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관련 IM선교회가 운영 중인 대전 CAS 방과후학교 학생 등 101명 전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서구 갈마동 교회 내에 있는 대전 오예스쿨 CAS(기독 방과후학교) 학생 12명과 교회 교인 74명, 교인 가족 15명 등 총 10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CAS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교육 시설로 광주 2곳과 평택, 서울, 대구, 순천에 각각 설치돼 있다. 현재까지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133명이 확진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1-28 15:48:35[파이낸셜뉴스] IM선교회가 운영 중인 대전 CAS 방과후학교 학생 11명과 교인 61명, 가족 6명 등 78명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갈마동 교회 내에 있는 대전 오예스쿨 CAS(기독 방과후학교) 학생 12명과 교회 교인 74명, 교인 가족 15명 등 모두 10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가운데 전날 검사를 받은 78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교인 13명과 가족 9명, 학생 1명 등 23명은 이날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CAS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시설로 광주에 2곳과 평택, 서울, 대구, 순천에 각각 설치돼 있다. 한편 13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중구 IEM국제학교 주변 주민 24명 가운데 1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검사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1-27 13:41:54[파이낸셜뉴스] 대전 IM선교회를 통한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전 IEM국제학교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청년훈련과정을 받은 사람도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4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1명이라고 밝혔다. IEM국제학교에서 학생 7명이 추가돼 총 132명으로 늘었고 청년훈련과정에서 39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대본은 초기 확진자들의 증상발생일인 17일과 19일에 80% 발병함을 고려했을 때 지난 4일 이후 시설 내에서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확진자들이 증상발생기간 중 식당, 미용실 등 방문을 진행했기 때문에 대전 지역사회 전파 및 자택 방문을 통한 대전 이외 지역으로의 가족 간 전파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 대전 IEM 국제학교 청년훈련과정 영어캠프에 참석한 40명(학생 36명, 선교사 2명, 목사 부부)이 지난 16일 홍천으로 이동한 것이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25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39명(학생 35명, 선교사 2명, 목사 부부)이 확진돼 지역 간 이동 가능성 등 면밀한 추적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IM 선교회와 관련된 22개 시설 관련 명단 정보를 확보해 각 지자체에 공유했으며, 이와 관련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지난 4일 이후 IM 선교회, IEM 국제학교, TCS 국제학교 방문자 및 관련자는 신속히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1-26 14:59:18[파이낸셜뉴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1-27 14:16:45[파이낸셜뉴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1-26 14:17:1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기고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킨 악질 확진자들은 어떤 처분을 받았을까.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자가격리 명령을 어기고 무단 외출하거나 역학조사에 거짓으로 응해 방역대책을 혼란케 한 이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해왔다. 일부 종교와 학원시설, 정치단체 집회 등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매개가 되며 고의적인 위반자를 엄벌에 처할 필요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1년여에 걸친 파이낸셜 뉴스의 취재결과 실상은 크게 달랐다. 지자체로 떠넘겨진 구상권 청구소송은 획일적 기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 구상권이 청구된 사례도 전체 14건에 불과했다. 방역저해 사범 넘치는데··· 구상권 청구 '14' 파이낸셜 뉴스가 지난 1년 간 방역당국과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체단체 및 다수 기초지방자치단체 등을 취재한 결과 코로나19 방역저해 사범에게 구상권을 청구한 사례가 단 14건에 불과했다. 그중 올해 새로 청구된 사례는 단 5건이다. 서울과 제주가 가장 많은 3건, 광주와 울산이 2건, 충북과 경남, 대구가 각 1건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이 직접 구상권을 청구한 1건까지 포함해 코로나19 관련 구상권 청구 사례는 현재까지 1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구 총액은 1064억원이다. 구체적으로는 대구가 신천지를 상대로 1000억원, 서울이 50억원 규모 구상권 소송을 수행 중이다. 나머지 모든 지자체가 14억 상당의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방역당국이 방역저해 사범에게 적극적인 구상권 청구를 예고한 것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법무부와 전국 지자체가 참여한 ‘구상권 협의체’를 출범시켜 증상이 있음에도 사람들과 접촉해 확진자를 발생시킨 방역저해 사범들에게 “확진자 치료비와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등 민사절차를 진행하겠다”며 무관용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대표적으로 △집회금지 조치에도 정치집회를 열어 1000명이 넘는 확진자를 발생시킨 서울 사랑제일교회 △집회금지 수칙을 어기고 종교행사를 강행해 47명의 확진자를 낸 성남 은혜의강 교회 등 종교단체 수백 곳 △좁은 공간에 밀집해 생활해 다수 확진자가 나온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울산 인터콥 선교센터 △증상이 나타난 사실을 알면서도 전국 각지를 다니며 타인과 접촉한 개인 △자가격리를 어기고 외출하거나 모임을 가진 경우 등이 구상권 청구 대상으로 고려됐다. 이와 관련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침을 내려 1차 적발의 경우엔 모두 계도로 처리하도록 했다”며 “방역을 세우기 위한 겁주기 차원이었고 실제 소송을 한 건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자체가 소송 수행··· 의지·역량 천차만별 현재 구상권 소송 수행은 대부분 지자체에 일임돼 있다. 광역 지자체 17곳이 직접 수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초 지자체가 담당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중앙정부가 직접 소송을 수행하거나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사례는 얼마 되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이는 공단이 직접 구상권을 청구한 사례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한 1건이라는 데서도 선명히 드러난다. 지자체가 법적 대응을 담당하다보니 지자체의 의지와 소송수행 역량에 따라 구상권 청구 여부가 결정되는 사례가 많다. 질병관리청은 방역지침을 반복해 어긴 사례에 한해 지자체가 대응에 나서도록 지침을 세웠으나, 기준이 모호해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실제 유증상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 곳곳을 여행해 다수 확진자를 낸 사례나 종교집회를 강행해 확진자 다수를 발생시킨 교회 가운데 상당수가 구상권 청구대상에서 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선 추가 예산을 마련해 소송을 진행하기보다 계도를 하고 넘어가길 원하는 일부 지자체의 요구와 맞물려 구상권 청구 사례가 더욱 적어지게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집회 참석자가 코로나 검사를 안 받고 다수와 접촉한 경우는 발생시킨 확진자 치료비가 청구된 사례가 있는데, 발열상태에서 그냥 여행을 가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건은 청구하지 않기도 하고 그렇다”고 털어놨다. 집단감염 사태에도 구상권 청구 안 해 실제로 전국 지자체 중 집단감염 사태가 있었음에도 구상권을 청구한 사례가 ‘0건’인 광역지자체는 무려 10곳에 달한다. 이중 경기와 강원, 대전 등은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가 일어나 충격을 던진 곳이다. 올해 초 대전에선 4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온 IEM국제학교(IM선교회) 사태가 있었다. 고열과 두통 증세를 보인 사람들이 해열제만 먹고 버텼고, 합숙 생활을 하는 등 방역수칙도 위반해 집단감염으로 번졌다. 이를 대전시교육청 등이 인지하지 못해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1월 25일 강원 홍천의 한 교회에선 3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발점은 대전 IEM 국제학교의 목사 부부와 학생들이었다. 대전에서 감염된 이들은 홍천 교회에서 열흘 간 집단생활을 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해 사태를 키웠다. 홍천군은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했지만 교회에 머무른 확진자에게 과태료 10만원을, 교회엔 150만원을 부과한 게 전부였다. 치료비와 방역비용은 모두 자체 예산으로 처리됐다. 다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 사태가 산발적으로 일었다. 그러나 대부분 계도로 끝났다. 대대적인 홍보와 경고가 겁주기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재판이 속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일부 지자체가 구상권을 청구해도 1년 넘게 기일이 한 차례도 잡히지 않는 등 법원이 태만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초기 물의를 빚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과 신천지 예수교회를 상대로 1000억원의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방역비용 뿐 아니라 신도 명단을 허위로 제출해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 비용까지 함께 계산했다. 코로나19 구상권 소송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재판은 1년이 넘도록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대구시청 관계자는 “원고와 피고 모두 준비서면을 냈는데 여전히 잡히지 않았다”고 답답함을 전했다. #OBJECT0# pen@fnnews.com 김성호 김지환 기자
2021-06-30 14:55:02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급증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00명대로 올라서더니 이날은 500명대까지 치솟았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 학원, 무도장 등 시설·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설 연휴(2.11∼14)에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감염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도 있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늘어 누적 8만2434명이라고 밝혔다. 500명대 신규 화긴자는 IM선교회발 집단발병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7일(559명) 이후 보름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77명, 경기 181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총 38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9명, 강원 11명, 대구 10명, 광주 9명, 전북 7명, 경남 5명, 제주 4명, 충북 3명, 대전·울산 각 2명, 충남·경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이틀 연속 무더기로 나왔다. 부천시에 따르면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 39명,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4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하루에만 43명이 늘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96명이다. 또 고양시 일산서구의 태평양무도장 및 동경식당 관련 사례에서도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전날(30명)보다 7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6명), 광주(4명), 대구(3명), 대전·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07만8건으로, 이 가운데 590만596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161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9985건으로, 직전일 4만2618건보다 2633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6%(3만9985명 중 504명)로, 직전일 1.04%(4만2618명 중 44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07만8명 중 8만2434명)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2-11 10:01:10IM선교회 산하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교육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최근 교육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한편 시도교육청-지자체와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현황파악에 들어간 것. 여기에 지난 1월에 공포된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대안교육기관법) 시행령을 올해 안에 마련해 미인가 학교에 대한 방역사각지대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미인가 교육시설 현황 파악 2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교육부는 정종철 차관을 중심으로 행안부, 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질병청과 함께 미인가교육 시설 실태파악을 위한 T/F팀을 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지자체와 17개 시도교육청에 지역 내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현황파악과 방역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이처럼 대응하고 있는 것은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관리가 사각지대였던 탓에 방역에 구멍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기준 IM선교회 산하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등에서 발생한 집단확진은 총 384명으로 집계됐다. IM선교회 관련 시설은 전국 11개 시도에 40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경남 등 5개 지역에 있는 6개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감염 근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대전IEM의 경우 대전 중구청이 지난해 9월 교육청에 '기숙사 등 학교(학원) 관련 시설에 대해 교육청의 방역 지도·점검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으나 이 시설이 종교시설인지 교육시설인지 성격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의 관리망에서 비껴나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종교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해 지자체-교육청간 관리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커지면서 교육부가 직접 조율에 나선 셈이다. 교육부는 현재 지자체와 교육청에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현황파악을 지시했고, 이번 주 내에 대략적인 숫자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부터 미인가 교육시설 사각지대 차단 이와함께 교육부는 지난 1일 공포된 '대안교육기관법'에 따른 구체적 시행령 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안교육기관법은 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학습자 중심의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만들어진 대안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안교육기관에는 교육부로부터 인가 받은 하늘꿈학교와 같은 학교도 있지만, 미인가 대안교육기관도 존재한다. 최근 외교협회의 갑질로 논란이 된 '숲나학교'의 경우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이다. 대안교육기관법은 존재하고 있지만 인정받지 못한 대안교육기관를 관리하고, 법적 지위를 주는 것이 1차적인 목적이다. 특히 대안교육기관을 다닐 경우 '취학 의무 대상'에서 유예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대안교육기관법에서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방식의 미인가 교육시설은 등록대상에서 제외된다. 주된 언어가 외국어이거나 외국어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은 대안교육기관에서 제외한다는 조항 때문이다. 다만 다양한 대안교육기관를 양성화와 동시에 기준에서 미달되는 미인가 교육시설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당국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정책연구를 통해 내년 1월 시행령이 발효되면 공적으로 필요한 대안교육기관를 양성화하는 데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종교와 연계된 미인가 외국어 학교는 한번 걸러짐과 동시에 초중등교육법, 학원법 등을 적용해 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햇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2-02 17:17:0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위기 및 생계곤란에 처한 도내 1만 4000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68억원 규모의 추가 긴급민생지원금을 지급한다. 전남도는 정부의 특별 방역 대책 등에 따른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운 상황에도 정부 지원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돼 지원이 절실한 업종을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총 7종으로 △전통시장(미등록사업자) △전세버스기사 △법인택시기사 △농어촌민박(미등록사업자) △절화류 재배 화훼농가 △여행업 △예술인 등이 해당되며, 대상별로 50만원씩 일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화훼농가는 최근 출하량 급감에 따라 지난해 절화류 출하 실적이 있고 현재 절화류를 생산중인 농조아가 250개소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전통시장은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사업자 미등록 점포 4000개소를 지원하고 사업자등록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예술인은 공연, 전시 중단에 따른 수입 급감으로 생계의 어려움이 가중돼 총 1800명을 지원한다. 또 전세버스기사는 여행 및 행사 등의 미개최로 운행감소와 휴업 차량이 급증함에 따라 총 2340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지난해 10월 1일부터 현재까지 도내 전세버스업체에 근무하면서 운수종사자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자가 해당된다. 법인택시기사는 연말연시 요식업 영업 제한과 모임 감소 등으로 운행수요가 급감하고, 정부로부터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개인택시에 비해 50만원을 차별 지원받고 있어 형평성 제고 차원으로 총 2501대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여행업은 해외여행 중단과 국내여행 자제에 따라 매출이 급감하고 폐업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정부지원금 지급 대상임에도 도에서 추가 지원키로 했다. 총 52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 도내 등록된 여행사에 한해 지원한다. 대상자는 각 시·군으로 신청하면 되고 전남도가 일괄 지급한다. 설 전까지 신속히 지원해 정부 지원 대책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절화류 재배 화훼농가와 농어촌민박 미등록사업자, 전세버스기사, 법인택시기사, 여행업의 경우 3일부터 5일까지, 전통시장 미등록사업자는 3일부터 9일까지, 예술인은 3일부터 26일까지다. 전남도는 이번 3차 긴급민생지원을 위해 소요예산 68억원 전액을 도 예비비로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은 영세자영업자를 보호하고 침체된 민생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지원이 피해가 극심한 1만 4000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최근 대전IM선교회, 광주TCS국제학교 등의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어 도민들은 설 연휴 타 지역 이동과 외부에서 방문한 가족, 친지, 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2-02 14:46:48코로나19 안정세 때마다 종교 관련 시설에서 확진자가 급증, 방역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이들에 대한 시선도 날이 갈수록 차가워지고 있다. 잇따른 집단감염에 분노한 시민들은 특정 종교 단체를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 신천지→사랑제일교회→IM선교회…잇따른 감염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1월31일 기준 총 379명으로 나타났다. 전날(30일)인 368명보다 11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대전 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뿐만 아니라 광주와 경기 용인시 IM선교회 국제학교,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커지자 종교 시설을 향한 시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마다 종교 관련 시설이 방아쇠 역할을 하면서 사태를 키워왔다는 비판이다. 30대 자영업자 김모씨는 "시민들이 다같이 조심해서 확진자를 줄여놓을 때마다 종교단체에서 초를 치니까 허탈하다"라며 "자영업자를 비롯한 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정말 민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종교시설과 관련한 기사에선 특정 종교를 비판하는 댓글이 수백개씩 달리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19 1차 대유행을 몰고온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5200여명에 달했다. 2차 대유행을 주도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00명을 넘었다. 이후 3차 대유행에서도 인터콥(BTJ열방센터)과 IM선교회 등 종교관련 시설의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방대본이 공개한 코로나19 1년간 집단발생 현황에 따르면 종교시설 관련 집단발생이 5791명(17%)으로 가장 많았다. 신천지는 별도로 분류돼 5214명(16%)으로 집계됐다. 두 사례를 합치면 1만1천명이 넘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 정부, 방역 고삐 조이며 '거리두기' 연장 진보 개신교 단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등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펜데믹 상황을 극복해가는 주요 지점에서 기독교에 뿌리를 두었다고 자처하는 신천지, 사랑제일교회, 인터콥(BTJ), IM 선교회 등이 코로나 대유행의 새로운 진원지가 된 현실이 참담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방역당국의 헌신을 무시하고, 공익을 외면하며, 지역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들을 `종교의 자유`란 이름으로 행하는 이들의 죄로부터 한국교회 모두가 자유롭지 못함을 고백하면서 국민들께 사죄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정부는 방역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앞서 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으나, IM선교회발 집단감염으로 물거품이 됐다. 방대본은 전날인 31일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강화된 방역 기준을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종교시설의 정규 예배를 제외한 숙박·식사·소모임을 앞으로도 일절 금지하기로 했다.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은 행정명령과 현장점검을 통해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2-01 12:5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