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최근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풍수해 감염병의 유행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22일 시민들에게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울산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 그리고 흐르는 물에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침수지역에서 수해 복구 등의 작업 시에는 고무장갑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종료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을 것을 당부했다. 풍수해 이후에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모기매개 감염병, 접촉성 피부병, 안과 감염병 등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특히 설치류나 가축 등의 소변에 오염된 물·토양을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을 유의해야 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후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수해 지역에서는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물과 음식 섭취에 주의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라며 “발열·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하절기 비상방역체계’에 돌입해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의 조기 인지를 위한 24시간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구군 보건소와 협력해 감염병이 집단으로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현장 대응이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22 11:08:41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7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을 처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상법 개정안에 이어 이재명 정권 초 '속전속결' 처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노란봉투법은 민주당 내에서 속도조절론이 제기됐으나,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과의 만찬 자리를 기점으로 속전속결 처리로 기류가 급격히 바뀌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중점적으로 처리할 법안들을 논의했으며, 그중 하나로 노란봉투법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만큼 거듭 신속 처리를 당부했다는 것이다. 노동계의 입김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역대급 '하투(여름철 대규모 노동계 투쟁)'를 예고하며 민주당은 물론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에 조속한 노란봉투법 처리를 요구한 것도 거론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역대 정부 첫해 인상률 중 가장 낮은 수준(2.9%, 290원 인상)으로 합의되면서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노동계를 달랠 수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의 골자인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한 △하청업체 노조에 원청업체 상대 교섭권 부여 등이 대법원이 판시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장외에서는 노동계 하투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당장 불안정한 대외여건 속에서 생산차질까지 발생할까 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주요 조선사 노조 연합인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는 당장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측이 오는 17일까지 교섭안을 내놓지 않으면 1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것이다. 조선노연에 따르면 5개 사업장(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케이조선)은 이미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총 94.7%의 높은 찬성률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9일 12차 교섭에도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10~11일 2차례에 걸쳐 2시간씩 부분파업에 나섰다. 아울러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종료까지 잔업을 거부하고 14일에도 4시간 파업 및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사측의 교섭을 촉구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GM으로선 당장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이어 노사갈등이라는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한국GM은 올해 상반기 총 24만9355대를 판매했는데, 이 중 96.7%에 해당하는 24만1234대가 해외판매분이었다. 특히 해외판매의 90% 가까이가 미국향 물량으로,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에 따른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정원일 기자
2025-07-13 18:05:0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APEC 정상회의는 매우 중요한 국제 행사인 만큼 한국의 정상화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의 주요 정상과 수많은 경제인들이 예상을 뛰어넘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야 한다." 김민석 국무총리(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는 APEC 정상회의 개최가 임박한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11일 오전 10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현장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정상회의장, VIP 숙소, 만찬장 등 핵심적인 인프라 조성 현황을 확인하고, 행사개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현장 점검은 대통령 지시의 후속 차원에서 김 총리의 엄중한 인식 하에 진행돼 의미가 크다. 또 이른 아침 대통령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도 이뤄졌다. 김 총리는 "오늘 1차 현장 점검에 이어 다음 주에 현장을 다시 찾아 숙소, 항공 및 수송, 문화 및 경제행사장 등 제반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할 것이다"면서 행사 준비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김 총리는 현재까지의 APEC 정상회의 준비현황에 관한 보고를 받고 세부 사항을 점검했다. 주요 인프라 완공 시기가 9월 중 예정돼 있어 미리 준비를 잘 해놓지 않으면 시간에 쫓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사전에 필요사항 등을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또 폭염 등의 상황에서 작업장의 안전을 유념하면서 향후 공정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어 김 총리는 현장 점검을 통해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숙박 시설, 만찬장 등 제반 인프라의 공정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숙소별 개·보수 작업뿐만 아니라 숙소 서비스의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전반적인 서비스의 질이 제고될 수 있도록 관련 종사자 교육 등을 강화해줄 것을 지시했다. 현재 공사 진도가 가장 느린 만찬장도 충분한 시기를 두고 완공해 만찬 및 문화행사 준비 전반에 걸쳐 빈틈이 없도록 철저한 진행을 당부했다. 김 총리의 현장 안내를 맡은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인 총리님의 방문으로 중앙부처와 유관기관들의 더욱 긴밀한 협조로 속도감 있는 준비가 진행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철 온열질환 등 안전을 최우선에 두면서도 휴일, 야간 등 가용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9월 중 모든 공사를 완료를 약속드린다"면서 "110여일 남은 기간 행사의 중요성에 대한 무게와 책임감을 갖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APEC의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11 15:07:2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폭염과 유례없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최근 4주간 전국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의 감염에 의한 환자 발생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6월 4주 차 기준, 6월 1주 차 대비 약 2배로 증가했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도 6월 1주 차에서 2주 차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한 후 상승세다.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과 비브리오패혈증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올해 6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으며 비브리오패혈증 역시 5월 첫 환자 발생 이후 추가 환자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6대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 시 음식 조리·준비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이다. 손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씻고 생선·고기·채소 도마를 분리해 사용하며 조리 후 칼·도마를 소독해야 한다. 시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세균성 장관감염증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하고, 동일한 음식을 섭취한 후 2인 이상에서 설사 또는 구토 등의 장관감염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1 10:01:4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진안 구봉산 등산 도중 5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사망하자 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도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62명이다. 이 중 1명이 사망했으며 주요 질환은 열탈진(25명), 열경련(16명), 열사병(11명), 열실신(9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16명(25.8%)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이 56명(90.3%)으로 여성보다 많아 실외작업 및 고온 노출 환경에 취약한 계층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은 논밭(17.7%), 실외 작업장(19.4%) 등 주로 외부 활동 중 발생하고 있다.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유발된다. 특히 열사병은 즉각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도는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민들이 실천해야 할 건강수칙도 함께 강조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시원한 환경 유지 △오후 12시~17시 사이 야외활동 자제 등을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는 동반자와 함께 활동하거나 활동 자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도내 응급실이 운영되는 20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발생 현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돼야 한다”며 “도민들께서도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섭취 등 폭염대비 행동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07 14:24:39【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 홍천군이 군민과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피해 예방에 나섰다. 4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사기 수법은 홍천군청 공무원인 것처럼 속이고 전화를 걸어 가짜로 만든 직원 명함을 보여주거나 허위 공문을 제시해 신뢰를 유도한 뒤 지역 업체에 견적 문의나 물품 대리구매 요청을 하며 계약금을 입금하라고 요구하는 방식이다. 특히 일부 사례에서는 정교하게 제작된 가짜 명함과 공문을 통해 실제 공무원의 이름까지 언급하며 접근하는 등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군은 사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소상공인 단체와 협회 등에 관련 내용을 긴급 안내하고 공식 SNS와 공문 발송 등을 통해 군민들에게 반복적으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계약금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라며 “공무원의 명함이나 공문서를 앞세워 견적을 문의하거나 물품구매를 요청받는 경우 반드시 홍천군청 또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4 11:05:3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약 3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조를 국회에 당부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을 통해 저성장 늪에 빠져있는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통령은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5년도 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는 타이밍이라고 한다.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며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경기침체 극복과 민생회복을 위해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고, 국회는 추경안 심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 대통령은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우리 경제, 특히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약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서는 소비여력을 보강하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은 세금을 내는 분을 포함해서 전 국민에게 보편 지급하되, 취약계층과 인구소멸지역은 더 두터운 맞춤형 지원으로 편성했다"며 "모든 국민들은 1인당 15만원씩을 받되 형편과 지역에 따라 최대 52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사랑상품권에 6000억원 국비를 추가 투입해서 할인율을 인상하고, 발행 규모를 8조원 추가로 확대했다.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방을 더 지원한다는 새 정부의 철학에 따라 지방에 더 많은 국비를 편성했다"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26 18:34:48[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정부가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기 상황에서는 확장 재정이 기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지금 같은 위기에서는 언 발에 오줌 누기 정도의 '찔끔' 추경으로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며 "민주당은 정부가 추경안을 편성하는 즉시 밤을 새워서라도 지급방식과 대상 등 구체적 내용을 마련하고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당정은 "추경 규모가 35조원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기해왔는데, 1·2차 추경을 합하면 그 규모에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과거 정부는 세수결손 책임을 피하고자 세입경정이라는 절차를 밟지 않고 정부의 예산과 기금을 빼돌리거나 예산집행을 불용해 세수 결손에 대응했는데 이번 정부는 세수 문제를 인정하고 세입경정을 결정해 환영한다"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추경안에는 민생회복지원금과 민생회복 소비 쿠폰사업이 반영돼 있다"며 "당은 모든 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이 보편 지원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는데 정부도 이런 입장을 그대로 받아 보편지원으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려운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을 하겠다하는 정부 의견도 반영돼 있다. 그것 역시 당의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크게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사랑상품권(예산)도 추가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18 10:34:01[파이낸셜뉴스] 지난 10일 대구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해 용의자가 범행 이후 세종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 세종시가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2일 세종시 시민안전실은 "대구서 발생한 50대 여성 흉기 살인사건 용의자가 같은 날 택시를 타고 세종시 부강면 야산에서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대구경찰청과 세종경찰청, 세종북부서·남부서가 드론 및 수색견, 기동대 등을 통해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했다. 시는 "당분간 입산 및 외출을 자제하고 인적이 드문 장소 출입 등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주변에서 수상한 사람이나 행동을 발견하면 즉시 112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 자세한 상황이 입수되는데로 추후 추가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인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쯤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났다. 그는 복면을 쓴 채 가스 배관을 타고 아파트 6층에 있는 피해 여성의 집에 침입, 약 한 달 전에도 피해 여성을 찾아가 흉기로 협박해 최근까지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2 14:41:2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윤석열 정권에서 삭감된 광복회 예산과 관련해 빠른 원상복구 조치를 당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충일 행사) 참석자가 이 대통령에게 삭감된 광복회 예산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추념식에 참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특별 지시를 통해 해군 초계기 참사 유가족과 감귤창고 순직 소방대원의 유가족를 행사에 초청했다. 행사 시작 전 해당 유가족들에게 정중하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 이 대통령은 행사 종료 후 퇴장을 할 때도 유가족의 손을 맞잡으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강 대변인은 "다양한 민원과 아쉬움을 전하는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오랫동안 들은 후 이 대통령 부부는 추념식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06 14:3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