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강한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자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6일 울산 일산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해파리 피해 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김 청장은 이날 보트를 타고 일산해수욕장 해상을 둘러보며 해파리 출현 상황을 점검했다. 해파리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관계자들도 격려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극성을 부렸던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다. 동구는 지난 7월 15~31일 사이에는 일산해수욕장 일대 해역에서 하루 300~500마리의 이 해파리를 수거해 왔다. 다행히 8월 들면서 급격히 개채수가 감소해 현재는 해파리 잔해물 정도만 수거하고 있다. 동구는 그동안 일산해수욕장 이용객들이 해파리 접근을 막기 위한 그물망을 설치하고 피서객들에게 해파리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또한 수시로 해파리를 수거하는 등 해수욕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급증하던 해파리 발생이 지금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해양생태 변화에 따라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06 17:13:3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개발툴 기업 투비소프트가 일본 사용자환경·경험(UI·UX) 시장 공략에 공들이고 있다. 자사 제품 '넥사크로N'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일본 히타치제작소, 노무라종합연구소 등 파트너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투비소프트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일본법인 투비소프트재팬은 일본 히타치제작소와 '넥사크로 비욘드(넥사크로N)' 적용 사업장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전기·전자기기 제조업체 히타치제작소는 2012년부터 10년 넘게 투비소프트재팬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투비소프트 제품을 사용해온 고객사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히타치제작소 일부 사업장에서 넥사크로N을 사용하고 있고 넥사웹도 혼용해 사용해왔으나 최근 사업장별로 넥사크로N 적용 확대를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넥사크로N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넥사크로N은 퀵코드로 스크립트 코딩 없이 디지털 제품의 화면 UI를 개발할 수 있다. 또 복잡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그려내는 특징이 있어 정부 기관과 각 기업에서 ‘디지털 전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국내와 다르게 해외 법인이 선보인 개발툴이 자리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투비소프트재팬은 10년 이상 일본 시장에서 제품을 인정받고 있다"며 "넥사웹을 사용하고 있는 일본 고객사를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에 최대한 넥사크로N 전환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네트워크는 투비소프트재팬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시스템 개발의 TO-BE를 제안하다'란 주제로 4년 만에 개최한 '2023 프라이빗 세미나'에서 엿볼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일본 소프트웨어 기업 사례로 볼 때 외국 기업이 현지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세미나를 개최한 이례적 사례다. 그런데도 히타치제작소와 SI(SIsystem integration) 기업 코사웰 등 현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태림 투비소프트재팬 대표(일본법인장)는 "현지에서 10년 넘게 사업을 펼치며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며 "세미나 이후 다수 고객사로부터 넥사크로 비욘드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일본 IT 지출 규모는 270조원(27조엔), 한국 IT 지출 규모는 78조원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투비소프트는 일본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공들일 계획이다. 이에 2026년까지 3년 내 일본 매출을 1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일본법인 인력을 늘리는 등 영업력도 강화했다. 앞서 투비소프트는 일본 시장 강화를 위해 일본법인명을 넥사웹재팬에서 투비소프트재팬으로 바꿨다. 투비소프트 브랜드를 통일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넓히겠다는 의지다. 이임찬 투비소프트 사장은 "일본 IT 시장은 5년 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비소프트는 일본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21 13:49:47[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신응식 전 노무라금융투자 투자금융부문(IBD) 한국 대표를 재무자문본부(FA)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7일 발표했다.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재무자문본부가 글로벌 IB 한국대표 출신을 전문위원으로 택한 첫 사례다. 딜로이트 안진 관계자는 “재무자문본부 인수합병(M&A) 자문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외국계 IB들과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문위원은 연세대학교 졸업 후 한국씨티은행에서 근무했고, 이후 바클레이즈(Barclays) 증권 서울지점 지점장, 노무라금융투자 IBD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국내 대기업과 주요 사모펀드들의 M&A 거래를 자문해온 전문가다. 특히 지난 2011년 전 세계 최대 규모 소비재 브랜드 M&A 거래인 휠라코리아와 미래에셋PE 컨소시엄의 12억달러 (약 1조6000억원) 상당 아쿠쉬네트 컴퍼니(Acushnet Company) 매수 자문, 2017년 국내 최대 규모 소비재 브랜드 거래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 및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이 보유한 29억달러(약 3조8000억원) 상당 카버코리아 지분의 유니레버(Unilever) 매각 자문 등을 성사시킨 바 있다. 신 전문위원은 딜로이트 안진 M&A 자문 서비스를 질적, 양적으로 상향시키기 위해 글로벌 IB 운영전략 및 인프라 대한 벤치마크, 국내 주요 대기업 및 금융그룹에 대한 C-level 커버리지 강화, 지속 성장하는 사모펀드 고객들을 위한 자문역량의 강화 및 크로스보더 딜 기획 발굴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07 09:33:40【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최대 금융지주사인 노무라홀딩스가 3년 연속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개인 주식거래가 침체된 데다 내부적으로는 높은 인건비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현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는 전날 3월기 순이익이 927억엔(약 92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키타무라 타쿠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자회견에서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일본 내 리테일을 중심으로 하는 영업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부문별 세전이익은 43% 감소한 335억엔으로 리먼 쇼크 당시인 2009년 3월기(182억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예치 자산은 122조엔으로 2009년 시점의 약 2배로 늘었다. 다만 증권업계 전체적으로 주식과 투자신탁의 잦은 거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익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인건비를 중심으로 고비용 체질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영업부문의 비용(금융비용 제외)은 과거 10년간 2700억~3200억엔 정도의 일정 규모를 유지했다. 고비용 체질에서는 시황 악화로 수익이 줄어들 경우 비용절감이 어렵기 때문에 이익이 떨어지기 쉬운 구조다. 앞으로 경영환경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내 최대 인터넷 증권사인 SBI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도 일본 주식 매매수수료를 무료로 할 방침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업계 전체에 수수료 인하 압력이 가해지면서 이같은 치킨게임 양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도 주식이나 투자신탁의 매매수수료에 의존하는 체제를 탈피하기 위해 고객으로부터 예치자산 잔액에 따른 수수료 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고비용 체질이 장기화되고 시황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노무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 노무라의 PBR은 0.5배로, 경쟁사인 다이와증권그룹(0.65배), SBI홀딩스(0.71배)보다도 낮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4-27 09:58:29일본 노무라그룹이 올해 한국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정부는 물론 민간기관 전망치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고금리로 인한 가계부채 급증과 부동산 경기 악화, 신용위험 증대가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1월로 금리인상을 멈추고 오는 5월께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버트 슈바라만 노무라그룹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8일 세계경제연구원이 개최한 '2023 세계경제 침체 전망과 한국 경제의 도전'이라는 주제의 웨비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세계 경제에 대해 다소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슈바라만 박사는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경착륙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침체와 중국 경기둔화로 인해 둔화된 수요가 한국의 수출 급감, 재고 증가로 이어진 데다 한은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가 취약고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슈바라만 박사는 특히 "대외적으로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 경제회복은 올해 하반기에나 가시화되는 반면 선진국은 이미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올해 1·4분기뿐 아니라 2·4분기까지는 수요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점, 국내적으로는 주택경기 악화와 가계부채 증가가 주요 난관"이라고 진단했다. 노무라그룹은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6%로 예상했다. 한은과 기획재정부의 1%대 중반 전망은 물론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기관들의 전망 컨센서스(1% 수준)보다 낮다. 중국(4.8%), 일본(1.9%)은 물론 유럽(-0.4%), 미국(-0.5%)보다도 한국이 부진할 것이라고 노무라그룹은 전망했다. 슈바라만 박사는 "과거 경험상 신용악화로 촉발된 부동산 시장 호황이 꺼질 때 경제 전반에 미치는 위험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그 연장선에서 한은의 금리인상은 멈췄다고 봤다. 슈바라만 박사는 "역성장 위험, 기대인플레 하락 속 한은의 금리인상은 이달로 마무리됐다"며 "오는 5월에는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 주요국 중앙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덧붙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1-18 18:29:05[파이낸셜뉴스] 일본 노무라그룹이 올해 한국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정부는 물론 민간기관 예상 전망치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고금리로 인한 가계부채 급증과 부동산 경기 악화, 신용위험 증대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1월로 금리인상을 멈추고 오는 5월께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버트 슈바라만 노무라그룹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8일 세계경제연구원이 개최한 '2023 세계경제 침체 전망과 한국경제의 도전'이라는 주제의 웨비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세계경제에 대해 다소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슈바라만 박사는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경착륙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침체와 중국 경기둔화로 인해 둔화된 수요가 한국의 수출 급감, 재고 증가로 이어진 데다 한은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가 취약고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슈바라만 박사는 특히 "대외적으로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 경제 회복은 올해 하반기에나 가시화되는 반면 선진국은 이미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올해 1·4분기뿐 아니라 2·4분기까지는 수요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점, 국내적으로는 주택경기 악화와 가계부채 증가가 주요 난관"이라고 진단했다. 노무라 그룹은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0.6%로 예상했다. 한은과 기획재정부의 1%대 중반 전망은 물론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기관들의 전망 컨센서스(1% 수준) 보다 낮다. 중국(4.8%), 일본(1.9%)은 물론 유럽(-0.4%), 미국(-0.5%)보다도 한국이 부진할 것이라고 노무라그룹은 전망했다. 슈바라만 박사는 "과거 경험상 신용 악화로 촉발된 부동산 시장 호황이 꺼질 때 경제 전반에 미치는 위험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그 연장선에서 한은의 금리 인상은 멈췄다고 봤다. 슈바라만 박사는 "역성장 위험, 기대인플레 하락 속 한은의 금리 인상은 이달로 마무리됐다"며 "오는 5월에는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 주요국 중앙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덧붙였다. 슈바라만 박사는 "중국의 예상보다 빠른 리오프닝, 양호한 유럽 경제 회복 등으로 올해 글로벌 경제 침체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훈풍 속 다음 경제 회복의 동력은 아시아에서 나올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1-18 09:53:25[파이낸셜뉴스] 노무라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오는 20일~21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노무라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다"며 "연준이 오는 9월 FOMC에서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연준이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이는 40년만에 처음이다. 실제로 CPI 발표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32%로 반영하고 있다. 0.75%포인트의 금리인상 확률은 68%다. 전일까지만 해도 1%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은 '0'이었다. 전일 CME의 금리선물은 0.75%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92%,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8%로 각각 반영됐었다. 이는 미국의 8월 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노동통계국은 8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8.3%,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는 8.1% 상승,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14 07:45:5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부산, 울산, 경북, 강원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가 발령돼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성체는 최대 길이만 2m, 평균 무게가 150㎏에 육박하는 대형 해파리다. 쏘여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심하게 쏘일 경우 통증 때문에 며칠 고생할 수 있다. 2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수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 25일까지 예찰을 진행한 결과 이들 4개 지역 연안을 중심으로 많게는 100㎡당 40마리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확인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 흐름에 따라 떠다니다 한국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독성이 강해 어구 손실 등 어업피해뿐만 아니라 해수욕객 쏘임 사고 등의 피해를 야기한다. 지난 6월 동중국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2.5배 많은 ㏊(헥타르)당 47마리 가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확인됐다. 7월 초 제주와 남해 근해에서는 ㏊당 2마리까지 발견됐다.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을 피하려면 신체가 덜 노출되는 수영복을 입는 것이 좋고, 물에 들어갈 때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약하게 쏘인 경우, 쏘인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쏘인 부위에 남아있는 촉수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신속하게 제거한 뒤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만약 통증이 남아 있다면 온찜질(45도 내외)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 줘야 한다. 응급처치 후에도 호흡곤란·의식불명·전신 통증을 보일 경우,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필요한 경우 심폐소생술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수과원은 이달까지 해수욕장에서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 '해파리 신고 웹'에 신고하면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8-02 11:18:5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울산·경상북도·강원도 전체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는 100㎡ 당 1마리 이상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될 경우 발령된다. 지난 25일까지 부산, 울산, 경북, 강원 연안을 중심으로 많게는 100㎡당 40마리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확인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 흐름에 따라 떠다니다 우리나라로 유입된다. 독성이 강해 어구 손실 등의 어업피해 뿐만 아니라 해수욕객 쏘임 사고 등의 피해까지 입힌다. 수산과학원은 대마 난류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강원까지 해파리의 유입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부는 주의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해파리 절단망 등 방제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해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태호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어업 피해와 해수욕객 쏘임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강하기에 어업인과 해수욕객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고,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해파리 신고사이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7-27 15:00:16【베이징=정지우 특파원】코로나19 재확산과 전방위 봉쇄로 중국의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9%로 내려갈 것이라고 일본 노무라 증권이 전망했다. 2·4분기 GDP 성장률은 1.8%로 내다봤다. 22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노무라 증권은 중국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1·4분기 4.8%에서 2·4분기 1.8%(종전 3.4%)를 거쳐 3·4분기 4.5%로 반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노무라 증권은 중국의 제로코로나(확진자 0명) 정책이 올해 여름 제한적으로 조정된 후 실질적인 완화는 2023년 3월은 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20차 당대회를 거친 후에도 내부 안정을 위해 일정 기간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2022년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9%(4.3%)로 내려가겠지만 2023년엔 5.1%(4.7%)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 증권은 “전염병이 중국 경제 공급망에 충격을 줬다”면서 상하이와 주변 지역인 창장삼각주를 예로 들었다. 루팅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제로코로나 달성이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면서 “창장삼각주 지역은 중국 경제, 금융, 물류 센터”라고 설명했다. 노무라 증권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5일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25%p 내린 후에도 추가로 0.25%p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봤다. 주요 정책 금리도 10%p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04-22 09: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