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르웨이 등 해외 기상청의 정확도가 높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우리나라 예보대신 해외 기상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내 기상청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50여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장기 장마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데다, 태풍 예보까지 빗나갔다. 당초 기상청은 이번 장마가 8월 초에는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부 지역의 경우 지난 6월 24일 장마가 시작돼 11일 현재까지 49일간 비가 이어지고 있다. 태풍 '장미' 예보도 정확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많은 곳은 300mm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태풍이 상륙한 지역 중 이같은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곳은 없었다. 잇따른 오보에 불만이 쌓인 사람들은 노르웨이 기상청 외에도 미국 ‘아큐웨더’, 영국 ‘BBC웨더’ 등 강수 예보가 비교적 정확하다고 알려진 곳을 찾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8-11 11:27:05[파이낸셜뉴스] 올해 지구 북반구에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미주와 유럽, 중국 북부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는 가운데 일본과 인도 등에서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엘니뇨'가 겹치면서 이상기후 현상이 극단적으로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폭염·폭우 동시에 영국 BBC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지난달부터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남부 유럽의 기온이 다음주면 사상 최고치에 이른다고 예고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15~16일 주말에 동안 로마 등 16개 도시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언론은 사르데냐섬의 기온이 다음주 섭씨 48도 안팎까지 오른다고 추정했다. 폭염은 19∼23일 사이 이탈리아뿐 아니라 그리스, 튀르키예, 발칸 반도 등에서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에서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13일 유럽 최북단 노르웨이 감비크의 기온은 59년 만에 가장 높은 28.8도에 달했다. 대서양 건너편도 마찬가지다. 캐나다에서는 올해 들어 폭염과 가뭄 속에 산불이 지속되고 있으며 15일 기준으로 906곳의 숲이 아직도 불타고 있다. 미국 기상청(NWS)은 14일 예보에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서부해안에서 플로리다주를 포함한 남부해안까지 폭염의 영향권에 들었다며 "최소 9300만명이 폭염 경보와 주의보 아래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의 기온은 16일 기준 5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장마철에 접어든 지역에서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달 초 베이징 인근 북부에 40도가 넘는 폭염이 닥쳤지만 충칭 등 남서부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일본에서도 이달 도쿄에서는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남서부 규슈 지역에는 폭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우기가 시작된 파키스탄과 인도에서도 홍수 피해가 이어졌다. 1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가 속한 인도 델리주 당국은 뉴델리를 지나가는 야무나강 수위가 위험 수준을 넘어섰고, 약 2000만명이 사는 델리주와 인접 지역이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이날 야무나강 인근 주민들은 자전거나 트랙터에 짐을 싣고 당국에서 마련한 약 2500개의 구호 캠프로 대피했다. 인도 기상청(IMD)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우기가 시작되면서 델리 인근 주에서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펀자브주와 히마찰프라데시주의 강우량은 평균 대비 각각 100%, 70% 더 많았다. 델리주의 강우량도 지금까지 평균 대비 112% 이상을 기록했다. 엘니뇨·열돔 현상 겹쳐, 지구 온난화 영향 전문가들은 올해 기상이변의 원인 중 하나로 우선 엘니뇨를 지목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5개월 이상, 0.5도 이상 올라가면서 서태평양의 온도는 내려가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통 2~7년 주기로 반복된다. 올해 엘니뇨는 4년 만에 찾아왔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지구 표면 온도가 올라가 폭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덩달아 증발하는 바닷물의 양이 늘어나면서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진다. 그 결과 폭우 가능성도 함께 올라간다. 문제는 올해 엘니뇨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올해는 이달 기준으로 동태평양의 온도가 평년 대비 3~4도 이상 올라갔다. 외신들은 온도 차이가 2도를 넘어서면 이른바 '슈퍼 엘니뇨'라고 묘사한다. 게다가 올해는 서태평양 온도 역시 0.5~1도 올라가면서 태평양 전체가 뜨거워지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동시에 지구온난화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NWS는 미 남서부의 고기압이 15~16일 강하게 유지되면서 기록적인 고온 현상을 일으킨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고기압은 '열돔(Heat dome)' 현상을 일으킨다. 열돔 현상은 지상 5~7km 높이 대기권과 성층권 사이에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대기권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되는 상황이다. 정체된 고기압은 반구형 지붕처럼 작동해 지열로 뜨거워진 공기가 한 곳에 머무르게 만든다. 보통 중위도 지방에서는 열돔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제트기류가 이를 밀어내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제트기류가 마비되면서 열돔이 정체되고 있다. 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의 마이클 만 대기과학과 교수는 CNN 인터뷰에서 "폭우나 홍수 같은 건 원래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기후변화가 그러한 자연현상을 극단적으로 가속한다"고 지적했다. 만은 제트기류가 적도와 극지방의 온도차이로 발생한다며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의 온도가 오르면서 제트기류가 움직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7-16 14:26:38[파이낸셜뉴스] 캐나다 산불 연기가 유럽에도 도달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연기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뉴욕에서는 짙은 연기가 사라졌다. 9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캐나다 산불 연기가 북유럽 노르웨이까지 도달했다. 캐나다 산불 연기가 지난 수일간 그린란드, 아이슬란드를 거쳐 노르웨이까지 도달했다. 노르웨이 '기후환경연구소(NILU)'는 매우 정밀한 기구를 이용해 연기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연기가 증가한 이유는 모델링 결과 캐나다 산불인 것으로 분석됐다. NILU 선임과학자 니콜라오스 에반겔리우는 노르웨이에서도 산불 냄새를 맡고, 연기에 따른 미세한 안개도 관측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짙은 안개가 뒤 덮은 미국과 달리 건강에 해로운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에반겔리우는 산불 연기가 유럽으로 확산되기는 하겠지만 사람들이 냄새를 맡거나 연기를 관측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산불 연기가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 에반겔리우는 캐나다 같은 곳의 산불에서 나온 연기는 높은 고도로 올라간 뒤 오랜 기간 대기에 머물면서 훨씬 먼 곳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에는 미 캘리포니아의 사상최대 산불 연기가 노르웨이 북극 한가운데 제도인 스발바드에서 관측된 적도 있다. 반면 산불 연기가 넘어와 대기의 질이 사상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던 뉴욕은 점차 연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뉴욕, 워싱턴DC 등 미 동부 지역은 이날 대부분 캐나다 산불 연기 농도가 눈에 띄게 연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NWS)의 기상학자 브라이언 잭슨은 최악의 기상 여건이 끝이 났다면서 10일부터는 기상여건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IQ에어닷컴에 따르면 이날 뉴욕은 대기오염 순위가 75위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6-10 06:13:57[파이낸셜뉴스] 이번에는 우리 기상청이 해외 기상앱을 이겼다. 기상청이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예상 이동 경로를 정확하게 예보한 것이다. 우리 기상청은 바비의 상륙 지점을 황해도로 예보했다. 우리나라 기상청 예보를 믿지 못해 해외 기상청에서 날씨 정보를 확인하는 기상망명족이 기상청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질지 주목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황해도 인근 연안에 상륙했다. 기상청이 지난 25일 예측한 경로와 일치했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황해도 인근 연안에 상륙한 후 황해도를 지날 것으로 예보했다. 반면 기상망명족이 많이 찾고 있는 체코 기상앱 윈디의 예상은 달랐다. 윈디는 지난 25일 태풍 바비가 중국 단둥시 부근에 상륙한다고 예보했다. 윈디와 기상청의 태풍 경로 예상에 큰 차이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 기상청이 태풍 예상 경로를 맞춘 것이다. 기상망명족은 올해 장마가 예상과 달리 역대 최장기간으로 지속되면서 해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국내 날씨 정보를 확인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해외 기상청의 예보가 더욱 정확하고 보기도 편하다는 입장이다. 기상망명족 때문에 지난 11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노르웨이 기상청'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등 유럽은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수치모델 자료를 토대로 예보한다. 우리 기상청은 올해 4월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Korean integrated Model)을 도입했다. 우리 기상청은 국민들의 해외정보에 대한 단순신뢰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 우리 기상청이 모든 수치모델을 고려해 판단하고 있으며 때때의 오보는 오차가 아닌 예측경향 차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우진규 기상청 태풍예보관은 지난 24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예측 경향의 차이 때문에 어느 특정 모델이 맞다고 확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예보관은 이어 "우리나라는 KIM이나 UM(영국 수치예보모델·Unified Model), 기타 국가의 모든 수치모델을 고려했을 때 현재 중심기압의 실황을 분석해 최적화된 경로를 예보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8-27 07:37:44[투데이 키워드]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이태임 노출연기, 배용준 구소희 결별, 설 연휴 날씨, 세계의 금기 음식,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명절 스트레스 1위, 2월 제철음식, IS 콥트교도 참수, 힐링캠프 이만기,'앵그리 맘' 김희선 ■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에 지진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월 1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6분쯤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등에선 진도 4 정도의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이와테현에는 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 실제로 이와테현 미야코항 등 일부 연안 지역에서는 8시 47분쯤 10㎝의 해일이 관측됐고 일본당국은 원전 일대 거주하는 주민에게 피난을 권고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6분께 일본 미야코시의 동쪽 210km 부근에서도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산리쿠오키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추정된다. 이에 일본서 발생한 지진이 국내에도 영향을 끼칠지 촉각이 기울어지고 있지만 우리 기상청은 "국내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본관 옥상에서 한 근로자가 분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2월 16일 오후 9시14분쯤 전남 곡성군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본관동 입구 앞에서 조합원 김모(45)씨가 불에 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119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김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가 이날 저녁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숨진 김씨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노조원이자 80여명에 이르는 제1노조 대의원 중 한명이었으며 평소 도급화 문제에 불만을 표명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0년 1월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노사 합의로 타이어 생산공장 중 597개의 직무를 하청업체에 맡기는 도급화에 합의했다. 숨진 김씨의 업무도 도급화가 추진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급화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 이태임 노출연기 이태임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서의 베드신이 새삼 관심 받고 있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태임은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서 배우 이민기와 농도 짙은 베드신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몸을 사리지 않는 노출 연기로 실제와 같은 베드신을 연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태임 노출연기 이태임 노출연기 이태임 노출연기 ■ 배용준 구소희 결별 배우 배용준(43)과 구소희(29) 씨가 결별했다. 2월 17일 한 매체는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배용준 구소희가 결별했다고 밝혔다. 결별 사유에 대해서는 사적인 부분이라 노코멘트 하겠다는 입장이다. 배용준 구소희의 열애는 지난 2013년 12월 일본의 닛칸스포츠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구소희는 LS그룹 구자균 부회장의 차녀로 1986년생이다. 뉴욕 시라큐스대학교 마케팅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수료했다.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LS산전 사업지원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11년 말 사직했으며 지난 15일 종가 4만 6,850원 기준 12만 8,630주, 평가액만 60억 원에 이르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배용준 구소희 결별 배용준 구소희 결별 배용준 구소희 결별 ■ 설 연휴 날씨 설 연휴는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오는 흐린 날씨가 지속 될 전망이다. 연휴 첫날인 18일은 강원도 영동·경북북부에 오후부터 가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강원도 영서에는 늦은 오후와 밤 사이 한때 눈이 내리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대전 0도, 광주 1도, 제주 4도, 대구 2도, 강릉 0도가 예상된다. 최고기온은 서울 5도, 대전 5도, 광주 7도, 제주 8도, 대구 7도, 강릉 4도 등이다. 설 당일인 19일과 다음날인 20일은 대체로 맑겠다. 설 연휴 날씨 설 연휴 날씨 설 연휴 날씨 ■ 세계의 금기 음식 북유럽 민족과 게르만 민족은 문어와 오징어를 먹지 않으며 특히 문어는 악마의 물고기라고 불린다.이들이 문어를 기피하는 이유중 하나는 기독교 종교적 배경이 포함 되어 있다. 성경에 의해 부정한 동물로 낙인이 찍힌 문어와 오징어를 보기에 따라서 흉측한 생김새와 빨판에서 연상되는 기분 나쁜 이미지 때문에 경원시했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북유럽과 영국 등에서는 아주 사납고 괴팍스런 동물이라는 통속적인 이미지로 정착하게 된다. 17세기에 들어서면 노르웨이 근해의 북극해 주변에서 출몰한 거대한 문어 또는 거대한 오징어 모습을 한 '크라켄(kraken)'이라는 괴물이 전설 속에 들어오게 된다. 북유럽인들은 문어와 오징어를 혐오하는데, 기독교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지중해 연안에서는 문어와 오징어가 중요한 해산물의 하나였다. 이탈리아나 그리스에서는 자그마한 갑오징어를 밀가루 반죽을 입혀 튀겨 먹거나 문어를 삶아 먹기를 좋아한다. 스페인에서는 해산물을 넣는 볶음밥 파에야(paella)에 들어가며, 포르투갈에서도 굽거나 삶아 먹는다. 이처럼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는 오징어와 문어를 즐겨 먹는데 반해, 북유럽에서는 여전히 악마의 물고기라고 해서 꺼려하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세계의 금기 음식 세계의 금기 음식 세계의 금기 음식 ■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좁고 불편한 비행기의 일반석(이코노미클래스)에서 장시간 비행하면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다리가 붓고 저려 오며, 이것이 오래되면 혈액응고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는 신종 증후군. 좌석이 넉넉한 '일등석' 또는 '이등석'과 달리 비좁은 3등석 승객에게만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일반석 증후군' 혹은 '3등석 증후군'이라고도 불리운다. 비행기 안은 기압과 산소 농도가 지상의 80%에 불과하고 습도는 5∼15%로 낮은 편이다. 이런 곳에 오래 있게 되면 피의 흐름이 둔해진다. 비행기 객실내의 압축공기가 혈액을 더욱 점액성을 띠게 해 혈액이 쉽게 뭉칠 수 있다고 말하는 의사들도 있다.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하반신에 피가 굳어 생기는 혈전(血栓)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렇게 다리에서 혈관을 타고 이동해 온 혈액 응고 덩어리가 심장을 막는 심정맥혈전(DVT)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수시로 물을 마시고 기내 스트레칭을 하며 좌석 사이의 통로를 걷는 것는 등 지속적으로 움직임을 주어야 한다. ■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설 연휴를 맞아 좋은 과일 고르는 법이 소개됐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설을 맞아 맛과 영양은 물론 품질까지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우선 과일을 고를 때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 없이 매끈한지를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며 만졌을 때 단단해야 신선한 것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고 꼭지가 마르거나 빠지지 않은 것이 좋다. 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어야 한다.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의 모양이 제대로 잡힌 것이 신선한 것이며 꼭지와 그 반대편 부위가 움푹 들어간 것은 피해야 한다. 남은 과일을 보관할 때 사과는 따로 보관해야 한다고 농촌진흥원은 전했다. 사과의 경우 성숙 촉진 호르몬인 에틸렌을 생성해 배와 감의 연화를 앞당기기 때문이다.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 명절 스트레스 1위 사랑방미디어(www.sarangbang.com)가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지역 주부 284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나를 가장 괴롭히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는 43%가 첫 손에 꼽은 '세뱃돈과 설 선물 비용'이다. 또한 음식 장만부터 차례상차리기, 설거지까지 온종일 이어지는 가사일을 남편이 도와 주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4%가 '아니다'라고 답해 가사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편이 돕는 경우는 줄어들었다. 20~30대 주부 중 남편이 가사일을 돕는다고 답한 비율은 60%였으나, 40~50대 주부들의 응답률은 40%에 그쳤다. 한편, 명절 스트레스 1위에 이어 2위에는 '음식 장만'(34%)이, 3위에는 '친척들의 덕담과 비교'(10%)가 각각 올랐다. 명절 스트레스 1위 명절 스트레스 1위 명절 스트레스 1위 ■ 2월 제철음식 겨울의 막바지인 2월의 제철음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통상 활동량이 적은 겨울인 만큼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의 섭취가 필요하다. 추운 겨울철 건강을 위해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제철음식으로 콜레스테롤을 배출할 필요가 있다. 2월 제철음식으로는 생선 가운데 삼치가 대표적이다. 삼치의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많이 먹을수록 동맥경화·뇌졸중·심장병 예방에 좋은 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치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는 뇌세포 생성에 도움을 줘 아이의 두뇌 발달과 노인의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 삼치에는 또 몸 속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도미는 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잘 알려진 2월 제철음식으로 회복기의 환자나 다이어트에 한창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도미는 당질의 대사를 촉진해 피로해소에 효과적인 비타민 B1 함량도 풍부한데, 특히 눈에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졌다. 도미 껍질에도 영양소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 B2가 들어있다. 식물성으로는 딸기, 우엉, 더덕, 한라봉 등도 이 시기에 먹으면 좋을 음식이다. 2월 제철음식 2월 제철음식 2월 제철음식 ■ IS 콥트교도 참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에서 인질로 잡았던 이집트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인들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15일(현지시간)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는 주장했다. 콥트교는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주교제의 기독교 교파이다. '십자가의 국가에 보내는 피로 새긴 메시지'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에는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여러 남성이 손을 뒤로 묶인 채 한 명씩 복면 괴한들에 의해 해변으로 끌려와 무릎을 꿇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바닷물이 피로 물드는 장면이 나오고 이들이 참수됐다고 알린다. IS는 영문 자막으로 이들을 '굴욕적인 콥트 교회의 신봉자들'이라고 지칭하며 이번 참수가 콥트교도에 탄압받는 무슬림 여성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다. IS는 앞서 12일 배포한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 7호에서 이번 동영상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인질로 잡았다고 공개했지만 이들이 살해됐다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IS는 이 잡지에서 "무슬림 여성이 콥트교도에 박해받는 것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이라크 바그다드 가톨릭 성당에서 성스러운 작전을 벌인지 5년 뒤인 이번 달에 콥트교도들을 생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콥트교도에 박해받는 무슬림 여성으로 2004년과 2010년 이슬람 개종 여부로 논란이 됐던 카밀리아 셰하타 자키르와 와파 콘스탄틴을 꼽았다. 이집트 콥트교 목사의 아내인 이들은 행방불명됐다가 얼마 뒤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둘러싸고 콥트교 측에선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납치해 개종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슬람 측에선 자발적으로 개종하려는 이들을 콥트교에서 감금하고 고문했다고 맞서면서 종교 간 갈등이 빚어졌다. 한편 이집트군은 이번 참수에 대한 보복으로 16일 IS의 거점을 공습했다고 이집트 국영 나일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군 전투기들이 이집트와 리비아 국경지대에 있는 IS의 훈련 캠프와 무기 저장고, 은신처를 정밀 타격하고 나서 무사히 돌아왔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집트 전투기가 리비아 공군과 합동으로 IS 거점 최소 4곳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리비아 공군 사령관은 이번 공습으로 IS 소속 대원 약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했다. IS 콥트교도 참수 IS 콥트교도 참수 IS 콥트교도 참수 ■ 힐링캠프 이만기 '힐링캠프' 김제동이 이만기가 낙선한 사실에 대해 폭로했다. 김제동은 2월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만기가 16대 총선에서 낙선이 아니라 당내 공천이 번복됐다. 공천이 번복됐다는 의미는 '줄 것 같이 하다가 이 사람한테 못 줘'라고 한 거다"고 전했다. 이어 김제동은 "이만기가 17대 총선에서도 낙선했다. 공천 번복에서 낙선으로 발전이 있었다. 또 2014년 김해시장 후보에 출마했는데 낙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만기는 크게 대응하지 못하고 씁쓸한 표정을 지어 폭소케 했다. MC 이경규가 "씨름할 땐 천하장사였는데 정치는 승률이 제로"라고 하자, 이만기는 "맞다. 정치는 3전 3패다"고 인정했다. 이에 김제동은 "공천 번복은 샅바를 못 맨 거나 마찬가지"라며 "정확히 2전 2패"라고 정곡을 찔렀다. 이만기는 "낙선이 한 번 더 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장 선거에 나갔는데 거기서도 떨어졌다"며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이만기 힐링캠프 이만기 힐링캠프 이만기 ■ 채정안 고백 채정안이 방송에서 이혼 사실을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월 17일 방송되는 SBS 설특집 리얼리티 프로그램 '썸남썸녀'에서 채정안은 "내가 결혼한 지 몰랐던 사람이 분명히 있었을 거다"라며 "한 번 했다. 되게 빨리 갔다 왔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앞서 채정안은 지난 2004년 겨울 고등학교 동창 생일파티에서 PR회사 마케팅팀 임원 김모 씨와 1년여의 교제 끝에 이듬해인 2005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결혼한 지 1년 6개월 만에 성격차로 이혼했다. 채정안은 이혼 후 2년의 공백을 가진 뒤 MBC 월화 미니시리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채정안 고백 채정안 고백 채정안 고백 ■ '앵그리 맘' 김희선 '앵그리 맘'에 출연하는 배우 김희선이 여고생 교복에 이어 칼까지 들며 살벌한 매력을 뽐냈다. 2월 16일 MBC 드라마 '앵그리 맘' 제작진은 주인공 김희선이 횟감을 손질하는 전문가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김희선이 극 중 조강자의 여고생 시절이 담겼다. 최근 경상북도 포항 인근에서 촬영한 내용으로 강자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횟집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선 모습이다. 김희선은 더 리얼한 표현을 위해 현지 횟집 사장님으로부터 회 썰기를 전수받으며 열의를 보였고, 쉬는 시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제작진은 "김희선의 열의가 대단하다. 첫 촬영부터 무척 추웠는데, 촬영에 들어가면 떨지도 않고 연기를 해낸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 밖에 김희선은 촬영장소가 부둣가인데다 야외 밤 촬영으로 더욱 추워지자, 전 스태프들에게 따뜻한 캔 커피를 돌리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김유정,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앵그리 맘' 김희선 '앵그리 맘' 김희선 '앵그리 맘' 김희선 [투데이 키워드] 일본 지진 쓰나미 주의보, 공장에서 분신해 숨져, 이태임 노출연기, 배용준 구소희 결별, 설 연휴 날씨, 세계의 금기 음식,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좋은 과일 고르는 방법, 명절 스트레스 1위, 2월 제철음식, IS 콥트교도 참수, 힐링캠프 이만기,'앵그리 맘' 김희선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2-17 13:16:34작년과 비교해 지난 2주간 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겨울 상품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롯데마트는 기상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2주간 서울지역 평균 기온이 20.7도로 작년(20.2도)보다 높았음에도 탕거리용 수산물과, 이불 및 침구류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산물의 경우 평균 64.8% 매출이 신장했으며 대표 탕거리 생선인 대구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89.1%)가량 늘었다. 미나리(30.9%)와 쑥갓(40.5%) 등 탕거리 채소도 매출이 늘었다. 아직 노지 감귤이 출하되지 않았음에도 대표 겨울 과일인 감귤 매출도 작년 대비 30.9% 늘어났다. 또 이불과 침구류 매출도 늘어나 차렵이불은 77.4%, 카페트는 20.7% 매출이 신장했다. 타이즈(75.0%)와 부츠(342.7%) 매출도 늘어나 소비자들이 겨울 상품을 일찍 구매하고 있는 경향을 나타냈다. 롯데마트는 올해 추석이 9월 초로 평년보다 빨리 오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계절이 빨리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흔히 사람들이 추석을 가을의 한복판이라고 생각하는 '추석 착시 효과'로 인해 추석 이후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이에 롯데마트는 추석 직후인 지난달 15일부터 보온 내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한달 반 가량 빠른 것으로, 밤과 낮의 길이가 갖은 추분(9월 23일)보다 먼저 겨울 상품을 파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겨울 상품 조기 수요를 반영해 롯데마트는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차렵이불, 자반 고등어, 노르웨이 연어회 등 겨울 상품을 판매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유통업계 겨울 시즌이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4-10-05 13:53:15독수리를 공격하는 갈매기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각) 사진작가 마커스 베네수노가 노르웨이 해변에서 갈매기가 흰꼬리독수리를 공중에서 공격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갈매기는 흰꼬리독수리의 머리에 올라타 독수리의 머리를 쪼며 공격을 펼치고 있다. 갈매기는 독수리 깃털까지 뽑아낸 후 도망가 버렸다고. 사진은 핀란드 출신의 조류사진 전문작가 마쿠스 바레스브오의 사진집 ‘새들: 마법의 순간들’(Birds:Magic Moments)에 실린 사진이다. 바레스브오는 “좋은 조류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꼼꼼한 준비와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최악의 경우 새들이 오지 않아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앉아만 있을 때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대하지 못한 순수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었다는 희열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힘든 작업이지만 끝까지 카메라를 놓지 못하는 이유를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MS 야후 인수 검토, 해외 기업들도 '야후 인수 추진' ▶ 스티브잡스 사망 원인, 췌장 신경내분비암으로 추측 ▶ 기상청, '백두산 분화 시나리오' 공개..직접적인 영향 없어 ▶ 외계인 사체 진위 논란, 크기45cm-손가락 세개 '진실은?' ▶ 반만 잠자는 개 화제, 잠이 깊어질수록 엉덩이는 '들쑥날쑥'
2011-10-06 21:42:11[스타엔 황호필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6일 국내에 유입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기상청이 "가능성이 희박하다"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6일 기상청은 "현재 우리나라 주변 기류 흐름을 볼 때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금일 국내 유입될 가능성은 없다"며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로 들어와도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환경운동연합은 "독일 기상청과 노르웨이 대기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부터 7일까지 방사성 물질 유입이 우리나라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제주도는 8일 새벽까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며칠간 우리나라에 방사성 물질을 검출하는 12개 측정소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이 열흘 안에 유출됐던 체르노빌과 달리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아직 진행 중이라 언제든지 다시 방사성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며 "방출된 방사성 물질 중 반감기가 긴 것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망 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일본 동부 6.1 강진, 두 차례 발생..피해 보고 없어 ▶ 81세 홍콩 노인, 8명의 10대 강도 상대로 노익장 ‘과시’ ▶ KBS 촬영감독 방사능 피폭..네티즌 “웬 날벼락” ▶ 성리중학교 여교사, 무성의한 사과문..‘네티즌 뿔났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n@gmail.com ※저작권자 ⓒ 스타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1-05-06 12:25:24오는 7일께 후쿠시마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일본 남쪽을 돌아 우리나라에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1∼3㎞ 고도의 기류 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일본 남쪽에서 남서풍 방향으로 방사능 물질을 실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 김승배 대변인은 4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열린 방사능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원전사고 이후 1∼3㎞ 고도에 처음으로 기류 변화가 나타났다”며 “일본 남쪽에서 형성된 고기압이 시계방향으로 돌아 남서풍 형태로 한반도에 유입되고 상당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3㎞ 이상 고도에서는 여전히 편서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알려진 방사성 물질의 유입 경로는 후쿠시마에서 캄차카 반도와 북극을 거쳐 한반도롤 남하하는 경우와 편서풍을 타고 지구 한 바퀴를 돌아오는 두 가지였다. 여기에 일본발 방사성 물질이 일본 남쪽에서 형성된 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들어오는 새로운 경로가 추가된 것이다. 하지만 유입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은 여전히 매우 적어 건강에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윤철호 원장은 “후쿠시마 주변 50∼100㎞ 반경 도시에서 검출되는 방사선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후쿠시마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점점 옅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양도 여전히 아주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져 소동을 일으켰던 노르웨이 대기연구소의 방사능 바람 한반도 유입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노르웨이측 분석 결과는 후쿠시마에서 허용치의 100∼1000배가 넘는 방사성 물질이 6일쯤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 파장을 일으켰다. 윤 원장은 “노르웨이대기연구소의 시뮬레이션은 후쿠시마 현지에서 방사성 물질이 체르노빌 사고 수준으로 연속 방출된다는 비현실적 가정 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전 지구 규모의 기상 자료를 적용한 점도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KINS는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대기중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방사성요오드(131I)가 검출됐으며 일부 지역에서 방사성세슘(137Cs, 134Cs)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측정 결과는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채집된 대기중 먼지를 3일 오전 10시부터 4일 오전 10시까지 측정한 값이다. 또 부산을 비롯한 7개 지역에서 3일 오전 10시에 채취한 빗물 중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7개 지역 모두 방사성요오드(131I)가 검출됐다. /padofnnews.com허현아기자
2011-04-04 17:13:38오는 7일께 후쿠시마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일본 남쪽을 돌아 우리나라에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1∼3km 고도의 기류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일본 남쪽에서 남서풍 방향으로 방사능 물질을 실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 김승배 대변인은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방사능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원전사고 이후 1∼3km 고도에 처음으로 기류 변화가 나타났다”며 “일본 남쪽에서 형성된 고기압이 시계방향으로 돌아 남서풍 형태로 한반도에 유입되고 상당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3km 이상 고도에서는 여전히 편서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알려진 방사성 물질의 유입경로는 후쿠시마에서 캄차카 반도와 북극을 거쳐 한반도롤 남하하는 경우와 편서풍을 타고 지구 한 바퀴를 돌아오는 두 가지였다. 여기에 일본발 방사성 물질이 일본 남쪽에서 형성된 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들어오는 새로운 경로가 추가된 것이다. 하지만 유입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은 여전히 매우 적어 건강에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윤철호 원장은 “후쿠시마 주변 50∼100km 반경 도시에서 검출되는 방사선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후쿠시마에서 대기중으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점점 옅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양도 여전히 아주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반도로 허용치의 100~1000배가 넘는 방사능 물질이 넘어올 것이라는 노르웨이 대기연구소의 분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원장은 “노르웨이대기연구소의 시뮬레이션은 후쿠시마 현지에서 방사성 물질이 체르노빌 사고 수준으로 연속방출된다는 비현실적 가정 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전 지구 규모의 기상 자료를 적용한 점도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KINS는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대기중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방사성요오드(131I)가 검출됐으며 일부 지역에서 방사성세슘(137Cs, 134Cs)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측정결과는 지난 4월 2일 오전10시부터 4월 3일 오전10시까지 채집된 대기중 먼지를 4월 3일 오전10시부터 4월 4일 오전10시까지 측정한 값이다. 또 부산을 비롯한 7개 지역에서 4월 3일 오전10시에 채취한 빗물중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7개 지역 모두 방사성요오드(131I)가 검출됐다. /padofnnews.com허현아기자
2011-04-04 15:4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