은 저가 식용유를 사용해 몸에 나쁜 포화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할 경우,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더군다나 식용유의 열량은 1g당 9kcal로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또 모조 치즈는 영양 가치가 거의 없다. 우유로 만든 자연 치즈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A, D, E, B 군이 풍부한 반면, 모조 치즈는 비만 등 성인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한편, 모조 치즈는 ‘00 치즈’라는 이름으로 판매 가능하기 때문에 자연 치즈로 착각하기 쉽다. 따라서 모조 치즈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제품 표면에 명시된 ‘식품 유형’과 ‘원재료’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모조 치즈는 식용유지 가공품이라는 대분류 안에 ‘모조 치즈’라는 식품 유형으로 분류되는 게 보통이다. 간혹 추가로 들어가는 원료가 있을 경우 ‘기타 가공품’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반면, 우유로 만든 치즈는 유가공품 중에서도 치즈류로 분류된다. 따라서 치즈 제품에 ‘기타 가공품’이나 ‘모조 치즈’라고 명시돼 있다면 자연 치즈가 아닌 모조 치즈로 판단하면 된다. 또 제품 뒤편에 명시된 원재료명을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모조 치즈는 원재료란에 팜유, 야자 경화유 등의 식용 유지류가 주원료로 나열돼 있다. 또한 우유로 만든 자연 치즈는 크게 '원유나 유가공품으로 만든 치즈'와 '자연 치즈를 원재료로 만든 가공치즈'로 나뉜다. 가공이 비교적 덜 된 치즈를 먹고 싶다면 원재료란을 보고 원유 함량이 높은 것을 고르면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모조 치즈의 경우 제품명만 놓고 봤을 때 00 치즈라고 내걸고 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법위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단지 모조 치즈를 마치 우유로 만든 자연 치즈처럼 광고하는 것은 위반이다”라고 말했다. 과거 피자 위에 얹는 토핑으로는 모조치즈가 섞인 치즈믹스 넣고, 피자 테두리에는 옥수수전분, 식용유 등이 첨가된 가공치즈를 사용하면서 가맹점 간판, 피자 박스 등에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다고 허위표시한 피자 업체가 과거 식약처에 적발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7 06:56:44[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4일 우양에 대해 올 3분기부터 미국 대형 마트에 냉동김밥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 돼 수익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현정 연구원은 "동사는 올 3분기부터 미국 대형마트에 냉동김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현재 미국 대형 마트 3곳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PB 또는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납품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7~8월에는 국내에도 OEM 제품으로 대형마트에 냉동김밥을 출시 할 계획”이라며 “동사의 냉동김밥 월 CAPA는 120만개 수준으로 국내 2위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냉동김밥 연 매출 CAPA는 약 200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냉동김밥은 최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K-푸드 열풍을 선도하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냉동김밥을 수출하는 기업은 3곳이며, 월 수출 물량은 약 200~300만 개로 추정된다. 지난 4월 냉동김밥의 수출 금액은 약 605만 달러로, 전년 대비 531.5% 급증 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 들어 수출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K-푸드 인기로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이 유안타증권의 평가다. 손 연구원은 “동사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부지 확보에 따른 투자비용 절감으로 경쟁사 대비 효율적으로 생산 CAPA를 늘릴 수 있는 강점이 있다”라며 “또한 냉동김밥을 생산하는 기업 중 유일한 상장사로서 수혜가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냉동김밥 외에도 혼합음료 ‘컨디션’, 잡채, 떡볶이, 짬뽕 등 HMR 신규 아이템 생산을 앞두고 있어, 올해 추가적인 외형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지난해 북미 코스트코에 납품했던 핫도그는 6개월 초도물량 소진 후, 오는 6월부터 월 오더 방식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북미 외 대만, 호주, 일본 등 코스트코 매출 확대가 진행중이라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코스트코 외 미국 대형 마트로 핫도그 제품이 신규 공급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또한 올해부터 국내 CJ, 풀무원향 핫도그 제품 단가가 3~4% 인상되었고, 치즈 내재화, 대두 등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2024년 동사의 매출액은 2,170억원(YoY +13.4%), 영업이익은 100억원(YoY +669.2%, OPM 4.6%)으로 예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4 08:53:15[파이낸셜뉴스] 김밥에 들어가는 햄, 단무지 등 재료를 빼면 추가 비용을 받는다고 안내한 김밥집이 논란에 휩싸이자 휴업을 공지한 뒤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폐쇄했다. 16일 해당 김밥집의 공식 SNS 계정은 폐쇄된 상태다. 김밥집 사장 A씨는 전날 공지를 통해 "오늘 하루 쉰다. 2018년 오픈하고 7년간 계속 있었던 옵션 메뉴에 대해 물어보셔서 답변했는데, 이렇게까지 비난받을 줄 몰랐다"며 "왜 생을 마감하게 종용하는지 잘 모르겠다. 제 지인한테까지 협박 메시지 보내지 말아달라"고 하소연했다. A씨가 운영하는 김밥집은 최근 '특정 재료를 빼려면 추가 비용을 받는다'고 안내한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배달앱 주문 화면에 따르면 햄, 단무지, 맛살 등 김밥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뺄 경우 2000원을 더 결제해야 한다. 당근을 빼면 3000원이 추가됐다. A씨가 손님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손님이 "햄을 빼려면 2000원이 추가되는 게 맞냐"고 묻자 A씨는 "물어보시는 게 처음이라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재료가 빠지는 만큼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님은 "그저 햄만 빼달라는 요청이었다"며 "재료를 빼달라는데 돈을 더 받는 매장은 처음이라다"라고 했다. 그러자 A씨는 "추가가 아니고, 재료를 빼는 대신 돈을 받는 것이다. 대신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간다. 그거 가지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 "어린 학생들도 이렇게 하진 않을 것 같다" 등 맞대응 하며 논란을 키웠다. 논란이 불거지자 A씨는 해당 손님의 얼굴이 공개된 사진을 찾아 SNS에 공유하며 "소상공인을 향해 인격 살인했다. (게시물에) 댓글 달리는 만큼 고객님 사진을 올릴 예정이다. 고객님은 저를 막 대했는데, 저는 왜 가만히 있어야 하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말도 안 통하는 고객님들" "한국사람인데 한국인이랑 소통이 안 되냐" "영업을 방해하시는 분" "돈 2000원 때문에 계속 우기고 괴롭히시는 분" "안 되니까 본인이 잘못한 글 쏙 빼놓고 캡처해 편집해서 올려놨다" 등의 말을 쏟아내며 무분별하게 A씨를 비난했다. 결국 A씨는 이날 가게를 향한 악성 리뷰와 욕설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휴업을 공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면 되는데 답변이 아쉽다" "추가 공정이 번거로우니까 이런 가격을 책정한 것 같다" "내가 이래서 장사를 안한다" "손님 사진 찾아서 저격한 건 사과해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6 11: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