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효성첨단소재는 국립생태원과 함께 경북 영양·울진 지역에서 산양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해당 지역의 영세,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경북 영양, 울진 지역은 백두대간 산맥과 대규모 산림으로 이뤄져 멸종위기 1급 산양 등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꼽힌다. 그간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울타리 지원사업의 예산 부족 및 비용 문제로 농가에는 값싼 그물망이 설치돼 야생동물이 걸려 다치거나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이번 효성첨단소재의 철제 울타리 설치 지원을 통해 농가 주변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보호를 위해 충청남도 서천군 물버들 생태체험학습센터 내에 멸종위기 식물을 활용한 밀원식물 정원을 조성했다. 밀원식물은 꿀벌의 먹이가 되는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이다. 정원에는 전주물꼬리풀, 제비붓꽃, 대청부채 등 멸종위기종을 식재해 종 다양성을 보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꿀벌의 개체수 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5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전주물꼬리풀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효성첨단소재 임직원이 참여한 유부도 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30 14:06:35포스코이앤씨의 ‘더샵’ 등 안전하다고 검증된 브랜드 가치가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튼튼하고 안전한 아파트라는 강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이미 보유하고 있던 선호도 높은 브랜드 프리미엄과 차별화된 상품성 등과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대형사 브랜드 가운데 물량 · 분쟁 대비 하자보수에 가장 큰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의 하자보수 충당부채 사용액은 744억원으로 도급순위 상위 10개사 가운데 2위에 위치했다. 게다가, 하자심사 · 분쟁 조정건수는 단 26건에 불과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지난해 분양물량이 2만여 가구였음을 감안하면 크게 적은 수치다. 포스코이앤씨는 대형사 가운데서도 안전 · 품질 관리에 철두철미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장 자체적으로 시공품질 점검결과를 시스템에 등록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토탈정보공유시스템인 ‘포스원’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회사 내부에 축적된 하자 관련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학습시켜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서울시의 현장 기록관리에도 적극 동참해 시공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 · 관리하도록 하고, 이를 전국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이미 CCTV와 보디캠을 이용해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과정 등을 검측 과정에서부터 촬영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시선은 더샵 브랜드의 신규 아파트 단지로 집중되고 있다. 김해 신문1도시개발구역(이하 신문1지구)의 첫 스타트를 끊는 ‘더샵 신문그리니티’가 대표적이다.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 A7-1블록에 들어서는 ‘더샵 신문그리니티’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해시에서 희소성 높은 중대형 위주의 대단지로 타입별로는 84㎡A 360가구, 84㎡B 147가구, 84㎡C 145가구, 102㎡A 296가구, 102㎡B 100가구, 102㎡C 98가구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문1지구는 총 2,902세대가 조성되는 도시개발구역으로 기존 조성된 장유∙율하신도시의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단지 인근에 위치한 김해 최대규모 김해관광유통단지에는 롯데아울렛, 농협하나로클럽 등 쇼핑시설과, 김해롯데워터파크가 위치해 있고, 향후 테마파크와 쇼핑몰, 콘도, 호텔등이 추가로 예정돼 있는 만큼 높은 미래가치를 지니고 있다. 신문1지구는 부산과 창원을 잇는 광역권 교통 요충지로, 차량 이용 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제3지선 및 장유IC, 서김해IC, 창원1·2터널, 58번 국도 등을 통해 창원 성산구와 부산서구 등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용이하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장유역을 지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빠르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단지 약 1km 내 위치한 장유여객터미널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향후 자녀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주변으로 조만강 ∙ 대청천이 흐르며, 일대 수변공원에 둘레길 조성이 예정돼 있다. 또한, 용두산을 비롯해 국립용지봉 자연휴양림도 차량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더샵 신문그리니티의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시 대청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3-07-26 09:31:22[파이낸셜뉴스] 세종시 금강보행교와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을 중심으로 세종시와 옥천군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연계해 두 지역을 더욱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재미난 스탬프 투어 챌린지가 열린다. 윤승환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은 “스탬프 투어 챌린지는 이달부터 10월 28일까지 옥천군과 세종시 내 스탬프 스팟 관광지를 방문하는 체험형 이벤트”라며 “새로운 관광지에서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방문 스탬프를 모아 경품 이벤트에도 적극 참여해 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세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금강보행교와 옥천군의 떠오르는 숙박체험 관광지인 전통문화체험관은 올해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에서 선정한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아직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지만 잠재력을 가진 유망 관광지를 말한다.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옥천은 대천리 신석기 유적에서부터 석탄리 안터 고인돌유적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의 생활 터전으로 자리해 왔다. 이를 뒷받침하는 고고학적 유물들은 현재 옥천향토전시관에 보관 전시 중이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유구한 역사와 풍요로운 자연 환경 속에서 피어난 옥천의 전통문화를 즐기면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 나가기 위해 2020년 문을 열었다. 전통체험관 1개동과 전시시설 1개동, 숙박시설 2개동, 커뮤니티센터 1개동,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여유롭게 하룻밤 머물다 가기 좋다. 고시산관이라는 이름의 숙박동은 사방이 한옥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4인실 10실, 8인실 3실로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딱이다. 체험관에서는 공예, 다도, 요리 등 유아에서부터 성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들이 있어 가족들이 함께하기에도 좋다. 부채 꾸미기, 한지 등 꾸미기, 마패 만들기, 기와 컬러링 등 다양한 자율체험이 가능하며 유료, 무료 선택해서 체험할 수 있다. 옥천관 대청마루에서는 나라별 전통음식을, 보청마루에서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이웃나라들의 전통의상과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고리 던지기, 투호, 윷놀이 등 옛 놀이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어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옥천읍 향수길 100 ■세종 금강보행교 세종시의 랜드 마크가 될 금강보행교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금강 위를 걸을 수 있는 다리다. 이곳에서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세종호수공원까지 이어진다. 금강보행교는 총길이 1,446m, 폭 12m의 복층 원형 다리로, 길이 1446m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에서 착안했다. 원형의 주교량과는 시작과 종점 지점에 접속교를 설치해 연결이 되어있다. 중앙공원 쪽 접속교 하부는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상부에는 아치형 전망대를 조성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중앙공원과 금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금강보행교는 상부는 폭 12m의 보행자 전용, 하부는 폭 7m의 자전거 전용으로 나뉘어 있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간의 사고 발생을 방지했다. 보행길 곳곳에 분수대, 연못, 공연장 등 보행 편의를 위한 휴게 시설과 다양한 이벤트, 놀이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상부는 ‘자연’과 ‘사람’, 2개의 테마로 꾸며져 있다. 자연누리길은 ‘봄 향기, 여름 풀빛, 가을 소리, 겨울 풍경’이라는 4계절을 주제로 눈꽃정원, 한글나무, 낙하분수가 펼쳐져 있다. 사람누리길은 ‘사람의 일생’을 주제로 ‘아이 꿈, 청춘 열정, 가족 사랑, 황혼 낭만’을 뜻하는 빛의 시소, 흔들흔들 징검다리, AR(증강현실) 망원경 등이 설치되어 있다. 주변으로 보행교 북측에는 클라이밍 체험시설과 익스트림 경기장이 있고, 보행교 남측 하부에는 어린이 물놀이 시설도 갖춰져 있다. 금강보행교는 밤에 더욱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금강과 어우러진 수많은 경관조명으로 세종시의 야경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금강보행교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도전! 스탬프 투어 챌린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에서 실시하는 ‘도전! 스탬프 투어 챌린지’는 10월 28일까지 옥천군과 세종시 내 스탬프 스팟 관광지를 방문하는 체험형 이벤트다. 애플리케이션 ‘워크온(walkon)’을 이용해 총 10개 스팟 중 세종 금강보행교 스탬프를 포함한 2개 이상 스탬프를 얻으면 경품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실제 방문자 GPS를 활용한 방문기록으로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스탬프 투어 챌린지 스팟은 옥천군의 전통문화체험관, 정지용문학관, 육영수 생가, 향수호수길, 장령산자연휴양림과 세종시의 금강 보행교, 세종호수공원, 베어트리파크, 고복자연공원 총 10곳이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팟 별 관광 정보도 제공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4-26 09:58: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을 상징하는 깃대종으로 저어새(조류), 금개구리(양서류), 점박이물범(포유류), 흰발농게(무척추동물), 대청부채(식물) 5종을 선정했다. 인천시는 인천을 대표하는 생태가치자원의 발굴과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써 인천을 상징하는 깃대종으로 저어새 등 5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깃대종은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생물다양성 국가연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생물종으로 생태적·지리적·사회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생물종을 말한다. 시는 깃대종 선정을 위해 최근 2년간 전문용역을 실시했고 자문단 운영 및 1800명의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깃대종 5종을 최종 선정했다.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1호)는 주걱 모양의 부리가 특징인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전세계에 4800여마리가 남아 있다. 이중 80%가 인천에서 번식하고 있어서 인천은 저어새의 최대 출생지이자 고향으로 종의 보전에 있어서 핵심 지역이라 할 수 있다. 금개구리는 등쪽에 2개의 금색 띠가 있고 저지대의 논, 물웅덩이, 습지 등에서 주로 서식하며 주요 관찰지역은 강화군 송해면, 계양구 서운동 등이 있다.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은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가 있고 전세계 개체수가 1500여 마리로 백령도 하늬해변 등에서 300~400여 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흰발농게는 수컷의 집게다리 한쪽은 흰색으로 매우 크며, 영종도 갯벌의 경우 전국 최대 서식지로 200만 개체가 확인됐다. 대청부채는 줄기 모양이 부챗살처럼 벌어지고 꽃은 분홍빛이 도는 보라색이며 화려한 색채를 띠고 있다. 주요 서식지가 대청도이며 ‘대청’이라는 고유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인천을 대표하는 식물 깃대종으로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깃대종 정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깃대종 보전.복원방안, 캐릭터 제작, 지킴이 활동,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 보호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시 깃대종 선포는 도시 생태계를 상징하는 선언적 의미도 있지만 시민과 함께 멸종 위기종에 해당되는 깃대종을 보전, 복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3 15:12:24[파이낸셜뉴스] 국립공원공원은 태안해안국립공원 인근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대청부채의 대체 서식지를 조성해 100여 개체를 심는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3년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일부 지역에서 대청부채 16개체가 자라는 자생지를 처음 발견하고 출입통제 등 서식지 안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올해 자생지에서 대청부채는 51개체로 증가했으나 서식 면적이 작고 주변 식생 경쟁에서 밀려날 우려가 있다. 대체 서식지에 심은 개체는 자생지에서 채집한 씨앗으로 증식했다.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식재지 물리 환경, 식생, 토양, 유전자 분석, 분포예측추정 등의 과학적 자료를 확보하고 진행됐다. 대청부채는 붓꽃과 식물로 잎이 부채처럼 퍼지고 8~9월에 연한 보라색 꽃이 핀다. 일반적인 붓꽃과 종과는 달리 꽃 피는 시간이 오후 3시 전후이고 밤 10시 전후 꽃잎을 닫는 특성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반복행동을 하는 ‘생물시계’로 알려져 있다. 1983년 서해 대청도에서 발견돼 대청부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우리나라 최남단 자생지다. 강재구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장은 "이번 대청부채 복원사업은 생존 가능한 환경을 고려한 대체서식지 조성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멸종위기종 증식, 서식지 보호 등 국립공원 내 멸종위기식물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10-23 12:04:31【대전=김원준 기자】"서해5도 아름다운 비경, 감상하세요" 평화통일의 염원이 담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대연평도, 소연평도, 우도 등 서해5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전이 7∼9일까지 사흘간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 전시실에서 열린다. 서해5도는 과거 긴장의 중심이었던 지역에서 이제는 평화통일을 바라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염원이 담긴 관심의 장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사진전은 지켜야하는 우리 숲, 아름다운 우리 국토의 가치를 알리고 평화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아름다운 숲을 간직한 섬, 서해5도 국회사진전’은 국회(황주홍·안상수·위성곤 의원)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립산림과학원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시회에서는 오랫동안 숨겨져 왔던 서해5도의 푸른 하늘과 바다 사이에 펼쳐진 풍경을 담아 △파도가 만들어낸 예술의 섬, 백령도 △대청부채의 섬, 대청도 △선캠브리아시대의 화석이 남아있는 섬, 소청도 △조기파시(波市)의 추억을 간직한 섬, 대연평도 △갈매기의 천국, 소연평도 △비밀의 작은 섬, 우도 등 다양한 주제의 사진 작품 50점이 전시된다. 이 행사를 주관한 국립산림과학원 전범권 원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서해5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새로운 시각과 마음으로 바라보는 계기"라면서 "도서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이 인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우리나라 각지 도서지역의 생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도서산림 특이성 분석에 따른 유형화와 생태정보 구축 방안 연구’를 통해 유무인도서의 생태정보 구축하고 있다. 또 도서산림의 특이성과 생물지리학적 특성 분석 및 유형 구분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서 각 권역별 지자체와 연구 및 정책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5-03 15:41:29식물의 상처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미분화 식물세포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증식시키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상용화되면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미분화 식물세포의 조직배양기술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 7종 증식에 최근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식물은 층층둥굴레, 섬현삼, 분홍장구채, 가시연꽃, 큰바늘꽃, 매화마름, 대청부채 등이다. 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미분화 식물세포(캘러스)는 식물의 상처조직에서 만들어지는 세포로 식물호르몬 처리 방식에 따라 목적에 맞게 잎, 줄기 등의 식물기관을 만들 수 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미분화 식물세포로부터 식물체 생산에 필요한 최적의 증식 및 분화조건을 찾아 멸종위기 종의 추가 개체복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생물자원 상용화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대량증식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안영희 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생물자원 보전과 활용을 위해 멸종위기종 식물을 포함한 미분화 식물세포 관리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7-10-25 15:56:088월 여름 휴가철이다. 유명 관광지를 가면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무더위에 사람 구경만 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사람들이 떠난 도심에서 여유롭고 한적한 휴가를 즐길 순 없을까. 때마침 한국관광공사가 '도시에서 만난 휴식'이라는 테마로 8월에 가볼만한 여행지 6곳을 선정·발표했다. 서울 교보문고 카우리 소나무 독서 테이블 ■무더위 식히는 서울 도심 피서지, K스타일허브&서점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문을 연 K스타일허브는 한국적인 멋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피서지다. 여러가지 전시와 체험 시설을 즐기며 무더위를 잊기 좋다. 2층엔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한 관광안내센터와 한류스타 디지털 체험 시설이 있다. 3층은 한식전시관, 4층은 전통차와 음료, 다과를 즐기며 쉬어가는 공간으로 꾸몄다. 마지막 5층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트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마켓관이다. 아트마켓관 맞은편엔 무료 한복 체험 코너도 있다. K스타일허브 인근에 자리한 영풍문고와 교보문고, 인터파크 명동 북파크 등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맞춤 피서지로 꼽힌다. 서가 곳곳에 독서 공간을 마련해 책을 편하게 접할 수 있다. 또 맥주를 마시며 책읽기를 즐길 수 있는 동네책방 '북바이북', 금요일 밤마다 심야책방을 여는 '북티크'는 나 홀로 보내는 도심 피서지로 제격이다.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휴식,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대전은 교통의 중심지이자 과학의 메카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둘레산길, 호반길 등 자연 여행지가 가득하다. 서구 장안로에 자리한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대전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다. 휴양림 전체 면적 약 82ha 중 20여ha가 메타세쿼이아 숲이다. 덕분에 숲으로 들어서면 나무 장벽을 두른 듯 서늘한 공기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숲속산림욕장에는 삼삼오오 모여 더위를 피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평상과 의자가 놓였다. 돗자리 하나 들고 찾아가 쉬기 좋은 장소다. 숲속어드벤처는 휴양림의 명소다.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이어지는 길은 아슬아슬한 경사로를 지나 스카이타워 전망대에 닿는다. 대전 시가지와 대청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식장산전망대, 태평전통시장에 있는 태평청년 맛it길, 음악과 미술, 스포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전문화예술단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대전을 한눈에 살펴보는 대전역사박물관도 함께 돌아보면 좋은 여행지다. 충북 청주 수암골벽화마을 카메라맨 조형물 ■연꽃마을의 여름 전원생활, 청주 청원연꽃마을 충북 청주는 청원군과 통합하면서 한층 매력적인 여행지로 거듭났다. 덕분에 도심을 연계한 시골살이 여행도 가능하다. 청원연꽃마을은 청주 시내에서 12~15㎞ 거리다. 지난 2001년 연꽃을 심으며 새롭ㄴ게 변모, 농촌체험마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옛 논과 저수지에 조성한 연밭을 중심으로 연잎칼국수나 연잎밥 체험, 전통 부채 민화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른 아침에 활짝 핀 연꽃을 보고 싶은 이들은 찜질방을 갖춘 마을 황토방에서 묵어갈 수 있다. 마을 가까이 은적산도 볼거리다. 단군성전과 봉수대가 있는 청주의 해맞이 명소다. 너른 터와 정자가 여유롭다. 지난 7월 1일 개관한 청주시립미술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수암골벽화마을 등 청주 시내와 연계하면 여름휴가 코스로 손색이 없다. 옛 청원군의 청남대, 미동산수목원도 여름 나들이 삼기에 알맞은 쉼터다. 울산광역시 태화강 십리대숲 죽림욕장 ■도심서 만나는 초록 세상,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한여름 불볕더위가 아무리 기세등등해도 대숲에 들어서면 금세 서늘한 기운이 몸을 감싼다. 울산 시민이 사랑하는 도심 속 쉼터 '태화강 십리대숲'은 가족, 친구와 산책하거나 홀로 사색을 즐기기 좋은 공간이다. 대숲은 음이온이 풍부해 머리를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킨다. 십리대숲은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을 따라 옛 삼호교에서 태화루 아래 용금소까지 약 4㎞(10리)에 걸쳐 있다. 십리대숲이라는 명칭이 여기에서 유래했다. 울산 지역 최초의 근대식 철근 콘크리트 교량인 옛 삼호교는 등록문화재 104호다. 태화루에서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멀리 십리대밭교를 바라보며 쉬어 가도 좋다. 강 건너편 태화강전망대에 올라가면 십리대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와 십리대밭을 오가는 나룻배도 있다. 숲의 에너지로 심신을 가득 채운 뒤에는 푸른 물결 넘실대는 바다로 가자. 대왕암공원과 슬도, 울주군의 간절곶과 진하해수욕장이 좋다. ■무등산 자락서 즐기는 풍류와 자연, 환벽당과 풍암정 광주와 담양군 남면의 경계가 되는 증암천에는 식영정, 소쇄원 등 담양의 누정과 쌍벽을 이루는 환벽당과 취가정이 있다. 환벽당에서는 주말마다 풍류의 장이 펼쳐진다. 녹음이 짙은 정원을 내려다보며 차향을 나누고, 판소리와 대금 연주 등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0일부터는 환벽당, 소쇄원, 식영정 등 광주와 담양 지역 누정.가사 문화권을 중심으로 '풍류 남도 나들이'가 열릴 예정이다. 환벽당 인근에는 충효동 왕버들군과 광주호 호수생태원이 있다. 왕버들군에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 김덕령의 이야기가 전하며, 생태탐방로가 조성된 호수생태원은 시원한 휴식 공간이다. 충효동에서 무등산 자락으로 오르면 무등산수박마을, 광주 충효동 요지, 원효계곡에 자리 잡아 탁족하기 좋은 풍암정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조선 중기 성리학자 기대승의 위패를 모신 월봉서원에서는 '꼬마철학자상상학교' '선비의 하루' '살롱 드 월봉' 등 독특한 선비 체험이 펼쳐진다. 노적봉에서 바라본 목포 ■"박물관에서 여름 민어회까지" 목포 갓바위 지구 전남 목포 갓바위 지구는 다양한 박물관과 전시관이 모인 곳이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라면 편하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갓 쓴 선비를 닮은 바위 두 개가 나란한 갓바위부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문학관, 남농기념관 등을 돌아보면 하루해가 짧다. 해양유물전시관은 1975년 신안군 증도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배와 거기 실린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 곳이다. 우리 전통 배인 한선(韓船)의 역사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선박도 살펴볼 수 있다. 차범석, 박화성 등 목포 출신 문인들의 자료를 모아둔 목포문학관과 한국 남종화의 거장 남농 허건의 작품을 전시한 남농기념관은 목포가 예향으로 불리는 까닭을 알려준다. 먹거리로 가득한 남진야시장과 화려한 분수가 밤바다를 수놓는 평화광장도 목포 도심 여행을 한층 즐겁게 해준다. 그리고 지금이 제철인 민어회도 놓치지 말자. 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6-08-04 17:20:41한국타이어는 오는 23일 충남 금산군 금산읍 금산종합체육관과 대전 대덕구 미호동 금강 로하스대청공원에서 '2016 동그라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한국타이어 사원과 사원가족,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봄 대전공장과 금산공장 인근에서 각각 진행해 오고 있다. 행사는 놀이존과 체험존, 먹거리존으로 나눠 운영된다. 놀이존에서는 드론날리기, 어린이 운전면허증 발급 등 자녀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체험존에서는 팔찌, 꽃부채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푸드코트존에서는 다양하고 푸짐한 먹거리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H-LOHAS 느리게 걷기와 동그라미 명랑운동회, 주부 1절가요제와 자녀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전달한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앞으로도 사원과 사원가족들은 물론 공장 이웃주민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04-21 10:13:23서울시는 18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청에서 청년문제 해결 범사회적 대화기구 '대청마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청(大靑)마루'는 예로부터 집안의 중요한 문제를 의논하던 장소적 의미를 담았으며 '대'한민국 '청'년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라는 뜻이다. 기구에서는 20대부터 80대까지 3세대가 함께 노동, 문화,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문제를 다루게 된다. 대청마루 위원에는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과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장하성 고려대 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박래학 서울시의장이 원로 위원으로 참여한다. 윤태호 미생 작가, 서윤기 서울시 의원,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 권지웅 서울시 청년 명예부시장, 소설가 손아람, 이병훈 중앙대 교수 등 16명이 실무위원으로 전효관 서울시 혁신기획관과 함께 활동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해 12월30일 정부에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논의기구' 구성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서울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련 기구가 출범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시 차원의 대화기구인 '대청마루'를 통해 청년문제 해법을 위한 사회적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중앙정부 등과도 소통의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대청마루'의 활동 목표는 △청년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청년문제에 대한 사회적 약속 등이다. 대청마루 위원들은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포럼, 토크콘서트, 강연, 기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각계 각층 인사를 만나 소통하고 격월로 회의를 해 활동을 공유한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서울시 청년문제 정책 추진경과를 토대로 토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청마루는 고용절벽과 불안정한 일자리, 주거빈곤, 부채 등 심각한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당사자와 원로,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구성한 범사회적 논의기구"라며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 용광로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6-02-18 13:5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