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로 잠시 중단됐던 현대자동차 임금협상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노사간 팽팽한 신경전으로 타결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잠정합의안 외에 추가로 제시할 안이 없다는 기류가 강하고, 노조는 추가안이 없으면 사실상 파업 불사 등 강경투쟁에 나서겠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 당분간 접점을 도출해 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올해 노사대립 장기화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적지않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 대표가 임급협상 교섭 일정을 잡기위해 이번주 한테이블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개월간 이어진 올해 임금협상에 종지부를 찍을 지는 미지수다. 지난달말 노사가 잠정합의한 임금협상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면서 노사 양측 모두 큰 부담을 안고 있다. 노조는 노조원들이 만족할만한 추가 합의안을 이끌어내야 하는 반면, 현대차는 신흥국 경기 침체와 환율 불안, 내수침체 등 대내외 악화된 경영여건으로 추가적인 당근책 제시가 어렵다는 분위기이다. 지난 7일 추석 전 마지막 협상이었던 24차 교섭이 결렬된 것도 이때문이다. 향후 교섭일정이 확정돼도 한동안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아무런 결실없는 공회전이 거듭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금협상 교섭은 진행되고 있지만 현대차 타결을 기다리고 있는 기아차 역시 마찬가지다. 관건은 현대차가 추가안을 제시하느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주 노사간 조율을 통해 협상일정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사측이 추가안을 제시할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차에서 추가안이 나오지 않으면 사실상 올해 임금협상 타결이 어려워, 어떤 방식으로든 추가안이 마련되면 타결로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예상되고 있다. 연말까지 장기전으로 갈 경우 노사 양측 모두 타격을 입게 돼서다. 회사는 파업으로 인한 손실과 이에 따른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고, 노조집행부는 성과급 감소와 지급 지연 등으로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조기에 마무리 지으려는 양측의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조의 16차례 파업으로 8만3600여대, 금액으로는 1조8500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올해들어 8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309만2223대를 판매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6-09-19 14:45:33쌀, 쇠고기, 배추김치 외에 고추, 당근, 마늘, 고등어 등도 음식점의 원산지 의무표시 품목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음식점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는 수입산 비중이 큰 22개 품목의 원산지를 추가 표시하도록 권장하는 ‘자율확대 표시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고추(가루), 당근, 마늘, 양파, 양송이, 양배추, 콩(백태) 등 농산물 7가지와 오리고기를 사용할 때는 손님들에게 원산지를 알려야 한다. 또 미꾸리지, 장어, 홍어, 낙지, 활어(광어.돔.농어), 조기, 갈치, 꽃게, 문어, 고등어, 북어 등 수산물 17가지도 어디서 왔는지 밝혀야한다. 현재까지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른 원산지 의무표시 대상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 고기, 쌀, 배추김치 등 5가지였다. 시는 오는 4월부터 ‘서울의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 121곳에서 자율 확대표시제를 시행하고 6월부터는 300㎡ 이상 대형 음식점 3189곳으로 적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오리전문점, 추어탕집, 복어집 등 전문음식점 5615곳에도 이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원산지 표시 우수업소는 ‘Hi-Seoul 원산지 안심음식점(가칭)’으로 인증되고 ‘우리 농산물 전문 취급음식점’으로 지정, 육성되는 혜택이 주어진다./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2009-02-22 16:12:4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창업 생태계도 바꾸고 있다. 11일 관련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감염병 관련 분야 가점이 신설됐다. 정부의 예비창업자 지원 사이트인 K-스타트업은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 예비창업자 모집 공고'를 지난달 수정했다. 기존 지난 2일 까지이던 선발기간을 오는 16까지로 연장했다. 또 가점지표를 신설해 감염병 예방·진단·퇴치 관련 기술로 창업 예정인 자에게는 1점을 추가로 부여한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 기술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위해 사업화자금 최대 1억원, 창업 교육, 멘토링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1700명이다. 정부가 이처럼 감염병 관련 분야 창업을 장려하는 이유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시도들이 실제 큰 도움을 주고 있어서다. 우선 지역별 확진자 현황과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코로나 맵'과 확진자 동선을 체크하고 진료 가능한 의료시설까지 안내하는 '코로나 경보'는 큰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 맵은 경희대학교 학생 개발자이자 탈모 자가 진단 모바일 앱인 모닥의 공동 창립자인 이동훈 군이 개발했다. 프로그래밍 기술로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정부 데이터 및 뉴스 기사를 수집, 코로나 의심 사례 및 확진자에 대한 최신 수치를 지도 상에서 보여준다. '코로나알리미'는 고려대학교 학생 4명이 개발한 것으로 인기 사이트가 됐다.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를 입력하면 근처에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인지 혹은 잠재적 환자가 방문 할 수 있는 병원 및 건강 센터의 정보를 볼 수 있으며 현재는 마스크 재고현황을 알려주는 '마스크알리미'가 운영되고 있다. 공적마스크 판매가 이뤄진 뒤부터는 마스크의 재고량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굿닥, 웨어마스크, 마이마스크, 콜록콜록마스크 등에도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연결과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코로나 지도 개발을 위한 원스톱 지원 데스크'를 운영하고 창업사업과 연구개발(R&D)을 우선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간에 데이터를 활용한 민간 앱 개발을 위한 마스크 판매 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기술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AI 기술을 접목한 진단 시스템 등 더욱 심화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3-11 15:16:05최근 당정이 발표한 대부업체 등록 강화와 개인채무자보호법으로 대부업체가 일시에 급감, 서민금융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역마진으로 시장에서 자진 이탈하는 대부업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우수 대부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부업체 대거 퇴출, 서민 급전 창구 닫히나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당정이 발표한 '불법사금융 척결 및 대부업 제도개선방안'과 다음달 중순 시행 예정인 개인채무자보호법으로 수천개의 대부업체가 퇴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민금융 공급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금융 취약계층 보호 및 불법 사금융 근절 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정부와 여당은 '불법사금융 척결 및 대부업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영세 대부업자 난립을 막기 위해 대부업자의 등록 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부적격 대부업자를 퇴출시키는 내용이 담겼다.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는 대부업자의 자기자본 요건을 개인사업자는 기존 1000만원에서 1억원, 법인사업자는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각각 높이는 방안이 검토된다.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대부업자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와 시·도지사에게 직권말소 권한이 부여된다. 이 경우 지자체 등록 대부업체 4300여곳의 등록이 취소될 전망이다. 현재 등록된 대부업체는 8597개로, 88%(7628개)가 지자체 등록 업체다. 지자체 대부업체의 16%는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고, 23%는 대부잔액이 전혀 없는 상태다. A대부업체 관계자는 "대부업체 등록 강화가 시행되면 당장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대부업체들이 등록증을 반납해야 한다"며 "대형 대부업체를 제외하고 사실상 자본금 5000만원가량인 업체들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B대부업체 관계자는 "불법 사금융 시장이 존재하는 건 분명하지만 1·2금융에서 급전을 빌리지 못해 3금융인 대부업까지 넘어오는 것"이라며 "3금융 숫자를 줄이면 불법 사금융으로 넘어가는 서민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 대형 대부업체들이 대출 문턱을 높혔지만 중·소형 대부업체들은 오히려 대출을 늘리면서 서민금융 공급에 일조했다. ■리스크 커진 대부업, 당국 "인센티브 마련" 다음달 17일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되면 대부업체들의 시장 퇴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민들의 과도한 연체이자 및 추심 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된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령은 대부업체 등을 상대로 연체가 1년을 초과하고, 1년 내 상환 이력이 없는 채권을 양도할 경우 장래 이자를 면제하도록 했다. 또한'세 번 이상 양도된 채권'에 대한 양도를 금지하고 추심 횟수를 7일 7회로 제한했다. C대부업체 관계자는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으로 예전에 추심 횟수를 제한하면 채무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덜해지겠지만 채권자 입장에서는 대출 승인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며 "대출 승인 조건을 디테일하게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은 "대부업체의 자본 기준을 대폭 상향하고, 여러 규제를 강화하는 정부 정책 방향의 취지는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저소득층과 저신용자가 합법적이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우수 대부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대부업체들의 공급을 유도할 수 있는 당근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며 "서민들이 정책서민금융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불법 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감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18 18:21:00[파이낸셜뉴스] 최근 당정이 발표한 대부업체 등록 강화와 개인채무자보호법으로 대부업체가 일시에 급감, 서민금융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역마진으로 시장에서 자진 이탈하는 대부업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우수 대부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부업체 대거 퇴출, 서민 급전 창구 닫히나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당정이 발표한 '불법사금융 척결 및 대부업 제도개선방안'과 다음달 중순 시행 예정인 개인채무자보호법으로 수천개의 대부업체가 퇴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민금융 공급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금융 취약계층 보호 및 불법 사금융 근절 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정부와 여당은 '불법사금융 척결 및 대부업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영세 대부업자 난립을 막기 위해 대부업자의 등록 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부적격 대부업자를 퇴출시키는 내용이 담겼다.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는 대부업자의 자기자본 요건을 개인사업자는 기존 1000만원에서 1억원, 법인사업자는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각각 높이는 방안이 검토된다.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대부업자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와 시·도지사에게 직권말소 권한이 부여된다. 이 경우 지자체 등록 대부업체 4300여곳의 등록이 취소될 전망이다. 현재 등록된 대부업체는 8597개로, 88%(7628개)가 지자체 등록 업체다. 지자체 대부업체의 16%는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고, 23%는 대부잔액이 전혀 없는 상태다. A대부업체 관계자는 "대부업체 등록 강화가 시행되면 당장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대부업체들이 등록증을 반납해야 한다"며 "대형 대부업체를 제외하고 사실상 자본금 5000만원가량인 업체들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B대부업체 관계자는 "불법 사금융 시장이 존재하는 건 분명하지만 1·2금융에서 급전을 빌리지 못해 3금융인 대부업까지 넘어오는 것"이라며 "3금융 숫자를 줄이면 불법 사금융으로 넘어가는 서민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 대형 대부업체들이 대출 문턱을 높혔지만 중·소형 대부업체들은 오히려 대출을 늘리면서 서민금융 공급에 일조했다. ■리스크 커진 대부업, 당국 "인센티브 마련" 다음달 17일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되면 대부업체들의 시장 퇴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민들의 과도한 연체이자 및 추심 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된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령은 대부업체 등을 상대로 연체가 1년을 초과하고, 1년 내 상환 이력이 없는 채권을 양도할 경우 장래 이자를 면제하도록 했다. 또한'세 번 이상 양도된 채권'에 대한 양도를 금지하고 추심 횟수를 7일 7회로 제한했다. C대부업체 관계자는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으로 예전에 추심 횟수를 제한하면 채무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덜해지겠지만 채권자 입장에서는 대출 승인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며 "대출 승인 조건을 디테일하게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은 "대부업체의 자본 기준을 대폭 상향하고, 여러 규제를 강화하는 정부 정책 방향의 취지는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저소득층과 저신용자가 합법적이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우수 대부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대부업체들의 공급을 유도할 수 있는 당근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며 "서민들이 정책서민금융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불법 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감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18 15:32:09[파이낸셜뉴스] "저렴하게 명절 선물 필요하시면 가져가세요. 인터넷 최저가보다 2만원이 쌉니다". 추석을 앞둔 최근 당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 추석 선물을 반값에 판다는 글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고물가와 불황에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이들이 명절 선물을 싸게 사고 되파는 시장은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 활발하게 형성되어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실시간으로 추석 선물세트가 수십개가 올라오고 있다. 과일세트부터 멸치, 참치, 스팸, 소금, 올리브유, 홍삼, 핸드크림, 치약 등 제품도 다양하다. 가격대는 1만원대부터 5만원대가 가장 많았는데, 대부분 정가보다 30%에서 50%까지 저렴했다. 지난 5월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인간 거래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도 제법 눈에 띄였다. 대부분 "선물로 받았지만 취향이 아니라 싸게 올린다", "회사에서 준 추석 선물인데 필요가 없어 되판다", "다 쓸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들어와서 판다" 등이 판매 이유였다. 대부분 포장을 뜯지 않은 제품이지만, 약간의 손상이 있어서 더 싸게 내놨다는 글도 많았다. "박스가 깨끗한 미개봉 제품이다. 그대로 선물하기도 좋다", "쇼핑백 그대로 있다"는 글부터, "유통기한이 1년 이상 남은 제품", "3~4세트를 사면 추가 할인해주겠다"는 홍보성 글도 있었다. 업계는 명절 시즌이 되면 '추석 선물', '선물 세트'가 인기 검색어로 올라올 만큼 최근 몇 년 간 명절 선물세트의 중고거래가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당근의 인기검색어 10위권 내에 한복과 선물세트가 포함됐다. 당근 관계자는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선물세트나 한복 등 관련 키워드가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곤 한다"며 "중고거래 전 당근의 '중고거래 가이드라인'을 통해 판매금지 품목과 거래 시 지켜야 할 주의할 점을 살펴본 뒤 안전하고 즐거운 거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중고거래 앱 사용자는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주요 중고거래 앱 설치자 수는 3378만 명, 사용자 수는 2264만 명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중고거래 앱을 설치했고, 4명 이상이 앱을 사용하고 있는 의미다. 와이즈앱은 "최근 고물가 상황 속에서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과 함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중고거래 선호 경향이 강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이용자가 많았던 앱은 당근으로 2125만 명이 사용했다. 다음으로 번개장터 468만 명, 중고나라 168만 명 순이었다. 각 앱 모두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달성했다. 특히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번개장터는 앱 사용자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33%가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12 15:11:31[파이낸셜뉴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추석을 앞두고 기존 냉동팩면 ‘전통 한식잡채’를 개선해 5분 만에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 편의성과 맛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 명절 대표 음식인 잡채를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면사랑이 리뉴얼한 냉동팩면 ‘전통 한식잡채’는 조리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여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기존 전자레인지와 팬을 병행한 비교적 복잡했던 조리 방식에서 벗어나 팬 하나만으로 5분 이내만에 조리가 가능하다. 또 보다 위생적인 조리와 조리 과정에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면, 소스, 고명을 개별 포장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각 재료의 조리 시간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더 깔끔하고 효율적인 조리가 가능하다. 잡채와 가장 어울리는 고명들로 구성하기 위해 기존 버섯, 돼지고기, 당근 고명에서 시금치 고명을 새롭게 추가해 잡채의 맛과 모양새를 풍성하게 했다. 소비자들은 기호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더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으며, 제품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이번 면사랑 냉동팩면 ‘전통 한식잡채’ 리뉴얼 제품은 바쁜 현대인들이 명절 음식 준비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은 물론 간편식을 선호하는 1인 가구와 소가족에게도 적합하다. 면사랑 마케팅실 고은영 상무는 “이번 리뉴얼 제품은 명절 준비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조리 과정을 단축시켜 소비자들이 더 쉽고 빠르게 전통 잡채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1 13:29:50SK텔레콤은 추석 명절을 맞아 인공지능(AI)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T-deal)'에서 오는 22일까지 '추석 특집 선물대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명절 기간 인기가 있는 상품들을 특가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티딜은 SKT의 가입자 정보를 AI로 분석해 이용자에게 문자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까지 유도하는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이다. 우선 SKT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주방용품, 생필품, 간편조리식, 여행·티켓 등 명절 기간에 선호도가 높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추석 특집관'을 운영한다. 해당 상품들은 티딜의 '핫아이템'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는 추석 관련 상품을 하루 동안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원데이 특가'와 원데이 특가의 인기 상품들을 다시 한 번 선보이는 '앵콜 특가'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건강가전, 가공식품, 건강식품, 신선식품 카테고리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SKT는 추석 명절 기간 결제 혜택도 마련했다. 카카오페이머니로 4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7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의 즉시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KB국민앱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할 땐 1500원의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SKT는 T멤버십도 티딜 명절 혜택과 연계한다. 이날부터 6일까지 T멤버십 내 'T day' 이벤트에 참여하면 제주삼다수, 프로쉬 세탁세제, 스킨푸드 당근패드, 더미식 비빔면 등 인기 생필품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T멤버십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안마의자, 청소기, 명품 카드지갑 등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상욱 SKT 광고사업담당은 "티딜은 명절 선물 부담을 줄이고 고객들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엄선된 상품들과 혜택으로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중소상공인과 구매자 모두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준혁 기자
2024-09-02 18:17:38[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추석 명절을 맞아 인공지능(AI)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T-deal)'에서 오는 22일까지 '추석 특집 선물대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명절 기간 인기가 있는 상품들을 특가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티딜은 SKT의 가입자 정보를 AI로 분석해 이용자에게 문자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까지 유도하는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이다. 우선 SKT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주방용품, 생필품, 간편조리식, 여행·티켓 등 명절 기간에 선호도가 높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추석 특집관'을 운영한다. 해당 상품들은 티딜의 '핫아이템'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는 추석 관련 상품을 하루 동안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원데이 특가'와 원데이 특가의 인기 상품들을 다시 한 번 선보이는 '앵콜 특가'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건강가전, 가공식품, 건강식품, 신선식품 카테고리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SKT는 추석 명절 기간 결제 혜택도 마련했다. 카카오페이머니로 4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7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의 즉시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KB국민앱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할 땐 1500원의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SKT는 T멤버십도 티딜 명절 혜택과 연계한다. 이날부터 6일까지 T멤버십 내 'T day' 이벤트에 참여하면 제주삼다수, 프로쉬 세탁세제, 스킨푸드 당근패드, 더미식 비빔면 등 인기 생필품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T멤버십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안마의자, 청소기, 명품 카드지갑 등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상욱 SKT 광고사업담당은 "티딜은 명절 선물 부담을 줄이고 고객들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엄선된 상품들과 혜택으로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중소상공인과 구매자 모두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2 09:05:11고금리·고물가·불경기의 3중고 속에서 식품업계가 올 추석 선물세트 전략을 '실속'과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다. 추석을 앞두고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추석 선물세트를 팔기 위한 매물도 대거 나와 있는 상황이다.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다수와 달리 극소수를 위한 초고가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1일 식음료 업계 등에 따르면 올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는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받는 사람의 만족을 고려한 '스몰 프리미엄', '가성비' 세트가 대세다. CJ제일제당은 추석을 앞두고 총 250여종의 선물세트를 내놨는데 이 중 1만~2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한 선택I호'는 2만원 이하로 스팸·요리올리고당 등 실속형 구성이다. 1만원대로 판매되는 'CJ비비고 토종김 1호'도 명절에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다. 동원F&B는 추석 선물세트 키워드로 '건강'과 '실속'을 내세웠다. 고단백 영양식품인 '동원참치'와 나트륨과 지방을 줄인 '리챔 더블라이트' 등 건강한 식품으로 구성된 스테디셀러 선물세트에 주력하고 있다. 실속형 선물세트는 동원참치와 리챔을 기본으로 참치액, 건강요리유, 참기름 등을 추가해 1만~4만원대의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했다. 다양한 할인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풀무원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샵)풀무원'에서 2024 추석 프로모션을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3만원 미만으로 가볍게 준비할 수 있는 실속 선물세트부터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남양유업도 오는 18일까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추석선물대첩' 프로모션을 개최하고 인기 제품을 최대 62% 할인가에 판매한다. '테이크핏', '프렌치카페', '초코에몽', '아이엠마더', '백미당'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내놓는다. 특히 추석에 적합한 건강기능식품 '테이크핏 케어'를 특가로 내놓는다. 우리맛 연구 중심 샘표도 오는 13일까지 풍성한 혜택과 함께 '추석 특가전'을 진행한다. 네이버 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는 △요리에센스 연두 △새미네부엌 물김치양념 등으로 구성된 추석 꾸러미를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고물가 상황에서 중고 제품을 거래하는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에서는 추석 선물이 다수 올라와 있다. 추석 대표 선물인 홍삼을 비롯해, 스팸, 녹용, 커피 믹스 등 종류도 다양하다. 대부분 미개봉 새제품으로 20~50%까지 저렴하다. 반면, 슈퍼 리치를 위한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도 주목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7억6000만원에 달하는 와인 세트인 '샤토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도 위스키 제품인 '맥캘란 레드 컬렉션 78년'을 2억4000만원에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도 지난해처럼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현상이 뚜렷해 가격 대비 실속있는 선물세트들로 구성한 게 특징"이라며 "가격보다는 상대방의 선호에 맞는 선물을 고르는게 알뜰 소비"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01 19: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