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독일의 글로벌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전 세계 통신사들이 쉽고 빠르게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통신사향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 AI LLM을 내년 1·4분기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22일 SKT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SKT 유영상 사장과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회장과 클라우디아 네맛 수석 부회장 등 주요 임원진이 협약식에 참석해 공동개발의향서(LOI)에 서명하고 통신사향 글로벌 생성형 AI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7월 서울 워커힐에서 도이치텔레콤을 비롯 e&, 싱텔 등 글로벌 최대 통신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통신사 동맹의 글로벌 AI 사업을 위한 실질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SKT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앤트로픽, 메타 등 AI 업체들과 협업해 독일어, 영어, 한국어 등 통신사 특화 다국어 LLM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통신사향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서비스 관련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용자 의도도 잘 이해할 수 있어 AI 콜센터와 같은 대 고객 서비스 등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세계 통신사들이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개발 취지다. 통신사들은 통신사 특화형 LLM으로 거대 플랫폼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AI 혁신을 통해 전통적인 통신사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양사는 또 통신사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술도 공동 개발해 개발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최근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폭증하고 있는 이통사들의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특정 산업이나 도메인에 최적화 된 생성형 AI의 성공적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의 확장을 촉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T가 지난 16~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SG(Study Group, 연구반) 11에서 제안한 AI통합 패키지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ITU-T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2021년 12월 SKT가 ITU-T에 제출한 AI 통합 패키지(AI 풀스택)의 필수 기술 구성요소 및 구조와 연동 방식을 규격화한 것으로, SKT 주도로 진행된 AI 기반 연구결과가 이번에 ITU-T 국제 회원국의 회람을 거쳐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22 18:05:30SK텔레콤이 독일의 글로벌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전 세계 통신사들이 쉽고 빠르게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통신사향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 AI LLM을 내년 1·4분기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22일 SKT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SKT 유영상 사장과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회장과 클라우디아 네맛 수석 부회장 등 주요 임원진이 협약식에 참석해 공동개발의향서(LOI)에 서명하고 통신사향 글로벌 생성형 AI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7월 서울 워커힐에서 도이치텔레콤을 비롯 e&, 싱텔 등 글로벌 최대 통신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통신사 동맹의 글로벌 AI 사업을 위한 실질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SKT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앤트로픽, 메타 등 AI 업체들과 협업해 독일어, 영어, 한국어 등 통신사 특화 다국어 LLM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통신사향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서비스 관련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용자 의도도 잘 이해할 수 있어 AI 콜센터와 같은 대 고객 서비스 등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세계 통신사들이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개발 취지다. 통신사들은 통신사 특화형 LLM으로 거대 플랫폼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AI 혁신을 통해 전통적인 통신사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양사는 또 통신사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술도 공동 개발해 개발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최근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폭증하고 있는 이통사들의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특정 산업이나 도메인에 최적화 된 생성형 AI의 성공적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의 확장을 촉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T가 지난 16~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SG(Study Group, 연구반) 11에서 제안한 AI통합 패키지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ITU-T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2021년 12월 SKT가 ITU-T에 제출한 AI 통합 패키지(AI 풀스택)의 필수 기술 구성요소 및 구조와 연동 방식을 규격화한 것으로, SKT 주도로 진행된 AI 기반 연구결과가 이번에 ITU-T 국제 회원국의 회람을 거쳐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22 10:38:00SK텔레콤과 SK스퀘어 등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연합이 독일 통신사업자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T ICT연합은 도이치텔레콤과 메타버스 합작회사를 설립해 유럽판 '이프랜드'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고 앱스토어인 원스토어 유럽 진출도 타진하기로 했다. ■SKT 연합, 유럽판 '이프랜드' 출시 SK스퀘어, SK텔레콤은 지난 5일 독일 본에 있는 도이치텔레콤 본사에서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 부회장과 주요 임원들을 만나 ICT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SK스퀘어, SKT, SK하이닉스가 ICT 사업을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SK ICT 연합' 출범 후속 행보다. 이 자리에서 △메타버스의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사이버 보안 사업 협력 △원스토어 유럽 진출 △그린 ICT를 통한 ESG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메타버스 사업으로 SKT와 도이치텔레콤은 '유럽판 이프랜드' 출시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유럽 진출을 놓고 양사는 지난 3월부터 논의해왔다. 양사는 올해 안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각 지역에서 이프랜드의 마켓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며, 메타버스 콘텐츠 발굴과 고객 대상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예컨대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독일의 특정 도시를 본 뜬 가상공간과 전용 아바타와 의상 등을 함께 개발해 도이치텔레콤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고, 공동으로 마케팅을 하는 방식이다. 중장기적으로 유럽 지역 메타버스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도 논의했다. 사이버 보안 사업 관련해서는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와 도이치텔레콤의 보안사업 자회사인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더불어 원스토어와 도이치텔레콤은 조인트 벤처 설립과 양사 지분 투자 등을 포함한 '유럽판 원스토어' 추진을 위한 지배구조와 사업 전략 등 구체적인 방안을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ESG 분야에서는 넷 제로 달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SK텔레콤은 통신국사의 냉방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운영하며 냉방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소개하고, 도이치텔레콤은 이산화탄소 배출없이 수소 및 암모니아 타입의 연료전지로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도이치텔레콤, 유럽진출 지원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지난 2018년 세계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에서 최고경영자간 회동을 가진 이후 글로벌 ICT 생태계 선도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며 동맹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SK스퀘어 박정호 부회장은 "이번 회동은 기존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 간의 파트너십이 SK ICT 연합으로 확대된 것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한국의 SK ICT연합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도이치텔레콤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6월에는 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 산하 투자전문 자회사인 DTCP가 운영하는 펀드에 3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2021년 1월에는 양사가 5G 기술 선도를 위해 50대 50의 지분을 갖는 5G 기술 합작회사(Techmaker)를 설립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의 3대 빅테크와 5대 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 도이치텔레콤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도이치텔레콤과 미래 ICT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할 것"라고 말했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SKT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혁신 산업 선도를 위한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폭넓게 교류해왔다"며 "SK ICT연합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ICT 혁신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5-08 18:30:02[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의 합작사인 테크메이커가 유럽 최초 실내 5세대 이동통신(5G) 중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합작법인 설립 11개월 만에 한국에서 개발된 5G·LTE 중계기를 유럽 사용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테크메이커가 독일에서 유럽 지역 맞춤형 실내 5G중계기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이치텔레콤은 뮌헨을 주도로 하는 독일 동남부의 바이에른 주를 시작으로 테크메이커가 개발한 실내 5G 중계기 판매에 돌입했다. 5G 커버리지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독일 전국으로 판매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기업(B2B), 개인(B2C) 고객이 월 이용료 19.95유로(한화 약 2만7000원)를 지불하면 실내 5G 중계기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 고객 필요에 따라 무상으로도 공급할 예정이다. 중계기 장비 제조와 공급은 국내 중계기 전문기업 '쏠리드'가 맡았다. 쏠리드는 중계기 개발 초기 단계부터 테크메이커와 협력해 장비를 개발했으며, 이를 도이치텔레콤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테크메이커는 중계기 매출 금액의 일정 부분을 기술 로열티 명목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 중계기는 800㎒, 1.8㎓, 2.1㎓ 주파수 대역의 트라이밴드(Tri-Band)를 지원하며 독일 금융업계에서 요구하는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 SK텔레콤 측은 베를린, 함부르크, 본, 쾰른, 뮌헨, 프랑크프루트, 라이프치히, 다름슈타트 등 독일 주요 8개 도시에서 수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검증 과정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하형일 SK 텔레콤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 담당은 "테크메이커 중계기 사업은 SK텔레콤이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기술 개발 노하우의 결실"이라며 "SK텔레콤의 ICT 혁신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실내 5G 중계기는 건물 외부 안테나로 주파수 신호를 받아 실내로 전송해 5G 속도와 커버리지를 크게 향상시킨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은 엄격한 건축물 관리 기준을 가지고 있어 실내에서 5G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 이에 실내 5G 중계기는 동영상 스트리밍, 교육, 화상회의 등을 많이 이용하는 오피스나 주택에 효율적으로 5G를 구축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1-20 23:28:42삼성전자와 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털레콤이 친환경 5G스마트폰 개발하기로 했다. 6월 30일(현지시간) 도이치텔레콤에 따르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삼성전자와 친환경 5G 스마트폰 개발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와 도이치텔레콤은 2022년 말까지 친환경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했다. 친환경 스마트폰은 수리가 쉽고 분리 가능한 배터리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휴대전화 사용 주기 확대를 위해 중고폰 회수 후 리퍼폰 재판매 또는 부품을 재활용할 예정이다.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석한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삼성과 도이치 텔레콤은 ICT 산업 전체를 위해 보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6-30 17:51:1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털레콤이 친환경 5G스마트폰 개발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도이치텔레콤에 따르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삼성전자와 친환경 5G 스마트폰 개발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도이치텔레콤은 오는 2022년 말까지 친환경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했다. 친환경 스마트폰은 수리가 쉽고 분리 가능한 배터리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휴대전화 사용 주기 확대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고폰 회수 후 리퍼폰 재판매 또는 부품을 재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도이치텔레콤은 중고폰 수거 프로그램 정착을 위한 공동 보상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모든 기기가 판매될때 마다 NGO에 기부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도이치 텔레콤의 주요 스마트폰 공급 파트너로서 단말 포트폴리오 전반에 지속 가능경영 항목을 반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석한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삼성과 도이치 텔레콤은 혁신과 지속가능성이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며, 함께 ICT 산업 전체를 위해 보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6-30 11:39:06원스토어가 국내 앱마켓 시장을 장악한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기업의 강력한 대항마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참여하고 있는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에 마이크로소프트(MS), 도이치텔레콤이 'K 앱마켓 연합군'으로 참전하기로 한 것. 글로벌 기업이 국내 앱마켓 시장을 좌지우지하면서 국부가 유출된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번에 MS와 도이치텔레콤의 지원사격을 받아 원스토어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기업이 인정한 '원스토어' SK텔레콤과 원스토어가 MS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 '도이치텔레콤 캐피털 파트너스(DTCP)'로부터 원스토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MS와 DTCP가 원스토어에 투자를 결정한 금액은 총 168억원(약 1500만달러)이다. 이번 투자는 SKT가 KT, LGU+ 등 통신사들로부터 원스토어 투자를 유치한 지 3개월여 만에 해외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원스토어는 이번 투자로 성장잠재력을 외부로부터 인정받음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앱마켓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SKT와 원스토어는 MS,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게임 생태계 육성 △국내 게임 크리에이터와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기회 발굴 △클라우드 협력 △글로벌 플랫폼 확장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빨라진 원스토어 'IPO 시계추' 원스토어는 흑자전환과 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 등으로 입증한 사업 경쟁력과 해외 투자유치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IPO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 1·4분기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35.2%에 달했다. 이는 다른 글로벌 앱마켓 성장률 대비 약 4.5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원스토어는 최근 웹소설과 웹툰 등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했으며, 예스24와 콘텐츠 스튜디오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등 콘텐츠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이번 MS와 DTCP의 지분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원스토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한국ICT 생태계 혁신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6-01 19:24:37[파이낸셜뉴스]원스토어가 국내 앱마켓 시장을 장악한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기업의 강력한 대항마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참여하고 있는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에 마이크로소프트(MS), 도이치텔레콤이 ‘K 앱마켓 연합군’으로 참전하기로 한 것. 글로벌 기업이 국내 앱마켓 시장을 좌지 우지 하면서 국부가 유출된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번에 MS와 도이치텔레콤의 지원 사격을 받아 원스토어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인정한 ‘원스토어’ SK텔레콤과 원스토어가 MS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 '도이치텔레콤 캐피털 파트너스(DTCP)’로부터 ‘원스토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DTCP가 원스토어에 투자를 결정한 금액은 총 168억원(약 1500만 달러)이다. 이번 투자는 SKT가 KT, LGU+ 등 통신사들로부터 원스토어 투자를 유치한지 3개월여 만에 해외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원스토어는 이번 투자로 성장 잠재력을 외부로부터 인정받음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앱 마켓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SKT와 원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게임 생태계 육성 △국내 게임 크리에이터와 컨텐츠에 대한 새로운 기회 발굴 △클라우드 협력 △글로벌 플랫폼 확장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빨라진 원스토어 ‘IPO 시계추’ 원스토어는 흑자 전환과 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 등으로 입증한 사업 경쟁력과 해외 투자 유치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IPO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 1·4분기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2%에 달했다. 이는 다른 글로벌 앱마켓 성장률 대비 약 4.5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원스토어는 최근 웹소설과 웹툰 등 컨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했으며, 예스24와 컨텐츠 스튜디오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등 컨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 DTCP의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원스토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한국ICT 생태계 혁신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6-01 08:49:41[파이낸셜뉴스] 한강과 라인강의 기적을 재현할 한국·독일의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가 설립된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6일 오후 영상 회의를 통해 ‘5G 기술 합작회사(가칭)’ 설립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합작회사(JV)는 양사가 절반씩 지분을 가지며, 본사는 독일에 마련된다. 각각이 지명한 공동 대표 2명과 양사의 사업,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주주대표 4명이 경영진으로 참여한다. 관계 기관의 승인을 얻어 연내 정식 설립된다. ■2023년 약 11조 원 시장 공략 양사는 합작회사를 통해 5G 인빌딩 솔루션 등 선도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ICT 기업에 기술을 전파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앱마켓,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모바일엣지컴퓨팅(MEC) 등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이치텔레콤은 전 세계 13개국에서 약 2억 4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도이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T모바일’이 미 4위 이통사 스프린트를 인수 합병해 사업 규모가 더욱 커졌다. SKT와 도이치텔레콤은 한국에서 개발된 ‘5G/LTE 무선주파수(RF) 중계기’를 올해 상반기 유럽에 맞게 최적화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베를린 등 독일 주요 8개 도시에서 시범서비스했다. 합작회사는 시범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5G/LTE RF 중계기를 내년 상반기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합작회사의 첫 타겟인 전세계 인빌딩 솔루션 시장은 2023년 약 103억 3000만 달러(약 11조 6200억 원)으로 매년 약 10% 성장할 전망이다. ■중소기업과 동반진출 기대 SKT는 수년 간 준비한 기술자산 약 100건을 합작회사에 제공하고, 이에 따른 로열티를 매출에 비례해 받는다. 아울러 합작회사의 성과에 따른 배당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 중소장비사와 함께 유럽 등에 동반 진출하고, 한국 5G 기술을 전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KT는 RF 중계기 등 핵심 장비 개발에 있어, 한국 장비사와 협업해왔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SKT와 함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합작회사는 중계기 기술로 시작해 훨씬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두 회사 모두에게 중요한 혁신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호 SKT 사장은 “펜데믹 상황 속 양사간 국경을 넘는 5G 초협력이 이뤄져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사가 아시아-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인류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기술, 서비스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0-11-08 10:20:3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유럽 1위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양사 경영진 2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화상 컨퍼런스를 열고 5세대(5G) 통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인공지능(AI) 등 K-ICT를 활용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효율적인 5G 구축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채용 노하우 △코로나19 이후 상황에 대비한 클라우드, MEC 기술 진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비대면 플랫폼과 생활 안전,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AI 기반 스마트 에이전트 솔루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서비스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기술 공동개발, 표준화, 사업화를 위한 테크 합작회사의 핵심 설립 조건을 담은 계약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 연내 출범 예정인 이 회사가 한국 ICT를 유럽 현지에 전파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SK텔레콤은 엔지니어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인프라 엔지니어들을 독일로 파견해 5G 상용화, 운용 노하우 등 기술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이 코로나19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활용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엔지니어들은 코로나19 확산 속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도 온라인 개학 등으로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5G, LTE 등으로 적절히 분산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양사는 스타트업 공동 투자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DTCP 서울 사무소를 통해 국내 5G 기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화상회의 플랫폼, 클라우드 고객센터 등 5G와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ICT 기업들이 기술과 역량을 응집하면 위기 극복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코로나로 촉발된 뉴노멀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 뿐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국가에 K-ICT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5-03 09: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