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비상전원용으로 수소연료전지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이용해 연소 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장치다. 특히 환경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면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31일 그로쓰리서치에 따르면 연료전지 시장은 여러 요인 등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수소경제 시대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일반 및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하며 전체적인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는 기본적으로 전지 본체인 스택과 주변 기기들로 구성된다. 주변 기기로는 수소와 산소를 스택에 공급하는 'M-BOP', 스택에서 생성된 직류전류를 교류전류로 변환하는 'E-BOP'가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또 전해질에 따라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알카인 연료전지(AFC), 인산 연료전치(PAFC),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 구분된다. 또한 이들은 작동온도에 따라 저온형인 PEMFC, AFC, PAFC와 고온형인 MCFC, SOFC로 구분된다. 연료 공급기인 M-BOP로 액화석유가스(LPG), 액화천연가스(LNG), 메탄 등과 같은 수소를 함유한 연료를 공급하면 M-BOP 내의 개질기가 수소를 추출한다. 추출된 수소는 본체인 스택에서 산소와 반응해 전기와 물을 생산하게 되고, 생산된 전기는 전류 변화기인 E-BOP에서 교류 전류로 변환돼 외부로 공급된다. 본체인 스택은 연료전지의 기본 단위로 단위 셀(Unit Cell)을 적층한 것이다. 셀의 구조는 전해질막·전극 접합체, 가스 확산층, 촉매층, 분리판, 가스켓으로 구성된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의 화학 에너지를 화석연료의 사용 없이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기 때문에 기존의 발전원보다 발전효율이 높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다른 신재생 에너지원에 비해 소요 공간이 작고 주변 환경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울뿐만 아니라, 운동 에너지가 필요 없기에 소음이 적어 최종 소비자의 인접지에도 설치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운송 분야인 자동차, 선박, 열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외 최근에는 가정 및 건물용 연료전지도 보급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약 24.2%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연료전지 발전설비 역시 2023년 약 1066MW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로쓰리서치는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으로 두산퓨얼셀, 범한퓨얼셀, 에스퓨얼셀, 동아화성, 미코 등을 제시했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 및 연료전지 발전소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도시가스로 발전하는 'PureCell M400 NG', 수소를 연료로 물을 생산하는 'PureCell M400 Hydrogen', 비상전력용 발전장치인 'PureCell M400 LGP·NG Dual' 등이 있다. 주요 고객사는 공공 및 민간 발전 사업자다. 동사의 연료전지는 복합효율이 우수하고 안정성이 높아 설비 이용률이 95%에 달한다. 이는 태양광과 풍력의 설비 이용률이 각각 17%, 26%에 불과하다는 점과 비교된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SOFC와 PAFC 등 수소연료전지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동사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수소에너지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여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코는 세라믹 소재를 전문적으로 제작 및 공급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세라믹 소재 부품 제작 및 부품 코팅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연료전지에도 동사 특유의 고체 세라믹 재료가 사용되는데, 높은 안정성과 내분해성을 자랑해 전지 수명을 크게 향상시킨다. 경쟁력을 자랑하는 동사의 SOFC 제품으로는 'TUCY-2K', 'TUCY-8K' 등이 있다. 이 제품군에 적용된 직접수소 SOFC 시스템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오는 전력을 그린수소로 전환시켜 탄소 발생 없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내에 있는 SOFC 제품은 핵심 제품이 외국산이지만, 미코의 자회사인 미코파워는 국내 최초로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스택을 자체 개발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31 09:08:59AI의 이슈 핵심 내용 : 주가 급등: 두산퓨얼셀 주가 23일 전 거래일 대비 22.25% 급등 (2만 5천원 거래 마감) 발표 효과: 현대차 북미 물류 운송 사업 수소 상용 밸류체인 확장 발표에 따른 관련주 상승 실적 전망: 교보증권, 올해 두산퓨얼셀 실적 상저고 예상 주요 요인: 프로젝트 지연으로 매출 인식 지연 변수: 모빌리티 사업(수소버스 등), 발전용 및 선박용 제품 개발 등 신사업 가시화 핵심 사업: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사업 내용: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 및 연료전지 발전소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매출 비중: 2022년 사업연도 기준 - 기자재 공급 66%,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 34% 주요 고객사: 공공 및 민간 발전사업자 미래 투자: 익산공장 PAFC 생산시설 증설, 차세대 SOFC 시스템 개발 및 생산설비 구축 진행 AI 알고리즘 이슈 요약 : 두산퓨얼셀 주가, 현대차 수소 사업 확장 발표에 힘입어 급등 올해 실적은 상저고 예상이지만, 신사업 가시화가 주가 상승 변수로 작용 가능성 핵심 사업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이며, 미래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 진행 ★ [SOFC] 이슈 관련 종목 : 한선엔지니어링, SK이터닉스, 두산퓨얼셀, 금양그린파워, 아모센 ☆ AI관심 종목 : 삼영에스앤씨, 제이엔케이글로벌, 현대차, 미코, 동아화성 AI매매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뛰어넘는, 오랜시간 학습하고 고도화된 AI의 매매시그널이 요즘 장에 잘 맞기 때문이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전송한다. 최대 500종목에 대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내 매수가에 맞는 나만의 개별 매도신호를 발생하여 실시간 전송 한다. 회원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무료로 검색 할 수 있다. ★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내 보유 종목의 AI매매신호 실시간 받아 보기 (무료) >> ☆ 라씨 매매비서의 AI 보유중 수익률 높은 종목 바로 보기 (무료) >> ☆ AI vs 인간의 그 AI, 지금 바로 사용해보기 (무료) >> '라씨 매매비서' 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5-23 08:49:4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외곽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5개 광역버스 준공영제노선을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29일에는 안성 4402(동아방송대~강남역)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에는 평택 M5438(평택지제역~강남역)이 운행된다. 4일에는 의정부 1205(송산동~상봉역), 고양 1000(대화동~숭례문), 남양주 M2352(평내동~잠실역)가 운행될 예정이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버스의 운행은 민간 운수회사에서 담당하되, 정부와 지자체가 광역버스의 노선관리 등 운영에 대한 정책결정 권한을 가지며 운영적자를 재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5개 노선 중 안성과 의정부 노선은 준공영제 신설노선이다. 고양 노선 등 3개 노선은 민간이 운영을 결정하는 민영제에서 정부가 운영체계 전반을 책임지는 준공영제로 전환돼 버스 운수회사가 운영부담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대광위는 △화성 4104(현대기아연구소~서울역), △고양 M7119(식사동~숭례문), △오산 M5532(원동~사당역), △용인 M4455(초당역~교대역) 등 4개 노선도 올 하반기 이후 대광위 준공영제로 신설되거나 전환해 운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규노선을 선정해 올해 말에는 214개까지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국토부는 노선별 이용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용수요에 따른 배차간격 조정 및 증차·증회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앞으로도 광역교통 사각지대 및 혼잡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발굴하고 확대해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까지 광역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2-26 09:16:02[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5일 동아화성에 대해 전기차 성장 속에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동아화성은 자동차, 가전, 산업용 특수고무 부품 제조업체로 9개의 해외 법인이 있다. 2022년 실적은 매출액 349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순이익 154억원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가전 모두 양호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인도, 중국, 미국 등 주요 해외 법인 가동률 상승이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러시아 법인 이슈 및 원재료비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며 "올해는 이익률 정상화와 함께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사업 모멘텀이 부각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동아화성은 자동차용부문의 양적, 질적 성장이 예상된다. 현대차, 혼다, 닛산 등을 비롯한 주요 고객사의 완만한 출하 회복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친환경차 아이템에 주목했다. 그는 "전기차용 배터리팩과 수소차용 흡∙배기 호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 현대차용 배터리팩 가스켓의 약 90%를 납품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 기아 EV6, 넥쏘 등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동아퓨얼셀이 개발한 5kw급 건물용 고온 고분자 전해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성장성도 관심을 끈다. 2021년 KC, KS 인증 획득 이후 현재 체코에서 실증 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실증 및 인증(CE) 이후 유럽, 중동, 중국 진출이 기대된다"며 "탄소배출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CE 인증은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본격 스타트 및 기업 가치 재조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05 08:41:23[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박스권' 진입 초읽기에 들어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시장 회복 기대감과 기준금리 인상, 경기 둔화 등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맞서면서 하락폭 축소와 확대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급매물 소진 후 국지적으로 가격이 반짝 오르면 거래가 다시 주춤해지는 양상이 지속되면서 한동안 박스권내 하락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집값 하락폭 축소·확대 반복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 하락했다. 직전 주인 3일(-0.03%)보다 낙폭이 커졌다. 재건축은 -0.08%, 일반 아파트는 -0.06% 내리면서 전주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값은 올 들어 하락 폭이 축소와 확대가 반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가 집계한 기준으로(주간 기준) 2월3일(-0.09%)이 올 들어 낙폭이 가장 컸다. 이후 같은달 10일(-0.06%), 17일(-0.06%) 하락폭이 축소된 뒤 24일(-0.08%) 다시 확대됐지만, 3월(지난 3일) 들어 다시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 소진 후 매도 호가를 올리려는 조짐이 보이면서 거래가 다시 주춤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강남(-0.18%), 노원(-0.15%), 구로(-0.14%)가 0.1% 이상 하락했다. 이어 관악(-0.08%), 송파(-0.08%), 강북(-0.07%), 서대문(-0.07%) 순으로 떨어졌다. 강남은 대치동 선경1·2차,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역삼동 역삼래미안 등 대단지가 2500만~5000만원 내렸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12단지, 중계센트럴파크, 중계동 주공5단지 등이 750만~3000만원 하락했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봉천동 성현동아가 500만~1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특별법 등 재건축 기대감이 매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내렸다. 지역별로 평촌(-0.17%), 산본(-0.14%), 일산(-0.10%), 동탄(-0.10%), 판교(-0.07%)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특례보금자리론 시행으로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반짝 활기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다시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화성(-0.32%), 성남(-0.12%), 수원(-0.12%), 안성(-0.10%), 김포(-0.08%), 군포(-0.07%), 시흥(-0.07%), 용인(-0.07%) 순으로 내렸다. 봄 이사철 전세시장 낙폭 둔화 전세 시장은 월세 전환과 저가 매물 거래로 수요가 유입됐지만, 봄 이사철을 맞아 낙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서울(-0.11)은 강남(-0.36%), 노원(-0.24%), 구로(-0.19%), 은평(-0.17%), 관악(-0.15%), 서초(-0.15%), 강북(-0.10%), 영등포(-0.10%) 순으로 떨어졌다. 강남은 도곡동 도곡렉슬,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 등이 2500만~5000만원 하락했다. 노원은 월계동 성원4단지, 상계동 현대1·2차 등이 350만~3250만원 내렸다. 신도시(-0.07%)는 평촌(-0.25%), 일산(-0.18%), 판교(-0.16%), 동탄(-0.12%), 분당(-0.06%), 위례(-0.03%) 순으로 하락했다. 평촌은 평촌동 꿈건영5단지, 비산동 은하수신성 등이 1000만~1500만원 내렸다. 일산은 장항동 호수3단지 삼환유원,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등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0.07%)은 아파트 입주 영향을 받는 지역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향 조정되면서 화성(-0.36%), 파주(-0.16%), 수원(-0.15%), 김포(-0.11%), 성남(-0.11%) 순으로 내렸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연초에 대대적인 규제 완화 영향으로 고점 대비 수 억원 내리거나 초기 재건축 단계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됐다"며 "하지만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을 시사하면서 국내 금리 불확실성이 불거진 만큼 주택 수요 '신중 모드'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3-12 14:31:28[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7일 동아화성에 대해 예상 외 실적에 수소 연료전기 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동아화성은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7.4% 오른 94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6% 오른 41억원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5.5% 하락한 39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영업이익률은 4.4%로 1·4분기 4.1%, 2·4분기 0.9%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 법인 가동률 감소에도 인도 1, 2공장 및 멕시코 공장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3·4분기 매출이 빠르게 회복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가전 모두 양호한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미국 아트라스용 배터리 케이스 매출도 지난해 33억원에서 올해 3·4분기 누적 54억원으로 매출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라고 덧붙였다. 친환경 아이템도 매력적이다. 전기차용 배터리팩 가스켓 등 친환경 제품 믹스가 우수하고 현재 현대차 전기차용 가스켓 수주를 거의 독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퓨얼셀(72.5% 지분 보유)이 개발한 5kw급 고온 고분자 전해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HTPEMFC)의 성장성에도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임 연구원은 "열 수요가 많은 유럽 현지 맞춤형 열 추종 방식의 HT-PEMFC 시스템을 개발, 현재 체코에서 실증 운전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실증 인증(CE) 이후 유럽, 중동, 중국 진출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17 09:17:32[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청약불패' 신화마저 깨지자 건설사들이 분양 흥행을 위해 경품으로 '벤츠'까지 내걸었다. 상대적으로 시장성이 약한 중견 건설사들과 지방 사업장에서 다양한 경품 마케팅을 들고 나온데 이어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에 분양하는 아파트까지 경품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미분양 날라" 다시 나온 경품 이벤트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의왕시에 들어서는 인덕원 자이 SK VIEW(뷰) 청약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방법은 인덕원 자이 SK 뷰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심 고객으로 등록하고, 청약기간 내 해당 순위에 청약접수를 한 뒤 이벤트 응모를 하면 된다. 추첨은 오는 26일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1등 당첨자에게는 벤츠 1대가 제공된다. 견본주택을 방문만 해도 경품을 받을 수 있다. 18일까지 5일간 인덕원 자이 SK뷰 견본주택 방문 고객에게는 매일 오후 4시 추첨을 통해 건조기, 음식물 처리기, 커피 머신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SM그룹 계열사인 SM동아건설산업은 경북 칠곡군에서 분양 중인 '우방 아이유쉘 유라밸'의 청약자를 대상으로 골드바를 증정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25일에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한다. 라인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조성 중인 '천안아산역 이지더원' 오피스텔 계약자에게 현금 100만원 또는 스타일러를 지급한다. KCC건설은 지난달 분양한 경기 하남시 '미사 아넬로 스위첸'은 계약자에 한정해 BMW 미니 쿠퍼를 추첨 제공했다. DL건설도 지난달 경북 울주군 상북면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미분양 물량 소진을 위해 청약 당첨자와 예비 당첨자에게 여행상품권 100만원권과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 등을 추첨 증정했다. 경기 화성시 '동탄푸르지오 시티웍스'도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와 고급 와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북 칠곡군 '칠곡왜관 월드메르디앙웰리지'와 전남 여수시 '더로제아델리움 해양공원'은 각각 루이비통 핸드백과 샤넬 핸드백을 경품으로 내놨다. 대구 수성구에 공급 예정인 지식산업센터 '수성 엘센트로'는 계약자를 대상으로 현대자동차 캐스퍼와 가전제품 등을 줬다. 분양가 할인·잔금유예 재현되나분양 경품 마케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던 2010년대, 활발하게 이뤄지다 경기가 좋아지자 자취를 감췄다. 당시 건설사들은 미분양 물량을 털기위해 경품 이벤트 이외에도 분양가 할인, 옵션 무상 제공, 잔금유예, 이자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최근 부동산 침체에 따른 경품 이벤트의 재유행으로 분양가 할인이나 여타 금융지원 등이 재현될지도 관심이다. 건자재값 상승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연기한 물량이 이달부터 한꺼번에 풀리기 때문에 분양 흥행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9~12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6만2892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아파트 분양예상 실적의 40%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실제 분양이 이뤄지면 전년 동기 분양실적(15만7600가구) 보다 약 5000여가구가 늘어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과 경기불황 여파로 인해 단지별 청약 성패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금리 인상으로 대출상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고분양가나 입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단지는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9-14 15:14:50[파이낸셜뉴스]최근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글로벌 전기차 산업을 타고 급성장하면서 외국 펀드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윈테크가 강세다. 2차전지 제조공장 자동화설비 전문기업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코윈테크는 미국 전기차 기업과 지난해 12월 22일 78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1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윈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7.78%) 오른 3만32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 발굴한 외국 펀드들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초도 계약 물량이며 앞으로 10Gwh(기가와트시) 단위 이상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면 관련 매출은 10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전기차로 전환되면 내연기관용 부품이 빠지는 대신 새로운 고부가가치 부품 필요성이 높아진다. 차량 제조 가격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와 인버터(직류-교류 변환기), 급격하게 빨라지는 모터의 회전 속도를 견딜 수 있는 초고속 베어링, 600V(볼트) 이상 고전압 전류를 소화할 수 있는 릴레이(배터리와 모터 등을 연결하는 부품) 등이 대표적이다. 자동차 고무부품 생산 전문기업 동아화성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의 기밀성을 유지하는 개스킷을 개발했다. 자동차용 고무제품 생산기업 화승도 신소재를 적용한 냉각 호스를 개발해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 코나용으로 납품하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인 완성차 회사 이외에 미국의 테슬라와 리비안, 중국의 니오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회사에 납품함으로써 부품사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코윈테크는 스마트 자동화 장비 등과 관련된 대규모 수주를 연달아 체결해왔으며, 올해도 수주 소식을 전하며 새해 첫 수주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올해도 2차전지 뿐만 아니라 2차전지 소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자동화 시스템에 대해 수주 수요가 계속 이어지면서 올해 역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지난해 잇따른 대규모 수주에 이어 올해도 새해 초부터 수주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맞춰나가고 있다”라며, “올해는 특히 양적인 수주 확대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확대를 위해 질적 성장을 모두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1-13 09:26:32[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8일 동아화성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친환경 아이템 확대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아화성은 자동차, 가전, 산업용 특수고무 부품 제조업체로 9개의 해외법인이 있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 흡배기 호스, 배터리팩 가스켓, 도어 가스켓 등이다. 주요 고객은 현대·기아차, 닛산, 혼다, LG전자,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이다. 동아화성의 2021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389억원, 영업이익 95억원, 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 333.0% 늘었고 순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해외법인 가동률 상승과 전기차 관련 매출 증가로 양호한 실적 성장이 나타났다"라며 "다만 2·4분기는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자동차 관련 매출 둔화 영향으로 1·4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4·4분기에는 완전 정상화가 기대된다"라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또 "차량용 반도체의 수급 상황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반도체 부족 상황이 정점을 통과함에 따라 3·4분기부터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의 완만한 출하 회복이 예상되며, 온전한 부품업체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화성은 전기차용 배터리팩 가스켓과 PTC 히터 가스켓 등을 생산하고 있다. 내년까지 현대차용 가스켓 수주도 독점하고 있다. 향후 현대차 아이오닉5, 넥쏘, 기아 EV6 등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동아퓨얼셀이 개발한 5kw급 고온 고분자 전해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성장성도 관심 요인이다. 임 연구원은 "해당 시스템은 지난 6월 KC인증을 획득한 이후 중국 'Blest-KunAi'사와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인증 획득과 2022년 국내 수소발전 의무화 제도 도입으로 인해 성장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산업 특성상 경제 전반의 직간접적인 영향에 노출도가 크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대 등 해외법인의 가동률과 수요가 중요해 하반기 실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9-08 08:36:20[파이낸셜뉴스]동아화성의 자회사 동아퓨얼셀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인 세계 최고 수준의 5kW급 고온 고분자 전해질 수소연료전지(HT-PEMFC)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5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동아화성은 전 거래일 대비 700원(5.07%) 오른 1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동아퓨얼셀이 상용화에 성공한 HT-PEMFC 시스템(5kW)은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건물용 연료전지다. 기존의 수소연료전지(PEMFC)보다 발전 및 열효율이 높은 만큼 국내 및 유럽 등의 가정, 건물, 병원. 빌딩 등 건물용 연료전지의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5W급 HT-PEMFC 시스템은 일반 가정 1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및 난방·냉방, 온수를 제공할 수 있다. 여러대 모듈화가 가능해 100세대 정도의 집합주택에도 사용할 수 있는 최적 솔루션 연료전지 시스템이다. 정부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HT-PEMFC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스택, 수소 발생장치, 인버터 등을 개발하기 위해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후 2016년부터 2021년 4월까지 128억 원의 예산으로 10기의 HT-PEMFC 시스템의 국내 실증 각기 당 1만시간 이상 진행해 제품의 안전 및 내구성을 확보했다. 동아퓨얼셀은 2018년부터 ‘5kW급 수출연계형 연료전지 실증’ 국책과제에 참여해 열 수요가 많은 유럽 현지 맞춤형 열 추종 방식의 HT-PEMFC 시스템 개발을 2021년 완료하고 2022년 덴마크에서 실증운전이 시작했다.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2019년 04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고온 수소연료전지의 스택 설계 및 안정화 기술, 차세대 발전기술인 삼중 열병합응용기술 등 특허 및 노하우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았다. 한편 동아화성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핵심 소재 기술인 고무 개스킷 제조기술 및 엔드플레이트 등에 대한 자체 기술 및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8-25 10: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