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케미칼과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를 위해 협력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과 현대제철은 이날 경북 포항 포스코케미칼 본사에서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를 위한 내화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고로 개수에 참여해 내화물 설계와 공급, 내화물 해체 작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1월 당진제철소 1고로를 준공하고 쇳물 생산에 돌입했다. 이후 첫 번째 고로 개수 내화물 공사를 위해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를 비롯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내화물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포스코케미칼과 협력했다. 포스코케미칼은 1973년 포스코의 포항 1고로를 시작으로 용광로를 비롯한 제철 설비의 내화물을 제조하고 시공해왔다. 특히 고로의 굳은 쇳물 덩어리를 제거하는 잔선천공기를 2020년 국산화하기도 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포스코그룹과 현대제철의 철강사업 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현대제철은 지난 9월 냉천 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피해 복구를 위해 당진제철소에서 운영중이던 용선운반차 5기를 긴급 지원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2-09 11:07:05[파이낸셜뉴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27일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제철소를 방문해 철강 운송현황 및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어 차관은 현대제철 관계자와 환담 자리에서 "현재 철강업계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철도·해상 운송만 진행하고 있어 이달 출하계획 중 47%의 물량만 출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강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출하 차질이 지속된다면 국가경제에 큰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 파업에는 단호한 대응 방침을 표명했다. 어 차관은 "정부는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으므로 적기에 제품을 출하해서 국민경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힘써주기 바란다"며 "운송 시 화물연대의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일선 경찰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할 계획으로, 화물연대는 명분없는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철회하고 조속히 현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11-27 17:19:52[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을 2주간 휴업한다. 현대제철은 13일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당진제철소 냉연1·2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소속 현대제철 4개 지회(당진·인천·포항·당진하이스코)의 파업 여파로 냉연강판 생산에 필요한 열연강판 공급에 차질이 생긴 영향이다. 현대제철 노조 파업은 후판, 특수강, 선재공정에서 열연공정으로까지 확대됐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달 24일부터 임금협상과 특별공로금 지급을 주장하며 당진제철소에서 부분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제철은 확보해둔 재고를 활용해 납품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는 냉연강판은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쓰이는 필수 원자재인 만큼 파업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0-13 20:38:40[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근로자가 대형 용기(도금 포트)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냉연공장 도금공정에서 작업 중 근로자 1명이 공장 내 대형 용기에 빠져 사망했다. 현대제철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 소속 직원이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애도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제철은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대제철은 향후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 마련 및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는 진정성을 갖고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후속수습에 책임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 현대제철에 즉각 작업중지를 명령한 후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거나 다칠 경우 사고를 막기 위한 책임을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형사처벌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사망자가 발생하고,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오너(사업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징역 1년 이상 또는 벌금 10억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법인에는 50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3-02 10:10:38[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근로자가 대형 용기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즉각 작업중지를 명령한 후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일 고용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냉연 공장에서 소속 근로자 A(57)씨가 450도 아연액체 도금 용기에 빠져 숨졌다.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출동했지만 A씨는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함께 있던 다른 동료들을 대상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즉시 작업중지를 명령한 후 현장에서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법,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3-02 09:47:5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사이버대는 12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및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와 상호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와 영진사이버대가 주문식교육 추진에 대한 협의를 통해 소속 조합원들의 평생교육을 지원하는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영진사이버대는 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메카트로닉스학과, 산업경영학과에 총 190명 규모의 현대제철 주문식반을 개설, 운영하한다. 또 조합원 입학 시 장학금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자기계발 및 전문지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키로 상호 합의했다. 김종복 현대제철지회장은 "힘겨운 24시간 교대 근무 속에서 용광로와 같은 뜨거운 학업의 열정을 가진 조합원들을 위해 교육지원의 기회를 제공해준 대학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열연, 냉연, 후판, 철근, 특수강 제조와 현대차 그룹의 미래 비전인 수소 시대를 뒷받침하는 수소생산설비까지 구축한 현대제철의 핵심공장이다. 조방제 영진사이버대 총장은 "앞으로 양 기관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문성 향상과 자기계발 그리고 학위취득이라는 결과물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11-12 16:19:46[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 협력사 비정규직 노조가 생산현장으로 복귀한다. 자회사 채용을 거부하며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불법점거한 지 50여일 만이다. 13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오전 당진제철소에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입회하에 사내 협력사, 협력사 노조 등과 3자간 특별협의를 개최하고, 불법점거농성 상황 해소와 공장 정상화를 골자로 하는 안에 합의했다. 노조는 최종합의와 함께 통제센터 불법점거농성을 즉시 해제하고 퇴거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제철 통제센터 근무자 약 530여명은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협력사 근로자들 역시 공장 정상화를 위해 파업을 중단하고 생산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9월1일 현대제철은 지분 100%를 출자해 당진(현대ITC), 인천(현대ISC) 포항(현대IMC) 등 3개 지역에 계열사를 출범했다. 이와 함께 5000여명의 사내 협력사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조는 자회사 고용에 대해 '간접고용에 불과하다'며 본사 직고용을 요구했다.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급기야 지난 8월 23일부터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불법 점거했다. 현대제철의 협력사 비정규직 채용은 국내 민간 제조업체가 자회사를 통해 협력사 근로자들을 정규직화한 첫 사례다. 기존 협력사 체제보다 임금 및 복지수준 등 처우개선을 통해 향상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통제센터불법점거농성 사태 해소와 함께 공장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새로 출범한 계열사들 또한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고 시행 초기임에도 큰 문제없이 공장들이 정상가동 되고 있다.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10-13 21:20:47[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직원들이 협력업체 직원들의 불법적인 사무실 점거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직원들은 17일 호소문에서 "협력업체 직원들의 불법적인 사무실 점거로 인해 20여일이 넘도록 정상적인 근무를 방해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에 현 상황의 조속한 해결 촉구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호소문에 따르면 현대제철 협력업체 직원들로 구성된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은 지난달 23일 현대제철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통제센터 건물을 무단으로 점거했다. 통제센터는 에너지관제실(제철소내 전기, 전력 등 통제), 유틸리티 관제실(가스,석유,용수 등 유틸리티 시설 통제), 생산관제실(철도운송 및 항만 등 물류 흐름을 관제) 및 제철소 전체 PC 프로그램을 제어하는 서버실 등 중요 시설이 밀집돼 있다. 협력업체 노조에서 점거하고 있는 해당 사무공간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530여명이며 해당 인원들은 노조의 점거 이후 현재는 임시 사무공간을 마련하여 원격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직원들은 전했다. 하지만 정상적인 업무공간이 아닌 공간에서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원활한 업무진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과도한 추가근로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에는 현 상황의 장기화로 인해서 많은 직원들이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직원들은 무엇보다 해당 사무공간에서 컨트롤하고 있는 가스설비, 전력설비 및 안전 관리 등의 문제가 언제든지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대제철만의 문제가 아니라 2차, 3차 연계돼 있는 중소 영세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속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직원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다수의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소문에 따르면 통제센터를 점거하는 과정에서 직원들과 경비 업체 직원들에게 집단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혔으며 건물 내 시설과 집기를 파손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욕설 등을 자행했다. 여기에 점거이후 협력업체 노조는 수백, 수천명의 대규모 집회를 수차례 진행하는 등 방역법을 위반해 직원들 뿐만 아니라 당진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경찰이 협력업체 노조의 불법 시위를 막는 과정 중 1000여명의 노조원들이 거칠게 반발하면서 경찰에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이 노조원들에게 깔리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직원들은 "협력업체 노조에 이러한 모든 불법행위들을 즉시 중단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면서 "합리적으로 이 상황이 해결되어 하루 빨리 우리의 일터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9-17 14:36:58[파이낸셜뉴스]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현대제철 본사가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충남 당진군 소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대해 이날부터 6월 2일까지 2주간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 후 이어 본사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지난 8일 1열연공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으며, 최근 5년간 매년 사망재해가 발생했다. 이에,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안전보건관리시스템 및 현장의 안전보건시설 설치 실태를 신속하게 감독해 사고 재발방지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28명을 투입하고, 시스템 감독반과 현장 감독반으로 나눠 안전보건관리체제 운영, 본사 안전보건방침과의 연계 적정성 여부, 현장 내 기계·기구 설비 등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작업절차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감독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감독은 현장의 본질적인 안전보건 확보를 위해 본사 감독반을 별도로 편성했다. 현대제철의 본사는 인천 중구 소재로 현장과 별도로 떨어져 있어 그간 본사에 대한 산업안전 감독은 실시된 바가 없다. 본사 감독은 당진제철소 감독 실시 이후, 현장 감독을 실시했던 근로감독관을 중부청 감독반에 편성해 현장에서 적발된 사항이 본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고용부 권기섭 노동정책실장은 "반복적으로 중대재해를 유발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당진제철소의 특별감독를 본사 감독과 연계해 현대제철 전체의 근원적 안전보건 확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5-20 11:03:07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부두에 정박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감축관리에 나선다.현대제철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9일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Alternative Maritime Power:이하 AMP)를 설치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선박은 정박 중일 때도 장비 운용 등에 필요한 전력공급을 위해 엔진을 가동하게 된다. 이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항만지역 환경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그러나 AMP가 적용된 선박은 정박 중에 엔진을 끄고 필요한 전력을 육상으로부터 공급받음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김태석 청장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 박종성 부사장을 비롯해 선사 및 AMP 설치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을 통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AMP 설치를, 부두 운영사인 현대제철은 부지제공과 시설물 운영을 맡기로 했다. 또 선사인 현대글로비스와 대주중공업은 선박 내 수전시설을 설치하고 AMP 이용기준 등을 검토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2020년 1개 선석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3개 선석에 대해 AMP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한편 현대제철은 최근 제철소 내 운송장비에 무시동 냉난방기를 도입해 작업 대기시간 중 운송장비의 공회전을 최소화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은진 기자
2019-12-10 18:3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