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군부대 사격장 인근 아파트에서 총알이 박힌 실외기가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 한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실외기에 탄두가 박혀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군과 경찰이 함께 확인한 결과 실외기에는 탄두 1개가 박혀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당 탄은 동(銅)으로 만들어진 5.56㎜ 소총탄 ‘동심탄’으로 확인됐다. 군에서는 그동안 납탄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환경오염 우려로 현재는 일반 사격훈련 시 동심탄과 납탄을 함께 쓰고 있다다. 육군 관계자는 “오늘부터 전 부대의 5.56㎜ 동심탄 사용을 잠정적으로 통제했다”며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실외기에서 발견된 탄을 정밀 검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5 06:03:03【평창(강원)=이환주 기자】 "예(여기)가 왕이 날 산(山)인가?" 강원 평창 발왕산은 과거 8명의 왕이 날 기운이 있다고 해 '팔왕산'으로 불렸다. 이후 현재의 이름인 발왕산으로 불리며 왕이 발현하는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발왕산은 해발 1458m로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이다. 풍광은 사계절 언제와도 아름답지만 백미는 겨울이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도깨비', '겨울연가'의 촬영지가 발왕산이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칭 타칭 발왕산에 미쳤다는 신달순 용평리조트 사장은 "지금은 왕이 없지만 한 분야의 최고인 피겨왕, 제빵왕, 가수왕이 발왕산 기운을 받아 이곳에서 나왔다"며 "스키를 타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발왕산에 조성한 '천년주목숲길'은 이야기와 자연을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자연과 시간이 만든 기적, 천년주목숲길 발왕산은 산악인들에게는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도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어린아이는 물론 휠체어를 탄 사람도 편하게 발왕산 정상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발왕산 정상의 스카이 데크에서 내려다보면 발왕산의 골과 능선이 한눈에 펼치지며 삼각형이 만들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가늠할 수 있다. 또 수천년의 시간 동안 자라난 '주목' 군락지에 조성된 주목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스키를 타고 바람을 가르는 즐거움과는 전혀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주목은 '줄기의 껍질과 속 색깔이 모두 붉다'라는 뜻으로 주로 고산지대에 자라는 상록수다. 3.2km로 조성된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1시간 30분 동안 살아있는 이야기를 가진 수많은 주목들을 만날 수 있다. 주목숲길의 초입에는 어미와 자식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마유목'을 만날 수 있다. '마유목'은 속이 비어 가던 야광나무의 품 속에서 뿌리를 내린 마가목이 일심동체로 서로 의지하며 한 그루처럼 자라나고 있다는 뜻이다. 속이 비어 있어 딱 한 사람이 그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주목에는 '고해주목'이란 이름이 붙었다. 나무 줄기 속에서 하늘을 보면 뚫린 구멍으로 한 줄기 빛이 들어오는데 모든 근심과 걱정을 놓고 가라는 의미다. 산악인 엄홍길이 고해나무 속에 들어가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사진이 유명하다. 학문의 상징인 서울대 정문을 그대로 닮은 '서울대나무'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기운을 전해줄 듯 하다. 또 줄기의 꼬임이 신묘하게도 '8'자 모양으로 꼬여 있는 '8자주목', 아버지의 우람한 풍채를 닮은 '아버지왕주목'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주목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이 손 대지 않은 발왕산에 이처럼 다양한 주목들이 숨어 있는 것은 단순히 우연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할 정도다. 또 그 주목들을 관심을 갖고 발견해, 이름을 붙여 이야기를 만들고, 주목숲길을 조성한 사람의 노력도 가상하다. 주목숲길의 끝 무렵에는 산에서 솟아난 샘물로 목을 축일 수 있는 '발왕수'를 만날 수 있다. 총 4개의 꼭지에서 맑은 물이 흘러나오는데 각각 △재물 △장수 △지혜 △사랑이란 문구가 써있다. 미신(소원을 이뤄준다)인줄 알면서도 재물 꼭지에 바가지를 대고 찬 물을 뱃속에 넘기며 '올해는 꼭 삼성전자 주식이...'이런 생각을 해본다. 한 잔 먹고 돌아서려니 서운해서 이번엔 '사랑' 꼭지의 물을 바가지에 담아본다. '귀여움 한도 초과' 알파카 먹이주기 지난 1월 19일, 발왕산 내에 있는 용평리조트의 드래곤벨리호텔에서 1박을 했다. 호텔 로비에 '윈터 코리아 페스티벌'이라는 문구와 귀여운 알파카 인형 한 쌍이 있었는데 후에 그 의미를 알게 됐다. 발왕산 해발 900~1000m사이에 조성된 '애니포레'는 가문비치유숲과 가문비광장, 그리고 알파카 목장이 있는 치유 공간으로 유명하다. 미니 모노레일을 약 10분간 타고 발왕산을 올라가면 애니포레에 갈 수 있다. 애니포레는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는데 알파카를 비롯해 양, 염소, 토끼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알파카 농장에 가서 건초 더미를 산 뒤 먹이주기 체험을 하다보면 어른이나 아이나 동심에 젖어든다. 알파카는 낙타과에 속하는 포유로로 복실한 텅뭉치를 보다보면 양과 포메라리안과 모든 귀여운 동물을 합쳐 만든 어떤 것처럼 보인다. 애니포레는 날이 좋은 봄과 가을에는 1800여 그루 나무 속에서 요가나 명상 등을 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지로 변모한다. '피톤치드'는 나무들이 해충을 떼어 놓기 위해 내뿜는 물질로 사람에게는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에서 요가와 명상을 하고, 책 한권 읽은 뒤 알파카와 기념 사진을 남겨보자. 강원도 평창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곳이다. 그리고 2024년 1월에는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달 19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 윈터 코리아 페스티벌' 데이에는 올림픽 개최 관계자는 물론 김진태 강원도지사,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 스키장 위에 마련된 임시 좌석이었지만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에일리의 공연이 끝날 때까지 사람들은 꽁꽁언 발 위에 손 난로를 옮겨 놓으며 자리를 지켰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2-07 17:58:53[파이낸셜뉴스] 코오롱그룹은 새해 경영 메시지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과감한 도전을 강조했다. 코오롱 원앤온리(One&Only)위원회는 2일 새해 공감경영으로 '서핑(SURFING) 2020'을 선언했다. 올해의 경영 메시지를 종전의 '지침'이 아닌 '공감'이라고 표현했다. 각사가 자율경영·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임직원 모두가 일체동심(一切同心)의 정신으로 동참해 성공을 이뤄가자는 뜻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8년말 이웅열 회장 퇴임 이후 그룹 주요 사장단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원앤온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시무식은 올해로 두 번째다. 원앤온리위원회는 이 명예회장이 물러났던 의미를 되새기며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앤온리위원회는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자며 먼저 구성원 각자가 프로로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자고 당부했다. 개인과 조직 차원의 실천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직급·호칭을 수평적으로 바꾸고 성과측정 제도를 각사별로 유연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또 원앤온리위원회는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아이템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코오롱만의 넥스트 빅 띵(Next Big Thing)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또 "코오롱은 지난 64년 동안 국가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경영의 정도를 추구해왔다"며 미래에 대한 비전과 성공을 향한 열정으로 더 큰 코오롱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지난해부터 아라미드섬유, CPI(Colorless Polyimide)필름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사업이 성장세에 있고 건설 부문 수익이 안정화하면서 올해도 그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소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수소차 관련 소재·부품 시장의 선점을 위한 개발과 투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역시 전 임직원에게 공감경영 메시지를 담은 배지를 나눠주며 배지경영을 이어갔다. 서핑보드에 올라 탄 코오롱인이 큰 파도를 넘는 모습을 형상화한 배지를 제작해 배포했다. 그룹 임직원이 경영 메시지 배지를 착용한 것은 지난 2013년 이래 8년째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1-02 10:38:01[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으로 경기북부 대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기평화광장’이 6월에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를 진행한다. 정정화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31일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과 축제 등을 통해 경기평화광장이 경기북부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6월 행사에도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6월 한 달 동안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에서 경기평화콘서트, 다독다독 축제, 잔디밭 영화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 기회를 선보인다. 우선 6월1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경기도의 대표 도서축제 ‘2019 경기 다독다독 축제’가 열린다. 개막행사인 매직 벌룬쇼를 시작으로 이유정 그림책 작가의 북드로잉쇼, 최형배 마술사와 함께하는 매직북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어린이 캐릭터 도서관, 팝업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북 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5일은 ‘북카페 문화의 날’ 행사로, 박민옥 버블 아티스트를 초청해 ‘동심을 불다! 벌룬쇼’를 평화토크홀에서 진행한다. 다양한 비누방울 퍼포먼스를 통해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6월8일에는 경기도民(민)평화마켓.소소한 행복무대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의정부시 신곡2동주민센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한평마켓으로 참여해 의류 등 물품 판매를 벌일 예정이며, 스타이락·DIRT 등 공연팀이 나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또한 음악공연을 관람 후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화가랑 노래랑’ 체험프로그램도 오전 11시30분, 오후 1시30분, 오후 2시30분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소소한 행복무대는 6월22일, 29일에도 열린다. 22일에는 퓨전국악그룹 시아, 어쿠스틱기타 듀오 마오밴드가, 29일에는 인디가수 무네썬, 동네밴드 DNB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6월15일은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음악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자 ‘경기평화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린덴바움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현숙, 코요태, 자전거 탄 풍경, YB 등 인기 가수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한밤의 피크닉, 잔디밭영화제’는 6월29일 개막된다. 무더운 여름밤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들이 상영되며, 직접 가져온 소소한 간식거리를 돗자리에서 먹고 마시며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잔디밭영화제는 오는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5월27일 개막한 ‘동화일러스트 기획전시’가 오는 6월10일까지 북카페 앞 ‘모두의 갤러리’에서 열린다. 아이들이 동화를 듣고 직접 참여해 그려볼 수 있는 체험존과 직접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코너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같은 곳에서 6월18일부터 7월14일까지 경기도 박물관 기획전시전이 계획돼 있다. 일제 강점기 당시 개성지역 사진 약 40점을 만나볼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5-31 11:58:51한겨울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하지만 겨울 내내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기엔 왠지 아쉽다. 이한치한(以寒治寒). 더위는 더위로 다스리듯, 추위는 추위로 다스리는 것도 한 방법. 겨울을 맞아 전국 각지에 개장한 스케이트장이 겨울을 만끽하려는 이들로 붐빈다. 이밖에도 빙벽 등반, 호수 썰매, 눈꽃 트레킹 등 계절 레포츠가 여행객들을 반긴다. 더구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동계 레포츠 여행지를 소개한다. ■서울 광장에서 스케이팅 ‘낭만덩어리’… 20m 실내 빙벽장 ‘아찔’찬바람이 볼을 에는 듯한 겨울, 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레포츠로 추위를 이겨보자. 미끄러지듯 얼음 위를 달리는 스케이팅이나 컬링, 빙벽 등반 등을 배우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움츠렸던 몸이 풀린다.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연간 15만명이 다녀가는 대표적인 실내 스케이트장이다. 400m 링크를 질주하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나란히 스케이팅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년 만에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도심 속 낭만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색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 빙벽 등반이 어떨까. 서울 우이동 코오롱등산학교 교육센터에 높이 20m의 실내 빙벽장이 있다. 코오롱등산학교와 태릉선수촌 인근 볼거리도 놓칠 수 없다. 서울 태릉과 옛 화랑대역은 고즈넉한 겨울 정취가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다.■강원도 오대산 눈꽃 트레킹 vs 춘천 구곡폭포 빙벽등반겨울 강원도는 눈과 얼음의 향연장이다. 동계올림픽의 주무대 평창에서는 오대산 자락 선재길 눈꽃 트레킹이 눈부시다.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선재길은 예전 스님들이 오가던 숲길로, 평이한 등산로가 약 9㎞ 이어진다. 계곡 따라 난 선재길은 겨울이면 눈이 고요함을 더한다. 선재길 산행은 3시간 남짓 걸리며 섶다리, 출렁다리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동행이 된다. 춘천 구곡폭포는 아찔한 빙벽 등반으로 추위를 제압한다. 봉화산 자락의 구곡폭포는 높이 50m 빙폭과 대형 고드름이 압권이다. 겨울이면 폭포에 로프가 걸리며 '스파이더맨'들이 빙벽 등반에 도전한다. 평창에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진부전통시장, 평창 송어축제장 등을 둘러볼 만하다. ■포천&의정부 호수 위 얼음썰매, 눈밭 위 자전거썰매 ‘씽씽’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다. 추운 겨울을 신나게 보내는 방법은 겨울 축제에 온몸을 던지는 것. 산정호수 썰매축제에서 드넓은 호수 위 썰매를 즐기고, 포천 백운계곡동장군축제에서 얼음 미끄럼틀을 타보자. 짜릿한 겨울의 재미와 매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겨울 스포츠에 도전하고 싶다면 의정부 실내빙상장을 추천한다. 누구나 얼음 위 스릴 만점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를 탄 뒤에는 먹거리 가득한 제일시장으로 가자. 넉넉한 시장 인심이 추위를 따듯하게 데워준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술독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우리술 박물관 산사원이나 독특한 매력을 내뿜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 ■광주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 시청앞 문화광장 20년 전 문을 연 광주 실내빙상장은 봄여름가을겨울 언제나, 남녀노소 누구나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공간이다. 1년 내내 영하로 유지되며, 1830㎡ 필드와 30×61m 규격 트랙을 갖췄다. 최대 500명 이상이 동시에 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붐비는 편이 아니라 여유 있는 스케이팅이 가능하다. 맑은 하늘 아래 스케이팅을 즐기고 싶다면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이 좋다. 2013년부터 해마다 겨울이면 광주광역시청 앞 문화광장에 들어서는 스케이트장은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빛고을 광주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여행지가 많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문화원이다. 한너울한복체험관과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5.18기념공원을 거닐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이야기 나눠도 좋다.■봉화&청송 ‘오지의 겨울왕국’ 봉화 분천역과 청송 얼음골한겨울에는 폭폭 연기 뿜고 달리는 기차 여행이 제격이다. 경북 내륙의 첩첩산중 승부역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보자. 톡톡 차창을 두드리는 눈이 내려앉으면 세상은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다. 분천역에 도착하면 무조건 내리자.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클로스 마을이 유명한데, 우리나라에도 분천역 산타마을이 있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와 기념 촬영하며 동심으로 돌아간다. 한겨울 청송 얼음골에는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얼음골이 꽝꽝 얼어붙으면 갈고리 같은 아이스바일을 손에 들고 크램폰을 발에 차고 빙벽을 오른다. 해마다 1~2월에 열리는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에 세계 '빙벽 스파이더맨'이 총출동해 얼음골을 달군다. 청송의 명소인 주왕산 대전사, 청송수석꽃돌박물관, 객주문학관도 좋은 여행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1-04 20:16:10트라이앵글 김재중 백진희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김재중, 백진희의 해변가 데이트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6회분에서 바닷가로 번개 데이트를 떠났던 허영달(김재중 분), 오정희(백진희 분) ‘달희 커플’의 모습이 전파를 탄 가운데 제작사 측은 해변가 데이트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오랜 만에 바다를 찾는다는 두 사람은 극중에서처럼 촬영 현장에서도 시종일관 달달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백진희는 해변가에 반팔 차림으로 나온 김재중을 보더니 “오빠 점퍼는 어디 갔어?”라며 걱정스레 묻고, 찬 바다 바람에 행여 춥지 않을까 걱정하는 등 작은 것도 챙기는 세심한 면을 보여주며 누나 같은 여동생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특히 둘은 촬영 중간 중간 휴식 시간마다 틈틈이 밀물 썰물에 맞춰 바닷물에 발을 담갔다 빼는 등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백사장에 ‘달희♡’라고 그려 넣으며 달희커플의 애정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23 19:20:48엄정화 (사진=해당 영상 캡처, 스타엔DB) 잠든 당신의 연애세포를 섬세하게 하나하나 깨워줄 로코의 여왕이 돌아왔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를 통해 엄정화는 유쾌 발랄한 반지연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연애감성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정화는 다수의 작품과 다년간의 경력에서 나오는 내공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며 반지연의 다양한 모습을 현실감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일을 위해서라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교복을 입은 채 잠입 취재를 하고 3월 대낮에 도로 위에서 산타에게 쫓기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등 독특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부모에게 버림 받고 수녀님을 어머니라 부르며 산타를 믿는 아이들을 향해 “산타는 없다”라며 단호하게 현실을 주지시키며 동심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인턴의 화이트데이 데이트를 무참히 깨버리고 동료 기자의 기사는 발로도 쓸 수 있는 기사라고 질타했다. 이렇듯 자신의 일에는 자긍심을, 타인이 주는 상처에는 독한 말들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반지연을, 엄정화는 괴리감 없이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에게 반지연이라는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설득시켰다. 또한 늦은 밤 홀로 5곡에 맞춰 춤과 노래를 부르며 외로움을 달래는 반지연과 고독사를 걱정하며 악몽을 꾸는 반지연의 모습을 통해 로코의 여왕이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코믹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엄정화의 연기는 이미 전작에서 입증된 바, 엄정화이기에 더욱 기대를 높였었다. 이에 화답하듯 엄정화는 마녀와 독거녀, 특종 잡는 기자 등 널을 뛰는 반지연의 캐릭터의 모습과 감정을 보는 이들이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기해냈다. 여기에 박서준과의 케미스트리(이하 케미)는 19살이라는 나이차에서 불거진 우려를 씻어내듯 환상의 호흡을 선보여 새로운 연상연하 커플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회사 동료들로 인해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반지연의 앞에 악연으로 맺어진 윤동하(박서준 분)이 백마 탄 왕자처럼 등장해 키스를 하면서 이전 작품들 속에서 보여졌던 연상연하 커플과는 사뭇 다른 관계를 맺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과정 속에서 엄정화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이 자신과 반지연을 동일시하게 만드는 마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러한 연상연하 케미는 영화 ‘관능의 법칙’에서도 보인 바 있다. 극 중 정신혜로 분한 엄정화는 연하남 황현승(이재윤 분)과 로맨스를 펼치며 여성들의 심리를 대변한 바 있다. 특히 그녀는 연하남으로 인해 설레이다 나이차를 걱정하고, 결국 오해로 인해 발생한 상처에 짐짓 쿨한 척 행동하는 등 사랑에 빠진 연상녀와 실연에 상처 입지 않으려 노력하는 연상녀의 모습을 표현해내면서 부러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그렇기에 ‘마녀의 연애’에서의 엄정화의 변신이 더욱 기대가 되는 상황. 게다가 1회 방송을 통해 자신이 가진 다양한 모습을 드러낸 엄정화이기에 앞으로 ‘마녀의 연애’ 속에서 그녀가 어떠한 모습을 선보일 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금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엄정화의 술주정 연기 외에도 반지연의 진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말랑말랑하고 유쾌한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재미를 드리겠다.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15 16:08:07준수 코뿔소 변신(사진=해당방송캡처) 준수 코뿔소 변신이 화제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형제특집 2탄' 세 번째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준수와 이종혁 부자는 아침밥 재료를 구하기 위해 한 가정집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장미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종혁은 “장미는 너무 예뻐서 함부로 꺾지 못하게 가시가 있다”라고 가시가 달린 이유를 설명해 준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이족혁은 “장미가시로 코뿔소로 변신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가시를 꺾어 자신의 코에 붙였고, 곧 준수도 이를 따라해 부자가 나란히 코뿔소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준수는 코뿔소 변신이 마음에 들었는지 연신 환한 웃음을 보였고, 가정집 할머니 콧등에도 가시를 얹어 코뿔소 놀이에 푹빠진 모습을 보였다. 준수 코뿔소 변신을 접한 시청자들은 “훈훈하네요”, “순수한 동심이란 저런 것”, “이맛에 아빠어디가 보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18 20:40:43신화와 샤이니가 공기놀이에 빠져 동심으로 돌아가 한판 승부를 펼쳤다. 오는 9일 방송되는 JTBC ‘신화방송’에서는 샤이니와 각종 대결을 통해 상대팀 멤버 한명을 빼앗아 오는 ‘게스트채널’ 신화 & 샤이니 2탄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두 팀은 공기놀이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공기 대결은 각 팀 멤버들이 릴레이로 공기를 해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이기는 경기로 두 팀은 쉬는 시간에도 맹렬히 연습을 하는 등 여자들 못지않은 박빙의 공기 대결이 오갔다. 샤이니의 종현은 “누나에게 공기를 배웠다”고 고백하며 발군의 실력을 드러내는 등 공기놀이에서 의외의 실력파들이 속출했다. 또한 동네마다 조금씩 다른 룰 때문에 의견이 분분하는 등 경기가 점점 과열되자 심판마저 “재미로 하는 공기놀이인데...” 라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 대결에서 패했을 경우 딱밤 벌칙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딱밤으로 호두를 깨는 저력을 보인 온유를 팀에 데려오기 위해 그 어느 경기보다 긴장감이 더했다고. 한편 신화와 샤이니 11명의 남자들이 펼치는 숨 막히는 공기대결 현장은 9일 밤 10시 55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신동엽 공식사과, 원빈에 “잘생긴 얼굴 보여달란 의미” ▶ ‘선녀가 필요해’ OST, 탑밴드 장미여관 참여 ‘관심폭주’ ▶ 런닝맨 좀비 특집, 학생들 사이 좀비 가득 ‘충격+공포’ ▶ ‘빅’ 장희진, 의사가운에 감춰진 반전뒤태! 파격패션 ‘눈길’ ▶ ‘인남’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지현우-유인나 키스로 해피엔딩
2012-06-09 22:02:18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등장한 제품이 최근 눈에 띄게 늘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코몽, 로보카폴리, 구름빵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식품 및 생활용품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 제품의 경우 명확한 타깃층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대상FNF 청정원에서 지난해 선보인 코코몽 소시지의 경우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이 75%가량 급상승했다. 여세를 몰아 대상FNF는 코코몽 치킨 브로콜리 군만두(사진)를 지난해 8월 추가 출시 했고 이 제품은 출시 이후 매월 평균 20%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캐릭터를 적용한 생활용품으로 동심 잡기에 나섰다. 기존 토디앙 기저귀에 구름빵 캐릭터를 접목한 '토디앙 화이트클라우드'를 선보인 데 이어 필요할 때 물을 부어 즉석에서 만드는 물티슈 '구름빵 엄마가 물티슈를 만들어요'까지 선보였다. 양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제품도 내놨다. 양치컵, 치약, 칫솔, 칫솔거치대로 구성된 '페리오 키즈 플러스'는 치약의 패키지를 변 모양으로 만든 것을 비롯, 칫솔과 양치컵, 칫솔거치대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티, 브루미즈, 알포를 담았다. 구름빵은 식품업계에서도 주목하는 캐릭터다. 산수유와 복분자즙 등으로 유명세를 탄 천호식품에서는 어린이 홍삼음료에 구름빵 캐릭터를 담았다. 이 밖에도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 도움을 주는 캐릭터로 엄마들에게도 사랑받는 로보카폴리는 뚜레쥬르에 의해 케이크와 빵으로 재탄생했다. 대상FNF 관계자는 "최근 키즈 시장이 확대되면서 아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코코몽 브랜드와 제휴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차별화된 캐릭터 모양으로 보는 즐거움도 선사하고 맛과 영양까지 한층 강화해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에게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유현희 기자
2012-02-07 17: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