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업공개(IPO)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겠습니다" 정성진 엠83 대표이사는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엠83은 영상 시각효과(VFX) 전문기업으로, 이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VFX란 영상에 시각적 특수 효과를 주기 위한 촬영 기법과 영상 결과물을 말한다. 엠83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 및 드라마 '스위트홈2·3', '방과후 전쟁활동'의 메인 스튜디오로서 대규모 시각효과 작업을 진행해왔다. 또 올해 이후 출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등과도 현재 작업 중이다. 엠83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업계 최고·최다 규모의 VFX 슈퍼바이저 조직 △글로벌 스튜디오 수준의 기술 역량 △트랙레코드 기반 수주 랠리 등을 꼽았다. 국내 1세대 VFX 슈퍼바이저인 정 대표를 비롯, 엔지니어, 아티스트 등 100명 이상의 VFX 인력이 엠83에 속해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엠83은 설립 4년차임에도 흑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21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 영업이익률은 10.37%를 시현했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 220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당 평가액 산출 과정에서 엠83은 미래 예상 실적이 아닌 지난해 1·4분기부터 올해 1·4분기까지 회사 실적(LTM)을 공모가 산정 과정에 적용하면서 고평가 논란을 조기에 차단했다. 엠83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전망이다. 북미와 유럽의 VFX 업체를 인수해 VFX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할리우드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중국에는 현지 연락사무소를 설립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핵심 인력의 기술과 기획·개발로부터 매출이 발생하다보니 일각에서는 인력 이탈 위험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엠83은 "임직원의 고용 안정 및 인력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핵심 인력 44명에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엠83은 이번 상장에서 150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한다. 공모 희망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195억원, 시가총액은 1012억원 수준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할리우드 등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 및 VFX 관련 외형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엠83은 오는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12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22일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06 14:48:3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구청장과 간부공무원들이 영화 '노량'을 단체 관람하며 공직자의 자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 중구는 12일 전날 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울산점에서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과 간부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순신 장군이 주인공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의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간부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직장 내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영화 관람에 앞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구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관람 후에는 역사를 돌아보고 공직자의 자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사진)은 “원칙과 정도, 훌륭한 지도자의 역량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및 주민들을 위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간부공무원부터 솔선수범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1-12 14:00:19디즈니 애니메이션 '위시'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노량: 죽음의 바다'는 토요일인 지난 6일 11만38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한 이후 18일만의 기록이다.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전편인 '명량'(2014)과 '한산'(2022)이 각각 1761만명과 726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18만9380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위시'가 차지했고, 전날 '노량'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던 '서울의 봄'은 순위가 한 계단 하락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의 봄'의 누적관객수는 1244만2153만명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7 15:31:38[파이낸셜뉴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 3주차에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며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3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노량: 죽음의 바다'가 관객들의 열띤 반응에 힘입어 1월 6~7일 관객들을 만나러 간다. 먼저 1월 6일 무대인사에는 김한민 감독, 김윤석, 정재영, 최덕문, 박명훈, 정기섭이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여의도를 방문한다. 1월 7일에는 김한민 감독, 김윤석, 정재영, 김성규, 이무생, 최덕문, 박명훈, 유성주, 정기섭이 CGV 용산,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찾는다. 한편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강형호(PITTA)가 오늘(3일) 정오 신곡 ‘해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신곡 ‘해무’는 강형호가 영화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에서 영감을 받아서 쓴 곡으로, 고뇌와 고독을 이겨내야 하는 인간 이순신과 나라와 백성을 위해 끝까지 싸워 이겨야 하는 성웅 이순신, 이 두 모습을 한 곡에 담았다. 밴드 카디의 멤버이자 거문고 연주자인 박다울의 피처링을 통해 국악적인 색채를 부각시켰고, 여러 국악기를 활용해 포효하는 거친 바다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이순신 3부작의 피날레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3 18:21:01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PITTA(강형호)가 신곡 '해무'로 2024년의 힘찬 행보를 시작한다. 강형호는 3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해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 신곡 '해무'는 강형호가 영화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에서 영감을 받아서 쓴 곡으로, 고뇌와 고독을 이겨내야 하는 인간 이순신과 나라와 백성을 위해 끝까지 싸워 이겨야 하는 성웅 이순신, 이 두 모습을 한 곡에 담아내려 노력했다. 밴드 카디의 멤버이자 거문고 연주자인 박다울의 피처링을 통해 국악적인 색채를 더욱 부각시켰고, 여러 국악기를 활용해 포효하는 거친 바다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또한 가사에 녹아 있는 뜨거운 감정과 깊이 있는 울림은 듣는 이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해무'는 이순신이라는 공통점에서 시작해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와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지난해 12월 12일 영화 레드카펫 행사에서 '해무'를 깜짝 선공개해 화제를 모았으며, 신곡 발표와 동시에 영화 장면으로 풀메이킹된 스페셜 뮤직비디오 공개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결전의 순간 전율의 승리를 선보일 전쟁 액션 대작 '노량: 죽음의 바다'는 절찬 상영중이다. 강형호는 포레스텔라 멤버로, PITTA라는 이름으로 록 음악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장의 음반을 통해 꾸준히 자작곡을 발표하고 있으며, 매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단독 콘서트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웰메이드 록 콘서트로 자리 잡았다. 한편 강형호는 신곡 발표를 비롯해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PITTA 강형호 단독콘서트: 서바이벌'을 공연하는 등 새해부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아트앤아티스트
2024-01-03 14:36:36[파이낸셜뉴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와 ‘서울의 봄’이 새해 연휴 나란히 흥행했다. 먼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3일간 90만 관객을 동원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노량’은 지난 12월 30~1월 1일 총 90만9432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연휴 3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또 개봉 후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수 372만8411명을 동원했다.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400만 관객을 목전에 뒀다. ‘서울의 봄’은 같은 기간 84만5000여명을 모아 2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총 1211만여명을 동원한 이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를 제치고 역대 국내 개봉작 중 19번째로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 한국영화 기준 15위다. 곧 영화 '택시운전사'의 1218만6684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 3부작의 피날레로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사태를 스크린에 옮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2 08:44:25이순신 3부작 마지막 편인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 11일째인 30일 오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개봉 열흘째 관객 300만명을 불러모은 천만 영화 '서울의 봄'과 비슷한 속도다. '노량'은 앞서 개봉 나흘째 100만 관객을, 엿새째 200만 관객을 각각 돌파하며 본격 흥행 질주를 시작한 바 있다. '노량'의 예매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34.3%(예매관객수 14만9386명)로 1위를 달리고 있어 내달 1일까지 이어지는 새해 연휴에도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배급사는 이날 흥행의 주역인 감독과 배우들이 3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하는 모습이 담긴 감사 인증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무생, 박명훈 등 출연배우들이 300만을 뜻하는 풍선을 든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30 16:00:38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장군 3부작 중 2014년 ‘명량’, 2022년 ‘한산:용의 출현’에 이은 마지막 작품입니다.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과 충무공 이순신의 죽음을 다룬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 ‘형만 한 아우 없다’라는 속담이 생각납니다.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들은 황급히 퇴각하려는 왜군들을 살해하고 왜군의 배를 격파합니다. 이처럼 전쟁 중에 침략하는 적군을 살해하고 적의 군함을 파괴하는 것이 살인죄, 특수재물손괴죄가 성립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조선 수군들이 왜군들을 살해하면 살인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고, 창이나 칼등의 위험한 물건으로 왜군들에게 상해를 가하면 특수상해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며, 왜군의 배나 장비를 부수면 특수재물손괴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행위가 범죄로 성립되려면 미리 정해진 법률에 규정된 구성요건에 해당하고 위법하며, 책임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행위가 범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더라도 위법성조각사유 중 하나인 정당행위로 인정되면 그 행위는 범죄로 성립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A가 고의로 B를 체포하면 A의 행위는 체포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고 그 행위는 위법하고 책임이 인정되어 A에게 체포죄가 성립합니다. 그러나 A가 물건을 훔치는 절도 현행범인 B를 체포하였다면 정당행위로서 위법성이 없어 체포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정당행위란 법령에 의한 행위 또는 업무로 인한 행위 기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를 말합니다. 정당행위는 정당방위, 긴급피난, 피해자의 승낙 등과 더불어 법률에 규정된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행위의 위법성을 소멸시키는 위법성조각사유 중 하나입니다. 정당행위 중 법령에 의한 행위의 대표적인 것은 공무원의 법령에 근거한 직무집행 행위입니다. 즉, 공무원이 법령에 의해서 요구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법익침해적인 강제력을 행사하는 행위는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더라도 정당행위로서 위법성이 없어집니다, 예를 들면, 교도관의 사형수에 대한 사형 집행이나 경찰관의 영장에 의한 피의자 체포, 구속, 피의자에 대한 압수, 수색 등은 살인죄, 체포죄 등의 구성요건에 해당하지만, 정당행위로서 위법하지 않아 범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노동쟁의행위도 법령에 의한 정당행위입니다. 근로자의 쟁의행위는 업무방해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지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의한 행위로서 정당행위에 해당하여 업무방해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노동쟁의행위가 정당행위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요건과 절차 등이 준수되어야 합니다. 정당행위 중 업무로 인한 행위란 직업 의무의 정당한 수행을 위해 합목적적으로 요구되는 행위를 말합니다. 즉, 변호사가 법정에서 변론의 필요 때문에 명예훼손죄 등의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더라도 업무로 인한 정당행위로 위법성이 없어집니다.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는 법질서 전체의 정신이나 그 배후의 지배적인 사회윤리 내지 사회통념에 비추어 원칙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행위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이사회 결의와 관리규정에 따라서 관리비 체납자의 점포에 단전 조치한 것은 정당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들이 조선을 침략한 왜군들을 살해하고 왜군의 배를 격파하는 것은 살인죄나 특수재물손괴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더라도 이는 조선 수군의 업무로 인한 행위인 정당행위로서 위법성이 없어 범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법무법인 태일 변호사 이조로 zorrokhan@naver.com 사진=‘노량’ 포스터, 스틸컷
2023-12-29 14:33:42‘이순신 3부작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가 ㈜엠83(이하 M83, 대표 김호성, 정성진)이 대규모 VFX(Visual Effects, 시각효과) 작업으로 완성한 해상 전투와 연출력에 힘입어 빠르게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M83은 전작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의 메인 VFX 스튜디오로서 ‘물’ 없이 해전을 연출해낸대 이어, 노량을 통해 더욱 진보된 기술로 마지막 해전을 완벽하게 장식하게 됐다. 영화 노량은 425년 전 조선의 운명을 바꾸었던 전략과 전술로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은 ‘노량해전’을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로 스크린에 구현한 영화이다. 촬영 세트장 내 실제 판옥선 크기를 그대로 재현했고, 촬영 전 애니메이션 작업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한 프리 비주얼(Pre-Visualization)과 카메라 동선 리허설 등으로 프로덕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M83은 노량을 통해 VFX 신기술로 업계 리더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 한산에서 연출된 약 180여 척의 전투 장면과 크게 대조적으로 노량에서는 조선과 일본 그리고 명나라까지 더해진 1,000여 척의 전투로 그 난이도는 일반인이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판이함을 보여줬다. 또한 노량해전은 임진왜란 7년간의 전쟁 중 유일한 야간 전투였던 만큼 어둠 속에서도 치열했던 전투 장면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기술적 진보와 함께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M83 박민수 VFX 슈퍼바이저는 “자체 개발한 군중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하여 대규모 전투를 묘사했고, 함선들이 충파되는 장면에서는 단계적 시뮬레이션 기술로 생생함을 더했으며, 워크플로우 기술로 불, 연기, 바람에 흩날리는 깃발과 같은 것들은 자동 연출되게 하는 방식 등으로 기술력 내재화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M83 임직원 모두의 각별한 노력과 공이 담긴 작품이고, 이러한 대규모 스케일의 해전은 흔히 경험할 수 없는 만큼, 우리가 느낀 감동을 관객분들도 스크린을 통해 함께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M83의 정성진 대표는 “노량은 100 여분이라는 긴 시간을 해상 전투 장면에 할애하여 과거 해전 영화 들에서는 느끼지 못한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VFX 기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대규모 워터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휴먼 △대형 폭발과 같은 FX(Special Effects, 특수효과) 시뮬레이션 등의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컴퓨팅과 시뮬레이터를 사용했고, 역사적으로도 가장 크고 치열했던 노량해전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이 목표이자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도 전장 한복판에서 함께 싸우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M83이 K-VFX 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담은 만큼 우리 기술로 만든 토종 영화를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83은 노량의 전편이자, 작년 7월에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비롯, 영화 '승리호', 드라마 '빈센조' 등 국내외 대작의 메인 VFX 스튜디오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2024년에도 다수의 블록버스터 작품들을 통해 더욱 진보된 VFX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 창립 이후 단기간 내에 대형스튜디오로 성장한 데에 이어, 설립 4년만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매진하고 있어, 미디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3-12-28 09:34:20[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영화 홍보를 일시 중단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측은 27일 오후 배우 김성규의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에 영화계에 닥친 비보에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 측은 이날 "금일 '노량: 죽음의 바다' 김성규 배우 인터뷰는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알렸다. 김성규는 극중 항왜군사 '준사'로 활약했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 전쟁 중 왜군 포로로 조선에 붙잡혀와 항왜군사가 되기로 결심하는 캐릭터로 이번 '노량'에서는 이순신을 향한 더 깊어진 신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7 12: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