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총사업비 5600억원에 달하는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기업유치사업에 앵커기업 2개 사를 포함해 반도체,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 등 29개사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의왕월암지구 기업유치사업은 시의 자족 기능 회복과 경제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사업지구 인근은 현대자동차연구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의왕테크노파크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R&D 중심지로 의왕시 산업 성장의 메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의왕시가 유치한 주안이엔지(주)는 반도체 분야 우량기업으로, 삼성전자 등의 다수의 반도체 FAB & GCS 설계 및 바이오 공정에 적합한 구조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총 3개동(오피스동, 공장동, 주차동), 연면적 19만㎡ 규모로, 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주안이엔지(주)는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1100㎡ 규모의 창업지원 공간과 의왕시 창업펀드(8억원 규모)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의왕시와 손을 잡았다. 또 앵커기업인 비앤비코리아, 인익스를 포함한 에코민, 나이스엔테크 등 4차산업혁명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의왕월암지구에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하고, 이와 연관된 협력사 등도 추후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져 월암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시는 이번 월암지구 기업유치사업을 통해 건설·운영 단계에서 약 2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운영 단계(2025~2030)에서 510억원 수준의 세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부동산 시장의 위축과 금융(PF대출) 경색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의왕시가 핵심 인재 확보가 가능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의왕시에 입주한 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에서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11:11:00[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경기침체로 영세업체부터 중대형 건설사까지 내부에서 손을 빌리고 있다. 신용등급 문제로 채권을 발행하지 못하는 등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 계열사 차입이라는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다. 건설경기 회복이 불투명해 이 같은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지난달 23일 계열사 중흥산업개발로부터 100억원을 차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3년 만기, 금리는 연 4.6%다. 앞서 1월에도 같은 만기 및 금리로 290억원을 차입해 올해 들어서만 400억원 가까이 빌렸다. 중흥건설 자회사 중봉건설도 중흥산업개발로부터 연초 이후 총 630억원을 차입했다. 이 가운데 220억원은 대여 방식으로 다른 계열사인 선월하이파크밸리로 다시 흘려보냈다. 반도건설은 지난달 20일 반도로부터 427억원을 차입했고, 중견 건설사 대방건설동탄은 올해 총 6차례에 걸쳐 대방건설로부터 274억원을 수혈받았다. 모두 만기 1년짜리 단기차입이다. STX건설도 지난해 12월 SM그룹 계열사인 경남기업으로부터 1년 뒤 상환, 연 6.3% 금리를 조건으로 40억원을 빌렸다. 건설사들은 10여개 대형사를 빼고는 대체로 비상장사다. 중소형사는 주식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렵고, 신용등급을 제대로 받을 수도 없어 채권 발행이 쉽지 않다. 신용등급을 아예 못 받는 곳이 대다수다. 나이스신용평가가 BBB- 이상 투자등급을 보유한 건설사는 모두 16개에 불과하다. 건설경기 악화로 몸집이 큰 건설사들도 유동성이 부족한 형편이다. 나이스신평에 따르면 16개 건설사 중에서 2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2023년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저하됐다. 이익 축소, 분양선수금 감소에 따른 운전자본(기업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 부담으로 인한 현금 부족분을 외부자금으로 채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차입금 평균 의존도는 22.6%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런 만큼 중소형사들의 처지는 더욱 어렵다. 문제는 이 같은 경기 부진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미분양주택은 6만2000호로 같은 해 3월 이후 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월 1만호를 웃돌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돼 차입 당사자 가운데 한 쪽이라도 경영 악화로 무너지면 그 여파는 해당 기업집단 전체로 번질 우려가 있다. 하나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오른 공사비가 분양가에 반영됐지만 시장에서 그만큼 가격을 받아주지 못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매매가격 하락으로 수요가 빠지면서 전세 수요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3 18:16:21[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아이파크몰 용산점 오픈 1주년을 맞아 봄 신메뉴 3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코엑스몰에 국내 최초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 1호점을 오픈하고 1호점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3월 아이파크몰 용산점 내에 2호점을 오픈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플랜튜드 용산점에선 오픈 1주년을 맞아 건강한 맛을 대표하는 버섯을 이용한 순식물성 메뉴 3종을 선보인다. 신메뉴 3종은 '포르치니 머쉬룸 크림 파스타', '베지 나이스 버거', '칠리 버섯 두부 강정'이다. '포르치니 머쉬룸 크림 파스타'는 포르치니 버섯으로 육수를 내 머쉬마루버섯, 목이버섯과 함께 볶아 식물성 특제 크림소스로 감칠맛을 낸 파스타다. '베지 나이스 버거'는 신선한 채소와 풍미 가득한 느타리버섯, 간장 베이스 특제 소스를 발라 구워 낸 부드럽고 담백한 풀무원지구식단 식물성 패티에 어니언 크림소스가 듬뿍 뿌려져 두툼한 식감과 맛이 일품인 수제버거다. '칠리 버섯 두부 강정'은 플랜튜드 시그니처 메뉴인 '모둠 버섯 두부 강정'의 칠리 버전으로 두부, 표고버섯, 새송이버섯의 쫄깃한 풍미와 바삭하게 튀긴 연근을 매콤 달콤한 특제 스파이시 강정소스에 볶아 새로운 메뉴를 완성시켰다. 신메뉴 이외에 플랜튜드 코엑스점에서 출시했던 '헬시업 가지 덮밥 & 토마토 순두부 스튜'도 용산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플랜튜드 용산점에선 오픈 1주년 기념 신메뉴 출시와 함께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아이파크몰 용산점 멤버십 고객들은 10일까지 '모둠 버섯 두부 강정' 주문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플랜튜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용산점 1주년 게시물에 '좋아요'와 '축하 댓글' 인증 시 '풀무원 브리지톡' 탄산수 500ml 1병을 현장에서 15일까지 증정한다. 추가로 참여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플랜튜드 메인 메뉴 무료 식사권을 20명에게 제공한다. 3월 한 달간 3월 생일 고객 대상으로 테이블당 1회 폴라로이드 사진 기념 촬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이번 신메뉴는 봄 시즌을 맞아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채식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경험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플랜튜드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07 14:34:06[파이낸셜뉴스] 외식·프랜차이즈 업계가 찬바람 부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따뜻한 음료는 물론 몸에 좋은 재료를 사용한 보양 메뉴까지 다양하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본죽&비빔밥은 냉이와 송이를 사용한 가을 메뉴를 선보였다. 냉이를 사용한 '냉이차돌된장찌개', '냉이된장제육비빕밥'은 향긋한 가을 냉이를 사용해 입맛을 돋구는 메뉴다. 또 가을을 맞아 고객 수요가 많았던 자연송이쇠고기죽도 재출시했다. 자연송이는 땅에서 나는 보약이라고 불리며 부족한 단백질은 소고기로 채울 수 있다. 풀무원 산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도 코엑스몰점과 아피크몰 용산점에서 가을 신메뉴 4종을 출시하고 고객을 맞는다. 플랜튜드는 지난해 5월 코엑스몰 점을, 올해 3월 아이파크몰점을 선보이며 다양한 채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메뉴 4종은 ‘시그니처 블랙온면과 송이버섯’, ‘베지나이스 팟타이’, ‘참깨 탄탄멘’ 등 면 3종과 ‘구운 알배추 바나나샐러드’ 샐러드 리뉴얼 1종이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고객이 SNS 업로드 인증 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브리지톡 제로’ 피치블랙티 또는 레몬토닉 중 한 병을 테이블에 증정한다. 설렁탕 프랜차이즈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보양 메뉴 꼬리곰탕과 소꼬리찜을 전 매장에 출시했다. 소꼬리찜은 간장 양념으로 맛을 살려 맵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꼬리곰탕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담백하면서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두 메뉴 모두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보양 메뉴다. 음료 업계도 가을 신메뉴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가을을 앞두고 이달 17일부터 ‘클래식 밀크 티'를 새로 출시했다. 최근 티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고객 사전 설문을 통해 '블랙티의 풍미'와 '우유의 조화로움'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메뉴 개발해 착수했다. 롯데GRS의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유자 블랜딩 티 3종을 오는 24일 출시한다. '유자 블랙 오트'는 새콤달콤한 유차청과 얼그레이 홍차·고소한 오트 드링크의 조합이 특징이다. '유자 캐모마일티'는 향긋한 캐모마일티와 유자청을 조합했다. 마지막으로 '유자 민트티'는 상쾌한 민트티와 유자청이 특징이다. 커피 브랜드 감성커피는 헤이즐넛과 밀크카라멜을 사용한 헤이즐넛바닐라 커피쉐이크와 밀크카라멜 커피쉐이크 등 가을 시즌 커피쉐이크 2종을 선보였다. 헤이즐넛, 밀크카라멜 향으로 가을의 맛과 분위기를 담아낸 메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0-22 14:00:52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운영사 '라포랩스'와 융복합 콘텐츠 솔루션 기업 '상화'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4050 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운영사 라포랩스는 최근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B2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2월 시리즈B 투자의 연장으로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라포랩스는 4050 여성들을 위한 패션앱 '퀸잇'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퀸잇은 4050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사이즈의 브랜드와 상품들만 모아서 보여준다. 퀸잇은 지난 2020년 9월 출시 이후 나이스클랍, 미니멈, 메트로시티 등 13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를 확보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540만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라포랩스는 올해 3월부터 월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홍보 지원,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및 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융복합 콘텐츠 솔루션 기업 상화도 최근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영증권, 스틱벤처스, 기업은행,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보광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상화는 △로봇 및 로봇 융복합솔루션 △실감형 콘텐츠 △기술중심 미디어 콘텐츠 △상업 영상 △전시관 및 홍보관 등을 개발 및 제작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로보틱스 기술에 AI를 적용해 콘텐츠 제작의 완전 자동화를 구현한 '딥아이' 스튜디오의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딥아이는 많은 인력과 비용, 시간 등이 투입되는 기존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벗어나 규격화된 환경과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는 영상 제작 스튜디오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딥아이 스튜디오 상용화 및 디지털 미디어와 로봇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 테마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범준 상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이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장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당사의 사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3-08-06 18:25:58[파이낸셜뉴스] 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운영사 '라포랩스'와 융복합 콘텐츠 솔루션 기업 '상화'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4050 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운영사 라포랩스는 최근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B2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2월 시리즈B 투자의 연장으로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라포랩스는 4050 여성들을 위한 패션앱 '퀸잇'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퀸잇은 4050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사이즈의 브랜드와 상품들만 모아서 보여준다. '3초 회원가입'부터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 등 4050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퀸잇은 지난 2020년 9월 출시 이후 나이스클랍, 미니멈, 메트로시티 등 13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를 확보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540만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라포랩스는 올해 3월부터 월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홍보 지원,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및 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융복합 콘텐츠 솔루션 기업 상화도 최근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영증권, 스틱벤처스, 기업은행,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보광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상화는 △로봇 및 로봇 융복합솔루션 △실감형 콘텐츠 △기술중심 미디어 콘텐츠 △상업 영상 △전시관 및 홍보관 등을 개발 및 제작하는 기업이다. 매년 국자전자제품박람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보틱스 기술에 AI를 적용해 콘텐츠 제작의 완전 자동화를 구현한 '딥아이' 스튜디오의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딥아이는 많은 인력과 비용, 시간 등이 투입되는 기존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벗어나 규격화된 환경과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는 영상 제작 스튜디오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딥아이 스튜디오 상용화 및 디지털 미디어와 로봇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 테마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범준 상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이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장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당사의 사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03 16:01:31[파이낸셜뉴스] 청호나이스가 장애인 운동선수 후원에 나섰다. 3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훈련에 필요한 운동용품과 유니폼 등을 전달했다. 청호나이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속가능경영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장애인 운동선수를 채용하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운동용품과 유니폼 등은 지난해 청호나이스에서 채용한 탁구와 당구, 테니스, 파크골프 분야 장애인 체육선수 총 8명에 전달, 올 하반기 진행하는 경기 준비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채용된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해 선수들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6-03 12:58:29[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는 지난달 13~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2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을 현장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과 유명 자동차 부품 공급사들이 대거 위치한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70개국 5000여개의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13만여명의 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는 충남 자동차부품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의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사업은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수출 역량강화 및 마케팅 지원 △해외 바이어 발굴 △무역 실무지원 등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전반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이 사업의 공동 수행기관인 나이스디앤비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 참가 및 위탁전시를 요청한 5개 기업을 위해 현장에서 영업 지원 및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충남테크노파크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매칭한 바이어는 모두 8개국에 10개사로, 총 수출 상담액 규모는 43만 달러다. 충남테크노파크의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받은 아센텍㈜은 주력제품인 휠속도센서(WSS) 수출을 위해 4개국 바이어와 총 29만072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삼진튜브도 2개국 바이어와 열수축튜브 1만5000달러 어치 수출 상담을 펼쳤다. 카호코리아㈜도 오일쿨러 수출을 위해 3개국 바이어와 총 3만31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벌였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올해 안에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10월) △미국 AAPEX & SEMA SHOW 국외전시회(11월) 참가 지원 △해외 영업 활동 등 판로개척을 위한 전 주기적 지원 등을 추가로 펼쳐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지역 자동차 부품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100곳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총 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및 5건의 기업-해외 바이어 간 업무 협약(MOU)체결 성과를 냈다. 이효환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장은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사업은 충남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주력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전시회 참가 직접 지원 및 제품홍보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0-13 15:25:15대규모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석 달 사이 3000억원 넘는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스타필드 신규 출점과 화성국제테마파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준비하면서 자본시장에서 현금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5일 사모채 6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3년물로 표면이율은 연 4.920%에서 결정됐다. 앞서 5월 20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총 1년~1년6개월물 기업어음(CP) 1500억원어치를 발행한 바 있다. 또 같은 달 30일에는 1000억원 규모의 2년물 사모채를 발행했다. 3개월 만에 모두 3100억원을 조달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투자로 자금 소요가 계속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자본시장에서의 조달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4~5곳의 스타필드 추가 출점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장기적으로 외자 유치 8000억원을 포함해 총 3조원대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윤성국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투자 예상액이 자체적인 현금흐름창출력을 크게 상회하는 점을 감안하면 중단기적으로 외부 자금조달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부자본 유치, 모기업으로부터의 유상증자, 보유 점포의 자산가치 재평가 등을 바탕으로 투자 부담에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신용등급은 A+ 수준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의 개발 및 임대를 주력으로 하며, 이마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8-08 18:06:42[파이낸셜뉴스] 정밀의료 기업 아벨리노랩(Avellino Labs)은 1800백만달러 규모 프리IPO(Pre-IPO, 상장 전 지분 투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신기술사업금융사인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인피너티캐피탈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투자조합이 아벨리노랩의 1800만달러 규모 전환사채(CB)에 투자다. 투자조합 투자자(LP)로는 우리은행, 신한캐피탈, 엠캐피탈, SBI저축은행 등이 있다. 이번 투자금은 유전자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정밀의료 분야의 복합 솔루션 개발에 사용된다. 상장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최근 아벨리노랩은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 및 한국기업데이터(KED)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셈이다. 아벨리노랩은 2008년 설립돼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각막이상증(Corneal Dystrophies)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시작했다. 2011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연구소를 열었다. 2015년에는 일본, 중국, 영국 등지에서의 사업 확장에 발맞춰 본사도 이전했다. 아벨리노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 진단 솔루션인 ‘아바젠’을 개발했다. 75종의 원추각막증(Keratoconus) 관련 유전자와 2000여종이 넘는 각막이상증 관련 유전자 변이를 검사해 다중 유전자 위험점수 분석(polygenetic risk score)을 도출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유전자 진단키트의 적응증을 녹내장과 푹스(Fuchs) 각막이상증 등으로 확대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향후 치과 및 피부과 질환 진단 분야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상 유전자는 보전하고 변이유전자만 편집하는 첨단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더 나은 치료, 진단 및 임상 응용을 위한 안전한 유전자 데이터 베이스의 구축을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진단 테스트(AvellinoCov2)를 개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3-02 09: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