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계약한 하청업체의 업무 능력이 수준 미만이라며 대금 지급을 거부하다, 3톤 분량의 동전으로 지급한 한 원청업체가 소송에서 패소해 1000만원 상당의 소송비용을 더 물게 됐다. 24일(현지시간) CBS콜로라도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콜로라도주(州) 라리머카운티 법원은 용접회사 'JMF엔터프라이즈'가 하청업체 '파이어드업 패브리케이션'에 지급할 대금을 수표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추가로 JMF에 해당 소송을 제기한 파이어드업 측 변호사 비용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해당 사건은 JMF가 파이어드업의 작업 능력이 수준 미달이라고 판단해 대금 지급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파이어드업은 대금을 지급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합의를 중재하면서 2만 3500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일단락 시켰다. 그러나, JMF는 대금 지급 시기가 되자 특수 제작한 철제 상자에 6500파운드(약 2.95t) 분량의 동전으로 가득 채워 파이어드업 측 변호사 사무실 건물 앞에 보냈고, 변호사는 JMF 측의 대금 지급 방식이 "상징적인 가운뎃손가락(욕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JMF 소유주 JD 프랭크는 "청구서대로 지불하려고 했을 뿐이다. 어쨌든 그것은 미국에서 통용되는 화폐"라고 주장했다. 변호사는 자신의 거래 은행과 파이어드업의 거래 은행 모두 동전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령을 거부했고, 법원에 재차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핀들리 판사는 JMF의 동전 지급이 "악의적"이라며 "대금 수령을 번거롭고 어렵게 만들어 원고의 순수익을 줄이거나 수령 자체를 좌절시키려는 전략이었다"라고 질책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25 14:27:57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전 부인에게 줄 위자료를 무게 약 890kg에 달하는 동전으로 지급해 화제가 됐다.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이혼한 아내에게 1300만원이 넘는 위자료를 모두 동전으로 준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센트럴 자바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 5월 아내와 이혼했다. 당시 법원은 남성에게 지난 9년간 아내를 재정적으로 힘들게 했다는 이유로 위자료 1억7800만루피아(약 1300만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월급이 적은 남성은 위자료를 지급할 수 없었고, 그의 친구들은 남성을 위해 동전을 한푼 두푼 모아주기 시작했다. 남성은 "말단 직원일 뿐인 내가 어떻게 1300만원을 위자료로 낼 수가 있겠나"면서 "비록 동전이지만 친구들이 나를 위해 돈을 기부해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3개월 만에 모인 동전은 1억5500만루피아(약 1180만원)에 달했다. 그는 지난달 말 이 돈을 들고 법원을 찾았다. 동전 자루는 무려 14개였고, 무게는 890kg을 넘었다. 차액은 지폐로 지급했다. 그러나 돈을 받은 아내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아내는 "모욕당한 기분"이라면서 "나를 거지 취급한 것 같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09-04 09:51:39중국의 한 버스회사가 직원들에게 동전으로 월급을 지급해 뭇매를 맞았다. 27일(현지시간) 중국 장쑤넷에 따르면 장쑤성의 한 버스회사가 최근 200여명의 직원들에게 동전으로 월급을 지급했다. 버스 요금의 특성상 잔돈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이 동전들을 은행으로 옮기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회사 경영진은 모두 20만 위안(약 3200만원)이나 되는 동전을 은행으로 옮기는 것이 회사는 물론 은행에도 부담이 된다며 직원들에게 잔돈으로 월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직원들의 불만이 폭주했고, 지역 신문까지 나서 이 문제를 다뤘다. 결국 이 지역 인민은행 분점은 문제의 버스 회사에 연락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장쑤넷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동전 세는 기계를 가지고 해당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잔돈을 지폐로 교환해줬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3-27 09:26:52▲ 사진=방송 캡처음식점 업주의 충격적인 갑질이 화제다. 피해자 김모씨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측은 “김씨는 지난 2월27부터 3월4일까지 6일간 성남 중원구의 한 대학 앞 음식점에서 배달 일을 했지만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해당 사건을 밝혔다. 김씨의 배달 일당은 평일 11만원, 주말 및 공휴일 12만으로, 평일근무 3일치와 주말·공휴일 근무 3일치를 합해 69만원을 지급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씨는 사정으로 인해 급히 업주에게서 미리 39만8560원을 선지급 받았으며, 업주는 공과금 19만 8560원은 대신 납부 후 20만원은 두차례로 나눠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추가적으로 더 지급 받아야 하는 29만 1440원의 임금을 업주가 지급하지 않은 것은 물론, 주방 종업원 2명 중 1명이 갑자기 그만두면서 배달 일은 김씨가 거의 혼자서 맡아서 해야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노동청이 조사가 이어지자 업주는 일당제와 월급제를 혼용해 주기로 했다고 말을 바꿨으나, 업주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밀린 임금을 끝내 주지 않았고, 이에 김씨는 지난 10일 성남고용노동지청에 진정을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근로감독관의 조사가 시작되자 업주는 29일 김씨의 밀린 임금을 일당과 월급제를 혼용해 자기 방식대로 계산해 17만4740원을 지급했으며,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서 만나 밀린 임금을 줄 때 이 업주는 지폐와 동전이 섞인 4740원과 나머지 17만원은 10·50·100원짜리 동전으로 지급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씨는 “이런저런 이유로 임금을 깎아 29만원을 17만원으로 만들기에 그거라도 받고 끝내려고 생각했는데 10원짜리 잔돈이 담긴 자루 두개를 가리키며 가져가라고 했을 때는 그 자리에서 손이 부들부들 떨려 마음을 진정하기 힘들었다”며 힘겨운 심정을 토로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3-30 20:37:23[파이낸셜뉴스] 주식연계증권에 부여된 풋옵션(Put option 조기상환청구권)이 기업들의 재무상황을 악화시키는 트리거로 작용하고 있다. 투심을 잡기 위해 '안전장치'로 부여된 옵션이 외려 기업들 신용도를 흔드는 악재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들은 풋옵션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메자닌 채권 발행에 나서는 등 분주한 움직임이다. 트리거가 된 메자닌 P(풋옵션) 공포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KC코트렐은 지난 14일 워크아웃을 맞았다. 전환사채(CB)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당근책'으로 제시했던 풋옵션이 워크아웃의 도화선이 됐다. KC코트렐은 2022년 8월 125억원 규모의 3년물 CB를 발행했다. CB 전환가격은 2626원이지만 주가는 이달 들어 1000원 미만의 동전주로 추락한 상태다. 이에 원금의 58.71%에 해당하는 현금상환(약 73억원) 요청이 들어왔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 5일 CB 풋옵션에 따른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일 KC코트렐의 무보증 전환사채(CB)에 대한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강등했다. 워크아웃 등의 신용 이벤트가 발생한 경우 부여되는 투기등급이다. 앞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대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9월 말 BB0등급에서 D등급으로 추락한 바 있다. 2022년 3월 발행한 신수인수권부사채(BW) 조기상환청구(행사비율 95%·285억원)에 대응하지 못한 탓이다. 조기상환청구액이 한 달 전에 확정됐으나 신평사들은 어떠한 경고음도 울리지 않았다. 신평사들은 기업들이 자금마련하는 상황을 보고 신용등급을 재평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투자자가 입는다. P(풋옵션)에 대응하는 기업들 자본시장에서 조달 여력이 있는 기업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카카오게임즈는 CB 풋옵션에 대응하기 위해 차입을 늘린데 이어 자본시장에서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9일 설립 이후 처음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총 2700억원 규모로 5년물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교환대상 주식으로 8년 전부터 보유하던 크래프톤 주식 83만3330주를 내놓았다. 크래프톤 지분 1.7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회사가 EB 발행에 나선 데는 지난 2021년 3월 말 발행한 CB 5000억원에 대한 풋옵션 대응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CB 원금을 조기에 회수하려는 것은 지지부진한 주가의 영향이 크다. 카카오게임즈 CB의 전환가는 5만2100원이지만 현 주가는 1만800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유니온제약의 경우 백병하 회장이 직접 풋옵션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은 최대주주 지분 19.90%(157만4298주)를 회사에 무상증여키로 했다. 현 주가 기준으로 95억원이 넘는다. 앞서 한국유니온제약의 분리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자들은 91.14%에 해당하는 풋옵션을 행사키로 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조기상환일(9월 17일)에 약 182억원을 현금으로 상환해야 한다. BW는 약정된 가격에 따라 일정한 수의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다. 앞서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2023년 3월 2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한 바 있다. 표면이율은 2%, BW 행사가격은 주당 4992원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의 주가는 5000원안팎을 넘나들고 있다. 또 회사는 오는 9월 5일 41억원 규모의 사모 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약 69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4일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27 15:13:03코스닥 상장사 KC코트렐의 주식 및 채권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코트렐이 지난 5일 전환사채(CB) 풋옵션(조기상환청구)에 대응하지 못한 금액 73억원을 포함해 CB, 회사채 잔액은 약 170억원이다. CB 111억원에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P-CBO 70억원을 더한 규모다. 이에 따라 신보도 보증 손실 위기에 처했다. KT코트렐은 지난해 11월 P-CBO 70억원어치를 발행한 바 있다. 2년물로 표면이자율은 연 6.772% 수준이다. 금융권의 손실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나은행과 KDB산업은행 등이 KC코트렐에 빌려준 장단기 차입금(별도기준)은 총 14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 355억원(6월 말 기준)이고, 장기차입금은 1042억원 규모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일 KC코트렐의 무보증 전환사채(CB)에 대한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강등했다. 워크아웃 등의 신용 이벤트가 발생한 경우 부여되는 투기등급이다. 채무이행자금 부족으로 지난 5일 CB 풋옵션에 따른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한 탓이다. KC코트렐은 2022년 8월 125억원 규모의 3년물 CB를 발행했다. CB 전환가격은 2626원이지만 주가는 이달 들어 1000원 미만의 동전주로 추락한 상태다. 이에 원금의 58.71%에 해당하는 현금상환(약 73억원) 요청이 들어왔다.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당근책'으로 제시했던 풋옵션이 워크아웃의 도화선이 된 셈이다. 결국 KC코트렐은 신용등급이 강등(6일)된 지 8일 만인 이달 14일 워크아웃을 맞았다. 이날 채권금융기관은 KC코트렐의 워크아웃 신청을 결의했다. 한편 KC코트렐은 최근 반기보고서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 16일 거래가 정지됐고, 이날 재개됐다. 증시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488원에 머물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19 18:22:50[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KC코트렐의 주식 및 채권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코트렐이 지난 5일 전환사채(CB) 풋옵션(조기상환청구)에 대응하지 못한 금액 73억원을 포함해 CB, 회사채 잔액은 약 170억원이다. CB 111억원에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P-CBO 70억원을 더한 규모다. 이에 따라 신보도 보증 손실 위기에 처했다. KT코트렐은 지난해 11월 P-CBO 70억원어치를 발행한 바 있다. 2년물로 표면이자율은 연 6.772% 수준이다. 금융권의 손실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나은행과 KDB산업은행 등이 KC코트렐에 빌려준 장단기 차입금(별도기준)은 총 14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 355억원(6월 말 기준)이고, 장기차입금은 1042억원 규모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일 KC코트렐의 무보증 전환사채(CB)에 대한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강등했다.워크아웃 등의 신용 이벤트가 발생한 경우 부여되는 투기등급이다. 채무이행자금 부족으로 지난 5일 CB 풋옵션에 따른 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한 탓이다. KC코트렐은 2022년 8월 125억원 규모의 3년물 CB를 발행했다. CB 전환가격은 2626원이지만 주가는 이달 들어 1000원 미만의 동전주로 추락한 상태다. 이에 원금의 58.71%에 해당하는 현금상환(약 73억원) 요청이 들어왔다.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당근책'으로 제시했던 풋옵션이 워크아웃의 도화선이 된 셈이다. 결국 KC코트렐은 신용등급이 강등(6일)된 지 8일 만인 이달 14일 워크아웃을 맞았다. 이날 채권금융기관은 KC코트렐의 워크아웃 신청을 결의했다. 한편 KC코트렐은 최근 반기보고서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 16일 거래가 정지됐고, 이날 재개됐다. 증시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488원에 머물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19 13:43:13[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윤석열 정부 들어 62년 만의 부(部) 승격을 통해 ’보훈‘이 국정철학의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영웅을 존중하는 보훈문화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등 보훈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보훈위탁병원 올 176개소 확대, 현재 736→2027년 1140개소로 확대 이날 보훈부는 부 승격 1주년을 맞아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문화의 확산이라며 국가유공자의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위탁병원을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인 176개소를 확대하고, 현재 739곳인 위탁병원을 오는 2027년까지 1140개소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희완 보훈부 차관은 이날 기자단과 백브리핑에서 지난 5일, 부(部)로 승격한 1년을 맞아 그간의 다양한 성과를 설명하면서 "보훈부는 대통령께서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지속적인 보훈의료서비스의 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성과 또한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과 국방은 동전의 양면이라는 의미는 철통같은 국방에는 든든한 보훈이 뒷받침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안타까운 사고들이 발생했을 때 빠른 수습과 함께 든든한 보훈정책이 뒷받침되고 있다면 당사자와 가족, 국민들은 국가를 믿고 조금이나마 안심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게 바로 보훈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서울현충원 보훈부 이관, 상징공간의 재창조 추진 보훈부의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는 우선, 오는 7월 서울현충원의 보훈부 이관으로 전국 12개 국립묘지의 운영체계 통합 및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상징공간의 재창조를 추진하는 것을 꼽았다. 보훈부는 또 무장·외교·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하게 평가받고 역사를 올바르게 전수하기 위한 종합계획 마련·공표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훈부는 부 승격으로 사회관계장관회의(위원장 사회부총리)의 구성원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을 존중하는 보훈문화 확산과 국가정체성 확립 및 국민통합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3월엔 대전현충원에서 후손·묘소가 없는 무후(無後) 독립유공자 7000명의 명비를 세우고, 6·25전쟁 미귀환(포로) 7만7000명의 참전용사를 국민과 함께 기리고 귀환을 바라는 추모시설 건립했다.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개최, 참전유공자에 제복 지급...자긍심 고취 지난 4월 26일엔 젊은 나이에 국가를 위한 임무 수행 중 숨진 순직의무군경의 희생을 추모하는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앞서 올해 2월엔 국가유공자의 공헌을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고학년 사회 및 도덕 교과와 중등생용 역사 및 도덕 교과 과정과 연계한 디지털 보훈교재 '나라사랑배움책'을 공개했다. 보훈부는 지난해 6·25참전유공자 3만6000여명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제복을 드린 데 이어 올해 월남참전유공자 17만5000명에게도 제복 지급으로 자긍심을 고취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보훈의료 인프라 확충과 고엽제후유증 질환 추가, 생활조정수당·생계지원금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을 통해 보훈가족의 삶의 질과 자긍심을 높이는 촘촘한 보훈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훈부는 올해 역점 시책 중 하나로, 모든 국민이 국가유공자의 복지 증진과 예우문화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모두의 보훈 기부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보훈기금법 시행령 공포, 본격적인 보훈기부 프로젝트 가동 등 이를 위한 보훈기금법 시행령이 지난 4일 공포되었고, 이달 중 온라인 기부 홈페이지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훈기부 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보훈기금법은 기부금품의 5%까지만 모집에 필요한 비용에 사용할 수 있어, 여타 일반 기부금품법상 최대 15%에 비해 기부 본연의 목적에 맞게 활용하게 된다. 올 하반기에 공익광고를 비롯한 방송 프로그램, 뉴미디어 콘텐츠와 감사문화행사 등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주말, 보훈부는 서울올림픽 공원에서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를 개최했다. 공연과 음식 등 K-문화를 통해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접하면서 이틀간 약 25만 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참가자의 95.5%가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가 미래세대의 보훈문화를 상징하는 핵심 브랜드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보훈부는 향후 장기간 위험직무를 수행한 군인과 경찰, 소방관 등의 입증부담을 완화하고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공무관련성 추정제도를 도입하고, 위험직무순직공무원에 대한 등록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빈틈없는 지원과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13 16:07:09[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은 행운 이벤트를 한 곳에 모은 '여름 돈 기운 상점'을 오픈한 기념해 하나은행 새로운 굿즈 ‘씨드머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마련된 ‘돈 기운 상점’에서는 ‘달달 하나 통장 쿠폰 지급 이벤트’ 등 현재 진행 중인 최신 이벤트 6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종료된 이벤트는 ‘판매완료(SOLD OUT)’ 이미지를 표기하는 등 고객(손님)이 실제 상점을 이용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상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씨드머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씨드머니는 폐지폐를 재활용해 동전 모양으로 제작됐고 소나무 ‘해송’과 ‘금영화’ 씨앗이 들어있어 흙에 심으면 새싹이 돋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굿즈 ‘씨드머니’는 이벤트에 응모한 손님 중 100명을 추첨해 제공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머니드림 베개’, ‘머니드림 방석’ 등 폐지폐를 재활용해 만든 다채로운 굿즈를 선보이며 손님 여러분께 행운의 기운을 전파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돈 ‘씨드머니’ 당첨의 기회와 하나은행의 다양한 금융 혜택을 동시에 누려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13 10:21:18[파이낸셜뉴스]DGB대구은행이 남은 외화를 현찰로 다시 환전할 때 일정 금액에 대해 환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이날부터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 현찰 재환전 시 일정 금액 100% 환율우대를 적용하는 ‘iM 무료 환전 프로그램 #선 넘는 외화 재환전’을 실시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환전 1달 이내 환전 영수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대구은행 전 지점(대구공항 출장소 제외)을 방문해 진행할 수 있다. 건당 100만원 상당액 이하(타행 환전 외화는 1인당 한도 50만원) 환전 금액의 30%에 대해 전면 수수료 면제가 진행된다. 대구은행에서 환전한 외화 뿐 아니라 타행에서 환전 외화까지 포함된다. 외화 현찰 재환전(고객이 외화를 팔 때)에 대한 환율우대로는 대구은행이 은행권 최초다. 기존 은행들의 무료 재환전 이벤트는 계좌간, 또는 선불지급수단간 재환전의 경우에 한해서만 적용됐다. 지점 창구에서 직접 거래하는 외화 현찰에 적용되지 않는 점이 고객들의 애로사항이었다. 환전 후 해외 여행지에서 사용 후 남은 금액을 바로 창구에서 환전할 수 있어 고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전 시 처리가 안되는 ‘외국동전’의 경우 지점에 비치된 외국 동전 모금함에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을 격려하고 있다. 외화 동전을 모금함에 기부할 경우 화분에 직접 심지 않고 꽂아서 싹을 틔우는 ‘씨앗스틱’을 영업점당 선착순 20명에게 증정하며 기부된 동전은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황병우 행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외결제 100% 환율우대·결제수수료 면제 이벤트에 이어, 무료 환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자 한다”라며 “대구은행의 고객들에게 감사드리는 의미로 고객 편의를 제고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15 15:41:48