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25개 대학이 제출한 18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은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 총 81개교가 5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세부적으로 단독 신청 37개,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5개(10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13개(34개교)다. 예비지정 18개 중 4개는 지난해 본지정 평가 시 미지정된 대학으로, 평가위원회의 별도 심의를 통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돼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은 경성대, 계명대, 국립금오공과대, 부산외대, 순천향대, 연암대, 전남대, 전주대-호원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 충남대+공주대,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한밭대, 한서대 등이며, 기존 유지는 경남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한남대 등이다. 오는 9월에 최종 글로컬대학에 지정되면 대학교당 5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받고, 규제혁신이 우선 적용된다. 또 범부처·지자체 투자 유도, 지방대학육성법상 특성화지방대학 지정에 따른 행정·재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의 차별성은 △대학 간 통합 유형의 다양화 △캠퍼스의 전략적 산학일체 기지화 △대학 특성화 분야의 다각화 및 특화 교육의 전국적 확장 △혁신과 연계한 대학의 글로벌 역량 제고 등이다. 우선 대학간 통합은 대전-충남의 초광역 국립대학 통합에 기반한 캠퍼스 특성화, 해양 분야 특수목적대학 간 역량을 결집하는 1국 1해양대 체계 등 다채로운 통합 전략이 추가됐다. 김만기 기자
2025-05-27 18:20: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교육부에서 27일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상으로 전남지역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 연합'과 '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 초광역 통합' 모델 2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추진된 글로컬대학 30개 지정의 마지막 해인 올해 전국에서 총 55건의 혁신기획서를 접수해 18건이 예비지정된 가운데 전남지역에서 2건, 4개 대학이 뽑혀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이다. 먼저, 2024년 예비지정에 이어 올해 다시 선정된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전남의 미래 전략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핵심으로 한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 통합'은 전남과 부산이라는 동서 해양도시의 해양교육 역량을 결집해 1국 1해양대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해양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예비지정 결과 발표 직후 '글로컬대학 전담 지원반'을 즉시 가동하고 해당 대학과 함께 본지정 평가를 위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남도, 출연기관,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전담반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대학과 지역 산업을 연계한 실행계획서를 공동 수립해 본지정 평가 대응에 나선다. 또 국회, 교육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본지정 확정을 위한 건의 활동도 함께 펼친다.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2023년 순천대, 2024년 목포대의 글로컬대학 30 지정에 이어 올해는 '동신대 연합'과 '목포해양대 통합' 모델이 예비지정에 선정됐다"면서 "3년 연속 글로컬대학 지정 성과 달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비지정 대학은 오는 8월까지 구체적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쳐 9월께 10개 이내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본지정 대학에는 향후 5년간 국비 최대 1000억원(통합형 최대 1500억원)이 지원돼 지방대학의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7 14:29:47[파이낸셜뉴스]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25개 대학이 제출한 18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은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 총 81개교가 5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세부적으로 단독 신청 37개,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5개(10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13개(34개교)다. 예비지정 18개 중 4개는 지난해 본지정 평가 시 미지정된 대학으로, 평가위원회의 별도 심의를 통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돼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은 경성대, 계명대, 국립금오공과대, 부산외대, 순천향대, 연암대, 전남대, 전주대-호원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 충남대+공주대,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한밭대, 한서대 등이며, 기존 유지는 경남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한남대 등이다. 오는 9월에 최종 글로컬대학에 지정되면 대학교당 5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받고, 규제혁신이 우선 적용된다. 또 범부처·지자체 투자 유도, 지방대학육성법상 특성화지방대학 지정에 따른 행정·재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의 차별성은 △대학 간 통합 유형의 다양화 △캠퍼스의 전략적 산학일체 기지화 △대학 특성화 분야의 다각화 및 특화 교육의 전국적 확장 △혁신과 연계한 대학의 글로벌 역량 제고 등이다. 우선 대학간 통합은 대전-충남의 초광역 국립대학 통합에 기반한 캠퍼스 특성화, 해양 분야 특수목적대학 간 역량을 결집하는 1국 1해양대 체계 등 다채로운 통합 전략이 추가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7 12:11: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국립목포대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본지정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환영 성명서를 내고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고, 목포대가 지역과 함께 신해양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우뚝 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먼저 "이번 본지정은 전남도가 지역 교육 백년대계의 기틀을 다지고,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역사적 쾌거"라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 준 도민을 비롯해 공모에 적극 대응한 목포대 송하철 총장과 교직원·학생,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힘을 모아준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장·군수, 산업계 관계자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함께 노력했으나 아쉽게 선정되지 않은 동신대 연합의 이주희 동신대 총장, 박종구 초당대 총장,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 내년 공모에 재도전해 추가 지정되도록 대학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지난해 순천대에 이어 올해 목포대까지 지정돼 앞으로 두 대학이 상호 협력해 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 혁신과 동반 성장에 앞장서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두 대학이 힘과 지혜를 모아 반드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해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 단일 공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역 대학 30개를 오는 2026년까지 선정해 대학당 1000억원(단독·연합)~1500억원(통합)의 국비와 함께 규제 개혁 등 대학 내외부 혁신을 지원한다. 또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라이즈(RISE) 체계의 선도대학으로 집중 육성한다. 교육부(한국연구재단)는 지난 4월 총 65건의 혁신기획서를 기반으로 대학 혁신 방향과 우수성을 평가해 총 20개 대학을 예비지정했으며, 본지정 평가위원회 실행계획서 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쳐 이번에 목포대 등 최종 1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했다. 국립목포대는 '지역과 함께 신해양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을 비전으로 친환경·무탄소 선박 및 그린 해양에너지 산업을 특성화 분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진 올해 지정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실국, 출연기관과 함께 글로컬대학 전담 지원 조직인 대'학협력TF'를 본격 가동해 대학과 함께 연계사업을 발굴하며 집중 지원했다. 또 대학 및 관련 전문가 등과 만나 실행계획서 작성, 협업 방안 마련을 추진하는 등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국립목포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도비 1609억원(직접투자 500억원·대학추진사업 100억원·공동참여사업 1009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관련 지역 산업 육성으로 7조7982억원의 연계 발전계획을 제시, 타 지자체에 비해 압도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노력이 본지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신설한 인재육성교육국을 중심으로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국립목포대와 함께 지자체-산업계-대학이 원팀이 돼 사업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신속하게 추진, 글로컬 사업을 빠르게 정착시킬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8 12:03:15【 전주·광주=강인 황태종 기자】 호남권의 시도들이 통합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지방 소멸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30년만에 추진하는 행정구역 개편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호남에서 행정 통합이 거론되는 곳으로 전주-완주, 목포-신안 등이다. 또한 경제협력 메가시티를 전남도-전북도-광주광역시가 추진중이다. 하지만 행정통합의 경우 해당 시도의 여론이 크게 좌지우지해 난제가 될 전망이다. 목포시의 경우 신안군과 통합 과정에서 1100년 동안 사용돼온 '목포(木浦)'라는 지명을 포기하는데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역사성 논란, 무안 배제론에 대한 반발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되면 특례시 지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고 도지사의 권한을 대폭 특례시로 이양해 더 많은 자율성과 다양한 발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의 권한이 과감하게 통합시에 이양됨에 따라 획기적인 지역발전 전기가 마련될 것이란 뜻이다. 특례시에 건축물 및 산지전용 등을 허가할 수 있는 권한이 확대되며 관광특구, 택지개발지구 직접 지정이 가능해 통합시의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을 전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복지대상자 선정 시 재산가액 산정기준을 대도시 급으로 적용해 더 많은 주민이 사회복지 혜택을 받게 되고, 각종 재정 특례를 통해 재정자율권도 대폭 확대된다. 김 지사는 "완주-전주 통합은 누구의 편을 드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목포시와 신안군 통합이 추진 중이다. 목포시는 통합시를 '신안시'로 명명하고 청사도 신안군청으로 합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최근 내놨다. 1조9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하고 연간 관광객이 22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전남에서는 1998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 '3여 통합' 이후 26년 만에 기초단체 통합이 현실화될 지 관심이다. 교육계에도 통합론이 거세다. 출산율 저하와 학령인구 급감으로 존립 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데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목포대와 전남도립대는 최근 통합추진 공동회의를 열고 통합 후 캠퍼스별 특성화 계획과 교직원·학생 보호방안 등 통합 기본원칙에 합의했다. 지난 1월 통합협약을 체결한지 반년 만으로 통합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사립대인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는 연합대학(UCC)에 방점을 찍었다. 특화형 캠퍼스 3개를 조성하고 전남 6개 시·군 특화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일부 입학정원을 UCC로 옮기고, 무전공·무학과 제도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자체 혁신기관, 기업과도 손을 잡았다. 다만 통합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광역단체 연대는 그동안 실행된 경제동맹 수준을 뛰어 넘어 실질적 통합을 위한 큰 그림이 필요한데 전북이 특별자치도가 됐고, 전남도 특별자치권 확보에 나서며 호남권 파편화가 우려된다. 지방정부 재정과 인사권을 보장받는 연방제 수준의 특별법 제정도 쉽지 않고 '동맹'은 임의기구로 정부 지원 등에 한계가 있어 법적 구속력 확보가 관건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통합 논의에 대해 "일방적 주장이나 원색적인 비난과 비방은 자제하고,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이고 생산적 논의를 펼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광주광역시,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광주-전남-전북은 7년 만에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500만 경제공동체를 결성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겠다는 포부다. 남북 2축·3축·4축과 함께 고흥~광주~전주~세종을 거치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2차전지와 에너지 연구개발, 지능형 농생명 분야 협력벨트를 각각 나눠 초광역 산업협력망을 구축키로 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충청권 특별지자체, 부울경 메가시티 등에 맞서 호남 경제공동체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kang1231@fnnews.com
2024-07-22 18:16:00【전주·광주=강인 황태종 기자】 호남권의 시도들이 통합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지방 소멸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30년만에 추진하는 행정구역 개편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호남에서 행정 통합이 거론되는 곳으로 전주-완주, 목포-신안 등이다. 또한 경제협력 메가시티를 전남도-전북도-광주광역시가 추진중이다. 하지만 행정통합의 경우 해당 시도의 여론이 크게 좌지우지해 난제가 될 전망이다. 목포시의 경우 신안군과 통합 과정에서 1100년 동안 사용돼온 '목포(木浦)'라는 지명을 포기하는데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역사성 논란, 무안 배제론에 대한 반발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되면 특례시 지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고 도지사의 권한을 대폭 특례시로 이양해 더 많은 자율성과 다양한 발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의 권한이 과감하게 통합시에 이양됨에 따라 획기적인 지역발전 전기가 마련될 것이란 뜻이다. 특례시에 건축물 및 산지전용 등을 허가할 수 있는 권한이 확대되며 관광특구, 택지개발지구 직접 지정이 가능해 통합시의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을 전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복지대상자 선정 시 재산가액 산정기준을 대도시 급으로 적용해 더 많은 주민이 사회복지 혜택을 받게 되고, 각종 재정 특례를 통해 재정자율권도 대폭 확대된다. 김 지사는 "완주-전주 통합은 누구의 편을 드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목포시와 신안군 통합이 추진 중이다. 목포시는 통합시를 '신안시'로 명명하고 청사도 신안군청으로 합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최근 내놨다. 1조9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하고 연간 관광객이 22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전남에서는 1998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 '3여 통합' 이후 26년 만에 기초단체 통합이 현실화될 지 관심이다. 교육계에도 통합론이 거세다. 출산율 저하와 학령인구 급감으로 존립 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데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목포대와 전남도립대는 최근 통합추진 공동회의를 열고 통합 후 캠퍼스별 특성화 계획과 교직원·학생 보호방안 등 통합 기본원칙에 합의했다. 지난 1월 통합협약을 체결한지 반년 만으로 통합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사립대인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는 연합대학(UCC)에 방점을 찍었다. 특화형 캠퍼스 3개를 조성하고 전남 6개 시·군 특화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일부 입학정원을 UCC로 옮기고, 무전공·무학과 제도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자체 혁신기관, 기업과도 손을 잡았다. 다만 통합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광역단체 연대는 그동안 실행된 경제동맹 수준을 뛰어 넘어 실질적 통합을 위한 큰 그림이 필요한데 전북이 특별자치도가 됐고, 전남도 특별자치권 확보에 나서며 호남권 파편화가 우려된다. 지방정부 재정과 인사권을 보장받는 연방제 수준의 특별법 제정도 쉽지 않고 '동맹'은 임의기구로 정부 지원 등에 한계가 있어 법적 구속력 확보가 관건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통합 논의에 대해 "일방적 주장이나 원색적인 비난과 비방은 자제하고,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이고 생산적 논의를 펼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광주광역시,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광주-전남-전북은 7년 만에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500만 경제공동체를 결성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겠다는 포부다. 남북 2축·3축·4축과 함께 고흥~광주~전주~세종을 거치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2차전지와 에너지 연구개발, 지능형 농생명 분야 협력벨트를 각각 나눠 초광역 산업협력망을 구축키로 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충청권 특별지자체, 부울경 메가시티 등에 맞서 호남 경제공동체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kang1231@fnnews.com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22 15:37:23【 무안·나주=황태종 기자】 전남도와 전남 지역 혁신적 사립대학 연합모델인 동신대연합(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이 '글로컬대학 30'으로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전남테크노파크, 전남연구원 등과 함께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도청 실국 관련 부서들과 협업해 대학 특성화 분야 연계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나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최종 선정을 위해 '글로컬대학 지·산·학 일체형 UCC 발대식'이 열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6개 시·군 자치단체장 등은 이날 발대식을 축하했다. 전남도는 이날 발대식에서 3개 연합대학,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지자체-산업계-대학 간 단일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동신대 연합이 최종 본 지정될 때까지 도내 지자체·기관단체 및 산업계도 함께 끝까지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참여기관들은 지역 산업 활성화 및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를 위한 협력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의 각종 현안 해결 등을 위한 협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hwangtae@fnnews.com
2024-06-26 17:59:58【무안·나주=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전남 지역 혁신적 사립대학 연합모델인 동신대연합(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이 '글로컬대학 30'으로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연구원 등과 함께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도청 실국 관련 부서들과 협업해 대학 특성화 분야 연계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나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최종 선정을 위해 '글로컬대학 지·산·학 일체형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 발대식'이 열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6개 시·군 자치단체장 등은 이날 발대식을 축하했다. 전남도는 이날 발대식에서 3개 연합대학,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지자체-산업계-대학 간 단일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동신대 연합이 최종 본 지정될 때까지 도내 지자체·기관단체 및 산업계도 함께 끝까지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참여기관들은 지역 산업 활성화 및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를 위한 협력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의 각종 현안 해결 등을 위한 협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6 14:22:03지방대학에 5년간 국고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2년차 사업에 경남대, 전남대 등 20곳이 예비 지정됐다. 지난해 글로컬대학 본지정에서 단 3곳만 선정돼 '홀대' 논란이 일었던 사립대는 올해 예비지정 명단에 대거 포진했다. 또한 예비지정된 사립대들중에는 의대, 한의대 등 보건의료 관련 학과를 보유한 곳들이 많았다. 지난해 1곳도 선정되지 않았던 전문대는 올해 연합 유형으로 도전해 활로를 찾았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평가에서 혁신성만 보고 설립유형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립대 전년보다 약진…"설립유형 고려하지 않아"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10개교를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 내외의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는 총 109개교가 6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세부적으로 단독 신청 39개(39개교),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6개(14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20개(56개교)가 제출됐다. 이번에 예비지정에 선정된 대학은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동명대-신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캠퍼스) △영남대-금오공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인제대 △전남대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승강기대 △충남대+한밭대 △한남대 △한동대 등 20개(33개교)다. 이들 중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캠퍼스),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는 지난해 본지정 평가에서 미지정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평가위원회의 별도 평가를 통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돼 예비지정 자격이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경남 3개 △경북 3개 △충남 2개 △대전 2개 △전남 2개 △부산 2개 △초광역 2개 △강원 1개 △전북 1개 △광주 1개 △대구 1개로 나타났다. 대학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가 지난해보다 크게 약진한 모습이었다. 예비지정에 선정된 20개 기획서 중 사립대가 제출한 기획서는 14개 뽑혀 70% 비율을 차지했다. 사립대와 국립대가 연합한 신청도 2개 있었고, 국립대 단독 신청은 4개 선정됐다. 올해 사립대 선정 비율이 높은 것은 정부가 지난해 본지정에서 불거진 '사립대 홀대'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글로컬대학 본지정에선 국·공립대가 7곳 뽑힌 반면, 사립대는 단 3곳에 그쳤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사립대들은 정부가 국·공립대에만 지원을 몰아준다며 불만을 쏟아낸 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있어서 설립유형이나 지역분배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글로컬대학의 가장 큰 목적은 혁신성"이라며 "혁신성을 따지다보니 지역 안배가 잘되지 않았다, 어떤면에 편중됐다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의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역경계 넘어선 '초광역' 연합…"전문대 고무적"예비지정 선정 결과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 신청이 11개로 가장 많았다. 대학이 연합을 이룬 유형은 6개, 통합을 전제로 한 유형은 3개로 확인됐다. 연합 유형은 다수의 대학이 공동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함께 혁신 모델을 수립하는 형태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연합 유형 중 2개는 지역을 넘어선 '초광역' 사례였다. 초광역 연합은 모두 전문대로 이뤄졌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전문대가 글로컬대학에 1곳도 뽑히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상당 부분 약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보건의료계열 전문대학 간 단일 사단법인 설립에 기반한 초광연 연합을 구성하고 기술별 특화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기획서를 냈다.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는 동남권 제조벨트 인력수요에 대응하는 초광역 전문대학 연합공과대학 브랜드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에는 전문대의 경우 이런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다. 사립 전문대가 (이번에) 관심을 보이고 혁신을 시도한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대학 형태별로 설립 목적에 맞게, 교육 목적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오는 25일까지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에 대한 최종 결과는 5월 초 확정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16 18:02:0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30 공모에 전남에선 국립목포대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이 예비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총 65건의 혁신 기획서를 평가해 20개 대학을 이날 예비 지정했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에서 목포대는 해상풍력, 해양관광, 조선산업 등을 핵심으로 한 특성화 계획을,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지역과 함께하는 공공형 사립대학 모델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함께 예비 지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순천제일대는 정주형 외국인 인재 양성 등을 골자로 한 지자체 연계 혁신 계획을 제시하며 전문대로서의 자체 혁신역량을 보여줬으나, 아쉽게도 예비 지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남 동부권에 위치한 순천대가 지난해 글로컬대학30에 지정된 가운데 이번에 전남 서-중부권에 위치한 목포대, 동신대 연합이 예비 지정에 이어 본 지정될 경우 두 지역이 균형을 이뤄 지역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비지정 대학은 오는 6월까지 혁신기획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7월 중 10개 내외의 대학을 글로컬대학30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예비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본 지정 평가를 통해 목포대와 동신대 연합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컬대학 전담반을 즉시 구성해 도, 대학, 지역 산업계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담당 실국과 출연기관의 행·재정적 지원, 주력산업 연계 및 협업 체계 등이 포함된 실행계획서를 공동으로 작성할 방침이다. 또 국회, 관련 부처에 지역 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 건의 및 지자체 차원의 글로컬대학 육성 의지 표명 등 본 지정을 위한 측면 지원도 발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올해 글로컬대학으로 도내 대학이 신규 지정되는 것은 200만 전남도민의 염원이 담긴 중요 사안"이라며 "이번에 예비 지정된 목포대와 동신대연합이 지·산·학 거점대학으로 거듭나도록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위해 전폭적인 노력과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6 14: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