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10일 새벽 전북에 내린 많은 비로 학교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46개 학교가 침수와 시설물 파손, 누수, 토사 유출 등의 피해를 봤다. 완주 운주초와 운주중 등 2곳에서는 운동장과 교실이 물에 잠기거나 급류에 담장이 일부 쓸려나갔다. 익산 웅포초와 성당초, 군산의 아이세상유치원과 대성중, 진안 주천중 등 9개 학교는 강당, 교실, 급식실 등이 침수되고 펜스 등이 무너져 내렸다. 군산 중앙중과 중앙고, 익산 함열고 등 3곳에서는 교내로 토사가 밀려들거나 비탈면이 쓸려나갔다. 익산 함열초와 낭산초, 이리북중 등 3곳에서는 벼락이 떨어지는 등의 사고로 한때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익산 동북초와 동초에서는 지반이 내려앉았다. 이외에도 익산 고현초와 완주 상관초 및 삼례중, 김제 청하중 등 20여개 학교에서는 교실, 기숙사, 급식실 등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익산이 19곳으로 가장 많고 완주 9곳, 군산 6곳, 정읍 4곳, 김제와 부안 각각 2곳 등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가 물에 잠긴 운주초와 운주중은 이날 휴업에 들어갔고 군산 중앙중과 대성중은 단축수업을 했다. 전북교육청은 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이들 시설물을 응급 복구하는 한편 추가 피해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설점검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0 16:52:0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휴업하는 학교가 증가하자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수업일수 단축을 공식 허용했다. 교육부는 7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지역 및 학교 여건에 따라 수업일수 감축이 불가피한 경우 수업일수의 최대 10분의 1까지 감축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휴업하는 학교가 늘면서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하는 학교가 생길 것을 미리 대비한 조치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초중고와 특수학교는 연간 190일 이상 수업일수를 확보해야 한다. 다만 천재지변 등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경우 '10분의 1' 범위에서 수업일수를 단축할 수 있다. 이 경우 최대 19일까지 수업일수를 줄일 수 있어 171일만 수업하면 된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신종코로나 확산을 천재지변에 준해 적용해 수업일수 감축 지침을 마련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발생했을 때도 교육부는 지침을 마련해 수업일수 완화 조처를 취한 바 있다. 교육부는 이번 수업일수 감축으로 수업 결손이 생기는 일을 최소화하도록 학교장에게 당부하는 한편 휴업 기간에도 온라인 학습과 가정학습 자료 제공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시도교육청에서는 수업일수 감축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하여 흔들림없이 감염증 예방 및 관리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현재 신종코로나 우려로 휴업한 학교는 전국에서 총 592곳으로 전날보다 220곳 늘었다. 유치원 450곳, 초등학교 77곳, 중학교 29곳, 고등학교 33곳, 특수학교 3곳이 문을 닫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2-07 14:23:19【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서구와 영종도지역 수도관에서 붉은 물(적수)이 7일째 쏟아지면서 지역 각급 학교 65개교가 대체급식을 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서구와 영종도 지역 초·중·고교에서 3일부터 대체급식과 단축수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가 수돗물 적수 현상의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 등을 두고 우왕좌왕하는 동안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입고 있는 것. 수돗물 적수 현상은 원인이야 어떻든 간에 시가 당초 발표한 서구 당하동과 검암동, 백석동뿐 아니라 청라지역과 영종도지역 등 광범위 하게 나타나고 있다. 적수 현상으로 4일 서구지역에 46개교가 대체급식(33개교)을 실시하거나 단축수업(13개교) 등을 실시했다. 영종도에는 16개교가 대체급식을 실시했다. 5일에는 서구에서 대체 급식을 실시한 학교가 43개교로 전날보다 10개교가 늘어났다. 단축수업 1개교, 재량 휴업을 실시한 학교가 6개교에 달했다. 영종도에는 15개교가 대체급식을 실시했다. 인천시와 시교육청은 5일 오후 수돗물 피해로 중단된 학교 급식 재개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뒤늦게 대책을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급식 중단 학교별로 7일까지 1일 2회에 걸쳐 육안검사를 실시하고, 육안검사 결과 맑은 물 확인 시 수질검사를 의뢰해 수질적합 판정 확인 후 급식을 재개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교육청에서 수질검사 의뢰 시 최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당일 또는 다음날 오전까지 결과를 알려주기로 했다. 한편 인천시는 수돗물 적수 현상 원인으로 지난달 30일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의 전기설비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수질 피해로 불편과 고통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신속한 복구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6-05 16:08:58인천시교육청이 태풍 ‘솔릭’에 대비 23일 단축수업을 실시하고 24일에는 임시휴교를 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게 될 24일에 등·하교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지역 내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임시 휴업을, 고등학교에 임시 휴교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23일 오후에는 인천의 모든 학생이 점심시간 후에 바로 귀가조치하고, 안전교육과 현장 지도에 임하도록 각 학교에 조치했다. 또 시교육청은 휴가 중인 직원을 복귀시키고 태풍 대비 상황전담반을 구성해 근무시간뿐 아니라 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하는 동시에 바람과 비에 취약한 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각 학교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문자로 안내하기로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23 13:34:17【울산=최수상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4일 자정 울산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울산도 본격적인 태풍대비에 돌입했다. 울산기상대는 3일 낮 12시를 기해 울산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태풍주의보는 태풍의 영향으로 평균 최대풍속이 14㎧ 이상의 폭풍 또는 호우, 해일 등이 발생해 재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울산에는 현재까지 15.9㎜의 비가 내렸다.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있다. 오전 한 때 순간풍속 11m/s를 나타내기도 했다.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울산지역 일부 학교들은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꽃바위유치원과 초중고교 54곳이 이날 수업시간을 줄여 학생들을 일찍 집으로 이미 돌려보냈거나 예정이다. 각급 학교별로는 강남초 등 초등학교 13곳, 구영중 등 중학교 35곳, 성광여고 등 고등학교 6곳이다. 태풍 '쁘라삐룬은 4일 자정 무렵부터 울산 앞바다를 통과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산에는 풍속 15m/s에서 최대 27m/s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벽까지 40~10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해안가에는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태풍의 이동경로 등을 예의주시한 채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07-03 14:36:36▲ 사진: 방송 캡처 폭염 속 개학 예정이던 학교 11곳이 개학을 연기했다. 지난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대전과 경기, 충북, 충남에서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5곳, 고등학교 5곳이 개학을 연기했다. 충남 미산초등학교와 미산중, 대전 대덕중은 오는 18일로, 경기 심석중과 은혜고, 충남 공주정보고는 19일로 개학일을 늦췄으며 대전 충남여중, 경기 안산국제비즈니스고, 충북 보은중·보은자영고는 22일로 충남 조선공고는 23일에 개학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경기 경수중은 오전 수업만 하는 등 38개 학교가 오전수업이나 수업시간을 조정하는 형태로 단축수업을 했다.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폭염 특보 발령과 학교 상황을 고려해 개학연기, 등하교 시각 조정, 단축 수업 등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최근 안내했다. 한편 이날까지 개학한 학교는 초등학교 82곳, 중학교 723곳, 고등학교 1449곳이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8-17 12:05:5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임기내 학생들의 주당 수업시간을 25시간까지 단축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방과후 시간 활용할 수 있는 '꿈의 학교'를 조성한다. 이 교육감은 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1995년 제7차 교육과정으로 진행된 5·31교육체제를 새로운 교육체제인 4·16교육체제로의 전환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20년간 국가가 주도한 교육과정에서 탈피해 지역사회 모든 역량을 자기주도형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이 교육감은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일인 4월16일을 기점으로 진행되는 4·16교육체계는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5·31교육체계는 한국교육을 경쟁교육, 수월성 교육으로 교육자체를 황폐화 시켰다"며 "세홀호 침몰은 과거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 교육 등을 지배해 온 경쟁과 승자의 잘못된 가치관에서 발생한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또 "앞으로의 교육은 경쟁에서 협력으로, 소수의 수월성 교육에서 모두의 협동교육으로, 획일적 교육에서 다양한 교육, 피동적인 교육에서 역동적인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교육감은 국가가 세세한 틀까지 만드는 교육과정은 개혁하고, 모든 역량을 교육자원으로 결집시켜 지역의 사회·문화적 특색을 살려나가는 자기주도형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학생들의 주당 수업시간을 25시간으로 줄여 효율적인 교과 수업 중심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변화를 추구한다. 이어 방과 후 시간에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다양한 '꿈의 학교'를 만들어 지역사회의 모든 교육자원을 총동원 해 방과 후 교육과정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수업시간 주당 25가 단축은 법을 바꾸어야 하고, 국가가 도와주어야 하는 사업"이라며 "교육과정 변화를 위한 하나의 목표로 제시한 것이며, 정부와 학교, 학부모 등과 지속적인 논의와 협의 등 소통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14-10-07 15:08:49지난 9일 서울에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폭염으로 인한 단축수업 여부는 일선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올해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폭염 발생에 따른 학교의 조치사항에 대해 별도의 지침을 시달하지 않아 학교장이 현장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판단, 휴교나 단축수업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과부로부터 학교자율화 방침에 따라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각급학교에 ‘폭염특보 발령 시 조치사항’을 담은 참고용 안내자료를 발송하고 폭염주의보 발령 시 학교장이 판단해 학생들의 실외·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단축수업을 실시하라고 전달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날씨와 관련해 학교수업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은 폭염과 함께 황사, 미세먼지, 오존 등이 있으며 정부 차원의 지침인 ‘황사지침’은 올 초 학교 자율화 조치로 폐지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2008-07-10 22:20:09지난 9일 서울에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폭염으로 인한 단축수업 여부는 일선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올해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폭염 발생에 따른 학교의 조치사항에 대해 별도의 지침을 시달하지 않아 학교장이 현장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판단, 휴교나 단축수업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과부로부터 학교자율화 방침에 따라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각급학교에 ‘폭염특보 발령 시 조치사항’을 담은 참고용 안내자료를 발송하고 폭염주의보 발령 시 학교장이 판단해 학생들의 실외·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단축수업을 실시하라고 전달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날씨와 관련해 학교수업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은 폭염과 함께 황사, 미세먼지, 오존 등이 있으며 정부 차원의 지침인 ‘황사지침’은 올 초 학교 자율화 조치로 폐지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2008-07-10 21:15:20지난 9일 서울에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폭염으로 인한 단축수업 여부는 일선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올해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폭염 발생에 따른 학교의 조치사항에 대해 별도의 지침을 시달하지 않아 학교장이 현장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판단, 휴교나 단축수업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과부로부터 학교자율화 방침에 따라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각급학교에 ‘폭염특보 발령시 조치사항’을 담은 참고용 안내자료를 발송하고 폭염주의보 발령시 학교장이 판단해 학생들의 실외·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단축수업을 실시하라고 전달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날씨와 관련해 학교수업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은 폭염과 함께 황사, 미세먼지, 오존 등이 있으며 정부차원의 지침인 ‘황사지침’은 올 초 학교 자율화 조치로 폐지됐다./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08-07-10 19: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