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경매 낙찰금 5억6000여만원 산불성금 기부
[파이낸셜뉴스] 서울옥션이 동해안 산불 이재민 돕기 자선경매의 낙찰금 전액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희망브리지는 서울옥션이 지난 3월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5억 6457만 9330원을 맡겨왔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옥션은 지난 4월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자선경매’를 열었다. 박서보, 이배, 김구림, 윤명로 등 근현대 거장들의 적극적 참여와 경매 취지에 공감한 컬렉터의 마음이 모여 모든 작품이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산불이 발생한 지난 3월에도 희망브리지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고,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대구·경북지역 피해 극복을 위해 온라인 자선경매 낙찰금 6억 3000만원을 대구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에 자선경매를 진행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7-11 14:19:32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의 누적낙찰금액이 52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캠코는 지난해 온비드 낙찰금액이 8조6000억원으로 2002년 개시 이래 총 낙찰금액 52조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간 입찰참가자수는 15만4000명으로 총 129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스마트 온비드' 앱을 통한 입찰 참가자 수는 서비스 개시 3년 만에 1만1000여명으로 모바일 입찰자수 1만명 시대를 열었다. 특히 공공기관의 입찰 공고 건수가 4만6000건으로 전년(3만8000건) 대비 21%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허은영 캠코 이사는 "올해 상반기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한 차세대 온비드를 오픈,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6-01-18 10:20:55바이오스마트는 태국 전자주민증 2차 사업관련 공급자로 최종 결정됐다고 15일 공시했다. VK컨소시엄에 참여한 바이오스마트는 낙찰총금액 331억원 가운데 자사에 해당되는 금액은 16억원이라고 덧붙였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2009-06-15 14:58:51
"대출 1억 말이 되냐” 멘붕...李 “잘했다”, 6·27 지침 보니[부동산 아토즈]
[파이낸셜뉴스] '6·27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의 혼선이 여전하다. 워낙 내용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 부처 어느 홈페이지에도 경과규정 등 세부 내용과 관련된 자료를 찾아볼 수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공식 홈페이지에 세부 경과규정 자료가 없다 보니 예비 청약자들에게 제대로 설명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금융당국은 대책 발표 이후 언론에 경과규정 적용 관련 참고자료와 금융권에 세부 지침을 전달했다. 해당 내용을 토대로 ‘6·27 대책’의 세부 내용을 살펴본다. 이주비도 일반 주담대도 같은 규제 적용 우선 정부는 ‘6·27 대책’에서 수도권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내로 제한했다. 다주택자는 주담대를 금지했다. 1주택자가 주담대를 받을 경우 6개월 내에 기존주택을 처분해야 한다. 주담대를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의무도 지켜야 된다. 눈여겨 볼 것은 이 같은 규제가 일반 주담대는 물론 집단대출(이주비)에도 모두 적용된다는 것이다. 경과규정만 다소 다를 뿐이다. 예를 들어 일반 주담대는 물론 1주택자가 수도권 내 청약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주담대는 받을 수 있지만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6개월 내에 기존 소유 주택을 매도하겠다’는 각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주비 대출(추가 이주비 제외)도 마찬가지다. 2주택자는 ‘0원’이고, 무주택자는 한도가 6억원 이내다. 1주택자는 처분 조건이 뒤따른다. 법원경매 경락대출도 예외는 아니다. 금융당국은 '중도금 6억 한도'는 입주자모집 공고일과 무관하게 미 적용하기로 했다. 즉 6월 28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받아 분양에 나선 단지라도 중도금은 예전처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단 잔금 전환 때는 '6억원 이내'로 제한 된다.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은 신규 입주단지라도 입주자모집공고일과 무관하게 임대차 계약 체결일을 기준으로 한다. 규제 시행 이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 적용된다는 것이다. 토허제 주택 규제는? 신규 분양은?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주요 사례별로 세부 지침도 전달했다. 우선 토지거래허가와 관련해 매매 약정서까지만 체결된 경우 구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 6월 27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 접수한 경우만 종전 규정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신규 분양과 관련한 금융당국 지침을 보면 28일 이후 입주자 모집단지(관리처분인가)는 '1주택자 6개월 내 처분' , '잔금 6억 한도', '실거주 의무', '6개월 내 전입의무' 등이 적용된다. 세부 지침에는 없지만 금융당국은 정비사업 이주비의 경우 규제 시행일 이후 관리처분을 받아도 추가 이주비에 대해서는 6억원 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법원경매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경락자금 대출도 이번 규제 적용을 받는다.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과 마찬가지로 6억원 한도 및 6개월 내 전입 규제,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등이 적용된다. 원칙적으로 경매는 실거주 의무가 없지만 앞으로는 대출을 받아 낙찰금을 지급하면 실거주가 필수라는 의미다. 전세 관련 세부 지침도 전달됐다. 세입자가 있는 상태에서 집을 매수하면 여러 규제를 받는다. 생활안정자금 주담대는 1억원 한도 내로 제한된다. "대출규제, 아주 잘했다"...현장은 혼란 그외 금융당국 지침을 보면 부동산 담보신탁 대출 한도도 6억원 이내로 제한된다. 아울러 지방 1주택 보유자가 수도권 주택을 매입할 경우 6개월 내 처분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대혼란이다. 유권해석이 필요한 사항이 아직도 적지 않은 데다 세부 지침이 현장에는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새 아파트 상담시 '6·27 대책' 관련 상담은 아예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업계 지적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발표한 금융위원회에 "아주 잘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에서 '충청의 마음을 듣다, 충청의 꿈 다시 키우다'를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가리키며 "이 분이 그 분이다.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라고 소개했다. 객석에서 박수가 나오자 이 대통령은 "잘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7-04 15:59:43'6·27 부동산대책'으로 대출 한도가 대폭 줄면서 매매·전월세·분양뿐 아니라 경매 시장에도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이번 규제로 경락잔금대출을 받을 경우 실거주 요건이 생겨 시장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규제가 적용되자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많았던 용산지역 아파트도 유찰되는 등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1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경락잔금대출도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과 마찬가지로 6억원 한도 및 6개월 내 전입 규제가 적용된다. 원칙적으로 경매는 실거주 의무가 없지만 앞으로는 대출을 받아 낙찰금을 지급하면 실거주가 필수다. 경락잔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로 분류돼 가계대출 규제를 동일하게 받게 된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입장이다. 과거 2018년 문재인 정부의 '9·13 대책' 당시에도 15억원 이상 아파트에 주담대에 이어 경락잔금대출이 금지되기도 했다. 그동안 경매로 낙찰받은 주택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도 실거주 의무가 없었다. 이로 인해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아파트 수요가 경매로 몰리며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대폭 높아졌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8.5%로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의 대출 규제가 시작되며 경매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1일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 전용면적 84㎡가 17억9200만원에 나왔지만 유찰됐다. 지난달 같은 평형은 27억원에 최고가 실거래가 이뤄졌고 네이버부동산을 기준으로 현재 매물도 없는 상태지만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경매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수도권 경매 시장이 현금 보유자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내내 강남 3구와 용산의 토허구역에 실거주 의무 없이 투자 수요가 몰리며 낙찰가율이 높았지만 이제는 전입이 사실상 필수가 됐다"며 "대출 규제가 시장 흐름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경매는 본래 채권자가 법원을 통해 채무자의 재산을 매각해 채권을 회수하는 절차인 만큼 대출 규제가 경매의 본질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낙찰률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고 특히 중상급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01 18:28:16
"연차까지 냈는데…경매 떨어져 허탈" 온라인 입찰 공매로 눈돌리는 투자자 [경매 뚝딱]
"요즘 같은 세상에 온라인으로 못한다니... 낯가림이 심한 저는 북적이는 법원을 가야하는 경매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공매가 성향에 맞아요." '내집마련'이나 투자를 위해 경매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매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수년간 경매 응찰 경험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경매하다가 지쳐서 공매로 넘어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19일 경·공매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경매에 뛰어든 수요자들은 공매로까지 관심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매에 맘에 드는 물건이 없을 때 공매 물건을 검색해보거나 '법원 경매'의 불편함을 느껴서 온라인 입찰이 가능한 공매에 집중하게 되는 식이다. 경매보다 공매에 대한 선호가 높다는 직장인 A씨는 "꿈에 부푼 마음으로 연차내고 경매하러 갔는데 낙찰이 안되면 정말 허탈하다"며 "입찰가의 10%인 입찰보증금을 현금으로 준비해야 되는데다, 대기시간도 길어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공매는 물건이 위치한 지역의 법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매와 달리 온비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입찰을 진행한다. 유찰될 경우 바로 다음주 재공매에 들어가는 등 경매에 비해 절차가 간략해 시간이 절약된다. 지리적 제약이 없고 낙찰자는 계좌이체로 낙찰금을 입금하면 된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공매는 △압류재산 △수탁재산 △신탁재산 등 세개 종류로 구분되는데, 세금 체납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이 의뢰되며 이뤄지는 '압류재산'이 경매와 결이 비슷해 대중들에게 익숙하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압류재산 공매는 경매시장보다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서울에서 제주도 물건도 낙찰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매에도 단점은 있다. 경매에는 지난 2002년 대중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부동산 인도명령' 제도가 만들어졌지만, 공매는 인도명령 제도가 없다. 이런 탓에 기존 임차인과의 협의가 원만하지 않을 경우 명도소송 절차를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밟아야 한다. 경매는 낙찰 후 한두달 이내에 집행을 마치는 반면, 공매는 장기간 공을 들여야 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그럼에도 임차인과 재계약을 맺는 등 노하우를 통해 수월한 명도 과정을 거치는 사례도 많다는 전언이다. 이 전문위원은 "공매 중에서도 명도 문제가 없는 토지는 경매보다 공매가 오히려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3-19 18:28:41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하나F&I가 올해 상반기 1위에 올랐으나 3·4분기 유암코의 반격에 나선 결과다. 하나F&I는 올해 초 NPL 투자잔액 2조원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초과 달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시각도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올해 3·4분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채권원금인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으로 668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전체 매물(1조2634억원)의 53%를 휩쓸었다. NPL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유암코는 누적 기준 올해 1조1929억원 규모의 NPL을 매입, '1조 클럽'을 지켜냈다. 유암코의 NPL 매입 규모는 2020년 1조3700여억원, 2021년 1조1664억원, 2022년 1조2485억원이었다. 하나F&I는 3·4분기 1388억원어치를 매입하는데 그쳤다. 누적 기준 9847억원으로, 올해 '1조 클럽' 진입이 유력하다. 우리금융F&I는 3392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연간 기준 3위(4645억원)로 올라섰고, 키움F&I가 4114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NPL 매입이 없었던 대신F&I(2797억원), 이지스자산운용(613억원)이 뒤를 이었다. 3·4분기에도 OPB 대비 낙찰금이 100%를 넘어서는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 이천 소재 신축 물류센터 NPL로, 유암코가 매입했다. NPL 보유기관은 우리은행(300억원), JB전북은행(36억원), OSB저축은행(65억원), 웰컴저축은행(52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5대 시중은행의 9월 말 현재 단순 평균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1%로 집계됐다. NPL 비율은 평균 0.26%로 8월 말(0.29%)에 비해 0.03%포인트 감소했으나 1년 전(0.21%)보다는 0.05%포인트 상승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7 18:24:58
[fn마켓워치]'구관이 명관' 유암코, NPL 다시 1위
#OBJECT0# [파이낸셜뉴스]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하나F&I가 올해 상반기 1위에 올랐으나 3·4분기 유암코의 반격에 나선 결과다. 하나F&I는 올해 초 NPL 투자잔액 2조원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초과 달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시각도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올해 3·4분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채권원금인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으로 668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전체 매물(1조2634억원)의 53%를 휩쓸었다. NPL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유암코는 누적 기준 올해 1조1929억원 규모의 NPL을 매입, '1조 클럽'을 지켜냈다. 유암코의 NPL 매입 규모는 2020년 1조3700여억원, 2021년 1조1664억원, 2022년 1조2485억원이었다. 하나F&I는 3·4분기 1388억원어치를 매입하는데 그쳤다. 누적 기준 9847억원으로, 올해 '1조 클럽' 진입이 유력하다. 우리금융F&I는 3392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연간 기준 3위(4645억원)로 올라섰고, 키움F&I가 4114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NPL 매입이 없었던 대신F&I(2797억원), 이지스자산운용(613억원)이 뒤를 이었다. 3·4분기에도 OPB 대비 낙찰금이 100%를 넘어서는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 이천 소재 신축 물류센터 NPL로, 유암코가 매입했다. NPL 보유기관은 우리은행(300억원), JB전북은행(36억원), OSB저축은행(65억원), 웰컴저축은행(52억원)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5대 시중은행의 9월 말 현재 단순 평균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1%로 집계됐다. NPL 비율은 평균 0.26%로 8월 말(0.29%)에 비해 0.03%포인트 감소했으나 1년 전(0.21%)보다는 0.05%포인트 상승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7 07:39:12
1년만에… NPL 시장 버블 우려
부실채권(NPL) 시장에 다시 '버블'이 찾아왔다. 채권 원금인 미상환 원금잔액(OPB) 대비 낙찰금이 100%를 넘어서는 사례가 1년 만에 다시 나온 것이다. 5대 은행의 지난 5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평균 0.29%로, 전월(0.27%) 대비 0.02%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상황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4분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우리은행(717억원·대신F&I), 하나은행B(670억원·우리금융F&I), 신한은행B(646억원·유암코)의 채권은 OPB 대비 각각 101.2%, 101.3%, 101.5%에 낙찰됐다. NPL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뜻한다. 2021년 은행권 NPL 매각 물량은 코로나19에 따른 채무유예 영향으로 4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21년 하반기부터 OPB 대비 100%를 훌쩍 뛰어넘는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레고랜드 사태 등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100%를 초과하는 사례가 없다가 이번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올해 1·4분기 전체 저축은행(79개사)의 평균 연체율이 5.1%나 되는 등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NPL 물량도 대폭 늘었다. 2·4분기 기준 NPL 매각 물량은 2022년 5472억원에서 올해 1조851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도 2022년 1조2527억원에서 1조4199억원으로 확대 추세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부 NPL 전업투자회사의 조달금리가 6%대에서 5%대로 낮아졌고, 상가·주거형 등 NPL 위치가 대부분 수도권으로 금리 하락과 경기 회복에 베팅하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은행들이 담보대출비율(LTV)을 낮게 유지해 수익성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통상 NPL 물량 급증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버블'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NPL 투자는 누적 기준 하나F&I가 8459억원으로 1위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20 18:29:45#OBJECT0# [파이낸셜뉴스] 부실채권(NPL) 시장에 다시 '버블'이 찾아왔다. 채권 원금인 미상환 원금잔액(OPB) 대비 낙찰금이 100%를 넘어서는 사례가 1년 만에 다시 나온 것이다. 5대 은행의 지난 5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평균 0.29%로, 전월(0.27%) 대비 0.02%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상황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4분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우리은행(717억원·대신F&I), 하나은행B(670억원·우리금융F&I), 신한은행B(646억원·유암코)의 채권은 OPB 대비 각각 101.2%, 101.3%, 101.5%에 낙찰됐다. NPL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뜻한다. 2021년 은행권 NPL 매각 물량은 코로나19에 따른 채무유예 영향으로 4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21년 하반기부터 OPB 대비 100%를 훌쩍 뛰어넘는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레고랜드 사태 등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100%를 초과하는 사례가 없다가 이번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올해 1·4분기 전체 저축은행(79개사)의 평균 연체율이 5.1%나 되는 등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NPL 물량도 대폭 늘었다. 2·4분기 기준 NPL 매각 물량은 2022년 5472억원에서 올해 1조851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도 2022년 1조2527억원에서 1조4199억원으로 확대 추세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부 NPL 전업투자회사의 조달금리가 6%대에서 5%대로 낮아졌고, 상가·주거형 등 NPL 위치가 대부분 수도권으로 금리 하락과 경기 회복에 베팅하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은행들이 담보대출비율(LTV)을 낮게 유지해 수익성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통상 NPL 물량 급증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버블'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NPL 투자는 누적 기준 하나F&I가 8459억원으로 1위다. 다음으로 유암코(연합자산관리) 5249억원, 키움F&I 2940억원, 대신F&I 2797억원, 우리금융F&I 1253억원, 이지스자산운용 613억원 순이다. 하나F&I는 올해 초 NPL 투자 평잔 2조원 목표를 세웠는데 이를 이미 초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20 08: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